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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웨스트라이프’ 7월 내한 공연 연다
  • 인스파이어, ‘웨스트라이프’ 7월 내한 공연 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스파이어)는 오는 7월6일부터 이틀간 자사 실내 공연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팝밴드 ‘웨스트라이프’의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지난 3월 ‘마룬파이브 ’의 단독 콘서트에 이어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주최하는 ‘인스파이어 콘서트 시리즈’의 두 번째 글로벌 아티스트 공연이다.13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서는 웨스트라이프는 전 세계적으로 55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 기록을 세운 아일랜드 출신 글로벌 팝 밴드다.감미로운 목소리와 친숙한 멜로디로 한국 팬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웨스트라이프의 이번 공연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명곡들로 구성된 세트리스트와 환상적인 라이브가 펼쳐질 예정이다.공연 티켓은 다음달 4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인스파이어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연 관람 및 숙박 등을 연계한 특별 패키지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인스파이어에서는 웨스트라이프 내한 공연 외에도 다음달 2일 SBS 주관의 ‘K-Wave 콘서트 인기가요’, 15~16일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 등 다양한 K팝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5.27 I 김정유 기자
돌아온 온유, 故 종현도 함께… 샤이니 5인, 완전체 빛났다
  • 돌아온 온유, 故 종현도 함께… 샤이니 5인, 완전체 빛났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샤이니(SHINee)의 앙코르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활동에 복귀한 온유, 실루엣으로 함께한 고(故) 종현까지. 모처럼 5인 완전체 샤이니가 무대 위에서 찬란하게 빛났다.‘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 : 샤이니스 백]’(SHINee WORLD VI [PERFECT ILLUMINATION : SHINee’S BACK])은 24~26일 3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렸다. 총 3회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 포함 전석 매진 및 약 3만명의 관객을 운집한 것은 물론 25~26일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 등을 통해 온라인 동시 생중계돼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등 전 세계 팬들도 함께 했다.샤이니는 이번 공연에서 ‘셜록’(Clue + Note), ‘루시퍼’(Lucifer), ‘드림 걸’(Dream Girl), ‘데리러 가’(Good Evening), ‘돈 콜 미’(Don’t Call Me), ‘링 딩 동’(Ring Ding Dong), ‘에브리바디’(Everybody), ‘뷰’(View), ‘누난 너무 예뻐’(Replay), ‘산소 같은 너’(Love Like Oxygen) 등 대표 히트곡 스테이지는 물론,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인 일본 발표곡 ‘다이아몬드 스카이’(Diamond Sky), ‘컬러스 오브 더 시즌’(Colors Of The Season) 무대도 펼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특히 샤이니는 타이틀곡 ‘하드’(HARD)를 비롯해 ‘새틀라이트’(Satellite), ‘아이덴티티’(Identity), ‘라이크 잇’(Like It), ‘쥬스’(JUICE), ‘더 필링’(The Feeling) 등 정규 8집 곡들의 완전체 무대를 처음 공개해 앙코르 콘서트에 특별함을 더했다. 공연장을 꽉 채워준 팬들을 위해 앙코르의 앙코르 무대도 선사, ‘와이 쏘 시리어스?’(Why So Serious?), ‘줄리엣’(Juliette), ‘1 of 1’ 등 큰 사랑을 받은 곡들을 열창하며 마지막까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사진=SM엔터테인먼트)또한 황상훈 SM 퍼포먼스 디렉터가 이번 콘서트의 연출을 맡았다. 앞서 샤이니가 진행한 도쿄돔 공연의 메인 LED 장치를 업그레이드해 슬로프로 사용 가능한 가로 3.5m, 세로 10m의 플라잉 스테이지, 가로 12m, 세로 6m의 무빙 스테이지 등을 활용한 입체적인 연출, 화려한 조명 및 레이저, 시시각각 다채롭게 변하는 팬 라이트 불빛 등이 어우러져 고퀄리티 공연이 탄생됐다.더불어 현장을 찾은 팬들은 ‘함께일 때 더 빛나는 우리’, ‘언제나 우리의 빛이 되어줘’, ‘샤이니, 샤이니월드 이제 시작입니다’ 등 멤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이 느껴지는 문구를 담은 슬로건 이벤트를 펼쳤다. ‘재연’(An Encore), ‘누난 너무 예뻐’(Replay), ‘늘 그 자리에’(Honesty), ‘데이즈 앤 이어즈’(Days and Years) 떼창 이벤트, 핸드폰 플래시로 객석을 환히 물들이는 이벤트 등을 준비해 감동을 자아냈다.(사진=SM엔터테인먼트)3일간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하며 데뷔 16주년을 뜻깊게 장식한 샤이니는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이 있기에 샤이니가 있고, 그 응원에 꼭 보답하겠다. 앞으로의 시간도 여러분이 민트색 별로 수놓아 주신다면 저희 여행이 더 빛날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 중간중간 송출된 영상에서 종현이 포함된 샤이니 5인의 실루엣이 계속해서 나와 팬들을 열광케 했다. 멤버들도 떠난 종현에 대한 애틋함과 그리움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샤이니는 공연 말미 “이번 공연만큼은 개인 여행을 떠난 그분이 많이 생각난다”, “계속 추억하고 함께했으면 좋겠다”, “과거형이 아닌 지금도 함께하고 있으니 다섯 명이 함께하겠다” 등 멘트로 종현을 추억했다.
