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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저출산, 30년 성장 발목 잡는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저출산, 30년 성장 발목 잡는다”-‘현대차는 수소생태계, KG는 부품생태계’ 사우디 공략 드라이브 건 한국차-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친다-‘미래에셋 창립멤버’ 최현만 회장 용퇴-사우디 대박 세일즈 외교…제2 중동 특수 이어져야-늘어나는 청년층 니트족, 맞춤형 고용 대책 시급하다△종합-셀트리온 합병, 의약품 제조·판매까지 일원화…‘매출 12兆 글로벅빅파마’ 속도-“국힘, 마누라·아이 빼고 다 바꿔야”…與 혁신 전권 잡은 푸른 눈 한국인△尹대통령 경제외교 잰걸음-정의선, 사우디 국부펀드와 맞손…내연차·친환경차 두 엔진 풀가동-곽재선 “KG·국내부품사·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 모두에 새 기회”△종합-무량판 민간 아파트 ‘철근 누락 0건’ 발표날…LH 아파트 ‘2곳 더’ 나왔다-10월 수출 20일까지 4.6%↑…13개월 만에 플러스 ‘청신호’-YTN 품은 유진그룹 “방송·콘텐츠 사업 재도전”-이재용·정의선 ‘모빌리티 동맹’…이번엔 삼성 배터리, 현대차 탑승△사법 리스크에 카카오 대위기-SM 시세조종 의혹 수사…카카오 법인 책임일 땐 카뱅 대주주 자격 박탈-카카오 또 신저가…3년 5개월 만에 4만원 아래로-시세조종 의혹 부인한 카카오…“별개로 쇄신안 충실히 이행”△특별 인터뷰 ‘제레미 주크 피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재정악화 키우는 인구 고령화…구조개혁 통해 생산성 높여야”-“원자잿값·美고금리 변수에…한은, 금리인하 늦출 듯”△정치-통합·민생·대여투쟁…복귀 이재명 키워드 ‘셋’-野 “대통령실, 김승희 사건 사전에 알아”…대통령실 “사전보고 받은게 없어” 부인-野 “홍범도 흉상 이전 중단”…육군총장 “육사 정체성 세우는게 민생”-與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 vs 與 “추가 논의”-민생·소통 강조에도…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경제-39개 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산재예방 ‘열일’-이창용 “중동사태 반영해 내년 성장률 원점 재검토”-정부, 흑연 수급대응 TF 가동…“면밀히 대비할 것”-저지방·고단백 한우 정육부위 찾아라△금융-서울보증보험 IPO 철회…예보 공적자금 회수 차질-주택연금 가입자·지급액 역대 최대-빚 못갚는 자영업자…지역신보 사고액 1년새 3배↑-KB금융그룹, 무역협회와 함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한다△글로벌-‘경제 파탄’ 아르헨 대선, 집권당 ‘깜짝 1위’…결선 ‘안갯속’-대만 총통 선거 겨냥? 中 폭스콘 세무조사-이스라엘 “가자 지상서 하마스와 교전” 첫 언급-日자민당 보궐선거 ‘참패’…기시다국정운영 ‘빨간불’-아마존 ‘인간형 로봇’ 투입…노조 “감원 목적” 반발△산업-해운시장 찬바람 불어도…느긋한 HMM-로봇팔이 태양광 모듈 하루 5000개 ‘뚝딱’…불량률 0%대-탄소섬유 1위 도레이, 구미공장 증설-한화로보틱스 데뷔전, 지원사격 나선 김동선-SK이노·SKIET·롯데케미칼 ‘그린 동맹’△산업-시너지낸 큐텐 연합군, 해외직구 공략 속도-“고강도 체질개선으로 불황 극복”…롯데하이마트, 3분기 362억 흑자-“기업들 생성형AI 도입 고민 듣고 해결하죠”-“웹3 확산하려면 전금법·게임법 등 정비 필요”△제약·바이오-완공 1년 단축…세계 1위 생산능력 확보해 ‘론자’ 잡는다-‘실적 탄탄’ 현대약품, 당뇨병 신약개발 박차-1년 만의 유증 ‘악재 아닌 호재’-셀트리온 ‘짐펜트라’ FDA 신약 허가…“3년 내 매출 3조”△종합-DB손해보험 ‘요양실손보장보험’…100세까지 요양원서 쓴 만큼 받으세요-NH농협생명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질병종류·수술여부 관계없이 병원비 보장-NH농협손해보험 ‘무배당 NH하나로간편한건강보험’…총10종, 건강상태 따라 골라 들어볼까-미래에셋 ‘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건강보험’…젊은 유병력자도 70여종 특약 부가 가능-삼성화재 ‘임신부·아기보험’…당뇨·고혈압 이력 임산부도 가입 OK-신한라이프 ‘신한 홈닥터의료비보장보험’…실손·정액보험 장점만 쏙, 촘촘한 보장△증권-저가 매수냐, 더 지켜보느냐…에코프로 딜레마-“토큰증권으로 부동산 투자 쉬워져…당신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아플 땐 藥…상한가 처방받은 제약·바이오주-美 국채금리 강세도 뚫어냈다…불안한 마음 달래주는 금ETF-금융IT 인재 키운다…디지털아카데미 3기 모집△부동산-윤전교습소·수족관…건설사 신사업 발굴 분주-‘8호선’ 아파트값 가장 많이 뛰었다-“월세 부담되는데…저리 대출 전세 없나요?”-오세훈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GS건설, 내년 2월 전 처분”△문화-박서보 화백 초록빛 ‘묘법’…스산한 시장에 ‘묘수’ 될까-커튼·빨래 사이로 살랑살랑…바람이 건넨 ‘위로’△스포츠-‘코리안가이’ 황희찬은 진화 중-전인지 “퍼트는 리듬이 중요…눈을 감고 스트로크 해봐요”-‘기록제조기’ 신지애, 다시 일본서 65승 도전-양용은, PGA 투어 챔피언스 공동 4위로 마감△피플-“한국인들 클래식 음악에 큰 재능 가진 것은 분명하죠”-삼성행복대상 여성선도상에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 교수-호반그룹, 사우디 알 오자이미 그룹과 MOU-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씨, 모교 고려대에 3억 쾌척-김정아 이노션 부사장, 아시아 대표 광고산업 리더로 선정-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그냥 쉬는 청년, 일하는 노인-사우디·카타르서 얻어야 할 네 가지-차주 상환능력 고려 안한 은행 셋△전국-“경제 위기, 수출이 답”…기재부·산업부 외청들 지원 총력-구속돼도 월급받는 의원들…경인 일부 의회, 혈세 낭비에도 뒷짐만-정쟁 휩쓸던 경기도 국감…김동연 ‘경기패스’가 환기△사회-이원석 검찰총장 “이재명 과잉수사?…文정부서 시작한 것”-‘의대 증원’ 속도 내는 복지부…수요조사 방식 26일 발표-“코로나 여파에 읽기 미숙”…난독증 학생 3년새 7배↑-법조인 되려면 대학은 서울로?…로스쿨생 89%가 수도권대 출신-‘핼러윈 기간’ 이태원·홍대·강남에 경찰 1260명 투입-‘마약 혐의’ 이선균 등 3명 입건…소환 임박
