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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 참가
  • 로킷헬스케어,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 참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다음 달 13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2차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APCN&KSN 2024)에 참가해 신장재생 플랫폼의 환자 치료 방법과 사업화 모델에 대해 소개한다고 28일 밝혔다.로킷헬스케어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신장재생을 위한 탈세포화·재세포화 기술’에 대한 우수 포스터상를 수상한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와 기술 소개를 통해 신장재생 플랫폼의 해외 임상 파트너 발굴도 추진하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 2024에서 우수 포스터로 선정된 로킷헬스케어의 탈세포화·재세포화 기술. (사진=로킷헬스케어)로킷헬스케어는 인공지능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만성신부전(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부전 치료 패치를 개발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 김영훈 교수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의 ‘재생의료 연계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장기를 탈세포화해 환자 세포를 활용해 재세포화 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탈세포화·재세포화 장기재생기 ‘Dr. INVIVO Niche Regen(닥터 인비보 니치 리젠)’을 자체 개발했다. 회사는 이에 따라 장기 재생이 이뤄지는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만성신부전 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자사의 신부전 패치 기술과 Dr. INVIVO Niche Regen에 적용된 탈세포화·재세포화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다양한 기술 개발과 연구를 통해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글로벌 장기재생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김소연 기자
이벤트 부재 속 ‘달러 약세’ 지속…환율, 6거래일 만에 1350원대
  • 이벤트 부재 속 ‘달러 약세’ 지속…환율, 6거래일 만에 135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로 안착 마감했다. 외환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3.8원)보다 5.3원 내린 1358.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350원대로 내려온 건 장중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일(1355.9원)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내린 1360.8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 1360원선을 순간 하회하다 1360원 초반대를 횡보했다. 오전 10시께부터 하락 폭을 확대해 오후 12시가 넘어서는 1355.5원까지 내려갔다. 오후 내내 환율은 1360원선을 하회했다.간밤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사이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장에서도 달러 약세는 지속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45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중국 정부의 부동산 추가 부양책 소식에 위안화가 소폭 강세로 돌아서는 듯 했으나 다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왔다. 이날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환율이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며 환율 변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에 달러·엔 환율은 156.61엔으로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억원대를 사들였다. 다만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 등의 네고 물량이 많지 않아 환율 하단은 지지됐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6억2300만달러로 집계됐다.2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28 I 이정윤 기자
"하이브리드 없었으면 어쩔뻔" 전기차 내수 반토막에도 친환경차 호조
  • "하이브리드 없었으면 어쩔뻔" 전기차 내수 반토막에도 친환경차 호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들어 4월까지 국내 완성차 업계 전기차 내수 판매가 1년 전에 비해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이브리드차는 판매 호조를 이어가면서 전체 친환경차 성장세를 이끌었다.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5개 완성차 업체(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GM한국사업장·KG모빌리티)의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13만8038대로 전년 동기(12만9129대) 대비 6.9% 증가했다.전기차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판매량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1~4월 전기차 내수 판매는 2만251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4123대)보다 49% 감소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내수에서 총 1만269대를 팔아 1년 전(2만4617대)보다 절반 이상 판매량이 줄었다. 기아 전기차 내수 판매량도 지난해 1~4월 1만8973대에서 올해 9596대로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같은 기간 판매량이 533대에서 10대로 줄었다. KGM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토레스 EVX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2637대로 순증했다.더 기아 EV3.(사진=기아)이처럼 전기차 판매가 반 토막난 것과 반대로 하이브리드차는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4월까지 하이브리드차 내수 판매는 11만4601대로 1년 전(8만2756대)보다 38.5% 늘었다.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만 해도 83% 수준이다.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전기차 판매가 정체된 가운데 전기차 대중화가 본격화하기 전까지는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강세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판매 부진을 돌파하기 위해 3000만원대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는 등 돌파구를 찾고 있다. 기아는 최근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를 출시하면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V3는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 중반에 구매할 수 있는 ‘대중형’ 모델이다.이외에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로 수요를 공략하는 전략도 펼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하반기 하이브리드 중형 SUV ‘오로라1’ 출시를 앞두고 있다. KGM 역시 토레스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4.05.28 I 공지유 기자
