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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대통령실 관계자 소환은 '아직'…"사실관계 파악중"
  • 공수처, 대통령실 관계자 소환은 '아직'…"사실관계 파악중"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채해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대통령실 관계자를 소환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공수처 관계자는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등 대통령실 관계자를 소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없다”고 답했다.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등 국방부 관계자들의 소환 계획도 없다고 했다. 다만 이미 두차례 소환 조사를 진행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에 대해서는 “(3차 소환) 가능성은 다 있다”고 설명했다.공수처 관계자는 “모든 사실관계를 모은 후 법리 검토를 해야 하는데 아직 그 단계(법리 검토)는 아니다”라며 “수사라는 게 하다 보면 이 단계에서 원하는 내용이 나오지 않을 수 있고 알지 못하는 내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전 단계로 넘어갈 수도 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충분한 검토에 따라 좌우될 것 같다”고 전했다.공수처는 지난달 25일에 이어 전날에도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단장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바 있다. 국방부 조사본부가 회수된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보고서를 넘겨받아 재검토하면서 당초 8명이던 혐의자를 2명으로 축소한 배경을 파악하고 있다.공수처 관계자는 “재조사 실무에 관여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계속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전날 오동운 공수처장이 ‘통화기록 확보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원론적인 측면에서 말한 것”이라면서도 “수사에 있어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지난달 2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6.04 I 성주원 기자
포스코 장인화호, 내달 전사 조직개편…현장 경영 후속
  • [단독]포스코 장인화호, 내달 전사 조직개편…현장 경영 후속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그룹이 내달 전사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해 3월 취임과 동시에 선포한 ‘100일 현장 경영’을 이달 말 마무리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조직개편은 장 회장이 강조했던 철강부문 ‘연 1조원 원가 절감’을 달성하기 위한 조직 슬림화 작업에 방점이 찍힌다.4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내달 1일자로 전 그룹사 조직개편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3월21일 취임한 장인화 회장은 바로 다음 날인 22일 경북 포항제철소를 시작으로 100일 현장 경영에 돌입했다. 장 회장의 현장 방문은 이달 28일 마무리된다.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사진=포스코홀딩스)이번 조직개편은 장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의 후속 격으로, 지주사가 아닌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한다. 현장을 직접 시찰하며 그룹사 경영 전반을 꼼꼼히 살핀 뒤 시행하는 만큼 장 회장의 의중이 가장 많이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키워드는 ‘조직 슬림화’다. 전사 조직과 직책자 단위를 축소하고 방만사업부로 판단한 곳, 혹은 중복 기능을 수행하는 부서 통폐합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책자 규모도 줄일 방침이다. 제철소의 경우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잉여 인력 재배치를 추진한다. 이는 올 12월까지 순차로 시행한다.장기근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도 검토 중이다. 과거 일부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 적은 있으나 핵심 사업인 철강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 내 희망퇴직 시행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생산직보다는 사무직에서 과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자발적인 희망퇴직 제도는 기존에도 시행 중이었으며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예정”이라고 했다.아울러 기업시민실을 해체하고 지주사 내에 사회공헌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만 남기는 방안 등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시민실은 최정우 전 회장이 2018년 취임과 함께 앞세운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수행하기 위해 신설한 조직으로 지주사가 아닌 포스코 경영지원본부 산하에 있다.
2024.06.04 I 김은경 기자
민주당 의원 57명, 라인 사태 관련 '日정부 규탄 결의안' 발의
  • 민주당 의원 57명, 라인 사태 관련 '日정부 규탄 결의안' 발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2대 국회에서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라인 사태에 대해 ‘일본의 라인 강탈 야욕’이라고 규정하고 규탄 결의안을 발의했다.과방위에 내정된 민주당 고민정·김우영·김현·노종면·이정헌·이훈기·정동영·조인철·최민희·황정아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부의 자국 기업 보호 촉구 및 일본의 라인 강탈 야욕 규탄을 위한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 발의엔 이들 의원들을 포함해 민주당에서 의원 57명이 참여했다.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일본의 라인 강탈 야욕 규탄 결의안’ 발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황정아의원실)결의안에는 “행정지도라는 명목하에 법적 근거 없이 대한민국 기업의 지분 매각을 강요하는 형태가 명백히 경제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점을 일본 정부에 강력히 경고한다”며 “일본 정부가 강탈 시도를 사과하고 행정지도를 즉각 철회하길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그려먼서 우리 정부를 향해선 “일본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국제법에 위반되는 행태를 강력히 항의하고 라인 강탈 야욕을 저지할 수 있도록 합당한 상응죄를 나서길 촉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과방위 내정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정부가 마치 사태가 일단락된 것처럼 무책임한 태도로 방관하고 있는 동안 라인야후 측에서는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사업을 네이버에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강탈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소프트뱅크도 라인야후 지분을 추가 매입을 시도하며 사실상 일본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네이버 라인을 강탈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현장에선 우리나라가 키워놓은 다른 기업들마저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만 더 팽배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지난달 