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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캐셔로' 제작 확정…이준호·김혜준·김병철·김향기 출연
  • 넷플릭스 '캐셔로' 제작 확정…이준호·김혜준·김병철·김향기 출연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시리즈 ‘캐셔로’ 제작을 확정하고 이준호, 김혜준, 김병철, 김향기의 캐스팅을 공개했다.‘캐셔로’​는 손에 쥔 캐시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얻게 된 평범한 공무원 강상웅이 월급을 털어 세상을 구하는, 생활밀착형 흙수저 슈퍼히어로물​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신박한 소재와 캐릭터, 현실에 밀착한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캐셔로’는 돈이 곧 힘이 되어버린 세상에 가진 것 한 푼 없지만, 인간미만큼은 넘치는 새로운 히어로의 등장을 카타르시스 넘치게 그려낼 예정이다.드라마 ‘킹더랜드’, ‘옷소매 붉은 끝동’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준호가 소유한 캐시만큼 힘이 세지는 ‘강상웅’으로 변신한다. 내 집 마련이 꿈인 평범한 주민센터 공무원 강상웅은 어쩌다 수지타산(?) 안 맞는 초능력을 계승 받으면서 인생이 180도 달라진다. 손에 쥔 현금만큼 초능력을 쓸 수 있지만, 쓰고 나면 돈이 없어지는 기막힌 현실 속 강상웅의 고군분투를 다이내믹하게 그려낼 이준호의 변신이 기대된다.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시즌1, 2부터 드라마 ‘구경이’, ‘커넥트’, ‘킬러들의 쇼핑몰’ 등 장르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과시한 김혜준은 강상웅의 오랜 연인 ‘김민숙’을 연기한다. 극강의 대문자 ‘T’ 김민숙은 효율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실적인 인물로 숫자에 남다른 감각과 재능을 갖고 있다. 보고도 믿기 힘든 강상웅의 초능력에도 계산기부터 두드리는 비범하고 야무진 여자친구. 사비까지 털어야 하는 강상웅의 ‘캐셔로’ 활동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구보다 응원하고 지지한다. 드라마 ‘닥터 차정숙’, ‘SKY 캐슬’,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통해 수많은 인생 캐릭터를 써 내려온 김병철이 ‘변호인’을 맡았다. 이름부터 신박한 ‘변호인’은 술을 마시면 능력이 발동하는 초능력 변호사다. 자칭 대한초능력자협회 수장으로 초능력자를 사냥하는 미스터리 단체 ‘범인회’에 맞서는 인물. 남다른 능력을 가진 강상웅을 알아보고 함께 세상을 구하자고 제안한다. 섭취한 칼로리만큼 염력을 쓸 수 있는 초능력자 ‘방은미’는 영화 ‘​신과함께’, ‘증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등 탄탄한 연기로 대중의 신뢰를 받는 김향기가 열연한다. ‘빵미’라는 별명답게 밥심아닌 ‘빵심’으로 싸우는 히어로. 겁도 없고 위아래도 살짝 없는 방은미지만 강상웅, 변호인에게는 그 누구보다 든든한 초능력 동료다.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악당에 맞서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실 밀착 히어로들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캐셔로’를 통해 믿고보는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대행사’,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위트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 이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시지프스 : the myth’로 탄탄한 필력을 인정 받은 이제인, 전찬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캐셔로’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024.04.18 I 김가영 기자
올해 칸 영화제 초청작 '베테랑2'가 유일…2년 연속 경쟁 진출 불발
  • 올해 칸 영화제 초청작 '베테랑2'가 유일…2년 연속 경쟁 진출 불발[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작년에 이어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도 한국영화 경쟁 부문 진출작은 없었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2’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에 홀로 이름을 올렸다. 이리스 크노블로흐 칸 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과 티에리 프리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11일(한국시간) 오후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들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칸 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및 SNS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공식 발표에 따르면 한국 영화 중 초청작에 이름을 올린 작품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의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유일하다. 트로피를 겨루는 경쟁 부문엔 단 한 작품도 초청되지 못했다. ‘베테랑2’는 1341만 관객을 모은 천만 영화 ‘베테랑’의 속편으로, 올해 개봉을 앞둔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베테랑2’에는 황정민,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를 비롯해 정해인이 강력범죄수사대 막내 형사 박선우 역으로 새롭게 합류해 주목받고 있다. 이로써 한국 영화는 ‘헌트’, ‘탈출: PROJECT THE SILENCE’에 이어 ‘베테랑2’까지 3년 연속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특히 국내의 시리즈 영화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오락 요소가 강한 프랜차이즈 영화이지만, 상업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의미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은 액션, 판타지, 호러, 누아르, 스릴러 등과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하는 부문이다. 특히 류승완 감독은 초기작 2005년 ‘주먹이 운다’로 감독주간에 초청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이후 무려 19년 만에 ‘베테랑2’로 칸 영화제를 다시 찾게 됐다. ‘주먹이 운다’ 이후 ‘밀수’, ‘모가디슈’, ‘군함도’, ‘베테랑’, ‘베를린’, ‘부당거래’ 등 총 11편의 작품을 만들어온 류승완 감독의 무르익은 연출력을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류승완 감독은 “매우 각별한 ‘베테랑2’를 전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칸 국제 영화제에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베테랑2’를 빛내준 배우들과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사랑받았던 ‘베테랑’에 이어 전세계 관객들 앞에서 ‘베테랑2’를 선보이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초청 소감을 밝혔다. ‘베테랑’ 시리즈의 주역인 황정민에게는 주연작 기준 ‘곡성’(2016), ‘공작’(2018)에 이은 세 번째 칸 영화제 입성 작품이다. 조연작인 ‘달콤한 인생’까지 포함하면 네 번째 칸 초청이다. 황정민은 ‘공작’으로 처음 칸 레드카펫을 밟은 뒤 6년 만에 ‘베테랑2’로 칸 레드카펫을 다시 밟을 전망이다. 새로이 합류한 주역 정해인은 생애 첫 번째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칸 영화제 초청 소식과 함께 CJ ENM 측은 ‘베테랑2’의 인터내셔널 포스터를 공개했다. 모노톤의 배경과 서사가 담긴 듯한 구도로 류승완 감독의 깊어진 작품 세계를 예고하고 있다. 사건 현장에 있는 듯한 서도철 형사의 모습이 아웃포커싱 되어 있는 반면, 그가 들고 있는 수갑으로 시선이 향하게 만들며 ‘​베테랑2’에서 보여줄 서도철의 수사는 어떨지 궁금증을 더한다.CJ ENM은 이번 ‘베테랑2’를 통해 총 14편의 작품을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시키는 영예를 안게 됐다. ‘달콤한 인생’(2005년)을 시작으로 ‘밀양’(2007년), ‘박쥐’(2009년), ‘아가씨’(2016년), ‘기생충’(2019년), ‘브로커’(2022년), ‘헤어질 결심’(2022년)으로 칸의 러브콜을 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탈출: PROJECT SILENCE’(2023년, 이하 ‘탈출’)로 ‘베테랑2’와 같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 ‘리볼버’ 크랭크인.