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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나신평 “내년 실적개선 업종 겨우 2개…신용 위험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가 내년 산업 전망이 전반적으로 비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인플레이션, 고금리 지속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이 이유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부정적인 업황 전개로 신용 위험이 상승할 것이라 분석했다.7일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NICE신평이 공동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2023년 실적 저하 전망 업종은 총 16개라고 전망했다. 전체 37개 업종 가운데 43%를 차지한다. 2022년 실적 저하 전망 산업 5개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우선 정유,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 글로벌 경쟁 제품의 경우 성장률 하락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2023년 중 실적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은 부동산 경기 하강과 분양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실적 저하가 전망되며 해상운송도 수요 둔화에 따른 운임 하락, 환율 변화에 따른 수익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금융업은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조달시장 위축에 따른 유동성 위험 확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가능성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달금리 수준에 수익성이 크게 영향을 받는 신용카드, 할부리스 등 여전업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으로 증권, 저축은행, 부동산신탁 등 부동산 익스포저(노출)가 큰 산업은 부동산 경기 하강에 따른 건전성과 유동성 위험으로 실적 저하가 예상된다.실적 방향성이 유지될 것이라 전망한 업종은 19개이며 실적이 올해 대비 개선될 것이라 전망한 업종은 조선과 호텔 2개에 불과하다. 내년 주요 거시경제 지표 전망치가 비우호적인 상황이나 조선은 풍부한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개선이, 호텔은 글로벌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기태훈 NICE신평 평가정책본부 상무는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내년도 산업 전망은 전반적으로 비우호적 상황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실적 저하 업종을 중심으로 신용 위험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이다. 건설업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2021년 9월 1만4000호에서 2022년 9월 말 4만2000호로 크게 늘었다. 고금리 등으로 매수심리가 저하되면서 분양경기가 위축되고 있어서다.안영복 NICE신평 기업평가본부 상무는 “올해 건설사들의 실적을 보면 건자재 가격의 상승 등으로 인해 영업 실적 저하가 나타나고 있는 추세”라며 “연간으로 볼 때 아직까지는 영업이익 창출 기조가 유지되고 있으나 인상된 건자재 가격이 적용되는 신규 현장들의 기성 반영 비중이 점차 확대될 수밖에 없고 고금리 영향에 따른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면서 영업 수익성은 향후 상당폭 저하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 상무는 또 “최근 금융시장 경색으로 인해서 PF 차입금의 처한 위험이 건설사의 당면한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회사별 PF 우발 채무 규모와 보유 유동성 상황 등에 따라서 위험 수준이 회사 간에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 어느 때보다 건설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면밀하게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한편 NICE신평의 보유 유효신용등급의 상하향 변동을 보면 11월까지 등급상하향배율이 1.5배로 등급 상향이 등급 하향보다 많았다. 기태훈 상무는 “올해 등급 상향은 주로 2분기에 이뤄졌는데 등급 상향 기업 대부분은 사업 실적에 기반한 재무 역량 개선 이외에 지난해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풍부한 자본 보충이 주요 상향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실제 등급 상향 기업 가운데 48%가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 등으로 자본 보충이 이뤄진 기업이다. 기 상무는 “해당 요인을 배제한다면 2022년의 실질적인 등급상하향배율은 예년과 유사한 하향우위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향후 신용등급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등급 전망 분포의 경우에도 2022년 11월 말 기준 0.61배(긍정적 전망/부정적 전망)로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나 투자등급(AAA~BBB급)의 경우 0.83배이나 투기등급(BB급 이하)은 0.37배 수준이다. 국내외 경기 둔화와 급격한 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위축 등이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가운데 향후 거시변수의 부정적 영향이 심화될 전망임을 고려하면 2023년 산업 전반의 업황과 재무건전성이 2022년 대비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 기 상무는 “위기상황에서 재무적 역량이 취약한 투기등급에 하향압력이 더 크게 작용해 투자와 투기 등급간 양극화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레고랜드 사태' 불안 해소…정부, 지자체 지방·공사채 적극 상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채권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지방채·공사채를 적극 상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1분기 만기도래 채권부터 우선 해결하는 등 지방채·공사채 상환에 시중 금리보다 낮은 공공자금을 지원한다.