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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계약부터 테이블오더까지…업계 1위에 후속투자 쏠렸다
  • [VC’s Pick]전자계약부터 테이블오더까지…업계 1위에 후속투자 쏠렸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4월 29일~5월 3일)에는 AI 인력관리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전자계약과 테이블오더 등 업계 1위에 빛나는 스타트업들에 대한 후속 투자가 속속 이뤄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1위 전자계약 ‘모두싸인’전자계약 솔루션 기업 모두싸인은 SBVA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기업은행, DSC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77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모두싸인은 서명과 계약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별도 프로그램 구축 및 설치 없이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메일, 카카오톡, 인터넷 주소(URL)로 계약 체결이 가능하며 △대량전송·링크서명 △워크스페이스 △외부문서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투자사들은 모두싸인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모두싸인은 이달 기준 27만개 기업·기관 회원을 확보했다. 글로벌 전자계약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발맞춰 간편 전자계약 뿐 아니라 계약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CLM 영역으로 프로덕트를 확장하고, AI를 활용한 리걸테크 기업으로 혁신을 이뤄 낼 것이란 기대다. ◇ 국내 1위 테이블오더 ‘티오더’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노앤파트너스, 유진투자증권, 산업은행,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신주 및 구주를 포함해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1차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리즈B 1차 투자 유치를 통해 티오더는 3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지난 2019년 설립된 티오더는 현재 국내 테이블오더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자다. 티오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약 5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7% 증가했다. 지난해 캐나다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투자사들은 티오더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외 외식업계 뿐 아니라 호텔 시장에 진출하며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을 높이 봤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구독관리 ‘제로원리퍼블릭’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관리 서비스 스코디를 개발한 제로원리퍼블릭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제로원리퍼블릭의 스코디는 SMP(SaaS Management Platform)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SaaS를 한 곳에 모아 관리·분석하는 SaaS 구독 관리 서비스다. 간단한 계정 연동만으로 SaaS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해 기업 및 팀에서 구독 중인 SaaS와 서비스별 지출 비용 현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월별 지출 그래프를 시각화해 SaaS별 비용 증감 추이와 원인을 자동으로 분석해 알려주며 이상 결제 및 결제 알림도 제공한다.매쉬업벤처스는 제로원리퍼블릭의 성장성과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다. 현재 스코디는 서비스 출시 3개월 만에 150개의 기업에서 이용 중이며, 2700여 개의 SaaS와 연동 가능하다.여기에 기업들의 활발한 SaaS 도입으로 관련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제로원리퍼블릭이 관련 수요를 빠르게 잡고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 또한 높이 평가했다. 제로원리퍼블릭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산업군 및 기업 규모에 따른 SaaS 패턴을 분석해 팀의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SaaS 추천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24.05.04 I 김연지 기자
구리가격 강세 이어진다…수혜주는?
  • 구리가격 강세 이어진다…수혜주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구리 가격 강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전세계 전기화와 에너지 전환으로 구리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신규 광산 개발 프로젝트는 부족해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대한 기대가 높아 당분간 구리 가격은 고공행진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주로 풍산(103140), LS(006260)와 더불어 전선주 등을 꼽고 있다. 단위=원. 자료=마켓포인트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풍산은 2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일 7만5000원을 터치한 데 이어 3일에는 7만58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풍산은 2일 11.85%, 3일 3.03% 각각 올랐다. 외국인 수급 역시 우호적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22일부터 9거래일 연속 풍산을 사들이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2일 기준 현물 구리 가격은 톤당 9642.46달러로 톤당 9000달러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광산 개발 프로젝트는 부재해 공급은 제약이 있고, AI 등 기술 인프라·대규모 교통망 투자로 구리 수요가 증가해 수급은 타이트하다. 