한국 영화 중 트로피를 겨루는 경쟁 부문 진출작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없었다. 불과 2년 전인 2022년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한국 영화 ‘브로커’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두 작품이 경쟁 부문에 올라 많은 주목을 받았다. ‘브로커’의 주연 송강호가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까지 안았다. 이외에 배우 이정재의 감독 입봉작 ‘헌트’,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 등 많은 작품들이 비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극찬을 받았다. 지난해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는 경쟁 진출작이 없던 대신, 비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한국 영화들이 많았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탈출’과 비경쟁 부문의 ‘거미집’, 비평가주간의 ‘잠’,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화란’ 등 K무비가 여전히 대세임을 입증했다. 올해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선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고 사나이픽처스가 제작한 영화 ‘리볼버’가 유일하게 칸 출품 소식을 공개했지만, 이날 공식 초청작 발표 명단엔 포함되지 않았다.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전도연이 주연을 맡아 기대가 많았던 작품이다. 다만 공식 초청작 발표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초청작들이 발표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칸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제77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4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 일대에서 개최한다. 칸 영화제의 공식 섹션은 황금종려상 등 상을 수여하는 경쟁 부문과 그중 비경쟁 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미드나잇 스크리닝, 특별상영, 시네파운데이션, 단편영화 섹션 등으로 나뉜다.
2024.04.11 I 김보영 기자
'더 존3', 유재석·권유리·김동현·덱스 확정…2024년 하반기 공개
  • '더 존3', 유재석·권유리·김동현·덱스 확정…2024년 하반기 공개
  • 안테나(유재석), SM엔터테인먼트(권유리), 본부이엔티(김동현), 킥더허들 스튜디오(덱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디즈니+의 대표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가 시즌 3로 돌아온다. ‘더 존: 버텨야 산다’가 오는 2024년 하반기 시즌 3로 국내외 팬들을 찾는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새로운 멤버들의 합류로 강력해진 케미를 예고한다.‘더 존: 버텨야 산다’는 시즌 1의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에 이어 시즌 2의 ‘일상 속 재난’이란 주제로 상상을 초월하는 공간 속 펼쳐지는 버티기 시뮬레이션을 선사했다. 이번 시즌 3는 ‘더 존: 버텨야 산다’ 시리즈의 연출을 맡은 조효진, 김동진 PD의 역대급 상상력이 빛을 발하며 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한다. 일명 ‘REAL & FAKE’란 타이틀로 만나게 될 이번 시즌에선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기발한 미션들이 수행될 예정이다. 특히 ‘더 존: 버텨야 산다’만의 리얼리티와 더불어 초현실을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에피소드들이 몰입감을 더할 것이다. 확장된 스케일과 세계관만큼이나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질 ‘존버단’ 역시 더욱 강력하게 돌아온다. 매 시즌 활약을 펼친 유재석과 권유리를 필두로 강화된 시뮬레이션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압도적 피지컬의 소유자 김동현과 덱스가 합류한다.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 중인 김동현은 그간 ‘플레이어’, ‘대탈출’, ‘강철부대’ 시리즈는 물론 ‘놀라운 토요일’과 ‘뭉쳐야 찬다 3’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인한 파이터 면모부터 때론 허당미 넘치는 모습까지 남다른 매력을 발산해온 만큼 그가 펼칠 특별한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솔로지옥 시즌2’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화제를 모은 이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와 ‘피의 게임’ 시리즈, ‘좀비버스’, ‘대학체전: 소년선수촌’ 등에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동 중인 덱스 역시 독보적인 능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4시간 버티기 문제없다!”라고 외쳤던 두 사람은 기상천외한 미션 속 “이걸 어떻게 버티냐”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이다.또한 두 사람과 유재석, 권유리의 호흡 역시 완벽했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시즌 1, 2에서 ‘권반장’이라 불리며 겁 많은 두 오빠들을 이끌었던 권유리는 덱스와 팀을 이루며 묘한 분위기로 새로운 모습을 예고. 유재석은 열정과 의욕이 앞선 새로운 멤버들에게 잔소리 폭격을 쏟아내며 달짝 ‘지끈’한 면모를 보여줄 전망이다.‘더 존: 버텨야 산다’는​ ​“K-예능의 신세계를 열었다”란 평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명실상부 디즈니+를 대표하는 한국 오리지널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1, 2에 이어 조효진, 김동진 PD가 연출을 맡았고, 한 차원 더 강력한 웃음으로 전 세계를 강타할 예정이다.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3’는 2024년 하반기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24.03.11 I 김가영 기자
hy 제53회 ‘hy대회’ 개최…전국 3193명 수상 영예
  • hy 제53회 ‘hy대회’ 개최…전국 3193명 수상 영예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hy는 프레시 매니저(이하 FM) 소통 행사인 ‘hy대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사진=hy)1971년을 시작으로 5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수도권과 지방을 나눠 7일 일산 킨텍스, 14일 부산 벡스코, 21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각각 개최한다. 총 3000명의 FM이 참여한다.대회 슬로건은 ‘변하지 않는 명품, FM 전성시대’다. 슬로건에는 반세기 구독경제 시장을 이끌며 한결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온 FM의 노고를 기리고 다가올 미래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시상식 및 특별 이벤트, 만찬, 가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올해에는 총 3193명의 FM이 수상의 기쁨을 안는다.활동기간, 공적에 따라 해외연수 또는 상금을 수여한다. hy는 수상자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해외연수부터 전세기를 운영 중이다.최고 영예인 명예의 전당에는 경원지점 오포점 김선란, 호남지점 익산점 서윤정 매니저가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은 그 해 가장 높은 매출액을 올린 매니저에게 주어진다. 부상으로 준대형 승용차가 전달된다.hy는 이번 대회 개최와 함께 FM 직업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신규 복지 혜택도 준비했다. △육아비 지원 △생활안정자금 대출 △장기 활동자 지원 강화 등을 제도화 했다. 또한 일정 기준을 충족한 FM에 대해 관리자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김경훈 hy총무팀장은 “프레시 매니저들이 지켜온 고객신뢰의 가치 덕분에 지금의 hy가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노고를 보상 받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3.07 I 한전진 기자
