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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신종·복합재난 가정한 대응 시나리오 개발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다양한 신종·복합재난 상황을 모의실험하고, 그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용역을 추진해 재난 대응력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5월 중 입찰공고와 제안서 접수를 실시할 예정으로, 제안서 평가를 통해 사업수행자가 선정되면 내년 2월까지 10개월간 용역을 진행한다.기존의 정형화된 재난 대응 방식으로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신종·복합 재난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 보고 현장에서 바로 작동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학술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먼저 서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종·복합재난의 유형을 발굴하고, 취약시설물을 선정한다. 시설물의 설계도면 등을 확보해 구조물과 주변 환경을 3D 모델로 구현하고, 여기에 기후·지형 등 다양한 외부 환경 조건을 부여해 재난 파급효과를 다각도로 시뮬레이션한다.재난 유형 선정은 △지하차도(터널) 화재 △초고층 건축물에서의 전기차 화재 △복합산사태로 인한 노후 건축물 붕괴 등이다.서울시 내 과거 재난 발생 통계와 국내외 사례 분석, 유형별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향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가정해 실현 가능한 범위 안에서 극한의 상황을 시뮬레이션할 예정이다.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한 재난의 파급효과와 시공간적 전개양상을 토대로 재난 전개 시나리오를 만들고, 이를 활용한 최적의 훈련방식도 개발한다. 재난 대응 매뉴얼(지침)·제도 등 기존 재난관리체계 개선방안도 제시한다. 특히 복합재난 상황에서 2개 이상 기관이 함께 대응할 때, 기존 방식에서 달라져야 하는 점 등도 연구할 계획이다.개발된 시나리오와 훈련 방식은 올해 하반기 서울시 재난대응훈련, 안전한국훈련 등에 실제로 활용해 신종·복합재난 대비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시민 누구나 각종 재난·사고상황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형태로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형 시민행동요령’도 개발한다. 현재 서울안전누리에서 제공하고 있는 시민행동요령 안내문을 쉽고 간단한 그림(픽토그램) 형식으로 재구성하고, 네이버·카카오 등 민간 포털과 연계해 제공하는 방식도 마련한다.정보습득에 취약한 노약자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바로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행동단계별 픽토그램을 제작하고, 서울에 방문하거나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위해 영어·중국어·일어 등 다국어 버전도 제공한다.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복잡·과밀한 서울은 새로운 유형의 재난이 불시에 복합적으로 발생하기 쉬운 환경인 만큼, 각종 재난에도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일 수 방법을 꾸준히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집중…맞춤형 지원 나선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딥테크(Deep tech) 스타트업’ 키우기에 집중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서울시)시는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자원을 투입하여 스타트업의 높은 성장을 이끌어내는 액셀러레이팅 방식인 ‘딥테크 스타트업 배치(Batch) 프로그램’을 통해 딥테크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해 입주공간 제공,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성장지원금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전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밀착 지원하는 딥테크 배치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단계별 딥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할 뿐만 아니라 서울창업디딤터와 서울창업센터 관악에서도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해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시는 작년에 처음 시작한 딥테크 배치프로그램으로 유망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해 6개월간 집중 지원한 결과 기업당 평균매출액 약 2억원, 평균투자유치액 5억8000만원의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3개 기업은 미국, 일본, 홍콩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올해는 초기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에 강점이 있는 전문 액셀러레이터(탭엔젤파트너스)가 선발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직접투자(2억원 이상)도 진행한다. 1:1 맞춤 컨설팅과 오픈이노베이션, 기술실증 등 실제 성과를 도출한 기업에 대해 성장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사업내용을 개선해 딥테크 스타트업의 기술혁신과 성장 가능성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지원대상은 창업 7년 이내 딥테크 기술 보유 기업(신산업 분야는 창업 10년 이내)이다.딥테크 주요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 기술 등이 있다.