구리 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며 “구리 가격이 톤당 1만1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1년 사상 최고치였던 1만8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구리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풍산과 더불어 LS, 전선 관련주들이 주목받는다. LS의 경우에는 LS전선, LS MnM 등 주요 자회사 실적이 구리가격과의 연관성이 높다. 해외 기업 중에서는 미국 대표 구리 광산 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이 수혜주로 꼽힌다. 변 연구원은 프리포트 맥모란에 대해 “구리와 금 판매 증가, 생산 비용 하락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정 수준 이후에서는 구리보다 알루미늄이나 대체제로 수요가 이탈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리 가격 방향성은 여전히 낙관적이나 일정 임계점부터는 구리보다 알루미늄 등 다른 산업금속으로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권고한다”며 구리 외에 알루미늄·대체재 등에도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5.04 I 김소연 기자
대세는 AI 반도체…엔비디아 투자 부담이라면
  • [왓츠 유어 ETF]대세는 AI 반도체…엔비디아 투자 부담이라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AI가 인간과 협력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러한 기술이 인류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했던 오픈 AI 챗GPT에게 AI의 전망에 대해 물어봤더니 나온 대답이었습니다. 챗GPT는 질문에 대한 정보를 막대한 빅테이터에서 추출·정제해 사용자에게 답변해줍니다. 챗GPT의 답변을 통해 AI에 대한 사람들의 보편적인 전망과 생각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사람들은 지난 2016년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 바둑프로그램인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바둑 대결에서 AI의 놀라움을 확인한 바 있죠. 그로부터 8년 후 AI는 우리의 일상으로 깊숙하게 들어왔습니다. 휴대전화부터 가전제품, 자동차 자율주행, 로봇, 의료 분야 등 AI는 이제 영화나 TV에서만 보던 유물이 아닙니다. (사진=게티이미지)◇엔비디아 부담이라면…美 반도체 ETF ‘주목’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AI 시장이 이제 막 개화하면서 투자자들은 AI 반도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올해 글로벌 증시의 화두는 단연 AI였고, AI 반도체 기업을 빼놓고는 이제 증시 방향을 설명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큰 형님’ 격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AI 학습과 추론, 연산을 위해 인간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 중앙처리장치(CPU) 등 AI 반도체가 필요한데 엔비디아는 그중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주로 만드는 회사입니다. GPU는 원래 AI 연산을 위해 만들어진 반도체는 아니지만, 그간 쌓아올린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주가도 지난해부터 꿈틀대더니 올해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 고점까지 562%나 급등했죠. 엔비디아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투자자로서 진입하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경쟁사들이 너도나도 바짝 따라오고 있는 가운데 제2의 엔비디아는 누가 될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 됐죠. 그럴 때는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를 반도체 산업 전체에 통째로 투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가장 잘 알려진 반도체 ETF는 블랙록이 2001년 상장한 티커명 ‘SOXX’의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입니다. SOXX는 과거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인 SOX를 따랐다가 2021년 이후부터는 ICE 반도체 지수를 추종합니다. 참고로 미국 반도체 산업의 대표적인 지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ICE 반도체 지수가 있는데 두 지수 구성 방식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SOXX에 투자하면 미국 AI 반도체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SOXX에는 엔비디아 8.82%, 브로드컴 8.04%, 퀄컴 6.82%, AMD 6.3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5.09% 등이 주요 종목이 담겨있기 때문이죠. 미국 최초의 반도체 ETF인 SOXX가 나온 이후 다른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상품들도 출시되면서 이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어떤 투자 전략을 갖느냐에 따라 선택지도 달라지게 되는 셈입니다. 예를 들어 소수 글로벌 반도체 대형주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싶으면, ‘반에크 반도체 ETF’인 ‘SMH’를 선택하면 됩니다. SMH는 엔비디아와 TSMC를 각각 20.45%, 12.74%로 구성하고 있고, 반도체 장비 기업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에서 운용하는 미국 중소형 반도체 기업 위주로 구성된 ‘XSD’와 잠재력 있는 반도체 기업을 포함한 ‘SHOC’도 주목할 만합니다. 앞서 소개한 SOXX와 SMH, SHOC의 연초 이후 지난 3일 기준 수익률은 각각 10.20%, 21.25%, 4.91%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XSD는 이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인 -1.5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국내 투자자들이 역외에서 가장 사랑하는 반도체 ETF는 무엇일까요.