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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최대 100만원' 양천구, 공항소음피해주민에 보청기 구입비 지원
  • '1인당 최대 100만원' 양천구, 공항소음피해주민에 보청기 구입비 지원[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양천구는 공항소음으로 인한 난청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 100명에게 1인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보청기 구입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양천구)앞서 구가 지난해 도입한 청력 정밀검사 신청자 725명 중 이상 소견을 보인 69명을 대상으로 2차 정밀 검사 결과 45명이 보청기 등 정부 지원이 가능한 청각장애 등록을 신청했다. 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청각장애 등록대상은 아니지만 심한 난청으로 보청기 착용이 필요한 사각지대 구민의 건강복지를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가로 마련했다.신청대상은 신청일 기준 양천구 공항소음대책지역(인근지역 포함)에 3년 이상 거주한 구민 100명으로 중등도 난청 진단을 받은 자이다. 중등도 난청 기준은 한쪽 귀 청력 손실 40데시벨 이상 80데시벨 미만, 다른 귀 청력 손실 40데시벨 이상 60데시벨 미만이다.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100만원(자기부담금 10%)으로, 보청기 구입비가 최대 지원 금액 이하일 경우에도 자기부담금 10%를 제외한 금액을 지급한다. 또한, 구는 보청기 선결제 비용이 부담이 되는 구민을 위해 신청자 희망 시 제조 · 판매업자에게 직접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보청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관내 보청기 전문판매업체에서 구입해야 하며,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한 ‘장애인 보청기 급여제품’이어야 한다.단, ‘의료급여법’ 제13조 또는 ‘국민건강보험법’ 제51조에 따라 보청기 구입비를 지원받은 자와 본 사업 및 타 기관 및 단체에서 보청기를 지원받고 5년이 경과하지 않은 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보청기 구입비 지원을 희망할 경우 4월 8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서, 주민등록초본, 중등도 난청진단서 등을 구비해 구청 녹색환경과 또는 양천구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구는 서류심사 후 선정결과를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난청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지만 청력장애 기준에 못 미쳐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공항소음피해지역 구민 여러분을 위해 청력정밀검사와 연계한 보청기 지원 사업을 새로 추진하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3 I 함지현 기자
건축학도 그녀, 유럽 유학 후 월급 100만원 요리사됐다
  • 건축학도 그녀, 유럽 유학 후 월급 100만원 요리사됐다[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판 MZ세대’인 추이 디씨는 중국 퉁지대학교에서 조경학을 전공하고 학사 학위를 받았다. 30만위안(약 5577만원)을 들여 유럽 유학길에 올랐지만 전공 공부를 하는 대신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에서 인턴을 거쳤다.중국 상하이에서 셰프를 하고 있는 추이 디.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중국으로 돌아와 식당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 받았던 월급은 5500위안(약 102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는 실망하지 않았다. 바닥부터 시작한 그는 지금 상하이 유명 레스토랑 두 곳의 수석 셰프를 지낸 전문가가 됐다.중국에서 건축 관련 전공 학위를 받았다가 유명 셰프로 자리 잡은 한 여성의 이야기가 화제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청년들의 취업난을 드러내는 하나의 사례로도 여겨진다.중국 매체 더페이퍼가 2일 내놓은 추이씨와의 인터뷰는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1995년에 태어나 ‘지유우허우’(95后·1995년 이후 출생) 세대인 추이씨는 신장 우루무치 출신이다. 10년 전 상하이로 와서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진로를 요식업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하루종일 컴퓨터에 앉아 일하기보다는 좀 더 활동적인 업무를 원해서다.추이씨는 “아버지는 ‘오랜 세월 돈 들여 열심히 공부하게 했는데 이제 와 사회적 가치가 낮고 환경도 열악한 주방에서 여자가 일을 할 수 있냐’고 반대했다”며 “하지만 파티시에 출신인 어머니는 ‘정말 좋아한다면 하면 된다’고 응원했다”고 말했다.그는 부모님과 얘기 후 스위스에서 호텔 경영대학원 학위를 취득한 후 셰프로 일할 기회를 찾았다. 중식당 경험이 없었지만 상하이의 한 중식당이 그를 셰프로 고용했다. 유럽에서 30만위안을 들여 공부한 후 중국에 와서 첫 월급 5500위안을 받았지만 그는 후회하지 않았다.추이 디(왼쪽)가 중국 상하이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2020년 상하이의 미슐랭 1스타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처음 일했고 이후에는 중국 요리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광둥식 레스토랑에서 셰프 자리를 맡을 수 있었다. 이곳에서 그는 말린 야채를 활용한 춘권, 소금에 절인 달걀노른자 닭날개, 바삭한 비둘기 볶음, 퓨전 오징어 볶음 등의 요리를 선보이기도 했다.올해 28살인 추이씨의 목표는 30살이 되기 전 자신의 가게를 차리는 것이다. 그는 “드럼 연주자처럼 유리창 안에서 고객을 위해 요리하는 모습을 구현하고 싶다”며 “앞으로 계속 중국 요리를 하고 새로운 중국 스타일의 요리를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추이씨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이유는 최근 중국 청년들의 취업난과도 무관하지 않다. 중국에서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배달 라이더 등을 하는 청년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한 네티즌은 “모든 꿈은 조롱당하지 말아야 한다. 비록 내 꿈은 사라졌지만 다른 사람들이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고무적이다”라고 말했고 다른 네티즌은 “마음에 들지 않는 직업을 하는 것보다는 진정한 꿈을 추구하는 것이 좋다”며 “셰프는 당분간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직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지난달 24일 중국 안후이성 푸양시의 한 대학교에서 취업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AFP)추이씨도 진로 선택에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해 전공이나 트렌드에 얽매이지 말 것을 권고했다.그는 “대학 지원서를 작성하던 10년 전만 해도 건축 설계는 모두가 선호하는 고소득 직업이었지만 지금 건축은 사양 산업이 됐다”며 “유행하는 직업을 좇기보다 정말 좋아하고 재능이 있는 일을 찾는 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4.04.03 I 이명철 기자
홈플러스, ‘온라인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먹거리·가전 최대 반값
