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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키즈, 관악구와 10월까지 아동권리 모니터단 운영
  • 세이프키즈, 관악구와 10월까지 아동권리 모니터단 운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 아동안전기구인 세이프키즈코리아와 서울시 관악구는 지난달 25일 발족한 `2024 관악구 아동권리모니터단(이하 모니터단)`을 오는 22일부터 10월까지 본격적으로 매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초등학생, 중학생이 참여하는 모니터단은 오는 10월까지 매월 1회(8월은 2회) 모여 활동을 진행한다. 아동권리침해 실태조사, 활동과정 UCC 제작, 열린토론회 등 어린이의 시각에서 정책과 사업에 관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주로 20대 대학생으로 구성된 성인멘토위원들이 최소한의 개입을 통해 퍼실리테이터(진행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된다.2024 관악구 아동권리모니터단 어린이 위원, 성인멘토위원, 관악구청, 세이프키즈 관계자들이 지난달 25일 발대식 후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세이프키즈코리아 제공)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모니터단은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스스로 지역사회의 정책과 사업을 모니터링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정책을 발굴하는 등 아동이 주체적으로 ‘원하고, 필요하고, 실현가능한’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 모임”이라고 말했다. 황지영 세이프키즈코리아 강사는 발대식 중 흥미로운 소재와 게임방식으로 아동권리교육을 진행해 어린이위원, 성인멘토위원,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유영 관악구 아동청소년과장은 “관악구는 지난 2019년부터 아동권리모니터단을 통해 아동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아동들의 의견을 매년 2~3건 구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며 “지난해 제안된 정책 중에서는 아이들도 페트병 수거함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페트병 수거함 옆 아동용 발 받침대 설치’가 올해 중 구정에 도입,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상용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는 “어린이의 시선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관악구 정책에 반영할만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큰 장점”이라면서 “사고와 사건으로부터 벗어나 어린이가 안전하게 지낼 권리가 지속적으로 보장받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급 식품기업 웰팜은 모니터단 활동 중 어린이위원과 성인멘토들에게 자연원 유기농 엘더베리 주스를 후원한다. 세이프키즈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소아외과전문의들이 중심이 돼 1988년 창립한 국제아동안전기구로 세계 36개국에서 활동한다. 미국 내 모든 어린이병원이 세이프키즈의 지부 역할을 겸한다. 한국법인 세이프키즈코리아는 만18세 이하 미성년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사고, 사건예방 보건안전 증진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교통사고 등 물리적 위험 요인뿐 아니라 식품의약품, 기타 화학물질 중독, 임신부의 태아독성, 폭력 안전까지 업무영역으로 다루고 있다.세이프키즈의 한국법인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어린이 안전을 위해 ‘아이즈업 캠페인’, ‘엄마손 캠페인’, ‘해피스쿨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장관상’, ‘행정안전부 국무총리상’, ‘서울시 안전상’, ‘국민안전처 장관상’, ‘국민안전처 장관상’, ‘서울시 교통문화상 최우수상’, ‘안전행정부 장관상’,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국립재활원, 연세대 세브란스어린이병원,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과천시, 구로구, 양천구, 금천구 등과 협력하고 인천시 어린이안전디자인포럼을 주관하고, 어린이 교육기관에 순회 방문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정부와 국회에 횡단보도 위치 이설 건의 및 보행중 산만보행 금지 법안을 촉구하는 등 애드보커시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웰팜(자연원)은 국내 최초로 어린이에게 안전한 어린이 기호 식품 인증을 받은 자연과학융합 식품기업이다. 무첨가 자연 유래 채소와 과일을 담은 간편식사 파이토컬 믹스밀, 자연원 해오주스 등이 유명하다. 향, 감미료, 색소, 보존료,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은 ‘5무과일주스’ 등 스테디셀러가 많다. 이마트 등 전국 대형 유통채널과 온라인마켓에서 고급주스, 컵샐러드, 유기농 과일 분야 최상위 웰빙식품기업이다.
2024.06.17 I 이정훈 기자
다쏘시스템, '푸조스포츠의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 시뮬레이션 지원
  • 다쏘시스템, '푸조스포츠의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 시뮬레이션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다쏘시스템이 스텔란티스의 모터스포츠팀 푸조스포츠와의 협력을 17일 발표했다. 이 협력은 2024 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 시즌을 준비하는 푸조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의 공기역학 최적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및 지원을 포함한다.푸조스포츠의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는 전 세계 9개의 레이스로 구성된 이번 시즌에 참가할 예정이며,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기반 시뮬리아 파워플로우(SIMULIA PowerFLOW)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고급 공기역학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 시뮬레이션은 차량의 다양한 디자인이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히 평가하고, 푸조스포츠 팀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디자인 및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최종 디자인 결정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스텔란티스 모터스포츠 WEC 프로젝트 디렉터인 올리비에 얀소니는 “다쏘시스템의 기술과 전문성은 푸조스포츠의 설계와 시뮬레이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 팀은 더 나은 협력과 빠른 혁신을 이룰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공기 흐름을 시험하고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시뮬레이션 결과를 통해 개발의 대부분을 이미 완료했다”고 덧붙였다.푸조스포츠의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는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엄격한 설계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다쏘시스템의 솔루션을 통해 고급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능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다쏘시스템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 부문 부사장인 로렌스 몬타나리는 “모터스포츠는 뛰어난 속도와 정밀성이 필수인 분야로, 다쏘시스템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엔지니어들이 협업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푸조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의 시뮬레이션 및 분석을 완료하고 WEC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개선 사항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협력을 통해 푸조스포츠는 탁월한 내구성과 경쟁력 있는 하이퍼카를 개발하여 모터스포츠의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4.06.17 I 김현아 기자
박재영 광운대 교수팀, 신축성 뛰어난 인체활동모니터링 무전원센서 개발
  • 박재영 광운대 교수팀, 신축성 뛰어난 인체활동모니터링 무전원센서 개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광운대는 박재영 전자공학과 교수팀이 신축성이 뛰어난 에코플렉스(Ecoflex)와 이황화몰리브덴(MoS2) 나노 복합소재를 개발해 전도성 직물 전극에 증착함으로써 고출력을 갖는 마찰전기 나노발전기와 고감도의 인체활동 모니터링 무전원 센서를 손쉽게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왼쪽부터) 박재영 광운대 전자공학과 교수와 김홍석 석사과정생. (사진 제공=광운대)최근 웨어러블 의료 및 헬스케어 스마트기기, 전자 피부, 소프트 로봇,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등의 응용 분야에서 고감도 웨어러블 압력/인장 센서 및 친환경 전원 기술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압저항, 용량성 및 광학 원리와 같은 동작 메커니즘을 이용한 기존 압력/인장 센서는 구동을 위한 별도 전원 공급장치 필요, 실시간/연속 모니터링 시 전력소비 증가, 시스템 부피로 인한 낮은 휴대성 등의 단점이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웨어러블 마찰전기 나노발전기 개발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는 상황이다. 특히 성능, 신뢰성, 신축성이 우수하고 생체친화적인 무전원 압력/인장 센서는 운동선수와 환자의 생체역학적 또는 생리학적 신호 등 실시간/연속 모니터링이 필요한 디지털 의료 및 헬스케어 시스템의 핵심 기술이다.박 교수팀이 개발한 고성능의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는 에코플렉스/이황화몰리브덴 나노복합소재를 전자수용층으로 사용해 신축성이 탁월하다. 이황화몰리브덴은 층상 구조와 높은 비표면성으로 우수한 전하 축적 특성을 제공하며, 나노복합체의 시너지 효과로 전력 밀도가 크게 향상됐다. 또, 3D 프린팅기술로 제작된 템플릿을 사용해 나노복합소재 표면에 미세 구조를 도입함으로써 성능을 극대화했다. 이렇게 개발된 디바이스는 신축성이 뛰어나며(230%) 2차원 나노물질인 MoS2와 Ecoflex의 결합으로 초고감도(17.18V/kPa) 및 높은 전력 밀도(11W/m²)를 나타냈다. 웨어러블 스마트기기의 친환경 전원 기술과 손가락, 손목, 팔꿈치, 무릎 등 인체 움직임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무전원 센서 기술로 성공적으로 시연돼 디지털의료 및 헬스케어, 전자피부,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웨어러블 전자기기, VR/AR/MR, 게임, e-스포츠 등에 폭넓게 활용 및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산업기술진흥원(P0020967, 2024년도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과 산업기술평가원의 산업기술혁신사업, 2023년 광운대학교 교내연구자 지원사업으로 수행됐고 연구결과는 화학공학분야 최고 수준의 세계적 학술지 엘시비어(Elsevier) 출판의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IF: 15.1)‘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공동 1저자인 소헬 박사는 2023년 7월부터 방글라데시 공립대학(Noakhali Science and Technology University)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24.06.17 I 김윤정 기자