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역외 반도체 ETF는 티커명 ‘SOXL’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변동 폭을 3배로 따라가는 반도체 레버리지 ETF로, 국내 투자자들은 SOXL를 지난 1일 기준 17억4411만 달러 규모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사진=AFP)◇ 빅테크 기업들의 AI ‘쩐의 전쟁’…호황 이어질까이제 문제는 언제 반도체 ETF에 투자를 할지가 관건입니다. 이는 지난 2월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의 발언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당시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후 “인공지능의 발전이 ‘티핑 포인트’를 맞이했다”며 “회사, 산업, 국가 단위를 막론하고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I 반도체 시장이 이제 막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할 것 없이 산업 전체로 봤을 때 반도체 산업은 대표적인 시크리컬 산업입니다. 경기가 좋을 때는 크게 호황을 누리지만, 경기가 안 좋을 때는 다른 산업 대비 크게 꺾입니다. 고객사 물량이 많은 호황기일 경우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맞춰 공격적인 자본적 지출을 통해 설비를 증설하거나 기술 개발에 투자합니다.호황기 때 이런 과감한 투자를 하는 이유는 사이클이 다시 돌아올 때 시장에서 더 좋은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반도체 산업의 핵심은 기술력이고, 남들보다 한 보폭 앞선 기술력의 차이가 해자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각 반도체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시기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AI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앞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신호인 셈이죠.하나 덧붙이자면, 최근 AI를 활용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데이터 센터의 헤게모니를 쥐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 ‘쩐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 AI와 AI 전용 데이터센터에 향후 6년간 135조원을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클라우드 AWS도 데이터 센터에 202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밖에 구글, 메타, 애플 등도 AI를 비롯해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합니다. AI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2024.05.04 I 이용성 기자
“봄이 왔다”는 이재용, 장밋빛 도는 삼성전자
  • “봄이 왔다”는 이재용, 장밋빛 도는 삼성전자[증시 핫피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봄이 왔네요.”유럽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취재진과 만나 꺼낸 첫마디다. 열흘간 한국을 떠나있는 사이 포근해진 날씨에 한 말이나 함의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앞두고 삼성전자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주가 우상향을 기대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3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회장은 지난 3일 오전 7시25분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취재진을 향해 그는 “봄이 왔네요”라고 인사했다. 유럽 출장의 소회 등을 묻는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아침부터 나와서 고생 많으셨다”는 말만 남기고 차량에 탑승했다.이 회장은 유럽 출장에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방문하며 마라톤 일정을 소화했다. 화제가 된 것은 반도체 업계의 ‘슈퍼을’이라 불리는 자이스를 방문해 칼 람프레히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이다. 논의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회장의 “봄이 왔네요”라는 발언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반도체 패권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유럽 출장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실마리를 확인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실적 면에서도 삼성전자는 봄을 맞았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주춤하고 있는 와중 삼성전자는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난달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8% 늘었고 영업이익은 931.8% 늘어난 수치다. 특히 반도체(DS)부문이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매출액 확대가 예상되는데 삼성전자는 올해 자사 HBM 누적 매출이 100억달러(한화 약 13조70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도 기대해 볼만하다.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12일째 7만원대에 발이 묶여 있음에도 목표가를 10만원대를 넘어 12만원대까지 올려잡고 있다.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보수적인 공급 기조를 유지하며 공급자 중심 시장 구조가 형성됐고, 수익성 개선으로 주가를 방어할 여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배경이다.KB증권은 “3분기부터 엔비디아, AMD로 HBM3E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전 세계 AI 주식 중에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동시에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업체”라며 “하반기 다시 찾아온 삼성전자의 시간에 주목할 시기”라고 판단했다.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선단공정 제품 비중 증가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진입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디스카운트 요인들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HBM 관련 이벤트가 삼성전자 주가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04 I 이정현 기자
