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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올해 전국에 아테라 4500가구 공급
  • 금호건설, 올해 전국에 아테라 4500가구 공급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새롭게 론칭한 금호건설(002990)이 올 하반기 모두 4500여 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물량이다.고양 장항 아테라.(사진=금호건설)27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내달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를 시작으로 전국에 7개 단지 4504가구를 분양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개 단지(1669가구) △충청도 2개 단지(2029가구) △강원도 2개 단지(806가구) 등이다.신규 단지에는 ‘아테라(ARTERA)’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금호건설 만의 예술적 감성을 담아낸 조경특화 브랜드와 아테라 심볼마크의 모양과 패턴이 적용된 특화 문주가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내달 아테라 브랜드를 달고 첫 분양에 나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충북 청주시 테크노폴리스 A8블록에서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14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청주국제공항,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KTX오송역에 인접한 교통의 요지로, 수도권 전철 북청주역이 가깝다.같은달 강원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 768-7번지 일원지역에서는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가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4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분양된 만천리 1차 단지에 이은 2차 공급물량으로 춘천시 동면 만천리 일대에만 12개동 1020가구 규모의 아테라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경기도 고양시 장항택지지구 B-3블록에서는 오는 6월 ‘고양 장항 아테라’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7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장항택지지구내 유치원, 초, 중, 고가 들어설 예정이며, 일산호수공원과 일산킨텍스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금호건설 관계자는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 건설역사를 함께한 국내 대표 건설사로 20년 만에 신규 브랜드 론칭을 한 만큼 서울, 수도권과 지방 주요도시 등을 중심으로 민간 분양사업에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며 “아테라 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주거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라고 말했다.금호건설 주택사업 부분은 지난 2월 공급한 경기도 성남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가 계약 기간 4일 만에 조기 완판되며 분양호조를 보이고 있다. 신규 수주도 상반기에만 강원도 ‘강릉 회산동 공동주택’과 ‘춘천 만천리 2차 공동주택’, ‘청주테크노폴리스 공동주택’ 등 3개 사업장을 연이어 따내며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2024.05.27 I 전재욱 기자
코오롱글로벌, 국내 최초 ‘풍력발전 민간 PPA’ 체결
  • 코오롱글로벌, 국내 최초 ‘풍력발전 민간 PPA’ 체결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국내 육상풍력 강자 코오롱글로벌(003070)이 풍력 전문 발전 사업자로서 재생에너지가 필요한 국내 수출기업을 지원한다.코오롱글로벌은 27일 SK E&S 및 일진그룹(일진글로벌 등)과 풍력발전단지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민간 PPA(직접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를 체결했다.강원도 태백 하사미풍력발전단지 사업장 조감도.(사진=코오롱글로벌)앞으로 코오롱글로벌은 강원도 태백시에서 추진 중인 ‘하사미풍력발전사업(17.6MW)’의 재생에너지를 공급사업자인 SK E&S를 통해 일진그룹에 매년 최대 37GWh 규모 에너지를 20년간 공급할 예정이다.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로부터 사용자가 전기를 직접 구매하는 계약이다. 사용자 기업은 요금 변동 없이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이 가능하다. 장기간 고정 단가 계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비용절감 효과가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뛰어나다.이번 PPA는 풍력발전단지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체결된 민간 PPA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민간 공급 확대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 최근 국내 수출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은 소규모 태양광 발전이 많아 다수의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코오롱글로벌은 풍력 전문 발전사업자로서 하사미 풍력발전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추진 중인 양산 에덴밸리 풍력, 포항 풍력 등의 사업에서 민간 PPA 체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당사의 ‘스테디 인컴(Steady Income)’ 전략을 앞세워 2030년까지 500MW 규모의 풍력 자산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을 위해 연간 100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도 공급할 예정”이라며 “PPA를 전국 풍력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국내 수출 기업의 재생에너지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코오롱글로벌은 풍력단지 시공은 물론 발전 운영에 직접 참여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경주풍력 1·2단지(37.5㎿)와 태백 가덕산 1단지(43.2㎿), 2단지(21㎿)를 운영하는 등 1000MW 규모 전국 39개 풍력단지를 운영 중이거나 추진 중에 있다. 태백 가덕산 1단지는 국내 첫 주민참여형 풍력단지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표적 모범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030년까지 배당이익 500억원을 목표로 풍력단지 프로젝트를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5.27 I 전재욱 기자
동탄 일대 반도체 호재…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눈길
  • 동탄 일대 반도체 호재…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눈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탄테크노밸리 중심 입지에 오는 6월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투시도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는 오피스텔, 오피스, 상가로 구성된 복합단지로서 앞서 2021년 오피스텔 분양 당시 166실 모집에 9325건의 청약이 접수돼 조기 완판됐고, 오피스 693실도 청약 개시 후 빠르게 완판된 바 있다.이 단지는 GTX와 SRT가 지나는 동탄역이 가까우며 이 외에도 동탄~인덕원선, 동탄트램, 반도체라인(구 동탄~부발선) 등 다수의 교통 호재가 집중되고 있어 인근 반도체 공장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현재에 이르러 동탄은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인구 증가와 함께 부동산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한 반면, 신축 단지 공급은 급격이 줄어들고 있어 심각한 수급 불균형 속 입주를 앞둔 이 단지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 증가가 이뤄진 곳은 화성시로, 동탄의 인구 증가가 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성장세에 업계 전문가들은 동탄을 제2의 판교, 제2의 문정으로 평가하곤 한다. 강남으로의 접근성과 풍부한 일자리, 신흥 주거지 개발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한 판교와 문정의 사례와 동탄이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동탄테크노밸리는 동탄 전체의 성장에 동력을 제공하는 곳으로서 평가받고 있어 이번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의 입주에도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단지는 인근으로 롯데백화점, 이마트, 코스트코 등의 생활 편의시설은 물론 선납숲공원과 치동천 체육공원 등의 녹지를 비롯해 늘봄초, 다원초, 다원중, 한백고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 있어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또한 타입별 파우더룸 등의 설계로 오피스텔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현관중문, 프라즈마 제균기 등으로 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오피스텔 전용 조경 공간 ‘멀티루프가든’, 피트니스, GX룸 등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로 입주민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오피스의 경우 다락 구조가 적용되고 발코니를 제공(일부 호실 제외)해 보다 넓은 공간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오피스 전용 특화 커뮤니티로 피트니스센터, 공용 회의실, 세미나실 등도 조성돼 있다.마지막으로 함께 들어서는 상가는 입주민에게 편리함을 선사하는 동시에 일대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동선을 고려한 점포배치로 우수한 가시성을 자랑하며, 대로변과 근린공원과 연계되는 만큼 반경 1km 내 약 1만5000세대 배후수요와 복합단지 내 총 859실 수요가 오가는 활발한 상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24.05.27 I 이윤정 기자