‘멀티 골’ 울산 루빅손, K리그1 14R MVP... K리그2는 부천 루페타
  • ‘멀티 골’ 울산 루빅손, K리그1 14R MVP... K리그2는 부천 루페타
  • 루빅손(울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와 K리그2 1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각각 루빅손(울산HD)과 루페타(부천FC)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먼저 루빅손은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4-1 대승을 이끌었다.루빅손은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날카로운 측면 돌파에 이은 절묘한 슈팅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2-1로 앞선 후반 30분에는 상대 수비를 뚫는 반 박자 빠른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울산은 라운드 MVP에 선정된 루빅손을 포함해, 주민규, 아타루, 이명재, 김영권 등 전 포지션에 걸친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전반 4분에 나온 상대 자책골로 포항이 먼저 앞서갔으나 전반 41분 서울 일류첸코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39분에는 이호재가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포항이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으나 후반 42분 서울 임상협이 다시 한번 동점을 만들며 2-2 무승부로 끝났다.루페타(부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15라운드 MVP는 부천 루페타가 차지했다.루페타는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부천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루페타는 후반 13분 최병찬의 패스를 받아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첫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36분에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두 번째 골에 성공했다.K리그2 1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전남드래곤즈의 경기다. 이날 안양은 전반 13분에 나온 채현우의 선제골과 전반 36분 리영직의 추가 골로 앞서갔으나 전남의 화력을 당하지 못했다.전남은 김종민이 후반 18분과 후반 27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종료 직전 발디비아가 극적인 역전 골을 기록하며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전남은 이날 승리로 K리그2 1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고, 선두 안양을 승점 3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14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루빅손(울산)베스트 팀: 울산베스트 매치: 포항(2) vs (2)서울베스트11FW: 주민규(울산), 서진수(제주)MF: 루빅손(울산), 김이석(강원), 원두재(김천), 아타루(울산)DF: 이명재(울산), 김영권(울산), 김봉수(김천), 황문기(강원)GK: 김동준(제주)[하나은행 K리그2 2024 15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루페타(부천)베스트 팀: 전남베스트 매치: 안양(2) vs (3)전남베스트11FW: 루페타(부천), 김종민(전남)MF: 이동률(서울E), 신형민(천안), 최한솔(안산), 발디비아(전남)DF: 박민서(서울E), 이웅희(천안), 베니시오(충북청주), 최병찬(부천)GK: 강정묵(천안)
2024.05.28 I 허윤수 기자
다시 불붙은 버닝썬…경찰청,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 인사 조처
  • 다시 불붙은 버닝썬…경찰청,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 인사 조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버닝썬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규근(54) 총경이 올해 초부터 서울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근무하다 최근 치안지도관으로 이동했다.윤규근 총경 (사진=연합뉴스)28일 경찰청에 따르면 윤 총경은 이날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으로 발령났다. 지방청 치안지도관은 보통 파견에서 복귀 후 보직을 받지 못했거나 퇴직을 앞둔 총경급에게 대기 성격으로 배정되는 자리다.윤 총경은 이른바 ‘버닝썬 사태’에서 경찰총장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승리를 비롯한 연예인들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을 언급하며 뒤를 봐준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경찰총장이 누구인지에 대해 이목이 쏠렸고 경찰총장은 실제 존재하는 윤 총경으로 드러나며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논란 이후 윤 총경은 2021년 경찰병원 총무과장으로 사실상 좌천됐다.그러나 윤 총경이 올해 2월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사실이 최근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송파서는 경무관이 서장을 맡는 전국 15곳 중심경찰서 중 1곳으로 범죄예방대응과 또한 지난해 연이은 흉기난동 사건 이후 생활안전과와 112상황실을 합쳐 재편된 조직으로 중요도가 높기 때문이다.영국 BBC 방송은 최근 버닝썬 사태를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를 공개했다. 이후 버닝썬 사태 관련자들에 대한 공분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또 윤 총경이 경찰병원 총무과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직원들에게 술 접대를 받고 여직원에게 노래방 모임에 오라고 강요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이번 인사는 논란이 다시 확산하자 경찰이 수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윤 총경은 2019년 승리 등이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단속 내용을 알려준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코스닥 상장사인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 정모 전 대표가 건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정 전 대표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증거인멸 교사)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법원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증거인멸 교사 중 일부를 유죄로 판단하고 2021년 9월 윤 총경에게 벌금 2000만원을 확정한 바 있다.