'1년반만 최고의 하루' 애플 주가 6%↑…월가 목표치 줄줄이↑
  • '1년반만 최고의 하루' 애플 주가 6%↑…월가 목표치 줄줄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애플의 주가가 3일(현지시간) 6% 가량 급등하며 2022년 11월 30일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의 주가는 5.98% 오른 183.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대규모 주주환원책에 예상밖 실적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전날 애플 역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달러(150조81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덕분이다.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올해 주가가 폭락하면서 주주환원책을 통해 주가를 부양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실적도 예상보다 나은 성과를 거두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아이폰 판매 매출로 매출은 4% 가까이 줄어들긴 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다. 워낙 월가의 눈높이가 낮아진 데 따른 결과다.애플의 매출은 907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 줄어들었지만, 월가 예상치(903억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236억4000만달러로 2% 줄었다. 주당 순이익은 1.53달러로, 이 역시 예상치(1.5달러)보다 많았다.아이폰 매출은 459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치(460억달러)와 유사했다.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저조한 게 영향을 미쳤다. PC와 노트북 맥(MAC) 매출은 75억달러로 예상치(68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2022년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한 실적이다. 스트리밍 서비스 등 서비스 부문 매출도 239억 달러를 나타내며 시장 예상치 232억7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반면 아이패드의 매출은 56억달러로 예상치(59억1000만덜러)를 밑돌았다.지난 2월2일 출시한 가상현실 헤드셋인 비전프로의 판매량은 저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쿡 CEO는 이와 함께 다음 주 새로운 아이패드 출시와 내달 열리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와 관련해 “큰 발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다른 빅테크와 달리 AI와 관련성이 떨어지면서 올해내내 주가가 탄력을 받지 못했는데 팀쿡이 AI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것이다.팀쿡은 특히 중국내 사업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1분기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매출은 8% 감소한 163억7000만 달러로, 월가가 예상한 152억5000만 달러보다 훨씬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 팀 쿡은 “우리는 중국에서 성과에 만족했다”며 “현실은 때때로 여러분이 보는 것과 다르다”고 했다. ◇월가 줄줄이 애플 목표치 상향월가에서는 그간 낮췄던 주가 기대치를 한껏 올리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 주식에 대해 매수등급을 재차 강조하며 탑픽으로 꼽았다. 뱅크오브어메리카는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고, 생성형 AI 기능이 아이폰의 강력한 사이클을 주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25달러에서 230달러로 올렸다. JP모건도 비중 확대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10달러에서 22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JP모건은 ““하드웨어 기기 전반에 걸친 제품 사이클의 순풍과 AI가 주도하는 스마트폰 사이클이 성장을 더욱 촉진하면서 향후 몇 년간 더 높은 매출 기회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모건스탠리도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하며 210달러에서 216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2024.05.04 I 김상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 6~10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 6~10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5월 6~1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 주요일정 △5월 7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통상교섭본부장)14:00 유턴기업 간담회(장관, 세종청사)△5월 8일(수)10:00 AI시대의 신산업정책 위원회 발대식(장관, 기술센터)10:30 통상교섭자문위원회(통상교섭본부장, 롯데호텔)15:00 SK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장관, 인천)15:00 제1회 에너지통상포럼(통상교섭본부장, 무역협회)15:00 지역경제위원회(1차관, 세종 지방자치센터)△5월 9일(목)09: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소부장 으뜸기업 지정식(1차관, 전경련회관)11:00 에너지정책협의회(2차관, 달개비)14:30 자동차의 날(1차관, JW메리어트)15:00 EU 공급망실사지침 대응 설명회(통상교섭본부장, 코트라)△5월 10일(금)08:00 유통미래포럼(장관, 무역협회)11:00 키르기스스탄 에너지 장관 면담(장관, 서울)◇ 보도자료△5월 