이노그리드 “클라우드 시장 성장·자체 기술력으로 2026년 영업이익률 31.5%”
  • [IPO출사표]이노그리드 “클라우드 시장 성장·자체 기술력으로 2026년 영업이익률 31.5%”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T) 전문기업 이노그리드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을 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성과 자체 개발한 기술의 경쟁력으로 오버행(Overhang·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을 이겨낸다는 각오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이노그리드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준비된 사업자”라며 “클라우드 원천 기술과 사업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대표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노그리드)이노그리드는 2006년 설립된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지난 10년 이상 클라우드 핵심 기술 개발에 투자하면서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IaaS·PaaS·CMP 등)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클라우드 운영 관리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클라우드 컨설팅 등 클라우드 전 영역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김 대표는 이노그리드가 클라우드 원천 기술 기반의 국내 유일한 풀스택 솔루션 보유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자 자체 클라우드 연구소를 통한 기술 개발은 물론,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면서 기술 진입 장벽을 높여왔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국내 서버 가상화 솔루션 최초이자 유일한 공통평가기준(CC) 인증과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 취득을 포함해 IaaS 부문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획득,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 획득, 우수 조달, 혁신 제품 선정 등 250여건의 지식재산권과 품질인증, 상표 출원을 얻으며 기술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게 이노그리드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350여개 고객사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이노그리드는 현재 관세청, 교육부, 서울시, 경북도청, 한국조폐공사, 한국전력공사, 우리금융그룹, DGB그룹 등 350여개사에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운영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최다 기록이다. (표=이노그리드)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사업화 등 전 주기에서 전문 조직을 운영하는 등 클라우드 생태계 ‘클라우디버스’(CLOUDIVERSE) 구축을 통해 매출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또 증가하는 클라우드 모니터링 수요에 발맞춰 지난해 출시한 클라우드 관제센터 ‘제로 스퀘어’를 클라우드 유니버스 관제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산 전략을 통해 마이크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Micro CDC)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CSAP를 획득하면서 공공 부문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 만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노그리드는 이와 함께 앙골라·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시장 진출과 같은 다양한 성장 전략을 통해 오는 2026년 매출액 670억원, 영업이익률 31.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노그리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329억원으로, 지난 2019년부터 연평균 47% 늘었다. 지난해 영업손실도 11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줄였다. 다만, 이노그리드는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의 52.6%에 달해 ‘오버행’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김 대표는 “최대 주주 등의 보호예수 기간을 길게 설정했다”면서 “기술 특례 상장 심사에서 기술력을 검증했고, 350여개 기업을 고객사로 삼고 있을 정도로 레퍼런스도 탄탄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데다 이노그리드의 솔루션 사업을 필요로 하는 분야도 명확하게 있어 실적 달성 역시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보고 있다”며 “다양한 비즈니스 스토리, 신규 사업 등을 통해 실적 가이던스를 지키는 명확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이번 상장에서 6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9000~3만5000원으로 최대 공모금액은 210억원이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오는 24~25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내달 중 코스닥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24.06.17 I 박순엽 기자
아이디어스, 10주년 기념 프로모션 및 신규 정책 발표
  • 아이디어스, 10주년 기념 프로모션 및 신규 정책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주)백패커(대표 김동환)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플랫폼 ‘아이디어스’가 서비스 론칭 10주년을 맞아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아이디어스 데이‘를 실시하고 다양한 정책을 새롭게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아이디어스 데이는 ▲10주년 기념 특가전 ▲출석체크 ▲1만 포인트 페이백 ▲쿠폰팩 증정 ▲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구성돼 있다.가장 큰 혜택이 제공되는 10주년 기념 특가전은 각 분야별 인기 작품을 엄선해 최대 86% 할인된 가격으로 14일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만 포인트를 제공하며, 매일 출석 이벤트를 통해 추가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한 신규 고객에게는 1만5000원 상당의 3종 쿠폰팩을, 처음 선물하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아이디어스는 단독 할인 기획전, 광고 속 특별 기획전 등을 열어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이달 아이디어스는 AKMU(악뮤) 이수현과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선물을 선물답게, 아이디어스럽게’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특히 아이디어스는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전면 무료배송 정책과 함께 작가 판매 수수료를 기존 22%에서 15% 이하로 낮추고 ▲일반 ▲프리미엄 ▲새싹 ▲국가공인으로 총 4가지 형태의 작가 회원제를 도입했다. 또한 고객에게 구매 건당 무제한 5% 할인과 매월 4000원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 디플러스(d+) 유료 멤버십 제도도 발표했다. 디플러스 수익의 50%는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와 공예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데 쓰일 계획이다.백패커 김동환 대표는 “아이디어스가 10년 동안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큰 사랑을 보내주신 작가와 고객 여러분에게 보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계속해서 핸드메이드의 가치를 알리는데 힘쓰고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2014년 출시된 아이디어스는 현재 패션, 악세사리, 수제 먹거리,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총 50만 개 이상의 작품을 판매하는 핸드메이드 작가 작품 판매 대중화에 앞장서며 현재 누적 거래액 1조2000억원, 누적 앱 다운로드 수 1650만 건에 달하는 등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한편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플랫폼인 아이디어스는 일반적인 유통 플랫폼과는 다르게 작품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작가들이 직접 활동하는 플랫폼이다. 수공예 악세서리부터 의류, 패션잡화, 디자인/인테리어 소품, 수제 먹거리까지 총 50만 개 이상의 다양한 카테고리의 작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2024.06.17 I 김현아 기자
박성익 ETRI 박사, 美 ATSC 리처 메달 수상
  • 박성익 ETRI 박사, 美 ATSC 리처 메달 수상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 초고화질(UHD) 모바일 방송 전문가가 방송기술 발전기여 공로를 인정 받았다.박성익 ETRI 박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ATSC 리처 메달을 받았다.(사진=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7일 미디어방송연구실의 박성익 박사가 북미 방송 표준화 기구(ATSC)로부터 ATSC 3.0 방송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4년 ATSC 리처(Richer) 메달’을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박성익 박사는 ATSC 이사회로부터 만장일치로 ATSC 3.0 기술의 브라질, 인도 표준화, 계층분할다중화(LDM)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에 선정됐다.ATSC 리처 메달은 20년 동안 ATSC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전임 ATSC 회장인 마크 리처(Mark Richer)의 이름을 딴 메달이다. ATSC는 ATSC의 미션과 비전을 실천하고 발전시키는 데 모범적인 리더십을 보여주는 개인이나 단체에게 메달을 준다.박성익 박사는 그동안 브라질, 인도의 ATSC 3.0 물리계층 표준화 관련 연구활동을 수행했다. 브라질의 TV3.0 표준화에 참여해 ATSC 3.0 기반 LDM-MIMO 전송 기술을 이끌고 있다. 인도의 D2M(Direct-to-Mobile) 표준화에도 참여하여 ATSC 3.0 모바일 방송 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했다.지난 2020년에 ATSC 3.0 전환을 위한 북미 방송사 협력 공로로 피닉스 모델 마켓(Phoenix Model Market), 2021년에 ATSC 3.0 활성화에 대한 공로로 전 공화당 미국 상원의원이자 전 NAB 의장인 고든 스미스(Grodon Smith), 2022년에 ATSC 3.0 TV 개발 및 표준화 공로로 소니(SONY) 등이 이 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박성익 박사는 “이번 메달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라며 “우리나라가 많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ATSC 3.0 기술을 전 세계로 확산하고, 신기술 개발에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6.17 I 강민구 기자