2024.05.28 I 손의연 기자
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 경찰 조사 중 도주…2시간 만에 검거
  • 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 경찰 조사 중 도주…2시간 만에 검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이 경찰 조사 중 도주했다가 약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국가지정문화재인 경복궁 담장에 낙서하게 시킨 30대 남성이 2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경찰에 따르면 경복궁 낙서 사건의 피의자인 강모(30)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서 조사를 받던 중 오후 1시 50분께 도주했다. 경찰은 이날 가용 인원을 동원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일명 ‘이 팀장’으로 불리던 강씨는 임모(18)군과 김모(17)양에게 ‘낙서하면 300만원을 주겠다’고 범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에 경복궁 영추문, 국립고궁박물관, 서울경찰청 동문 담벼락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공짜 윌OO티비.com feat 누누’라는 약 30m 문구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강씨가 운영하는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5일 문화재보호법상 손상 또는 은닉 및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인멸 및 도주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오후 1시 18분쯤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법원에 도착한 강씨는 ‘낙서를 지시한 이유가 무엇인지’, ‘복구 작업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범행한 미성년자들에게 할 말 없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건 발생 5개월여 만인 지난 22일 강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음란물 유포 사이트도 운영하며 아동 성착취물을 게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및 청소년성보호법상 성착취물 배포)도 추가로 드러났다. 경복궁 낙서를 모방해 경복궁에 2차 낙서를 한 20대 남성 설 모 씨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 설 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2024.05.28 I 황병서 기자
"美 물가, 내년 중반 2% 초반 근접…하방경직성 유의해야"
  • "美 물가, 내년 중반 2% 초반 근접…하방경직성 유의해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물가상승률이 내년 중반 2%대 초반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주거비 둔화 지연, 노동시장 강세,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의 하방경직성이 지속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따랐다.사진=AFP2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정예지 연구원 등은 이날 ‘미국 인플레이션 경과 및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물가 경로가 통화정책 경로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작년 이후 인플레이션 경과를 점검하고 향후 경로를 예측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미국의 물가는 작년 견조한 성장과 고용에도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했다. 하지만 올 초부터 주거비 등 둔화가 더디게 나타나고 일부 일시적·후행적 항목 물가가 높은 상승폭을 보이면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동기비 기준 2%대 중반에서 정체돼 있다.근원 PCE의 경우 근원 상품의 지속적인 하락세와 서비스 물가의 점진적인 완화로 작년말 3%를 하회했고, 최근 2%대 후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국제금융센터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2%대 중후반을 보이다가 내년 중반께 2%대 초반으로 물가 목표(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 큰 폭 하락은 어렵지만 급격한 상승국면 전환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판단이다. 공급망 안전, 고금리, 안정적인 기대 인플레이션, 임대료 상승률 둔화 등을 감안할 때 다시 인플레이션 상승 국면으로 재진입할 가능성은 작다는 셈이다.출처=국제금융센터다만 물가 상방 요인으로 △주거비 둔화 지연 △노동시장 강세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꼽혔다.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주거비 둔화 지연 및 노동시장 강세가 근원 인플레이션의 주요 상방 위험으로 잠재해 있다는 것이다.정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최근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물가 상방 압력은 1분기 대비 축소될 전망이나, 중동 정세 악화 가능성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주요 리스크로 잠재해 있다”며 “주거 서비스는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당초 예상보단 점진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고,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지속되고 임금상승률 둔화폭이 제한될 경우 비주거 서비스 물가의 하방경직성 강화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국제금융센터는 만약 물가지표의 하방경직성이 계속될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더욱 지연되면서 금융시장이 통화정책 기대 경로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금융상황 긴축정도가 높아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정 연구원은 “금리인상 또는 연내 금리 미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나 앞으로 물가지표가 예상을 웃돌아 금리인하 기대가 내년으로 연기될 경우 금융상황의 급격한 긴축이 나타날 위험이 잠재해 있다”며 “1970년대에서 1980년대 초까지 인플레이션이 크게 높아졌다가 안정될 때까지 외부 충격과 정책실패가 겹치면서 7~8년의 기간이 소요됐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2024.05.28 I 하상렬 기자