6일(월)11:00 어린이가 안전한 사회를 위해 어린이안전정책 범정부 통합 추진(행안부 공동배포)△5월 7일(화)14:00 유턴기업 선정 문턱 낮추고, 첨단산업 유턴 기업 지원 늘린다△5월 8일(수)06:00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과 향후 통상정책 방향 논의10:00 AI 시대 우리 산업이 나아갈 길을 그린다11:00 14개 지방정부와 함께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지역 현안 논의11:00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는 통상전략 점검(LNG산업협회 공동 배포)11:00 노후 아파트 에너지 효율·안전 강화, 그린홈 패키지로 지원한다11:00 2024년 4월 자동차산업 동향15:20 세계 최대 액화수소 플랜트 본격 가동(SK E&S, 인천시 공동 배포)△5월 9일(목)06:00 소부장 으뜸기업을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기업으로 육성06:00 에너지산업 주요 협·단체와 정례적 소통 강화11:00 제21회 자동차의 날, 미래모빌리티 시장 선도 다짐11:00 EU 공급망실사지침 대응 위해 민관 소통 본격화(코트라 공동 배포)11:00 기업 주도 인재양성 기관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센터 설립 기념식15:00 2024년 제2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 결과11:00 美 글로벌기업, 미래차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센터 준공11:00 에너지캐시백, 가입자 100만 세대로 향해 간다11:00 미래차 초격차 기술개발 본격 지원 11:00 안전기준 미준수 가정의 달 선물용품 수입 통관 차단(관세청 공동 배포)11:00 시스템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시험서비스 개발로 미래 신시장 선점 노린다△5월 10일(금)06:00 글로벌 방산기업 에어버스DS의 R&D센터 국내 유치 MOU 체결06:00 K-조선 부흥, 중앙-지방 머리 맞댄다06:00 한국 방위산업과 글로벌 통상규범 현황 진단08:00 산·관·학이 모여 유통산업 미래전략 논의11:00 키르기스스탄과 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 등 분야 협력 강화방안 논의
2024.05.04 I 윤종성 기자
지방은 빼고 건강은 지키는 '다이어트 유산균' 출시
  • 지방은 빼고 건강은 지키는 '다이어트 유산균' 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민의 건강증진에 힘쓰는 두 기업이 손 잡고 지방은 빠지고 장 건강은 더하는 차세대 다이어트 유산균을 선보인다.365mc는 최근 종근당건강㈜와 ‘건강기능식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상호의 강점을 융합해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돕는 테크 기반 헬스케어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에 기여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고, 첫 번째 프로젝트로 식욕 다이어터 맞춤형 유산균인 ‘지엘핏 다이어트’를 선보인다.제품은 최근 다이어트 시장에서 핫한 GLP-1 기반 다이어트 주사제의 작용기전에 착안해 개발된 것으로, 다이어트 주사제의 핵심 성분이자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식욕 억제 호르몬인 GLP-1을 생성해내는 B.longum NBM7-1 균주가 함유돼 있다. 이를 통해 비만 치료 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물론, 체중 관리가 필요한 다이어터 및 유지어터들의 식욕 조절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은 오는 6일 CJ홈쇼핑에서 처음 선보이며, 전국 20여 개 365mc 지점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지방을 가장 많이 빼 본 의료기관의 전문적인 의학 지식과, 국민들의 장을 가장 잘 아는 기업의 기술력을 토대로 제작된 제품을 통해 국민들이 더 가벼워지고, 더 건강해지기를 바란다”며 “365mc도 비만 치료를 통해 가벼워진 고객들의 장기적 체중 관리를 위해 본 제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종근당건강㈜ 김호곤 대표이사는 “종근당건강은 국민 건강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365mc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여, 국민들의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양사는 향후 365mc 고객 등 제품 이용자를 대상으로 해당 제품의 효과를 분석해, 이를 토대로 개인 맞춤형 다이어트 AI 알고리즘을 공동 연구 및 개발할 계획이다.한편 21년간 ‘지방 하나만’ 집중해 온 365mc는 국내외 22개 점을 보유한 글로벌 메디컬 브랜드로, 600만 건 이상의 비만 진료 기록과 30만 건 이상의 지방흡입 건 수, 50만 건 이상의 식단데이터 등 그동안 축적된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각종 비만 연구 발표 및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해 내며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비만 치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2024.05.03 I 이순용 기자
PC시장, 9분기 만에 성장 전환…올해 성장률 3% 전망
  • PC시장, 9분기 만에 성장 전환…올해 성장률 3% 전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세계 PC 시장이 9분기 만에 성장 전환했다. 인공지능(AI) PC가 교체 수요를 일으키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은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요 둔화와 재고 조정으로 인해 8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인 후 9분기 만에 성장 전환이다.브랜드 별로는 레노버 PC 출하량 점유율이 24%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레노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났고, 이에 따라 점유율도 전년 동기 대비 1% 포인트 높아졌다. HP와 델 PC은 각각 21%와 1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2, 3위에 올랐다. HP PC의 출하량안 전년 대비 1% 늘었지만, 델 PC 출하량은 0.4% 줄어, 두 업체 간 점유율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애플의 출하량은 M3 기본 모델을 기반으로 2% 성장으며, 점유율 5%로 4위를 기록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또 올해 세계 PC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AI PC 모멘텀, 다양한 부문에서의 출하량 회복 및 교체주기의 영향이 주요 성장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또 올해 출하되는 새로운 노트북의 45%가 AI를 지원하며 AI PC가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윌리엄 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칩 공급업체의 새로운 프로세서 플랫폼이 지원하는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 및 사용 사례와 함께 생성형 AI 노트북의 출하 및 배포가 2025~2026년에 걸쳐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2024.05.03 I 임유경 기자