  • 홈플러스, ‘온라인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먹거리·가전 최대 반값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홈플러스가 고객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흥행 돌풍을 일으킨 창립 27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을 온라인에서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홈플런’은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뛰고, 식품군 전체 매출이 20% 성장한 바 있다.이에 홈플러스는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주요 상품을 라인업해 ‘온라인 슈퍼세일 홈플런’을 전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물가 부담이 커진 신선식품 등 주요 먹거리부터 생활가전까지 총망라해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먼저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1주차 행사를 통해 △4~5일 잡곡 50% 할인 △5일 ‘보리 먹고 자란 돼지(이하 보먹돼)’ 삼겹살·목심 50% 할인 △4~8일 하기스 기저귀, 유아간식 1+1 행사 진행 및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 마일리지 증정 △8~10일 생연어, 육포, 쥐포, 어포, 주꾸미볶음, 손질낙지 등 수산물 최대 50% 할인 △9일 제과음료 행사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7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온라인 슈퍼세일 홈플런’ 4일부터 10일까지는 ‘LG전자 쓱싹클린 페스타’도 진행한다.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청소기를 한정 수량으로 최대 5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인사이디 뷰티디바이스 ‘고주파 갈바닉 마사지기’, ‘아쿠아 필링기’, ‘넥케어 괄사 갈바닉 마사지기’ 3종을 500대 한정으로 60% 할인가에 내놓는다.이어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주차 행사에서는 △10일 농협안심한우 전품목 50% 할인 △12일 도드람한돈 삼겹살·목심 50% 할인 △15~17일 진미채, 황태채, 김자반, 미역, 다시마 등 수산물 최대 50% 할인 △16일 아이스크림 1+1 △17일 ‘보먹돼’ 삼겹살·목심을 50% 할인한다. 또 11일부터 17일까지 ‘LG전자 쿠킹대전’을 열고 식기세척기, 오븐, 전자레인지를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10% 할인한다.홈플러스 온라인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각종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선착순 ‘룰렛 이벤트’에서 룰렛을 돌리면 추첨을 통해 △1등 쌀 10kg 100원 △2등 공차 디지털상품권 100원 △3등은 까르보 불닭볶음면(6입)을 1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 슈퍼세일 홈플런’ 이벤트 정보를 공유하면 1회 추가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4~5일, 8~9일 오전 9시와 오후 3시에 열리는 ‘택배상품 타임딜’에서는 고구마, 오겹살, 햇반, 커피 등을 한정 수량 타임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홈플러스는 ‘온라인 슈퍼세일 홈플런’과 같은 다채로운 행사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온라인 리뷰 활성화를 통해 고객의 상품 구매 여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홈플러스 온라인 장보기 앱 ‘즉시배송’ 서비스의 UX/UI를 고객 쇼핑 데이터 기반으로 개편한 데 이어, 지난 1일부터 온라인 상품 리뷰 방식을 개편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이번 개편에서는 ‘베스트 리뷰’, ‘AI 추천 리뷰’, ‘한달 사용 리뷰’ 등 다양한 리뷰 방식을 도입했다. 베스트 리뷰는 고객의 참여 신청을 받아 우수한 리뷰를 선정하고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AI 추천 리뷰는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추천 리뷰를 선정하고, 한달 사용 리뷰는 비식품 상품의 첫 번째 리뷰 완료 30일 후 작성 가능하며 최대 30포인트를 지급한다.홈플러스는 AI 추천을 통해 양질의 리뷰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고객들의 빠른 구매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리뷰 작성 혜택을 강화해 리뷰를 활성화함으로써 고객 간 소통이 증가하고, 리뷰 영역 고도화를 통해 합리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홈플러스 온라인은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온라인 슈퍼세일 홈플런’ 등 물가안정에 도움이 되는 다채로운 행사는 물론, 고객들이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신수정 기자
한미사이언스 4일 이사회…新 한미 이끌 사단 윤곽
  • [마켓인]한미사이언스 4일 이사회…新 한미 이끌 사단 윤곽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장악한 장차남이 경영 새판 짜기에 돌입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해줄 임종윤·종훈 사단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를 비롯해 김완주 전 한미정밀화학 대표,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등 바이오제약 업계 전문가 10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해 연구개발(R&D) 명가로서의 한미약품그룹의 명성을 확립하겠다는 복안이다. 임종윤(왼쪽)·종훈(오른쪽) 전 한미약품 사장이 지난달 21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미약품그룹의 경영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임종윤 전 사장 측]3일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장남과 차남인 임종윤·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 측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008930)는 오는 4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임종윤 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대표로 복귀하고, 임종훈 전 사장은 한미약품 사장에 취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안 외에 한미약품 임시주총 관련 주주제안 안건도 논의할 방침이다. 지난달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입성에 성공한 만큼 장차남의 경영철학에 맞는 새로운 구성원으로 이사진을 꾸리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이사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개최를 결의할 예정이다. 이사회 구성원으로 우선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가 거론된다. 임 총경리는 한미약품 영업부 이사 출신으로 북경한미약품을 맡아 3년새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배, 4배 늘린 주역이다.