26일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사실상 항복선언을 했다”며 “일본의 새빨간 거짓말을 용인하는 무력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윤 대통령은 당시 “국내 기업인 네이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며, 한일 외교 관계와 별개의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 앞으로 양국 간 불필요한 현안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과방위 내정 민주당 의원들은 “라인을 빼앗기는 것은 우리 경제영토를 빼앗기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라인을 강탈하려는 일본의 시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국회가 나서 일본 정부의 야욕을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회 차원의 대응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들은 “하루빨리 국회를 구성해 라인 강탈 야욕에 대한 강경하고 실효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반시장적인 야욕을 저지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04 I 한광범 기자
美 제조업·韓 물가 둔화 속 금리 인하 기대…국고채 강세
  • 美 제조업·韓 물가 둔화 속 금리 인하 기대…국고채 강세[채권분석]
  •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4일 국고채 금리가 3~7bp(1bp=0.01%포인트) 하락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미국 제조업 지표와 우리나라 물가지표가 둔화하면서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최근 들어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국고채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 고용지표 둔화시 국고채 금리는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 출처: 마켓포인트◇ 국고채 금리, 이틀째 하락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 57분께 민평3사 기준 3.2bp, 4.6bp 하락한 3.414%, 3.386%에 호가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를 하락폭이 더 크다. 5년물 금리는 5.7bp, 10년물 금리는 7.2bp 떨어진 3.410%, 3.465%에 호가 중이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7bp, 5.3bp 하락한 3.40%, 3.314%에 호가되고 있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394%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 역시 8bp 떨어진 4.814%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새벽 1시께 미국 10년물 금리는 4.413%로 소폭 상승하고 2년물 금리도 4.831%로 소폭 오른 모습이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의 추가 하락세도 제한되고 있다. 국채선물은 강세다. 3년선물은 17틱 오른 104.52에, 67틱 오른 112.8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과 10년선물 시장에서 각각 2800계약, 820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금융투자는 3년선물 시장에선 1700계약을 순매수하는 반면 10년선물 시장에선 57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은 양 시장에서 각각 3300계약, 88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둔화에 이어 ISM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까지 둔화세를 보이면서 최근 미국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5월 ISM 제조업 PMI는 48.7로 예상치(49.6)를 하회했을 뿐 아니라 두 달 연속 기준선인 50을 밑돌고 있다. 특히 ISM PMI내 가격지수는 57로 전달(60.9)보다 3.9포인트 하락했다. 고객 재고는 상승한 반면 신규 주문, 생산 등의 지표가 하락했다. 최근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1.6%에서 1.3%로 하향 조정됐고 2분기 성장률 전망치도 GDP나우 기준으로 1.8%(3일)로 내려갔다. 종전 2.7%에서 크게 하향 조정된 것이다. 미국 경제지표 둔화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하면서 미국채 금리 뿐 아니라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도 떨어지고 있다. 다만 아직까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하게 생각하면 5월 고용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만큼 시장은 이전보다 신중한 모습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딜러는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한 달 간 저점을 고려하면 2~3bp 남은 수준인데 여기서 더 뚫고 내려가기에는 한계가 있고 30년물 금리도 3.3%에서 막혀 있다”며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 7일 발표될 미 고용지표도 둔화 기대채권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면서도 이번 주와 다음 주 발표될 고용지표, 물가지표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크다. 이마저도 둔화가 확인되면 미국채 금리 뿐 아니라 국고채 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할 개연성이 크다. 7일 공개되는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신규 취업자 수가 18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올 들어 1~3월까지는 취업자 수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4월엔 17만5000명에 그치면서 예상치를 하회하기 시작했다. 5월 고용지표도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자신감이 커질 수 있다. 특히 다음 주 11~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고용지표 등이 발표되는 만큼 연준의 피봇(Pivot·정책 전환) 시그널이 자신감이 붙을 수 있다. 더구나 국고채 금리에는 금리 인하 기대가 거의 반영돼 있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채권딜러는 “미국 시장에선 최근 6월 금리 인하를 반영하다가 갑자기 하반기 인상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했다가 인상 대신 동결을 다시 반영했었다. 인하 자체를 거의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는 충분히 더 하락할 룸이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는 평가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39% 정도에 불과해 한 차례 인하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기준금리 3.5%가 한 번 인하될 경우 25bp씩 내려가는데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25%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채권딜러는 “금리 인하가 절반 정도만 반영돼 있는데 우리나라 물가가 낮게 나오고 미국 피봇에 대한 의심이 사라지면 연초에 찍었던 3.1%대도 트라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통계청은 5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2.8%를 하회한 데다 두 달 연속 둔화된 모습이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2.2%도 석 달째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4.06.04 I 최정희 기자