서울부민병원 박성철실장, 대한척추외과학회 젊은 연구자상
  • 서울부민병원 박성철실장, 대한척추외과학회 젊은 연구자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부민병원 박성철 교육연구실장(척추센터)이 지난 5월 22월부터 24일까지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2024 대한척추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대한척추외과학회가 수여하는 젊은 연구자상은 만 45세 이하 척추관련 연구자를 대상으로 연구 업적이 뛰어난 회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SCIE 논문 편수와 인용지수 등을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박성철 실장은 척추질환 치료에서 환자의 정상적인 구조물을 보존하여 신체의 부담을 줄이고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자 그동안 발표한 다양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박성철 실장은 “척추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한 노력을 좋게 평가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활동을 통해 환자들이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방법으로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학술분야 발전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한편, 박성철 실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석사학위 취득 및 박사를 수료하였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임상조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부민병원 척추센터에서 척추내시경(단일공/양방향) 수술을 포함한 최소침습적 척추 수술 등을 전문분야로 진료하고 있으며, The Spine Journal (Associate Reviewer),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척추전문매거진 SPINA 편집위원 등 다양한 학술지 편집위원 및 논문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2024.05.28 I 이순용 기자
미래 서울의 얼굴 '노들 글로벌 예술섬', 설계안 공개심사회 개최
  • 미래 서울의 얼굴 '노들 글로벌 예술섬', 설계안 공개심사회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심장 역할을 할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국제금융허브를 꿈꾸는 여의도지구와 삼각축을 이뤄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될 ‘노들섬 글로벌 예술섬’ 최종설계(안)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오전 9시 30분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노들섬 국제지명설계공모 공개심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서울시는 28일 오전 9시30분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시민, 전문가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설계(안) 선정을 위한 공개 심사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종설계작은 29일 오후 3시 발표될 예정이다.앞서 시는 지난해 4월 국내외 건축가가 제출한 기획디자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수립, 올해 2월 국제설계공모에 들어갔다.이날 공개심사는 김창규 서울시 미래공간기획담당관의 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설계공모에 참가한 국내외 유수 건축가 7명(국내 4명, 해외 3명)이 발표자로 나서 최종 설계(안)을 직접 소개한 후 심사위원들이 질의 응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찬중 건축가(더시스탬랩)는 ‘Sharing Nodeul’을 통해 밀도에 대한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심각해지는 도시 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흙이 담긴 완만한 마운드를 활용한 입체적인 공간 확장 재현을 제안했다.이어 비양케 잉겔스(Bjarke Ingels·BIG)는 서울에 중심에 위치하면서 맹꽁이의 생태 서식지이기도 한 노들섬이 명소로 발전하지 못한 이유로 ‘단절성’을 꼽으며, ‘The Ripples’를 통해 △도시와 섬의 통합 △다양도의 캐노피 구조물 등을 통한 공간 활성화 △길의 조화를 통한 발견 경험 증진 등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전달했다.나은중·유소래(네임리스 건축사사무소) 건축가의 ‘숨(Breath)’에서는 노들섬을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도심 허파와 같은 장소로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섬 전체를 하나의 통합적 생태계로 만들기 위해 지형과 수환경을 연속적으로 재구성하고 자연의 순환 체계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설계안을 제시했다. 