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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여의도 재건축 심층분석 보고서 발간…"최근 부동산 시장서 관심도↑"
  • NH證 여의도 재건축 심층분석 보고서 발간…"최근 부동산 시장서 관심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여의도 재건축 심층분석_사업진행현황 및 사업성 검토’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원문은 NH투자증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별 사업진행현황 및 특징과 시장 동향, 사업 이슈를 점검하고 사업성 검토를 통해 향후 전망을 다뤘다. 여의도 재건축 단지는 최근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으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신탁방식과 신속통합기획으로 사업 추진 동력을 얻고,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및 높이 규제 완화로 사업 진행이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여의도 재건축 16개 단지는 9개 특별구역으로 구분하여 일반상업지역 또는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일반상업지역 상한 용적률 최대 800%와 준주거지역 500%로 높아지며 사업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토지거래 허가 구역임에도 여의도 재건축 단지 거래량이 증가하고 신고가 경신 및 최대 30% 이상 상승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지별로는 공작아파트가 가장 빠르며 한양을 두번째로 꼽았다. 시범, 목화도 각각 사업시행자 지정, 조합설립인가로 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봤다.여의도 재건축 사업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신탁방식 사업시행’, ‘여의도 지구단위계획’, ‘신속통합기획’,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손꼽았다. 신탁방식 사업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해 최근 여의도 재건축 단지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16개 단지 중 신탁 방식 사업을 진행하는 곳은 7개 단지(한양, 시범, 삼익, 은하, 광장(3~11동), 공작, 수정 아파트)로 조사됐다. 여기에 한양, 시범은 신속통합기획까지 확정하며 사업 추진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서울시와 기부채납 비율 관련 갈등을 겪고 있어 향후 사업 진행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사업성 검토 시 중요한 요인인 대지지분을 보면 서울, 광장(3~11동), 삼부, 미성 아파트 순으로 평균 대지지분이 크다고 분석했다. 규모와 입지 면에서 현재 대장격이라 볼 수 있는 시범 아파트를 기준으로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와 비교하면 평균 대지 지분은 잠실주공5단지, 목동이 더 큰 편이나 향후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계획 용적률이 높아지며 사업성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했다.다만 여의도 재건축은 단지별 사업방식,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부, 기부채납, 추정 분담금 등 아직은 미지수이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 여부 또한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현재 사업초기단계로 향후 변수도 다양해 단기보다는 중기 또는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완료 시에는 49~65층에 달하는 아파트들이 초고층 오피스빌딩과 한국의 마천루를 형성해 여의도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기부채납 비율, 초고층에 대한 원활한 사업 추진 여부, 즉 속도가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판단된다”며 “매수를 고민하고 있다면 단기 차익이 아닌 중장기적 접근이 적합하고 2024년은 긴 흐름에서 자산 선점 효과가 유효한 시기”라고 말했다. 또한 매도를 생각하는 소유주의 경우 단기 매도 타이밍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 규제 완화 시점이 좋고, 가능하면 장기 보유할 것을 조언했다.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대다수 단지들이 현재 설계 완료 또는 진행 중이며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적용되는 용도지역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와 계획 용적률을 잘 비교해봐야 한다”며 “재건축은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해 이에 입각한 사업장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2.27 I 양지윤 기자
부동산PF 위기설 태영건설…공사비 부담 커지나
  • 부동산PF 위기설 태영건설…공사비 부담 커지나
  •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인 태영건설이 공사비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소재 태영건설 본사.(사진=태영건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태영건설(009410)이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 등으로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인 가운데 공사비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일부 고속도로 건설 사업 준공일을 연장해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구리(13·14공구) 구간 예정 준공일을 내년 12월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이 설계, 자재구매, 시공을 맡은 해당 구간은 지난 2016년 착공에 들어갔으며 기존 준공일은 지난 20일이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레미콘 등 원자재 수급 문제로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 고속도로 준공일이 내년으로 변경됐다”며 “태영건설을 비롯한 건설사들과 준공일 연장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태영건설은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구리 13공구 주관사, 14공구 공동도급사를 맡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준공일 연장은 매출원가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매출원가율은 매출원가를 매출액으로 나눈 비율로 높을수록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준다. 태영건설의 원자재 가격을 살펴보면 레미콘(25-240-15 기준) 세제곱미터(㎥)당 가격은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 수주 시점인 2016년 6만4200원에서 올해 3분기 8만8700원으로 38.2% 뛰었다. 같은 기간 철근(HD10mm 기준) 톤(TON)당 가격도 58만5000원에서 95만4000원으로 7.6% 아스콘(78 표층용) TON당 가격도 5만5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41.8% 올랐다. 하지만 태영건설은 이번에 한국도로공사와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구리(13·14공구) 구간 계약액을 기존 2719억원에서 2735억원으로 0.6% 인상하는 데 그쳤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를 고려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준공일 연장은 원가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다만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경우 대부분 물가변동(ESC) 조항이 있어 원가 상승분을 일부 보전 받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PF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는 태영건설 입장에서 비용 증가는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1일 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PF유동화증권 차환 차질, 과중한 부동산PF 우발채무 수준 등을 이유로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신용등급은 ‘A-’다. 올 3분기 연결기준 태영건설 잉여현금흐름(FCF)은 -1401억원, 순차입금은 1조8176억원을 나타냈다. 순차입금의 경우 PF유동화증권 차환 여건 악화로 작년 말 1조5877억원 대비 14.5% 늘어났으며 태영건설이 직접 보유한 PF유동화증권 규모는 약 3548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태영건설 부동산PF 우발채무 규모는 지난달 기준 1조2565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건설 사업 중 지자체 관련 청년주택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부동산PF 우발채무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예상되며 내년 2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규모는 1900억원 가량이다. 이에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편, 태영건설은 경기 부천 군부대 현대화 및 도시개발사업 지분과 시공권을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태영건설은 해당 사업장을 개발할 건설사에게 3000억원 안팎의 현금을 받는 대신 부천 사업장 시행 주체인 네오시티의 태영건설 지분(69%)과 사업장 시공권을 넘기는 방식이다. 이에 일부에선 유동성 확보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해석했다.