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 진해거담제 ’이탄징‘과 ’이안핑‘, 변비약 ’리똥‘ 등 이익률이 높은 효자품목을 앞세워 지난해 북경한미약품 순이익률 25%를 달성했다. 한미약품 순이익률이 10%를 밑도는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이다. 사외이사로는 김완주 전 한미정밀화학 대표와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을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김완주 전 대표는 화학약품 자체 생산 기술을 연구해 한미약품의 라이센스 아웃 기술수출을 이끌어낸 주역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1988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제3세대 항생제 세프리트리악손 제조기술을 다국적 제약회사인 스위스 로슈사에 600만달러 기술료를 받고 수출하는 등 지금까지 우리나라 제약업계에서 최고 기술료수입 업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임종윤 전 사장이 스승으로 삼고 있는 인물로, 현재도 임 전 사장의 회사인 디엑스앤브이엑스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임 전 사장과 협회 활동을 통해 합을 맞춰온 바이오 전문가다. 한미약품그룹의 정상화를 위해 임 전 사장이 도움을 청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사이언스 주총에서 장차남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도 이사진에 합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주주친화책으로 자사주 소각도 의결사안으로 검토 중이다. 장차남 측은 주총 전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등 주주친화정책에 나서겠다면서 이를 위해 1조원대 순이익이 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형제측 관계자는 “전문성을 갖고 있는 인물들로 이사회를 구성해 비독재적인 지배구조를 갖출 것”이라며 “가족 및 임원들과도 의견 교류를 통해 기존 기업 경영 결정과 별도로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권소현 기자
르노코리아, 새 엠블럼 도입..브랜드 새단장해 韓 시장 공략
  • 르노코리아, 새 엠블럼 도입..브랜드 새단장해 韓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엠블럼과 사명을 교체하고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손질해 내수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르노 로장주 엠블럼. (사진=르노 글로벌 미디어룸)르노코리아자동차는 3일 서울 성수동 ‘르노 성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르노코리아자동차는 ‘르노코리아’로 사명을 바꾸고, 공식 엠블럼도 다이아몬드 형상 르노 엠블럼 ‘로장주’로 변경키로 했다.이를 통해 125년 역사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의 가치를 국내 고객과 적극적으로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에서 사랑받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담았다.글로벌 모델과 동일한 차명 및 엠블럼을 반영해 새롭게 태어난 뉴 르노 아르카나(new Renault Arkana). (사진=르노코리아)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인 르노코리아 차도 새로운 이름과 엠블럼을 갖게 된다. XM3는 글로벌 모델과 동일한 차명·엠블럼을 반영해 ‘뉴 르노 아르카나’로 새로 출시한다. QM6는 기존 모델명에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해 ‘뉴 르노 QM6’로 판매한다.단, SM6는 모델명과 엠블럼 모두 기존 그대로 유지한다.국내 시장을 공략한 신차도 내놓는다. CMA 플랫폼에 프랑스 디자인 감성과 혁신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오로라1’을 하반기 출시하면서다.이를 기점으로 르노코리아는 국내 고객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더 높일 계획이다. 또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대변되는 프랑스적 감성의 헤리티지에 최신 혁신 기술 및 트렌드를 조합한 르노만의 독창적인 소비자 경험도 제공한다.르노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 ‘일렉트로 팝’(Electro Pop)도 국내 시장에 적용한다.일렉트로 팝은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 기술을 아우르는 르노의 E-Tech 전동화 기술 △르노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오픈R 링크(openR link) 중심 커넥티비티 기술 △안전 최우선 휴먼 퍼스트(Human-First) 프로그램 등 세 가지를 핵심 기반으로 한다.르노코리아는 이번 전략 발표와 함께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 성수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를 열었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카페, 팝업스토어,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르노 아이템 판매 등 다양한 고객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콘셉트다.르노 성수는 1995년 건립된 기존 건물의 1층과 2층 전체에 르노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프랑스 르노 본사 디자인팀이 참여해 내·외부를 완성했다.
2024.04.03 I 이다원 기자
조국혁신당 "균형발전 특별회계 2배 확대 추진"
  • 조국혁신당 "균형발전 특별회계 2배 확대 추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조국혁신당이 국가 균형발전 및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균형발전 특별회계 2배 확대, 균형발전펀드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김호범 조국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은 우리 모두의 삶을 지키는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을 모든 지역이 고루 발전하는 균형 잡힌 국가로 만들기 위해 기초부터 착실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조국혁신당의 이 같은 판단 아래 제시한 세부 공약은 △균형발전특별회계 2배 확대 △균형발전펀드 조성 △부·울·경, 광주·전라, 대구·경북, 충청 등 4대 권역 메가시티 전략 추진 △대법원, 헌법재판소, 대검찰청 등 사법기관 지방 이전 △균형발전인지예산 도입 △서울 중심 교통물류체계를 다극 분산형 체계로 개선 등이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재정이 필요하고, 조성된 재정은 지역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분배해야 한다”며 “조국혁신당은 균형발전특별회계를 획기적으로 늘림과 동시에 여러 대안을 중심으로 지방소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조국혁신당은 앞서 △한동훈 특검법 △3080햇빛바람정책패키지 △과학기술입국 시즌2 △이중돌봄세대(4050) 지원정책 등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직선거법 헌법소원 관련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의 고발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 짓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4.03 I 김응태 기자
진원생명과학, 美 CMO 공장 투자 '속도조절'… 왜?