위르겐 마이어(Jurgen Mayer H. /J.MAYER H. und Partner)는 ‘구름’을 통해 다양한 자유로운 형태의 구름 같은 구조로 예술과 자연공간이 같이 어우러진 노들 예술섬을 선보이며, 문화센터, 스카이워크, 전망데크 등의 시설·구조물 조성에 있어 시민의 일상과 조화로운 단결성을 강조했다.강예린+이치훈(SOA)는 ‘Nodeul Promenade Ring : 하나의 섬을 위한 순환고리’에서 노들섬을 한강과 만나는 경계부를 자연화한 생태적인 공원으로 기획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통합하는 보행체계 △인공화된 섬을 재자연화 △프로그램 요소 배치 △지상부와 기단부 연결 등을 소개했다.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Heatherwick Studio)은 ‘SOUNDSCAPE(소리풍경)’을 통해 노들섬을 서울의 문화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재창조하기 위해 다른 높이의 드라마틱한 공간과 함께 자연의 소리와 라이브 음악에서 생성된 패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스카이워크 캐노피를 핵심 설계내용으로 제시했다. 신승수 건축가(디자인그룹오즈)는 ‘The One Stage :The bridged islands, always a stage : 하나의 무대 : 연결된 섬, 언제나 무대가 되는 곳’에서 노들섬을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정원으로 둘러싸인 하나의 무대라는 컨셉으로 서울을 360도 전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소개했다. 한편, 시는 노들섬에 대한 시민 참여와 관심을 높이고자 건축가의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직후부터 31일까지, 설계공모 작품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이날 현장에서 오세훈 시장은 “디자인 컨셉 공모부터 설계공모 공개심사회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민들이 노들섬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셔서 서울의 대표작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었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심장 역할을 할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국제금융허브로 조성할 여의도지구와 함께 삼각축을 이루는 곳이 바로 노들섬이다”며 노들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오늘 공개심사를 통해 어느 작품이 선정되든 시공에 만전을 다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2024.05.28 I 오희나 기자
'우크라 참전·뺑소니' 이근 2심 "여권법 위반 인정…사고는 몰라"
  • '우크라 참전·뺑소니' 이근 2심 "여권법 위반 인정…사고는 몰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참여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뒤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가 항소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교통사고 후 도주 혐의에 대해서는 “교통사고를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고의성을 부인했다.이근 전 대위가 지난해 11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2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판사 양지정 엄철 이훈재) 심리로 열린 첫 항소심 공판에 참석한 이 전 대위 측 법률대리인은 “여권법 위반은 양형부당,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은 사실오인을 주장한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앞서 1심은 여권법 위반과 도주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위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 전 대위 측은 1심부터 우크라이나로 불법 출국한 사실 및 여권법 위반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형이 너무 무겁다는 취지로 이번 항소심을 제기했다. 반면 2022년 7월 운전 도중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나 도주치상 혐의로 기소된 건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다투고 있다. 이날 법정에 직접 출석한 이 전 대위는 “제가 평상시 우리나라 군인들과 경찰들을 교육하는 사람이라 전쟁이 터졌을 때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으면 그래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국민으로서 우리나라 법을 지키는 것이 당연히 맞았고 법 위반에 대해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교통사고 후 미조치 혐의에 대해서는 “제 직업이 해군 장교였고 미국 국무부, 국제연합(UN) 등에서 평화유지를 위해 일해왔던 사람인 만큼 만약 사고가 났을 때는 제일 먼저 뛰어갔을 것”이라며 “교통사고를 인식하지 못한 점에 대해 너무 아쉽게 생각하고 피해자가 다친 것에 대해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 전 대위 측 법률대리인은 “교통사고 피해자 측과 연락이 닿지 않아 형사공탁금 400만원을 공탁한 상태”라고 밝혔다.이 전 대위 측과 마찬가지로 항소한 검찰 측은 이날 1심의 집행유예가 너무 가볍다면서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날 재판부는 “개인적인 정의감이나 불의를 참지 못하는 혈기 자체를 나무랄 건 아니지만 그로 인해 우리나라에 끼치는 영향을 감안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게 검찰 측 항소이유 아닌가 싶다”고 정리하면서 “사고 후 미조치 부분은 증거를 따져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전 대위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은 내달 18일 열린다.