파리 올림픽 기념, 양국 미디어 아트 한 자리에…'메타 시티' 전
  • 파리 올림픽 기념, 양국 미디어 아트 한 자리에…'메타 시티' 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24년 파리 올림픽을 기념한 기획전 ‘메타 시티: 서울-파리’ 전이 오는 9월 7일까지 디지털 공공외교 체험 전시 공간인 서울 중구 KF XR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올림픽의 인류 보편적 가치를 기념하고, 양국의 올림픽 개최도시를 중심으로 상호 교감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백남준, 권하윤, 미구엘 슈발리에 등 양국 유명 작가들이 상대국에 대한 애정과 존중을 바탕으로 작업한 실감형·미디어 아트 작품들을 선보인다.미구엘 슈발리에 ‘메타 시티-AI-서울-2024’(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2024 파리올림픽 참여 작가인 미구엘 슈발리에는 최근 한국에서의 활동을 담은 ‘서울’ 소재 신작을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한다. 또한 백남준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의 의뢰로 제작한 프랑스 출신의 근대 올림픽 창시자 쿠베르탱을 주제로 한 비디오 아트를 선보인다. 권하윤이 프랑스인 스승의 추억을 작가의 관점으로 재구성한 VR 작품도 소개한다.이밖에도 배우 콜린 파렐이 영어 해설을 맡은 VR 애니메이션 영화 1점과 파리 에펠탑, 센강, 오르세 미술관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VR 작품 3점, 한국 아티스트 듀오 룸톤(ROOM TONE)의 꿈을 주제로 한 VR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김기환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은 “올림픽을 계기로 한 국가적 교감과 쌍방 교류의 의미를 이번 전시를 통해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03 I 이윤정 기자
사피온, 텔레칩스에 차량용 NPU IP 공급
  • 사피온, 텔레칩스에 차량용 NPU IP 공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AI 반도체 기업인 사피온(SAPEON, 대표 류수정)이 AI 반도체 ‘X300’ 아키텍처 기반의 오토모티브용 NPU IP(Intellectual Property: 반도체 설계자산)를 차량용 종합 반도체 전문 기업인 텔레칩스에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양사 협력으로 텔레칩스는 사피온의 IP를 활용해 자동차에 탑재되는 AI SoC를 개발한다. 사피온은 이번 협력을 통해 보유 중인 AI 엑셀러레이터 기술 경쟁력을 시장에 확인시키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공동 개발 중인 AI 가속기 ‘A2X’의 첫 샘플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사피온이 IP로 제공하는 자율주행 차량용 AI NPU는 ‘X330’과 신경망 처리 관련 기본적인 코어 아키텍처를 공유하며, 기능안전(Functional Safety) 요구사항 충족을 위해 안전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실시간 처리가 요구되는 차량에 적합하도록 설계 구성이 변경됐다. 사피온은 해당 IP를 가지고 기능안전 HW 인증도 완료했다. 사피온 ‘X330’은 지난해말 출시한 추론용 AI 반도체로 전작(X220) 대비 연산 성능이 4배 이상 향상됐으며 전력 효율을 2배 이상 개선했다.사피온은 지난해말 자율주행 추론용 차량용 NPU(신경망처리장치) IP(설계자산)에 대해 국제 평가인증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ISO 26262 인증을 획득한바 있다. 사피온은 자율주행 차량이 요구하는 추론 요건 및 안전 설계 요구 사항을 만족하기 위해 ISO 26262 관리 프로세스에 맞춰 다양한 방식의 안전 기능들을 추가한 차량용 NPU IP를 개발했다.텔레칩스, 사피온 IP 활용해 자동차 탑재 AI SoC 개발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사피온은 지난해 차량용 NPU IP에 대해 ISO 26262 인증을 획득하며 자율주행 환경에서 안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번 텔레칩스와의 협력으로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게 됐다”며 “기존 데이터센터 및 대규모 컴퓨팅 연산 환경 뿐 아니라 자율주행이나 온디바이스AI, 엣지 서비스 등으로 사피온 AI 반도체의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텔레칩스는 기존 주력 제품인 인포테인먼트 AP뿐만 아니라 차량용 MCU, ADAS, 네트워크 칩, AI 엑셀러레이터 등 차량용 반도체 신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NPU를 탑재한 차세대 고성능 비전프로세서인 ‘엔돌핀(N-Dolphin)’은 작년 말 출시돼 현재 필드 테스트 중에 있으며, 게이트웨이 네트워크 프로세서인 ‘AXON’과 AI 엑셀러레이터 ‘A2X’를 연이어 개발하며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사피온(SAPEON)은?사피온은 미국 실리콘밸리 샌타클래라와 한국에 전략적 거점을 두고 있는 AI 반도체 기업으로, SK ICT 연합 3사 (SK텔레콤, SK스퀘어, SK하이닉스) 협력의 결과물이다. 사피온은 2020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2023년 11월에는 차세대 제품 X330을 공개했다. X330은 이전 모델 X220 대비 4배 이상의 연산 성능과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대규모 언어 모델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강력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사피온은 고성능 엣지 AI 반도체 및 IP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엣지 서비스 등으로 AI 반도체의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5.03 I 김현아 기자