이하늘 "DJ DOC 재결합 정리 아직…솔로 앨범으로 컴백 준비"(인터뷰①)
  • [단독]이하늘 "DJ DOC 재결합 정리 아직…솔로 앨범으로 컴백 준비"(인터뷰①)
  • 이하늘(사진=펑키타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열심히 해보고는 있는데 예전만큼 속도는 잘 안 나네요. 하하.” 신곡 작업을 위해 다시 음악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53)의 말이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작업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이하늘은 DJ DOC 앨범이 아닌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히면서 뼈대까지 다져놓은 미완성 신곡들을 들려줬다. “예전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성공이라고 해도 괜찮아요. 열심히 준비 중인 새 앨범을 내놓은 뒤 이전보다 더 재미있게 놀아보려고요.”DJ 출신인 이하늘은 혼성듀오 철이와 미애 출신이자 ‘DJ 처리’로 잘 알려진 신철의 눈에 띄어 DJ DOC 멤버로 발탁됐다. 1994년부터 DJ DOC 멤버로 활동하며 ‘수퍼맨의 비애’, ‘머피의 법칙’, ‘겨울이야기’, ‘여름이야기’, ‘DOC와 춤을’, ‘런 투 유’(Run To You), ‘아이 워너’(I Wanna), ‘스트릿 라이프’(Street Life), ‘나 이런사람이야’ 등 다수의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DJ DOC는 초창기엔 댄스 그룹에 가까웠으나 점차 힙합 그룹으로 변모하며 힙합 음악 대중화 선봉에 섰다. 그 중심에 있던 멤버인 이하늘은 한때 힙합 레이블 부다사운드를 이끄는 등 후배 래퍼들을 양성하는 데에도 힘 썼다. DJ DOC는 올해 데뷔 3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았으나 활동이 멈춰있는 상태다. 가장 마지막으로 선보인 정규작은 2010년 발매한 정규 7집 ‘풍류’. 어느덧 14년째 공백기다. 멤버 간 감정의 골이 완전히 메워진 상태가 아니라는 점은 신작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하는 지점이다. 이 가운데 이하늘이 준비하고 있는 솔로 앨범에 이목이 쏠린다.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이 데뷔 후 이번이라 더욱 눈길이 가는 행보. 올해 처음으로 정식 언론 인터뷰에 나선 이하늘과 나눈 대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 공유한다. -요즘 어떻게 지내나. △매달리기를 하는 중이다. 뭐든 해보려고 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 이것저것 매달려보며 앞으로 조금 더 오래 매달릴 수 있는 것, 재밌을 것 같은 걸 찾는 중이다.-앨범 발매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나.△DJ DOC 앨범이 아닌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인데 아직 싱글이 될지, EP(미니앨범)이 될지는 구체화되진 않았다. 계획이 계속 바뀌는 중이다. 발매 시기 또한 그에 맞춰 정리 될 것 같다.-곡 작업은 어느 정도나 되었는지. △앨범 하나 던질 정도는 모였다. 그런데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시대가 아닌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는 거다. 준비 중인 모든 곡이 조명받을 수 있게끔 하고 싶은 마음이다.-솔로 앨범 발매는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지 않나.△그렇긴 하지만 솔로 데뷔라는 거창한 의미를 두진 않으려고 한다. 아무 것도 안 하고 노느니 음악 작업을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일이다.(사진=캔디성수)-솔로 앨범과 DJ DOC 앨범의 색깔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다.△다른 사람들은 ‘이하늘 스타일은 이거야!’ 하고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DJ DOC 음악이 곧 내 색깔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다. DJ DOC 4집, 5집, 6집에 담은 곡들은 제가 그냥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해서 냈던 곡들인데, 돌아보면 결국엔 그게 내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솔로 앨범에 대해 조금 더 귀띔해주자면.△작업을 하다가 너무 트렌디한 걸 좇으려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하던 걸 하자’는 마음을 먹고 있다. 예전 DJ DOC 음악 스타일을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그에 걸맞은 음악도 준비하고 있다. 재용이와 창열이 역할을 대신해줄 피처링 아티스트들의 참여가 많을 거다.-자체 유튜브 콘텐츠 ‘갱년기 래퍼의 삶’에서 솔로 활동명을 ‘D.O.C’로 내세운다는 언급을 했던데.△아무래도 DOC란 단어가 내 인생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고, DJ DOC와 함께 검색하기도 좋으니 홍보도 수월한 이름이라고 생각했따. 또 ‘D.O.C’를 ‘디오씨’가 아닌 ‘독’으로 발음하면 듣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는 음악을 한다는 의미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혼자가 되었으니 홀로 독(獨)이나 독고다이 같은 느낌과도 잘 맞물리는 활동명이라는 생각도 든다.-김창열과 불화를 겪기 전 완성해둔 DJ DOC 새 앨범도 있지 않나? 유통사와의 갈등 때문에 발매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돈 적이 있는데. △그 부분은 얘기가 복잡해서 쉽게 안 끝난다. 그 곡들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아까운데, 법적인 문제를 풀기가 쉽지 않다. 그때 만들어 놓은 것 곡들과 다른 새로운 곡들을 준비하고 있는 거다.-처음 인터뷰 제안을 했을 때 ‘날 힙합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반응하지 않았나. 어떤 의미인가.△난 힙합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그래서 나도 이제 내가 힙합한다고 얘기하지 않으려 한다. 옛날에도 리얼 힙합에 대한 잣대나 논쟁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유치하다고 생각했다. 그게 뭐 중요한가. 사람들의 잣대가 와리가리 하기도 하고, 요즘 힙합이 너무 재미도 없고 멋도 없어서 내 입으로 힙합해 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준비 중인 솔로 앨범에 대해서 힙합 앨범 아니냐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힙합 해야겠다’ 이런 것도 없다. 전 그냥 래퍼이고, 그때 그때 꽂히는 장르나 하고 싶은 장르가 있으면 하는 사람이다. DJ DOC(사진=이데일리DB)-요즘의 음악 작업 원동력은 무엇인가. △사실 음악 작업이라는 게 정말 빡세다. 가사를 쓰면서 기분 좋은 성취감을 느끼는 건 정말 잠깐이다. 결국 음악 작업은 무대에서 노는 걸 좋아하기에, 무대에서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서 계속하는 거다. 무대에 있는 게 좋고, 사람들과 노는 게 놓으니까. 일단 솔로 앨범은 뼈대가 만들어진 상태다. 옛날처럼 속도가 잘 안 나서 더 열심히 작업해나가야 할 것 같다.-DJ DOC 30주년 앨범은 만나볼 수 없는 건가.△아직 멤버들과 정리가 안 됐다. 원래 재용이와는 앨범 한 장 던지는 것에 대해선 이견이 없었는데, 인간적인 부분과 비지니스적인 부분이 얽힌 문제이다 보니 아직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재용이도 나름의 속사정이 있지 않겠나. -김창열과의 소통은 이뤄지고 있나.△서로 감정의 골도 아직 있고, 이것저것 풀어야 할 얘기들도 남아 있다. 그런데 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되게 원수처럼 지내고 있진 않고 만남을 갖기도 한다. 어떻게 정리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고 부딪혀봐야 알 것 같은데 ‘서로의 이득을 위해서 뭉치자’는 단순한 식으로는 뭉치지 않을 거다.-요즘 홀로 행사 활동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3명이서 활동하다가 홀로 활동해보니 어떤가.△아무래도 홀로 무대를 이끌어야 하기에 벅찬 부분이 있다. 그래도 디제잉을 워낙 좋아하기에 재미를 느끼며 활동하는 중이다. (일문일답 내용은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4.06.17 I 김현식 기자
대보건설, 일산테크노밸리 현장 장비 무인화 기술
  • 대보건설, 일산테크노밸리 현장 장비 무인화 기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보그룹 건설계열사인 대보건설이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 현장에 적용 중인 건설장비 무인화 기술이 눈길을 끈다.한양대 건설환경공학부 학생 등 20 여 명은 최근 건설장비 무인화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 현장을 견학했다.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 현장에 견학 온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학생들이 건설장비 무인화를 위해 불도저에 설치된 GPS 수신 장치와 원격관제실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보건설)대보건설과 에스텍이엔씨는 지난 6월 3일 건설 현장 장비 무인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월부터 오는 10월까지 현장에서 △ 대상장비 자동화 키트(Automation Kit) 구축 △ 작업정보 생성 △ 장비 운영 및 모니터링 △ 데이터 분석 및 결과 도출을 거쳐 향후 본격적인 무인화와 상용화가 진행될 예정이다.이 기술은 단지조성, 도로, 골프장 등의 토공사에 활용된다. 지형 및 설계정보를 3차원(3D)으로 정보화하고 무선네트워크 환경에서 건설장비의 이동과 작업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 · 통제해 시공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무인화를 통해 안전관리, 원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한양대 실험실 창업제도를 통해 2017년 설립된 에스텍이엔씨은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의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과제로 지능형 건설장비 관제기술 개발 · 실증에 참여하고 있다.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87만1840㎡(26만3732평)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하차도 1개소와 교량 5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경기북부 대표 자족형 최첨단도시 건설을 위해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24.06.17 I 이윤화 기자