2023.12.27 I 김형일 기자
유진투자증권, 종합자산관리 강화 위해 대구지점 이전 오픈
  • 유진투자증권, 종합자산관리 강화 위해 대구지점 이전 오픈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종합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지점을 확대 이전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유진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 대구지점은 기존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에서 수성구 범어동 정암빌딩 3층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어제(26일) 개점식을 열었다. 144평 규모로 조성된 대구지점에는 약 20명의 프라이빗뱅커(PB)가 상주하게 된다. 이번 확대 이전은 유진투자증권의 고객 접점 채널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에 따라 종합자산관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유진투자증권은 대구광역시 내 행정과 금융 중심지로 지점을 이전함으로써 고액자산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종합자산관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점운용형 랩(Wrap), 해외주식 등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에 강점을 가진 PB들을 대구지점에 배치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중소형사 리테일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PB 중심의 영업과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자 2020년부터 고객 접점 채널 혁신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지역의 ‘챔피언스라운지금융센터’, 서울 강북지역의 ‘서울WM센터’, 경기지역의 ‘분당WM센터’, 호남지역의 ‘광주WM센터’ 등 지역 거점형 WM센터를 출범했으며, 대전지점과 전주지점을 통합해 개점한 바 있다. 한편, 대구지점은 이번 확대 개점을 기념해 투자설명회를 마련했다. 오는 1월11일에는 ‘2024년 증시 전망’을 주제로, 1월18일에는 ‘2024년 부동산 시장 전망’을 주제로 각각 투자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현 유진투자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WM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구지점을 확대 개점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 채널의 혁신을 지속해 지역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투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27 I 이은정 기자
"건설, 워크아웃설 등 우려 여전…장기 개선 기대"
  • "건설, 워크아웃설 등 우려 여전…장기 개선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건설업이 6개월~1년 기간의 단기적 시각으로 볼 때 어려운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27일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건설주는 6개월~1년 단기로 볼 때는 어렵지만, 2~3년 장기로 볼 때는 좋아질 수 있다”면서 “업황은 여전히 내려오고 있지만, 다시 올라갈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옥석가리기 언급,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설, 건설사의 신용등급 하락, 부동산 가격하락, 미분양 증가 우려 등으로 업황은 내려오고 있다. 다만 길게 보았을 때는 좋아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금리하락, 향후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신축 수급 심화, 안전진단 폐지 여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3기 신도시 조성 등으로 장기 착공 증가를 전망한다”면서 “과거 2008~2010년까지 부진한 이후 2012~2015년 좋았듯이, 현재 단기적으로 부진한 이후 장기적 그림은 좋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 내 PF 부실 등이 숫자로 반영되는 시점을 바닥으로 보고, 향후 정책적 변화에 따라 상방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 청약 시장에 대해서는 ‘연말 분양 밀어내기’가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주 간 청약홈에서의 청약 결과가 5건(경남 산청, 이천, 서울, 서산, 아산) 있었는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이 많았다”면서 “서울 용답동도 3.3㎡당 분양가 4000만원을 상회했음에도 두 자리 수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서산과 아산도 두 자리 수의 청약 경쟁률로 보건대, 상승한 건축비를 고려했을 때 주변 시세 대비 청약을 넣을 만하다고 여겨진 분양가로 해석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이번 주는 부산, 수원, 보령, 안성, 평택 등 총 11건의 1순위 청약이 예정되어 있다”면서도 “연말까지 분양 밀어내기가 지속하고 있는 상황으로, 청약 완판을 쉽게 단정하기 어려운 분양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27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PF 사고 막자는 '명령휴가제'…은행 이행률은 51%뿐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PF 사고 막자는 ‘명령휴가제’…은행 이행률은 51%뿐-내년 대학 등록금 최대 5.64% 오른다-한동훈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할 것”-AI의 습격…구글 3만명 구조조정 검토-[사설]먹구름 낀 내년 경제, 새 경제팀 불황 타개책 내놔야-[사설]한동훈 비대위 출범…개혁과 변화, 행동으로 보여야△종합-총수일가 이사등재 비율 반등…‘책임경영’ 늘었다-[인터뷰]“경제성 챙긴 ‘투명 전극’ 개발 성공…구겼다 펴는 디스플레이 머지 않아”△길어지는 고물가 고통-교육부 지원 늘려준다는데…대학들 “안 받고 등록금 올릴 것”-감귤 맛은 제철인데 제철 잊은 과일가격△종합-AI發 구조조정 쓰나미…도입 기업 44% “내년 감원”-12년 기다림 끝…GTX-C, 오늘 ‘착공’ 승인-“내가 살테니 나가” 하려면 집주인이 실거주 ‘증명’해야-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산 항공엔진 개발 탄력 받는다△與 ‘한동훈 비대위’ 출범-①당내 갈등 봉합 ②野쌍특검 대응 ③당정 관계 회복-‘한나땡’ 큰소리 쳤지만…野 내부선 “혁신 서둘러야”-소득 없이 끝난 여야 ‘2+2 협의체’…내일 본회의도 빈손 우려△2023년 10대 뉴스-[국내 톱10]누리호에 웃고 전세사기에 울고-[글로벌 톱10]생성형AI에 깜짝 이·팔戰에 눈물△정치-尹대통령 “내년 3대개혁 끝까지 추진…저출산 문제 해결 집중”-이낙연·정세균 회동…“김부겸 포함 3총리 회동 추진할 수 있어”-“사건·사고 넘치는데 국회 민생 외면 직접 법·제도 만들기 위해 뛰어들어”-정권 따라 서술…軍정신교육 新교재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경제-매출 100조, 종사자 100만…프랜차이즈 황금기 활짝-내년 세출예산 75% 상반기 조기 배정-“불공정 OUT”…특고·프리랜서도 ‘표준 계약서’ 쓴다-무보, 베트남 진출 기업에 ‘탄소배출권투자보험’ 