EBS "6월 모평 수학, 작년 수능보다 쉽지만…변별력은 확보"
  • EBS "6월 모평 수학, 작년 수능보다 쉽지만…변별력은 확보"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2교시 수학 영역에 대해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에서 열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가원 6월 모의고사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EBS 현장교사단 소속 심주석(인천하늘고) 대표교사는 4일 오전 12시1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6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 브리핑’에 참석해 2교시 수학 영역 출제경향을 설명했다.6월 모평의 수학 영역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쉬운 것으로 분석됐다. 심 교사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운 수준에서 출제됐다”며 “변별력에 따른 문항 배치 면에서 작년 수능과 매우 흡사하며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근거해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다”고 설명했다.교사단은 킬러문항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심 교사는 “‘킬러문항’이 아니면서도 최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수 있는 수준의 문항들이 포함돼 출제됐다”며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과도한 계산을 요구하거나 지나친 계산을 요구한다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은 배제됐다“고 평가했다.EBS 연계율은 50%(30문항 중 15문항)로 나타났다. 공통문항인 수학Ⅰ, 수학Ⅱ에서 각각 12문항이,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는 각각 3문항씩 연계됐다. 심 교사는 “연계 방식은 개념·원리의 활용, 문항의 축소·확대·변형, 자료상황의 활용으로 연계됐다”고 설명했다.변별력 있는 문항으로는 △22번 △15번 △30번이 제시됐다. 심 교사는 “EBS 수능 연계교재 등에서 자주 다뤄지고 있는 내용으로 공교육을 통해 충분한 대비를 할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됐다”고 판단했다.‘문제 배치 순서가 달라진 경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객관식 15번 문항이 기존 수능 단답형 22번과 유사한 스타일로 출제됐다”고 답했다. 심 교사는 “공통문항 마지막 문항이 22번은 통상 수학2에서 나올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번에는 유사한 문항이 15번에 배치됐다”고 덧붙였다. 또 “킬러문항 배제 기조 이후 치러진 지난해 9월 모평과 수능을 비교하면 획일화된 문항 배치가 없다”며 “9월 모평에서는 단답형이 쉽게 출제됐지만 수능에서는 단답형이 변별력 높게 출제됐고 이번에는 객관식과 단답형 모두 변별력을 충분히 가진 문항으로 구성됐다”고 부연했다.
2024.06.04 I 김윤정 기자
프레시지, 주요 이커머스 채널 판매 1위...견고한 성장세
  • 프레시지, 주요 이커머스 채널 판매 1위...견고한 성장세
  • 프레시지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간편식 전문 기업 프레시지가 자회사 허닭과 M&A 이후 중저가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주요 이커머스 채널(티몬, 위메프) 내 전체 카테고리에서 일간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밀키트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중저가 카테고리를 필두로 HMR 카테고리를 다각화한 결과 관련 제품들이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고물가에 맛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제품 라인업을 구성한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는 평이다.프레시지는 중저가 카테고리를 강화하며 밀키트 외에도 즉석밥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했다. 프레시지가 출시한 즉석밥은 4월 30일 위메프에서 전체 카테고리 내 판매 1위를 기록해 향후 선보일 신규 카테고리 제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허닭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맛과 섭취 편리성을 갖춘 닭가슴살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봬,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서 인기를 얻었다. 지난 4월 21일 티몬에서는 허닭 ‘소스 닭가슴살’ 제품을 중심으로 일 약 9만 개 이상 판매됐으며, 22일 위메프에서는 누적 판매량 약 10만 5000개를 달성하며 전체 카테고리 내 판매 1위를 기록했다.프레시지 관계자는 “수많은 제품이 거래되는 이커머스 내에서 1위를 달성한 점은 매우 이례적인 만큼 중저가 카테고리에 신규 진입한 프레시지가 허닭과 함께 판매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은 M&A 이후 시너지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프레시지와 허닭은 올해 상반기에만 신규 카테고리 제품을 약 50여종 이상 출시하면서 취향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올 초 액티브 아르기닌 6500, YOZM 요거트, 구운란 등 간편한 영양 섭취가 가능한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였으며, 신규 카테고리 기준 누적 판매량은 20만 개를 넘어섰다.향후에도 프레시지는 자회사 허닭과 함께 대형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홈쇼핑, 단체급식 등 간편하면서도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이 필요한 업종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프레시지 관계자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신규 카테고리를 발굴해 내며 가성비는 물론 취향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채로운 제품들을 지속 확대하며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문다애 기자
'파주 콘텐츠월드' 조성 완료…파주시, 미디어산업 중심지 도약
  • '파주 콘텐츠월드' 조성 완료…파주시, 미디어산업 중심지 도약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를 미디어·콘텐츠 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킬 ‘파주 콘텐츠월드’가 모습을 드러냈다.경기 파주시는 지난달 31일 파평면 장파리 일원에 ‘파주 콘텐츠월드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파주 콘텐츠월드 일반산업단지 전경.(사진=파주시 제공)파주 북부지역 성장의 중점 역할을 하게 될 파주 콘텐츠월드 일반산업단지는 총면적 59만5000㎡ 규모로 2021년 착공해 약 3년 만에 준공했다.파주 콘텐츠월드 일반산업단지에는 영상, 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 등 미디어 산업을 중심으로 전자·전기제조업 등 첨단산업과 출판업 및 인쇄업 등 콘텐츠 산업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38만7000㎡의 산업시설용지 분양률은 약 84%이며 미디어 콘텐츠 업종 용지 중 규모가 약 2만5000㎡ 이상인 중대형 필지(4개 필지 총 22만7000㎡)는 모두 분양을 완료했다.시는 이번 산업단지 조성으로 3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는 2024년 4월 30일 기준 3955명인 파평면의 인구수를 고려하면 파급력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시 관계자는 “문산읍 내포리 일원에 파주 스튜디오시티 일반산업단지도 준공을 앞두고 있어 파주 북부가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04 I 정재훈 기자
'플랫폼 노동자에 최저임금' 심의 여부에 노사 대립