- 증시 칼바람에 얼어붙은 펀드…방어株는 '선방'[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중동 전쟁과 금리 상승세에 짓눌리자, 주식형 펀드도 함께 얼어붙었다. 10월 한국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준금리 동결과 중동 전쟁 확전 가능성 속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지며 증시의 추가 하락 전망도 나온다. 다만,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을 나타내는 업종과 종목을 고려하면 하락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변동성 장세 속 방어주 성격의 은행·보험주 상장지수펀드(ETF)는 상대적으로 선방한 모습이다. ◇ 국내 주식형 -3%대 부진…은행·보험 ETF 상위2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3.02%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유가 상승,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외국인의 순매도가 커지며 전반적인 종목이 부진하며 하락했다. 코스닥은 국채 금리 상승에 바이오, 중소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10월 13~19일)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KODEX200롱코스닥150숏선물’로, 4.6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수 간 ‘갭(차이)’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롱-숏(매수-매도)’ 전략의 상품이다.이번 주에도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는 변동성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동 전쟁의 확전 가능성에 유가가 오르고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는 등 거시 경제 환경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그나마 최근 조선,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반등이 이뤄지고 있는 점은 증시 하락 폭을 축소할 수 있는 재료로 손꼽는다.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 대한 선호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증시에 악재로 인식된다”며 “증시가 추가적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은 존재하나, 산업 업황 회복이 기대되는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을 고려하면 하락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주식형 펀드의 부진 속에 방어주를 담은 펀드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다. ‘KODEX 보험’, ‘KODEX 은행’, ‘TIGER 은행’과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주간 수익률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증시가 급락을 거듭하며, 수익률은 1% 미만에 그쳤지만 변동성 장세에 방어주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간 TIGER 은행을 살펴보면 카카오뱅크(323410)(-4.97%)를 제외하고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기업은행(024110) 등이 가까스로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조정받는 시기에 배당주의 성과가 긍정적이며, 금리 상승 수혜주인 금융주의 영향에 좌우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채권시장에서 온 불확실성이 주식시장에 엄습할 때 배당주가 그 대피처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금융위원회의 배당 기준일을 배당액 확정일 이후로 변경하는 배당절차 개선안에 따라 배당주 안정성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기업들이 이에 발맞춰 배당기준일을 바꾸고 있다”며 “과거 12월 말이 배당락일 때는 배당을 얼마나 받을지 모르고 투자하는 불확실성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美의 대중 규제, 중동 전쟁 ‘겹겹’…글로벌 증시 하락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1.4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신흥국이 2.97%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기초소재가 3.03%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하이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UH)(A)’가 6.4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하락했다. S&P500는 가자지구 병원 폭발로 인해 바이든 대통령의 요르단 정상회담이 취소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며 내렸다. 니케이225는 미국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인해 하락했다. 유로스톡50은 반도체 회사 ASML과 자동차 회사 르노 등 주요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경제 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반도체 추가 규제가 이어지며 하락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예상을 상회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영향과 함께 미국채 30년물이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했던 것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끼쳤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지원 소식 역시 미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주어 우리 금리 상승에도 연동됐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74억원 감소한 20조563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861억원 감소한 20조1736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8조7986억원 증가한 151조888억원으로 집계됐다.