하반기 '뚝'…지방 아파트 분양 "막차타자"
  • 하반기 '뚝'…지방 아파트 분양 "막차타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5~6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분양물량이 상반기 지방 물량의 45.9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분양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라면 이번 알짜 분양 시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5~6월 지방 분양시장에는 총 34개 단지 2만4668가구(기 분양 포함)가 일반분양한다. 이미 5월에 분양한 곳을 제외하더라도 23곳 1만7022가구나 된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5395가구로 가장 많았고, 부산(3838가구), 울산(3001가구), 강원(2577가구), 전북(1991가구), 전남(1557가구), 경남(1554가구), 대구(1475가구), 충북(1450가구), 대전(1339가구) 순이다. 이번 지방 분양시장의 큰 장은 하반기 들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새아파트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뒤따르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5월 현재까지 지방 분양 단지들은 지역차는 있었지만 평균 청약경쟁률 4.91대 1의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충남에서는 5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총 1214가구 중 일반 1050가구)가 31.4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청약이 마감됐다. 배방 필하우스 리버시티(1083가구)도 3.3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울산에서도 5월 양호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지난 14일 청약을 받은 라엘에스(2033가구)는 8.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에따라 상반기 분양을 앞둔 단지에 관심이 모인다. 충남에서는 계룡 펠리피아(823가구),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1416가구)가 내달 분양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줄줄이 분양 대기 중이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총 903가구 중 일반 489가구)가 5월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더샵 리오몬트(총 1305가구 중 일반 866가구)와 블랑 써밋 74(998가구)도 분양 예정이다. 이 밖에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총 856가구 중 일반 384가구), 동래사적공원 대광로제비앙(1025가구) 등도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울산 신규 분양으로는 무거 비스타동원(481가구), 울산야음코오롱하늘채(803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강원에서는 더샵 속초프라임뷰(1024가구)가, 전북에서는 에코시티 더샵 4차(576가구)가 6월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전남은 순천그랜드파크자이(997가구), 대구에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1098가구)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속되는 분양가 상승, 금리 하락의 불확실성 등으로 하반기 분양 물량이 예상보다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서울 전,월세 및 매매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고, 지방에서도 지역에 따라 집값을 밀어 올리는 곳이 있는 만큼 실수요자라면 선택의 폭이 넓을 때 기회를 잡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24.05.27 I 김아름 기자
“원펜타스·디에이치 방배 온다”…하반기 큰 장 서는 청약시장
  • “원펜타스·디에이치 방배 온다”…하반기 큰 장 서는 청약시장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분양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청약 대어들이 잇따라 나올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기 때문에 수분양자들의 눈길이 쏠릴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분양 예정 단지는 1만3999가구다. 상반기 1만1912가구에서 소폭 늘어났다. 특히 하반기에는 수분양자들이 기다리던 단지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적잖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방배5구역)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미성크로바재건축) 등이다. 강남권에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는 곳은 서초구다. 오는 7월에는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래미안원펜타스’가 나온다. 전체 641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292가구다. 후분양 예정인 단지로 오는 6월 입주를 시작해야 하는 만큼 일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달 분양이 예정돼 있는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는 최고 18층, 4개동, 308가구로, 일반분양은 133가구다.방배동에서는 디에이치방배와 래미안원페를라가 일반분양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11월 분양 예정인 ‘디에이치방배’는 총 3065가구중 일반분양이 1251가구로 올해 강남권 정비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용 84㎡ 물량이 절반을 넘는 등 중·대형 타입이 공급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래미안원페를라’는 당초 상반기 분양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하반기로 연기됐다. 총 1097가구 가운데 4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미성크로바 재건축)도 오는 10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186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총선 때문에 분양 일정을 하반기로 연기한 단지들이 잇따라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고분양가 행진이 이어가는 상황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대거 나오는 만큼 수분양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는 총선 이슈로 분양이 많이 밀렸기 때문에 하반기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서울의 경우 공급 물량이 적다보니 청약 훈풍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강남3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어서 분양가 자체가 주변 단지 대비 경쟁력이 있는데다 전매제한, 실거주의무 규제 완화로 인해 수분양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5.27 I 오희나 기자
6월 수도권 입주 활발…전월比 2배 이상 증가
  • 6월 수도권 입주 활발…전월比 2배 이상 증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내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이달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27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8837세대로 전월보다 28% 가량 많다. 이 중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7122세대로 전월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입주물량이 증가한다. 지난달 입주물량이 없었던 서울은 1503세대, 인천은 3395세대(전월 대비 26% 증가), 경기는 전월보다 6857세대 많은 1만2224세대가 6월 집들이에 나선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서울은 강동구에서 대단지가 입주한다. 길동 강동헤리티지 자이 1299세대가 중소형 면적대로 공급된다. 