  • 진원생명과학, 美 CMO 공장 투자 '속도조절'… 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 신약 개발사 진원생명과학(011000)이 미국 자회사 CMO(위탁생산) 공장에 대한 올해 증설 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일정 지연과 예상보다 저조한 수주 성과 탓으로 풀이된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제공= 진원생명과학)1일 업계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4번의 정정요구를 받은 증권신고서에 대한 제출 기한은 오는 3일까지다. 금감원에 따르면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은 후 회사가 3개월 이내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철회로 간주된다. 진원생명과학은 올해 1월 3일 금감원으로부터 4번째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았다. 진원생명과학은 이번 자금 조달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주관사와 협의 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앞서 진원생명과학은 지난해 5월 16일 818억원(현재 667억원으로 축소)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와 1주당 0.2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회사는 같은 날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금감원으로부터 각각 5월 30일, 6월 22일, 8월 29일, 올해 1월 3일에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았다. 이처럼 자금조달이 지연되자, 진원생명과학은 핵심 사업인 미국 CMO 공장에 대해 투자 속도조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공장은 플라스미드 DNA를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진원생명과학의 100% 자회사인 VGXI가 운영한다. 취재 결과 진원생명과학은 올해 신규 1공장에 대한 증설 계획은 현재로선 ‘미정’이며, 미국 신규 2공장 확장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당초 회사는 신규 1공장에서 3000ℓ 규모 설비에 대한 가동률을 보면서, 2022년 말까지 바이오리액터 4500ℓ를 추가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가동률로 4500ℓ에 대한 설치 시기는 아직까지 미정이다. 실제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신규 1공장 가동률은 25% 수준이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신규 1공장 3000ℓ 가동 상황을 보고 추가 설치를 하려고 했으나, 올해 확장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신규 1공장 옆에 세우기로 계획했던 신규 2공장 설립도 올해는 실행에 옮기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VGXI가 CMO 공장을 위해 계약한 전체 부지 규모는 8만8087㎡이며, 현재 신규 1공장 시설면적은 1만3000㎡다. 당초 회사는 최대 2공장까지 확장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부지 계약을 맺은 바 있다.공장 투자에 대해 속도조절에 나선 것은 잠재 고객사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도 한몫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VGXI의 경우 미국 바이오텍 고객사 비율이 높다. 이들이 연구개발자금을 조달하고 VGXI에 발주를 하는데 그들의 자금 조달 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동성이 줄어든 부분이 연구개발자금에도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증권가에서는 신규 1공장이 증설을 모두 마치고 풀가동 하는 시기를 올해로 봤으며, 이 경우 연간 1조원 규모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대규모 매출 달성 시기가 지연되면서 그 사이 모회사인 진원생명과학 재무구조도 악화됐다. 진원생명과학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484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전년(401억원)보다 손실폭이 커졌다. 이 같은 영업손실은 19년 째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부족한 운영자금을 자본시장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회사는 미국 자회사 CMO 공장에 대한 공정 장비 구입(약 27억원), 급여(약 208억원), 진원생명과학의 운영비(약 451억원)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VGXI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완전 자본잠식에 돌입했다. 이에 진원생명과학은 VGXI 투자금 약 97억원 전액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의 VGXI 대여금은 약 1358억원이다. 진원생명과학은 CMO 공장이 회사의 ‘미래’라고 확신하는 만큼 올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는 만큼 꾸준히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1공장 완공 후 예상보다 검증(Validation, 생산 설비의 적절성, 유효성 등을 검증하는 과정) 과정이 늦어진 것”이라며 “현재 수주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 중”이라고 밝혔다. VGXI의 CMO 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2024.04.03 I 석지헌 기자
KLPGA 간판에 신지애까지…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4일 ‘팡파레’
  • KLPGA 간판에 신지애까지…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4일 ‘팡파레’
  • 이예원(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디펜딩 챔피언이자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이예원(21)을 비롯한 간판스타들이 총출동하고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신지애(36)까지 ‘초호화’ 선수 라인업이 꾸려졌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오는 4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다.지난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이예원(21)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예원은 대상·상금왕·최소 타수상 등 2023시즌 3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데 이어 지난달 2024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맹활약을 예고했다.