- 다이어트 포기한 100kg 아내, 이혼해야 할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최지현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0년 가사전문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양친소 사연>저는 서른다섯 가장입니다. 아내가 5살, 4살 아이들을 출산 후 체중관리를 안 해서 살이 많이 쪘습니다. 매일 보니까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요. 언젠가부터 몸도 불편해 보이는 겁니다.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하고, 매일 앉아 있거나 누워만 있고요. 특히 같이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흘깃흘깃 쳐다봅니다. 제 몸무게는 65kg, 아내는 100kg나 되니 거의 두 배 차이로 보이겠죠. 건강이 걱정돼 병원에 가보라고 해도 안 가고, 헬스장을 끊어줬는데도 안 가고, 애들 어린이집 가고 난 뒤 걷기라도 하라고 해도 절대 안 합니다. 오죽했으면 10kg 뺄 때마다 1000만원 씩 준다고 했어요. 그래도 아내는 절대 살 빼려는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그뿐 아니에요. 전업주부임에도 청소며 정리도 잘 하지 않아요. 건조기에서 나온 빨래는 늘 거실 한구석에 쌓여 있고, 물건들을 쌓아두기만 해서 집은 엉망입니다. 언젠가부터 ‘살 빼라’, ‘청소해라’는 이런 소리를 할 때마다 아내는 극도로 화를 냅니다. 소리를 지르고 울면서 ‘자기가 없어지겠다’며 늘 이혼 이야기를 꺼냅니다. 저도 이제 지치고 지쳐 헤어지는 게 맞겠다 싶습니다. 이혼해야 할까요. -아내가 출산 후 살이 많이 쪘다는데, 아내도 힘든 상황으로 보이네요. △출산 후 급격히 찐 살로 인한 체중 변화와 호르몬으로 인한 산후우울증 등으로 출산 후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아내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몸무게와 집안일로 다툼이 이어지는데, 부부의 갈등은 이혼 사유가 될까요. △아내의 몸무게가 건강을 염려할 정도로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편이 아내의 건강이 걱정돼서 살을 빼라고 했다면 이혼 사유는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외모를 비하하고, 비하하는 행동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뤄졌다면 민법 840조 3호의 이혼사유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사연에서는 집안일로도 계속 다툼이 됐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 정도 다툼만으로는 재판상 이혼 사유가 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민법 840조 6호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부부간 혼인 관계가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파탄이 났다고 보여야 하는데, 사연의 내용만으로는 파탄이 됐다고까지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집안일은 부부갈등의 흔한 소재인데요. 어느 정도 집안일을 하지 않아야 이혼 사유가 될까요. △단순히 가사에 소홀했다는 것만으로는 이혼 사유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법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상대가 가사노동을 하지 않아 다른 일방이 극심한 고통 받고 있고, 다툼이 잦아졌고, 혼인관계를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고까지 보여야 이혼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관련 판례를 보면 이렇습니다. 전업주부인 아내가 취미 생활에 몰두하느라 가사에 소홀하고, 시댁 가족들과 소원하게 지내자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배려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부는 결혼생활에 회의감을 느끼면서 다툼이 잦아졌고, 결국 별거에 이르게 됐습니다. 관련해 법원은 두 사람은 혼인관계를 더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다고 봤습니다. -사연의 아내가 이혼 청구를 하면 어떻게 될까요.△사연자 부부가 싸우면서 아내가 먼저 이혼 얘기를 꺼냈다고 하셨는데요. 만약 사연자가 아내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지속적으로 하여 갈등이 깊어져서 혼인관계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될 정도가 된다면, 아내의 이혼 청구가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혼하게 되면 아직 어린 자녀들의 양육권은 어떻게 될까요. △자녀 양육권에 대한 문제는 부모의 협의가 우선입니다. 이때문에 부부가 협의이혼을 하는 경우에는 자녀의 양육에 관한 협의서를 법원에 제출해야 하고, 재판상 이혼 시에도 가정법원은 먼저 협의를 권고해 당사자들의 협의로 정하는 것으로 합니다. 