경기는 안양, 파주, 광주 등 10개 지역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새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지역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되다 보니 입주물량이 몰리는 지역 일대 전세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인천은 송도, 주안 등에서 중대형 규모의 3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한편 지방은 총 1만1715세대가 입주한다. 1만4477세대 입주했던 5월과 비교해 20% 가량 적지만 7월 다시 1만7122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입주물량 감소가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대구 2688세대, 경남 2224세대, 부산 1936세대, 경북 1847세대, 충북 1745세대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3454세대로 그 중 강동구 입주물량은 1만6685세대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중 71%가 강동구에서 공급된다. 1~4월 중소형 규모단지들이 입주했고 6월 강동헤리티지자이(1299세대) 및 서울 내 가장 큰 규모의 단지가 될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세대)까지 상당한 물량이 연내 입주한다. 최근 서울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한편 이례적인 대규모 입주 집중으로 강동구 및 인접지역은 입주장 여파가 예상된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1월 입주 예정으로 임차인을 찾는 전세매물이 벌써부터 대거 출시되고 있다. 입주시기가 다가오며 잔금 마련 등으로 전세매물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일대 전세가격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규공급이 드문 지역에서는 전세 물건이 귀해지면서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별 물량 수급에 따른 국지적 양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2024.05.27 I 이윤화 기자
“꿀잼도시 만들어야 청년들 찾아와…제주·양양 성공모델 배워야”
  • “꿀잼도시 만들어야 청년들 찾아와…제주·양양 성공모델 배워야”[ESF2024]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제주, 양양, 남해 등 청년들이 많이 가는 지역엔 다 이유가 있어요. 청년 중심으로 인구가 늘어난 지역의 성공 방정식을 찾고 다른 지역에 이식해야 합니다.”‘골목길 경제학자’로 잘 알려진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선 기존 성공 모델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2021년 펴낸 저서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에서도 특색 있는 골목 상권이 지역을 살린다는 내용을 강조한 바 있다. 모 교수는 오는 6월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토론 세션에서 사회자로 나설 예정이다.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사진=이영훈 기자)모 교수는 “저출산·고령화에 지방엔 기회도 미래도 없다고 여기는 청년들이 지방을 떠나면서 지방의 인구감소 위기가 심각하다”면서 “그럼에도 서울에 사는 여론주도층이 문제의 심각성을 못 느낀단 건 인구감소보다 더 무서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 주도의 지역 발전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만든 혁신도시, 산업단지로 기업을 유치한 도시들 얘기다. 모 교수는 “지역 살리기를 일자리 문제로 접근하고 공공기관, 산업단지 유치에 사활을 걸어왔지만 정주여건 측면에서 보면 프렌차이즈 상점들만 들어간 획일적이고 뻔한 ‘노잼’(재미 없는) 도시가 됐다”고 비판했다. 지방이 인구감소의 늪에서 빠져나오려면 ‘꿀잼’ 도시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게 모 교수의 견해다. 특색 있는 매력을 되살려 ‘지역의 재발견’을 이끌어야 한단 얘기다.대표적인 사례는 단연 제주도다. 제주 인구는 2010년 인구가 53만명대에서 꾸준히 늘어 2020년 이후부터 67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모 교수는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섬이니 예외적인 곳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뿐만은 아니다”며 “독립서점, 커피, 베이커리, 갤러리 등 제주 전체가 골목상권이 돼 로컬 콘텐츠를 제공한단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모 교수는 제주 외에도 ‘서핑의 성지’가 된 양양, 커피거리가 들어선 강릉 등을 소멸 위기에서 벗어난 지역으로 꼽았다. 그는 “제주, 양양, 강릉과 남해의 공통점은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욕구를 만족시켰단 점”이라며 “정부는 이 성공모델이 확산하도록 성공방식을 참고해서 청년들에게 차별화된 정주여건을 제공하고 로컬비즈니스(주거지역·골목에서의 경제활동)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이러한 생태계 구축에 로컬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짚었다. 모 교수는 “스타벅스가 들어서면 골목이 살아나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걸로 안된다”며 “국립·도립공원 입구마을, 어촌 자원을 가진 마을 등에 크리에이터, 청년이 들어간다면 동네를 살릴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해외에서 참고할 만한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프랑스 정부는 ‘제3의 장소’(티에 리외)를 전국 3000여곳에서 운영한다”며 “온실, 창업 인큐베이터 등과 같은 창작·실험공간을 제공해 쇠락한 지역을 문화로 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성세대들은 서울을 흉내낸 도시들을 더 만들지 말고 청년들에게 좋아하는 동네가 어디인지, 어떤 곳에서 살고 싶은지 물어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도 기업 유치에만 골몰할 게 아니라 매력적인 주거환경으로 동네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종린 교수는...△코넬대 경제학 학사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정치경제학 박사 △텍사스 오스틴대 교수 △안민포럼 회장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2024.05.27 I 김미영 기자
잠원강변, '래미안 신반포 원펠리체'로 리모델링 탈바꿈
  • 잠원강변, '래미안 신반포 원펠리체'로 리모델링 탈바꿈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강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서울 서초구 잠원강변 리모델링 조감도. (자료=삼성물산 건설부문)잠원강변 리모델링 조합은 지난 25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자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잠원강변 리모델링은 서초구 잠원동 53-15 일대에 지하6층~지상20층의 아파트 4개동 38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2320억원 규모다.잠원강변 리모델링 추진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고 올림픽대로와 경부고속도로에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바로 옆에는 잠원 한강공원이 있고, 도보 3분 거리 이내에 신동초등학교, 신동중학교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삼성물산은 ‘래미안 신반포 원펠리체(ONE FELICE)’를 잠원강변 리모델링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오직 하나를 의미하는 ‘One’과 행복함, 풍요로움을 의미하는 ‘Felice’의 조합어로 행복으로 가득한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이번 원펠리체에는 래미안만의 특화된 디자인과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였다. 외관에는 한강 물결을 모티브로 한 커튼월룩과 경관조명을 적용하고, 프리미엄 골프 연습장·프라이빗 시네마 등 개인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고급 커뮤니티도 구현할 예정이다. 또 3개동 옥상을 연결해 총 270m 길이의 스카이데크 옥상정원을 조성하고, 20층에는 스카이 라운지를 마련해 입주민이 한강과 도심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단지 중앙에는 입주민 휴게 공간으로 큐브 모양의 실내정원과 수변 공간 등 상징적인 조형 요소를 갖춘 선큰광장을 제안했다. 내부에는 자연 숲을 그대로 구현한 산책로 등 조경 공간을 적용해 단지 안에서 그린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삼성물산은 리모델링의 구조적 안전성을 높이고 더 나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리모델링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리모델링 관련 29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리모델링 골조 해체량 최소화 설계?구조성능 개선 공법?특화평면 등 안전을 확보하면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 리모델링팀장 변동규 상무는 “리모델링은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라며 ”래미안만의 리모델링 사업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잠원강변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6 I 박경훈 기자
국회에서 광장으로, 정치적 보폭 넓히는 김동연
