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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美 투자, 삼성 반도체 50년 꿈의 이정표”
  •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美 투자, 삼성 반도체 50년 꿈의 이정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이 미국에서 64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투자 보조금을 받은 것과 현지 추가 투자 소식을 알리며 “삼성전자 반도체의 50년 꿈에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다.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사진=삼성전자)16일 경 사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경 사장은 “50년 전 한국에서 삼성전자 반도체는 지구상에서 가작 작고 가장 진보된 칩을 만들어 세계를 연결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며 “오늘은 그 50년의 꿈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고 했다.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진행할 추가 투자 계획에 관한 언급으로, 삼성전자는 기존에 계획한 170억달러를 포함해 총 450억달러를 현지 투자에 쏟을 계획이다. 반도체 제조 공장 1곳을 추가로 짓고 패키징 및 연구개발(R&D) 시설도 새로 구축할 예정이다.경 사장은 “최첨단 제조시설을 완공하면 미국 파트너 및 고객과 더 가까워질 것”이라며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미국에서 생산한 최첨단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수천개의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등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보조금 지원에 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2024.04.16 I 김응열 기자
오텍, 교통약자 전용 차량 활용 범위 확대…‘실버케어’로 사업 확장
  • 오텍, 교통약자 전용 차량 활용 범위 확대…‘실버케어’로 사업 확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내 1위 특장차 전문기업 오텍(067170)(대표이사 강성희)은 고령화 추세에 맞춰 교통 약자 전용 차량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실버케어’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오텍오텍은 고령화 추세에 맞춰 기존에 교통 약자를 대상으로 운영해오던 ‘복지차’를 실버 세대를 위한 ‘실버차’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오텍의 ‘실버차’는 리어 엔트리(Rear Entry) 타입의 슬로프 구조물을 기본으로 장착해 휠체어 승하차가 용이하도록 제작했다. 휠체어와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특수 고정 장치와 3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오텍은 특장차 제작 기술을 도입해 일반 좌석에도 전동시트를 설치함으로써 실버 세대의 차량 탑승이 용이하도록 제작했다.서울시가 지난해 노인돌봄서비스 시범 사업을 시작한 이후 전국 단위로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오텍은 실버차를 활용한 병원 이동 서비스 등 차량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및 요양병원, 요양시설 외에도 장기 또는 단기간 이용을 위한 실버차 렌트 수요가 증가할 것도 예상하고 있어 렌터카업체를 대상으로도 공급망을 넓힐 예정이다.오텍 관계자는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실버케어’ 사업은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실버차 운영을 통해 시장 확대는 물론 실버 세대의 필수 이동 수단으로 자리잡음으로써 교통 약자들의 이동 편의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4.16 I 이정현 기자
1400원 뚫린 원·달러 환율…코스피, 2%대 급락
  • 1400원 뚫린 원·달러 환율…코스피, 2%대 급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6일 장중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 내린 2606.3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44억원, 297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6311억원 규모 순매수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추가 격전 우려, 원·달러 환율 급등,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등으로 인한 미국 10년물 금리 레벨 상승에 대한 부담 등으로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년 5개월만에 1400원을 뚫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이 5.07% 급락하고 있고, 기계(-3.19%), 전기전자(-3.14%), 보험(-3.01%), 운수창고(-2.96%) 등이 크게 내리고 있다. 급락장 속 음식료품만 0.04%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2.80% 내려 8만원대가 깨졌고, SK하이닉스(000660) 역시 4.84% 급락해 18만원대 밑으로 내려섰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61%), 셀트리온(068270)(-2.80%), POSCO홀딩스(005490)(-2.30%) 등도 크게 내리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하며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6 I 원다연 기자
'세월호 10주기' 특조위 방해 윤학배 전 해수부 차관, 대법 유죄 확정(종합)
  • '세월호 10주기' 특조위 방해 윤학배 전 해수부 차관, 대법 유죄 확정(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4·16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학배 전 해양수산부 차관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세월호 특조위 활동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학배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 2021년 4월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차관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일부 유죄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는 환송판결의 기속력 및 공모 공동정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의 성립, 기수시기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윤 전 차관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조윤선 전 수석과 함께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에 불리한 이후 세월호 특조위 조사를 차단하고자 설립 준비 및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11개 혐의로 지난 2018년 기소됐다.1심에서는 윤 전 차관의 혐의 중 5개만 인정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에서는 유죄 인정 혐의가 1개로 줄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직권남용은 직권을 남용해 상대방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도록 한 때에 성립한다. 2심에서는 윤 전 차관이 조 전 수석과 함께 문건 작성을 지시한 직권남용은 인정했지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를 인정하지 않았다.다만 대법원은 2020년 윤 전 차관과 조 전 수석의 해수부 소속 공무원들에 대한 직권남용죄 부분을 유죄로 판단하고 사건을 파기한 뒤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당시 대법원은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에 대한 직권남용죄 부분은 법령상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때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있다”며 “조 전 수석과 윤 전 차관은 위원회 내정자 등을 통해 설립준비단 활동에 개입하기로 한 방안이 포함된 추진경위 및 대응방안 문건을 작성하게 했다. 직무수행 원칙과 기준 등을 위반해 업무를 수행했다”고 지적했다.대법원의 파기환송으로 진행된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에서는 윤 전 차관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 전 수석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이날 대법원이 재상고심에서 모든 상고를 기각하며 윤 전 차관에 대한 죄가 세월호 참사 발생 10년 만에 최종 확정됐다. 조 전 수석은 파기환송심 이후 재상고했지만 중도 취하해 지난 2월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이 확정된 바 있다.