2024.05.27 I 윤기백 기자
핀에어, 유럽 주요 도시 항공권 프로모션…최대 16% 할인
  • 핀에어, 유럽 주요 도시 항공권 프로모션…최대 16% 할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가 얼리버드 여행객을 위해 다음달 6일까지 유럽 주요 도시 항공권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핀란드 로바니에미.(사진=핀에어)이번 프로모션에는 핀란드를 비롯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인기 국가의 도시가 다수 포함됐다. 목적지에 따라 최대 16% 할인된 가격으로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며, 여행 기간은 오는 9월 22일부터 25년 3월 31일까지다. 항공권은 핀에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여행사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노르웨이 트롬쇠.(사진=핀에어)한편 핀에어는 2025년 동계시즌부터 핀란드 라플란드의 로바니에미, 노르웨이 트롬쇠와 트롬헤임 등 북유럽 노선 증편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로바니에미행 항공편의 경우 지난 동계시즌보다 13회 증편해 총 주 63회 운항한다. 특히 수요가 가장 많은 수요일과 주말에 항공편이 집중되며 토요일 피크 시간의 경우 30분 간격으로 이용 가능하다.또 로바니에미-트롬쇠 노선과 헬싱키-트롬쇠 노선은 각각 주 6회 운항할 예정이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핀에어는 승객들이 동계 시즌 유럽 여행을 미리 계획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승객들이 핀에어와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5.27 I 공지유 기자
KB운용, 펀드·ETF 동시 출시 ‘머니마켓’ 순자산 2조 돌파
  • KB운용, 펀드·ETF 동시 출시 ‘머니마켓’ 순자산 2조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자산운용이 지난해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로 동시에 내놓은 초단기채 라인업 ‘KB 머니마켓 시리즈’의 순자산이 2조원을 넘어섰다. KBK자산운용은 27일 지난해 출시한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와 ‘KB 머니마켓액티브 펀드’에 2조2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만 5000억원이 넘는 자급이 유입됐다. KB 머니마켓 시리즈는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KB자산운용이 전략적으로 출시한 초단기채 상품 라인업이다. 최근 몇 년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테마형 신상품들이 대부분 ETF 중심이었던 것과 차별화해 KB자산운용은 지난해 해당 시리즈의 펀드와 ETF 상품을 동시에 선보였다. KB 머니마켓 시리즈는 약 3개월 이내 고금리 우량채권에 주로 투자하며, 적극적인 초과수익 추구 전략으로 같은 유형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은 1.67% 내외로,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국내 증시에 상장한 파킹형 ETF 16종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ETF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에게 좋은 상품을 공급해주기 위해 펀드까지 동시 출시했다“며 “거래 방법에 따라 머니마켓 펀드 또는 ETF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2024.05.27 I 원다연 기자
손석구 주연·제작 '밤낚시' 6월 14일 CGV 단독개봉…천원 스낵무비 출격
  • 손석구 주연·제작 '밤낚시' 6월 14일 CGV 단독개봉…천원 스낵무비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손석구가 주연 및 제작에 참여한 독창적 스릴러 영화 ‘밤낚시’(감독 문병곤)가 오는 6월 14일(금) CGV 단독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영화 ‘밤낚시’는 어두운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다.‘밤낚시’는 기존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시도를 보여주고자 ‘자동차의 시선’을 담아 촬영한 새로운 도전의 영화이다. 러닝타임 12분 59초의 영화 ‘밤낚시’는 CGV에서 6월 14일(금)부터 16일(일), 6월 21일(금)부터 23일(일) 2주간 단독 개봉을 진행한다. 영화도 숏폼처럼 빠르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취지로 단 1000원에 관람하는 ‘스낵 무비’의 시도를 알린다.영화 ‘밤낚시’는 ‘범죄도시2’, ‘댓글부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드라마 ‘멜로가 체질’, ‘나의 해방일지’ 등 여러 작품들을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던 배우 손석구가 공동 제작 및 연기에 모두 참여했다. 그는 작품 속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낚기 위한 원맨 액션 연기부터 특유의 날 선 눈빛 연기와 카리스마까지 생동감 넘치는 모습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세이프’(2013)로 한국 최초 칸 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단편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독창적인 기법과 함께 영화를 선보인다. 더불어 촬영에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의 조형래 촬영 감독이 참여, 전에 없던 촬영 방식을 선보인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영화 ‘밤낚시’의 1차 포스터는 어딘가 긴장한 듯한 모습의 주인공(손석구 분)이 어둠 속 자동차 안에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모습을 그리며 스릴러적 장르를 암시하고 있다.이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밤낚시’의 독특한 촬영 기법을 단번에 확인해 볼 수 있다. 30초의 짧은 예고편에서는 자동차 안팎으로 비춰지는 주인공의 모습을 독특한 화각과 질감으로 담고 있어 영화 ‘밤낚시’가 제공할 이색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영화 ‘밤낚시’는 오직 CGV에서 6월 14일(금)부터 16일(일), 6월 21일(금)부터 23일(일) 단 2주간 1천 원에 만나볼 수 있다.
2024.05.27 I 김보영 기자
양문석 "기득권에 맛이 간 586"…우상호 비판
  • 양문석 "기득권에 맛이 간 586"…우상호 비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 발언 등으로 곤욕을 치렀던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에 대한 비판 글을 올렸다. 양 당선인은 우 의원에 “기득권에 맛이 간 586, 20년 전 기준으로 멈춰선 작자들”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월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자 워크숍에서 양문석 당선인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우 의원은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최근 민주당 내에서 거론되는 당원권 강화에 대한 본인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그는 당원의 목소리를 당 지도부 의결 과정에 참고를 할 수 있지만, 원내대표나 국회의장 후보처럼 원내직 선출은 원내 의원들 선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양 당선인은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를 거슬러 오르면 ‘연어’가 아니고, ‘반역’”이라면서 “원내 총무(현 원내대표)나 국회의장 후보는 총재 시절에는 지명직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이후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후보는 국회의원 몫으로 선출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년이 흐른 지금은 또 다시 시대 정신에 따라 권리당원이 당내 원내대표와 당내 국회의장 후보를 뽑는데 권한을 가져야 한다”면서 “그래야 민주당의 확대와 확장이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이어 우 의원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그는 “맛이 간 기득권, 맛이 간 586, 그 중에서도 우상호가, 시대 정신이 20년 전의 기준으로 멈춰 선 작자들이, 민주당 전통 운운하며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후보는 국회의원 몫이라고 우겨대며 또 내부 총질을 하고 있다”며 “구태정치 이젠 좀 지겹다. 공부좀 하면 좋겠다. 무식하면 용감하지요 우상호 씨”라고 적었다. 이 같은 글에 그의 지지자들은 열렬한 환호와 응원을 보냈다. 댓글 중 일부는 ‘사이다’라는 단어가 사용되기도 했다. 한편 양 당선인은 2008년 모 매체에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 불량품’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노 전 대통령이 한미FTA(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한 데 따른 비판이었다. 또다른 칼럼에서는 노 전 대통령을 두고 ‘친미 미국행위’ 등의 단어를 쓰면서 거세게 몰아붙였다. 양 당선인은 친노·친문계였던 전해철 의원의 지역구 안산 상록수갑에서 전 의원과의 경선 끝에 공천을 받았다. 양 당선인은 지난해 전 의원을 향해 “수박 뿌리 뽑겠다”는 발언을 했다. 이 때문에 대표적인 친명성향의 인사로 꼽힌다.
2024.05.27 I 김유성 기자
박셀바이오, 첫 기술수출까지 기대…전략은?