그러나 부모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때에는 가정법원이 직권으로 양육자 지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법원은 어디까지나 자녀의 복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누가 더 적합한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미성년 자녀의 성별과 연령, 자녀의 의사, 부모의 애정과 양육 의사의 유무, 양육에 필요한 경제적 능력, 부 또는 모와 미성년 자녀 사이의 친밀도 등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합니다. -사연자 부부의 경우 이혼을 생각하기 전에 서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부부가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서로 가치관이 다르고 생활 패턴이 달라서 다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남편은 무조건 아내에게 몸무게를 빼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닌 시간을 정해서 함께 운동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또 아내가 가사에 소홀하게 된 것이 혹시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닌지 아내와 진솔한 대화를 통해 극복해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런 노력으로도 잘 해결되지 않는다면 부부상담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 '전국체전 5관왕' 황선우, 한국 스포츠 최초 3연속 MVP 새 역사
-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관왕을 달성하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황선우(강원도청)가 19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황선우(강원도청)가 19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손가락 5개를 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최우수선수상(MVP) 3회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황선우는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MVP 기자단 투표에서 63표 중 57표를 받아 팀동료인 김우민(강원도청·2표)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제104회 전남 전국체전 MVP를 거머쥐었다.2021년 고등부 5관왕에 올라 첫 MVP에 올랐던 황선우는 지난해엔 4관왕을 차지해 2년 연속 MVP 수상에 성공했다. 그리고 올해 대회에서 출전한 5개 종목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5관왕에 올라 3년 연속 MVP라는 위업을 달성했다.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15일 수영 남자 일반부 계영 800m를 시작으로 16일 자유형 200m, 17일 계영 400m, 18일 자유형 100m 금메달을 쓸어 담은 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혼계영 400m까지 우승하면서 금메달 숫자를 5개로 늘렸다.전국체전 MVP 제도는 1980년 제61회 대회부터 시작됐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2년 연속 MVP를 차지한 선수는 황선우 이전까지 역도 김태현(1998∼1999년)과 수영 박태환(2007∼2008년), 단 두 명뿐이었다.박태환은 역대 최다인 총 5차례(2005·2007·2008·2013·2017년) MVP를 받았다. 하지만 3년 연속은 이룬 적이 없다. 2006년 육상 세단뛰기 한국 신기록을 세운 김덕현에게 MVP를 내주며 연속 수상 기록을 놓쳤다.아울러 3번째 MVP를 수상한 황선우는 박태환이 가진 최다 수상 기록(5회)에도 가까이 다가섰다. 만 20살인 황선우는 앞으로 3차례 전국체전 MVP를 더 받으면 박태환을 뛰어넘어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황선우의 이번 5관왕이 더 의미가 있는 것은 식중독이라는 최악의 몸 상태를 이겨내고 대회를 끝까지 소화했기 때문이다.황선우는 개막일 전날인 12일 소속팀 동료들과 전남 목포 시내 식당을 찾았다가 음식을 잘못 먹어 발열과 배탈 등 식중독 증상에 시달렸다. 이로 인해 체중이 이틀 만에 약 5kg이나 빠지기도 했다. 컨디션이 최악이어서 대회 기권도 심각하게 검토했지만 끝까지 대회를 소화했고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당초 황선우의 팀동료이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인 수영 남자 자유형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도 이번 대회 4관왕에 오르면서 MVP에 도전했다. 하지만 마지막 출전 종목이었던 혼계영 400m 출전을 포기하면서 황선우에게 사실상 MVP를 양보했다.황선우는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다시 한번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임을 입증했다. 그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면서 한국 선수 최초로 이 종목 결승에 올라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어 2022년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 세계적인 선수로 우뚝 섰다.더불어 지난달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2개(자유형 200m, 남자 계영 800m), 은메달 2개(남자 혼계영 200m, 남자 계영 400m), 동메달 2개(자유형 100m, 혼성 혼계영 400m) 등 총 6개 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었다.황선우는 “전국체전에서 5관왕과 더불어 영광스러운 MVP에 선정돼 정말 뜻깊고 기쁘다”며 “이번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식중독에 걸려 고생했지만 대회에 집중하며 팀원들끼리 단합해 대회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내년에 있을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이라는 꿈의 무대로 가기 위해 멈추지 않고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단독]“탄소로 항공유를”…LG화학, 세계 첫 ‘CCU 실증 플랜트’ 구축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이 이산화탄소(CO2)를 분해해 나온 원료로 항공유 등 친환경 연료를 만드는 ‘신(新)에너지 실증 플랜트’를 구축한다. 