  • 국회에서 광장으로, 정치적 보폭 넓히는 김동연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근 보이고 있는 행보가 심상치 않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치적 외연을 확장하는 그의 보폭이 빨리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적 접촉면을 기성 정치인들에만 그치치 않고 일반 유권자가 절대 다수인 광장으로도 뻗어나가면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5일 서울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통과 대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2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4일 밤 경기도지사 옛 공관인 도담소에 경기지역 총선 당선인을 초청 △반도체 특별법 제정 △RE100 3법 제·개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 등 경기도와 관련된 ‘경제 3법’ 국회 통과에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전체 60명 당선인 중 민주당 33명, 국민의힘 3명, 개혁신당 1명 등 37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우리 법은 개별산단 지원 체계로 돼 있어 반도체 집적화 지원에 상당한 한계가 있다”며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반도체특별법,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경기도와 대한민국 RE100에 대한 RE100 3법 제·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 추진을 하고 있고, 이미 북부의 많은 의원님들께서 동조해주고 계시다”며 이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반도체 특별법’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지원, 기업 집중입주, 인력확보, 신재생에너지 확충 등을 위한 반도체 특구 지정 △수도권 규제 완화 △팹리스 및 중견·중소기업 지원 △반도체 생태계 기금 조성 등의 내용을 말한다. 현행법은 개별 산업단지 지원으로 반도체 집적화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RE100 3법은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법’ 개정 △농촌 RE100 실현을 위한 ‘영농형태양광지원법률(가칭)’ 제정 △산업단지 RE100 실현을 위한 ‘산업집적법’ 개정을 말한다.지난 24일 오후 도담소 대연회장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도 당선인 초청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국회의원 당선인, 경기도 부지사 및 관계 공무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김동연 지사는 국회의원 당선인과 만찬 다음날인 25일 서울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 대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한 규탄에 목소리를 보태기도 했다.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통령께서는 정말 관련이 없습니까. 거부권행사는 방탄용 직권남용”이라며 “수사를 막을 수는 있어도 국민 저항을 막을 순 없다”라고 비판한 데 이어 야권 지지자들이 주축이 된 집회에 나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그는 집회 참석 당일에도 SNS에서 “채상병 특검 통과! 국민의 명령”이라는 글과 참석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다.김 지사의 이 같은 행보에는 이번 총선을 거쳐 재편되는 민주당내에서 정치적 선명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지난 대선 때 새로운물결이라는 신생 정당을 창당했다가 민주당으로 합류했기 때문에 당내 세력은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보수·진보 언론을 막론하고 야권 차기 지도자로 이재명 대표 ‘원톱 체제’에서 김동연 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도 포커스가 맞춰지며 이 같은 시류에 편승하기 위한 행보로도 읽힌다.한편, 김 지사는 지난 17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4월 광역자치단체장 지지 확대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는 133.6점을 기록, 관련 조사가 시작된 지난해 8월 이후 21개월째 1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확대지수는 선거 득표율(김동연 지사는 49.1%)을 기준으로 단체장에 대한 월별 긍정 평가 증감 여부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어가면 임기 초 대비 지지층이 확대됐다는 의미이며 반대의 경우는 지지층이 축소됐음을 의미한다.광역단체장 긍정평가 부문에서도 김동연 지사에 대한 긍정 평가는 65.6%로 전월 대비 6.5%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순위도 3월 4위에서 4월 2위로 올랐다해당 조사는 리얼미터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3월 28~30일, 4월 26일~5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3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2.4%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4.05.26 I 황영민 기자
합리적 11억,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가보니
  • 합리적 11억,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가보니[르포]
  •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아파트 모형. 104동 저층에 테라스 타입, 벽으로는 ‘개방형 발코니’가 보인다. (사진= 박경훈 기자)[고양=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합리적 분양가, 조금 아쉬운 교통.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주인을 맞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홍은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를 보고 내린 결론이다.지난 24일 문을 연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찾았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올해 서울 지역에 대규모 공급이 없는 상황에서 409가구나 일반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앞서 올해 분양 중 가장 많은 일반분양 물량은 메이플자이로 겨우 162가구 수준이었다. 최근에 분양을 진행한 경희궁 유보라도 108가구, 더샵 둔촌포레는 74가구에 불과했다.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전체 물량(827가구)에서 임대 141가구를 제외한 조합원 물량이 275가구로 상당히 적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조합원 물량은 전용면적 59㎡가 다수를 차지해 84㎡을 노리는 수요자라면 눈독을 들일만 한다.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북한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단지 앞으로 흐르는 홍제천을 통해 수변생활이 가능하고, 인근에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유명한 포방터시장이 위치하고 있다.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84㎡ 판상형 알파룸 모습. (사진=박경훈 기자)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화 설계는 무료로 제공하는 ‘개방형 발코니’였다. 75㎡ 이상 유형에 무상으로 설치된 이곳은 날이 좋을 때 바깥바람을 쐬며 커피 한 잔을 마시거나 독서 등을 하기에 좋은 공간이다.분양 관계자는 “‘84㎡A 타입’(일반분양 103가구) 공간이 굉장히 잘 나왔다”고 말했다. 해당 타입은 알파룸 공간이 가로 2.2m, 세로 3.1m로 넉넉해 일반적인 방으로 쓸 수 있을 정도였다. 실제 모델하우스도 침대와 책상으로 알파룸을 꾸몄다.이밖에 눈에 띄는 점은 전체적으로 창문이 크다는 점이다.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최근 신축 아파트들은 창문이 작아 답답한 느낌을 주지만, 이곳은 다르다. 특히 주방 창문이 굉장히 커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전용 84㎡ 테라스형(최고 4층) 24가구도 일반분양한다. 테라스 면적은 최대 59㎡에 달한다.단점은 교통이다.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홍제역으로 이동하기 위한 유일한 교통수단은 ‘마을버스’밖에 없다. 시간도 도보를 포함해 최소 20여분 안팎이 소요된다. 다만 마을버스를 타고 시내버스로 갈아타 광화문역까지 소요시간은 빠르면 35분이다. 지하철 없이도 광화문 권역으로 충분히 출퇴근할 수 있다는 의미다.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59㎡형 주방. 넓은 구조에 창문이 커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사진=박경훈 기자)이 같은 이유로 분양가도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59㎡는 최고(10층 이상) 8억 6030만원, 84㎡는 최고(10층 이상) 11억 2100만원이다. 84㎡ 테라스형은 12억원 전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상대적으로 입지가 좋은 경희궁 유보라 84㎡가 13억 5000만원, 더샵 둔촌포레가 13억 9000만원, 경기도 광명 일부 아파트 84㎡가 12억~13억원인 것을 보면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가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다만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내년 6월 입주하는 ‘후분양’ 아파트이기 때문에 자금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2024.05.26 I 박경훈 기자
“중고차 사기, KB차차차에선 더는 없습니다”