  • 박셀바이오, 첫 기술수출까지 기대…전략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박셀바이오(323990)가 메인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간암치료제 Vax-NK/HCC의 기술수출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셀바이오는 국내에서 Vax-NK/HCC 자체 개발을 이어가고 해외에서는 임상 2a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수출한다는 계획이다.박셀바이오가 첫 기술수출에 성공하는 경우 계약금(업프론트)을 바탕으로 관리종목 지정 요건인 ‘매출 30억원’ 충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반려견용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의 품목허가 여부도 결정되는 만큼 매출 요건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VAX-NK/HCC 임상 1상과 2a상 디자인. (사진=박셀바이오)23일 박셀바이오에 따르면 자연살해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Vax-NK가 진행성 간세포암(HCC) 환자 대상 간동맥주입 화학요법(HAIC) 병용 임상에서 기존 치료 대비 뛰어난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박셀바이오가 공개한 Vax-NK/HCC 임상 2a상 최종데이터에 따르면 임상 기준에 맞지 않아 최종 분석에서 제외된 1명을 뺀 16명에서 100%의 질병조절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분석 대상 환자 가운데 3명(18.75%)이 완전관해(CR), 8명(50.00%)은 부분관해(PR)을 보여 암종양이 관찰되지 않거나 크기가 줄어드는 객관적 반응률은 68.75%로 집계됐다. 나머지 5명(31.25%)은 암이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않는 안정병변(SD) 상태로 확인됐다.특히, 기존 치료법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대표적으로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 요법의 객관적 반응률이 30%, 소라페닙이 11%, HAIC 단독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30% 수준에 그쳐있다.항암제에서 중요한 데이터인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OS)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PFS를 비교했을 때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8.8개월, 소라페닙은 5.7개월, HAIC 단독군도 7.8개월 이지만 Vax-NK/HCC는 16.82개월로 재발이 흔한 간암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OS 역시 기존 치료 대비 최대 10개월 이상 길었다.◇첫 기술수출 드라이브…전략은?박셀바이오는 임상 2a상에서 Vax-NK/HCC 효과를 확인한 만큼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기술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셀바이오는 국내와 해외 투트랙으로 구분해 국내에선 자체 개발을 이어가고, 해외에서는 기술수출에 도전한다.국내의 경우 임상 2상 후 조건부 품목허가에 성공한다면 좀 더 빠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반면, 해외의 경우 추가 임상 실시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기술수출을 통해 매출과 수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박셀바이오 관계자는 “해외 중에서도 간암 발생 빈도가 높은 아시아권으로 기술수출을 검토 중”이라며 “간세포암 발생률과 유병률 등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연구 협력 전략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Vax-NK/HCC의 기술수출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박셀바이오가 내년까지 ‘매출 30억원’ 요건을 달성해야하기 때문이다. 2020년 기술특례 상장한 박셀바이오는 올해까지 거래소의 관리종목 지정 요건을 면제 받지만, 내년에 매출 30억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된다.박셀바이오는 지난해 4분기 반려동물용 건강보조식품 출시를 통해 1372만원의 첫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2663만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관리종목 지정 요건을 충족시키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이에 박셀바이오는 기술수출을 통한 매출 확보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기술수출의 경우 계약 체결 후 몇 개월 내 계약금(업프론트) 확보가 가능해 즉각적인 실적 상승에 도움이 된다.NK세포치료제는 전세계적으로 이제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지는 상황으로 아직 기술수출 사례가 많지 않아 계약 규모 및 계약금 규모를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GC셀이 몇 차례 기술수출한 사례가 있는데, 전임상 단계인 AB-201, AB-202, AB-205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관계사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에 기술수출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를 제외한 전세계를 대상으로한 해당 기술수출 3건의 계약금 총 규모는 약 85억원 수준이다.NK세포치료제 분야 외 임상 2상 단계에서 파이프라인 기술수출을 앞둔 사례는 퓨쳐켐의 전립선암 치료제 FC705가 있다. 퓨쳐켐은 지난해 4월 중국 HTA와 FC705의 공동개발 및 독점 판권 관련 합의를 담은 텀 싯(Term Sheet) 계약을 체결했는데, 본계약이 체결되는 경우 계약금 규모는 약 1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이밖에 박셀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캐시카우 역할을 해줄 반려견용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 출시도 준비 중이다. 아직 품목허가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하반기 내로 출시 된다면 매출 요건 충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박셀바이오 관계자는 “박스루킨-15의 경우 4월말 자료 보완 요청 문서까지 모두 제출한 상태”라며 “3분기 내로 품목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7 I 김진수 기자
'퓨리오사' 첫주 누적 56만 5일째 1위…'그녀가 죽었다' 2위 탈환
  • '퓨리오사' 첫주 누적 56만 5일째 1위…'그녀가 죽었다' 2위 탈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 이하 ‘퓨리오사’)가 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과 함께 개봉 첫 주 누적 56만명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범죄도시4’가 누적 관객수 1100만명을 돌파했고, ‘그녀가 죽었다’가 2위로 역주행했다. 2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전산망에 따르며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전날 하루동안 16만 152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수는 56만 4714명이다. 주말동안 평일의 2배 이상 관객수를 동원하며 무난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지만, ‘듄:파트 2’ 등 앞서 흥행한 외화들에 비해 크게 동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특히 오는 29일에는 강동원 주연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가 개봉을 앞둔 상황으로, 현재보다 흥행세가 더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 분)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2일 개봉 이후 5일째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변요한, 신혜선 주연 스릴러 주연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가 2위를 차지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같은 날 8만 789명을 극장에 불러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71만 782명이다. ‘그녀가 죽었다’는 지난 15일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3위로 시작해 한때 4위까지 내려갔지만 꾸준한 입소문과 배우들의 열연, 스토리의 독특함과 완성도로 조용히 저력을 발휘하며 역주행 중이다. 3위는 ‘범죄도시4’로 이날 7만 9347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104만 599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범죄도시4’는 2024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앞서 천만 영화 ‘파묘’가 개봉 40일째 1100만 관객을 넘어섰던 것보다 7일이나 빠른 속도다.