타이틀 방어와 함께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첫 대회다 보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2023시즌에도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는데, 기록이나 타이틀을 생각하기보단 지난해의 좋았던 기억들만 가지고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코스에 대해서는 “테디벨리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 주변 플레이가 어려워 아이언 샷에 더 집중해야 하고, 쇼트게임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며 “2024시즌 처음으로 국내에서 팬들을 만나는 대회인 만큼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재희(23)는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김재희는 “항상 시드 걱정을 하며 플레이했었는데, 첫 우승을 하면서 마음이 정말 편해졌다”면서 “이제는 더욱 과감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밝혔다.김재희(사진=KLPGA 제공)KLPGA투어 통산 20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64승을 거두고 있는 신지애(35)의 출전도 화제다. 신지애가 국내에서 개최하는 대회에 참가하는 건 2020년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장에서 열렸던 2008년 비씨카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신지애는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서 기대가 크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일본, 미국에 이어 한국 대회까지 출전하며 광폭 행보를 펼치는 신지애는 ”여러 투어에 출전하고 있지만, 환경이 변하더라도 스스로의 루틴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어려움은 없다”면서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선수뿐만 아니라 갤러리 분들과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대회를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올 시즌 2개 대회에서 준우승-공동 4위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펼쳤던 방신실(20)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방신실은 초반 상승세에 대해 “전지훈련 때 정교함을 위해 정확도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면서 “티샷도 비거리에 신경 쓰기보다 부드럽게 치려고 해서 큰 실수가 안 나오고 있다”고 비결을 전했다.이어 “작년에 티샷 실수가 많이 나와 컷탈락을 해서 아쉬움이 많았다. 올해 정교함도 갖췄으니, 예선 통과를 목표로 플레이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2023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상금순위 및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박지영(28), 김수지(28), 김민별(20), 마다솜(25), 황유민(21) 등 톱 랭커들도 시즌 초반 타이틀 경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오구 플레이 및 늦장 신고에 대한 징계가 해제된 뒤 1년 9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윤이나(21)의 장타 쇼도 기대할 만하다.신지애(사진=KLPGA 제공)대회 주최사인 두산건설의 후원을 받는 선수들도 총출동했다. 두산건설 위브(We‘ve) 골프단의 대표 선수인 임희정(24)을 필두로 박결(28), 유효주(27), 유현주(30)가 출전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국가대표 김민솔(18)도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국내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플레이를 선보이는 루키들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기대주 유현조(19)와 임지유(19), 이동은(20) 등이 출전한다.주최사 두산건설은 대표 브랜드 We’ve의 5가지 에센셜(Have, Live, Love, Save, Solve)을 담아 선수와 골프 팬들에게 최고의 골프 대회를 선사하고, 환경 보호와 사회 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아이를 키우며 투어 생활을 병행하는 엄마골퍼 안선주(37)와 박주영(34)에게 가족과 함께 머무를 수 있는 골프장 내 호텔 객실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선주는 “엄마 골퍼에 대한 지원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정말 감동”이라면서 “엄마들이 KLPGA 투어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감사를 전했다.방신실(사진=KLPGA 제공)
2024.04.03 I 주미희 기자
“개XX” 여학생에 성인용 기구 이름 붙여 놀린 남학생들
  • “개XX” 여학생에 성인용 기구 이름 붙여 놀린 남학생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같은 반 여학생 이름에 성인용 기구 명칭과 비속어를 섞어 붙여 모욕적인 발언을 한 고교 남학생들이 학교 폭력으로 징계받았다. 이들은 징계 처분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사진=게티 이미지)인천지법 행정1-3부(고승일 부장판사는 A군 등 고교 남학생 2명이 인천시 모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학교폭력 가해 학생 처분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3일 밝혔다.재판부는 소송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A군 등 2명에게 명령했다.A군 등 2명은 고등학교 1학년생이던 2022년 10월 학교 교실에서 동급생 B양을 지칭하며 성적 모욕을 주는 발언을 했다.당시 다른 반인 B양은 그 자리에 없었지만, A군 등과 같은 반인 다른 친구들이 지켜보고 있었다.A군 등은 B양 이름과 성인용 기구를 뜻하는 단어를 합친 뒤 ‘개XX’라는 성적 비속어까지 붙여 여섯 글자를 한 글자씩 서로 돌아가면서 놀리듯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B양은 당시 상황을 지켜본 다른 친구 3명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듣고 학교 측에 신고했다.지난해 1월 관할 교육지원청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는 A군 등 2명에게 사회봉사 6시간 처분을 내렸다. 이때 교육지원청은 “졸업 때까지 B양에게 협박이나 보복행위를 하지 말라”는 내용의 처분도 의결했다.B양은 신고 당시 A군 등이 익명 사이트에서 자신을 비웃고 조롱하는 댓글을 썼다고도 주장했으나 증거부족으로 처분대상에서 제외됐다.그러자 A군 등 2명은 학교폭력으로 인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A군 등은 행정소송에서 “피해학생을 지칭해 성적 모욕을 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며 “피해사실을 전달한 다른 두 학생들의 진술은 ‘급하게 말하느라 말이 헛나왔다’는 취지로 번복돼 이 사건 피해사실을 뒷받침할만한 증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A군 등 2명이 B양에게 성적 모욕을 주는 발언을 했고, 이는 학교폭력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목격자들의 진술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실제로 보지 못했다면 쉽게 말하기 어려운 내용이어서 신빙성이 있다”며 “진술을 번복했지만, 친분이 있는 A군 등이 불이익을 받게 되거나 자신들과의 관계가 악화할 것을 염려해 책임을 회피하려 한 정황이 있다”고 했다이어 “다른 학생들 앞에서 B양의 특정 신체 부위를 비하하고 이름과 성인용 기구 명칭을 혼합해 반복해서 말한 것은 성적으로 비하해 모욕을 주는 표현”이라는 “충분히 성적 괴로움이나 수치심을 느낄 만한 학교폭력”이라고 밝혔다.