탄소포집·활용(CCU) 기술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각국의 친환경 규제로 급격히 커지는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사진=LG그룹)◇탄소로 비행기 띄운다…CCU 신기술 검증1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051910)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충남도 내 화력발전소 인근에 ‘CCU 실증 플랜트’를 건설한다. CCU는 탄소를 단순 폐기물이 아닌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화학적·생물학적 전환이나 광물화를 통해 탄소를 메탄올, 에탄올 등으로 바꿔 친환경 연료나 화학물질, 건설 소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화학적 전환은 석탄이나 석유 등으로 열과 압력을 가하는 ‘열화학적 전환’과 전기 에너지를 쓰는 ‘전기화학적 전환’으로 나뉜다. LG화학이 세우는 실증 플랜트는 이산화탄소 분해 과정에서 화석 원료를 사용해 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열화학적 전환이 아닌 친환경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는 전기화학적 전환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이슬란드 등 일부 국가에서 열화학적 전환 실증 사례는 있으나 이처럼 대규모로 전기화학적 탄소 전환 실증 시설을 짓는 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LG화학은 실증 플랜트에서 탄소를 전기로 분해해 합성가스를 제조하고 이를 에탄올이나 메탄올로 만들어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증할 예정이다. 분해한 기체를 액체 상태로 만들어 저장과 운반을 쉽게 만드는 과정도 추진한다. 이렇게 만든 새로운 에너지원에는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화학적 원료인 ‘알코올(Alcohol)’을 합성, ‘그린올(Green-ol)’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분해한 원료는 친환경 항공유를 만들거나 배합 방식을 달리해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LG화학은 충남테크노파크, 한국과학기술연구원(키스트·KIST)과 공동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7월 원천기술을 보유한 키스트의 실증화 제안 후 사업 타당성 논의를 마친 상태다. 실증에 필요한 탄소는 충남도 내 화력발전소와 산업시설에서 발생한 것을 공급받는다. 탄소 분해에 필요한 전기 에너지는 인근 발전소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시설 부지는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 인근으로 추진되고 있다. 총 사업비는 40억원으로, 이중 충남도가 20억원을 투입하고 LG화학, 키스트가 분석 장비 등 총 20억원 이상을 현물 출자한다.오형석 키스트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연구실에서 반응기를 활용해 소규모로 테스트하던 것을 크기를 키워 모듈화하고 상업화 시도하는 것이 실증 플랜트 구축 목표”라고 했다. 실증 플랜트의 이산화탄소 처리량은 하루 150~300kg, 분해 후 결과물은 100~200kg 정도로 연간 최대 약 110톤(t)의 탄소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CCU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시장이 2030년 이후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탄소포집·활용(CCU) 기본 개념도.(그래픽=문승용 기자.)◇석화 ‘2050년 탄소중립’, 선택 아닌 생존 문제LG화학이 CCU 실증 플랜트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서두르는 건 미국, 유럽연합(EU) 등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서다. 탄소배출의 주범으로 지목받아 온 석유화학 업체들은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 개발을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글로벌 이산화탄소 이니셔티브(GCI)에 따르면 전 세계 CCU 시장 규모는 2030년 최대 1130조원(8370억달러), CO2 활용 규모는 최소 10억t에서 최대 72억t에 달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에너지(발전)와 철강·석유화학·시멘트·정유 등의 산업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3%를 차지하는 만큼 관련 분야에서 활발한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LG화학은 CCU 개발을 통해 2020년 업계 최초로 선언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021년 참여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업계 리더들은 각국 정부와 마찬가지로 2050년 탄소 감축 목표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탄소중립 목표 관련 신 부회장은 “냉혹한 현실 인식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LG화학은 매년 연평균 2000만t의 탄소 배출량(연간 420만대 차량이 내뿜는 탄소 규모)을 줄이거나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그 일환으로 LG화학은 이산화탄소와 부생가스인 메탄을 사용해 플라스틱을 만드는 메탄건식개질(DRM) 설비 구축에 나선 상태다. LG화학은 CCU 기술의 일종인 DRM을 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50% 