최초 지원△금융-‘여행 수요 급증’ 카드 해외 결제 3조 늘어-‘주담대 갈아타기’ 선점…고객 확보 나선 핀테크-순환근무 않는 PF 직원에 최소 연 2회 ‘명령휴가’-금리 낮은 ‘온라인 대출’…이자 부담 490억 덜었다△Global-또 긴축 시사한 우에다…내년 춘투서 ‘임금 인상’이 관건-총통선거 앞둔 대만 중국과 신경전 심화-이·팔 대치 격화, 이란은 보복 경고…중동 ‘확전 공포’-푸틴 ‘정적’ 나발니 3주 만에 생존 확인△산업-“굴뚝 배기가스서 탄소만 모아 돈 벌죠”-세련미 끌어올린 ‘신형 G80’ 제네시스 ‘글로벌 돌풍’ 잇는다-물 마시며 ‘빛멍’…무드등 품은 LG정수기-불멍 넘어 ‘철멍’…이색 SNS로 뜬 현대제철-최대 680만원 혜택 확대…삼성전자 ‘삼세페’ 할인보따리 푼다-캠핑장 초대해 크리스마스 선물…산타클로스 KGM△ICT-국정원 요구에 ‘제동’…CSAP 시행 지연-“33년 만에 R&D 예산 삭감”-“새로운 BM·장르 등 개발해…시장 다각화해야”-삼성전자, 신형 태블릿 ‘갤럭시 탭 S9 FE’ 내달 3일 출시△산업-침구+보일러, 렌털+스타트업 ‘꿀잠 위해 뭉쳤다’-사우디 정유공장 가설공사 현대리바트, 663억원 수주-버섯으로 만든 대체생선, 오메가3·단백질도 풍부-‘사내벤처 육성’ 6년 결실…매출 2017억, 고용 1120명△하반기 인기상품-환경·나눔·공존 가치 소비가 대세-휴대성·보습력·위생용기 결합한 ‘립세린’ 등장-자연주의 공법 ‘켈리’ 6개월새 2억병 판매…대세 맥주로-차별화 맛 ‘먹태깡’에 ‘빵부장 소금빵’ 연속 히트-‘얼죽아’도 된다…한국인 커피 입맛 잡은 ‘카누 바리스타’-‘토마토·당근의 힘’이 한 팩에…고농축 건강주스 완성-마당으로 나온 ‘행복한 닭’이 낳은 계란…‘가치소비’ 만족△증권-2위 되찾은 SK하이닉스, 톱10 입성한 포스코홀딩스-ESG 공시 의무화 당국 대책 본격화-중국發 ‘규제 한파’ 덮친 게임주…MMORPG 전성시대 끝나나△증권-“내가 팔자마자”…개미들 ‘8만전자’ 전망에 한탄-‘따따블’로 기대 모은 DS단석 이틀새 주가 16% 급락 수모-코스피선 반도체株…코스닥선 2차전지株 담아-투자자 선택권 강화…증권사별 예탁금 이용료율 비교 쉬워진다△부동산-“재건축·재개발 규제, 원점서 재검토”-한미글로벌,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관리사업 수주-내년 민간분양 26.5만 가구…5년 평균 대비 25%↓-교통·학군 우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분양△Book-빈곤을 외면하고 혐오하는 사회 가난은 더 진하게 ‘대물림’ 됐다-33년 증권맨이 수놓은 외로움의 시-세계는 어떻게 OTT 전성시대를 맞았나-[200자 책꽂이]학습하는 직업 外△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韓·日, 이민자 쟁탈전…해외인재 모시려면 차별·편견부터 줄여야”-“OECD 이민자, 혜택받은 것보다 더 많은 세금 내…韓에 도움”△오피니언-[목멱칼럼]부동산 시장의 회색분자-[기고]기후테크, 위기 아닌 기회-[e갤러리] 양소정 ‘무제’-[기자수첩] 정부·국회 눈감은 조세지출…재정누수 누가 막나△피플-“AI 핵심 가치는 신뢰…한국형 정책 모델 만들 것”-이세훈 전 금융위 사무처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임명-29년간 발달장애인 돌본 박원숙씨에 ‘LG 의인상’-신임 부산국세청장에 김동일 국세청 징세법무국장-문체부, 오창석 전 마라톤 감독 별세 2년 만에 체육유공자 지정-“건전성 기반 경쟁력 강화 매진”-ROTC중앙회 신임 회장에 노행식 씨앤씨프로젝트 대표-인사혁신처, 우수 공무원 55명 시상△사회-“남탕도 수건 2장만”…목욕탕 생존 몸부림-체력평가 초5→초3 확대 초 1·2 ‘체육’ 분리 추진-새해 0시 서울 ‘자정의 태양’ 뜬다-불난 집서 ‘담배꽁초’ 발견…“누전·방화 가능성 낮아”-서울 초미세먼지 ‘좋음’이면 N서울타워 입장료 20% 할인
2023.12.26 I 최희재 기자
"코로나 위기 극복 못한 중국 경제, 내년도 어렵다"
  • "코로나 위기 극복 못한 중국 경제, 내년도 어렵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코로나 엔데믹에도 반등에 실패한 중국 경제가 내년에도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3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송화강 인근 공원에서 인부들이 얼음 조각을 만들기 위해 얼음을 자르고 있다.(사진=로이터)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미국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경제가 아직 팬데믹으로 인한 강력한 봉쇄 조치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성장의 어려움은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올해 1분기에 수요 힘입어 반등한 것처럼 보였으나 이후 헝다와 비구이위안 등 거대 부동산 기업이 휘청거리고 인구 고령화와 청년 실업률 급증이 노동 시장을 위축시키면서 어려움에 직면했다. 2분기에도 중국산 상품에 대한 국내외 수요 둔화, 고용시장 악화, 기업 이익 감소 등으로 성장이 부진했다.3분기에는 성장률이 선방해 이런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지만, 이는 지속 불가능하며 중국 경제는 내년에 더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올해 5.2%로 예측된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내년에는 4.1%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처럼 중국이 내년에도 추세 이하의 성장에 직면하게 될 주된 요인으로 소비 수요 감소, 부동산 경기 침체, 중국산에 대한 해외 수요 둔화, 당국의 경기부양책 제한 등 4가지를 꼽았다.우선 보고서는 수요가 더 줄어들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은 3분기에 상당한 소비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는 억눌린 수요에 의한 것일 뿐이라 앞으로 수요는 수개월 이내에 다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소비자 심리를 반전시킬만한 관찰 가능한 상황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인들은 여전히 소비를 억제하고 예방적 차원의 저축을 장려하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올해 채무불이행 상태에 있거나 파산했으며, 부동산 부문을 안정시키려는 당국의 노력도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콘퍼런스보드는 “경기 침체는 구조적이며 영구적일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인들은 재산 축적을 위한 통로로 부동산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부문이 언제 안정될지 예측하기 어려우며, 안정되더라도 지난 수십년간 같은 핵심 성장 동력으로 돌아가지는 못하리라고 주장했다. 특히 부동산 부문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으며, 부동산 수요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겠다고 내다봤다.또 미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 때문인 글로벌 경제 둔화는 중국에도 악재로 작용해 제조업 수출은 계속 둔화할 전망이다.아울러 중국 당국이 대규모 부양책이 아닌 점진적인 조치만 시행할 수밖에 없는 점도 한계로 지적됐다. 중국 경제는 뿌리 깊은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전면적인 점검에 나서거나 대규모 부양책에 나서면 재앙의 문을 열게 된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신용 확대와 투자 촉진을 위한 정책의 여지는 어느 정도 있지만, 개입이 강할수록 경제적 비효율성과 투기적 투자가 촉발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이유에서다.