롯데, 실무형 인재 선발 위한 ‘I’M 채용 전형’ 도입
  • 롯데, 실무형 인재 선발 위한 ‘I’M 채용 전형’ 도입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는 6월 신입사원 채용부터 실무형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아이엠(I’M) 전형’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I’M 채용’은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열정, 비전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R&D, 데이터, 마케팅, 디자인 등 실무 역량의 중요도가 높은 직군 채용에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는 6월 신입사원 채용부터 실무형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아이엠(I’M) 전형’을 도입한다. (사진=롯데)이번 6월 ‘I’M 전형’에서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이노베이트 등 10개 계열사의 신입사원을 선발하며, 이번 달 30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접수를 받는다. ‘I’M 전형’의 채용 절차는 ‘스토리 심사→현장 오디션→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정량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 수행 역량을 평가한다. 스토리 심사에서는 지원자가 작성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직무 경험을 평가한다. 이를 위해 입사 지원 시 직무와 연관된 본인의 경험과 역량, 장점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포트폴리오는 양식의 제한 없이 동영상, PPT 등 본인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방식을 활용하면 된다.‘I’M 전형’의 현장 오디션에서는 과제를 통해 직무 역량을 보다 심층적으로 검증한다. 사전에 과제를 공개할 경우 해결 과정에서 본인의 역량이 어느 정도 투입됐는지 확인할 수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현장 오디션 당일에 과제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장 오디션에서는 주어진 시간 안에 과제에 대한 자료 작성 및 발표 등을 통해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검증하는 평가단도 책임 직급 이상의 직무 전문성을 가진 직원들로 선정했다. 약 5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전형 시작에 앞서 워크숍을 진행하며 직무별 핵심 역량과 평가 기준을 확정했다.롯데는 ‘I’M 전형’을 통해 선발된 실무형 인재들이 실무에 배치되기 전 본인의 직무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직무별 특화 인턴십 프로그램’을 전형 과정에 추가했다.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직무 전문가와의 멘토링, 실무자와 협업 프로젝트 등의 과정이 포함된다. 직무별로 4-8주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I’M전형과 함께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웰푸드, 롯데마트 등 14개 계열사는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도 이번 달 15일부터 일괄적으로 시작했다. 예측가능한 수시 채용은 롯데그룹 신입사원 통합 채용 제도로 계열사별 채용 일정을 맞춰 3·6·9·12월에 동시에 진행하는 제도다. 롯데는 지원자들이 채용 시기를 예상할 수 있어 채용 공고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올해부터 도입했다.한편, 롯데는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 제도를 운영 중이다. 국내 대학교 졸업 후 롯데에 취업하길 원하는 유학생이 지원 대상이다. 최종 합격자는 취업비자를 발급 받아 국내 거주도 가능해진다. 이번에 도입한 ‘I’M 전형’도 국적과 상관 없이 지원할 수 있다.롯데 관계자는 “뛰어난 직무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다른 조건에 가려져 역량을 증명할 기회조차 받지 못하는 지원자들을 위해 ‘I’M 전형’을 도입한다”며 “채용 다양성을 높이고 특히 직무 전문성을 가진 우수한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7 I 신수정 기자
조선업 선박 수출 힘 보탠다…12개 금융기관 총 15조원 공급
  • 조선업 선박 수출 힘 보탠다…12개 금융기관 총 15조원 공급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내 조선산업의 선박 수출을 위해 금융권이 힘을 모은다. 금융권은 선박 건조 계약의 필수인 선구금환급보증(RG) 공급을 확대하며 총 15조원을 지원키로 했다.김주현(맨 뒷줄 오른쪽)금융위원장과 안덕근(맨 뒷줄 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공동으로 K-조선 수출금융 지원 협약식과 조선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5대 시중은행(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행장, 4개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기업은행·무역보험공사·수출입은행)기관장, 3개 조선사(HD현대중공업, 대한조선, 케이조선) 대표가 참석했다.(사진=금융위원회)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K-조선 수출금융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5대 시중은행(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은행) 행장, 3개 지방은행(경남·광주·부산은행) 행장, 4개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기업은행·무역보험공사·수출입은행) 기관장, △3개 조선사(HD현대중공업, 대한조선, 케이조선) 대표가 참석했다.시중은행, 정책금융기관 등 총 12개 기관이 의기투합한 것은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조선 1위 경쟁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리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이다. 국내 조선산업은 대형사 중심으로 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을 대량 수주하고, 4년 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선박수출도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104억 달러로 전년 대비 57% 증가하면서 수출 우상향을 견인하고 있다. 이러한 수주 호황에 따라 조선사는 선박 건조 계약에 필수적인 RG 공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와 금융위는 부처협업을 통해 시중·지방은행과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하는 RG 확대 방안을 마련함에 따라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9개 은행(5대 시중은행, 3개 지방은행, 기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대한조선, 케이조선 등 중형 조선사에 대한 RG 공급 확대를 위해 K-조선 수출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9개 은행은 이미 수주한 선박들의 RG 발급기한에 맞춰 각각 약 3000만 달러, 총 2억 6000달러 규모의 RG 9건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총 7억 달러 규모(약 1조원 상당) 선박 9척의 건조가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무보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중형 조선사 RG에 대한 특례보증 비율을 기존 85%에서 95%로 확대해 은행의 보증 부담을 기존 15%에서 5%로 낮췄다.또한, 산업은행에서도 중형 조선사가 이미 수주한 선박들에 대해 자체적으로 2억 6000달러의 RG를 발급할 예정이고, RG 발급에 따라 총 5억 7000달러(약 7500억원) 규모의 선박 6척의 건조가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수주 계약 건에 대해서는 선박 인도 일정에 따라 1억 6000만 달러의 RG를 발급할 예정이다.시중·지방은행이 모두 함께 중형 조선사 RG 발급에 참여한 것은 역대 최초이며, 특히 5대 시중은행은 과거 조선업 침체로 대규모 RG 손실을 경험한 이후 11년만에 중형 조선사에 대한 RG 발급을 재개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대한조선이 벨기에 선사로부터 수주한 원유운반선 1척(수주액 8700만 달러)에 대한 1호 RG를 발급했다.아울러 이미 4년 치 일감을 확보한 대형 조선사들에 대해서는 5대 시중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총 8개 은행이 RG 발급을 분담해 왔다. 다만, 최근 고가 선박 수주 호황으로 대형 조선사의 기존 RG 한도가 거의 소진됨에 따라 8개 은행은 현대계열 3사(HD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와 삼성중공업에 총 101억 달러의 신규 RG 한도를 부여했다.안덕근 장관과 김주현 위원장은 참석자 간담회를 통해 조선업계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했다. 조선사 대표들은 정부의 기술개발(R&D) 지원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수주확대에 따른 인력 문제를 해결한 데 이어, 업계의 오랜 숙원인 중형 조선사에 대한 RG 발급한 것은 K-조선 경쟁력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 것이라며 사의를 표했다. 또한 앞으로도 수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이번에 재개된 시중은행의 중형사 RG 발급이 앞으로도 지속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권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김 위원장은 “과거 조선업 침체로 중단됐던 시중은행의 중형 조선사 RG 발급이 재개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조선사의 금융애로가 없도록 지원하고 업계와 지속 소통하여 점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4.06.17 I 송주오 기자
잉글랜드, 유로 2024 산뜻한 출발...'심정지' 에릭센, 유로 복귀전서 득점포
  • 잉글랜드, 유로 2024 산뜻한 출발...'심정지' 에릭센, 유로 복귀전서 득점포