(자료=행안부)행정안전부는 7일 ‘2022년 지방재정위기관리위원회’를 열어 자치단체·지방공공기관 채무관리 강화방안 등 지방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한 안건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위원회에선 자치단체의 재정건전성을 점검하고, 자치단체·지방공공기관 채무관리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화방안은 △단기 유동성 대응 △지방채무 관리 강화 △지방채무 관련 지방재정 제도개선 등 3가지 분야로 구성됐다.행안부는 지난달 9일 발표한 지방채·공사채 적극 상환 등 금융시장 안정 도모 방안에 따라, 전국 지자체들이 지방채·공사채를 적극 상환할 방침이다. 또 신규발행을 최소화하는 등 단기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말과 내년 초 만기가 도래하는 지방채·공사채 증권은 최대한 상환하고, 남은 지방채 증권은 금고의 저리 대출, 공사채 증권은 은행 대출로 전환할 방침이다.행안부는 지방채·공사채 증권 상환에 시중금리보다 낮은 공공자금(7700억원) 우선 지원한다. 특히 2023년 1분기 만기도래 채권을 우선 지원한다. 또 금융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지방채·공사채 증권의 신규발행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경우 금고은행 대출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지방채무 관리도 강화한다.행안부는 지방채무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보증채무 부담행위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다. 지방채 및 우발채무의 집중 관리를 통해 지자체의 채무관리를 강화하는 것이다. 지방채무 규모의 적정 관리를 위해 현재 지자체 별 지방채 자율 발행 한도 외로 인정하고 있는 차환채 비율을 점진적으로 축소(2024년 80%→2025년 50%→2026년 30%)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시적으로 적용한 지방재정의 탄력적 운용을 평상시와 같은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가는 차원이다. 여기에 보증채무 부담행위의 최초 발생뿐만 아니라, 금액·내용 변경에 대해서도 반드시 지방의회 의결을 받도록 의무화한다. 보증채무 관련 특이동향 발생 시 행안부 등 중앙부처에 고지 및 협의토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행안부는 보증채무가 포함된 지자체 투자사업은 그 규모에 상관없이 중앙투자심사를 의무화하는 등 보증채무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지방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지방재정 및 지방공공기관에 대한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한다.행안부는 재정위기 징후를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위기관리제도지표에 보증채무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전년도 결산기준이 아닌 특정 시점별로 상시관리가 가능한 동태적 점검지표를 보완하는 방안도 고려할 계획이다. 법령을 위반한 보증채무부담행위로 자치단체가 보증채무를 이행하게 된 경우엔 교부세 감액이 가능하도록 근거를 마련, 지자체의 책임성을 확보할 전망이다.지방공기업이 다른 법인에 출자하는 경우엔 행안부가 지정·고시한 전문기관에서 타당성 검토를 받도록 하고, 지방출연기관에 대해서는 설립 표준모델 개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최근 고금리, 부동산 침체 등에 따른 금융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고, 지자체의 재정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유동성 확보 및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방채무와 관련된 제도들을 종합적으로 정비해 지자체·지방공공기관에 대한 금융시장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1순위 청약 경쟁률 Top3 '수원·안양·고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3분기 경기도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3개 지역은 ‘수원·안양·고양’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양호한 청약 성적을 기록한 이들 지역에 연말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경기도에서는 총 5233가구가 일반분양 됐다. 1순위 청약에는 1만 1477건이 접수돼 평균 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분기(9.12대 1), 2분기(9.92대 1)와 비교하면 급격한 하락세다. 지역별로는 66가구 공급에 681명이 몰려 평균 10.3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수원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안양(9.86대 1)과 고양(7.94대 1)이 뒤를 이었다. 반면 평택과 안성은 1배수도 채우지 못하는 등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금리 인상, 분양가 상승 등으로 경기도 청약 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1, 2기 신도시가 있는 지역은 주거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 안양, 고양은 각각 광교, 평촌, 일산 등 신도시가 있어 정주여건이 뛰어나고 개발호재가 많아 시장 조정기에도 상대적으로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안양과 고양은 1기 신도시의 노후화에 따라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11월 정부의 대대적인 수도권 규제 해제로 수원, 안양, 고양 모두 비규제지역이 됐다”며 “청약 조건이 완화되고 대출, 세금 등 각종 규제에서도 자유로워진 만큼 진입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연내 안양과 수원에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안양에서는 이달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이 안양 덕현지구 재개발 사업을 통해 ‘평촌 센텀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안양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동, 전용 36~99㎡ 총 28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36~84㎡ 1,2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평촌 학원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평촌신도시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인근에 동탄인덕원선, GTX-C노선 등이 추진되고 있어 서울을 비롯한 경기 주요 지역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11월 안양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후 처음 분양되는 단지다. 2023년 1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로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 일정으로 진행된다. 수원에서는 SGC이테크건설이 수원 오목천동 주상복합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201가구 규모로 전용 84㎡ 단일 면적에 총 5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중흥건설도 수원 지동 재개발 사업을 통해 신규 단지를 공급하며, 총 1154가구 중 801가구가 일반 물량으로 나온다.