2024.05.27 I 김보영 기자
LG전자, AI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수혜로 실적 레벨업-KB
  • LG전자, AI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수혜로 실적 레벨업-KB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B증권은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발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지니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5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4100원이다. (사진=KB증권)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발열 문제를 동시에 해결 가능한 냉각 시스템 분야에서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어 B2B 냉난방공조시스템(HAV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부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북미를 포함해 해외 신규 건설 중인 반도체, 배터리, 원전 공장에 필수 탑재되는 중앙공조 냉각 시스템인 칠러(Chiller)는 연평균 40% 매출 성장세가 전망돼 앞으로 가전 (H&A) 사업의 추가적인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의 대세는 공랭식, 수랭식, 칩 직접 냉각 및 액침 냉각 등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되리라고 내다봤다. 이에 다양한 냉각 시스템 토탈 솔루션을 확보한 LG전자의 수혜를 기대했다. 그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대세인 이유는 산업별로 제공될 생성형 AI 데이터가 구체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자로선 앞으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결정할 수 없어 다양한 랙(rack) 전력 밀도와 기술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랙 전력 밀도가 가장 높아 차세대 기술로 부각되는 액침냉각은 LG전자가 관련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액침냉각 용액을 출시한 GS칼텍스와 수직계열화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칠러 등 B2B 냉난방공조시스템의 성장을 기반으로 LG전자는 가전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에어솔루션 부문에서 올해 매출액 10조원을 기록하리라고 추정했다. 이에 올해 가전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1조5000억원,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 19% 증가하리라고 내다봤다. 또 웹 OS를 통해 생성형 AI를 실생활에 구현할 자동차·로봇·스마트 가전 등 AI 핵심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어 AI 플랫폼 확대의 수혜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2025년 LG전자 영업이익은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B2B 냉난방공조시스템 매출 증가 영향으로 각각 전년 대비 24% 증가한 4조4000억원, 16% 늘어난 5조1000억원으로 과거 7년(2017~2023년)간 연간 2~3조원대 영업이익에서 탈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4.05.27 I 박순엽 기자
윌스기념병원, 근골격계 질환자 및 응급환자 전원의뢰 증가
  • 윌스기념병원, 근골격계 질환자 및 응급환자 전원의뢰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으로 근골격계 질환자 및 응급환자의 전원의뢰와 이송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사례1. 지난 21일 밤 8시경 샤워 중 쓰러진 40대(남) A씨가 상급종합병원에서 본원으로 전원 되었다. 검사상 지주막하출혈과 전교통동맥류 파열 등이 진단되어 응급으로 스텐트지지 코일색전술 시행했고 집중치료실에 입원했다. 혈압과 출혈관리, 뇌혈관 연축관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고, 수술 후 호전을 보이고 있다. 사례2. 지난 13일 뇌출혈로 인해 본원 응급실로 이송된 B씨(60대·여)는 응급으로 코일색전술을 받은 후 집중치료실로 옮겨졌으며 이후 상태가 호전되어 일반병실로 옮겨 경과를 살피고 있다. 대학병원 전공의 집단행동이 3개월을 넘어선 가운데 병·의원급 의료기관을 비롯한 상급종합병원의 전원의뢰 및 이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윌스기념병원의 지난 4월 진료 의뢰 건수는 전공의 파업이 시작된 2월보다 52%가량 증가했다. 또한 응급실을 통해 내원한 환자도 약 16% 증가했는데, 그중 119를 통해 이송된 경우가 2월에 비해 25%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척추, 관절 등 근골격계 질환 환자의 전원은 물론 심뇌혈관질환자의 진료 의뢰 또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응급실은 응급질환인 심뇌혈관 질환자들의 내원과 치료가 집중되었으며 외상이나 사고, 갑작스런 통증 등 내·외과 중환자의 응급수술이 뒤를 이었다. 이는 24시간 응급 대응 시스템과 심뇌혈관질환 전문의료진, 혈관 조영촬영 장치 등의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응급실 고동완 센터장은 “대학병원의 의료공백으로 응급환자 수용이 어려워 119나 구급 차량 이송시스템을 통해 본원으로 오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병상 운영상 수용을 못 하는 경우도 있지만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최대한 응급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여 응급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사수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박춘근 의료원장은 “대학병원 의료현장의 혼란 속에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윌스기념병원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척추와 관절, 심뇌혈관 등 만성질환, 복합질환, 응급질환에 대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민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으로, 지난 4월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 환자 이송 시 필요한 치료 정보를 제공하고 응급환자의 진료 의뢰·전원·이송 등 진료 협력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되어 365일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2024.05.27 I 이순용 기자
CJ, 올리브영 등 자회사 고성장…목표가↑-유안타
  • CJ, 올리브영 등 자회사 고성장…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CJ(001040)에 대해 올리브영의 고성장과 함께 자회사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3만원에서 16만4000원으로 26%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1000원이다. (사진=유안타증권)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CJ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고, 영업이익은 5762억원으로 전년보다 74.9% 증가했다. CGV와 ENM이 흑자전환하고 국내와 미주 중심의 식품부문 성장과 바이오부문의 고수익 제품 확대된 탓이 컸다. 특히 올리브영의 고성장도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 매출액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었다. 온라인 비중은 25.8%로 온오프라인 매출액 모두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마진율 역시 높아진 온라인 비중과 점포효율화로 2023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으로 올해 매출액은 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늘고, 영업이익은 5661억원으로 전년보다 21.5% 증가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특히 지난달 30일 글랜우드가 보유하고 있던 올리브영 지분 22.6% 중 11.3%를 자사주로 매입했으며, 나머지 11.3%는 한국뷰티파이오니어에서 인수했다. 전체 인수금액(약 7800억원)을 감안한다면 올리브영 기업가치는 3조5000억원 수준으로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CJ는 올리브영으로부터 수취하는 배당금이 약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주환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CJ제일제당, CJ ENM, 올리브영의 지분가치 상승과 순차입금 변동을 반영한 동사의 적정기업가치는 4조80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7 I 이용성 기자
HLB, 간암신약 美 허가 지연 사유 ‘CMC’ 두고 입장 바꾼 이유는?