  • '플랫폼 노동자에 최저임금' 심의 여부에 노사 대립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도급임금 하한액’(도급 최저임금제)을 논의하기로 한 가운데, 노사는 4일 플랫폼 노동자 등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심의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임위 2차 전원회의에서 류기정 사용자위원(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은 모두발언에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플랫폼 종사자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로 최저임금 대상이 아니다”며 “이들에게 적용될 별도의 최저임금을 논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최저임금법(제2조)은 근로기준법을 기초로 근로자와 사용자, 임금을 각각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는 이들에게 도급 최저임금제 논의 자체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에 이미선 근로자위원(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노동자임에도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특고(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플랫폼 노동자, 사각지대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에 대해 현실적 대책을 세우는 게 최저임금위가 할 일”이라고 했다.앞서 최임위는 지난달 22일 1차 전원회의에서 도급 최저임금제를 사상 처음 논의하기로 했다. 도급 최저임금제는 근로시간을 파악하기 어렵거나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최저임금을 정하기 어려운 경우 근로자의 생산량 등을 기준으로 정하는 최저임금이다. 최저임금법(제5조 3항)과 시행령(제4조)은 도급제 근로자에 대해 최저임금 특례를 적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그간 최임위에서 논의된 적은 없었다.노사는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류 위원은 “최저임금 미만율이 업종간 40~50%포인트 차이를 보이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업종별 구분적용은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했다. 이명로 사용자위원(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도 “일부 업종에서 임금 지불 능력이 취약하다는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며 차등적용을 요구했다.이에 류기섭 근로자위원(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어제(3일) 야당을 중심으로 차별금지법안을 발의했다”며 “최저임금 제도 본질에서 벗어난 논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임위는 이런 목소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최임위 제도를 바로 세우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이날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밀어붙이면 한국노총은 최임위에서 사퇴 수준을 뛰어넘는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2024.06.04 I 서대웅 기자
강북구, ‘고교·지역사회 연계 진로교육과정 여름방학 계절학기’ 운영
  • 강북구, ‘고교·지역사회 연계 진로교육과정 여름방학 계절학기’ 운영[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강북구는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학교 밖 교육의 선제적 대비를 위해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대학의 수준높은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고교·지역사회 연계 진로교육과정 여름방학 계절학기’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강북구)이 교육과정은 대학 및 사업체와 연계해 학생들을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강북구 특화사업이다. 오는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5개 대학과 1개 사업체에서 총 10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2024년 고교-지역사회 연계 진로교육과정 여름방학 계절학기는 지난 3~4월 지역 7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신설과목 수요조사를 실시, 1000명의 응답 결과를 반영해 신규 과목 등을 구성했다.강북구 고등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신규 개설한 진로교육과정은 △덕성여자대학교 ‘첨단 의약품 제조 분야 진로 탐색’ △덕성여자대학교 ‘미래사회와 지속 가능한 건축’ △삼육대학교 ‘도시생태학과 펫 푸드·펫 테크’ 등이다. 특히 숭실대학교는 본 사업에 신규 참여하여 ‘법조인과 모의재판’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이번 계절학기에서는 △고려대학교 ‘DX-빅데이터 활용 기획’, ‘4차 산업혁명과 전기자동차 시작품의 디지털 설계 및 제작’ △성신여자대학교 ‘보건의료 전문가로의 첫걸음’,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디지털 대전환’ △삼육대학교 ‘21세기 병원 진로‘ △쇼콜라티에코리아 ‘쇼콜라티에 자격증 3급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방학 중 강북구 고등학생들이 대학 및 사업체에서 제공하는 수준 높은 교육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진로를 심도있게 탐색하며 미래를 그려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04 I 함지현 기자
물가 두달째 2%대 유지했지만…농산물·기름값 변수 여전(종합)
  • 물가 두달째 2%대 유지했지만…농산물·기름값 변수 여전(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김은비 권효중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째 2%대에 머무르며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과일 가격은 여전히 강세지만 농산물 전반의 물가는 전월보다 둔화했고, 석유류는 소폭 올랐으나 공업제품 가격이 하락 추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정부는 상반기 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던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차츰 완화될 거라 전망하면서도 이상기후와 국제유가를 향후 공급 측면에서 주요 변수로 꼽았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사과 80.4%·배 126.3% 상승…석유류 16개월 만 최고통계청이 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0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올랐다. 두 달 연속 2%대 흐름을 이어가며 전월 대비 상승폭은 0.2% 줄었다. 물가 상승률은 2022년 7월(6.3%) 정점으로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나 일시적 부침이 관측된다. 지난해 7월 2.4%까지 내렸다가 이듬달인 8월(3.4%)부터 바로 반등해 10월(3.8%)까지 상승폭을 키웠고, 올해 1월(2.8%) 다시 2%대로 진입했으나 2·3월(3.1%)과 3월(3.1%) 다시 3%대에 진입했다가 지난달 다시 2.9%로 하락했다.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의 상승 폭이 전월보다 커졌지만, 농축수산물은 축소돼 전체 물가 상승률은 하락한 상황”이라고 총평했다.