변혁의 핵심인 AI, 투자로는 어떻게 접근해야할까
  • [사고]변혁의 핵심인 AI, 투자로는 어떻게 접근해야할까
  • 지난 2022년 오픈AI가 초거대 AI인 챗GPT를 출시하면서 시작된 AI 열풍은 갈수록 강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AI는 이전에도 기술 혁신의 중심에 있었지만 챗GPT 출시를 계기로 티핑포인트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높습니다. AI의 등장은 과거 인터넷이 등장하고 스마트폰이 선보였을 때를 떠올리게 됩니다. 이런 사건들의 파급력이 컸던 이유는 우리의 일상을 바꿔놨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산업이 생겨났고 일자리가 창출됐습니다. 투자 측면에서 보면 돈을 벌 기회가 생긴 겁니다. 오는 9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에서 개최되는 글로벌대체투자(GAIC) 2024에서는 AI가 만들어낼 변화, 그 과정에서 투자기회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를 집중 논의합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일찌감치 AI에 투자해온 리처드 장 스트랫마인즈 대표가 1세션 강연자로 나서 실리콘밸리의 투자 트렌드, 그리고 AI 투자전략을 공유합니다. 장 대표는 챗GPT 출시 4년 앞선 시점에 스트랫마인드를 설립했습니다. AI 중에서도 기반 기술에 다양한 기술을 융합하고 사용자 경험(UX)을 높인 ‘응용 AI’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AI 스타트업 중에서도 초기 단계에 있는 곳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AI 시장에서 초기 기업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으로 성장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바이오와 제약도 AI와 접목해 디지털헬스케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헬스케어 분야 집중 투자하고 있는 하이라이트캐피탈의 류 리난 부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1세션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섭니다. 하이라이트캐피탈은 2014년에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된 투자사로 주로 제약과 바이오 업체에 전문적으로 투자해왔습니다. 38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고 그간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 상당수가 기업공개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위택개발(CDO) 1위인 야오밍바이오를 비롯해 우시 앱테크, 파마론, 마인드레이, 쓰모얼 등이 대표적으로 홍콩·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한 투자사입니다. 이들 포트폴리오사는 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인 데카콘으로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세션에서 AI 기술과 함께 헬스케어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투자 기회는 어떤 곳에 있을지를 공유합니다. 세션 2에서는 ‘여전한 고금리 시대, 황금기를 맞은 사모대출’에 대해 논의합니다. 연기금 CIO들과 국내 사모펀드에서 사모대출을 맡고 있는 전문가들이 먼저 현재 국내외 사모대출 시장 현황과 투자 환경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고, 이어 영국 사모펀드인 콜러캐피털의 전준상 전무가 발표를 합니다. 콜러캐피탈은 세컨더리 시장에서는 글로벌 최대 투자자 중 한 곳으로 이번 GAIC에서는 사모대출을 이용한 세컨더리 딜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는 오후에 진행되는 3번째 세션 주제인 ‘PE와 세컨더리 : 포트폴리오 재구성’과도 맞닿아있습니다. 이 세션에서는 미국 사모펀드인 리틀존앤코의 브라이언 램지 대표가 북미 미들마켓 PE와 딜 환경을 소개합니다. 이어 구조조정혁신 전문가인 김태훈 화인자산운용 PE 부문 대표가 국내 구조조정 시장 현황을 설명합니다. 전세계 자본시장을 주무르고 있는 오일머니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합니다.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500글로벌의 신은혜 투자전략매니저가 투자한 기업들의 중동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터득한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이어 삼일PwC에서 중동전담팀에서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중동 진출과 투자유치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이회림 파트너가 중동 시장 현황을 설명합니다. 마지막 세션은 새로운 자산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투자대상으로서의 지식재산권(IP)의 가능성과 국내 IP 산업의 현황에 대해 이태우 알케믹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유한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상무가 연달아 발표합니다. 이후 패널토론에서 IP뿐 아니라 대체투자 영역에서 새롭게 눈여겨볼 만한 자산에 대한 패널토론을 이어갑니다. 각 세션마다 주제발표 이후 패널 토론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20여명의 연기금 및 공제회 최고운용책임자(CIO)와 금융투자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연기금 최고운용책임자(CIO)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고 투자 아이디어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GAIC 참가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일시 : 5월 9일 오전 9시30분~오후 5시10분●장소 : 서울 중구 더플라자 그랜드볼룸●홈페이지 : gaic.edaily.co.kr●문의 : GAIC 사무국(02-3772-0337, gaic@edaily.co.kr)
2024.05.03 I 권소현 기자
“봄이 왔네요”…삼성전자, 주가 봄은 언제?