2024.05.28 I 백주아 기자
IBK證, 애신아동복지센터 풋살장 조성 지원
  • IBK證, 애신아동복지센터 풋살장 조성 지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IBK투자증권이 보육시설 아동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체육시설 조성을 지원했다. IBK투자증권은 경기도 동두천 ‘애신아동복지센터’에서 풋살장 개장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28일 동두천 애신아동복지센터에서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가운데)와 전청자 애신복지재단 이사장(가운데서 왼쪽), 김강석 애신아동복지센터 원장(가운데서 오른쪽), 애신아동복지센터 직원들이 풋살장 개장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투자증권)애신아동복지센터는 1953년 설립된 보육시설이다. 결손 가정 등의 사유로 입소한 만 6세에서 만 18세 미만의 아동과 청소년 32명이 생활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들 아동의 정서적·신체적 발달을 돕기 위해 복지센터 내 풋살장 조성을 지원했다. 52평 규모로 조성된 애신아동복지센터 풋살장은 기존의 노후 시설물을 철거하고, 인조잔디와 높은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아동들이 더 안전하고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미래의 희망인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이라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IBK투자증권 나눔봉사단은 올해 하반기 아동복지시설 ‘성애원’에 조성한 배드민턴장에서 성애원 배드민턴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달 장애 청년 일자리 지원 △시각 장애 음악인 음악회 후원 △초등학교 경제 교실 △자립 준비 청년 지원 등 전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4.05.28 I 김소연 기자
채상병 특검법 국회 부결…공수처 "법·원칙대로 수사"
  • 채상병 특검법 국회 부결…공수처 "법·원칙대로 수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재표결에 부쳐진 ‘채상병 특검법’이 28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끝내 넘어서지 못한 것에 대해 법과 원칙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공수처는 28일 오후 특검법 본회의 부결 직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 법과 원칙대로 계속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한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을 표결에 부쳤다.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294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11명, 기권 4명으로 부결이 확정되면서 최종 폐기됐다.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다시 통과하려면 재석 의원의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재석 294명 중 196명)이 찬성해야 한다. 이날 재적 인원 296명 중 무소속 윤관석·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 등 2명은 불참했다.채상병 특검법의 정식 명칭은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이다. 지난 2일 민주당을 중심으로 범야권 의원들이 통과시켰고,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거부권을 행사해 이날 재표결하게 됐다.앞서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신임 공수처장도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채상병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지금 수사 보고도 받는 중”이라며 “지금 국민들이 굉장히 관심 (가진) 사건이니 증거가 가리키는 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열심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8 I 백주아 기자
“성폭행당했다” 무고한 20대 여성 징역형...어떻게 밝혀졌나
  • “성폭행당했다” 무고한 20대 여성 징역형...어떻게 밝혀졌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허위로 ‘성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밝혀진 20대 여성이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이데일리 DB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단독 김달하 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A씨는 2021년 B씨가 목을 조르고 뺨을 때리며 강제로 성관계했다며 경찰에 허위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친구 C씨와 함께 지내는 주거지에서 C씨가 초대한 남성 B씨와 성관계를 가졌다. 이후 B씨가 자신뿐만 아니라 C씨와도 잠자리를 한 사실을 알게 되자 무고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 범행은 B씨가 가지고 있던 녹음파일이 결정적 증거로 쓰이며 밝혀졌다. 파일에는 A 씨가 B 씨에게 마음에 드니 성관계를 해 달라는 취지로 발언한 내용이 담겼다.이와 관련 B씨는 “A씨와의 성관계가 자연스럽지 않아 증거를 남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녹음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재판부는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된 경우 본인의 명예, 사회적 지위, 유대관계가 파괴되고 가족들까지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 성범죄에 대한 무고 범행은 더 엄정하게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인이 경찰에 신고하거나 수사기관에서 진술한 내용은 피무고자의 녹음파일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허위 사실”이라며 “피고인이 사건 당시 상황이나 사실관계를 오인했다고 볼 만한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만약 녹음파일이 없었다면 피무고자는 억울하게 강간치상죄 또는 강간상해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었고, 그로 인해 무혐의 처분이 이뤄질 때까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024.05.28 I 홍수현 기자
김호중 술자리 동석 연예인이 정찬우·길?…생각엔터 "입장 없다"