- 세계 투자 유망지 1위 '도쿄'…'일본 리츠' 담아볼까[돈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도 유례없는 ‘엔저’ 현상으로 홀로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일본의 부동산에 전 세계 투자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재테크족이 일본 리츠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리츠는 대출 금리가 낮아 부동산 구매력이 높을 뿐더러 엔화 가치가 회복되면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 투자를 통한 배당수익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일본 경제의 완만한 성장, 확장적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지속 등의 영향으로 배당률 스프레드(금리 차)는 글로벌 최대 수준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일본 중에서도 도쿄 리츠 상품 1년 이상 투자해야”글로벌 2위인 일본 리츠시장은 약 162조원 규모로 도쿄, 오사카 등 일본 핵심지역 내 오피스, 물류, 주택 등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최근에는 외국인 투자도 늘고 있다. 부동산 시장조사기관 RCA에 따르면 지난 10월 일본 부동산 누적 외국인 순유입액은 리테일 216억엔, 호텔 905억엔, 임대주택 2186억엔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전체 순유입액을 넘어섰다.일본 리츠가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스폰서 제도로 꼽힌다. 스폰서 제도가 중요한 이유는 일본 리츠가 위탁관리 리츠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위탁관리 리츠는 부동산 자산에 직접 투자하거나 운영을 할 수 없고 제 3자가 대신 운영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스폰서가 하고 있다. 스폰서는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퀄리티가 우수한 부동산 자산을 리츠에 매각하고 매각대금을 신규 부동산에 투자함으로써 선순환 투자 구조를 갖추게 됐다. 이는 특정 부동산 투자를 원하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대표적인 스폰서 기업으로는 대형 부동산 디벨로퍼인 미쓰이부동산, 미쓰비시지쇼, 미쓰비시상사 등이 있다. 오피스 섹터 일본 리츠 시가 총액 2위인 재팬리얼에스테이트의 스폰서인 미쓰비시 부동산은 도쿄에서도 임대료가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 지요다구 마루노우치 권역 오피스 빌딩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도쿄는 전 세계 투자 선호 10대 도시에서 최근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기준으로도 여전히 투자 매리트가 상당하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개별 리츠의 보유 자산을 살펴보더라도 일본 리츠의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가늠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로 치면 광화문·여의도·강남 등이 3대 업무중심지로 꼽히는데, 일본 부동산시장 핵심지역인 도쿄 오피스 집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주상복합 맨션·오피스 투자 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단타 투자보다는 최소 1년 후를 전망하는 투자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리츠는 주주환원 정책도 안정적이다. 일본 리츠는 배당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하고 있으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배당을 전년 대비 늘린 유일한 리츠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리츠는 2003년 이후 18년 간 투자자에게 연평균 8.3% 수익을 제공했다. 세부적로 지난해 3월 말 기준 주가 상승률이 연평균 4.0%, 배당수익률이 연평균 4.3%를 기록하며 저금리 기조에서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제공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일본 부동산 시장은 오피스와 물류센터 중심으로 공급 증가 부담이 있지만 대형 스폰서를 통해 확보한 코어자산과 낮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에 힘입어 대형 리츠의 견고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 또한 “스폰서 리츠로 운영이 되고 있는 일본 리츠의 경우 미국이나 다른 국가 대비해서도 펀더멘털(기초체력)적으로나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적으로나 견조한 상황이라 임차인에 대한 안전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일본리츠 ETF 관심 가져야…“호텔 리츠 실적 회복속도 주목”그렇다면 일본 리츠에는 어떤 상품이 있을까. 개별 리츠 투자 선택이 어렵다면 일본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가져볼만 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은 동경거래소에 ‘Global X Logistics REIT ETF’를 지난 9월 30일 신규 상장했다. Global X Logistics REIT ETF는 글로벌 물류 리츠 섹터에 투자 가능한 일본 최초 ETF다. 