2024.04.16 I 백주아 기자
"글로컬대 예비지정, 대학유형·지역안배 고려 안해"
  • [일문일답]"글로컬대 예비지정, 대학유형·지역안배 고려 안해"
  •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국·사립, 국립, 사립, 전문대, 일반대, 지역 등은 작년처럼 올해도 고려가 없었다”고 밝혔다.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비수도권 대학을 집중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대학 20곳이 ‘예비 지정 대학’에 이름 올렸다. 통합·연합을 전제로 사업을 신청한 곳도 있어 대학 수로는 33개교가 예비 지정을 받았다. 교육부는 오는 8월 올해 글로컬대학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에는 5년간 한 곳당 1000억원을 지원한다.앞서 교육부가 지난달 22일 대학들로부터 신청서를 접수 받은 결과 총 109개교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서 기준으로는 총 65건이 접수됐다. 단독 신청한 곳이 39개교, 대학 간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한 곳이 14개교, 대학 간 연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한 곳이 56개교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사립대 간 통합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 간 연합을 통한 신청서 제출을 허용하고 있다.다음은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 윤소영 지역인재정책관, 박성하 지역인재정책과장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국립대 지정이 다수였던 지난해와 달리 사립대와 전문대 지정이 눈에 띈다. 지난해 사립대·전문대 홀대 지적이 많았는데 이를 의식한 것인가..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 한국은 국립대보다는 사립대 비중이 훨씬 높다. 올해도 국립대는 대상이 21개였는데 그중 13개 대학이 신청을 했다. 적게 신청 했다고 볼 수는 없고 대상이 되는 학교들은 다 관심을 가진 셈이다. 결과적으로 숫자를 가지고 사립대학이 많았다, 국립대학이 적었다 하기보다는 한국 학교 구성이 사립대학의 비중이 80%가 되기 때문에 현재 사립대학의 신청 수, 사립일반대가 대상이 63개였는데 그중의 55개가 신청을 해서 이 자체로서는 눈에 띄는 차이점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윤소영 지역인재정책관) 거듭 말씀드렸지만 국·사립, 국립, 사립, 전문대, 일반대, 지역 등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고려가 없었다. 평가를 할 때 가능하면 일반대, 전문대 등 대학들의 특성을 고려해서 심도 있게 본 다음 맨 마지막 평가위원 21명이 전체적으로 논의할 때는 대한민국 미래 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놓고 다같이 논의해서 결정했다. 결과론적으로 나온 것이고 전문대, 국립대, 사립대 수를 정해놓지는 않았다. 전문대가 작년보다 올해 굉장히 열심히 준비를 해줬다. 지원도 더 많이 했다. 노력한 결과가 평가에서 인정된 것이지 일부러 전문대를 넣어야겠다고 해서 넣은 것은 아니다.-올해 사립대 선정이 늘기는 했으나 지난해부터 국립대 쏠림 현상이 지적된다. 지방거점국립대의 경우 지난해 5곳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됐고 나머지 4곳 중 3곳이 올해 예비지정 대학에 들어왔다. 일반 사립대는 연합이나 통합이 아닌 단독 신청 합격률은 낮은 편인데 어떻게 보나.△(김 위원장) 평가 시에 지역, 국공립 등 어떤 형태를 염두에두고 선발하지는 않았다. 국공립, 사립, 전문대학, 지역 등 안배를 고려하지 않았다. 글로컬대학의 가장 큰 목적은 혁신이다. 어떤 면에서는 지역 안배가 잘 안 되지 않았느냐, 국공립 쪽에 편중되지 않았느냐 등을 얘기할 수 있지만 이는 의도한 것이 아니다.참고로 작년에는 지역 안배가 크게 잘 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지만 올해 20개 대학 선정을 보면 작년에 비해서는 안배가 됐다. 지역 안배를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각 지역 대학들이 문제를 파악해서 잘 대처해 나가면 경쟁적으로 좋은 안을 만들어서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올해 본지정에서 떨어진 예비지정 대학 같은 경우 지난해처럼 내년에도 예비지정을 통과하게 되나.△(김 위원장) 작년에는 본지정에서 떨어진 5개 대학에 대해 올해에 한해 예비지정을 통과하게 했는데 앞으로는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하지만 최종적인 것은 8월에 결정, 발표할 때 함께 하도록 할 것이다. -지난해 예비지정 대학은 15곳이었고 올해는 20곳이다. 본 지정되는 대학의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나.△(윤 정책관) 항상 10개 내외로 생각하고 있다.-작년 예비지정과 비교했을 때 사립대가 대거 약진하고 전문대도 처음 진입한 점이 눈에 띈다. 연합 유형이 신설됐을 당시 사립대 측은 통합이 불리하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작년과 올해 평가가 차이가 있었나. 혹은 사립대들의 요구를 고려한 측면이 있나.△(김 위원장) 올해 처음 시작된 연합 대학에 관한 질문이다. 기본적으로 단독이 39개, 통합을 전제한 공동신청이 14개교 6개, 연합을 전제한 공동 신청이 56개교 20개다. 작년에 얘기했을 때 통합이라는 것은 역시 말할 나위 없이 국립대는 통합이 가능할 것이고 사립대는 설립 이념, 재단 등을 고려하면 통합이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연합이라는 새로운 단계로 나간 것은 잘 아실 거다. 연합은 거버넌스가 하나가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 통합은 하나만 살아남는 것이지만 연합은 단일 거버넌스를 유지하는 조건하에서 전체를 같이 총괄해서 연합 학교를 운영한다고 보면 된다. 외국의 선례를 보더라도 대학이 일종의 연합으로 운영되는 것이 많다. 글로컬대학이라는 사업의 취지가 혁신을 요구하기 때문에 혁신을 위해서는 2~3개 집단이 협력해서 운영하더라도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겠나해서 허용했다. △(윤 정책관) 이번에 대학 연합의 가장 큰 특징은 법인 자체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그런데 법인을 중장기적으로 통합하는 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다른 법인에 있는 대학들도 서로가 같이 연합을 해서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면 같이 힘을 모아서 새로운 혁신을 도모하겠다는 점이 작년과는 훨씬 다르다. 