  • “중고차 사기, KB차차차에선 더는 없습니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어릴 적 가장 형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아버지가 중고차 사기를 당하셔서 고통받으시는 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안전한 중고차 거래의 필요성을 실감했습니다. KB차차차에서만큼은 고객들이 중고차 거래로 고통받지 않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입니다.”22일 서울 서초구 KB캐피탈 본사에서 이준형 디지털기획부 과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KB캐피탈)이준형 KB캐피탈 디지털기획과장은 26일 서울 서초구 KB캐피탈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KB차차차를 시작할 무렵 중고차 거래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수십 번씩 중고차 단지를 찾아 다녔다”며 “그래서 차차차는 어느 곳보다 안심하고 편안하게 중고차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KB차차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융사가 운영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2016년 6월 처음 출시된 후 만 8년 동안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 회원 수는 300만명에 달하고 시장의 거래 점유율도 계속해서 증가해 일부 구간에서는 경쟁사를 넘었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구체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이준형 과장은 KB차차차가 금융사가 운영하기 때문에 가진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업은 금융업이고 금융사가 강한 숫자와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중고차 거래를 위한 플랫폼을 지향할 수 있었기 때문에 경쟁사가 하지 못하는 여러 공익적인 성격의 서비스들에 투자할 수 있었다”며 “예를 들어 차차차는 차량을 직접 소유한 딜러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좀 더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과거부터 중고차 시장은 허위매물 등 고질적인 신뢰 문제에 시달렸다. 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이었다. 이에 KB차차차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이 과장은 “차차차는 정밀한 시세정보를 기반을 둬서 매물과 고객이 가진 차량 시세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차의 옵션과 색상, 사고 여부 등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빅데이터를 통해 학습하는 인공지능 중고차 시세를 제공해 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데 독보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KB차차차는 비대칭성 해소를 통해 취약계층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는 게 이 과장의 설명이다. 그는 “차량은 서민 생활 밀접한 자산이라 생계형 차량이 필요한 구매자가 사기나 부당거래로 겪는 고통은 더 크다”며 “차차차는 생계형 차주에게 꼭 필요한 화물트럭이나 경차 같은 중고차 상품을 실차주 매물 중심으로 투명한 시세정보와 함께 제공해 소상공인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과장은 이어 “KB캐피탈은 대형 화물트럭뿐만 아니라 포크레인 등 사업자가 구매하기에는 너무 비싸서 접근성에 어려움을 겪는 상용차 금융도 제공하고 있다”며 “제조사와의 제휴 등을 통해 다양하고 좋은 조건의 상품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22일 서울 서초구 KB캐피탈 본사에서 이준형 디지털기획부 과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캐피탈)다만 이 과장은 KB차차차는 금융사가 운영하는 만큼 금산분리법 탓에 서비스 고도화에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판매자와 구매자 간 거래에 개입하는 건 물론, 간단한 상담조차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동차매매업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형 매매업자와 시장경쟁을 할 수 있다면 중고차 시장의 성장은 물론 취약계층 지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이 과장은 “중고차를 안전하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허위매물을 걸러낼 수 있는 KB차차차에서 제공하는 헛걸음 방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며 “꼭 당사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안전보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이용해 건강해 중고차 거래 문화가 정착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2024.05.26 I 최정훈 기자
‘로봇개로 순찰하고, AR로 건축도 계산’…SK이노의 디지털 혁신
  • [르포]‘로봇개로 순찰하고, AR로 건축도 계산’…SK이노의 디지털 혁신
  • [울산=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지난 23일 찾은 SK이노베이션의 핵심 정유·석유화학 제품 생산기지 울산컴플렉스(CLX). 무채색의 파이프라인 덩굴과 수십미터짜리 원통형 탱크들만 가득한 공장 단지 속에 움직이는 생명체 하나가 포착됐다. 모든 작업이 대부분 자동화돼 사람 한 명 찾아보기 어려운 이곳에 관심을 불러일으킨 존재는 다름 아닌 노란 로봇개였다. 로봇개가 SK이노베이션 울산 CLX 중질유분해시설을 순찰하는 모습.(사진=SK이노베이션.)‘행독(Happy Dog)’이란 이름이 붙은 이 로봇개는 중질유분해시설(FCC) 공정 중 수소 플랜트(HP)를 하루 6번 순찰한다. 한 번 출동하면 40~50분 현장을 돌며 공장의 이상상태를 점검하고 보고한다. 김윤중 SK에너지 스마트플랜트 추진팀 PM은 “열화상 카메라와 가스 감지기를 탑재한 로봇개가 혼자 돌아다니며 공장의 이상상태를 감지한다”며 “자동 회피기능도 탑재해 장애물이 앞에 있어도 스스로 회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주간에는 로봇개를 활용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야간에도 출동시킬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의 로봇개 행독의 집.(사진=SK이노베이션.)◇공정 자동화 ‘스마트플랜트 2.0’ 혁신 박차SK이노베이션은 2016년 업계 최초로 스마트플랜트를 도입하며 공정 자동화 혁신을 시작했다. 현재 공정운전, 설비관리, 안전·보건·환경(SHE) 분야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을 적용한 40여개 스마트플랜트 2.0 과제를 SK 울산CLX에 적용하는 데 한창이다. 공장을 순찰하는 로봇개 역시 이 같은 혁신 작업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이날 로봇개와 함께 눈길을 끈 기술은 바로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비계(건축공사 시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가설물) 설치 작업이었다. 태블릿 PC를 통해 구현한 AR 화면 속에는 비계를 어디에 어떻게 설치할지 미리 확인해볼 수 있었다. 손가락으로 비계 수를 늘리거나 줄여 투입 수량을 확인해 실제로 비계를 설치하기 전에 최적화된 값을 산출해낼 수 있는 것이다. SK에너지 스마트플랜트 추진팀 관계자는 “비계의 높이 물량 등을 한 번에 계산할 수 있다”며 “협력사가 비계에 대해 가격 정산 요청을 할 때도 이것을 증빙 자료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AR 기술은 올 1월부터 본격 도입됐다.SK이노베이션 직원들이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비계 물량을 산정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이외에도 SHE 분야에서는 250만평에 달하는 울산CLX의 통합 안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모바일 기반 작업허가 발급 시스템 △협력사 근로자 위치 관리 시스템 △밀폐 공간 실시간 가스 감지 시스템 △XR 안전교육 등이 주요 내용이다.◇자체개발 소프트웨어 판매까지SK이노베이션의 ‘스마트플랜트 2.0’ 도입 과정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자체개발이다. 외주를 맡긴 후 단순 도입할 수 있는데도 최적화를 위해 내부 직원들이 직접 필요한 기술들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정창훈 SK에너지 스마트플랜트 추진팀장은 “솔루션을 제작하는 IT업체는 우리(정유·석유화학 업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른다”며 “막상 쓰려고 하면 요구했던 게 아닌 경우도 있어 자체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직원이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열교환기 내부 모습을 확인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은 이렇게 자체개발한 시스템을 동종 업체들에 판매하며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고 있다. 정 추진팀장은 “정유회사에서 무슨 시스템을 파냐는 말도 들어봤다”며 “재작년 이수화학에 오션허브라는 시스템을 처음 팔았으며 그 이후에도 KP케미칼, SK케미칼 등에 판매를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자체개발한 시스템을 사업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해외 업체에도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오션허브는 SK이노베이션이 디지털혁신을 위해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울산CLX의 공정설비 약 85만기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차세대 설비 관리 시스템이다.SK이노베이션은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울산 CLX 내 100명 수준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CDS)를 육성했으며, 이보다 한 단계 높은 어드밴스드 CDS는 13명을 확보했다. CDS는 소프트웨어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모델을 만들어 성과를 개선하는 전문인력을 뜻한다. SK이노베이션은 신입사원의 경우 CDS를 무조건 이수하도록 하는 방침을 세웠다.