물류 리츠 섹터는 온라인 플랫폼 산업 성장에 따른 수요 증대 영향으로 성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월배당 ETF 시장 트렌드에 맞춰 기존 상품 중 투자자들의 효용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삼성 KODEX TSE일본리츠(H) ETF’의 분배금 지급 방식을 월 분배 형태로 변경했다. 삼성 KODEX TSE일본리츠(H) ETF는 아시아 최대 리츠 시장인 일본 리츠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다.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리츠가 담긴 TSE 리츠 지수를 추종한다. 2020년 5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32.0%다. 공모펀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삼성Japan Property펀드’, ‘삼성J-REITs펀드’, ‘한화JapanREITs펀드’ 등이 대표적 상품으로 꼽힌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일본 호텔 리츠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장승우 연구원은 “외국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일본 여행 산업의 특성상 코로나19 유행이 지나가는 2023년 이후에는 일본 호텔 임대 시장의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호텔 리츠 대부분은 변동 임대료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실적 회복 속도가 다른 리츠 대비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 DL이앤씨·코오롱글로벌 '평촌 센텀퍼스트' 12월 분양
- 평촌 센텀퍼스트 투시도. DL이앤씨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DL이앤씨(375500)와 코오롱글로벌(003070)은 오는 12월 안양 덕현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평촌 센텀퍼스트’를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단지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동, 전용면적 36~99㎡ 총 28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36~84㎡ 12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타입별 일반분양 물량은 △36㎡ 24가구 △46㎡ 90가구 △59㎡A 523가구 △59㎡B 311가구 △59㎡C 72가구 △72㎡ 152가구 △84㎡A 30가구 △84㎡B 26가구다. 평촌 센텀퍼스트는 2023년 11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다.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새 아파트에 비교적 빠르게 입주할 수 있다. 평촌 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면서 대단지 프리미엄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탄인덕원선, GTX-C노선 등 대형 호재 추진, 안양 미래가치 주목평촌 센텀퍼스트가 들어서는 안양은 대형 개발 호재가 추진되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화성에서 용인, 수원을 거쳐 안양, 과천까지 경기 남부 주요 지역을 한 번에 연결하는 동탄인덕원선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안산, 수원에서 안양, 과천을 지나 서울, 양주까지 이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이러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양 신규 단지들이 강세를 보인다. 부동산R114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안양에서는 총 784가구가 일반분양했고 1만2112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돼 평균 15.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지역별 청약 경쟁률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여기에 안양은 지난 11월 10일 정부의 규제 해제 발표로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났다. 비규제지역이 되면서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고, 주택담보대출도 무주택 및 1주택자일 경우 LTV 최대 70%까지 가능해진다. 또한 주택 취득 시 필요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도 사라지는 등 청약, 대출, 세금을 비롯한 여러 부동산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졌다.호계사거리역(가칭) 초역세권, 평촌 생활권 공유하는 호계동 중심 입지평촌 센텀퍼스트는 동탄인덕원선 호계사거리역(가칭)이 단지 가까이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역세권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외에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이 약 1.5km 거리에 있어 서울 접근이 용이하다. 향후 금정역에 GTX-C노선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평촌IC가 인근에 있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주요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1번 국도, 47번 국도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호계동 일대에 평촌 센텀퍼스트를 포함해 약 8000가구를 신규 공급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 정비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안양의 신흥 주거중심지가 탄생할 전망이다. 이 일대에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는 것은 물론 북측에 위치한 평촌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반경 약 300m 거리에 덕현초, 약 700m 거리에 신기중이 있어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고 범계중, 평촌고, 동안고, 백영고 등도 가까이 있다. 무엇보다 전국적으로 학업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평촌 학원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자녀 교육에 탁월하다.