  • HLB, 간암신약 美 허가 지연 사유 ‘CMC’ 두고 입장 바꾼 이유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HLB(028300)가 일주일 만에 신약 허가가 지연된 원인을 제조 공정이 아닌 시설 문제 때문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이데일리는 이처럼 말이 바뀌게 된 원인에 대해 파악해봤다.왼쪽부터 한용해 HLB CTO, 프랭크 지앙 항서제약 부사장, 엘레바의 정세호 대표와 장성훈 부사장이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나은경 기자)HLB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에 도전했다. 그러나 지난 16일(현지시각) FDA로부터 엘레바와 항서제약이 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하면서 신약 허가 여부 결정이 한 차례 지연됐다.FDA가 CRL을 통해 지적한 문제는 △캄렐리주맙의 화학·제조·품질관리(CMC) △바이오리서치 모니터링(BIMO) 실사(Inspection) 미완료 등 두 가지다. CMC는 화학(Chemistry), 제조(Manufacturing), 품질관리(Control)의 약자로 의약품의 개발과 생산, 상품 품질 등 모든 과정을 관리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뜻한다. BIMO는 주요 임상기관을 확인하는 절차다.HLB는 BIMO 실사보다는 CMC 이슈 해결이 급선무라고 보고 있다. CMC 관련해서는 리보세라닙이 아닌 캄렐리주맙만 지적 받았기 때문에 항서제약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CMC 문제는 시설이 아닌 공정 때문이라고 알렸으나 일주일 만에 시설 이슈 때문이라고 말을 바꿨다.◇CMC 문제, 공정 이슈라더니 시설 이슈?진 회장은 지난 17일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CMC 문제는 크게 시설과 관련된 것과 공정에 관련된 것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면서 “만약 시설과 관련된 것이라면 뜯어고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우리는 (의약품 제조) 공정과 관련된 사소한(minor) 지적 사항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정세호 엘레바 대표도 “공정에 관련된 것 같다”면서 “단기간 내라고 했던 건 시설에 관한 것이라면 불가능한 얘기”라고 했다.반면 프랭크 지앙 항서제약 부사장은 23일 HLB포럼에서 “CMC보다도 더 세부 항목인 퍼실리티(facillity, 시설) 문제”라고 내내 강조했다. 제조 공정상의 문제는 없었으며, 생산시설에 결함이 있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항서제약 측은 복잡하고 난도 높은 공정 문제보다 시설 문제가 해결하기 쉽다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규정집(Code of Federal Regulations)에 따르면 시설은 조명, 공조시설, 배관, 위생시설 등이 포함된다.일주일 만에 양사의 입장이 서로 바뀐 것이다. 공정 문제와 시설 문제 중 어느 쪽이 보완하기 더 까다롭고 오래 걸리는지에 대해서는 업계 전문가들도 섣불리 단정짓지 못 했다. 이재현 의약품규제과학 센터장은 “이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며 “(어느 정도 기간이 걸릴지는) 해봐야 안다”고 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결론(finding)이 어느 포인트에서 나왔는지를 봐야 하는데 어떤 절차의 문제라고 하면 그게 공정상의 문제일 수도 있고, 시설상의 문제일 수도 있다”면서 “꼭 하나의 해결 방법으로 나오는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고 했다.이어 그는 “CMC보다 세부 항목인 시설 문제로는 제조(Manufacturing)에 있어서 어떤 기준을 못 맞추는 경우와 품질관리(Control) 쪽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등 크게 두 가지가 있다”며 “제조보단 품질관리 쪽이 문제됐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시험법의 문제냐 아니면 그 시험을 수행하는 설비냐에 대한 관점이 다를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즉 HLB와 항서제약이 동일한 CMC 문제를 두고 서로 다른 해결방법을 제시하면서 말이 달라진 것일 수 있다는 얘기다. HLB 측은 23일 이후 “캄렐리주맙 생산공장의 보완사항도 공정이나 생산시설이 아닌 건물 내 일부 설비에 한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항서제약 측이 주장한 대로 입장을 바꿨다. 아직 FDA로부터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 통보를 받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 같은 해석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HLB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은 FDA로부터 곧 상세 내용을 통보 받거나 미팅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앙 부사장도 “디테일(datail)한 내용이 없었기 때문에 FDA의 코멘트를 들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확한 사유는 빨라야 이달 말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시설 문제 중 제조 단계의 문제인지, 품질관리 문제인지에 따라 보완에 걸리는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제조 문제인지 품질관리 문제인지에 따라 보완에 걸리는 기간이 상당히 달라진다”면서 “품질관리 관련 문제라면 빨리 끝날 것이고, 제조 관련된 문제면 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했다.◇BIMO 실사 문제는 FDA 탓?…“신약 허가 가부 문제 아냐”HLB는 BIMO 실사 문제는 FDA가 해결할 문제이지, 회사가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HLB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BIMO 실사를 위해 임상기관(site)를 추가하는 등 부수적인 임상을 진행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이와 별도로 연내 글로벌 임상 3상을 개시하겠다면서 다른 적응증으로 임상을 수행할 여지를 열어뒀다. 이후 진 회장은 23일 연내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간암 세부 적응증의 추가 신약허가를 위한 글로벌 3상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LB는 BIMO 실사 관련, 추가적인 보완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고 피력했다. CRL에 FDA가 여행 제한으로 BIMO 실사를 완료하지 못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지만 이는 FDA가 아직 이를 마치지 못했다는 것을 단순 통지한 사항으로 회사에 보완을 요청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더구나 BIMO에 대해 3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조치가 필요하지 않음’(No Action Indicated) 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회사가 보완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또 러시아, 우크라이나 임상기관(site)의 실사를 원격으로 수행할 수도 있으며, 해당 사이트의 실사를 하지 않더라도 신약 허가를 거절당할 사유는 아니라고 설명했다.HLB 측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예정했던 BIMO 실사를 완료하지 못했어도 신약 허가를 받은 적도 있다”면서 올해 초 허가를 받은 옥타파마(Octapharma)의 비타민K 결핍성 응고인자 감소장애 치료제 ‘발팍사’(Balfaxar) 사례를 들었다.발팍사 임상은 임상기관 총 24곳 중 15곳(62.5%)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집중돼 있어 BIMO 실사를 완료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FDA의 허가를 받았다. HLB 측은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글로벌 간암 임상 3상의 경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환자 비중은 10% 수준”이라고 귀띔했다.단 HLB가 BIMO 실사를 마치지 못한 원인에 대해 FDA의 재정 부족일 수도 있다고 추정한 것에 대해선 업계 안팎에서 빈축을 샀다. 대부분의 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어느 정도 수긍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FDA의 재정이 부족해 실사를 못할 수도 있다고 본다”며 “FDA가 받는 심사 수수료(fee)가 모든 비용을 커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2024.05.27 I 김새미 기자
공익법인에 대한 발상의 전환
  • [목멱칼럼]공익법인에 대한 발상의 전환