'닭강정'된 김유정을 구하라…류승룡X안재홍 신계념 추적극
  • '닭강정'된 김유정을 구하라…류승룡X안재홍 신계념 추적극
  • ‘닭강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닭강정’이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29일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닭강정’만의 기상천외한 세계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기계에 들어있는 민아를 사이에 두고 쏟아지는 닭강정 운석 아래, 사뭇 진지하지만 어딘가 의미심장해 보이는 선만과 백중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루아침에 닭강정이 되어버린 애지중지 키운 딸, 그리고 짝사랑하는 민아를 다시 사람으로 되돌리기 위해 우주까지 날아갈 기세로 좌충우돌의 여정에 나선 선만과 백중. 두 남자의 이상하고도 기막힌 추적극이 어떻게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 역시 생각지도 못한 전개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민아를 위해서라면 우주 끝까지 달려갈 기세인 딸바보 선만, 닭강정이 된 민아를 위해 닭강정 랩소디를 들려주는 순정남 백중의 모습이 이상하지만 자꾸만 지켜보게 한다. 민아를 닭강정으로 만든 기계를 추적하면 할수록 기묘하게 얽히는 사람들의 면면도 흥미진진하다. 어딘가 허술하고 엉뚱한 선만과 백중이 과연 민아를 사람으로 되돌릴 수 있을지, ‘죽어도 물러 설 수 없는’ 환장의 여정이 궁금증을 모은다.‘닭강정’이병헌 감독은 “기발함은 생각이 어려운 게 아니라 옮기는 게 어렵다. 원작 작가가 그걸 해냈다고 생각했다. 그가 해낸 무엇에 내가 해내려는 마음을 보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 욕구가 듬뿍 들어찼다”라면서 “원작의 결을 지키며 나만의 리듬을 가져가고자 했다”라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전했다. 이어 이병헌 감독은 ‘닭강정’을 영상화 하기로 한 것 자체가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말, 그냥, 재밌다’라고 느꼈다. 극 중 대사를 빌어 말하자면 ‘이건 너무 말이 안 되잖아! 적당히 해야지’ 싶은 걸 도전했고, 그 의도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류승룡은 “우리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작품.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면서 봐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어드벤처 장르물이라고 해석했다. 이병헌 감독의 독창적 세계관 속에서 펼치는 일종의 모험극”이라며 작품을 해석했다고 밝힌 안재홍은 ‘​닭강정’만이 가진 다채로운 재미에 집중, 새롭고 재미있는 작품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닭강정’은 오는 3월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2024.02.29 I 김가영 기자
중국 내 미국 기업들. 미·중 관계 회복 기대감↑
  • 중국 내 미국 기업들. 미·중 관계 회복 기대감↑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수출 제재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 기업들에게 중국은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우려는 되지만 양국 정상회담 등으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지난해 11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조 바이든(오른쪽에서 세번째)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왼쪽에서 4번째)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AFP)2일 중국 경제 매체 더페이퍼에 따르면 중국 주재 미국상공회의소(암참 차이나)는 전날 발표한 ‘중국 기업 환경 조사 보고서’를 통해 조사에 참여한 미국 기업 중 50%가 중국을 세계 3대 투자 지역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45%보다 5% 가량 높아진 수치다.암참 차이나는 중국 정부 공식 인증을 받아 중국 내 미국 기업을 대표하는 상공회의소다. 현재 중국 내 약 1000개의 미국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11월 진행했으며 343개 미국 기업이 응답했다.응답 기업 중 68%는 지난해 달성한 이익이 세계 평균을 초과하거나 비슷한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77%는 현재 생산·조달 사업장을 중국 밖으로 이전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중국 내 미국 기업들이 미·중 관계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보고서는 중국에 있는 미국 기업들도 위험 관리, 정책 환경, 양국 관계의 불확실성 등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응답 기업의 상당수는 중국에서 사업 발전에 가장 핵심 요소가 미·중 관계라고 지목했다. 또 33% 가량은 미·중 경제 관계의 불확실성이 기술과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올해 투자 계획을 줄이는 주된 이유라고 답했다.탄 센 암참 차이나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양국 무역이 확대됐지만 미국과 중국 사이의 불신은 여전히 ​​높고 관계는 긴장됐다”며 “정확한 정보에 대한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말했다.그럼에도 중국에 대한 투자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지난해 11월 정상회담 등에 따른 향후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다. 올해 미·중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 기업은 약 30%인데 이는 전년보다 크게 상승한 것이라고 더페이퍼는 전했다. 응답 기업들은 향후 2년 내 중국 시장 성장(44%), 이익 잠재력(40%), 경제 회복(38%)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용 수준(24%) 문제는 조심스럽게 봤다.응답 기업 중 47%는 미국 정부가 열띤 수사를 자제하기를 기대하고 30% 이상은 양국 고위급 회담이 정상화돼야 한다고도 했다.중국 정부도 외국인 투자 유치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더페이퍼는 올해 1월 국무원이 발표한 ‘외국인 투자 환경 최적화 및 외국인 투자 유치 노력 강화 의견’에는 59개 정책 조치가 포함됐으며 현재 외국인 투자기업 90% 이상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2024.02.02 I 이명철 기자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제작 확정…김고은·박지현·김건우 출연
  •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제작 확정…김고은·박지현·김건우 출연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랑의 이해’ 조영민 감독과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송혜진 작가와 손잡고 ‘은중과 상연’을 제작한다. 사진=넷플릭스18일 넷플릭스는 ‘은중과 상연’의 제작 소식을 전했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이다.작품의 제목이자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두 친구인 ‘은중’과 ‘상연’은 김고은과 박지현이 맡았다. 드라마 ‘도깨비’, ‘유미의 세포들’, ‘작은 아씨들’ 등 마음을 매만지는 연기로 많은 이들에 진한 여운과 공감을 전해온 김고은은 평범한 듯하지만 자신만의 솔직함으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 ‘류은중’을 연기한다. ‘은중’의 인생에서 가장 절친한 친구이자 라이벌인 ‘천상연’ 역은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재벌집 막내아들’ 등 작품마다 독보적인 캐릭터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박지현이 맡아 새로운 매력을 담아낼 예정이다. 초등학교 시절 ‘은중’은 부유한 환경과 타고난 재능까지 남부러울 것 없는 ‘상연’을 처음 만나 마음 한 켠 동경과 질투를 오가면서도 어느새 둘도 없는 절친이 된다. 서로를 가장 좋아하지만 또 가장 미워하는 ‘은중’과 ‘상연’은 10대를 지나, 20대와 30대까지 젊음의 시간을 넘나드는 동안 여러 차례의 이별과 재​회를 거치고 마침내 마흔두살의 나이에 다시 한번 재회의 문 앞에 선다. 드라마 작가가 된 ‘은중’ 앞에 나타난 성공한 영화제작자 ‘상연’이 말기암에 걸린 자신의 존엄사를 위한 동행을 부탁하면서, 일생에 걸친 ‘은중’과 ‘상연’의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다시 재현된다. ‘은중과 상연’은 학창시절과 대학생, 그리고 사회인이 되어 다시 만나기까지 누구보다 서로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준 두 사람의 모든 시간을 세세하게 그려내며 마음에 울림을 전할 계획이다. 