먼저 농축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8.7% 상승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5월 들어 기상 여건으로 수급이 나아지면서 전월 대비로는 채소류(-8.7%) 하락 전환하는 등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축산물은 도축마릿수와 수입이 늘어나 2.6% 하락해 지난 1월(-0.6%) 이후 4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그러나 지난해 작황 문제로 불거진 국산 과일의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사과는 80.4% 올라 석 달째 80%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배는 126.3% 올라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외에도 △토마토(37.8%) △고구마(18.7%) △배추(15.6%) 등이 크게 올랐다. 밥상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3%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7.5% 올라 한 자릿수 상승률로 둔화했으나 신선과실은 39.5%나 올라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전체 지수 상승폭은 지난 2~3월 40%대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점차 둔화하는 추세를 보였다.가공식품은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라면(-5.3%), 스낵과자(-2.1%) 등이 1년 전보다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유산균(12.7%), 식용유(9.5%) 등이 전월대비 크게 상승했다. 식용유는 지난해 3월(17.7%)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석유류 물가는 4월 국제유가가 올랐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돼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전월(1.3%)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확대돼 지난해 1월 4.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2.2% 상승했다. 둘 다 전월과 비교한 상승 폭은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하락했다. 자주 구매하는 144개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16.50(2020=1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상승했다. 전월 대비 0.4%p 낮은 상승률이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 3월 정점론 지속…“할당관세 신규 적용·연장”정부는 3월 물가 정점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관측했다. 농산물과 석유류 등 그간 물가 상승세를 견인해온 요인들이 점차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황경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여름철로 갈수록 기상 상황에 따른 생육 여건이 나아지는 만큼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는 데 양호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며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국제유가도 5월이 4월보다 안정적이기 때문에 완화된 흐름을 보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상기후와 국제유가는 언제든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외생변수인 만큼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물가당국은 ‘2%대 물가 안착’을 목표로 특히 먹거리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농산물과 식품원료 51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하거나 연장한다. 식품·외식업계의 물가 부담 완화 동참을 유도하는 한편, 민생밀접 분야에서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모든 경제주체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 물가상승률은 2%대로 둔화됐으나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서민 생활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면서 “국민께서 느끼시는 생활물가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기업 등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 더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04 I 이지은 기자
맥라렌 오토모티브, 아시아태평양 지역총괄로 ‘샬롯 딕슨’ 임명
  • 맥라렌 오토모티브, 아시아태평양 지역총괄로 ‘샬롯 딕슨’ 임명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영국의 럭셔리 슈퍼카 제조사 맥라렌 오토모티브는 샬롯 딕슨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총괄로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샬롯 딕슨 맥라렌 아시아 태평양 지역총괄.(사진=맥라렌)딕슨 지역총괄은 지난 10년간 유럽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 근무하며 럭셔리 자동차 업계의 영업, 마케팅, 경영 및 전략 분야의 고위직을 역임해왔다. 맥라렌에는 2018년부터 합류했다. 지난 2020년 아시아태평앙 총괄로 선임된 후 4년만에 지역총괄로 승진한 것으로,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최초 여성 총괄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또 오토카가 매년 선정하는 자동차 업계 주요 인물 중 2019년에 위대한 여성 라이징 스타, 2024년에 위대한 여성 100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이번 인사로 딕슨 지역총괄은 한국, 일본, 호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있는 22개 전시장의 책임을 맡게 된다.샬롯 딕슨 맥라렌 아시아 태평양 지역총괄.(사진=맥라렌)딕슨 지역총괄의 주요 업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브랜드의 혁신 촉진과 업계를 선도하는 럭셔리 고성능 슈퍼카 브랜드로서의 인식을 강화하는 것이다. 조지 빅스 맥라렌 최고 영업 및 마케팅 책임자(CMO)는 “샬롯은 전략적 비전과 헌신으로 핵심 지역에서 맥라렌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적임자”라며 “샬롯의 리더십 아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고객들이 맥라렌의 다양한 라인업을 폭 넓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샬롯 딕슨 지역총괄은 “앞으로도 계속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맥라렌 브랜드와 인지도를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공지유 기자
9·19군사합의 전체 효력정지…한총리 “北 몰상식하고 저열”(종합)
  • 9·19군사합의 전체 효력정지…한총리 “北 몰상식하고 저열”(종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4일 9·19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군사분계선 일대의 군사훈련 및 확성기 방송 등 북한 도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개최, 9·19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북한이 지난달 28일 오물풍선 살포 등 도발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이다. 윤 대통령이 효력 정지 안건을 재가하고 북한에 이를 통보하면 합의 효력은 즉시 정지된다.