  •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공정거래위원회는 2023년 12월 ‘공익법인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7월 조사 발표 이후 6년 만이다. 공정위는 2018년과 비교해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의 지배구조 등이 개선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공익법인 이사회 구성원 중 특수관계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한 것(2018년 19.2% → 2023년 17.1%)으로 조사됐다.특히 의결권이 제한되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의 경우에는 자산 중 주식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2018년 21.5% → 2023년 16.7%)한 반면, 의결권이 제한되지 않는 공시집단의 경우 주식 비중이 크게 증가(2018년 26.2% → 2023년 30.5%)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결권 제한 규제가 먹혀들고 있다는 방증이다.공정위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 같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공정위가 오히려 한국 공익법인들을 유명무실하게 만든 것으로 본다. 먼저 공익법인 이사회 구성원 중 특수관계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했다는 것이 긍정적인 변화일까. 공익법인을 통한 기업 지배가 일반화돼 있는 유럽 각국에서는 이사회 구성에 설립자 또는 그 특수관계인의 참여를 제한하지 않거나 오히려 공익법인 설립자 또는 그 대리인에게 종신토록 법인 이사로 재직할 수 있게 보장하는 것과 괴리가 너무 크다.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의 경우 자산 중 주식 비중이 특히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을 매우 고무적이라고 본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유럽에선 오히려 기업 오너일가가 대부분의 차등의결권 주식 대부분을 공익법인에 기부하고 그 의결권을 공익법인이 행사해 기업을 통제하는 것이 당연하며, 오히려 기업의 해체를 막아 기업의 영구적 존속을 보장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그런데 우리는 완전히 거꾸로 간다.이처럼 공익법인에 대해서는 지배구조 규제와 의결권 규제 외에 상속ㆍ증여세법상 규제가 더 있다. 주식 취득 규제와 보유 규제가 그것이다. 현재 의결권 있는 주식 취득시 면세 한도는 상출집단 소속 공익법인은 5%, 일반 공익법인은 10%,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 경우 20%까지다. 이를 초과하면 최고 60%까지 세금을 내야 한다(취득 규제). 미국에서의 면세 한도는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경우 20%, 제3자가 지배하는 경우 35%까지다. 그리고 대다수 국가들이 공익법인에 주식을 출연하는 경우 상속ㆍ증여세를 완전 면세하고 있다. 이와 비교하면 한국의 규제는 과도하다.한국에서는 공익법인이 보유한 계열기업 주식 가액이 해당 공익법인의 총 재산가액의 30%(예외의 경우 50%까지 보유)를 초과하는 경우 매년 말 그 초과분의 5% 상당액을 가산세로 납부해야 한다(보유 규제). 이같은 규제 탓에 한국에서는 공익법인을 설립·존속시킬 아무런 이유가 없다. 실제 국내 공익법인 수가 2020년 최대 4만1544개에서 2022년 3만9273개로 감소했다.대한상의가 최근 실시한 ‘상속세 제도개선방향 국민인식 조사결과’를 보면, 국민의 약 75%가 기업 공익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이미 국민들도 기업 공익활동에 대해 과도한 규제를 완화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공정위와 기획재정부만은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인지, 일부러 모르는 체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대한상의는 공익법인 출연 주식의 상속 증여세 면세 한도를 1990년 이전과 같이 전면 폐지하고, 의결권을 행사하는 주식은 면세 한도를 현행 10%에서 20%까지로 확대하며,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주식은 현행 20%에서 35%로 완화하는 대안을 제시했다.대기업 오너일가가 공익법인에 주식을 기부해 그 공익법인 운영에 관여하고, 공익법인이 기업을 통제하면서 그로부터 발생하는 배당금으로 공익사업을 하게 한다면 기업 승계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기업의 사회공헌도 활성화된다. 공정위와 기재부 모두 발상의 전환이 긴요하다.
2024.05.27 I 김정남 기자
"조금 이상해!"…수풀 속 '심정지' 환자 구한 공무원 부부
  • "조금 이상해!"…수풀 속 '심정지' 환자 구한 공무원 부부[따전소]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소방관과 교육공무원 부부가 쉬는 날 차를 타고 가던 중 심정지 상태로 수풀 속 쓰러져있는 50대 남성을 구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심정지 환자 구조한 공무원 부부(사진=TV CHOSUN 캡처)2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5분께 기장소방서 현장대응단 이영철 주임과 8급 교육행정직 공무원인 아내 정준희씨는 차를 타고 부산 금정구 개좌고개의 한 도로를 지나던 중 자전거와 함께 수풀에 누워 있던 A(50대)씨를 발견했다.해당 구간은 평소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 많은 코스로 처음에 부부는 A씨가 단순히 쉬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그러나 아내 정씨가 “조금 이상하다. 혹시 모르니까 되돌아 가보자”고 말했고, 이 주임은 차를 돌려 남성에게 다가갔다.당시 A씨는 호흡과 맥박, 동공, 통증 등에 반응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이에 이 주임은 A씨를 상대로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정씨는 119에 신고했다. 정씨의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는 신고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A씨를 인계받아 병원으로 이송했다.A씨는 지난 24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아오고 있으며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 가족은 이 주임 부부에게 전화로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주임은 “심폐소생술은 응급상황에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응급처치”라며 “1~2번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응급처치술이니 시민분들도 소방서나 119안전체험관에서 배우면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2024.05.27 I 채나연 기자
“역대 최대 혜택”…30일 ‘롯데레드페스티벌’ 열린다
  • “역대 최대 혜택”…30일 ‘롯데레드페스티벌’ 열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 유통군은 쇼핑 비수기 6월을 겨냥해 상반기 통합 쇼핑 축제인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롯데레드페스티벌은 롯데그룹을 상징하는 색상인 ‘레드’와 ‘축제’의 영어 단어 ‘페스티벌’을 결합, ‘전 국민이 롯데 유통 계열사와 함께하는 쇼핑 축제’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실제 6월은 유통업체 매출 총액이 연간 두 번째로 낮은 달이다. 이에 롯데유통군은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지난해 하반기보다 규모와 혜택을 늘렸다.참여하는 롯데그룹 계열사도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16개로 늘렸다. 유통 계열사뿐 아니라 호텔, 월드, 문화재단 등이 힘을 합쳐 쇼핑, 여행, 관광, 문화, 스포츠 등까지 혜택 영역도 확대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호주산 곡물비육 척아이롤’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최근 출하량 감소로 금값이 된 수박은 행사 전 기간 동안 올해 최저가로 판매한다. 또 미국산 체리(450g/팩), 강원도 찰토마토(3kg/팩), 레드와인 50종 등 붉은 색 상품을 모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레드 아이템 대전’도 진행한다.나들이족을 겨냥해 한우 1등급 구이용을 포함한 ‘바캉스 모듬팩’ 8종과 후라이드 ‘큰 치킨’(1마리)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행복상생란(30구/대란)’을 비롯해 인기 먹거리와 생필품의 원플러스원(1+1), 투플러스원(2+1) 행사도 진행한다. 마트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봉지라면 2+1 행사를 통해 3개 구매 시 30% 이상 할인도 제공한다.세븐일레븐은 다음달 1일부터 ‘우불식당 즉석우동큰컵’ 등 자체브랜드(PB) ‘세븐셀렉트’ 7종, ‘맛장우 도시락’ 5종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고 호주 빈티지 와인 ‘몰리두커 블루아이드 보이’(750ml)와 ‘몰리두커 인첸티드 패스’(750ml) 등 레드와인 10종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상반기 뷰티 베스트 11개 브랜드 상품에 한해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즉시 할인해주고 구매 금액대별 최대 7.5% 사은 혜택도 준다. 아울렛은 오는 31일부터 총 500여 개 브랜드가 아울렛 할인가에서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프라이스 위크’를 전 점에서 진행한다.롯데GFR에서는 빔바이롤라, 까웨 등의 패션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고 롯데온은 뷰티 및 패션 브랜드를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 최대 20만원 즉시 할인을 혜택을 포함해 계절가전을 최대 25%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한 롯데홈쇼핑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마트에서 수령할 수 있는 PB ‘오늘좋은’의 생필품 또는 ‘요리하다’의 가정간편식을 증정한다.이번 롯데레드페스티벌에선 올해 처음으로 호텔, 면세점, 월드가 참여한다. 각각 롯데호텔 부산과 제주 숙박 최대 30%, 선불카드 LDF페이 20%, 아쿠아리움 및 서울스카이 최대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GRS는 엔제리너스 스노우 음료 2종 40% 할인 쿠폰을 매일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롯데문화재단은 콘서트홀 티켓을 추첨 증정할 예정이다.또 롯데레드페스티벌 기간에 고객 100명을 추첨해 100만 엘포인트도 증정한다. 롯데온의 앱과 홈페이지의 행사 페이지에서 참여 계열사에 1번만 결제해도 ‘100만 엘포인트 적립’ 응모가 가능하다.이우경 롯데 유통군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이번 롯데레드페스티벌은 국내 최다 쇼핑 카테고리에서 최대 반값 수준의 할인과 더불어 계열사를 방문할수록 커지는 엘포인트 적립 등 고객들이 모든 일상에서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롯데 유통군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해, 하반기에도 새로운 혜택을 풍성하게 구성해 고객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롯데레드페스티벌과 함께하는 ‘FC서울 팝업 스토어’도 진행한다. ‘롯데레드페스티벌 스페셜 레드 에디션’를 전시하고 FC서울 및 린가드 유니폼과 굿즈를 판매한다. 다음달 9일에는 린가드, 기성용 선수 등이 팬미팅과 팬사인회를 진행한다.