  • “봄이 왔네요”…삼성전자, 주가 봄은 언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호실적에도 이번주 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개인 투자자들은 한주간 400억원 넘는 규모를 순매도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12만원까지 주가 눈높이가 높아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3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51% 내린 7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던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장기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취재진에게 “봄이 왔네요”라고 밝혔다. 이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계절적 의미뿐 아니라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호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상황을 빗댄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1분기 삼성전자는 5분기 만에 반도체 부문에서 흑자 전환을 이뤘다. 지난 1일 삼성전자의 발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1.87% 증가했다. 작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6조5700억원)보다 많은 금액을 1분기에 거둬들인 것이다. 매출은 71조91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82% 증가하며 5분기 만에 70조원대를 회복했다. 순이익은 6조7547억원으로 328.98% 늘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삼성전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 샘플을 현재 공급 중으로, 2분기 중 양산 전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HBM3E 8단 제품은 이미 초기 양산을 개시했고, 빠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다만 이같은 호실적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우려 해소에도 주가는 7만원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 한주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한주간 485억원 규모, 개인 투자자는 40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기관만 66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증권가는 매수 기회로 평가하며 ‘10만전자’를 외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제시한 증권가들의 평균 목표가는 10만3800원으로 집계됐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 회복의 불투명성은 상존하지만, 인공지능(AI) 사이클에서의 HBM 호조와 이에 따른 커머디티 가격의 상호작용을 감안하면 메모리 실적 반등은 상대적으로 독립적일 것이라는 점에서 주가 하락은 기회인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주 목표가를 12만원으로 높여잡은 증권사도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엔비디아, AMD로 HBM3E 공급 본격화가 전망되어 하반기 다시 찾아온 삼성전자의 시간에 주목할 시기”라며, 기존 11만원이던 목표가를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한편에선 HBM 시장의 경쟁 심화를 우려하는 평가도 나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HBM3 이상 시장에 본격 진입하고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현재까지의 높은 시장 이익률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는 주목할 만한 포인트”라며 목표가를 종전 9만9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2024.05.03 I 원다연 기자
인크로스, 1분기 영업익 7.8억…전년비 63.9% 감소
  • 인크로스, 1분기 영업익 7.8억…전년비 63.9% 감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스퀘어 관계사인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대표 손윤정)가 2024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1분기 연결 매출액은 84억 6300만 원, 영업이익은 7억 8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 63.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2억 6800만 원으로 42.5%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70억 2900만 원, 영업이익 5억 5800만 원, 당기순이익 10억 300만 원을 기록했다.마케팅 비용 축소 영향미디어렙 사업부문은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한 649억 5200만 원, 같은 기간 매출은 17.7% 감소한 49억 5200만 원을 기록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요 광고주들이 전반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축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인크로스는 2분기부터 AOR(Agency of Record) 사업을 본격화함으로써 미디어렙 취급고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AOR은 온라인, 오프라인 매체 대행을 하나의 미디어 전문 대행사가 총괄하는 것으로, 전체 광고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대형 광고주들의 수요가 높다. AOR 사업 추진과 동시에 AI 자동화 프로세스를 확대 적용하며 수익성도 제고할 방침이다.네이버 검색광고 파트너사 선정연결 자회사 마인드노크를 통해 영위하고 있는 검색광고 사업부문은 취급고 107억 1000만 원, 매출액 14억 63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9%, 92.1% 증가한 수치다. 마인드노크는 기존 광고주의 검색광고 캠페인을 추가 수주하고 신규 광고주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네이버 검색광고 파트너사에 선정되며 디지털 광고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티딜 사업부문의 경우 고물가·고금리 현상으로 전반적인 소비가 위축되면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450억 6500만 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17억 2600만 원을 기록했다. 계절가전, 여행상품 소싱 늘릴 것카테고리별로는 설 명절 영향으로 건강기능식품 거래액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한 반면 불황형 소비 행태가 지속되며 고관여 품목인 디지털/가전 구매가 감소했다. 2분기에는 신규 고객 대상 프로모션 및 계절가전, 여행상품 등 시즌 상품 소싱을 늘리며 고객 유입 증대에 주력할 예정이다.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경기침체 여파로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최근 AOR, 기획/제작 등으로 광고사업 영역을 확장한 데 따른 실적 회복세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실적 상승과 동시에 AI 자동화 프로세스 확대 적용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SK 관계사 외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커머스, 미디어 관련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0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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