이번 모집을 통해 선정된 기업에게는 서울창업허브 공덕의 사무공간,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밀착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기업 성장 지원금 최대 600만원을 지원한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딥테크 배치프로그램을 통해 딥테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서울의 기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딥테크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 구로·은평·금천 모아주택 심의 통과…400세대 재탄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구로구, 은평구, 금천구 일대 모아주택 심의를 통과시켰다. 이번 통합 심의로 해당 지역 내 약 400여 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구로구 궁동 240번지 일대 모아주택’을 비롯 총 3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심의에 통과된 모아주택은 △구로구 궁동 240번지 일대 모아주택 △은평구 갈현동 259-7번지 일대 모아주택 △금천구 시흥동 920-13번지 일대 모아주택 총 3개소다. 3~4년 내 402세대 주택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구로구 궁동 240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와룡산 인근에 위치한 ‘구로구 궁동 240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2개동, 지하 2층~지상14층 높이에 총 70세대(임대 7세대 포함)로 새로 태어난다. 시는 △전체 세대수의 1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율 완화(200% → 224%)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내 층수 완화(7층 이하 → 평균층수 11층) △대지안의 공지 완화 △발코니 삭제 완화 및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을 적용했다. 이번 통합심의위원회로 보도와 차도가 분리돼 있지 않은 북측도로에 2m 보도를 확보하고, 가로변 근린생활시설과 주민공동시설을 설치, 휴게공간을 조성해 인접 주민 및 입주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서측과 동측의 4m 이상 고저차가 있는 경사 지형을 활용해 굴토량을 최소화한 지하주차장, 합리적 대지조성으로 휴게공간과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시설로 입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여가공간을 제공한다.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연신내역 인근에 위치한 ‘은평구 갈현동 259-7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연면적 2만1213㎡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4층, 총 150세대를 공급한다.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내 위치하고 있으나 △지하주차장 설치 및 지상녹지 조성 △가로대응형 배치 △대지 안의 공지 활용 보도 조성 △가로 활성화 시설 설치 및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을 적용해 평균 13층까지 층수를 완화했다. ‘금천구 시흥동 922-16번지 일대 모아타운’ 인근에 위치한 ‘금천구 시흥동 920-13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 은 3개동 지하 2층~지상 23층 높이의 총 182세대(임대 36세대 포함)가 예정돼 있다.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율 완화(200% → 250%) △제2종 일반주거지역 내 건축물 층수 완화(7층 이하 → 23층) △발코니 삭제 완화로 디자인 특화와 인근 모아타운과 연계한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을 적용했다.해당 사업지는 ‘시흥동 922-16번지 일대 모아타운’ 인접지로 통합심의위원회는 인근 모아타운과 은행나무로(20m도로)를 연결해 폭 6m 동측도로를 8m로 확장했다. 모아타운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대로변에 접한 복합문화공간과 연계하여 주민휴게 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동·서·남측 도로에 면하여 보도 부속형 전면공지(2m)를 조성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진입마당, 휴게공간, 주민운동공간, 어린이놀이터 등 옥외 커뮤니티시설로 입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여가공간을 제공한다.서울시 관계자는 “주차난, 녹지부족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대형공사장 비산먼지 관리실태 수사…12곳 적발·형사입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건설공사가 본격화되는 봄철을 맞아 먼지 발생이 많은 대형공사장, 골재 보관 ·판매업소 등 410여곳을 대상으로 2~3월 수사를 실시한 결과 12곳을 적발하고 형사입건 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번에 적발된 12곳은 △야적물질 방진덮개 미설치 6곳 △공사장 진출차량 세륜시설 미설치 2곳 △이동식 또는 고정식 살수시설 미설치 2곳 △비산먼지 발생사업 미신고 2곳이다.6곳은 대규모 택지개발 기반 공사시 토사 야적물 및 재개발·재건축 공사현장의 폐콘크리트 등을 야적시에는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방진덮개를 덮어야 하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적발됐다.4곳은 토사 등을 수송차량에 싣거나 내릴 때는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이동식 또는 고정식 살수 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수송차량은 사업장 입구에서 세륜 조치해야 하나, 아예 설치를 하지 않거나 설치는 했으나 가동하지 않았다.