한편,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김건우는 ‘은중’과 ‘상연’의 대학교 사진 동아리의 선배 ‘김상학’으로 분해, 만인에게 인기가 좋은 매력적인 인물을 그린다. ‘상학’은 카메라를 사랑하는 만큼 ‘은중’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은중’의 남자친구 그리고 ‘상연’의 동아리 선배로 두 사람 모두에게 중요한 인물이 된다.‘은중과 상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과 제작을 맡았으며,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랑의 이해’ 등 섬세한 연출로 호평 받았던 조영민 감독과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등 인물들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그려낸 송혜진 작가가 만나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전작들에서 특유의 감성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들이, 초등학생이었던 어린 시절부터 필름카메라와 삐삐를 사용하던 대학생,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은중’과 ‘상연’의 시간들을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증이 쏠린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 제작하며, 김고은, 박지현, 김건우와 조영민 감독, 송혜진 작가의 만남으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은중과 상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2024.01.18 I 김가영 기자
양천구,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스마트 센서로 불법 주차 97% 방지
  • 양천구,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스마트 센서로 불법 주차 97% 방지[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양천구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무인 상시 스마트센서 주차단속 시스템을 운영해 지난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방지 효과가 약 97%에 달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서울 양천구)‘장애인전용주차구역 스마트지킴이’는 운전자에게 불법주차행위임을 안내함으로써 스스로 출차할 수 있도록 계도하는 무인단속시스템이다. 구는 해당 시스템을 20년부터 선도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구청, 동 주민센터, 일부 대형마트 및 아파트단지 등 17개소 주차장에 설치해 80면을 운영 중이다.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감지기(센서)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진입하는 차량번호를 인식해 실시간으로 조회 후 장애인 등록 차량이 아닐 경우 경고방송과 붉은색 경광등이 작동하며 운전자에게 불법주차 행위임을 경고하게 된다.최초 입차 시 1차, 1분경과 시 2차, 4분경과 시 3차 경고가 작동하며 3차 경고에도 차량을 이동하지 않고 5분을 경과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구 관계자는 “스마트 단속 시스템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서 비장애인의 자진 회차를 유도해 불법 주차 사전 예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최근 3년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주차행위는 총 1990건으로 2022년 889건에서 2023년 518건으로 41.7%(371건)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스마트센서의 경고안내를 받고 비장애인 차량 1만 8721건 중 총 1만 8203건을 출차 유도했다. 불법주차를 97.2% 예방한 셈이라는 게 구 측 설명이다.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스마트 지킴이 시스템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를 사전 차단해 불화와 갈등이 없는 올바른 주차문화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5 I 함지현 기자
“노인만 2억8천만명”…중국도 고령화, 높아지는 연금 관심
  • “노인만 2억8천만명”…중국도 고령화, 높아지는 연금 관심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한국이나 일본 등과 마찬가지로 고령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중국에서 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노후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기초연금을 넘어 자산 형성을 돕는 개인연금의 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가재정감독관리국은 최근 연금 재정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연금 세 번째 기둥인 개인연금(연금금융)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중국의 연금보험제도는 기초연금-기업연금-개인연금 구성된다. 개인연금은 지난 2022년 베이징, 상하이 등 36개 지역에 처음 출시돼 작년말까지 5000만명 이상이 계좌를 개설했다. 국민사회보험공공서비스플랫폼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개인연금 상품은 저축상품 465개, 펀드상품 162개, 보험상품 107개, 재무관리상품 19개 등 총 753개에 달한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 참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중국 당국의 판단이다.중국의 고령화는 이미 진행 중이다. 신화통신은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가 2억8000만명에 달하며 고령화가 계속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금 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졌고 기본연금의 수요는 어느 정도 충족됐지만 고품질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며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려면 공동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우선 개인연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선 제품 자체 매력, 즉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 실제 개인연금의 계좌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예금 자금은 상대적으로 낮은데 이는 연기금과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투자자 기대보다 낮기 때문이라고 신화통신은 지목했다. 중국상인연합의 수석연구원인 동 시마오는 신화통신에 “금융기관이 국민의 연금 가치를 유지·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자산 배분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투자 위험을 줄이면서 연금 기금의 수입원을 늘리는 노력도 수반해야 한다.개인연금 발전은 제도와도 뗄 수 없는 관계로 세제 혜택 등의 정책도 필요하다. 신화통신은 “개인소득세는 납부하는 가입자만 납부 과정에서 개인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 개인소득세 비과세자에게 우대혜택을 주고 개인소득세 납세자는 세제 우대 금액을 인상하면 개인연금 상품 적용 범위 확대에 도움될 것”이라고 전했다.고령층 돌봄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종합 전문 서비스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도 봤다. 이를 위해 보험기관은 고령층에게 저렴하며 품질이 보장된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깊이 관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01.03 I 이명철 기자
 CG인바이츠, 아이발티노스타트 美 2a상 환자투여 시작…5조원 시장 겨냥