저희가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을 넓혀줬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조금 더 다양한 대학 간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모델들이 나왔다는 것이 평가위원님들의 총평이다.-이번에는 단독보다 연합·통합 유형이 더 많은데 교육부는 어떻게 관리·조율을 할 예정인가. △(윤 정책관) 관리·조율이라는 표현 자체가 좀 잘못됐다. 필요에 따라서는 통폐합을 하겠다는 대학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을 한다. 그런데 통폐합은 학교 특성에 기반해야 하고 해야 할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학생들과 지역사회에도 도움돼야 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통폐합을 관리한다는 표현보다는 지원을 하는 표현이 맞다. 궁극적으로 갈등을 최소화할 역할은 대학의 몫이다. 이를 잘해서 결과적으로 좋은 대안을 제시한 대학들이 결국은 선정될 거라고 생각한다. -연합대를 살펴보면 학과 통폐합, 정원 감축 등 내용이 있는 경우가 있다. 통폐합은 학교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 이견이 많은 사안인데 어떻게 평가하셨나. 학내 합의, 추진 의지를 확인했는지 궁금하다.△(윤 정책관) 작년에는 저희가 서면을 원칙으로 하고 일부 확인할 사항이 있는 대학을 중심으로 일부 대면으로 질의를 한 바 있다. 올해는 참여한 108개 대학교를 모두 전원 대면으로 질의·응답을 했다. 통합, 연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너지를 얻는 것이다. 약속해 놓고 통합, 연합 거버넌스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질의를 많이 하신 걸로 안다.-전문대가 다수 예비지정됐다. 향후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있나.△(김 위원장) 대학은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과거 전문대는 이런 기회를 많이 갖지 못했다. 그러나 전문대도 세계적인 전문대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 포함시켰다. 사립 전문대 62개 학교 중 37개 학교가 관심을 보이고 혁신을 시도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다. 대학의 형태가 국립, 사립, 전문대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각자가 설립 목적, 교육 목적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의미에서는 소기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전문대의 경우 초광역 연합으로 신청한 대학이거나 일반대와의 연합, 통합한 대학만 선정됐다. 지역 내 전문대 연합대학은 경우는 전부 떨어졌는데 이들 계획서와 선정된 계획서 간의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지궁금하다.△(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 글로컬대학이 세 가지 혁신을 요구한다. 교육혁신, 연구혁신, 지역혁신이다. 특정 대학을 배려하는 차원은 전혀 없었다. 세 가지가 잘 됐느냐를 기준으로 연합, 통합, 단독 대학을 평가했다. 지역 안배는 전혀 없었다.-예비지정대학에 동서대가 포함됐다. 정부와 동서대가 특수관계에 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김 위원장) 글로컬대학 평가위원들은 어떤 대학이 어떤 점수를 받았는지 알지 못한다. 21명의 교수들이 모여서 서약서도 내고 행정적으로 거의 완벽하게 외부와 차단돼서 판단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특정 대학을 고려할 만한 요인이 있기는 굉장히 어렵다. 1~2명이 평가해서 점수를 쓰는 것이 아니라 21명이 모두 평가를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특정 대학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 호불호가 들어갈 여지는 없다.△(윤 정책관) 평가시스템에 대한 공정성, 절차 이것에 대해 조금 더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 평가위원회 전체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건 글로컬위원회다. 각 평가를 할 때마다 예비지정과 본지정 평가위원은 저희가 위탁을 한 한국연구재단을 통해서 랜덤으로 저희 평가위원 풀에서 추출 된다. 이번에는 9박 10일의 굉장히 긴 기간의 심사를 거쳤다. 개별적으로 평가를 한 다음 패널 별로 대면 평가를 한 다음에 토론을 거쳤다. 일반적인 재정지원사업평가와 매우 다르다. 점수는 평가위원들이 마지막 날 개별적으로 기입하는 시스템이다. 평가위원들도 결과를 오늘 알게 됐다. 작년도 마찬가지다. 충분히 개별적으로 고민하고 토론도 하고 대면 평가 결과를 공유한 자료를 바탕으로 개별 21분의 평가위원들이 점수를 입력했다. 이중 최저점, 최고점을 제외하고 합산된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15개 순서대로 결정됐다.-대학에서는 글로컬 대학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5장 분량의 혁신기획서, 20분가량의 온라인 면접만으로 선정하는 것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김 위원장) 5쪽이 정보량을 담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가 있으니 처음부터 100쪽짜리 보고서로 같이 평가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5장 핵심 요약본에 차별화, 특성화를 포함시킬 수 있어야 한다. 5장에도 포함시키지 못하는데 100장에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은 차별화가 약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도 100쪽 이상을 써서 수십개 대학이 지원한다면 평가도 매우 어렵다. 2단계 평가는 일을 쉽게 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라 오히려 선별 절차를 더 적절하게 하기 위해서다.