또한, 골재보관·판매업을 하면서 골재 야적면적이 100㎡ 이상인 사업장은 관할 구청에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를 해야함에도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해 온 2곳도 적발됐다.비산먼지를 발생시키는 사업장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사업 시행전에 관할구청에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를 하고 야적, 싣기 및 내리기, 수송 등 배출 공정별로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시설인 방진덮개, 방진벽, 살수시설, 세륜시설 등을 설치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야적물질을 1일 이상 보관할 경우 방진덮개를 덮고, 최고저장높이의 3분의 1이상의 방진벽과 최고저장높이의 1.25배 이상의 방진망(막)을 설치하며 야적물질로 인한 비산먼지 억제를 위해 물을 뿌려야 한다.또한, 토사 등의 분체상 물질을 수송차량에 싣거나 내릴 때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물을 뿌릴 수 있는 살수시설을 설치하고 수송하는 차량은 공사장 밖으로 비산먼지가 유출되지 않도록 세륜 및 측면 살수 후 운행해야 한다.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미이행 또는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을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민사단은 공사장 규모가 광범위해 비산먼지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쉬운 대규모 택지개발, 재건축 및 재개발 공사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환경오염행위 적발은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인 만큼 관련 행위를 발견하거나 비산먼지 발생으로 생활에 불편이 있을 경우, 스마트폰앱 등으로 즉각 신고해 줄 것도 당부했다. 제보자는 심사를 통해 서울특별시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서영관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서울지역 택지개발, 재건축·재개발 등 대형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대기질에 영향을 주는 주요 배출원인 만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수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불법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나도 모르게... 치사율 30%의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 STSS)’의 국내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초기 증상은 가볍지만, 순식간에 침습적으로 악화할 수 있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박성희 교수의 질의응답으로 알아본다.Q.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무엇인가요?‘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A군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us)에 의해 발생하는 침습적 감염질환이다. 연쇄상구균의 독소로 인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체내에 분비되면서 심각한 염증반응을 일으켜 다발성 장기부전과 쇼크가 발생한다. 연쇄상구균은 보통 호흡기나 연조직 등에 가벼운 감염을 일으키는 균이지만, 괴사성 연조직염, 균혈증, 폐렴 등 침습적인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며, 그중 최대 1/3이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으로 진행한다. 특히 괴사성 근막염 환자 약 절반이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으로 진행된다.Q.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A군 연쇄상구균에 의한 인후두염은 발열, 인후통, 구역, 구토 등 증상과 편도 발적, 부종, 목 부위 림프절 크기 증가, 전신 발진 등이 동반된다. 가벼운 경우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 감염과 감별이 어려울 수 있다. 일부 환자에서 급성 류마티스열, 사구체신염, 괴사성 근막염, 균혈증, 중이염 등 합병증이 발생하며, 이중 일부가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으로 진행한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빠르게 쇼크 및 장기부전이 진행되며, 혈압 저하, 빈맥, 발열, 의식 저하와 신부전, 간부전, 호흡부전, 파종성 혈관 내 응고 등이 나타날 수 있다.Q. 국내에도 자주 발생하나요?아직 국내 발생 사례가 많지는 않다. 동일한 원인병원체인 A군 연쇄상구균에 의한 성홍열 국내 환자는 2023년 810명으로 매우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 2000년 이후 성홍열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 보고된 사례는 총 4건이며, 이중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의심 사례는 2건이었다.Q. 사망률이 높은 편이라던데?침습적 A군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약 25~48%이며,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의 경우 사망률이 30~79%에 이른다. 소아보다 성인의 치명률이 더 높은 편이다.Q. 주요 감염 경로는 어떻게 되나요?점막, 피부 상처 부위를 통한 직접 접촉이다. 비말을 통한 호흡기 감염도 가능하다. 환자와 밀접 접촉했을 경우 2차 감염도 가능하지만, 사람 간 지속적 전파는 드문 편이다.Q. 주요 위험 인자가 있다고?침습적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은 고령, 당뇨, 암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주요 위험인자다. 