한 총리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크게 위협함은 물론, 한반도 평화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오물 풍선 살포 또한 정전협정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GPS 교란에 대해서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교신 혼란행위 금지‘ 헌장을 무시함으로써, 민간 선박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몰상식하고 저열한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이 우리 국민들에게 실제적인 피해와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이미 북한의 사실상 파기선언에 의해 유명무실화된 ’9·19 군사합의‘가 우리군의 대비태세에 많은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다”며 “남북한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전부의 효력을 정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조치는 우리 법이 규정하는 절차에 따른 합법적인 것”이라며 “그동안 ’9·19군사합의‘에 의해 제약받아 온 군사분계선 일대의 군사훈련이 가능해지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의 보다 충분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가능하게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일 오전 10시 22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 북한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떨어졌다. (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정부는 우방국과 긴밀히 공조하여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는 한편,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 나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모든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남북 공동 번영의 길로 나오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9·19군사합의는 2018년 9월19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회담에서 채택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로 남북한 적대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여러차례 합의를 위반했던 북한은 지난해 11월 이미 전면파기를 선언했다. 9·19군사합의가 정지됨에 따라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군사훈련이 가능해진다. 현재는 금지된 휴전선 5㎞ 내 포병 훈련, 백령도 등 서북 도서 해상 사격 등도 재개될 전망이다. 또 대북 확성기 방송 역시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따라 재개할 수 있다.
2024.06.04 I 조용석 기자
대주주 바뀌는 한국유니온제약 "수익 중심 라인업 재편,이익 극대화"
  • 대주주 바뀌는 한국유니온제약 "수익 중심 라인업 재편,이익 극대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이 정도 규모의 공장에서 연간 매출 600억 원 수준이라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제대로 운영한다면 연간 2000억 원도 충분히 가능하다.”엔비에이치캐피탈 주요 관계자와 투자자들이 한국유니온제약(080720) 대주주 지분 인수에 앞서 진행한 강원 원주시 문막 공장 실사에서 이구동성으로 나왔던 말로 확인됐다. 성장 정체와 지속된 적자에도 엔비에이치캐피탈이 한국유니온제약 대주주 지분을 인수한 결정적 배경으로 꼽힌다. (사진=한국유니온제약)◇ R&D 집중투자해 새로운 도약 이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니온제약은 경기 동탄에 새로운 연구소를 짓기 위해 관련 시설을 임대했으며, 내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엔비에이치캐피탈이 한국유니온제약 대주주 지분 인수를 알린 이후 첫 경영 행보다. 연구개발(R&D)에 중심으로 생산제품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동시에 문막공장 생산라인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오는 7월 한국유니온제약 최대주주인 안희숙과 백병하, 신성희 등 3인의 보유 지분 대부분이 엔비에이치캐피탈에 양도된다. 양수도 대금은 110억 원 규모다. 오는 7월 31일 잔금이 지급되면 엔비에이치캐피탈이 지분 22.61%(178만 8500주)를 보유하는 한국유니온제약의 최대주주가 된다. 연구소 개소시점도 상징적으로 같은 달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새로운 경영을 위해 지난 4월 합류한 양태현 한국유니온제약 공동대표가 최근 신약개발 관련 R&D 신규 인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R&D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최근 부침을 겪고 있지만, 엔비에이치캐피탈의 판단처럼 저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 1985년 설립된 이 회사의 전신인 유니온제약은 완제의약품을 제조·판매하며 그간 탄탄한 경험을 쌓아왔다. 2001년 한국유니온제약으로 사명을 바꾸고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17년 첫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2018년 코스닥 상장을 이뤄냈다. 이후 무리한 시설 투자 등으로 인해 자금 압박에 시달렸으며, 결국 최근 지분을 매각하기에 이른다. 강원 원주시 한국유니온 문막 공장 전경. (사진=한국유니온제약)◇제품 라인업 변경 불가피...수익성에 방점한국유니온제약이 자랑하는 문막공장의 생산시설과 제품개발 경험은 양 공동대표 등 새로운 경영인과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유니온제약의 정제, 캡슐제, 앰플, 주사제(액상·분말) 등 기본 제형의 생산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문막 1, 2공장이 완전가동될 경우 생산캐파가 20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엔비에이치캐피탈 관계자는 “한국유니온제약이 손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존 공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다만 이 과정에서 수익을 내는 제품과 경쟁 우위에 있는 신제품을 중심으로 라인이 재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유니온제약은 의약품 허가 품목 수가 400여 개나 될 정도로 많다. 하지만 수익성이 있는 제품은 이 중 헤데스판시럽, 코페인정, 골격근이완제, 항생제 등 10%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영업을 직접판매에서 위탁판매(CSO)로 전환하며, 상황이 더 악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최근 4년간 순손실이 이어졌다. 매출도 2017년 첫 500억 원 돌파 이후 500억~600억 원 초반대에 묶여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유니온제약이 제품 라인을 정리한다면 당장 하반기에도 순이익으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개량신약 등 자체 개발한 제품의 비중이 커지면 완전한 체질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유니온제약이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등과 손을 잡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들은 신약 개발 공동 연구, 연구시설 및 자원 공유 등 산학협력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한국유니온제약 관계자는 “동탄 연구소는 면역체계 관련 질환 치료제 개발을 비롯한 회사의 차세대 파이프라인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품의 수익성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유진희 기자
EBS "6월 모평 국어, 작년 수능보다 쉬워…변별력은 확보"