  • [단독] CG인바이츠, 아이발티노스타트 美 2a상 환자투여 시작…5조원 시장 겨냥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CG인바이츠(083790)가 주력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아이발티노스타트(CG-745) 2a 임상에 본격 돌입했다. 췌장암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아이발티노스타트는 최근 주목받는 HDAC 억제제 계열 치료제다. 이르면 내년말 기술수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24일 미국 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정보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 등에 따르면 CG인바이츠는 이달 중순 아이발티노스타트 2a상 환자 모집에 들어갔으며, 지난주 첫 환자 투여까지 이뤄졌다.CG인바이츠가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이발티노스타트 임상 관련 내용. (사진=클리니컬트라이얼즈)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 종료된 아이발티노스타트 임상 1상 최종 데이터는 나오지 않았지만, 안전성 평가에서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없었다. 이에 CG인바이츠는 별도의 계획 수정 없이 빠르게 2a상에 들어간 것이다.이번 2a상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 중 폴피리녹스 요법 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환자 총 5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환자는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카페시타빈(capecitabine)을 병용 투여하는 시험군과 카페시타빈 단독 요법의 대조군으로 나눠진다. 1차 평가변수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이며 이어 질병통제율(DCR), 전체생존기간(OS) 등의 유효성을 비교한다.4제 복합제인 폴피리녹스(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 플루오로우라실, 류코보린)는 전이성 췌장암에서 타 요법에 비해 치료효과가 우수하다. 그러나 독성 등의 부작용 위험과 짧은 생존 기간으로 오랜 기간 투여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필수적임에도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CG인바이츠가 아이발티노스타트 유지요법 임상에 나선 것이다.◇환자 스크리닝으로 성공 가능성 높여CG인바이츠는 2a상 피험자를 1차 치료제에서 반응을 보인 환자로 한정해 더 좋은 데이터를 얻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1b상의 경우 약동학적 특성과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별도의 환자 스크리닝 없이 전이성 췌장암 환자 중 최소 1회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 있는 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2a상부터는 본격적인 치료제 효능을 확인하는 단계인 만큼 임상에 적합한 환자 선별 과정을 거쳐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CG인바이츠는 환자 스크리닝으로 인해 임상이 지연되는 것을 막고 더 빠르게 환자를 모집하기 위해 임상 사이트도 늘렸다. 기존 1b상에서는 8개의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모집했지만 2a상은 총 13곳에서 환자 모집 및 투약이 이뤄진다.임상 사이트를 확대해 환자 모집에 대한 부담을 줄인 만큼 속도감 있는 임상이 기대된다. 2a상은 아이발티노스타트 2주 투여 후 1주 휴식 등 3주 사이클로 이뤄지며, 총 10차례 반복된다. 환자별로 투약에 30주의 시간이 소요되는 셈이다.CG인바이츠 관계자는 “환자 개인에 약 8개월 동안 투약이 이뤄지는데 1b상 이후 환자들의 대기가 이미 많다”라며 “최대한 빠르게 환자 등록을 끝내 내년 11월까지는 모든 투약을 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내년말 기술수출 기대…췌장암 대상 유일 HDAC 억제제CG인바이츠는 HDAC 억제제 계열의 아이발티노스타트가 여러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2a상을 거쳐 효과 확인 후 기술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반적으로 암은 비정상적인 HDAC가 발현되면서 암 억제 유전자가 감소하고 돌연변이 세포가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HDAC 억제제는 히스톤 단백질에 감긴 DNA의 응축을 조절해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암 세포 증식을 억제한다.전세계적으로 HDAC 저해제는 약 250건이 개발 중인데 이 중 약 140건이 혈액암(약 53%), 고형암 90건(약 35%)이다. 이밖에 유방암, 폐암, 신세포암, 난소암 등 다양한 암 종을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췌장암 적응증으로는 아이발티노스타트가 유일하다.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된 HDAC 저해제 약물은 머크 ‘졸린자’(피부 T-세포림프종), 셀진 ‘이스토닥스’(피부 T-세포림프종/말초 T-세포림프종), 온세오 ‘벨레오닥’(말초 T-세포림프종), 노바티스 ‘파리닥’(다발성골수종) 모두 혈액암으로만 허가된 상황이다.특히 최근 종근당이 노바티스에 1조7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물질이 이와 같은 HDAC 억제제 계열로 알려지면서 아이발티노스타트 기술수출 기대감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BI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췌장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3조3500억원에 달한다. 이어 2026년에는 약 5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집계되면서 아이발티노스타드의 가치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CG인바이츠 관계자는 “임상 2a상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한 뒤 기술수출했을 때 계약 규모가 몇배는 더 커질 수 있다”라며 “성공적인 임상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7 I 김진수 기자
일본에서 깜짝 우승 이하나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 일본에서 깜짝 우승 이하나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 이하나가 2일 일본 이바라키현의 다이헤이요 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출전에 앞서 기념 촬영을 했다.(사진=본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고 팬들에게 그렇게 기억되고 싶어요.”프로 데뷔 4년 차 이하나(22)는 지난 29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히사코 히구치 미쓰비시 전기 레이디스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국내 골프팬들에겐 이름이 익숙하지 않지만, 이하나는 한국에서 주니어 선수로 활동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온 숨은 실력파다.첫 우승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올해 세 차례 톱10에 들었으나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 이렇게 빨리 우승할 거라고는 스스로도 생각하지 못했다. 2일부터 일본 이바라키현 오이타마의 다이헤이요 컨트리클럽 미노리 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토토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한 이하나는 1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JLPGA 투어 2년 차를 맞으면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컸으나 번번이 실패하면서 약간의 힘든 시간도 있었다”라며 “그러나 예기치 못하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자신감을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라고 첫 우승에 의미를 부여했다.올해 J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예년과 비교해 두드러지지 못했다. 신지애(35)가 혼자 2승을 거뒀으나 일본의 신예들과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하나의 우승은 J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인천에서 태어난 이하나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2001년생으로 KLPGA 투어에서 뛰는 유해란 등과 동갑내기다. 