2024.04.16 I 김윤정 기자
3년 내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전체 40% 넘는다
  • 3년 내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전체 40% 넘는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2027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중 40% 이상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7년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5억5000만대로, 전체 4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내 생성형 AI 스마트폰 비중은 11%로 예상돼, 향후 3년 내 비중이 32%포인트까지 늘어난다는 전망이다.올해 1월 첫 AI 폰 갤럭시S24를 출시한 삼성전자가 한동안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모힛 아그라왈(Mohit Agrawal) 디렉터는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30가지 이상의 생성형 AI 스마트폰을 출시했으며, 특히 삼성 갤럭시S24 시리즈가 올해 초 성공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생성형 AI 스마트폰이 화제의 중심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과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내 선점 효과를 본 것처럼 2024년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 역시 선점함으로써 상당 기간 동안 시장 리더로서의 지위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또 내년부터는 생성형 AI 기능이 모든 중급 기기 이상에서 필수 기능으로 받아들여 질 것이며, 400-599달러에 해당하는 중저가 생성형 AI 스마트폰에 전격 보급되는 내년에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생성형 AI 스마트폰 확산과 함꼐 AI 시스템온칩(SoC) 시장도 유의미한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퀄컴은 AI SoC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미디어텍이 약 13%의 점유율로 그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모힛 아그라왈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의 통합이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주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이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다양한 전략적 산업 파트너를 갖춘 제조사들이 앞으로의 스마트폰 경쟁에서 앞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16 I 임유경 기자
중국 1분기 GDP 호조에도…3월 부진에 씁쓸한 뒷맛(종합)
  • 중국 1분기 GDP 호조에도…3월 부진에 씁쓸한 뒷맛(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률을 나타냈다. 수출이 순조로운 성장세를 나타내고 연휴 등으로 내수 소비도 살아난 모습이다. 중국 정부는 연간 5% 안팎 경제 성장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하지만 3월 들어 주요 경제지표가 주춤하면서 개운찮은 뒷맛을 남겼다. 여전한 부동산 시장의 침체도 골칫거리다.지난 12일 중국 장쑤성 랸윈강 항구에 안개가 깔려 있다. (사진=AFP)◇연간 5% 경제 성장 달성 자신하는 中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8%를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목표(약 5%)를 달성하기 위해선 1분기 경제 성장률이 관건으로 지목됐는데 무난한 시작을 알렸다.1분기 수출액은 5조7378억위안(약 1103조7000억원), 수입액 4조4315억위안(약 852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9%, 5.0% 늘었다. 무역수지는 1조3063억위안(약 251조원) 흑자다. 1분기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6.1%, 4.7% 증가했다. 수출으로 신규 주문이 늘고 중국 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인프라와 제조업 투자가 늘면서 1분기 고정자산 투자도 같은 기간 5.0% 증가했다.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6개월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기업 체감 경기도 개선되는 양상이다.소비자물가(CPI)는 2월(0.7%)과 3월(0.1%) 상승으로 돌아서 1분기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0.7% 상승했다.1분기 전국 도시 평균 실업률은 5.2%로 전년동기대비 0.3%포인트 하락하면서 고용 여건도 안정된 모습이다.중국 내부에서도 1분기 경제 여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국거시경제연구소의 윈징징 연구원은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 인터뷰에서 “일련의 거시적 조합 정책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경제의 활력이 계속 높아지고 발전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며 “1분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중국 경제는 올해 다양한 목표와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세부 경제지표 약세, 모멘텀 흔들릴 수”중국 1분기 GDP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외부에서는 우려의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연초 개선세를 나타냈던 경제지표가 3월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이날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3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5% 증가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5.4%)를 밑도는 수준이다. 전월 상승폭(7.0%)에도 크게 못 미쳤다.소매판매도 같은기간 3.1% 늘어 시장 예상치(5.1%)는 물론 전월 상승폭(5.5%)을 하회했다. 고정자산 투자만 전년동월대비 4.5%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4.0%)를 웃돌았다.CPI도 올해 2월에 전년동월대비 0.7% 올라 오랜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3월에는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성장세를 보이던 수출액도 4월 7.5% 감소하면서 2분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로이터통신은 “올해 중국 경제가 견조하게 출발했으나 수출, 인플레이션 등 3월 지표는 모멘텀이 다시 흔들릴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추가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요구는 더 커졌다”고 보도했다.잠시나마 반짝 반등하는 다른 지표와 달리 부동산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했다. 이중 주거 부문 투자는 10.5% 줄었다. 주거용을 포함한 신축 상업용 건물 판매는 같은기간 19.4%나 감소했다.부동산 수요가 살아나지 않아 전체적인 시장 상황이 부진한 흐름이다. 3월 1선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의 신축 건물 분양가는 전년동월대비 1.5% 하락했다. 기존 건물 매매가는 7.5%나 내렸다.삭소캐피털마켓츠 싱가포르지사의 차루 차나나 아시아태평양 시장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중국 경제지표는 강세인 것처럼 보이지만 세부 사항은 약하다”며 “이는 경제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고 시장은 위안화 약세에 계속 대비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2024.04.16 I 이명철 기자