또한 최근 수술력, 화상, 피부 상처, 비만, 스테로이드 사용, 심혈관질환, HIV 감염 등도 위험을 높인다. 수두, 인플루엔자 등 선행 바이러스 감염 후에도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Q. 어떻게 진단하나요?A군 연쇄상구균 인후두염은 인후배양검사, 신속항원검사, 분자진단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며,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의 경우 혈액이나 상처 부위, 흉수, 심낭액, 관절액, 뇌척수액 등의 체액에서 A군 연쇄상구균이 배양되었을 때 진단한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저혈압, 다발성 장기부전의 소견을 보이면서 혈액, 상처 부위, 조직 등의 배양검사에서 A군 연쇄상구균이 배양되었을 때 진단한다.Q. 어떻게 치료하나요?치료는 쇼크에 대한 신속한 보존적 치료와 항생제 사용이 필요하다. 또한, 괴사성 연조직염, 괴사성 근막염 등이 동반된 경우라면 조기에 괴사 부위 수술 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 면역글로불린 사용 등 적극적인 보조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Q. 예방법이 있나요?A군 연쇄상구균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감염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 예절 실천, 올바른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이다. 상처 관리, 수두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도움이 된다. 감염 환자와 가까운 접촉을 한 일부 사람들에게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 박성희 교수는 “질병관리청은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어 국내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동일 원인균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있으므로 국내외 발생 동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치명률이 매우 높으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해외여행객이나 감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방문해 초기 발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민희진 2시간 반 기자회견vs하이브 "고발장 접수" [희비이슈]
-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4월 넷째주는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의 대립에 대한 이슈로 일주일이 지나갔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민 대표의 기자회견은 실시간으로 10만 명이 시청했다. 이처럼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하이브와 민 대표 측 갈등에 대중은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에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하이브vs민희진 전면전지난 22일 하이브는 민 대표와 임원 A씨 등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 하이브는 자사 레이블인 어도어가 독자 행보에 나서고 경영권 탈취를 모의한 것으로 봤다. 민 대표는 같은날 오후 입장을 통해 ‘뉴진스 카피 사태’를 문제 삼았다.민 대표는 하이브에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했으나 갑작스레 해임을 통보 받았다면서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이익을 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어떻게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하이브는 ‘민희진의 경영권 탈취’를 민희진은 ‘하이브의 뉴진스 카피’를 주장하며 대립하게 된 상황. 이후 민 대표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연달아 제기됐다. 독립 정황이 담긴 내부 문건이 발견됐다는 정황, 민 대표가 타 레이블 아티스트를 언급했다는 정황, 뉴진스 멤버들이 사실은 쏘스뮤직의 연습생이었다는 보도 등이다.하이브는 25일 “감사 결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며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민 대표는 같은날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직전 하이브는 민 대표가 “주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 받아 이행해 왔다”고 입장을 냈다.민 대표는 2시간이 훌쩍 넘는 장시간의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밝혔다. 민 대표는 “사담을 진지하게 포장해서 저를 매도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제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저를 배신했다”고 말했다. 민 대표와 법률대리인은 경영권 탈취, 배임 등에 대해 “기도를 하거나 실행에 착수한 게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주술 경영 의혹에 대해선 “지인인데 무속인일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외에도 뉴진스의 데뷔 과정, 직접 브랜딩한 오디션, 방시혁 의장과의 메시지 내용 등 그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던 내용에 대해 밝혔다. 이와 함께 욕설 등 격한 표현을 사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기자회견이 끝나고 하이브는 “모든 주장에 대해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며 민 대표와 신동훈 VP를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고 전했다.