국내 골프팬들에 이름이 익숙하지 않은 것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거치지 않고 JLPGA 투어로 데뷔했기 때문이다. 또 주니어 선수 시절엔 이은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 프로로 활동하기 전 이하나로 개명했다.이하나가 KLPGA 투어 대신 JLPGA 투어로 데뷔를 선택한 것은 부모와 함께 살기 위해서였다. 이하나의 부모는 일본에서 사업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까지 한국에서 혼자 살았고 졸업 후 부모와 함께 살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국내에서 주니어 선수 생활을 해온 이하나는 국가대표나 상비군이 되지는 못했으나 이따금 상위권 성적을 거둘 정도로 재능을 보였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엔 3번 정도 우승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에 큰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은 없었으나 그래도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에는 가족이 없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고등학교를 외국에서 다니기도 그래서 졸업 때까지 한국에 혼자 살았다”라며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갔고 그래서 KLPGA 투어에는 데뷔하지 않고 곧바로 JLPGA 투어에서 프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아마추어 생활을 끝내고 2020년 프로가 된 이하나는 2년 동안 2부 격인 스텝업 투어를 뛰며 실력을 쌓았다.스텝업 투어 활동은 이하나의 성장에 밑거름이 됐다. 2020년 1승 그리고 2021년 2승을 거두면서 상금랭킹 1위로 2022년 마침내 JLPGA 투어 진출의 꿈을 이뤘다.쟁쟁한 선수들이 경쟁하는 JLPGA 투어에서의 첫 시즌은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첫해 상금랭킹 54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2년 차인 올해는 훨씬 안정된 투어 활동을 했다. 톱10에 진입 횟수를 늘렸고, 컷 탈락은 크게 줄었다. 첫해 16차례나 컷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올해는 6번으로 줄었다. 우승까지 차지하며 올해 상금랭킹은 17위(5028만8203엔)로 올라섰다.이하나는 “2부 투어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지금 투어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1부 투어에 와서 초반에 예선 탈락도 많이 하면서 조금은 힘이 들었으나 그럴 때도 잘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견뎠다”고 말했다.우승으로 무명에서 기대주가 된 이하나의 목표는 꾸준한 선수가 되는 것이다.그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이 높아졌다”라며 “이보미, 신지애 등 선배들처럼 많이 우승하면 좋겠으나 그보다 꾸준한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수준이 되면 그다음엔 미국 LPGA 투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JLPGA 투어는 지난해 데뷔에 앞서 이하나와 가진 인터뷰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독서를 좋아하고 차분한 인상이다.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THE BOYZ)의 노래를 들으며 기분 전환을 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2023.11.03 I 주영로 기자
두산로보틱스 ‘따따블’ 가나…청약 이틀째 순항
  • 두산로보틱스 ‘따따블’ 가나…청약 이틀째 순항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부상한 두산로보틱스 청약이 순항하고 있다. ‘따따블’ 상장(상장 첫날 공모가 400% 수익률)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마감을 앞두고 경쟁률이 오름세다. 실시간 통합경쟁률 집계(오후 12시13분 기준) 결과 237.64대1로 전날 통합경쟁률(56.28대 1)을 뛰어넘었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294.90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KB증권 247.84대 1, 미래에셋증권(006800) 237.64대 1, NH투자증권(005940) 177.39대1, 하나증권 154.39대1, 키움증권(039490) 129.35대1순이다. 두산로보틱스 일반 청약은 공동대표주관회사인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 KB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증권, 신영증권, 하나증권을 통해 실시된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기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두산, 두산로보틱스)두산로보틱스의 일반공모 청약은 7개의 증권사에서 22일까지 진행된다. 총 공모주식수는 1620만주로 기관과 우리사주에 각각 55%(891만주), 20%(324만주)가 배정되고 나머지 25%(405만주)는 일반투자자에 배정된다. 일반청약 405만주 중 공동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일반투자자 몫 배정 수량이 각각 163만8203주에 이른다. 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54만6067주씩 모집한다. 인수회사 키움증권, 신영증권(001720), 하나증권의 배정수량은 각각 16만3820주다.앞서 두산로보틱스의 일반청약 첫날인 지난 21일 증거금은 3조5560억원(오후 4시 마감 기준)으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59만6518건이다. 청약 건수와 증거금 모두 청약 첫날 기준 올해 최대다. 일반청약 첫날임에도 대규모 자금이 몰린 셈이다. 22일 마감일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눈치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두산로보틱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공모가(2만1000~2만6000원) 범위 상단인 2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두산로보틱스의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20개 기관(국내 1660개, 해외 260개)이 참여해, 24억2379만5018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272대1,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6853억원 규모다.수요예측 참여주식 수를 공모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수요예측 참여금액이 63조원에 달한다. 올해 현재까지 진행하거나 진행 중인 IPO 중 최대 규모다. 두산로보틱스는 21~22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1620만주를 공모해 4212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코스피 상장일은 내달 5일이다. 상장 이후 주가에 대한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가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40여 개국에서 10개 이상의 판매 채널을 보유하는 등 사업 역량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상장 첫날 공모가의 400%까지 상승하는 ‘따따블’ 상장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이후 행보가 SGI서울보증보험, 에이피알,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엔카닷컴 등 향후 예정된 IPO와 이들에 대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로봇 산업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재평가도 예상된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으로 향후 로봇 생태계 확장,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술 고도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3.09.22 I 최훈길 기자
‘IPO 최대어’ 두산로보틱스, 청약 1일차 '증거금 3.5조' 몰렸다