2024.04.03 I 홍수현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택연금, 노후소득서 의미 남달라"
  •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택연금, 노후소득서 의미 남달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주택연금은 우리나라의 노후소득 보장체계에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과 ‘비워채워토크’를 진행하며 소통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김 위원장은 3일 서울 중구 주택금융공사 중부지사를 방문해 “노령가구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치중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 정부는 ‘주택연금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해 주택가격 기준 확대(공시지가 기준 9억원 → 12억원)한 점, 총 대출한도 상향(5억원 → 6억원 이하), 우대형 상품의 주택가격 가입기준 확대(기존 1.5억원 → 2억원) 등 주택연금 가입자 확대 등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아울러 실거주 예외사유(실버타운 이주시에도 주택연금 지속 수령 가능) 및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과 혜택을 더욱 확대하고 지원 범위를 계속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김 위원장은 “노후가 안정된 행복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주택이 ‘상속의 대상’이 아니라 자녀에게는 부양부담을 낮추고 부모에게는 당당한 노후생활을 가능케 하는 ‘평생월급’이라는 인식전환을 유도하는 한편, ‘누구나 주택연금 가입을 희망’할 수 있도록 주택연금의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주금공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지금까지 총 156조원의 주택연금을 보증했다. 누적 가입자는 12만4000명으로 총 12조5000억원의 연금을 지급했다. 또 주택연금 가입요건 완화로 공시가격 9억원 초과 12억원 이하인 328가구가 신규 가입했고 총 대출한도 상향으로 가입 가구의 평균 월지급금이 16.1% 증가했다.주택금융연구원은 통계청 추계치를 인용해 2025년 노령인구가 전체의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 진입 예정임을 언급하고, 특히 60세 이상 노령층의 주택보유 비율이 70% 이상으로, 노령가구 중 자가점유 가구는 자산의 4분의 3을 주택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제활동이 없는 가구는 소득의 60% 이상을 공적연금에 의존하지만 보장수준이 높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택 연금은 은퇴가구의 자산을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낮추고 소비효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소득발생 플랫폼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가입요건 완화, 월지급금 증액, 재산세 등 세제개편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4.04.03 I 송주오 기자
혈액검사 바이오마커로 알츠하이머 진행 밝혀냈다
  • 혈액검사 바이오마커로 알츠하이머 진행 밝혀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이 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와 알츠하이머병과의 상관관계를 입증했다.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Oligomeric Amyloid Beta, OAβ) 검사는 소량의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기전인 올리고머화된 아밀로이드 베타를 선택적으로 측정하는 검사다. OAβ 검사는 알츠하이머병 초기 선별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그 결과와 대뇌 아밀로이드 축적 및 중등도와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아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임현국 · 왕성민 교수 연구팀은 122명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 뇌 아밀로이드-PET에서 측정된 대뇌 아밀로이드의 침착도, 그리고 인지기능저하의 관계를 분석했다.먼저, 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는 정상인에 비해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더 높았으나, 치매 환자에서는 대뇌 아밀로이드 음성 경도인장애 환자 수준으로 다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가 높을수록 뇌 아밀로이드-PET CT에서 측정된 대뇌 아밀로이드 축적도가 높아지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는 정상에 비해 경도인장애 환자에서 증가하지만, 치매가 되면 아밀로이드-PET 음성 경도인지장애 환자 수준으로 다시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혈액 베타 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는 대뇌 피질의 두께 (left fusiform gyrus: 좌측 방추형회) 감소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를 제외하였을 경우 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는 대뇌 피질의 두께 (left fusiform gyrus: 좌측 방추형회) 감소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본 연구는 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가 알츠하이머병 초기에는 증가하나 알츠하이머병의 중등도가 높아질 때 다시 낮아진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데 의의가 있다.<왕성민 교수(제1저자)는 “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결과의 올바른 해석 및 임상 사용은 알츠하이머병 진단 및 치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현국 교수(교신저자)는 “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여 환자들의 상태를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 연구는 임상신경학 분야 상위 10% 학술지인 ‘알츠하이머즈 리서치 앤 테라피 (Alzheimer’s Research & Therapy) 3월호에 게재됐다.
2024.04.03 I 이순용 기자
산업부, 후세메닉스에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1호 보증서 증정
  • 산업부, 후세메닉스에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1호 보증서 증정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3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이승열 하나은행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병철 후세메닉스 대표에게 ‘수출 패키지 우대 금융’ 1호 보증서를 증정했다고 밝혔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에서 최병철 후세메닉스 대표(왼쪽 두 번째)에게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1호 보증서를 증정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열 하나은행장, 최병철 후세메닉스 대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사진= 뉴시스)하나·국민·신한·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무보는 수출 패키지 우대 금융을 통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수출 자금을 기존보다 최대 2배 한도 및 저금리(최대 0.7%포인트 인하)로 대출해주고, 무역보험 가입비와 보증료도 면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5대 은행과 무보가 제공하는 우대 규모는 총 2조2000억원에 달한다.1호 가입 기업인 후세메닉스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용 유압프레스를 생산하는 업체로, 현재 2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수출 주문이 급증해라 제작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상품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고금리 장기화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기초 체력이 많이 약화한 상황에서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해 우리 수출 기업을 두텁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55조원 이상으로 무역보험을 공급해 수출 기업의 금융 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영진 무보 사장은 “무역보험 역량과 민간 금융기관의 자금력을 결합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이 출시돼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수출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4.03 I 윤종성 기자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 아시아 골프산업 영향력 2년 연속 1위