與 '협치 복원' 선언에 민주당 "특검법 통과 등 실천으로 보여주길"
  • 與 '협치 복원' 선언에 민주당 "특검법 통과 등 실천으로 보여주길"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여야 협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의회정치복원에 최선을 다한다’ 등의 쇄신을 선언한 국민의힘·국민의미래 결의문에 대해 “행동으로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답했다.윤재옥(오른쪽에서 두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및 당선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결의문 낭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서울 강북을 당선자이기도 한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지금까지 여당은 실천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과연 실천한 게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대변인은 “당연히 국회에선 여당이 소수당이어서 다수당인 여당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결의문 내용대로 이행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또 “(선언하신 분들이) 당선되신 분들이기 때문에, 다음 국회에서 하시겠다는 것인지 (묻고싶다)”고도 지적했다.그러면서 “당장 5월 국회에서 민주당과 야당들이 처리하려는 법들이 있다”며 “채 상병 특검법, 이태원참사 특별법 등이 있으니 그 결의에 진정성이 담겼다는 실천으로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구체적으로 요구했다.앞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등 여권 당선인들은 국회에서 당선자총회를 열고 총선 참패에 따른 혼란을 수습할 방법을 논의했다.이들은 2시간 넘는 회의 후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변화와 혁신 추구 △당면한 민생과제에 책임있게 대응 △당정간의 소통 강화 △의회정치 복원 △통합을 통해 당 재건 등의 내용이 담겼다.
2024.04.16 I 이수빈 기자
‘의료기관간 약물알레르기 진료정보 공유시스템 시범구축’ 심포지엄
  • ‘의료기관간 약물알레르기 진료정보 공유시스템 시범구축’ 심포지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최근 ‘약물알레르기 진료정보 공유시스템 시범구축’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약물알레르기의 재발 방지와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한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의 주관하에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국정과제로, 약물알레르기에 대한 정확한 진단 정보와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국내 의료기관 간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참여 기관으로는 서울대병원, 충북대병원, 경북대병원, 서울대 약학대학, SNUH벤처, 플랜잇헬스케어, 비트컴퓨터가 있으며, 사업 기간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 4월까지로 예정되어 있다.여러 의료기관이 보유한 약물알레르기에 대한 진료 정보를 공유하여, 환자가 다른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때도 이전에 발생한 약물반응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근하는 것은 중요하다. 기존 의약품이상사례보고시스템에 축적된 다양한 의심사례 정보 중 전문가에 의해 선별된 정확한 약물알레르기 정보 기반의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약물알레르기 환자 정보를 표준화하여 진료정보교류시스템 저장소에 저장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국가적 부작용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인 맞춤형 정밀 약물치료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심포지엄은 서울대병원 박중신 진료부원장의 개회사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첫 세션에서는 알레르기내과 조상헌 교수의 좌장 하에 강혜련 약물안전센터장이 약물알레르기 사례 연구와 정보 공유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의 Li Zhou 교수와 Wolters Kluwer의 Howard Strasberg 부대표가 각각 미국의 사례와 의학정보 공유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경환 융합의학기술원장의 좌장 하에 현재 진행 중인 여러 관련 국책 사업의 진행 상황과 경험이 공유됐다. 정창욱 정보화실장이 시범 구축된 시스템의 한계와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약물안전센터 이지향 교수와 충북대병원 강민규 교수는 중증약물이상반응 레지스트리와 한국인 맞춤형 유전자 등록체계 사업을 소개했다.패널 토의에서는 여러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약물알레르기 정보 공유의 중요성과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병원, 약국, 관련 기관 간의 협력을 통한 약물알레르기 관리 체계화와 정보 공유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보건복지부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사항들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괄 책임자인 강혜련 약물안전센터장(알레르기내과 교수)은 “이번 사업은 국내 의료시스템 내에서 약물알레르기 정보 공유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향후 3차 의료기관 간 교류와 1차 의료기관에서부터의 상향식 정보 공유를 통해 약물알레르기 정보의 효율적인 관리와 공유가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들과의 밀접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6 I 이순용 기자
테슬라, 직원 10% 이상 해고 소식에 급락…왜?(영상)