  • ‘IPO 최대어’ 두산로보틱스, 청약 1일차 '증거금 3.5조' 몰렸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부상한 두산로보틱스의 청약 첫날, 증거금으로 약 3조5500억원이 들어왔다. 증권사별 경쟁률에 따라 배정되는 주식수가 다른 만큼 2일차에는 눈치 싸움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두산로보틱스가 21일 1일차 일반청약을 실시했다. 사진은 한국투자증권의 한 지점. (사진=한국투자증권)2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의 일반청약 첫날인 이날 오후 4시 기준 증거금은 3조5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청약자수는 59만6500여명이다.두산로보틱스의 공모가는 2만6000원으로, 일반 청약으로 1263억원을 모집하는데 첫날에만 모집액을 훌쩍 뛰어넘었다. 두산로보틱스의 일반공모 청약은 7개의 증권사에서 21~22일 진행된다. 총 공모주식수는 1620만주로 기관과 우리사주에 각각 55%(891만주), 20%(324만주)가 배정되고 나머지 25%(405만주)는 일반투자자에 배정된다. 일반청약 405만주 중 공동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일반투자자 몫 배정 수량이 각각 163만8203주에 이른다. 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54만6067주씩 모집한다. 인수회사 키움증권, 신영증권, 하나증권의 배정수량은 각각 16만3820주다.균등배정과 비례배정분을 포함한 통합 일반청약 경쟁률은 56.28대 1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에선 균등배정과 비례배정이 절반씩 적용되는데, 증권사별 비례경쟁률을 보면 KB증권이 189.72대 1로 가장 높았다. 반면 신영증권(001720)은 29.06대 1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 증권사의 경우 △미래에셋증권(006800) 127.2대 1 △키움증권(039490) 115.6대 1 △NH투자증권(005940) 100.7대 1 △하나증권 85.17대 1 △한국투자증권 84.37대 1로 집계됐다.증권사별 예상 균등 배정주식수는 신영증권이 11.99주로 가장 많다. 뒤이어 하나증권이 9.32주였다. 이외에 한국투자증권 4.86주, 미래에셋증권 4.55주, NH투자증권 4.13주, 키움증권 2.26주, KB증권 2.12주다. 일반청약 첫날임에도 대규모 자금이 몰린 가운데, 오는 22일 마감일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1920개 기관이 참여해 총 24억2380만주를 신청했다. 단순경쟁률은 272대 1이다. 공모금액은 4212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조6853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일반청약을 거쳐 내달 5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2023.09.21 I 김응태 기자
청약 2시간만에 1.8조…두산로보틱스, 어떻게 해야 많이 받을까
  • 청약 2시간만에 1.8조…두산로보틱스, 어떻게 해야 많이 받을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평가받는 두산로보틱스의 일반청약이 예상대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청약을 시작한 지 2시간만인 21일 오전 12시 두산로보틱스 공모 청약에 청약증거금은 1조805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균등배정과 비례배정분을 포함한 통합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은 14.28대 1을 기록 중이다. 두산로보틱스의 공모가는 2만6000원으로, 1263억원을 모집하는 데 이미 1조8000억원 가량이 들어온 것이다.두산로보틱스는 이번 IPO를 통해 1620만주를 발행한다. 이 중 기관과 우리사주가 각각 55%, 20%씩 들고 가고 25%(405만주)를 일반투자자들이 받을 수 있다. 이 405만주도 증권사별로 나뉘는데 공동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일반투자자 몫 배정 수량은 각각 163만8203주,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각각 54만6067주다. 키움증권, 신영증권, 하나증권도 각각 16만3820주를 모집한다.증권사별 배정 물량에서 절반인 비례배정분을 감안한 비례경쟁률은 KB증권이 97.37대 1로 가장 높고 신영증권이 16.43대 1로 가장 낮다. 한국투자증권은 41.30대 1, 미래에셋증권은 65.76대 1, NH투자증권은 52.04대 1, 키움증권 65.84대 1, 하나증권 44.11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한편 이번 공모는 균등 배정과 비례배정이 절반씩 적용된다. 균등 배정 방식은 청약에 참가한 모두에게 공모주를 배분하는 방식이며 비례배정은 더 많은 청약증거금을 넣으면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먼저 균등배정의 경우, 7개 증권사 모두 청약 증거금율은 50%로 동일하다. 두산로보틱스의 1주를 사기 위해서는 공모가의 50%인 1만3000원만 있으면 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최소 청약주식 수는 차이가 있다. 7개 증권사 가운데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세 곳은 최소 청약주식 수가 20주다. 즉, 계좌당 최소 26만원이 있어야 배정에 응모할 수 있다. 나머지 4개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영증권은 최소청약주식 수가 10주라 계좌에 13만원만 있으면 균등배정을 노려볼 수 있다.목돈을 넣어 비례 배정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가장 많은 물량을 받은 미래에셋증권을 노려보는 게 좋다. 미래에셋증권이 배정받은 물량이 큰 만큼, 일반투자자가 받을 수 있는 물량도 많다. 일반 온라인 고객의 경우 미래에셋증권에서는 8만1000주까지 청약을 넣을 수 있다.한편 두산로보틱스의 환불일은 26일이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5일 코스피 시장에 데뷔한다.
2023.09.21 I 김인경 기자
무빙·마스크걸, 이례적 동반 흥행 왜?…글로벌 시너지 비결은
  • 무빙·마스크걸, 이례적 동반 흥행 왜?…글로벌 시너지 비결은[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 한국 대작 ‘무빙’(감독 박인제, 박윤서)과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마스크걸’(감독 김용훈). 각각 카카오,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두 OTT 경쟁작이 이례적 동반 흥행으로 미국 극장가의 ‘바벤하이머’ 신드롬을 방불케 할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두 작품 모두 국내를 비롯해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시청자들을 완전히 사로잡으며 화제성을 집어삼키고 있는 것. 통상 영화 및 OTT 시장에서 두 대작이 비슷한 시기에 정면승부를 펼치면 어느 한 쪽이 다른 쪽의 화제성을 앗아가며 주도권을 잡거나, 두 작품 모두 흐지부지한 흥행 결과를 낳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특히 디즈니+는 한국 상륙 후 지금까지 공개한 한국 오리지널들이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밀려 번번이 흥행에 실패했던 바 있다. 이에 고사 직전에 빠졌다는 위기론까지 대두됐지만, ‘무빙’이 가파른 흥행세로 효자 콘텐츠가 되어주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후 등판한 넷플릭스 ‘마스크걸’ 역시 쏟아지는 호평으로 화제성을 톡톡히 견인 중이다. ◇1.5% 차이 화제성 접전…‘마스크걸’ 글로벌 4위현재까지는 ‘마스크걸’이 ‘무빙’을 꺾고 TV, OTT 통합 화제성 드라마 부문 정상을 차지 중이다. 지난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 ‘마스크걸’은 지난 주까지 해당 부문 화제성 1위를 지키고 있던 ‘무빙’을 2위로 밀어내고 새로운 1위로 등극했다. 다만 두 작품의 화제성은 ‘마스크걸’과 ‘무빙’이 각각 21.8%, 20.3%, 고작 1.5% 격차에 불과할 정도로 접전이 치열한 상황이다. 여기에 MBC 드라마 ‘연인’까지 가세해 3파전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이에 대해 화제성을 집계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원순우 대표는 “이미 한 번에 7화를 전부 공개한 ‘마스크걸’, 앞으로 매주 2회씩 공개할 ‘무빙’의 경쟁은 당분간 계속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교롭게도 두 작품은 대형 웹툰 플랫폼 경쟁사인 카카오와 네이버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먼저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와 김모미란 한 여자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6년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김용훈 감독이 7부작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마스크걸’은 공개 전부터 톱배우 고현정과 나나, 신예 이한별이 ‘김모미’란 한 인물을 연기하는 파격적 3인 1역 캐스팅을 비롯해 안재홍, 염혜란 등 화려한 베우진으로 주목받았다. 