  •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이 세르비아전 승리를 거둔 뒤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슬로베니아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네덜란드가 폴란드와 경기에서 후반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자 선수들이 모두 뛰어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무관의 한을 풀고자 하는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세르비아를 꺾고 유로 2024를 산뜻하게 출발했다.잉글랜드는 1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살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13분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잉글랜드는 승점 3으로 C조 선두에 올랐다. 반면 24년 만에 유로 본선 무대에 오른 세르비아는 패배로 대회를 시작했다.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재능으로 불리는 벨링엄이 승리 일등공신이었다. 벨링엄은 전반 13분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확히 머리에 맞춰 골로 연결했다. 벨링엄의 A매치 네 번째 골이었다.일찌감치 선제골을 터뜨린 잉글랜드는 이후에도 줄곧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좀처럼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32분에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헤더가 세르비아 골키퍼 손을 맞고 골대를 때리는 불운도 따랐다.잉글랜드는 후반 막판 세르비아의 반격에 고전했다. 하지만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버튼)의 선방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D조 경기에서는 네덜란드가 폴란드를 2-1로 눌렀다. 네덜란드는 전반 16분 폴란드의 아담 부크사(안탈리야스포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곧바로 전반 29분 코디 학포(리버풀)이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장신 공격수 바웃 베호르스트(호펜하임)이 결승골을 성공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슈투트가르트의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또다른 D조 경기에선 덴마크와 슬로베니아가 1-1로 비겼다.덴마크는 전반 17분 요나스 빈(볼프스부르크)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가슴 트래핑에 이어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2021년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핀란드전 도중 심정지가 찾아와 쓰러졌던 에릭센은 1100일 만에 복귀한 나선 유로 경기에서 멋진 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슬로베니아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슬로베니아는 후반 32분 에릭 얀자(고르닉 자브르제)의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024.06.17 I 이석무 기자
양태현 한국유니온제약 대표 “스타상품 만들어 반전 꾀할 것”
  • 양태현 한국유니온제약 대표 “스타상품 만들어 반전 꾀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모두 할 수 있는 게 큰 경쟁력이다. 국내 제약·바이오사 중 이같은 장점 있는 곳 많지 않다. 다만 오랜 역사에도 활명수, 게보린, 판콜 등과 같은 스타제품이 없었다는 게 아쉬운 점이다. 스타상품을 만들어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다.”양태현 한국유니온제약(080720) 공동대표는 7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1986년 설립된 회사의 오랜 역사와 새로운 대주주의 혁신의지를 통해 변화를 끌어낼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태현 한국유니온제약(080720) 공동대표. (사진=한국유니온제약)◇7월 대주주 변경 앞두고, 4월 합류 혁신 앞장서오는 7월 한국유니온제약 최대주주인 안희숙과 백병하, 신성희 등 3인의 보유 지분 대부분이 엔비에이치캐피탈에 양도된다. 같은 달 31일 잔금이 지급되면 엔비에이치캐피탈이 지분 22.61%(178만 8500주)를 보유하는 한국유니온제약의 최대주주가 된다. 양 대표는 새로운 대주주와 함께 회사의 혁신을 위해 지난 4월 한국유니온제약에 합류했다. 양 대표는 “우선 과제는 회사의 흑자전환이고, 이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신약개발을 통해 진정한 제약·바이오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종합의약품 개발업체로 만성 염증성 기관지 질환 개선제(헤데스판시럽), 항히스타민제(코페인정), 골격근이완제, 항생제, 소염진통제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7년까지 꾸준한 성장을 하며 매출 첫 500억 원을 돌파했으나, 이후 정체기를 겪고 있다. 특히 2020년 영업을 직접판매에서 위탁판매(CSO)로 전환하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최근 4년간 순손실이 이어졌을 정도다. 매출은 500억~600억 원 초반대에 묶여 있다. 새로운 대주주가 나선 배경이기도 하다. 양 대표는 “올해 회사 조직과 재무 구조개편을 통해 적자를 최대한 줄이고,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하는 게 단기적인 목표다”라며 “R&D 강화를 통해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제품을 내놓는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수익성이 낮거나, 사회 기여도가 적은 제품은 정리할 것”이라며 “회사의 자랑인 강원 원주시 문막 1, 2공장의 가동력을 높이면 매출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유니온제약)◇문막 2공장, 회사 성장 중추...“개량신약 인재 확충”문막 1, 2공장은 정제, 캡슐제, 앰플, 주사제(액상·분말) 등 기본 제형의 생산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문막 1, 2공장이 완전가동될 경우 생산캐파가 20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재 가동률은 50%도 되지 않는 상태다. 양 대표는 “2공장의 경우 최첨단 액상 주사제와 고형제 자동화 라인을 중심으로 해 R&D만 받쳐준다면 활용 폭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R&D에 중심한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양 대표 합류 이후 한국유니온제약은 R&D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표출하고 있다. 7월 대주주의 공식 변경을 앞두고 경기 동탄에 새로운 연구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등과 협력하며, 원천기술 확보에도 나섰다. 양 대표는 “최근 박사급 인재들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미 인재를 다수 확보했고, 개량신약 부문 쪽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부결속을 통해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인 신약개발까지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양 대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가 극복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한국유니온제약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경영자로서 노력이 성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7 I 유진희 기자
김태훈 오토텔릭바이오 대표 “개량신약 추가 판권 계약 및 혁신신약 기술수출 확신”
  • 김태훈 오토텔릭바이오 대표 “개량신약 추가 판권 계약 및 혁신신약 기술수출 확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지난 3일(현지시각)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멕시코 수출 소식을 전한 오토텔릭바이오에 희소식이 더해질지 기대감이 크다.김태훈 오토텔릭바이오 대표 (사진=오토텔릭바이오)김태훈 오토텔릭바이오 대표는 9일 이데일리에 “이번 바이오USA에서 37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미팅을 진행했다”며 “향후 데이터 검증이 이루어지면 조만간 기술이전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바이오USA에서 10개 이상의 제약사와 복합제 개량신약 ‘ATB-101’의 미국 포함 글로벌 판권을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추가적인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오토텔릭바이오는 지난 5일 멕시코 제약사 치노인사와 향후 5년간 3000만정 이상의 ATB-101 멕시코 독점 라이선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ATB-101는 고혈압 치료제인 ‘올메사르탄’과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을 주성분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고혈압과 제2형 당뇨 동시 치료제이다. 매출액 기준 계약금액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본계약 기준으로 수백억원대의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ATB-101는 오토텔릭바이오의 파이프라인 중 가장 개발 단계가 앞서있는 저분자화합물 합성 신약이다. 국내 주요 병원 약 35곳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2026년 초 국내 출시를 목표로 연내 임상 3상 환자 모집을 마무리하고 품목허가 신청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ATB-101의 멕시코 시장 출시는 2027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ATB-101의 경우 국내 제품 매출과 멕시코 시장에 대한 제품 매출로 이미 상당한 규모의 매출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오토텔릭바이오는 ATB-101의 2027년 내 미국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ATB-101 사전 임상시험계획(Pre-IND) 미팅을 완료했다. 김 대표는 “FDA로부터 추가적인 현지 임상 1상 시험만으로 국내 임상 3상 결과를 활용해 미국 내 허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ATB-101의 미국 시장 출시는 향후 안정적인 혁신신약 연구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ATB-101 조기 수출…“보령제약 글로벌사업 경험 덕”ATB-101이 아직 연구개발 단계임에도 조기에 멕시코 수출 계약이 성사된 데에는 보령제약 ‘카나브’ 글로벌사업팀 팀장이었던 김 대표의 경험이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 중국, 러시아 포함 20개 이상의 국가에서 보령제약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해외 기술이전 계약과 중남미 3개국 이상 발매를 성공시켜 카나브 패밀리 해외 진출의 기초를 마련한 인물이다.김 대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남미 시장에 대한 이해와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었고, ATB-101 협상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다”며 “중남미시장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까지 진출하기 위해서 어떤 신약을 개발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정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오토텔릭바이오가 국내 최고 수준의 신약 연구개발 인력뿐 아니라 사업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했다. 김 대표는 “오토텔릭바이오에는 보령제약, KT&G생명과학,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신약후보물질의 글로벌 기술이전 성공 경험을 가진 인력이 풍부하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글로벌 사업화 네트워크도 확보했다”고 말했다.