  • 김호중 술자리 동석 연예인이 정찬우·길?…생각엔터 "입장 없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길과 코미디언 정찬우가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은 교통사고를 내기 전 참석했던 술자리에 동석한 연예인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오후 더팩트는 김호중이 음주 후 교통사고를 냈던 사건 당일 그와 함께 스크린 골프장과 유흥주점에 동석했던 연예인이 코미디언 정찬우와 래퍼 길이라고 보도했다. 정찬우는 김호중이 소속된 생각엔터테인먼트의 3대 주주로 알려졌다. 컬투로 활동했던 정찬우는 2018년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뒤 현재까지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길은 정찬우와의 친분으로 해당 모임에 함께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의 동석 여부에 대해 이데일리에 “마땅히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소속사 주요 간부들과 소속 연예인의 구속으로 매니지먼트 업무를 이어나가기 어려워져지자, 지난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김호중과의 전속계약 종료 및 회사 전 임직원의 퇴사 소식을 밝힌 바 있다.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데다 사건과 직접적 관련 없는 다른 연예인들이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 27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호중에게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국수본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는 자주 적용하는 건 아닌데,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음주를 과하게 했느냐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실제 음주를 했고 정상적 운전이 곤란했느냐 등을 판단한다”며 “확보한 자료 등에 따르면 특가법상 음주운전 치상죄 입증이 가능할 걸로 보고 적용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구속된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수사로 최대한 구속 기간 내 혐의를 입증하겠단 방침이다. 현재로선 김호중의 당시 정확한 음주량을 파악해 음주운전 혐의를 소명하는 것이다. 위드마크 공식(피의자의 체중, 사고전 음주량 등을 종합하고 역산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파악하는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고 후 사건 은폐에 김호중이 얼마나 개입했는지도 관건이 될 예정이다. 김호중의 구속기간은 내달 3일까지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2024.05.28 I 김보영 기자
“이번에 유럽 돼지고기 들여다볼까”…관세 전쟁 나서는 中
  • “이번에 유럽 돼지고기 들여다볼까”…관세 전쟁 나서는 中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전기차 관세 부과, 반보조금 조사 등 서방의 압박을 받는 중국이 유럽산 돼지고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검토에 이어 유럽연합(EU) 등에 대응해 본격적인 무역 전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시장의 노점상에서 돼지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최근 한 업계 내부자를 인용해 중국 업계가 관할 당국에 EU에서 수입되는 특정 돼지고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업계는 EU산 돼지고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신청하기 위한 증거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덤핑 조사가 이뤄지면 결과에 따라 관세 부과로 이어질 수 있다.중국 상무부는 이달 19일 대만·미국·EU·일본산 폴리포름알데히드 혼성중합체(POM)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프랑스산 코냑을 포함한 수입 브랜디 반덤핑 조사도 시작했다.지난 22일에는 EU 주재 중국상공회의소가 중국 당국이 대형 배기량 엔진을 장착한 수입차에 관세율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상은 배기량 2500cc 이상 내연기관차로 관세를 현행 15%에서 25%로 높일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중국이 EU 등을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와 관세 인상 여부를 적극 검토하는 이유는 최근 중국에 대한 서방의 압박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올해 8월 1일부터 중국산 전기차(100%)를 비롯해 전기차용 배터리(25%), 태양광 패널(25%) 등 일제히 관세 인상 계획을 밝혔다. 내년부턴 중국산 반도체 관세도 50%로 올리기로 했다.EU도 현재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반보조금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가 완료되면 관세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은 최근 EU에 대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서방의 대중 압박이 이어지자 중국도 보복적인 관세 인상에 나서는 양상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전문가인 가오링윈은 GT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GT는 “미국이 실제로 관세 인상을 시행하고 EU도 같은 조치를 취한다면 중국도 분명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움직임과 범위는 지켜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서방간 무역 전쟁이 본격화하면 결국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다. 특히 중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결국 자국 소비자에 대한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GT는 “소위 미국의 동맹국들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갈등의 길을 맹목적으로 따른다면 그들의 경제와 소비자는 큰 손실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4.05.28 I 이명철 기자
㈜공구우먼, 전략적 M&A 통해 사업 확대 가시화