  •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 아시아 골프산업 영향력 2년 연속 1위
  •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 (사진=골프존뉴딘그룹)[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 미국 골프전문지 Golf Inc.(골프아이엔씨)가 선정하는 아시아 골프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Asian golf industry’s most powerful people of 2024)에서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1위로 뽑혔다.골프아이엔씨는 3,4월 통합호에서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을 2024년 아시아 골프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하고 “골프존은 2009년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 63개국에 걸쳐 7700여 개 스크린골프 매장에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완성된 골프 시뮬레이터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골프와 IT 그리고 문화를 결합한 스크린골프를 세상세 선보이며 골프 대중화 및 전 세계 골프산업에 기여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김영찬 회장은 “골프존이 국내는 물론 세계 무대에 당당히 진출해 골프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매년 영향력 있는 인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골프존뉴딘그룹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기술개발을 시도하고 글로벌 골프 플랫폼 기업으로서 국내 및 해외 골프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김영찬 회장은 2000년 5월, 스크린골프 벤처 기업 ‘골프존’을 설립해 필드골프, 골프용품 유통, 골프 아카데미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골프존뉴딘그룹으로 성장시켰다. 또 골프존은 미주법인 ‘골프존아메리카’를 설립해 미주시장 진출의 판로 개척과 사업 전개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스포츠펍 콘셉트의 복합 골프문화공간 ‘골프존소셜’ 1호점을 뉴욕 팰리세이드센터에 오픈하고, 8월에는 뉴욕 스카스데일에 2호점 등 골프존소셜 사업모델을 선두로 미주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 및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4.04.03 I 주영로 기자
“국밥서 담배 나와” 1시간 고성지른 손님…CCTV 보니 ‘반전’
  • “국밥서 담배 나와” 1시간 고성지른 손님…CCTV 보니 ‘반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식당에서 밥을 먹던 남성이 “국밥에서 담배가 나왔다”며 1시간 가량 고성으로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나 CCTV를 확인하니 반전인 상황이 펼쳐졌다. 범인은 바로 이 남성의 일행이었기 때문이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지난 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른 오전 일행과 함께 해당 식당을 찾은 남성 손님 A씨 등 2명은 식당에 앉아 모듬 수육과 술을 주문했고 서비스로 국밥을 받았다. 20여 분을 식사하던 A씨는 돌연 국밥에 담배가 들어있었다며 “사장 나오라고 해!”라고 고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는 “음식에서 어떻게 이런 게 나올 수 있냐. 당신들 음식 재활용했지? 음식을 재활용한 걸 인정해라”라고 항의했고 식당 사장의 부재로 매니저가 대신 나와 “재활용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으나 “담배가 나왔는데 재활용했다고 왜 인정하지 않느냐”고 더욱 언성을 높였다.약 1시간 가량 실랑이가 계속되는 사이 A씨는 구청 식품위생과와 경찰에 신고했고 “식당 망하게 해주겠다” 등의 막말을 하기도 했다. 출동한 경찰은 다른 손님이 있던 가운데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는 A씨와 일행이 식당 밖으로 나오도록 했고 영업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지하고 해당 구청에 사실을 알릴 것을 조언했다. 그러나 9분 뒤 경찰이 떠나자 A씨는 다시 식당으로 들어가 항의를 계속하다 3만 1000원 가량 되는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떠났다.이후 당시 상황을 따져본 사장 B씨는 이상한 점을 포착했다. 식당에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서빙하는 사람 중 흡연자가 아무도 없었기 때문. 결국 CCTV를 확인한 B씨는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 해당 장면에는 A씨가 젓가락으로 집은 순대가 떨어져 굴러가다 A씨가 식탁에 올려둔 담배에 붙었다. 이를 본 일행이 순대를 집어 다시 국에 넣으면서 담배가 딸려 들어간 것이었다. 전후 사정을 파악한 B씨는 A씨에 문자를 보내 사정을 설명하며 음식값을 달라고 요청했으나 10시간 만에 겨우 전화 통화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사과를 바란다는 B씨에 A씨는 “바쁘다. 나중에 연락해” “일단 알았어” 등 반말로 무성의한 답변을 이어갔다고.B씨는 “A씨의 사과도 음식값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금전적, 정신적인 피해를 봤다는 B씨는 A씨를 무전취식, 업무방해, 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2024.04.03 I 강소영 기자
‘역대 14번째·비유럽 최초’ 손흥민, 토트넘 통산 400경기 금자탑
  • ‘역대 14번째·비유럽 최초’ 손흥민, 토트넘 통산 400경기 금자탑
  • 토트넘이 손흥민의 구단 통산 14번째 4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사진=토트넘 SNS손흥민이 토트넘에서 4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이 구단 통산 400번째 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웠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고 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손흥민은 웨스트햄전을 통해 토트넘에서 400번째 경기에 나섰다.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약 8년 7개월 만에 거둔 값진 성과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00경기 160골 82도움을 기록 중이다.1882년 창단한 토트넘 역사에서 4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13명이다. 손흥민은 14번째 주인공이 되며 명실상부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손흥민이 토트넘에서 4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진=AFPBB NEWS출전 기록에선 1969년부터 1986년까지 토트넘에서 뛴 스티브 페리맨이 854경기로 1위인 가운데 손흥민은 다음 시즌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올 시즌 8경기를 남겨뒀고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활약을 이어가면 13위 모리스 노먼(411경기), 12위 존 프랫(415경기)과 11위 필 빌(420경기)의 기록을 무난히 뛰어넘을 전망이다.EPL이 출범한 1992년을 기준으로 보면 출전 기록은 3위에 해당한다. 1위는 토트넘 수문장이었던 위고 요리스(447경기·LA FC), 2위는 손흥민의 단짝이었던 해리 케인(435경기·바이에른 뮌헨)이다.무엇보다 의미 있는 건 400경기 이상 나선 14명의 선수 중 유럽 출신이 아닌 건 손흥민이 유일하다는 점이다. 모두 유럽 출신으로 선수로 대기록을 세웠으나 손흥민은 더 꾸준한 활약을 유지하며 비유럽 출신으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현재 160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구단 역대 득점 순위에서 5위에 올라 있다. 지난 루턴 타운전에서 결승 골을 뽑아내며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섰다. 1위는 케인(280골)이고, 지미 그리브스(266골), 보미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가 뒤를 잇는다.토트넘이 손흥민의 구단 통산 14번째 4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사진=토트넘 SNS한편 토트넘 역시 구단 게시물을 통해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한국어로 ‘사백’이라고 적힌 앨범을 보는 손흥민의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담았다.앨범 안에는 토트넘 데뷔골, EPL 첫 골, 첼시전 원더골,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첫 골,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케인과의 EPL 최다 합작 골 신기록, EPL 득점왕, 구단 주장 임명, 400경기 출전 등의 굵직한 성과가 차례로 담겼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전매특허 ‘찰칵 세리머니’를 활용해 손흥민이 직접 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2024.04.03 I 허윤수 기자