2023.12.26 I 이소현 기자
박상우 국토장관 취임 일성 '시장' 강조…"규제 원점 재검토"
  • 박상우 국토장관 취임 일성 '시장' 강조…"규제 원점 재검토"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재건축·재개발 규제와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박상우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 수행을 시작했다. 박 장관은 이날 취임사 첫 정책 방향으로 ‘시장’을 강조했다. 그는 재개발·재건축 규제 원점 재검토, 1기 신도시 정비계획 제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등을 통해 “이념이 아닌 현실과 시장원리에 기초한 주택정책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과 희망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먼저 재건축·재개발 규제와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가구 형태, 소득 수준에 맞춰 다양한 주거 옵션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양한 정비사업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 역시 이날 국무회의에서 “노후성을 기준 삼아 선택의 자유가 지배하는 시장 원리에 의거해 재개발·재건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박 장관에 힘을 실어줬다. 국토부는 내년 1월 중 재개발·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은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고 곧장 재건축 절차를 밟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8일 통과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을 지원하기 위한 추진전략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도 보였다.부동산 PF 부실 위기는 연착륙을 통해 주택시장 불안요인을 최소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책임준공확약 예외 적용과 건설공제조합 비아파트 PF 사업장 대상 책임준공보증 등의 주택 사업장 확대 적용 등을 시급한 해결 과제로 요구하고 있다.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로 촉발된 건설 카르텔 문제에 대해서는 “설계-시공-감리 간 상호 견제 시스템을 구축해 건설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부실시공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공공임대 → 뉴홈 → 일반 분양주택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안정망을 강화해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시급히 복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지방시대를 여는데도 힘을 쏟는다. 박 장관은 “지역이 주도해 광역권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면서 “15개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가덕도 신공항, 대구·경북 신공항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교통체계도 더 강화한다. 그는 “본격적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시대 개막과 속도감 있는 신도시별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국민들의 하루의 시작과 끝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버스 중심 수요응답형(DRT) 교통 서비스의 확대 △패키지형 교통서비스(MaaS) 제공 패키지형 교통서비스(MaaS) △대중교통 할인 프로그램(K-패스) 역시 집중한다.
2023.12.26 I 박경훈 기자
4분기 지역경제 전분기 수준 유지…"보합세 계속될 것"
  • 4분기 지역경제 전분기 수준 유지…"보합세 계속될 것"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4분기 우리나라 지역 경기가 전국적으로 3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됐다. 세계경제 성장세가 완만한 가운데, 중국경제의 약한 회복력과 고금리 환경이 계속된 영향으로 생산과 소비에서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IT경기가 회복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겠지만, 전체적인 생산과 소비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며 현 수준의 지역경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이데일리DB26일 한은이 발간한 ‘4분기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지역경제는 7개 권역 중 충청권과 호남권이 소폭 개선됐고, 수도권·강원권·대경권·동남권·제주권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4분기 중 한은 15개 지역본부가 실시한 업체, 유관기관 등의 모니터링 결과와 통계 등을 토대로 판단한 것이다.제조업 생산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자동차, 디스플레이의 성장세에도 반도체, 조선, 기계장비 등이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지 못한 영향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여객 및 화물 운송수요 증가, 일부 지역 대규모 행사 개최 등으로 운수, 숙박·음식점이 개선된 반면 누적된 고물가, 주택시장 부진 등 영향으로 도소매, 부동산 등은 소폭 감소해 전체적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향후 제조업 생산은 IT경기 개선에 힘입어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증가하겠지만, 자동차와 철강의 둔화와 석유정제 및 화학의 부진으로 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평가됐다. 서비스업도 현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상품교역과 국내외 여행 회복으로 운수업 증가세가 이어지겠지만, 소비심리 정체로 도소매, 숙박·음식점, 부동산 등은 부진할 것이란 관측이다.소비 역시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재화 소비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 향후 민간소비는 양호한 고용사정, 가계소득 증가에 힘입어 점차 회복하겠지만, 고금리 영향이 계속되며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자료=한국은행투자는 일부 개선됐다. 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 이차전지 등에서 계획된 투자를 지속하면서 전분기 수준이 유지됐으나 건설투자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집행 축소 등으로 공공부문이 소폭 감소했지만 민간부문이 증가해 소폭 늘었다.앞으로 설비투자는 IT경기가 회복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되고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 친환경·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가 개선되면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의 신규 수주 및 착공 위축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겠지만, SOC 예산 증가 등이 감소폭을 제한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수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반도체 가격 상승 전환과 수출물량 확대로 증가한 가운데 기계류, 자동차, 선박,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도 증가한 영향이다. 한은은 앞으로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IT기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23.12.26 I 하상렬 기자
내년 민영아파트 26만여 가구 분양…5년만 25% 감소