다음날인 26일 민 대표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영권 탈취 의혹을 재차 부인, “짜깁기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던 하이브는 26일 민 대표의 기자회견 쟁점 12개에 대해 반박했다.하이브와 민 대표가 내홍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는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 수록곡 ‘버블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27일 0시 선공개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28일 오전 10시 기준 1000만 뷰를 넘긴 상태다. 뉴진스는 24일 컴백한다.라도(왼쪽)과 윤보미(사진=각 소속사)◇에이핑크 윤보미♥프로듀서 라도 열애가수 겸 배우 윤보미와 음악 프로듀서 라도가 열애를 인정했다.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은 현재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8년째 열애를 이어왔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소속사 측은 “사생활을 존중해 이외에는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두 사람은 9세 차이다. 윤보미는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tvN ‘눈물의 여왕’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라도는 2009년 그룹 썸데이로 가요계 데뷔했으며 2014년부터 최규성과 결성한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으로 활동했다. 2017년에는 하이업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2019년 걸그룹 스테이씨를 론칭했다.유정(사진=이데일리DB)◇유정 브브걸 탈퇴그룹 브브걸의 유정이 팀을 탈퇴했다. 22일 워너뮤직코리아는 브브걸과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과 함께 브브걸은 3인 체제(민영, 은지, 유나)로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23일 유정은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릴 순 없지만 스스로도 갑작스러운 일”이라면서 “그동안 수백 번 수만 번 고민해왔던 일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고 탈퇴 심경을 전했다.유정은 “사랑하고 소중했던 저의 과거를 이곳에 남겨두고, 앞으로 또 사랑하고 소중해야 할 저의 다음 스텝을 밟아갈 생각”이라고 덧붙이며 유정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기업들이 가장 많이 꼽은 리스크는 '극한 이상기후'
- (출처=한경협)[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대내외 복합위기 탓에 경영을 위협하는 다양한 리스크들이 부상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성장, 인구, 기후를 3대 주요 리스크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업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등 공공 부문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28일 한국경제인협회가 국내 소재 글로벌 기업 임원급 15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1.3%가 폭염·폭설·폭우 등 극한 기후로 인한 피해를 최대 리스크로 거론했다. 성장 잠재력 둔화(14.8%),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13.5%) 등이 뒤를 이었다.이번 조사는 정치, 경제, 사회, 기술, 환경 등 5대 분야 총 25개 세부 리스크 중 발생 가능성과 파급 효과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핵심 리스크를 선정했다.각 리스크 간 연관 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성장 잠재력 둔화가 다른 리스크 요인과 가장 많이 연결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구조 변화, 극한 기후로 인한 피해 등이 뒤를 이었다. 연결 중앙성은 전체 네트워크 분포 속에서 한 개의 리스크가 다른 리스크와 얼마나 많이 연결돼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3대 리스크 요인은 각각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경제), ‘주력 산업 분야의 노동력 부족’(경제), ‘자국 중심주의 등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정치), ‘불평등으로 인한 분열·갈등’(사회), ‘필수 식량 자원의 고갈’(환경) 등과 강하게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급성 순위는 인구구조 변화, 성장 잠재력 둔화, 노동력 부족,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등의 순으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기업들은 25개 리스크 요인에 대한 준비 정도 평가에 대해서는 성장 잠재력 둔화, 원자재 수급난, 정보 유출·오남용,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 노동력 부족 등의 순으로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이와 함께 기업 대부분(약 70%)은 기술 리스크를 제외하면 경제, 사회, 정치 리스크에 대해서는 중앙정부 등 공공부문이, 환경 리스크에 대해서는 국제기구가 각각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기술 이슈에 대해서는 개별 기업 차원의 대응이 가능하지만, 그 외의 경우 공공 부문의 정책 추진이 문제 해결에 더 효과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한경협은 민관협력 강화를 대안으로 제언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최근 리스크는 대내외적으로 수많은 요인들이 복잡하게 연관돼 발생하고 있다”며 “다양한 주체들 간의 역할 분담 등 협력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