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 평면 특화설계에 대단지 커뮤니티까지평촌 센텀퍼스트는 메이저 건설사인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브랜드 대단지로서 차별화된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먼저 단지의 품격을 드러낼 수 있도록 커튼월룩 외관 디자인을 적용하고 지상 1층 공용공간에 고급 석재마감을 사용한다. 동간 거리를 넓게 배치해 우수한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다.평촌 센텀퍼스트는 전용면적 36~99㎡로 소형부터 중대형 타입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의 약 90%는 실거주에 용이한 전용 59~84㎡ 타입이며, 선호도 높은 판상형 위주의 평면설계를 더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타입에 따라 파우더룸, 드레스룸, 팬트리 등 활용도 높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유리 난간 창호, 폴리싱 타일 아트월(전용 46㎡ 이상 적용), 143mm 광폭 강마루 등의 마감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도 적용됐다. 또한 발코니 확장과 더불어 주방 특화(엔지니어드 스톤 상판, 상부장 조명), 친환경 자재 가구 등 세대 내 특화 디자인 항목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대단지 규모에 걸맞은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농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이 조성되며 체육관 상부에는 러닝트랙이 설치된다. 이 외에도 전타석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룸 4개소, 피트니스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식·습식 사우나, 탕 3개 규모의 대형 목욕 시설도 갖추고 있다. 지인을 초대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4개소 마련되며, 단지 내 어린이집, 유치원이 조성돼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등·하원이 가능하다. 평촌 센텀퍼스트만의 특화 조경 시설도 조성된다. 웰컴 포레스트, 그랜드 포레스트, 키즈 포레스트로 구성되는 ‘포레스트 파크’는 단지 내 거대한 공원을 이루고 있다. 라운지 스트릿, 갤러리 라운지, 트리 갤러리 등으로 구성되는 ‘라운지 파크’와 다양한 컨셉의 정원을 단지 곳곳에 배치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호계동은 평촌 생활권을 한걸음에 이용할 수 있는 신축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며 안양의 신 주거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평촌 센텀퍼스트는 동탄인덕원선, GTX-C 개통 호재에 규제지역 해제 호재까지 겹쳐 실수요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경연 "내년 경제성장률 1.9% 전망..올해보다 악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1.9%로 전망했다. (자료=한경연)24일 한경연은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2~2023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은 2022년 상반기에는 경기가 양호한 개선세를 보였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사태 장기화 및 미국 기준금리 급등에 따른 3고 현상(고물가·고환율·고금리 상승) 심화로 하반기 들어 내수 회복세 약화와 수출 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올해 경제성장률은 2.4%로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2023년에는 글로벌 경기둔화 심화와 국내 성장모멘텀 부재로 경제성장률이 1.9%에 그치며 본격적인 불황국면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한경연은 전망했다. 금리인상 부작용에 대한 대처여부가 내년 성장흐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코로나19를 거치며 진행된 경제여건 부실화, 정책 여력 약화 등으로 2%대 성장마저도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한경연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기조 지속, 과도한 민간부채로 인한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폭 등을 경제성장률을 더욱 낮출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내수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의 성장률은 2022년 3.8%에서 2023년 2.5%로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로 인한 실질구매력 감소와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소비부진 흐름을 주도하는 가운데, 자영업자 소득감소, 금리인상으로 폭증한 가계부채원리금 상환부담 등 구조적 원인 역시 소비회복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기위축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본조달 비용부담까지 가중되며 1.0%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과거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억제정책에 따라 부진을 지속해 온 건설투자도 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공사차질과 주택시장 위축의 영향으로 1.2% 성장에 그치며 부진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보다 2%포인트 낮은 3.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상반기 이후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이 점차 안정되고, 강달러 현상도 완화할 것으로 전망돼서다.그동안 경제성장을 견인해 왔던 실질수출은 1.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침체 심화 및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부진에 따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특히, 최대수출국인 중국의 경기위축 폭이 예상보다 커지거나 반도체 이외의 주력 수출품목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수출증가세가 더욱 약화하게 될 가능성도 언급했다.한경연은 경상수지가 상품수지의 저조한 실적과 서비스수지 악화가 동시에 작용하며 145억달러 수준으로 내려오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