  • ㈜공구우먼, 전략적 M&A 통해 사업 확대 가시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스닥 상장사 ㈜공구우먼은 국내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YUSE(유즈)’를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구우먼은 이번 인수로 최근 패션업계서 주목받는 디자이너 브랜드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공구우먼이 이번에 인수한 ‘YUSE(유즈)’는 에스아이엘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다. 유명 셀럽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착용해 유명세를 얻었으며 최근 글로벌 패션마켓에 참여하며 전 세계 다양한 편집샵에도 입점되고 있다.이번 YUSE(유즈) 인수는 김주영 공구우먼 대표의 주도하에 이루어졌으며, 에스아이엘파트너스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공구우먼 관계자는 “국내 플러스사이즈 여성 패션 1위 기업으로의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접한 국가의 플러스 사이즈 여성 패션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회사의 미래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인수를 통해 글로벌 패션시장에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공구우먼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올 상반기 중국과 일본, 대만에 현지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그동안 해외 팝업스토어 진행을 통해 쌓인 고객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가별 맞춤식 마케팅 전략 이행과 선호 제품 군의 선별된 재고를 현지에 전진배치함으로써 배송시간을 단축해 매출 증대와 효율적 재고관리를 도모하여 해외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2024.05.28 I 이윤정 기자
“에코프로비엠 팔아라” 의견에 4%대↓…에코프로도 삐끗
  • [특징주]“에코프로비엠 팔아라” 의견에 4%대↓…에코프로도 삐끗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코프로비엠(247540)이 ‘매도’ 의견을 제시한 증권가 리포트에 4%대 하락하며 다시 20만원대가 무너졌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 대비 4.75%(9900원) 하락한 19만 8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6%대 상승하며 20만원대로 올라선지 하루만에 1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같은 날 에코프로(086520) 역시 2.67%(2600원) 하락하며 9만 47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우려한 증권가 의견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으며 목표가는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실적이 올해 상반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데에는 충분히 동의한다”면서도 “주가는 멀티플이라는 변수로 인해 반드시 실적과 같은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 유럽 전기차 수요 부진, 양극재 판가 하락, 유럽과 신흥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 하락 등으로 인해 조정된 중장기 실적 전망치를 고려할 때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이 26.1배에 달하는 밸류에이션을 합리적으로 설명할 방법을 찾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FOMO로 인해 나타났던 주가의 급등세가 부작용을 낳았고, 지금은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5.28 I 이정현 기자
철강 무역회사의 변신…효성티앤씨, 화장품 신사업 편다
  • [단독]철강 무역회사의 변신…효성티앤씨, 화장품 신사업 편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효성그룹 섬유·무역 업체 효성티앤씨가 화장품 무역 및 제조 신사업 검토에 나섰다. 철강과 석유화학제품에 치중된 무역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분석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철강1PU(Performance Unit) 사업개발팀 내 화장품 해외영업 경력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주요 담당업무는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거래선을 관리하는 것으로 화장품업계 해외영업팀 10~20년 경력이 요구된다. 하나의 부서를 이끌어 나갈 팀장급 인력을 찾는 것이다.효성 인도 스판덱스 공장 전경.(사진=효성그룹.)모집공고에는 또 협력사 협업을 통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과 ODM(제조자개발생산) 제품 개발도 담당업무에 표기해 놨다. 단순히 화장품을 국내외서 무역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현재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검토 중인 단계로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효성티앤씨는 고품질 섬유 스판덱스를 주력으로 하는 섬유부문과 무역부문을 함께 영위하는 회사로, 이번에 신사업으로 검토 중인 화장품 사업은 기존 무역부문의 사업다각화를 위한 행보다. 효성티앤씨는 포스코를 비롯해 현대제철, KG스틸, 동부제철, 세아제강 등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범용 석유화학제품, 정밀화학제품 등 다양한 화학제품의 수출입도 진행한다.효성티앤씨의 무역부문은 업종 특성상 매출액은 크지만 영업이익률이 높은 편은 아니다. 올 1분기만 보더라도 무역부문 매출액은 1조1135억원으로 섬유사업(7660억원)을 크게 웃돌았으나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오히려 섬유부문(556억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기존 무역부문 글로벌 마케팅 서비스 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한 여러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효성티앤씨는 한강 수상 건축물인 세빛섬 운영과 함께 경기도 광주에서 냉동창고 사업을 펼치는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한편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 레깅스 수요 폭증 덕에 약 1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기도 했다. 이후 중국발 공급과잉 현상으로 실적이 악화했으나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중국 닝샤 스판덱스 공장 증설을 위해 95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2024.05.28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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