  • 내년 민영아파트 26만여 가구 분양…5년만 25% 감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내년 분양시장 예정된 민간 아파트 물량은 26만여 건으로 5년 전과 비교해 25% 감소할 전망이다.26일 부동산R114가 2024년 민영아파트(민간분양+민간임대)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268개 사업장에서 총 26만5439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계획물량(25만8003가구) 대비 3% 늘었지만, 최근 5개년(2019년~2023년) 평균 분양계획(35만5,524가구) 대비 25% 적은 수준이다. 특히 분양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8만6684가구가 포함돼 있어,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는 물량은 더 적을 전망이다.올해 수도권에서는 계획물량(11만6682가구) 대비 89% 수준인 10만4266가구가 공급된 반면, 지방은 계획물량 14만1321가구 대비 57%(8만995가구)만 실질적으로 공급됐다. 세종은 민영아파트 분양이 전무했으며, 공급과잉, 미분양 이슈가 불거진 대구는 941가구 실적에 그쳤다.특히 2023년 분양계획물량(25만8003가구)의 약 39%에 해당하는 10만1490가구가 2024년 분양계획으로 이월된 상황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4만4893가구(44%), 지방 5만6597가구(56%)이다. 다만, 이월물량에는 재개발·재건축이 많기 때문에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지방에서는 장기간 미분양이 누적되어 향후 분양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2024년 권역별 분양계획 물량은 14만1100가구(53%) △지방 12만4,339가구(47%)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7만4623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만4252가구 △인천 2만222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부산 2만2710가구 △광주 2만161가구 △대전 1만3138가구 △충남 1만2503가구 순으로 1만 가구 이상 공급될 계획이다.오는 2024년 민영아파트 월별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1월(2만3810가구), 10월(2만1188가구)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은 2023년의 이월 물량이 상당한 것으로 보이며, 총선과 하계 올림픽 등 굵직한 이벤트가 몰려 있는 2·3분기에는 물량이 저조한 편이다. 10월에는 2만1188가구가 예정됐는데, 시장 상황을 지켜보다가 성수기에 승부를 걸어보려는 움직임으로 판단된다. 분양시점이 미정인 8만6684가구 역시 고금리, 부동산PF 등 잠재적 위험 요인들이 해소되는 시점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주요 건설사의 2024년 분양계획물량은 17만3333가구로 2023년 분양계획물량(18만2885가구)의 83% 수준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는 분양계획 대비 평균 47%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는 롯데건설(2만2,299가구), 현대건설(2만2,778가구), 포스코이앤씨(2만294가구) 정도만 2만 가구 수준을 유지했다.2024년 지역별/유형별 민간아파트 분양 계획(사진=부동산R114)
2023.12.26 I 박지애 기자
한화자산운용 "리츠·고배당·TDF로 안전한 노후 대비"
  • 한화자산운용 "리츠·고배당·TDF로 안전한 노후 대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해 안전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올해 연말정산부터 세액공제 대상 금액이 연금저축· IRP 합산 최대 900만원까지 늘어난 만큼, 연금 투자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될 전망이다.한화자산운용이 추천하는 상품은 상장리츠와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등으로, 안전한 노후를 대비하기 적합한 자산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한화리츠 △ARIRANG 고배당주 △LIFEPLUS TDF 2035·2040·2045 등의 상품이 추천 대상에 올랐다.먼저 최근 순자산 11조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TDF는 연금 투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품이다. 올 1분기 기준 TDF 순자산 11조원 중 연금 자산이 차지하는 규모는 92.3%인 10조1000억원에 이른다. 생애주기를 고려해 은퇴시점에 맞게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조절해준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Fn스펙트럼에 등록된 각 운용사 모든 빈티지의 TDF 상품 222개 중 2023년 12월 21일 기준 최근 5년 수익률(5년 수익률 측정 가능 상품 104개)은 ‘한화LifePlusTDF2045’가 56.46%로 3위, ‘한화LifeplusTDF2040’가 54.44%로 6위, ‘한화LifePlusTDF2035’가 49.42%로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5년 수익률 기준 15위권 내에 한화자산운용의 TDF 상품만 3개가 진입해 있다.고배당 ETF 역시 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한다면 배당소득세를 이연시키고 향후 저율의 연금소득세로 투자금을 수령할 수 있어 각광받는 상품 중 하나다. 일반 계좌로 투자 할 때 ETF 배당금(분배금) 수령 시 15.4%의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되지만, 연금저축· IRP 계좌를 통해 5년 이상 투자한 뒤 55세 이후 수령 시 3.3~5.5%의 낮은 연금소득세율이 적용된다.‘ARIRANG 고배당주’는 지난 4월 주당 분배금 730원을 지급하며 6.03%의 분배율을 기록해 국내 주식형 ETF 중 분배율 1위를 달성했다. 최근 5년 간 분배율은 올해 6.03%, 2022년 5.51%, 2021년 4.81%, 2020년 5.51%, 2019년 4.29%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ETF의 순자산총액은 21일 기준 2024억원 수준에 달해 대표적인 고배당 ETF로 꼽힌다.지난해부터 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가 가능해진 상장리츠 역시 매년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한다는 점에서 안정적으로 배당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 중 하나다. 지난 3월27일 상장한 한화리츠는 6.85%의 연평균 배당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폰서 리츠로서 한화그룹의 자산들을 대거 편입하고 이들을 임차인으로 확보해 공실 우려가 적다는 설명이다.채온 한화자산운용 리츠투자본부장은 “리츠는 매입과 매각을 반복하며 수수료 수익을 추구하는 부동산 펀드와 달리 안정적 운용으로 지속적 배당을 추구한다”며 “한화리츠는 10~20년 장기투자와 저위험·중수익 관점에서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해 연금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올해부터 연금저축과 IRP 세액공제 대상 금액이 최대 900만원까지 확대된 만큼, 직장인이라면 연말까지 개인의 여력 범위 내 금액을 최대한 납입해 혜택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장기 성과가 입증된 회사의 TDF나 리츠 상품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미래 은퇴 자산을 축적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3.12.26 I 이은정 기자
中 게임 규제에 H지수 출렁…"관련주 반등시 비중 축소"
  • 中 게임 규제에 H지수 출렁…"관련주 반등시 비중 축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정부가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를 한층 더 강화하면서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규제에 따른 중국 게임 기업의 실적 우려는 상당부분 반영됐지만, 관련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하면서 단기 기술적 반등 시 비중 축소가 유효하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NH투자증권은 26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국이 지난 22일 ‘온라인 게임 관리방법(의견 수렴안 초안)’을 발표한 점을 짚었다. 중국 정부의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국 대표 게임 기업인 텐센트, 넷이즈 주가는 각각 12.4%, 24.6% 급락했다. 시장의 논란이 커지자 국가신문출판국 관계자는 지난 23일 17~18조항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다양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수정 및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당국의 한발 물러서는 코멘트 발표에도 25일 일부 본토 상장 게임 기업 주가는 장중 하한가 기록하기도 했다.온라인 게임 관리방법이 발표된 22일 오후 정부의 규제 강화 우려에 홍콩과 본토 주식시장 모두 급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2일 0.1% 하락 마감했고, 항셍지수와 항셍테크지수도 각각 1.7%, 4.4% 빠졌다.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내수경기와 부동산 및 지방정부 부채 리스크, 서방국가와의 갈등 심화 등 다양한 우려 요인으로 인해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다”며 “여기에 정부의 규제 리스크까지 재차 부각되면서 주식시장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온라인 게임 관리방법은 2024년 1월 22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친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극도로 민감해진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한 일부 조항의 수정 또는 보완이 가능할 전망이나, 주식시장 투자심리에 미친 영향을 되돌리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정부의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는 우려 요인이나 향후 정책 집행 강도 역시 관건이라고 짚었다. 정책 집행 강도에 따라 기업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다.조 연구원은 “규제 강화에 따른 게임 기업의 실적 우려는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판단되지만 중국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재차 부각된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단기 기술적 반등 시 비중 축소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2023.12.26 I 이은정 기자
