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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솔루-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AI 다국어상담 개발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 기계번역 및 음성인식 전문기업 엘솔루(옛 시스트란 인터내셔널)가 AI 기반 고객상담 솔루션 전문회사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TWC)과 AI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엘솔루의 AI 기계번역 시스템 ‘EZ NTS’(120개 언어쌍 지원)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음성 인식을 지원하는 AI 음성인식 솔루션 ‘AI Transcribe’가 TWC의 AI 기반 고객상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클라우드게이트’와 결합해 다국어 상담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왼쪽부터 엘솔루 김동필 부사장과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최형우 부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엘솔루국내에서는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내외국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다국어 상담 서비스가 가능해지며, 글로벌 진출 확대도 기대된다.엘솔루는 TWC와 함께 공공,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 AI 콜봇 서비스를 구축한 경험을 활용하여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 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TWC의 AICC(Artificial Intelligence Contact Center)에 결합될 엘솔루의 AI 음성인식 솔루션 ‘AI Transcribe’는 엔드투엔드(E2E) 알고리즘으로 개발되어 하나의 모듈로 즉시 음성인식이 가능하다. 엘솔루의 특허기술이 적용돼 메모리 사용률이 낮고 처리 속도가 4배 이상 빨라진 차세대 음성인식 솔루션이다. 엘솔루의 AI 기술은 국내 50여개 공공기관 및 기업의 1만8000명 이상 전문 상담사들이 사용 중이다.TWC는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4년 4월 포브스코리아의 ‘대한민국 AI 50’ 기업에 선정됐다.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기능이 포함된 고객상담 SaaS 솔루션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엘솔루의 문종욱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의 SaaS 기반 AICC를 운영 중인 TWC와 AI 솔루션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어 기쁘다”며 “수많은 AICC 구축 사례와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세계 수준의 AI 콜봇과 다국어 상담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TWC 박민영 대표는 “AICC 고도화를 통해 상담 품질 향상, 상담 시간 단축, 다국적 고객을 보유한 기업을 위한 실시간 상담 번역 서비스 제공 등 보다 개선된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은행권, 작년 사회공헌에 1.6조 썼다…상생 1위는 ‘하나은행’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 은행권이 지난해 사회공헌 활동에 1조 6349억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32.1% 급증한 수치다. 사회공헌 지출액 1위는 하나은행으로 나타났다.은행연합회는 28일 ‘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총 금액이 1조 6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969억원(32.1%) 증가했다고 밝혔다.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내용 및 성과를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공개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2006년 첫 실적 집계 당시 3514억 원이던 사회공헌 규모는 2019년 이후 연간 1조원 이상을 유지하며 성장추세를 지속 중이다.분야별 추진 실적으로는 ‘지역사회·공익’에 1조 121억원(61.9%), ‘서민금융’이 4601억원(28.1%)으로 전체 금액 대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2023년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대변되는 ‘3고 현상’에 따라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자영업자, 취약계층에 대해 은행권이 지원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결과로 평가받는다. 이어 학술·교육(765억원·4.7%), 메세나(635억원·3.9%), 글로벌(115억원·0.7%), 환경(112억원·0.7%) 순으로 지원 규모가 컸다.은행별로 하나은행의 사회공헌 활동 지출액이 2623억 9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은행(2578억 2300만원), 신한은행(2537억 350만원), 우리은행(2026억 200만원), NH농협은행(1863억 4400만원) 등의 순이다. 지역사회·공익과 서민금융 분야로 따지면 신한은행이 2459억 100만원을 기록, 소상공인·자영업자, 취약계층 지원 규모가 가장 컸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스페셜 페이지(Special Page)’를 마련해 지난해 12월 발표한 2조 1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과 2023년부터 4년간 총 5800억원을 출연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은 은행권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를 별도로 소개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앞으로도 은행권은 경제 생태계의 선순환에 이바지하는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고자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동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