2024.05.26 I 김성진 기자
대치 우성 53억, 래미안 그레이튼 25.5억원
  • 대치 우성 53억, 래미안 그레이튼 25.5억원[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성아파트가 53억 178만 6000원에 주인을 찾았다. 경기 평택시 청북읍 옥길리 부영사랑으로 경매에는 46명이 몰렸다. 경기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의 판매시설은 62억원, 이번주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5월 4주차(5월 20일~5월 24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4560건으로 이중 1237건(낙찰률 27.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460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4.9%, 평균 응찰자 수는 3.8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074건이 진행돼 357건(낙찰률 33.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307억원, 낙찰가율은 83.3%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5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65건이 진행돼 25건(낙찰률 38.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80억원, 낙찰가율은 91.4%로 평균 응찰자 수는 6.7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성아파트 5동 7층(전용 200㎡)이 감정가 51억 7000만원, 낙찰가 53억 178만 6000원(낙찰가율 102.5%)을 보였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는 1명이었다.서울 강남구 역삼동·도곡동 래미안 그레이튼 102동 23층(전용 85㎡)이 감정가 26억 9000만원, 낙찰가 25억 5000만원(낙찰가율 94.8%)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는 17명이었다.이어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242동 4층(전용 85㎡)이 감정가 20억원, 낙찰가 22억 3500만원(낙찰가율 111.8%)을 나타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11명이었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 삼성아파트 112동 8층(전용 137㎡)은 16억 7720만원(낙찰가율 96.4%)에 넘겨졌다.경기 평택시 청북읍 옥길리 부영사랑으로 204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46명이 몰린 경기 평택시 청북읍 옥길리 부영사랑으로 204동 17층(전용 60㎡)으로 감정가 1억 6300만원, 낙찰가 1억 4799만 9000원(낙찰가율 90.8%)를 기록했다.해당 물건은 청옥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1138세대 16개동 대단지 아파트로 총 20층 중 17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단지 동측에는 상업지역이 형성돼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은 청옥초등학교와 청옥중학교가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 10분 거리에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고, 주변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밀집 단지를 형성하고 있어 매매 및 임대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단지내 아파트 거래량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1회 유찰로 1억원 초반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저가 매수세가 많이 유입한 것으로 보인다. 미납관리비 300만원이 연체된 상황인데, 향후 공용부분에 대한 인수부담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경기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 869의 판매시설.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 869의 판매시설(건물면적 8832.7㎡, 토지면적 6910.1㎡)로 감정가 212억 5477만 4960원, 낙찰가 62억원(낙찰가율 29.2%)를 기록했다. 응찰자는 1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북서측에 위치했다. 영동고속도로 덕평IC와 가깝고, 주변은 물류센터가 밀집해 있다.이주현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한때는 라벨라아울렛이라는 명칭으로 건물 전체를 활용했지만, 현재는 중단된 상태”라며 “최근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인한 이자부담이 더해지면서 물류센터나 대형판매시설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매수세마저 위축되면서 새 주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건물 역시 수차례 유찰을 거듭한 후 채권손실을 방어하기 위해 채권자 유동화회사가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자료=지지옥션)
2024.05.26 I 박경훈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2개월 연속 ‘4000건’ 돌파
  •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2개월 연속 ‘4000건’ 돌파[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보합이 지속되는 가운데 거래 건수는 살아나고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서울아파트 매매거래건수가 4100건(5월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기준 계약해제건 제외)을 넘어섰다. 아직 계약분 신고기한이 남아 있음에도 이미 3월 거래량(4067건)을 초과하며 2개월 연속 4000건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노원구 상계동 구로구 구로동 등은 6억원 이하 거래가 활발했고 영등포구 신길동과 관악구 봉천동 도봉구 창동 등에서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면적대의 거래가 주를 이뤘다.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짐에 따라 중저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매수에 적극 나서면서 거래량이 증가했단 분석이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주 연속 보합세(0.00%)가 계속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올해 1월 말(1/26 0.00%)부터 4개월째 정체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서울은 △송파(0.03%) △광진(0.02%) △강동(0.02%) △용산(0.01%) △동대문(0.01%)은 오른 반면 ▽강북(-0.04%) ▽구로(-0.01%) ▽성북(-0.01%) ▽영등포(-0.01%) 등은 떨어지며 상승지역과 하락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신도시는 평촌이 0.02% 뛰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의정부(-0.04%) ▽오산(-0.04%) ▽인천(-0.01%) 등은 떨어졌고 유일하게 수원은 호매실동 호매실경남아너스빌 호매실금호어울림에듀포레 등이 500만원가량 올라 0.01% 상승했다.전세시장은 4월 중순(4/12 0.01%)부터 7주째 0.01%~0.02% 박스권 내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주에도 서울과 경기·인천이 0.01%씩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서울은 전체 25개구 중 절반 이상인 14개 지역에서 전셋값이 오르며 상승 움직임이 우세했다. 개별지역으로는 △도봉(0.06%) △금천(0.05%) △관악(0.04%) △영등포(0.03%) △양천(0.03%) △동작(0.03%) △동대문(0.03%) △노원(0.03%) △구로(0.02%) 등 주로 서남부와 동북권 중심으로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중랑은 묵동 극동늘푸른 등이 1000만원가량 빠지며 0.01% 하락했다. 신도시는 △판교(0.01%) △동탄(0.01%) 등이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5월 둘째 주부터 3주 연속 하락지역이 전무하다. 개별지역으로는 △오산(0.08%) △시흥(0.04%) △의정부(0.03%) △화성(0.02%) △고양(0.02%) △인천(0.02%) 등이 상승했다.백새롬 책임연구원은 “ 지난 22일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통해 선도지구 범위와 규모 선정기준 등을 발표했다. 6월말 공모를 시작으로 11월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며 “선도지구는 절차 간소화 용적률 상향 용도지역 변경 등의 혜택이 주어짐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크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부동산 · 건설경기 악화와 공사비 증가로 사업성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지별 사업성 여부에 따라 진행 속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조합원의 적극적인 동의 여부 및 분담금 부담 여력 등도 사업 순항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5.25 I 박지애 기자
선도지구, 통합 재건축 단점 보완 방법은?