"은행주 투심 회복 시간 걸려…1월 중순 후 '투자적기'"
  • "은행주 투심 회복 시간 걸려…1월 중순 후 '투자적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은행주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회복하기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6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월 중순 이후가 단기적으로 은행주 비중확대 적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뱅크(323410)를 제외한 모든 금융지주사(은행)들이 배당선진화 방안을 시행하므로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했던 은행주 배당락은 금주에는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금융지주사들의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일은 1월 말~2월 초로 예정돼 있는데 우리는 불확실성 요인들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는 1월 중순 이후에야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시기가 은행주의 투자 적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또 민생금융지원 방안과 관련해서도 은행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최근 은행권이 역대 최대인 2조원+α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 은행 누적 당기순이익을 연환산한 2023년 추정 당기순이익의 10%로 지원액을 산출하고, 개인사업자대출 차주를 대상으로 한 캐시백(공통프로그램)과 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자율프로그램)하는 투트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은행 누적 순익을 연 환산한 유니버스은행들의 예상 상생금융 비용은 세전 총 1조9000억원으로 조정항목들이 있을 경우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4대 시중은행들의 경우 은행당 지원액은 약 3000억~38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다만 시장의 관심은 이들 비용을 언제 인식할지 여부다. 최 연구원은 “대출 시점 및 만기를 기준으로 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2023년 중 비용의 60%를 인식, 2024년에 40% 정도를 인식할 것으로 예상 중”이라면서도 “다만 올해 그룹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이 양호했던 일부 금융지주사들은 이왕 반영할 비용이므로 2024년으로 이연시키지 말고 2023년에 비용을 100% 선반영하자고 주장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계 처리에 있어 은행별로 차이가 있을 수는 없으므로 어떻게 처리할지 은행간 협의가 예상되고 최종 협의된 방안이 공통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은행권의 2조원+α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 확정 발표 및 은행권 보유 해외 부동산펀드 손실 우려, 금융당국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불완전판매 주요 유형 제시 방안 검토 등 부정적인 뉴스플로우들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국내 은행주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은 여전히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2023.12.26 I 김인경 기자
S&P "한은, 내년 하반기 기준금리 세 차례 인하할 전망"
  • S&P "한은, 내년 하반기 기준금리 세 차례 인하할 전망"
  • [이데일리 최정희 하상렬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한국은행이 내년 하반기께 기준금리를 세 차례, 즉 7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이 커쉬 S&P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내년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반도체 개선으로 한국을 비롯해 한국과 비슷하게 (IT가 발달한) 국가에서 수출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 유럽 성장세 약화로 수출 회복이 강력하지는 않지만 내년 금리 인하가 성장을 지원하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커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내적으로 한은이 2024년 하반기에 금리를 75bp 인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현재 3.5%에서 내년말 2.75%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후 2025년부턴 2.5%로 하락한 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루이 커쉬 S&P 수석 이코노미스트S&P는 지난 달말께 우리나라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1.3%, 2.2%로 전망했다. 한은의 경제전망 수치 올해 1.4%, 내년 2.1%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물가상승률은 연간 기준으로 올해 3.6%, 내년 2.6%로 내다봐 한은 전망치와 같았다. 한은에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에 도달하는 시점이 내년말에서 내년말 또는 2025년 초, 상반기로 점차 늦어질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지만 S&P는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이 하향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커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의 물가전망치는 11월 소폭 상향 조정되면서 S&P 전망치와 같아졌다”면서도 “한국의 인플레이션은 하향 추세에 있다. 가장 중요한 인플레이션 척도는 월별 근원물가상승률 3개월 이동평균 수치인데 해당 지표에 따르면 한국의 근원물가 모멘텀은 미국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근원물가 3개월 이동평균 상승률은 3%인 반면 미국은 4%다. 이에 한은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커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금리를 인하할지 여부는 환율 압력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이 높을 경우에는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추가 금리 인상 등 정반대의 상황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커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의 기본 전망에 따르면 한은은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지만 인플레이션율이 다시 오르거나 통화가치가 크게 하락하거나 부동산 시장에서 과도한 가격 상승을 보인다면 한은은 금리 인상에 따른 비용보다는 이점을 더 고려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지적했다. 커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최대 리스크로 세계 경제 성장 둔화를 꼽았다. 대다수 기관들이 올해보다는 내년에 성장세가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S&P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2.7%에서 내년 2.3%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커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의 주요 위험은 서방국가와 중국의 성장 둔화”라며 “국제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이 추가로 크게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올라가고 경상수지가 악화돼 통화 절하 압력이 다시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S&P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을 2%초반대로 보고 있다. 2022~2026년에 약 2.3%, 2026~2030년에 약 2%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잠재성장률이 추세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노동생산성 하락 때문이다. 커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잠재성장률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노동 기여도 감소”라며 “2030년까지 노동참여율이 크게 상승할 것을 가정하더라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커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잠재성장률 하락세를 막기 위한 대응책에 대해 “노동시장 참여율을 높이고 연금수령 연령과 퇴직 연령을 늦출 필요가 있다”며 “내수 경제, 서비스 산업 쪽에서 경쟁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권고한 바 있다.