부민병원그룹, KPGA 옥태훈 선수와 의료부문 후원협약
  • 부민병원그룹, KPGA 옥태훈 선수와 의료부문 후원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부민병원그룹은 1일 서울부민병원에서 KPGA 옥태훈 선수와 의료부문 공식후원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2015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뛴 옥태훈 프로는 같은 해 KPGA 대상 시상식에서 스포츠토토 아마추어상을 수상한 한국 남자 골프의 기대주다. 2022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고, 코리안투어에서도 6개 대회 톱10을 기록하며 KPGA 제네시스 포인트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옥태훈 선수는 “프로선수로서 항상 부상에 대한 걱정이 있는데 부민병원그룹의 의료지원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최고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훈재 연구원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 옥태훈 선수를 후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골프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선수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옥태훈 선수는 골프웨어 상의 왼쪽 깃에 부민병원 로고를 달고 2024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하며 부민병원은 옥태훈 선수의 의료지원 및 건강관리를 전담한다.한편, 부민병원그룹은 대한스키협회, 한국프로골프협회 등의 공식지정병원으로 스포츠의학에 기반한 의료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2023년 코리안투어 참가선수들에게 연습라운드부터 본대회까지 피지오서비스를 통해 원활한 신체관리를 지원하며 선수들의 호평을 받았고, 2024년에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정훈재 연구원장(왼쪽)과 옥태훈 선수.
2024.04.03 I 이순용 기자
딜로이트 안진-삼쩜삼, MOU…종부세 환급 지원 나선다
  • 딜로이트 안진-삼쩜삼, MOU…종부세 환급 지원 나선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국내 최대 세무환급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Jobis&Villains)와 개인 납세자의 종합부동산세 환급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딜로이트 안진 홍종성 대표와 자비스앤빌런즈 정용수 CEO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로에 위치한 딜로이트 안진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딜로이트 안진)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종합부동산세 계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개인 납세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관련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딜로이트 안진 세무자문본부 TTC(Tax Technology Consulting)그룹은 풍부한 세금관련 솔루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환급 솔루션 개발과 환급 신고 등을 담당하고, 자비스앤빌런즈는 2000만 고객이 사용하는 삼쩜삼 플랫폼을 기반으로 뛰어난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연내 종합부동산세 환급 서비스는 올해 ‘삼쩜삼’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딜로이트 안진 세무자문본부 TTC그룹은 ‘세무 업무 자동화 및 세무데이터 기반 솔루션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서 2023년 회계법인 업계 최초로 조직됐다. 구성원은 세금 관련 시스템 구축과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기획·설계 개발자로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다. 출범 1년만에 법인세 신고프그램 개발 및 글로벌최저한세(Pillar2) 시스템 관련 업무를 다수 수주하며, 택스 테크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이사는 “현재 딜로이트 안진 TTC그룹 은 법인세신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세금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왔으며 특히 삼쩜삼과의 협업을 통해 세무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은 딜로이트 안진 세무자무본부의 전문 역량을 IT산업에 접목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이고 앞으로도 택스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정용수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딜로이트 안진과의 협약은 2000만 삼쩜삼 고객들에게 전문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삼쩜삼이 정기 종합소득세에서 부동산세로 세무 영역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납세자의 세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동종 업계가 상생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4.03 I 한광범 기자
천재교과서, ‘밀크T북클럽 제휴센터’ 200호점 돌파
  • 천재교과서, ‘밀크T북클럽 제휴센터’ 200호점 돌파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천재교육 관계사 천재교과서는 지난해 12월 오픈한 ‘밀크T북클럽 제휴센터’가 석 달 만에 200호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천재교과서 관계자는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디지털 읽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점이 밀크T북클럽 제휴센터가 단기간 내 200호 점의 계약을 돌파한 요인”이라고 말했다.밀크T북클럽 제휴센터의 모든 프로그램은 100% 교과 연계된 밀크T북클럽 콘텐츠를 기반으로 선생님이 1:1(일대일)로 읽기와 글쓰기에 대한 맞춤 지도를 제공한다.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나 성장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제대로 읽고 쓰는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특징이다. 밀크T북클럽 제휴센터는 공부방, 학원, 교습소 등 공간의 제약 없이 교육사업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운영 가능하다. 학습생 관리부터 학부모 상담까지 천재교과서의 교육 노하우가 집약된 스마트 운영 관리 시스템으로 상담부터 시장조사, 운영 지도교육과 홍보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예비창업자나, 경력단절자 등도 쉽게 운영할 수 있다. 특히 가맹비나 보증금, 재계약금 등 초기 투자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기존 운영 중인 과목에 추가 형태로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예비 창업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천재교과서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천재교과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0호점 달성 기념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 예약 후 상담을 완료한 모든 참여자에게 커피쿠폰을 제공한다.곽영희 밀크T북클럽 제휴센터 사업단장은 “내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춘 학습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밀크T북클럽 가입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밀크T북클럽 제휴센터 역시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빠르게 규모를 키우며 성장 중이다”라고 말했다.
2024.04.03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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