오토텔릭바이오 임원진 중에 보령제약 신약 글로벌사업팀장 출신인 김 대표 외에 보령제약 출신이 3명 더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노시철 부사장은 보령제약 해외사업 경험이 있으며, 남경완 사업화R&D본부장은 보령제약 연구소 제제연구팀장, 전용관 임상개발본부장(부사장)은 보령제약그룹 R&D센터장과 보령바이오파마 개발본부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오토텔릭바이오는 ATB-101의 빠른 사업화로 탄탄한 매출이 확보되면 혁신신약 R&D에 재투자한다는 사업 전략을 갖고 있다. 현재 가장 빠르게 성과를 보이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개량신약인 ATB-101지만 오토텔릭바이오는 저분자화합물 신약뿐 아니라 ASO(Antisense oligonucleotide) 신약을 개발 중인 업체다.◇탄탄한 매출 확보 후 ASO 신약 R&D에 재투자단일 가닥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single-stranded oligonucleotide)를 기반으로 하는 ASO 신약은 RNA 유도 침묵 복합체(RISC)와 같은 세포 내 구성요소들을 이용하지 않고 타깃 메신저리보핵산(mRNA)이나 전구체 메신저리보핵산(pre-mRNA)에 바로 결합해 작용하기 때문에 안정성, 결합력이 뛰어나다는 강점이 있다. 기존 RNA 치료제에 비해 더 자유롭게 화학적 변형이 가능하며, RNA간섭(RNAi)의 한계도 극복할 수 있다.오토텔릭바이오는 ASO 플랫폼인 ‘ASODE’(AntiSense Oligo Development)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효과적으로 ASO 신물질을 도출할 수 있다. 현재 오토텔릭바이오가 ASO 신약으로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췌장암 치료제 ‘ATB-301’, 췌장암·담도암 치료제 ‘ATB-320’, 폐암·췌장암 치료제 ‘ATB-350’, 항염증·항암제 ‘ATB-720’ 등 4개에 달한다.이 중 임상 단계에 진입한 ATB-301은 오토텔릭바이오의 ASO 신약 ‘TASO’와 인터루킨2(IL-2)을 병용한 신약물질후보이다. ATB-301은 고형암 대상 임상 1b상에서 인터루킨-2(IL-2)의 투여량 감소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했음을 확인했다. 인터루킨-2는 인체 면역체계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만큼 강력한 항암 효능을 가졌지만 혈관누출증후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는 한계가 있다.지난해 12월 임상 1상 시험계획(IND)를 제출한 ATB-320은 종양 미세환경을 조절하는 등 1세대 ASO보다 진보시킨 ASO 신약이다. 항체와 ASO를 결합한 AOC 기술로 암세포로 타깃 전달이 가능한 ATB-350과 인공지능(AI) 기술로 발굴한 ASO 신약 ATB-720은 신약후보물질 발굴(Discovery) 단계에 있다.오토텔릭바이오는 혁신신약의 기술이전 성과도 빠르게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ATB-320, ATB-350, ATB-610 등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이전을 계속 논의하고 있으며, 데이터 검증 후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이라며 “바이오USA에서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기술도입(License-In) 의사를 밝힌 기업도 다수 있었다”고 언급했다.한편 오토텔릭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올 하반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멕시코 치노인사와 ATB-101 계약 체결과 타 시장에서의 성과, 다른 파이프라인과 기반 기술의 글로벌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2024.06.17 I 김새미 기자
토종 AI반도체, 차세대 제품 개발 열중…300억 시제품 비용은 '부담'
  • 토종 AI반도체, 차세대 제품 개발 열중…300억 시제품 비용은 '부담'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AI 반도체 설계기업 리벨리온과 사피온이 연내 통합을 선언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AI칩 성능을 높이기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도입한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시제품 테스트 비용이 한 회당 최소 150억원에서 300억원에 달해 정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HBM 접목 AI칩 연내 공개16일 업계에 따르면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은 연내 HBM을 채택한 차세대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퓨리오사AI는 SK하이닉스(000660)의 HBM3를 탑재한 ‘레니게이드’를, 리벨리온은 삼성전자(005930) HBM3E과 결합한 ‘리벨’을 개발 중에 있다. 리벨리온과 연내 통합을 앞둔 사피온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SK하이닉스의 ‘HBM3E’를 사용한 ‘X430’ 칩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센터 고객들이 엔비디아의 A100·H100을 대체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지난 13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최한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에서 ‘레니게이드’ 시제품을 선보이며 “SK하이닉스의 HBM3가 장착됐고, 400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돼 엔비디아의 하이엔드 제품군과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백 대표가 소개한 것은 ‘레니게이드’의 실리콘 버전(시제품)이다.HBM 탑재 AI칩에 있어 퓨리오사AI가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리벨리온과 사피온은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 확장 버전인 ‘HBM3E’를 탑재했다는 차이가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연결하여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끌어올린 메모리 반도체이며 HBM3E는 현재 구현 가능한 최고 성능의 D램 제품이다.◇테스트비용 부담 커…과기부, 산자부와 협의중그러나 AI 반도체 설계 기업들에게 시제품 테스트 비용은 큰 부담이다. 특히 MPW(멀티 프로젝트 웨이퍼)를 진행하는 데 드는 비용이 굉장히 높은데, 이는 여러 회사의 프로젝트를 한 장의 웨이퍼에 올려 시제품용 테스트를 하는 과정이다.백 대표는 “실리콘 시제품 개발에 1500억원을 투자했으며, 양산까지 고려하면 추가로 약 2000억원이 소요된다”며 “개발된 실리콘(시제품)이 한 번에 성공해야 하며 실패할 여유가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온디바이스 AI칩 업체 딥엑스의 김정욱 부사장은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려면 고가의 백엔드를 사용해야 하며, 5나노 공정에서 MPW(멀티 프로젝트 웨이퍼)를 진행하는 데 150억원에서 300억원 정도 든다. 실패 시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팹리스 회사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선행 공정을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앞서 나가는 회사들이라도 집중 지원해 선행 공정을 사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윤두희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은 “실리콘 시제품 제작에 부담이 커서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며 “AI 반도체 분야의 예타 사업은 1조원 정도로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엔비디아와 비교하면 여전히 한계다. 저전력 AI 반도체 경쟁을 선도하기 위해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6 I 김현아 기자
 주가 상승 기대감 높은 미국 AI헬스케어 기업은
  • [AI헬스케어 트렌드] 주가 상승 기대감 높은 미국 AI헬스케어 기업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미국 내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도 AI기술 활용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6일 미국의 기업 지출 관리 회사 ‘램프’가 최근 포브스 50 기업과 주요 339개 기업의 1분기 지출 내역을 분석한 결과, 3곳 중 1곳의 기업이 인공지능(AI) 도구를 하나 이상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술 기업보다 의료 등 비 기술기업의 AI 채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서 AI를 사용하는 기업은 올 1분기에 평균 150만달러를 지출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8%나 증가한 수치다. 즉 AI 사용 기업은 관련 지출을 두배 이상 늘렸다는 말이다.AI를 채택하는 산업군도 큰 변화가 있었다. 비 기술 분야 기업의 AI 채택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의료 및 생명공학은 1년 새 AI 채택이 131%나 늘었다. 반면 기술 분야는 가장 느리게(45%) 성장했다.현재 미국 헬스케어 부문 중 AI 기술을 가장 빠르게 적용하고 있는 부문은 영상 진단, 조기 검진 부문이다. 다양한 의료 기관은 환자들의 건강기록, 의료 영상 등을 보고 AI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 치료를 결정하고 있다.AI 영상진단 기업 래드넷 주가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월봉 차트 갈무리)또한 신약개발 부문도 주목받고 있다. 신약개발 과정 중에서 임상시험 등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AI기술로 사전 조사, 임상단계, 제조단계, 인허가 결정 등 다양한 부문에서 나타날 수 있는 오류를 잡아내는 등 신약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실제로 신약 개발 과정에서 약물 발굴 시간을 15배 단출할 수 있으며 초 개발비용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눔, 유퍼 등 일반인들의 건강관리 플랫폼에도 AI 기술이 적극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미국서 시가총액이 높은 축에 속하는 AI헬스케어 기업은 AI영상진단 △래드넷(RDNT), AI신약개발사에 △리커전파마슈티컬 △슈뢰딩거, 항암제 개발회사에 △엑센시아(EXAI) 등이다. 이들 기업은 모두 시총이 2조원 이상이다. 특히 유방 촬영 사진 판독에 AI를 활용하는 영상 진단 회사인 래드넷의 주가는 올해 70% 이상 급등했다. 미국 의료AI 주식 중 가장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기업이다. 신약 개발에 쓰이는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슈뢰딩거(SDGR)와 리커전파마슈티컬의 주가는 작년 크게 상승했지만 올해 주춤한 상황이다. 아테리스도 주목받는 기업이다. 2011년 미국에서 설립된 아테리스는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 결정을 지원하는 AI 의료영상 업체다. 이 회사는 방대한 심장 자기공명영상(MRI)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축적하고 딥러닝으로 진단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2017년 클라우드 기반 딥러닝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현재 골절, 기흉, 폐 결절, 뇌졸중, 유방암 감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반 영상 진단 SW를 제공하며 아테리스가 개발한 3차원(3D) 및 4차원(4D) MRI 영상은 심장의 혈류를 사실적이고 입체적으로 시각화해 효과적이고 정확한 영상 진단을 지원한다.