  • 선도지구, 통합 재건축 단점 보완 방법은?[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과 관련해 세부 기준이 발표됐다. 이번에 선도지구로 지정하는 곳은 분당, 평촌, 일산, 산본, 중동으로 2만6000호 정도 범위에서 정해진다. 전체 정비사업대상 물량의 약 10~15% 수준이다.선도지구로 결정된 사업지는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 인센티브 등이 부여되고, 2030년 입주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도시개발계획은 순환개발이 원칙이기 때문에 이번에 선도지구로 지정되지 못하면 장기간 개발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불안감에 1기 신도시 많은 재건축 단지들이 선도지구로 지정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경기 고양시 일산 신도시 일대에 안개가 끼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국토부에서 발표한 선도지구 지정기준을 살펴보면 주민동의율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선도지구로 지정된 사업지가 1기 신도시 개발의 성공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곳을 우선 선정하겠다는 취지다. 정비사업에서 사업이 지연되는 주요 요인이 바로 주민 간의 갈등이다. 나머지 사업수익성에 관한 부분은 지자체가 어느 정도 혜택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구체적으로 △주민동의율 60점 △통합구역 내 현재 주차 대수 10점 △통합 정비사업 참여 단지 수와 세대수 각각 10점 △정성평가 10점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사업 실현 가능성을 두고 5점의 범위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항목별로 정량평가해 고득점 순으로 선도지구로 지정한다.여기서 통합 정비사업으로 진행하는 경우 선도지구 지정에 유리하다. 통합 정비사업이 진행되면 대규모 단지가 조성된다는 점에서 단지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또 규모의 경제가 적용돼 사업비도 절감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사업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그러나 여러 개의 단지가 통합해 정비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사업진행이 더딜 가능성도 배재 할 수 없다. 단지별로 대지지분이나 용적률, 입지가 달라 사업수익성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서 주민들간 갈등이 쉽게 조율되지 못한다. 또 정비사업의 경우 중요한 사항은 대부분 주민 회의에서 결정하게 되는데, 이때 의결권이 있는 구성원의 숫자가 늘어나 의견을 모으는 것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된다.실제로도 여의도 목화, 삼부 아파트의 경우에도 통합 재건축을 시도했지만, 한강 조망에 관한 의견이 조율되지 못해 각각 단독 재건축으로 돌아섰다. 압구정6구역으로 한양아파트 5, 7, 8차의 경우에도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단지별 대지지분이 크게 달라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자 결국 단지별 단독 재건축을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다.결국 1기 신도시의 경우에도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려고 한다면 우선 단지별 재건축 사업수익성이나 세대수 등이 비슷해야 유리하다. 또 통합 재건축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전에 이후 사업 진행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단지별 협약과 같은 형태의 법적 조치를 해둬야 한다. 선도지구 지정은 1기 신도시 개발의 시작일 뿐이다. 신속하고 원활한 개발을 위해서는 선도지구 지정 이후 고려해야 할 사항이 더 많을 것으로 본다.김예림 변호사.
2024.05.25 I 이윤화 기자
송파 헬리오시티 85㎡, 16.1억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송파 헬리오시티 85㎡, 16.1억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가락동 아파트 85.0㎡ 16억1840만원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아파트 208동 3004호가 경매 나왔다. 지하철8호선 송파역 남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84개동 9510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18년 12월에 입주했다. 35층 건물 중 30층으로 서향이며 85.0㎡(33평형)의 4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송파대로, 양재대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가락초등, 배명중, 배명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20억23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6억184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5건, 가압류 6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9억5000만원에서 21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9억5000만원에서 11억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6월3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3 - 1689◇봉천동 아파트 123.3㎡ 8억6208만원서울 관악구 봉천동 현대 아파트 123동 1304호가 경매 나왔다. 숭실대학교 남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26개동 2134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2년 4월에 입주했다. 15층 건물 중 13층으로 남서향이며 123.3㎡(44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관악로, 사당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봉현초등, 상도중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3억47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8억6208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가압류 2건, 압류 3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9억9000만원에서 11억1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5억원에서 5억5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6월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2 - 102070◇중계동 아파트 85.0㎡ 7억6640만원서울 노원구 중계동 경남 아파트 2동 1006호가 경매 나왔다. 중평초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5개동 1890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89년 6월에 입주했다. 15층 건물 중 10층으로 남향이며 85.0㎡(31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동일로, 섬발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7호선 하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중평초등, 중평중, 대진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9억58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7억664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8억2000만원에서 8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4억4000만원에서 5억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6월4일 서울북부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2 - 110476
2024.05.25 I 오희나 기자
해양수산부 주간계획(5월 27~6월 3일)
  • 해양수산부 주간계획(5월 27~6월 3일)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23일 제주시 구좌읍에 조성 예정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부지를 방문했다. (사진=해수부)[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내주(5월 27~6월 3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이다.◇ 주요일정△27일 (월)10:00 2024 해양주간 (장관, 부산)△28일 (화) 10:00 국무회의 (장관,서울) △29일 (수) 08:00 경제관계장관회의 (장관, 서울)10:00 해양기후변화 포럼 (장관, 서울) △30일 (목) 09:00 차관회의 (차관, 세종) 10: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차관, 세종)15:00 전남 수산수출단지 착공식 (차관, 목포) △31일 (금) 10:00 바다의날 기념식 (장관, 화성) ◇ 보도자료 △26일 (일) 11:00 우리나라가 주도한 친환경선박 설계 국제기준 개정안, 국제해사기구 채택11:00 023년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운영사업 성과 알림11:00 2025년도 전국해양스포츠대회 개최 지자체 선정△27일 (월) 11:00 해양수산 민간사업장 중대재해 설명회 개최11:00 친환경선박 도입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28일 (화) 11:00 해양과 기후변화 포럼 개최△29일 (수) 06:00 블루 스타트업 지원사업 수혜기업 모집 공고11:00 해양환경 분야 ESG 활성화를 위한 기업간담회 개최11:00 2024년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 수립△30일 (목) 06:00 2024년도 해양수산부 ‘청년창업어업인 장학금’ 첫 지급06:00 해수부-신한은행 업무협약에 따른 해양수산 창업기업 지원11:00 2025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대상지 선정11:00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11:00 해양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추진11:00 어선 생활쓰레기 투기 방지를 위한 종량제봉투 지급11:00 해수욕객 안전을 위한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 개시△31일 (금) 06:00 2024년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 ‘바다로’ 출시06:00 6월 여름맞이 우리 수산물 할인행사 개최06:00 이달의 수산물,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어촌여행지배포 즉시 여름철 수산물 위생·안전관리를 위한 지도·점검 실시 △6월 2일 (일) 11:00 선박 운송 전기차 화재대응 민관 합동훈련 추진
2024.05.25 I 권효중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 출격…전국 2047가구 공급
  • [분양캘린더] 서울 아파트 분양 출격…전국 2047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전국 아파트 값이 상승 전환을 보이면서 아파트 분양에도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에는 전국 6곳에서 총 2047가구(도시형생활주택, 공공지원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 월드메르디앙 힐트리움 더테라스’(5가구, 도시형생활주택), 서대문구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409가구), 경기 수원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동수원’(162가구) 등이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방에서는 대구 북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1,098가구), 중구 ‘동인 태왕아너스 라플란드’(40가구), 경남 양산 ‘양산 사송지구 양산 사송지구 B-8BL 사송 롯데캐슬’(공공지원민간임대, 333가구) 등이 청약 접수를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4곳의 오픈이 예정돼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경기 평택시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 등 4곳, 정당 계약은 10곳에서 이뤄진다.먼저 오는 28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원에 건립되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82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84㎡ 4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홍은·홍제램프와 근접해 내부순환로 이용 시 서울 서남부와 동부로 이동이 용이하며, 통일로를 통하면 서울역을 비롯해 시청 등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다.같은 날 두산건설은 대구 북구 학정동 일원에 조성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84~191㎡ 총 1098가구 규모다. 대단지로 공급되는 이곳은 단지 인근 대구 지하철 3호선 학정역이 위치해 있으며 안심~서변~읍내~달서를 잇는 4차순환도로 완전 개통으로 광역 교통망이 형성돼 있다. 단지 옆에는 자전거도로, 산책로, 운동시설 등이 잘 정비된 팔거천 수변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단지 인근 지역 최대 병원이자 최고의 암치료 및 노인·어린이병원으로 자리매김한 칠곡 경북대학교병원과 홈플러스,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칠곡3지구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31일 STS개발은 경남 진주시 가좌동 일원에 조성되는 ‘아너스 웰가 진주’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지하 4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5㎡, 총 840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84㎡A 278가구 △84㎡B 280가구 △96㎡ 68가구 △115㎡ 214가구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다. ‘아너스 웰가 진주’가 위치하고 있는 ‘아너폴리스’는 도보권 내에 29개 시내버스 노선이 위치하고 있어 진주시의 교통 허브역할을 하게 된다. ‘아너폴리스’로 이전 예정인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을 이용해 인근 교외지역, 위성도시 및 전국의 주요 도시로의 접근이 가능하다.같은 날 롯데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에 건립되는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28층, 10개 동, 전용면적 39~110㎡, 총 903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110㎡, 48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초역세권이고 연산동과 양정동의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위치해 있다.