  • 테슬라, 직원 10% 이상 해고 소식에 급락…왜?(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하며, 모두 5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중기 추세와 수급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동 지역의 갈등이 국제 유가를 자극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3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6%마저 돌파하며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보우르삭 캐피탈 파트너스의 CEO인 에밀리 보우르삭 힐은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충격은 장기적인 하락이 아닌 단기적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중동의 긴장 고조로 발생할 수 있는 유가 충격 및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할 때 변동성 장세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61.48, -5.6%)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6%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FSD(완전자율주행) 구독료 50% 인하(월 199→99달러) 소식에 이어 이날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진 탓이다. 그만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어려움이 크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이날 전 세계 인력의 10% 이상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CEO는 “(해고는)가장 싫어하는 일이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다음 성장단계 준비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월가의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도 이번 소식을 부정적으로 해석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이번 정리해고 소식은 부정적인 시그널”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약화된 전기차 수요로 더 약한 성장을 전망한 데 따른 비용 절감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CRM, 272.90, -7.3%)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 서비스 제공 기업 세일즈포스 주가가 7% 넘게 급락했다. 대규모 M&A(인수합병)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일즈포스가 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인포매티카(INFA, 35.98, -6.5%)를 인수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포매티카의 12일 종가(38.48달러)기준 시가총액은 약 110억달러로 이번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세일즈포스가 지난 2021년 진행한 슬랙 인수(280억달러) 후 최대 규모의 M&A가 될 전망이다.번스타인의 한 분석가는 “이번 M&A가 악재인지, 호재인지 판단하기 이르다”면서도 “다만 세일즈포스의 경영전략이 마진 개선에서 매출 성장으로 다시 전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인수 협상 가격이 인포매티카의 12일 종가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인포매티카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포매티카 주가는 최근 M&A 기대감으로 30% 이상 상승했다. ◇쿠팡(CPNG, 21.65, 1.9%) 한국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 기업 쿠팡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2일에도 11.5% 급등한 바 있다. 이날 씨티그룹은 쿠팡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9달러에서 26달러로 높였다. 이날 종가대비 20% 이상 높은 가격이다. 씨티그룹 분석가는 “쿠팡이 멤버십 구독료를 인상(4990→7890원)함에 따라 마진 확대가 기대된다”며 “강력한 배송 서비스 등으로 고객들의 반발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6 I 유재희 기자
尹 국무회의 입장발표에 野 입모아 비판…"역대급 불통" (종합)
  • 尹 국무회의 입장발표에 野 입모아 비판…"역대급 불통" (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모두발언에 대해 입모아 비판했다. 기대했던 기자회견이나 국민과의 대화가 아닌 일방향 발언으로 총선 후 본인의 입장을 밝힌 이유가 컸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집권여당의 참패로 끝난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해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육성으로 본인의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은 총선 패배 이후 엿새만이다. 지난 11일 윤 대통령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모두발언에 야당은 대통령의 소통 노력이 여전히 미진하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 후 대통령은 56자로 된 입장문을 대통령비서실 실장을 통해 발표했고 (오늘은) 국무회의를 통해 발표했다”며 “그게 진정한 소통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자화자찬으로 일관했다”면서 “국무회의 모두발언 때 참고한 자료가 2024년 대한민국 정부 보고서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또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는 해외 순방을 다녀와도 본인이 하고 싶은 말씀만 했다”며 “지금 윤 대통령처럼 기자회견이나 국민들과의 소통 자리를 갖지 않은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 기억으로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외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 대변인은 야당과의 협치나 국정 논의에 대한 내용도 담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연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들의 민심을 대통령이 제대로 알고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과 회의감이 든다”며 “지금이라도 야당 대표를 만나고 야당과 국정을 협의하고 도움 받을 일은 도움받고 협조 구할 일은 협조를 구하라”고 촉구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모습 (사진=뉴스1)조국혁신당도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은 기자회견이나 ‘국민과의 대화’ 같은 토론형식을 기대했지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준비된 메시지만 읽고 끝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좀더 구체적으로 윤 대통령의 마지막 기자회견 일정을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한 이후 600일 넘게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며 “청와대 이전의 ‘상징’처럼 내세웠던 출근길 문답도 같은 해 11월 21일을 끝으로 중단했다”고 말했다. 홍성규 진보당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국민은 재방송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면서 “도어스테핑을 그만둔 이후 일반 소통을 이어갔던 대통령의 입장은 역시나 단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으로 보인 심판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는 작은 기대조차 저버리는 역대급 불통 대통령”이라고 재차 직격했다. 장혜영 녹색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있는 세월호참사 10주년 기억식에 참석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국정쇄신에 대한 그 어떤 번드르한 말 백마디보다 윤석열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기억식 참석과 이태원참사특별법 동참이야말로 시민들의 마음에 와닿는 국정쇄신의 모습”이라고 했다.