2024.06.16 I 김승권 기자
다쏘시스템코리아, 대리점간 유통경쟁 제한행위 제재
  • 다쏘시스템코리아, 대리점간 유통경쟁 제한행위 제재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쏘시스템코리아가 캐드 소프트웨어인 솔리드웍스를 국내 유통하는 과정에서 대리점의 거래상대방을 제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7억38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업은 프랑스 기업집단인 ‘다쏘’ 소속 계열사로 제품수명주기관리(PLM) 관련 소프트웨어의 국내 판매, 마케팅 등을 위해 설립된 한국법인이다. (사진=연합뉴스)공정위에 따르면 다쏘시스템코리아는 국내 기계 분야 3D 캐드 미들급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40%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유력 사업자로서, 대리점 간 경쟁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2016년 10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특정 고객에 대한 독점 영업권을 대리점에게 부여하는 정책(영업권 보호정책)을 시행했다. 구체적으로 솔리드웍스의 신규 라이선스 영업과정에서 특정 고객을 상대로 먼저 영업활동을 개시한 대리점이 있는 경우, 해당 고객에 대한 기존 대리점의 영업권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대리점들의 영업활동을 제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유지보수 라이선스 영업과정에서도 유지보수 계약 중이거나 계약 만료 후 3개월이 도과하지 아니한 고객에 대해서는 기존 대리점 외 다른 대리점들의 영업활동을 제한해 대리점간 경쟁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특히 캐드 소프트웨어는 협력업체의 요구, 개발인력의 선호도에 따라 구매가 결정되는 등 최초 선택에 제약이 따르고, 특정 제품을 한번 사용하게 되면 락인 효과 및 전환 비용이 상당해 다른 브랜드 제품으로 변경하기 곤란한 특성이 존재한다.이같은 제품 특성 때문에 독점적인 영업권을 확보한 대리점 입장에서는 ‘다 잡은 물고기’에 해당하는 선점 고객에 대해 가격 및 서비스를 질적으로 제고하려는 유인 자체가 사라지고, 심지어 선점 고객을 대상으로 대리점의 마진을 확보하는 기회로 삼기도 했다. 공정위는 이 사건 영업권 보호정책은 브랜드내(대리점간) 경쟁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경쟁제한 효과가 직접적이고 중대하게 나타난 반면, 브랜드간 제품 전환이 어렵고 진입장벽인 높은 과점적인 시장구조로 인해 친경쟁적 효과는 불명확하거나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관련시장 내 가격 및 서비스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의 후생 증대에 기여했고 솔리드웍스 제품의 주요 고객층이 중소, 중견기업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이들의 피해를 중단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했다.
2024.06.16 I 강신우 기자
유럽의회의 우경화가 기후·무역에 미칠 영향
  • 유럽의회의 우경화가 기후·무역에 미칠 영향[ESG워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029년까지 유럽의회를 이끌 유럽의회 선거결과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우익과 극우정당이 여론조사 결과치보다는 저조하지만 그럼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새로운 의회는 2040년까지 각국에 미칠 법적 구속력있는 기후정책을 설정하며, 막대한 보조금이 쏟아지는 무역환경에서 유럽의 태도를 결정하는데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각) 오전 11시 기준 유럽의회 선거 개표 결과에 따른 예상 의석수는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EPP)가 제1당을 차지하면서 720석 중 190석을 차지해 1당 자리를 유지했다. 제2당은 중도좌파인 사회민주진보동맹(S&D)으로 136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제3당은 중도 성향의 리뉴 유럽 그룹(자유당)이 80석으로 예기존 102석에서 22석이 줄었다. 이 3개 정치그룹(교섭단체)은 지난 5년간 의회에서 중도 대연정을 구축해 협력해온 주류세력이다. 이번 선거에서 주목받은 쟁점은 녹색당-유럽자유동맹(Greens/EFA)이 기존 71석에서 52석으로 줄어들며 빼앗긴 자리에 극우성향의 유럽보수와개혁(ECR), 정체성과 민주주의(ID)이 각각 69석에서 76석으로, 49석에서 58석을 차지하며 채웠단 점이다. 2024 유럽의회 선거 결과(14일 11:38 업데이트)또 6월 선거의 주요 후폭풍은 “일부 유럽의 저명한 지도자들의 좌절”이라고 스펜서 페인골드(Spencer Feingold) 세계경제포럼(WEF) 디지털 에이터는 평가했다. 프랑스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르네상스당을 포함한 연정이 14.6%의 득표율을 얻는 데 그친 반면, 반(反)이민 표출 캠페인을 벌인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assemblement National)이 31.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마크롱 대통령은 즉각 프랑스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속한 사회민주당은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에 밀려 3위로 밀려났고, 전체적으로 독일의 우파 성향 정당은 4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 더 심각했다. 다만 이탈리아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28.7%의 득표율로 우파 정당인 이탈리아형제들(Brothers of Italy)의 입지를 굳혔다.유럽의회 선거는 자국 선거법에 따라 투표하고, 그 결과에 따라 27개 회원국은 인구 비례 할당에 따른 의석수 내에서 당선인들을 배분해 의회에 보낸다. 독일은 이번 선거에서 96명의 국회의원을, 몰타는 6명을 선출했다. 정치성향이 맞는 각국 정당간의 그룹을 형성하는데, 선거 종료 후 새로운 정당을 영입하면서 이 지형은 변화할 수는 있다. 다만 유럽의 기후정책의 변혁기를 맞는데 핵심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받는 우르줄라 폰데 라이어엔 EU 집행위원장이 소속된 유럽국민당이 연정체제를 유지한다면 여전히 과반을 넘는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이에 대체적으로 극우정당이 EU의 기후정책을 뒤집을 만한 파급력은 높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높다. 다만 EU의 기후정책이 제때 제대로된 통일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속도조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비평가들은 평가했다. EU는 지난 5년간 2030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청정에너지 및 이산화탄소 감축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향후 2035년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단계적 폐지안을 포함해 2040년 EU가 발표한 ‘2040 기후목표’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단 것이다. 앞서 EU 집행위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90% 감축 목표를 권고했지만 입법 추진 과정에서 현실성 논란이 나왔다. 무역에서는 중국 등 주요 경쟁국에 대한 EU의 통합된 대항을 약화시킬 것이란 평가가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할 경우 EU가 중국과 미국 등 주요 경쟁국에 대해 단합된 입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민족주의 우익 정당들은 더 느슨하고 더 분열된 유럽을 옹호하기 때문에 이러한 도전에 대처할 능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U는 현재 중국 전기차에 대한 최대 38%의 고율의 상계관세를 결정하는 등 EU의 산업 보호를 위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우경화로 인한 자국 산업보호 강화에 대비해야 한단 우려도 동시에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는 산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유럽의회의 우경화로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 및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고, 극우세력부터 진보세력까지 모두 지지하는 ‘바이 유럽(Buy European)’ 기조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중 무역과 관련해선 우파의 중국에 대한 견제 입장은 유지되고 대미 무역은 EPP와 ECR은 미국을 파트너로, ID는 경쟁자로 보는 시각이 공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6.15 I 김경은 기자
中 전기차 관세폭탄에도 주가 뛴 '비야디'…“오히려 기회”
  • 中 전기차 관세폭탄에도 주가 뛴 '비야디'…“오히려 기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38%의 추가 관세 부과 방안을 발표했음에도 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주가가 급등했다. 관세 부과로 중국산 전기차 판매가 위축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투자자들은 오히려 비야디를 적극 매수했다. 경쟁사 대비 비야디의 관세 부과율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데다,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판단에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도 외부 노이즈보다 비야디 자체의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중국 베에징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방문객이 비야디 로고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EU는 지난 12일 기존 10%인 중국산 전기차(BEV)에 대한 관세를 기업별로 최소 17.4%에서 최대 38.1% 추가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임시 관세는 중국 관련 당국과의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 7월4일부터 적용되고 올해 하반기 EU 27개 회원국이 승인하면 향후 5년간 시행이 확정될 예정이다. 유럽 관세 부과 방안 발표 이후 다음 날인 13일 비야디의 주가는 홍콩 시장에서 5.8%, 본토에서 4.2% 상승했다. 중국산 자동차에 관세 부과 시 비야디 판매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 빗나갔다. 비야디의 주가가 오히려 상승세를 띤 것은 타사 대비 적용되는 관세 부담이 작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비야디에 부과될 추가 관세는 17.4%로, 이는 지난해 유럽향 자동차 수출 1위 중국 기업인 상해자동차의 추가 관세율 38.1% 대비 절반 수준이다. 수출 2위 중국 기업인 길리자동차 추가 관세 20%와 비교해도 낮다. 여기에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데다, 유럽 내 공장을 건설 중인 점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 이유로 꼽힌다.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야디는 17.4%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경쟁 업체 대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또 헝가리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유럽 내 두 번째 공장 건설도 계획 중인 바 유럽의 규제가 비야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선 미국에 이은 유럽의 대중국 관세 부과 이슈는 이미 알려진 내용으로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외부의 규제에 따른 노이즈보다는 비야디가 확보한 전기차 시장 내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내 견조한 판매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야디는 2023년 24만대 수준인 전기차 수출 규모를 2025년 10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와 수직 계열화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비야디는 올해 5월 글로벌 최고 수준인 엔진 열효율 46%, 연비 34㎞, 최대 주행거리 2100㎞에 달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진’을 출시했다”며 “6월에는 중국 당국의 L3 자율주행 시범운행 사업자에 선정되는 등 선두 업체와의 기술 격차가 축소됐다”고 밝혔다.