2024.05.24 I 김아름 기자
“아버지가 겪은 중고차 사기, KB차차차에선 없죠”
  • “아버지가 겪은 중고차 사기, KB차차차에선 없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어릴 적 가장 형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아버지가 중고차 사기를 당해 고통받는 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안전한 중고차 거래의 필요성을 실감했습니다. KB차차차에서만큼은 고객들이 중고차 거래로 고통받지 않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입니다.”22일 서울 서초구 KB캐피탈 본사에서 이준형 디지털기획부 과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KB캐피탈)이준형 KB캐피탈 디지털기획과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KB캐피탈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KB차차차를 시작할 무렵 중고차 거래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수십 번씩 중고차 단지를 찾아 다녔다”며 “그래서 차차차는 어느 곳보다 안심하고 편안하게 중고차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KB차차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융사가 운영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2016년 6월 처음 출시된 후 현재 회원 수만 300만명에 달하고 있다. 그는 “본업은 금융업이고 금융사가 강한 숫자와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중고차 거래를 위한 플랫폼을 지향할 수 있었다”며 “예를 들어 차차차는 차량을 직접 소유한 딜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좀 더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과거부터 중고차 시장은 허위매물 등 고질적인 신뢰 문제에 시달렸다. 이 과장은 “차차차는 정밀한 시세정보를 기반을 둬서 매물과 고객이 가진 차량 시세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차의 옵션과 색상, 사고 여부 등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빅데이터를 통해 학습하는 인공지능 중고차 시세를 제공해 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데 독보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KB차차차는 비대칭성 해소를 통해 취약계층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는 게 이 과장의 설명이다. 그는 “차차차는 생계형 차주에게 꼭 필요한 화물트럭이나 경차 같은 중고차 상품을 실차주 매물 중심으로 투명한 시세정보와 함께 제공해 소상공인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대형 화물트럭뿐만 아니라 포크레인 등 사업자가 구매하기에는 너무 비싸서 접근성에 어려움을 겪는 상용차 금융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 과장은 KB차차차는 금융사가 운영하는 만큼 금산분리법 탓에 서비스 고도화에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매매업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형 매매업자와 시장경쟁을 할 수 있다면 중고차 시장의 성장은 물론 취약계층 지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4 I 최정훈 기자
"北 영변 핵시설서 건설 활동 포착…발전소 보일러 보수"
  • "北 영변 핵시설서 건설 활동 포착…발전소 보일러 보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북한이 영변 핵 연구소 단지 내 방사화학실험실(RCL) 부속 화력발전소를 개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6자회담이 진행되던 지난 2008년 6월 영변 핵시설 냉각탑이 폭파되고 있다. 당시 북한은 비핵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이를 전 세계에 공개했지만, 1년여 만인 2009년 2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플래닛 랩스를 포함한 상업위성 업체가 최근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단지를 촬영한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부지 곳곳에서 건설 활동이 관찰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전했다.38노스에 따르면 RCL의 화력발전소에서는 최소 세 대의 증기 보일러를 교체하거나 보수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는 재처리를 진행할 수 없다. 특히 영변 핵시설 내 5메가와트(5MWe)급 원자로에서는 최근 몇 달 동안 물 배출이 간헐적으로 이뤄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는 재급유 작업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실험용 경수로(ELWR)에서 간헐적으로 물이 계속 배출되는 것은 이 시설이 여전히 가동 전 테스트를 진행 중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38노스는 “화력발전소의 활동 재개는 일반적으로 발전소의 굴뚝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으로 관찰되며, 이는 재처리 작업의 핵심 지표”라며 “다만 증기 보일러 교체와 지붕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는 재처리 작업을 할 수 없으며 가동을 언제 재개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영변 화력발전소의 연기가 마지막으로 관찰된 건 2021년 7월이다.5MWe 원자로와 관련된 방류 유출은 지난달 4일부터 영상에서 관찰되지 않았으나 같은 달 29일부터 재개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3월 말, 같은 해 4월에도 온배수 배출이 일시 중단된 적이 있어 원전 가동이 중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사용후 연료를 제거하고 새 연료를 장전하는 재급유 작업이 진행 중일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ELWR에서도 냉각수를 배출하는 모습이 지난달 26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포착됐다. 앞서 지난 3월10일~17일에는 냉각수 배출이 중단됐다. 실험용 경수로를 가동하기 전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과정일 수 있다고 38노스는 지적했다.38노스는 “2019년부터 우라늄 전환 지역 주변의 개보수가 진행 중이며, 완공이 늦어지고 있거나 거의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달 3일 촬영된 사진을 보면 이산화우라늄(UO2)-사불화우라늄(UF4) 변화시설 인근에 흩어져 있던 건설 자재들이 대부분 사라지거나 정리된 모습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2024.05.24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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