2023.12.26 I 최정희 기자
첫 ‘1월 경제정책방향’ 발표하는 기재부…민간활력·규제완화 방점
  • 첫 ‘1월 경제정책방향’ 발표하는 기재부…민간활력·규제완화 방점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내년 1월 발표할 경제정책방향(경방)은 민간활력 및 규제완화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다만 여전한 여소야대 지형에 세수까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 법인세율 인하나 상속세 개편 같은 과감한 변화를 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5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기재부는 내달 초 경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경방은 새해 경제상황을 전망·분석하고 이에 따른 정책기조를 가다듬는 일정으로 통상 매년 12월에 진행했다. 기재부가 1월 초에 경방을 발표하는 것은 2008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시기상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와 맞물려 진행될 전망이다. 경방이 늦어진 이유는 경제수장 교체 때문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통상 경방을 발표하는 12월 3째주에 진행되면서 경방도 임명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곧 떠날 사람이 정책의지를 밝힌다고 해서 시장이 신뢰하겠나”며 “(경방은)신임부총리가 하는 게 맞다”고 최 후보자에게 넘겼다. 경방에는 임시투자세액공제(임투공제)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임투공제는 올해에 한해 직전 3년 동안 연평균 투자금액을 초과해 투자할 경우 증가분에 10%포인트 추가공제를 해주는 내용이다. 재계에서는 불확실성이 컸던 올해, 투자가 매우 조심스러웠던 만큼 임투공제를 연장해야 한다는 요청이 많다. 최 후보자 역시 청문회에서 내년 경방에 기업투자활성화 방안을 담겠느냐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임투공제 연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1년 더 연장하는 방안이 담길 수 있다. 근본적인 양도세 세제개편에 앞서 임시조치를 연장하는 모양새다. 다만 주택양도세 중과는 이미 내년 5월까지 유예된 상황이기에 경방 이후에 발표해도 늦지 않아 정부가 시기를 조율할 가능성도 크다. 민간의 활력을 위한 규제완화도 경방에 다수 포함될 전망이다. 규제완화는 정부의 민간주도 경제 기조에 부합하는 동시에 세수부족으로 정부재정의 역할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검토하게 되는 카드다.최 후보자 역시 청문회에서 “제일 중요한 건 신시장 즉 진입 규제에 대한 완화”라며 “새로운 기업을 많이 만들어야 하기에 기득권을 보호해 주는 것보다 신시장에 집입되는 것에 대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지역 클러스터 활성화 등 기존 기업들에 대한 투자 애로를 해소하는 규제도 완화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최 후보자가 강조해온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잠재리스크 관리를 위한 방안도 경방에서 언급될 전망이다. 또 미래세대를 위한 재정준칙 마련, 연금 개혁 등을 통해 재정의 지속가능을 위한 대책 등도 함께 포함될 수 있다.경방에는 법인세 인하나 상속세 개편 등 사회적 합의가 다수 필요한 근본적인 개편까지는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 여소야대 국면에서 국회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데다 총선을 앞두고 ‘부자감세’ 논란으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야당과의 합의를 깨고 주식양도세 완화를 추진한 상황에서 추가로 야당과의 대립각을 세우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2023.12.25 I 조용석 기자
LG경영硏 "내년 성장률 1.8%…'L자형' 경기침체 본격화"
  • LG경영硏 "내년 성장률 1.8%…'L자형' 경기침체 본격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내년 한국경제가 처음으로 2년 연속 1%대를 기록하며 ‘L자형 장기 저성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추이.(자료=LG경영연구원)LG경영연구원은 ‘경영인을 위한 2024년 경제 전망’에서 내년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8%(상반기 1.9%·하반기 1.7%) 수준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연간 성장률 추정치(1.3%)보다 0.5%포인트(p) 높지만 한국은행의 내년 전망치(2.1%)와 비교하면 0.3%p 낮은 수준이다. 과거 경제위기 상황을 제외하면 처음으로 2년 연속 2%에 못 미칠뿐 아니라 잠재성장률(2.0%)에도 미달하는 수준이다.지난해 경제성장률 1.3%보단 소폭 높아지지만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부진해 경기 회복을 체감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내년 연간 물가상승률은 2.8%로, 내년 하반기에 2%대로 진입하지만 2025년이 돼야 목표 수준인 2% 수준에 도달할 예정이다.LG경영연구원은 “다가오는 침체는 강하지 않고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물가 역시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도 서비스물가가 쉽게 낮아지지 않고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과 기상이변 등 불확실성으로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면서 물가상승률 하락 속도가 올해보다 느릴 것”이라고 했다.세계 및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자료=LG경영연구원)수출 회복세 역시 시차를 두고 나타날 주요국 통화 긴축의 누적 효과, 미국·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세계 경제 침체 등의 영향으로 느리고 완만할 것으로 예상됐다. LG경영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하면서 금리를 조기에 크게 낮추기도 어렵고, 정부가 재정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기도 어려워 침체 이후 세계경기 반등의 강도는 미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전환에 대한 기대가 최근 커지고 있지만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영연구원은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는 2024년 중반에 가서야 시작되고 폭은 1%p보다 작을 전망”이라며 “한국의 정책금리 인하는 이보다 늦고, 폭도 미국보다 작을 것”이라고 했다. 향후 기준금리가 인하된다고 해도 이를 선반영해 시중금리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금시장 상황은 도리어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 국채 발행 증가 및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화, 한국의 대규모 채권 만기 도래 및 부동산PF 부실화 등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환율과 관련해선 ‘강(强) 달러’ 흐름은 완화되고 원화 환율은 점차 하락하겠지만 과거와 같은 1100원대 진입은 어렵단 전망을 내놨다. 경영연구원은 “과거와 같은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기대하기 힘든 만큼 상반기 1270원, 하반기 1210원까지 낮아지는 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환율 전망.(자료=LG경영연구원)
2023.12.25 I 조민정 기자
'신고가 랠리' SK하이닉스, 사도 될까…증권가는 "Yes"
  • '신고가 랠리' SK하이닉스, 사도 될까…증권가는 "Yes"[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지난주 52주 신고가를 재차 갈아치운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마지막 주에도 증권가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내년에도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같은 고부가 제품이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선단 공정 투자 확대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사진=연합뉴스)◇ ‘코스피 2위’ 되찾은 SK하이닉스…“내년 반도체 맑음”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주간추천주로 SK하이닉스를 제시했다. 내년 모든 응용처에서 메모리 수요 증가가 가시화하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밀어내고 1년 9개월여 만에 코스피 시가총액 2위(102조3571억원)에 올라섰다. D램 감산 종료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대 속 52주 신고가(14만3700원)를 재차 경신했다.반도체 섹터는 최근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금리 인하 기대 속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감산 효과에 따른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면서다. 마이크론은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성장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놓았다.유안타증권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D램 10나노급 4세대(1A)·5세대(1B)와 238단 선단 공정 중심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HBM·더블데이터레이트(DDR)5와 같은 고부가 제품 시장에서 지속 웃도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시총 2위를 탈환하면서 반도체 업종의 주도권이 부각됐고, 장기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금리 변동에 따른 증시 부침 가능성이 남아 있어, 당분간 성장주보다 반도체 중심 정보기술(IT) 등 내년 실적 개선 업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이 유효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연말 임상 기대 바이오株, 부동산 우려 작은 증권 유효연말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Fc수용체(FcRn) 억제제의 신규 적응증 임상 결과 공개가 예정된 한올바이오파마(009420)도 주간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중국 파트너사인 CSPC가 진행하고 있는 바토클리맙의 중증 근무력증(gMG) 승인도 기대했다.