이상 저감하고 주요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올해까지 충남 대산 공장에 1000t 파일럿 공장을 건설한 뒤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공정과 촉매를 검증하고 2026년까지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 롯데마트, PB 간편식 ‘요리하다’ 재출시 1주년…‘온리원 브랜드 페스타’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마트는 가정간편식(HMR) 자체 브랜드(PB) ‘요리하다’ 재출시 1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의 의미로 롯데마트 PB 프로모션 ‘온리원 브랜드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요리하다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쇼핑)롯데마트는 ‘그로서리 1번지’라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PB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HMR 브랜드 ‘요리하다’ 전면 개편 및 재출시를 단행했다. 브랜드 재출시는 푸드 이노베이션 센터(FIC)의 전문 셰프와 MZ세대 MD(상품기획자)들의 주도하에 약 10개월 간 준비한 프로젝트로, ‘요리하다’라는 브랜드 명칭만 유지하고 콘셉트, 전략, 패키지 등 브랜드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고객 관점에서 새롭게 구축했다.먼저 재출시 당시 요리하다의 초반 흥행을 이끌었던 ‘아메리칸 차이니즈’ 콘셉트의 신상품 3종의 뒤를 잇는 아메리칸 차이니즈 시리즈 2탄으로 ‘요리하다 제너럴쏘치킨(480g)’과 ‘요리하다 사천식 마파두부(450g)’을 출시해 각 7990원에 판매한다. ‘요리하다 제너럴쏘치킨’은 아메리칸 차이니즈 치킨 요리 중 쿵파오 치킨과 더불어 가장 대중적인 상품으로, 단맛과 짠맛의 조화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의 고객들에게 적합한 메뉴다. PB 전문 MD는 10개월간 200여 차례의 레시피 개선을 진행, 닭다리살의 숙성 정도부터 튀김의 두께, 소스의 맛까지 모든 단계를 검토한 끝에 개발했다.‘요리하다 사천식 마파두부’는 롯데마트가 최초로 개발한 냉동 마파두부 상품이다. 두부가 들어간 간편식 상품은 해동 후 수분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냉동 상품으로 개발이 어려웠지만, 특허 공법을 보유한 파트너사와 8개월간의 협업 끝에 해동 후에도 두부 본연의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한 상품을 개발 할 수 있었다.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발맞춰 건강기능 간편식 7개 품목을 새롭게 선보인다. 신상품인 ‘요리하다 닭가슴살 왕교자(700g)’와 ‘요리하다 닭가슴살 찐만두 2종(청양고추/불고기맛)’, ‘요리하다 곤약면 2종(가쓰오/비빔)’과 ‘’요리하다 두부면 2종(짜장/마파)’은 닭가슴살, 두부, 곤약 등 고단백·저열량 식재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요리하다 닭가슴살 만두 3종’은 닭가슴살과 두부로 만두소를 빚어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고단백 상품이다. ‘요리하다 곤약면 2종’은 단백질과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한 볶은 병아리콩과 올방개 전분을 사용해 탱탱한 식감을 구현하면서 열량까지 낮췄고, ‘요리하다 두부면 2종’은 공정 과정에서 면 표면에 미세한 공기 구멍을 만들어 소스가 잘 스며들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요리하다’ 재출시 1주년 기념 한정 수량 판매 상품 4종도 운영한다. ‘불타는 직화 짜장면/볶음 짬뽕/로제 떡볶이’는 젊은 층 사이에서 매운 음식을 먹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인증을 하는 ‘매운맛 챌린지’가 유행하며 매운 음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했다. ‘요리하다 자이언트 부대찌개’는 요리하다 부대찌개 상품을 기존 상품의 2배인 2.3kg 대용량으로 만들어 100g당 가격 가격을 30% 이상 낮췄다.롯데마트가 PB 브랜드 개편에 주력한 이유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라는 대형마트업의 본질에 가장 충실하면서도, 고유의 전략, 콘셉트를 녹여낸 단독 상품을 통해 경쟁사와 구분되는 독자적인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고물가에 PB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PB 상품의 경쟁력은 회사 성장에 필수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요리하다’는 브랜드 개편 이후 지난 5월 세계적 권위의 국제 품평회 ‘2023 몽드 셀렉션’에서 출품한 6개 품목 모두 수상하며 브랜드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으며, 매출과 집객 측면에서도 이전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지난 12일까지 1년간 롯데마트의 ‘요리하다’ 매출은 재출시 이전과 비교해 약 25%, 롯데슈퍼는 30% 가량 큰 폭으로 늘었다. PB 상품의 강점인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상품의 맛과 품질, 조리 후 시각적 완성도, 소비 트렌드까지 고려한 신상품 출시, 기존 제품의 레시피를 꾸준히 개선해 상품 경쟁력 향상에 주력한 점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요리하다’의 이러한 강점은 신규 고객을 유인하는 동시에 두터운 충성 고객층도 만들어내고 있다. ‘요리하다’ 상품을 구매한 신규 고객(6개월 이상 롯데마트를 방문하지 않은 고객)수는 재출시 이전보다 약 40% 가량 많았고, ‘요리하다’ 상품을 재구매한 고객의 비율은 해당 상품군의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요리하다’가 재출시 1년 만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롯데를 대표하는 HMR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그 동안 ‘요리하다’를 선택해주신 많은 고객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다양한 신상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삼전·엔솔 '깜짝 실적'에 '2차전지·IT' ETF 강세[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3분기 ‘깜짝 실적’이 이어지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가 반등했다. 