2024.05.27 I 김정유 기자
지점 줄이고 WM센터 늘리고…은행 생존법
  • 지점 줄이고 WM센터 늘리고…은행 생존법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은행권이 운영비용 절감을 위해 지점을 줄이고 출장소를 늘리고 있다. 모바일 뱅킹으로 금융서비스 지형도가 옮겨가는 와중에 비용은 최소화하면서 점포 숫자를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이에 더해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성 내실화를 위해 고액자산가를 위한 자산관리(WM) 점포로 특화하는 모양새다.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말 국내 16개 은행 지점 개수는 4865곳으로 집계됐다. 작년 1분기 4918곳에서 2분기 4884곳, 3분기 4883곳으로 꾸준히 줄었다. 반면 출장소 개수는 늘어나고 있다. 작년 1분기 말 860곳에서 작년 4분기 말 868곳으로 불어났다.은행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작년 4분기 중 NH농협은행이 서울·부산·대구·대전·인천 등에서 총 6곳 지점을 폐쇄했다. 우리은행도 서울·인천·세종 등에서 6곳을, SC제일은행은 서울에서만 5곳 지점을 닫았다. 같은 기간 동안 출장소는 우리은행이 서울·경기·전북·인천에서 6곳 개설했고 하나은행도 서울·경기에서 2곳을 새로 열었다.은행권이 지점을 줄이고 출장소를 늘리는 이유는 비용 효율화 때문이다. 은행 출장소는 일반적인 은행 지점보다 규모가 작은 일종의 간이 점포로 여·수신 업무를 담당하지만 기업금융 등 특정 업무는 취급하지 않는다. 10명 내외 직원이 상주하는 지점과 달리 5명 이내 직원이 근무하며 규모도 훨씬 작다.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오프라인 점포를 존속해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국내 은행 점포 수는 세계 주요국과 비교해도 적은 수준이다. 금융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의 성인 인구 10만 명당 은행 점포 수는 2020년 기준 14.4개로, OECD 국가 수준을 밑돈다.지점 ‘다이어트’와는 별개로 ‘영 앤 리치’를 잡기 위한 WM센터 늘리기에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달 초 KB금융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종합자산관리센터 ‘KB 골드&와이즈 더 퍼스트’를 열었다. 총 11개의 고객상담실과 850여 개의 최신식 대여금고를 갖췄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프라이빗 뱅커들을 비롯해 투자, 세무, 부동산, 법률, 신탁 등 금융, 비금융분야의 최고전문가가 한 팀을 이뤄 고객을 관리한다. 우리은행도 지난 3월 자산관리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 현 6곳인 자산관리 특화 점포를 2026년까지 20곳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2022년 100억원 이상 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브랜드인 신한PWM 패밀리오피스를 신설하고 강남센터·서울센터·반포센터를 개점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뱅킹이 불편한 고령층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지점을 늘려 가고 있다”며 “오프라인 점포는 장차 대면 상담 서비스가 필수인 자산관리 쪽으로 쓰임새가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7 I 정병묵 기자
“감기 조심하세요”…비 온 뒤 전국 다소 ‘쌀쌀’
  • “감기 조심하세요”…비 온 뒤 전국 다소 ‘쌀쌀’[오늘날씨]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월요일인 27일 새벽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비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며 다소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를 보인다.지난 12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산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까지 전국에 비가 오다가 차차 그치며 전국이 흐리겠다. 다만 제주도는 아침까지, 강원 영서 북부에는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0도, 낮 최고기온은 19~28도로 예보됐다. 다만 비가 그친 후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떨어지며 낮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시별로 살펴보면(최고/최저) △서울(22도/14도) △인천(20도/14도) △춘천(21도/13도) △강릉(26도/18도) △대전(22도/15도) △대구(20도/19도) △광주(23도/16도) △부산(27도/20도) △제주(23도/18도)다.미세먼지농도는 전날의 강우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2024.05.27 I 김형환 기자
한승수, 빗속 혈투 끝에 KPGA 통산 3승..KB금융 챔피언십 'V샷'
  • 한승수, 빗속 혈투 끝에 KPGA 통산 3승..KB금융 챔피언십 'V샷'
  • 한승수가 26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 1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재미교포 한승수(38·하나금융그룹)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우중혈투 끝에 극적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한승수는 26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6월 코오롱 한국오픈에 이어 11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3승째다.중학교 때 미국으로 이주한 한승수는 아마추어 시절엔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세운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던 유망주였다. 2002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가 주관하는 5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우즈와 미켈슨이 세웠던 시즌 4승을 뛰어넘었다. 2009년 프로로 전향한 그는 PGA 투어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하면서 중국 그리고 아시안투어에서 투어 활동을 이어갔고, 2014년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로 진출했다. 화려했던 아마추어 시절과 달리 프로에서 크게 두각을 내지 못했다. 이후 2015년 KPGA 투어로 활동 영역을 옮기며 한국과 일본 그리고 아시안투어를 병행했다.오랜 프로 생활에도 불구하고 우승이 없었던 한승수는 2017년 JGTO 카시오월드 오픈에서 기다렸던 첫 승을 신고했다. KPGA 투어에선 2020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뒀고 지난해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으로 5억원의 상금과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을 모두 받았다.이번 우승도 순탄치는 않았다. 3라운드에서만 5언더파 67타를 때려내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한승수는 11번홀까지 2타를 잃어 선두를 내주기도 했다. 이후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다시 바꿨다. 1타 차 선두로 앞서 나간 한승수는 이어진 15번(파5) 그리고 1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챙겨 다시 2타 차 선두로 여유를 되찾았다.이번 대회에선 재미있는 기록도 나왔다. 