2024.04.16 I 김유성 기자
‘올림픽 향한 첫발’ 황선홍호, “죽음의 조 인정”... 17일 UAE전
  • ‘올림픽 향한 첫발’ 황선홍호, “죽음의 조 인정”... 17일 UAE전
  • U-23 축구 남자 국가대표팀이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레르살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B조 공식 감독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한국 대표팀 감독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파리 올림픽을 향한 첫발을 내디딘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오는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한다. 대회 1위부터 3위까지는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지역 예선 4위인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파리를 향한 여정은 쉽지 않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UAE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여기에 유럽파 차출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퍼드),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모두 합류하지 못하며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B조 공식 감독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한국 대표팀 감독(오른쪽 두 번째)을 비롯한 감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중국 청야오둥 감독, 아랍에미리트 마르셀로 브롤리 감독, 황 감독, 일본 오이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황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조의 모든 팀이 강하다”라며 “죽음의 조라는 걸 인정한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첫 경기가 중요하다”라며 “모든 걸 쏟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경기를 팀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대회 기간 내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유럽파 차출 좌절에 대해선 “대회 전 유럽으로 가서 차출 협상을 했으나 아쉽게도 합류하지 못했다”라며 “답답하고 아쉽지만 여러 가지 계획이 있으니 문제없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황 감독은 “조별리그를 통해 선수들이 하나의 팀, 조직적인 팀이 되길 바란다”라며 “K리그에서 뛰는 우리 선수들이 대회 기간에 장점과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U-23 축구 남자 국가대표팀이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레르살 훈련장에서 훈련 시작 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한국의 첫 상대인 UAE는 다크호스로 꼽힌다. 이미 A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공격수 술탄 아딜 알미리는 A매치 10경기에서 5골을 기록 중이기도 하다.UAE의 사령탑인 마르셀로 브롤리(우루과이) 감독은 지난해 우루과이 U-20 대표팀을 이끌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정상에 섰다. 또 지난해 3월엔 임시 사령탑 자격으로 우루과이 A대표팀을 이끌고 국내서 한국과 친선 경기를 치러 2-1로 이긴 경험이 있다.브롤리 감독은 “우루과이에 있을 때 한국과 맞붙은 경험이 있다”라며 “그 팀을 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2024.04.16 I 허윤수 기자
중동 무력 충돌 우려에…아시아 증시·통화 급락
  • 중동 무력 충돌 우려에…아시아 증시·통화 급락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확대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16일(현지시간)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100달러(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11시 35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2.11% 내린 3만8405.58에 거래 중이다.한국 코스피(-2.53%)를 비롯해 호주 S&P/ASX 200지수(-1.91%), 홍콩 항셍지수(-1.73%), 대만 자취안 지수(-2.40%)도 2% 안팎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1.0%)와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0.55%)도 하락했다. CSI 2000 지수는 장중 한때 7% 가까이 내려갔다.이날 아시아 증시는 15일 미국 시장 흐름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앞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5%)를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20%), 나스닥지수(-1.79%) 모두 하락 마감했다.특히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우려는 여전하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이후 피해가 미미해 시장에 큰 충격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이스라엘 측은 보복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어 무력 충돌 우려가 크다.이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점도 아시아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의 3월 소매 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0.7% 늘어 시장 예상(0.3%)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였다.또 중국의 1분기 경제지표도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를 넘어섰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내수회복을 중시하는 상황에서 3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해 시장 전망(+4.8%)을 밑돌았고, 3월 공업생산도 전년 동기 대비 4.5% 올라 시장 전망(+6%)에 못 미쳤다.이날 강달러에 아시아 통화 가치는 약세다. 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106.366을 찍어 5개월여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반면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2022년 이후 처음으로 1400원을 넘어서며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34년 만에 최고 수준인 엔·달러 환율은 154.3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만달러·달러 환율은 2016년 이후 최고로 올랐고, 인도네시아 루피아·달러 환율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1만6000루피아를 넘어섰다.
2024.04.16 I 이소현 기자
'아내와 불륜' 저지른 여성 살해하려 한 30대 징역형
  • '아내와 불륜' 저지른 여성 살해하려 한 30대 징역형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아내와 동성 불륜 관계로 의심되는 20대 여성을 살해하려 한 30대 남편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사진=게티이미지)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A(33)씨가 원심과 같은 형을 선고한 항소심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전날 대법원에 상고 취하서를 제출함에 따라 항소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남편인 A씨는 지난해 4월 7일 오전 2시 20분께 충남 태안군 B(29·여)씨의 집에 찾아가 B씨에게 둔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당시 아내가 동성의 여성 B씨와 불륜 관계인 것을 의심해 관계 정리를 요구하기 위해 B씨를 만났다. 그러나 아내가 그 자리에 따라오자 격분한 A씨는 B씨를 살해하려 했으나 아내의 저지로 미수에 그쳤다.경찰은 아내의 “남편이 지인을 폭행하고 자살한다고 나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A씨는 범행 직후 술에 취한 상태로 서산 시내까지 13㎞ 구간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도 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6%로 면허 정지 수준으로 확인됐다.앞서 1심 재판부는 “미리 둔기를 준비하는 등 범행을 계획했고, 살인미수 범행 직후 도주하면서 음주운전 범행을 추가로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1심 판단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며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2024.04.16 I 채나연 기자
환율, 17개월 만에 1400원 돌파…美인플레 우려·중동 리스크(상보)