간만에 2차전지와 정보기술(IT)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형주의 실적 훈풍에 코스닥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면서,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도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깜짝 실적’에 2차전지·IT·코스닥 레버리지 강세1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0월 6~12일) 기준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12.73%)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11.75%)가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200IT레버리지’ ETF(9.30%)가 뒤를 이었다. 반도체와 2차전지 주요 종목들의 ‘깜짝 실적’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3분기 모바일·디스플레이 부문 호조와 반도체 적자 폭이 예상보다 더 줄면서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나타냈다. 반도체 반등 기대감이 부각된 가운데 집계 기간 주가도 3.30% 상승했다. 간만에 반등한 2차전지 ETF인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의 구성을 종목별로 살펴보면, 비중 상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주간 4.31%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전기차 판매량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분기 기준 최대치의 영업이익(731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설립한 스타플러스에너지의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부지를 낙점하는 등 소식에 9.36% 상승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 LG화학(051910), 에코프로(086520)는 모두 4~5%대 강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096770)도 6.06% 올랐다.시총 상위주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3.57%를 기록했다. 미국 장기물 금리 하락에 따른 미국 증시의 상승 역시 우리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상승에 호재로 작용하며 코스닥은 대형주와 함께 동반 강세를 보였고,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도 주간 성과 상위에 올랐다.이번 주 증시는 3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하면서 코스피 2500선 회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코스피 3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심리가 옅어지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지면서 코스피 2500선 회복이 주목된다”며 “실적 개선, 외국인 수급, 수출 증가가 가시화되는 반도체, 자동차, 기계 등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 항셍지수 반등세…주간 국내 채권금리 하락세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2.04%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06%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기초소재가 5.43%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TIGER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가 10.95%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한 주간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S&P500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여파로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니케이225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반도체 관련주의 선전으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우려에 부동산 리스크가 부각되며 소폭 하락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일어난 전쟁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져 하락했다. 최근 장기물 금리 상승에 따라 추가 긴축 필요성이 낮다고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언급했고,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우리나라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5224억원 감소한 19조9577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조839억원 감소한 19조2553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44조8552억원 증가한 140조7993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