  • EBS "6월 모평 국어, 작년 수능보다 쉬워…변별력은 확보"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1교시 국어 영역에 대해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작년 수능 출제 경향을 유지해 킬러문항은 배제됐고, 공교육 범위 내에서 국어 영역이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EBS 현장 교사단이 출제 경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육부)EBS 현장교사단 소속 최서희(중동고) 대표교사는 4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6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 브리핑’에 참석해 1교시 국어 영역 출제경향을 설명했다. 6월 모평의 국어 영역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운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학생들이 어렵게 느끼는 문학·독서 영역에서 EBS 연계율이 높아져 체감연계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교사단은 전체 45문항 중 23문항(51.1%)이 EBS 교재와 연계됐다고 봤다. 최 교사는 “작년 수능처럼 23문항이 연계됐지만 이번에는 22문항이 공통과목에서 연계됐다”며 “독서는 4개 중 3개 지문이, 문학은 6개 중 4개 작품이 EBS 연계교재에서 출제됐다”고 했다.킬러문항은 없었다는 평가다. 최 교사는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공교육 내에서 출제됐다”며 “연계 교재를 학습하고 공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항을 해결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추상적일 수 있는 논리학 지문이 출제됐지만 각 지문이 분명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고 교과서에서 다루는 수준의 어휘, 문장으로 구성돼 학생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그럼에도 변별력은 갖췄다고 평가했다. 최 교사는 “단편적 이해만으로 답을 찾는 문항이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 이해해야 답을 찾을 수 있는 종합적 사고를 요하는 문항이 변별도 높은 문항”이라며 16번·17번을 변별도 있는 대표 문항으로 꼽았다.이밖에도 교사단은 △9번 △16번 △27번 △34번 △44번(화법과 작문) △36번(언어와 매체)등을 선정했다. 9번 문항은 지문의 핵심 개념인 ‘중합 과정’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지 묻는 문항으로 출제됐다. 16번 문항은 두 지문에 제시된 정보와 보기에 제시된 정보를 비교해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독서 문항이엇다. 27번은 작품 서술방식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서술자와 서술자가 지각하는 대상·내용까지 이해해야 서술방식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34번 문항은 현대시 2개 작품을 다양한 맥락에서 감상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2024.06.04 I 김윤정 기자
코스피, 2660선까지 밀려…산유국 테마주는 폭등
  • 코스피, 2660선까지 밀려…산유국 테마주는 폭등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에 2660선까지 하락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0포인트(0.64%) 내린 2665.32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매수 우위였던 외국인이 ‘팔자’로 전환하며 169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2357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1760억원, 281억원을 내놓으며 매도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822억원을 담으며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2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450억원 매도우위로 총 2672억원의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대형주가 0.67% 내리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0.90%, 0.43% 하락하고 있다. 운수장비와 보험, 기계가 2% 하락하고 있고 건설, 금융, 음식료, 운수창고, 유통, 통신, 증권 등도 1% 내림세다. 반면 의약과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하루만에 하락세(0.40%) 로 전환하며 7만54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0.05%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05% 오른 33만5500원을 가리키고 있따. 동양철관(008970)이 상한가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한국석유(004090)는 27.30% 오르고 있으며 한국ANKOR유전(152550) 역시 22.25% 강세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10.08% 오르고 있다.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부 공식 발표에 4일 관련 테마주들이 연이틀 폭등하고 있다.SK(034730)는 9300원(5.20%)내린 1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우(03473K)는 10.83% 하락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에서 역대 최고액의 재산분할 소식에 강세를 이어가던 SK 주가가 나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최 회장이 사법부 판단에 동의할 수 없다며 대법원 판단을 받겠다는 의지를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2024.06.04 I 김인경 기자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경제 위해선 여·야가 따로 없다”
  •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경제 위해선 여·야가 따로 없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을 비롯해 경제계 인사들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등 입법 과제를 정치권에 전달했다.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오른쪽)이 3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 행사에 참석해 경제계 입법 과제문을 이준석 의원(오른쪽 2번째)에게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잔=대전상공회의소 제공)대전상공회의소는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이 3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 행사에 참석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가 담긴 경제계 입법 과제문을 대표 전달자로 나서 이준석 국회의원(경기 화성시을)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여·야 대표 등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100여명과 전국상의 회장단, 기업인 등 모두 500여명을 초청해 국회의원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경제계 입법 과제문을 직접 전달했다.행사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초대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포함해 대전시 장종태(대전 서갑) 의원과 황정아(대전 유성을) 의원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등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새로운 국회와의 소통을 강조했다.대한상의 회장단은 기업 현장과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통해 취합한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경제계 입법과제’를 각 정당 대표와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 입법과제는 미래성장과 투자, 규제개선, 자본시장 육성, 민생 및 환경 관련 제도개선 등이 담겨 있다. 정태희 회장은 “경제를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 뒤 “제22대 국회에서는 지역과 국가 전체를 위한 경제계 입법과 불합리한 규제 완화를 부탁드린다”면서 여·야 협치를 주문했다.