그동안 5회 연속 역전 우승자가 탄생했던 이 대회 전통이 한승수 우승으로 깨졌다. 2018년 처음 열려 올해 6회째 맞는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선 역대 우승자가 모두 마지막 날 역전으로 트로피를 가져갔다. 2018년 1회 대회에선 맹동섭이 1타 차 역전 우승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19년 서형석이 3타 차 뒤집기 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고 2021년 대회에선 문경준이 1타 차 역전 우승, 2022년 양지호 그리고 지난해 김동민도 모두 역전으로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한승수는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또 올해 열린 KPGA 투어 7개 대회에선 모두 새로운 얼굴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록도 만들어졌다. 개막전 윤상필(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고군택(KPGA 파운더스컵), 임성재(우리금융 챔피언십), 김홍택(GS칼텍스 매경오픈), 김찬우(KPGA 클래식), 최경주(SK텔레콤 오픈)에 이어 한승수가 7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한승수 쪽으로 우승의 추가 기울기 시작한 뒤로는 순위 경쟁이 대혼전을 보였다. 오후 2시30분께부터 비가 내리면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경기를 치르면서 샷 실수를 연발하는 선수가 속출했다. 경기 중에는 일부 홀의 그린에 물이 차 경기위원들이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는 진풍경도 연출됐다.공동 2위였던 김민규는 18번홀(파5)에서 티샷을 OB 구역을 날리면서 보기를 해 이태희와 함께 공동 3위(8언더파 280타)에 만족했고, 공동 5위를 지켜온 방두환은 마지막 홀에서 티샷을 두 차례나 실수한 끝에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내 공동 17위(3언더파 285타)까지 추락했다. 김연섭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2위(10언더파 278타)를 지켰다.
2024.05.27 I 주영로 기자
‘153전 154기’ 배소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우승 트로피를”(종합)
  • ‘153전 154기’ 배소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우승 트로피를”(종합)
  • 배소현이 26일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한 뒤 동료들로부터 꽃잎 세례를 받고 있다.(사진=KLPGA 제공)[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이 트로피를 바치고 싶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54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배소현(31)의 소감이다.배소현은 26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박도영(28)을 3타 차로 따돌린 배소현은 정규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억 6200만 원이다.골프 관계자들은 배소현을 두고 입을 모아 ‘악바리 근성이 강하다’고 이야기한다. 한 관계자는 “배소현은 원래 허리가 좋지 않아 허리 근육 강화를 위해 코어 운동을 해야 했다. 웬만한 선수들도 기피할 만큼 힘든 운동인데 배소현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냈을 정도”라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6년간 2부 투어서 눈물 젖은 빵…‘악바리 근성’으로 버텨1993년생인 배소현의 선수 생활은 순탄치가 않았다. 2011년 프로로 전향했지만 1부 투어인 KLPGA 투어에는 2017년에야 입성했다. 그 사이 그는 2, 3부를 오가며 눈물 젖은 빵을 먹었다. KLPGA 투어 데뷔 동기인 박민지(1998년생), 장은수(1997년생), 김수지(1996년생)는 배소현보다 한참 어렸다. 그 정도로 배소현의 데뷔는 늦은 편이었다.KLPGA 투어에서도 험난한 생활은 이어졌다. 첫 2년간은 49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한 채 시드를 잃었고 결국 2019년 드림투어로 돌아가야 했다. 절치부심한 배소현은 2020년 정규투어에 복귀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상금랭킹 40위-29위-35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적을 냈다. 8년 차인 올해 고대하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다.이날 경기는 마치 배소현의 골프 인생을 축소해 놓은 듯했다. 초반에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배소현은 전반에 2타를 잃으며 11번홀(파4)까지 칩인 이글을 포함해 6타를 줄인 박도영에게 선두를 내줬다.배소현은 포기하지 않았다. 박도영이 13번홀(파4)부터 16번홀(파3)까지 4홀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그 사이 배소현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배소현은 거센 비가 쏟아지던 16번홀(파3)에서 6.4m 버디를 잡은 뒤 17번홀(파4)에서 10.7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배소현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배소현의 아버지 배원용 씨는 골프 국가대표 코치 출신으로, 배소현이 정규투어에 올라온 뒤 2년 동안 캐디백을 메고 함께 투어 생활을 했다. 이후 투병하다가 2019년 10월 세상을 떠났다.그는 “아빠에게 골프를 처음 배웠다. 2부 투어를 뛰면서 저도 저를 믿지 못하는 순간이 많았는데 아빠는 늘 저를 믿어주셨다”며 “그런 아빠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직접 하지 못해서 아쉽다.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또 배소현은 “같은 팀에서 배우는 박현경, 김수지가 모두 US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나도 많이 경험하고 나를 테스트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며 “나는 새로운 경험에서 힘을 얻는 사람이다. 골프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박민지, 장하나 제치고 통산 상금 1위 ‘등극’박민지는 이날 대회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해 공동 3위로 마쳤다. 상금 4612만 5,000원을 받은 박민지는 통산 상금 57억 9778만 3,448원을 기록, 이 부문 종전 1위인 장하나(57억 7049만 2,684원)를 제쳤다. 장하나가 통산 상금 1위에서 내려온 건 2018년 4월 29일 이후 2219일(6년 27일) 만이다.박민지는 2021년과 2022년 내리 6승씩을 따내는 등 KLPGA 투어 통산 18승을 기록, 국내 투어에서 활동하는 현역 선수 중 최다승을 보유하고 있다.그는 통산 상금 1위가 된 것에 대해 “목표로 삼았던 기록이 아니라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지만, 이 기록 가장 윗자리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신지애, 고(故) 구옥희의 최다승(20승) 기록 경신을 노리는 박민지는 “20승을 거두면 정말 하고 싶은 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맞는다면 또 다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그 변화가 어떤 것인지는 20승을 거뒀을 때 얘기하겠다”고 예고했다.우승 트로피를 든 배소현(사진=KLPGA 제공)
2024.05.27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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