공개 직후에는 원작을 요즘 시대적 정서에 맞게 순화하면서도 원작의 장르적 매력이 흐려지지 않게 잘 각색했다는 호평이 많다. 특히 배우들의 구멍 없는 역대급 열연이 내내 화제를 모아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일각에선 칼부림 묘사 등 일부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과 선정성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장르의 범위와 수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넷플릭스의 플랫폼적 특성에 맞게 적절히 리메이크됐다는 평이 대다수다.‘마스크걸’은 국내에서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톱10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아시아 주요 국가들에서도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23일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마스크걸’은 총점 557점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TV 시리즈 부문 글로벌 4위를 기록 중이다. 불과 이틀 전까진 267점으로 5위를 기록했고, 어제(22일) 440점대를 기록해 처음 4위로 올라선 바 있다. 아울러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일본, 인도네시아, 홍콩 등 주요 아시아 국가 8개국은 물론 도미니카 공화국, 볼리비아 등에서도 새롭게 1위에 등극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 따르면 ‘마스크걸’은 공개 후 3일 만에 280만뷰를 기록하며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비영어) 부문 2위에 올라섰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14개 국가 톱10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무빙’ 열기도 후끈…오픈톡 방문 수 급증‘무빙’의 열기도 만만치 않다. 20부작인 ‘무빙’은 지난 9일 7회차를 한 번에 공개한 이후 매주 수요일 2회씩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있다. 오늘(23일) 오후 10, 11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비롯해 홍콩, 일본, 싱가포르, 대만에서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터키에서도 톱10 안에 들며 글로벌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동명의 카카오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원작을 집필한 강풀 작가가 드라마 대본까지 맡아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킹덤’ 시즌2를 연출한 박인제 감독이 연출을 맡고 조인성, 한효주, 류승룡, 류승범 등 톱배우들과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 괴물 신예들의 화려한 캐스팅 조합으로 공개 전부터 입소문을 탔다. 제작비 650억 원, 역대 한국 드라마 최고 수준의 예산을 투입한 대작. 할리우드에 대적할 한국형 초능력 히어로 액션물을 선보일 것이란 반가움과 함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봐 우려도 컸다. 다행히 걱정을 꺾고 히어로물의 장르적 특성과 한국적 정서를 모두 잘 살렸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원작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면서, 원작에 없던 오리지널 캐릭터를 추가하고 등장인물의 서사와 전사를 탄탄히 구성해 몰입력을 높인다는 평이다. 실감나는 액션 연출과 화려한 CG, 주연 및 신스틸러들의 활약, 감각적인 OST로 클립 영상들까지 유튜브에서 내내 화제다. 두 작품의 인기 덕분에 네이버가 드라마 등 콘텐츠 시청자들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커뮤니티 ‘오픈톡’은 최근 이용자 수가 지난해 12월에 비해 18배나 급증했다. ‘무빙’의 관련 오픈톡엔 118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몰리고, ‘마스크걸’ 오픈톡에는 145만 명이 방문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두 작품의 동반 흥행이 가능했던 비결이 ‘각 플랫폼의 특성에 걸맞은 콘텐츠들 간 시너지’라고 꼽았다. 정 평론가는 “‘마스크걸’과 ‘무빙’은 넷플릭스, 디즈니+ 각각의 플랫폼 특성과 합이 잘 맞아떨어지는 매력을 가진 작품”이라며 “‘무빙’은 디즈니+가 강세를 드러낸 마블 히어로물들의 장르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디즈니나 픽사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추구해온 인류애의 건강한 메시지도 담고 있다. 여기에 한국적인 배경과 가족애의 정서까지 녹여 ‘한국적 히어로물’로서 뚜렷한 색깔을 형성하는데 성공했다”고 평했다. ‘마스크걸’에 대해서는 “사실 불편한 주제를 담고 있는 이야기다. 여기에 자극성과 선정성도 굉장히 높고 장르의 색채도 뚜렷하다”면서도, “다만 넷플릭스는 선정성과 수위, 장르성이 높아도 그 작품 자체가 지닌 완성도와 메시지가 좋다면 용인하는 분위기를 지닌 플랫폼이다. 그런 특성을 ‘마스크걸’이 잘 반영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분석했다.
2023.08.23 I 김보영 기자
코스닥, 외형 성장에도 영업이익은 36% 후퇴
  • [상반기 결산]코스닥, 외형 성장에도 영업이익은 36% 후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2차전지가 포함된 제조업의 외형성장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글로벌 긴축 여파와 판매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후퇴했다.17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실적현황’ 자료에 따르면 연결기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코스닥 1230개사 중 전기 실적 비교 가능한 법인 1112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6조1000억원으로 5.2% 늘었다. 순이익은 4조1000억원으로 41.4% 급감했다.코스닥 기업들의 생산성은 소폭 낮아졌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4.1%, 3.0%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p), 2.5%p 하락한 수준이다. 1000원어치 물건을 팔면 영업이익이 41원 남았다는 의미다.제조 및 기타 산업군은 매출액이 늘었지만 IT산업은 매출이 감소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영업이익은 IT, 제조가 각각 78.8%, 20.3%, 감소했으나 기타 산업군의 경우 4.1% 늘었다. IT, 제조, 기타 산업은 각각 영업이익률이 1.7%, 4.5%, 6.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포인트(p), 1.9%p, 0.3%p 하락한 수준이다.산업별로는 IT 하드웨어 업종의 매출액이 13.8%, 영업이익은 81.2% 감소하며 작년 상반기 대비 실적이 뒷걸음질쳤다.IT 소프트웨어·서비스 매출액은 9.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2.8% 감소했다. 통신방송서비스의 매출액은 3.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영업이익률의 경우 IT하드웨어, IT 소프트웨어·서비스가 각각 1.7%, 2.3%, 통신방송서비스는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하락했다.운송장비·부품(자동차 등) 제조업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 100.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업종 대부분이 감소했으나,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4.7%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p 증가했다.분석 대상 1112사 중 674사(60.6%)가 흑자를 실현했으며 이 중 81사는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593사는 흑자를 지속했다. 438사(39.4%)가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 중 174사는 적자 전환 기업이며 264사는 적자를 지속했다.6월 말 부채비율은 108.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107.2%보다 소폭 증가한 규모다. 부채 규모는 209조3000억원, 자본은 19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08.17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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