2024.06.15 I 김응태 기자
너무 자주 다치더라니.. '이 수법'으로 보험금 타 먹었다
  • 너무 자주 다치더라니.. '이 수법'으로 보험금 타 먹었다[보온병]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입원 일당이 돈이 되니까”(사진=게티이미지뱅크)◇경미한 사고 일부러 만드는 설계사들보험설계사로 일했던 A씨와 B씨는 부부관계다. 2000년대 중후반 이들 부부는 가볍게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다치는 횟수가 이상하리만큼 잦았다. 가볍게 넘어져도 꼭 병원에 입원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들은 부부 명의로 가입된 보험만 36개, 월평균 약 130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해 온 보험 부부사기단이었다. 보험 설계사를 했던 경험을 살려 경미한 사고를 일부러 당했고, 이렇게 총 11차례에 걸쳐 받아낸 보험금이 1억2000여만원에 달했다.경미한 부상이나 질병을 과장해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는 수법으로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타낸 보험설계사들이 있다. 비교적 가벼운 관절염, 발목 염좌 등으로 보험사로부터 입원 수당을 받는 식이다. 또 다른 보험설계사 C씨는 200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통원 치료를 받아도 충분한 허리 염좌 증상에도 무려 1117일이나 병원에 입원한 것처럼 꾸며 3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수령하기도 했다.◇개인→조직형으로 발전‘입원 일당’이 고액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노린 사기 수법이다. 최근엔 보험설계사가 직접 보험사기를 조직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그 피해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다. 홀인원 보험사기극에 설계사가 껴서 보험금을 타내거나, 보험 보장 구조를 이용해 직접 보험사기를 설계하기도 한다.보험설계사 D씨는 고객들에게 “2009년 10월 이전에 실손보험에 가입했다면 공진단을 보험금으로 살 수 있는 한의원을 소개해주겠다”고 연락하고 서울의 한의원을 소개했다. 한의원은 설계사가 데려온 환자들에게 타박상을 치료했다는 허위 진료기록과 영수증을 발급했다. 해당 한의원에서 공진단을 구매한 뒤 실손보험금을 청구해 받은 환자는 635명에 달했다. 다수의 고객을 거느린 설계사가 보험사기에 가담하자 사기 1건에 공범으로 조사를 받은 인원만 600여명이 넘어선 것이다.가장 최근엔 보험설계사가 조직폭력배와 짜고 여유증 환자를 모아 보험금 21억원을 편취한 사례도 나왔다. 보험설계사가 조직폭력배와 의사 사이에서 가짜 여유증 환자의 보장 명세를 분석해주고 보험금 청구도 대행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을 잘 아는 설계사가 보험사기를 주도하면, 이들의 솔깃한 제안에 가담하는 환자들이 많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온병은 보험사기의 행태를 통해 사회의 ‘온’갖 아픈(‘병’든) 곳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보온병처럼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따뜻한 보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024.06.15 I 유은실 기자
"MZ도, 패밀리도 다 반한 차" 새로워진 MINI 컨트리맨
  • "MZ도, 패밀리도 다 반한 차" 새로워진 MINI 컨트리맨[이車어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미니(MINI) 코리아가 7년 만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컨트리맨의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한층 커진 차체로 패밀리카까지 노리는 컨트리맨은 미니멀한 감각에 한 번, 새로워진 디지털 경험에 또 한 번 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차였다.뉴 MINI 컨트리맨.(사진=MINI 코리아)지난 13일 뉴 MINI 컨트리맨 가솔린 모델을 타고 서울 성동구에서 경기도 남양주까지 왕복 약 80㎞ 거리를 주행했다. 시승한 모델은 S ALL4 기본 트림보다 한 단계 위인 페이버드 트림이었다.기존 컨트리맨의 아이덴티티를 이어가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한 것이 눈에 띄었다. 전면부 그릴은 팔각형으로 새로 디자인됐으며, 최초 컨트리맨 모델처럼 번호판을 범퍼에 부착해 깔끔한 인상을 준다.뉴 ‘MINI 컨트리맨’ 후면부.(사진=공지유 기자)후면부도 뒤 범퍼 면적이 넓어지면서 팽팽하고 볼륨감 있는 느낌을 줬다.후면부 번호판은 트렁크 아래로 내리면서 전체적인 디자인이 기존보다 깔끔해졌다. 신형 컨트리맨은 이전 세대 모델보다 한층 커진 차체로 돌아왔다. 길이는 기존 대비 15㎝ 늘어났고 차체 높이도 10.5㎝ 길어졌다. 차체가 커진 만큼 실내 공간 역시 확연히 넓게 느껴졌다. 1열에서는 다리를 다 뻗고 나서도 공간이 남을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특히 뒷좌석은 앞뒤 이동이 가능하고 좌석 등받이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어 동승자들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았다.뉴 MINI 컨트리맨 내부.(사진=공지유 기자)실내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잡은 OLED 디스플레이였다. 이번 모델부터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직경 240㎜ 원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계기판,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었다. 기존 모델에 탑재된 디지털 계기판이 사라지고, 운전석 앞에는 속도와 잔여 연료량 등 기본적인 정보만 보여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만 놓여 있었다.뉴 MINI 컨트리맨 내부 OLED 디스플레이.(사진=공지유 기자)인테리어는 더 간결해졌지만, OLED 디스플레이 덕에 오히려 직관적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주행속도와 제한속도 등 꼭 필요한 정보는 화면 위에 크게 표시되는 등 화면 배치에서 고민 흔적이 엿보였다. 기존 원형 디스플레이보다 터치 반응성이나 가시성도 대폭 개선돼 터널 등 어두운 환경에서도 화면을 잘 확인할 수 있었다. 덩치를 키우고 내부 역시 최신 기술을 대거 장착해 새로 태어났지만, MINI만이 가진 ‘고-카트 필링’은 여전히 느낄 수 있었다. 고속 주행 구간에서도 소음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차체도 흔들림 없이 안정감을 줬다. 요철이나 과속방지턱에서의 충격 대응도 자연스러웠다. MINI 컨트리맨 ‘익스피리언스 모드’. 기존 ‘고-카트’ 모드에서 ‘코어’ 모드로 변경하자 대시보드에 비춰지는 그래픽이 바뀌고 있다. 영상은 조수석에서 OLED 화면 및 대시보드를 촬영한 모습.(사진=공지유 기자)주행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는 ‘익스피리언스 모드’가 즐거움을 더해줬다. 단순히 주행 모드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모드에 따라 OLED화면 그래픽뿐 아니라 프로젝션 타입으로 대시보드에 비춰지는 그래픽도 다양하게 바뀌었다. ‘고-카트’ 모드로 주행 모드를 설정하자 빨강색 그래픽이 대시보드에 나타났으며, 1960년대 MINI의 배기음 사운드가 나오며 트랙 위에서 달리는 듯한 경험을 줬다. ‘코어’로 모드를 바꾸자 사운드가 약해졌고, 대시보드 그래픽도 푸른 계열로 바뀌었다.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차 전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모드를 바꿀 때마다 로딩에 시간이 걸리고, 터치를 통해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다시 돌아가야 해 주행 중 다소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았다.뉴 MINI 컨트리맨.(사진=MINI 코리아)뉴 MINI 컨트리맨의 클래식 트림 가격은 4990만원, 페이버드 트림은 5700만원이다. JCW 컨트리맨 가격은 6700만원이다. 페이버드 트림에는 스톱앤고 기능과 차로유지 보조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및 리모트 3D 뷰가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하만 카돈 스피커 등 안전 및 편의사양이 추가된다.
2024.06.15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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