  • 환율, 17개월 만에 1400원 돌파…美인플레 우려·중동 리스크(상보)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데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달러화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0원)보다 15.15원 오른 1399.1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오른 1389.9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높여 오전 11시 31분께 1400.0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79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예상치(0.3%)를 훨씬 웃돈 수치다. 미국 소비마저 탄탄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은 6월에서 9월까지 밀린 상황이다.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과 안전자산 쏠림 현상에 달러 가치는 치솟았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5분 기준 106.3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다.여기에 중동 지정학적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이란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역내 전쟁을 촉발하지 않으면서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방식의 선택지를 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국내 증시는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7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4.16 I 이정윤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카카오·카카오임팩트와 손잡은 이유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카카오·카카오임팩트와 손잡은 이유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5일 소진공 대전 본부에서 카카오 및 카카오임팩트와 단골거리 및 단골시장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진공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일 소진공 대전 본부에서 주식회사 카카오(035720) 및 카카오임팩트(사무총장 육심나)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단골거리 및 단골시장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과 권대열 카카오 ESG위원장,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골거리 및 단골시장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디지털 튜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교육 추진 △상권 및 개별점포 톡채널 메시지 비용 지원 △우수시장 대상 디지털 광고-판매-결제 구축 지원 △기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사업 등을 협력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소진공과 카카오임팩트는 2022년부터 카카오 단골시장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1:1 디지털 교육을 추진해 왔다. 올해부터는 ‘단골거리’ 사업을 신설해, 전국 26곳의 지역상권·상점가를 대상으로 기존의 1:1 디지털 교육에 상권 단위 홍보채널 개설, 행사 개최 등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연계해 지역상권 활성화 지원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기존 ‘단골시장’ 사업은 올해 100곳 이상의 전통시장을 신규 선정하여 추진하며, 이 중 5곳 내외의 우수시장에는 디지털 기반의 시장 활성화 이벤트 등 추가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단골거리 및 단골시장 사업’은 오는 22일부터 개시된다. 카카오의 디지털 튜터가 지역상권·전통시장에 파견돼 소상공인 대상 온라인 판로지원 교육과 지역 특색과 연계한 단골거리, 단골시장 조성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추진한다.이밖에도 △온누리상품권 개별점포 가맹 활성화를 위한 홍보·안내 △카카오 맵 내 백년소상공인(백년가게·백년소공인) 지정 업체 2325곳을 신규 등록해 백년가게 인지도 확산에도 함께하기로 했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 및 카카오임팩트와 함께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이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6 I 이혜라 기자
제1차 AI반도체 분과회의 개최…“산업별 맞춤형 AI반도체 개발”
  • 제1차 AI반도체 분과회의 개최…“산업별 맞춤형 AI반도체 개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주력 산업별 맞춤형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과 개발된 제품의 사업화를 목표로 수요-공급 연계, 연구개발(R&D) 지원, 시험·검증 인프라 구축, 금융자금 조달 등 정책 지원을 추진한다.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6일 AI전략 최고위협의회의 제1차 AI반도체 분과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AI 전략 최고위협의회는 국가 전체 AI 혁신의 방향을 이끌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범정부적 공감대 아래 각 분야별로 운영 중이던 AI관련 추진체계를 정비해 출범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AI분야 최고의 민간 전문가 23명과 기재부, 산업부, 중기부, 교육부, 개보위, 방통위 등 주요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 7인 등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 산하에는 기존 분야별 협의체 등을 활용한 6개 분과를 운영할 예정으로 AI 전략 최고위협의회 출범 이후 이번에 AI반도체 분야에서 최초로 분과 회의가 열렸다. 이날 분과회의에는 분과장인 유회준 KAIST 교수를 비롯해 삼성·SK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 대기업과, KT·NHN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기업, LG AI연구소·투디지트 등 AI기업, 사피온·퓨리오사AI·딥엑스·망고부스트·모빌린트·오픈엣지테크놀로지·텔레칩스 등 AI반도체 기업을 비롯한 산업계와 학계·연구계의 AI 및 AI반도체 전문가 등이 참석해 ‘AI-반도체 이니셔티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AI-반도체 이니셔티브는 ‘AI G3 도약, K-반도체 새로운 신화 창조’ 달성을 위해 마련한 범정부 차원의 전략으로, AI 모델과 AI 반도체, 그리고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가 융합된 AI서비스까지 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9대 혁신기술과 투자·인재양성·혁신 인프라·해외 진출·AI 윤리 규범 등 이를 지원하기 위한 추진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이날 분과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K-클라우드 얼라이언스 및 AI반도체 협업포럼 등 민·관 협력 채널을 바탕으로 산·학·연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반도체 이니셔티브는 우리가 가진 HW와 SW 경쟁력의 강점을 모아 대한민국이 AI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고 AI G3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된 것으로 앞으로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04.16 I 강신우 기자
경기도 수요응답형버스 '똑버스' 23일부터 부천시 운행 시작
  • 경기도 수요응답형버스 '똑버스' 23일부터 부천시 운행 시작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부천에서도 운행을 시작한다.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23일부터 부천시 내 2개 운행구역 △범박·옥길동(2대) △고강본·고강1동(3대)에서 똑버스의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포스터=경기도 제공)차량은 12인승(입석 포함 23인승) 카운티 2대와 13인승 쏠라티 3대며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하고 30일부터 정식 운행으로 전환한다.도는 부천을 시작으로 올해 안성, 여주, 연천 등 지역에 똑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총 125대를 신규 운행할 계획이다.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똑버스가 역곡역, 원종역 등 부천시 내 주요 거점을 연계하면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똑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다양한 운영 효율화 방안을 마련해 도민에게 편리한 대중교통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이 부르면 찾아가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으로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똑버스 호출과 결제가 가능하며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승객은 안내받은 승차지점과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똑버스에 탑승하면 된다.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하며 이용 요금은 1450원,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2024.04.16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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