2024.06.04 I 박진환 기자
한국타이어, 英 상용차 박람회 '로드 트랜스포트 엑스포' 참가
  • 한국타이어, 英 상용차 박람회 '로드 트랜스포트 엑스포' 참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4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3일간 영국 워릭셔주에서 개최되는 상용차 박람회 ‘로드 트랜스포트 엑스포 2024’에 참가해 프리미엄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기술력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사진=한국타이어)지난 2022년 첫 개최된 ‘로드 트랜스포트 엑스포’는 전 세계 트럭 및 트레일러 제조업체와 관련 부품 업체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상용차 박람회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영국의 ‘스톤리 국립 농업 전시 센터’에서 진행되며, 2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한국타이어는 3년 연속 전용 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TBR 기술력을 소개하며, 주요 전시 제품으로 전기버스용 타이어 신제품 ‘e 스마트 시티 AU56’을 선보인다. ‘e 스마트 시티 AU56’은 기존 버스용 타이어 대비 전기버스에 최적화된 마일리지 성능을 제공하며, 혁신 타이어 트레드 블록 기술을 적용해 향상된 접지력과 연장된 트레드 수명이 강점인 제품이다.이번 박람회에서 중장거리 트럭·버스용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AL51’과 ‘스마트플렉스 DL51’도 전시한다. 두 제품은 한국타이어의 최첨단 트럭·버스용 타이어 기술 ‘스마텍’을 적용했다.또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의 트레일러 타이어 ‘LF95’와 대형 카고용 올포지션 타이어 ‘LF22’, 카고용 후륜 타이어 ‘LZ22’ 제품도 함께 전시해 현지 고객의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024.06.04 I 공지유 기자
한은 "물가상승, 완만한 둔화…목표 수렴 여부는 지켜봐야"
  • 한은 "물가상승, 완만한 둔화…목표 수렴 여부는 지켜봐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둔화를 감안할 때 앞으로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완만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4일 오전 8시 30분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통계청은 이날 5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2.7%로 두 달 연속 둔화됐다고 밝혔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2% 오르는 데 그쳐 석 달 째 둔화했다. 생활물가도 3.1%로 두 달 째 둔화됐다. 김 부총재보는 5월 물가와 관련 “소비자 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이 모두 전월보다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며 “석유류, 가공식품 가격의 오름폭이 확대됐으나 근원상품과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이 둔화된 데다 작년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최근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둔화를 감안할 때 앞으로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5월 전망 경로대로 완만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한 가운데 국내외 경기 흐름, 기상여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물가가 예상대로 목표(2%)에 수렴해 가는 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5월 물가상승률은 2.7% 올라 전월 2.9%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석유류, 가공식품은 각각 0.07%포인트, 0.03%포인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농축수산물은 0.14%포인트, 전기·가스·수도는 0.08%포인트, 근원물가는 0.12%포인트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석유류 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작년 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두바이유를 배럴당 평균 5월 83.5달러로 4월(89.4달러) 대비 하락했으나 휘발유 가격은 이 기간 리터당 1687.8원에서 1697.5원으로 올랐다. 가공식품은 원자재, 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일부 품목의 가격이 인상되면서 오름폭이 3월 전년동월비 1.4%, 4월 1.6%, 5월 2.0%로 확대되고 있다. 식용유, 맛김, 설탕이 전년동월비 각각 15.2%, 8.1%, 20.4%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 상승률은 여전히 높지만 소폭 둔화됐다. 사과는 5월 80.4% 올라 전월(80.8%) 대비 소폭 둔화됐고 배추는 4월 32.1% 상승률에서 5월 15.6%로 오름폭이 둔화됐다. 돼지고기는 4월 0.3% 올랐으나 5월엔 5.2%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작년 5월 주택용 전기료를 킬로와트시(kWh)당 8원, 민수용 도시가스료를 메가줄(MJ)당 1.04원 인상하면서 기저효과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4월엔 전기·수도·가스가 4.9% 올랐으나 5월엔 2.7% 오르는 데 그쳤다. 근원물가는 내구재, 섬유제품이 각각 2.1%, 2.5% 올라 4월(2.4%, 5.8%)보다 둔화하면서 상승률이 4월 2.3%에서 5월 2.2%로 낮아졌다.
2024.06.04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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