하나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해 금리 하락과 공매도 금지 조치로 거래대금 증가 시 브로커리지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천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증권 업종에서 부동산 노출이 낮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우려가 가장 미미하다”고 설명했다.또한 이마트(139480)에 대해 하나증권은 오프라인 객수 신장률 상승, 점포 리뉴얼 효과를 기대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 관련 규제 완화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마녀공장(439090)이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마녀공장은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성 개선으로 외형 성장 기대가 있다”며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낙폭 과대하고, 단기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오로스테크놀로지(322310)에 대해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을 각각 123억원, 30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하며 추천주로 제시했다.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웨이퍼 본딩(Wafer Bonding) 중요성 커지는 가운데, 계측 시장 적용처가 확대하며 높은 성장성 재차 부각되고 있다”며 “오버레이 장비(반도체 웨이퍼에 회로패턴을 입력하는 전공정 과정을 반복하며 회로패턴을 적층할 때 회로 패턴 간 정렬 오차를 검사·제어하는 역할) 고도화 등으로 성장 가시성 높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2023.12.25 I 이은정 기자
새해 첫 분양물량 감소..총선 앞두고 눈치싸움
  • 새해 첫 분양물량 감소..총선 앞두고 눈치싸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내년 1월 분양 시장은 이번 달보다 물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연초 분양 비수기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분양을 미루는 사업장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분양 예정 규모는 29개 지역에서 3만1150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1순위 청약 기준)이다. 여기서 일반 분양 물량은 2만3327가구이고, 개중에 수도권이 1만303가구(44.2%), 지방이 1만3024가구(55.8%)이다. 이번 달 일반 분양 물량(2만7944가구)보다 16.5% 줄었고, 지난해 1월 물량(2만2375가구)과 비슷한 규모다.시·도별로는 경기가 5613가구(11곳·24.1%)로 가장 많았고, 인천 4690가구(4곳·20.1%), 광주 4045가구(3곳·17.3%) 등 순서다. 서울은 물량이 없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1월은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마케팅이 어려운 총선을 앞둬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총선 시즌에는 국민적 관심이 선거에 쏠리다보니 분양이 흥행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지역구 개발 공약에 따라 아파트값 등이 영향을 받으면 분양 일정을 잡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수도권과 지방을 나눠보면, DL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에서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총 815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2~84㎡, 40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추동근린공원, 발곡근린공원, 중랑천 수변공원 등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DL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732가구 규모로 올라서는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지방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이 광주 북구 매곡동에서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57㎡, 총 1466가구 규모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하백초와 함께 광주예술중·고, 고려중·고 및 매곡동·운암동 내 학원가도 가까이 있다.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2개 단지, 총 2667가구의 대단지이다. 여기서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의 1668가구로 구성된 2단지를 우선 분양한다. 포항시 내에서도 주거선호도 높은 중심 생활권에 위치하면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2023.12.25 I 전재욱 기자
 '올해 마지막' 전국 8551가구 청약 접수
  • [분양캘린더] '올해 마지막' 전국 8551가구 청약 접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마지막 분양시장은 전체 물량의 74.11%(6337가구)가 수도권에 몰리며 풍성한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에는 전국 15곳에서 총 8551가구(공공지원민간임대·공가세대일반분양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특히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되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공급이 예정됐다.먼저 오는 27일 중흥토건은 경기 평택시 장안동 일원에 건립되는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980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는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대학과 대규모 주거시설, 상업시설 등이 갖춰질 전망이다.같은 날 삼성물산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원에 건립되는 ‘매교역 팰루시드’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일반 분양 가구수만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공급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32개 동, 총 2178가구 중 전용면적 48~101㎡ 12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수인분당선 매교역이 가깝고, 도보 거리의 권선초를 비롯해 수원중·고 등의 학교도 인근에 위치해있다.이외에도 평택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더플래티넘’(1340가구) 등의 청약이 이뤄진다. 지방에서는 경남 김해시 ‘김해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630가구), 충남 보령시 ‘보령 엘리체 헤리티지’(971가구)의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1곳이다. 29일 중흥토건은 인천 서구 대곡동 일원에 건립되는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면적 72~147㎡ 총 1448가구 규모다. 단지 옆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고, 근린공원, 중앙호수공원 등이 예정돼 주거여건이 쾌적하다.당첨자 발표는 9곳, 정당 계약은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 16곳에서 이뤄진다.
2023.12.24 I 김아름 기자
‘더글로리’ 박성훈, 성동구 ‘19억 아파트’ 매입
  • ‘더글로리’ 박성훈, 성동구 ‘19억 아파트’ 매입[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드라마 ‘더 글로리’ 등에 출연한 배우 박성훈이 서울 성동구에 있는 아파트 한 채를 매입했다.배우 박성훈. (사진=넷플릭스 ‘더 글로리’)20일 머니투데이가 발급한 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박성훈은 지난 9월2일 성동구 힐스테이트 서울숲리버 14층 공급 면적 110㎡(33평) 한 호실을 매입했다.매입가는 19억 4000만원이며, 박성훈은 지난 15일 잔금을 치렀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5억 7200만원으로 확인된다. 은행이 통상 대출액의 120%를 채권으로 설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박성훈의 실제 대출금은 4억 7600만원으로 추정된다.업계에서는 박성훈이 아파트를 시세보다 1억원 이상 비싸게 매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 10월 같은 평수 11층 아파트가 18억원에 거래됐다. 직거래지만 지난 4월엔 같은 평수 2층 아파트가 16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단지 내에는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헬스장, GX룸, 실내골프장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갖췄으며 자연과 단지가 잘 어우러지도록 단지 내 다양한 산책로와 정원이 조성됐다. 특히 단지 내 산책로를 통해 응봉산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서울숲도 가까워 도심 속에서 풍부한 녹지를 즐길 수 있다.단지는 옥수초등학교 동쪽에 인접해 있으며 주변은 아파트 단지 및 단독·다세대 주택, 근린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과 경의중앙선 응봉역이 모두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금호로와 용비교, 강변북로 등 주요 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금호동 주민센터와 전통시장이 가깝고, 단지 남쪽으로 중랑천과 한강이 흐흔다. 주변 일대가 주택재개발 및 주거환경개선 지구로 지정돼 향후 주변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응봉산과 대현산공원, 달맞이봉공원 등 근린공원시설도 풍부하다. 교육 시설로는 옥수초, 광희중, 금호고가 있으며 단지 내 구립어린이집인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어린이집이 개원했다.
2023.12.24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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