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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무마 고액 수임료'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구속 기로
  • '사건 무마 고액 수임료'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구속 기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경찰이 온라인 도박사이트 수사를 막아주겠다며 고액의 수임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 양부남(62)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전 부산고검장)이 구속 기로에 섰다.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이 지난해 10월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0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 위원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양 위원장과 관련이 있는 A변호사와 해당 사무실 사무장 B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양 위원장은 지난 2020년 11월 대구에서 한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으로부터 도박공간 개설 혐의 형사사건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고액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들이 해당 사건과 관련해 수수한 금액 총 2억8000만원 중 9900만원이 양 위원장에게 흘러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양 위원장이 먼저 해당 사건을 수임했던 A변호사의 회사 관계자 B씨를 통해 수사 무마 목적으로 선임된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경찰은 지난 3월15일 광주 서구 소재 양 위원장의 변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압수물 등 분석을 통해 양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 지난 10일 2차 조사에서는 양 위원장과 같은 혐의를 받는 B씨도 불러 대질신문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양 위원장은 지난 1월 입장문을 통해 “도박공간개설죄 사건 변호사 수임계를 작성해 정상적으로 변호했고, 약정한 수임료 9000만원은 전액 법인계좌로 받아 세무 신고도 완료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다른 현금은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2023.05.30 I 김범준 기자
어린이집서 ‘야동’ 튼 교사들…“교육차원” 항변한 이들의 최후
  • 어린이집서 ‘야동’ 튼 교사들…“교육차원” 항변한 이들의 최후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대구의 한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가 아이들에게 음란 영상을 보여줬다가 보육교사 자격이 취소되자, 이에 반발하는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사진=게티이미지)30일 헌법재판소는 아동학대 범죄로 처벌을 받은 어린이집 원장이나 보육교사에 대해 행정기관이 자격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영유아보육법 제48조 제1항은 합헌이라고 판결했다.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함께 근무하던 원장 A씨와 보육교사 B씨는 지난 2017년 6월 아이들에게 음란물을 보여준 것이 발각돼 아동학대(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동성애와 에이즈의 위험성을 경고하려고 동영상을 튼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아동들이 처음 접하거나 접하기 싫은 동영상을 회피할 틈도 없이 갑자기 시청을 하게 돼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합의나 반성의 태도가 보이지 않는다”며 각각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대법원까지 재판을 끌고 갔으나 법원의 판단은 달라지지 않았고, 2020년 6월 판결이 확정됐다.다만 법원은 이들에게 아동학대관련범죄에 따른 아동복지법 상 취업제한명령을 내리지는 않았는데, 대신 2020년 9월 대구 달서구청은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이들의 원장 및 보육교사 자격을 취소했다.이에 이들은 법원이 취업제한명령을 내리지 않았는데도, 구청이 자격을 취소한 것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소송을 냈다. 이어 아동학대 범죄로 처벌을 받을 경우 행정청이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자격을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한 영유아보육법 제48조 제1항에 대해서도 위헌이라며 헌재에 판단을 구했다.헌재는 이에 대해 “영유아보육법 제 48조1항은 어린이집의 윤리성과 신뢰성을 높여 영유아를 안전한 환경에서 보육하기 위한 것으로서 입법목적이 정당하고, 아동학대관련범죄로 처벌받은 어린이집 원장 또는 보육교사의 자격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입법목적 달성을 위한 적합한 수단”이라고 판단했다.이어 “아동복지법상 취업제한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해도 아동복지법에 규정된 광범위한 취업제한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일 뿐이고, 6세 미만의 취학 전 아동인 영유아를 직접 대면해 보육하는 어린이집 원장 또는 보육교사의 자격을 취소할 필요성은 여전히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헌재는 “어린이집 원장 또는 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했던 사람이 그 자격을 취소당하고 그 결과 일정 기간 어린이집에 근무하지 못하는 제한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공익에 비해 더 중대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3.05.30 I 이로원 기자
신용대출 15분만에 갈아탄다…대출시장 대이동
  • 신용대출 15분만에 갈아탄다…대출시장 대이동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내일(31일)부터 개인 신용대출을 15분만에 더 낮은 신용대출로 온라인에서 갈아탈 수 있다. 대출 갈아타기를 온라인에서 한번에 하는 시스템은 세계 최초다. 2금융권의 고신용자가 1금융권 중금리 상품으로 이동하는 등 대출시장 대이동이 일어나 대출금리 하락이 기대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금융위원회는 온라인·원스톱 대출 갈아타기 시스템인 ‘대환대출 인프라’가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 저축은행, 카드·캐피탈사 등 53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기존 신용대출을 금리가 낮거나 한도가 높은 더 유리한 신용대출로 온라인에서 바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서비스 이용 시간은 대체로 15분 내외가 될 전망”이라며 “과거 소비자가 금융회사 두 곳의 영업점을 방문하며 최소 2영업일을 기다려야 했던 불편을 크게 개선한 것”이라고 말했다.대환대출 인프라는 온라인에서 대출을 비교한 뒤 금리가 더 낮은 대출로 온라인에서 갈아탈 수 있게 돕는 시스템이다. 한마디로 ‘온라인 비교+온라인 갈아타기’가 핵심이다. 기존에 있는 토스, 카카오페이, 핀다 등 민간의 ‘대출비교 플랫폼’이나 은행 등 주요 금융회사 앱에 대출 갈아타기 과정을 편리하게 한 금융결제원의 ‘대출 이동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다.관련 인프라가 구축되면 소비자는 토스 등 온라인 대출비교 플랫폼 등에서 갈아타고 싶은 저금리 대출을 선택한 뒤 연결된 저금리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기관 앱으로 이동해 대출을 갈아타면 된다.기존에도 대출 비교와 추천 서비스는 있다. 하지만 실제 대출을 갈아타려면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해야 한다. ‘온라인 비교+오프라인 갈아타기’가 현재 시스템이다. 이번 인프라 구축으로 달라진 것은 갈아타기 과정 자체를 금융결제원 망을 통해 온라인에서 해결했다는 점이다. 대출 이동 시스템은 소비자 눈에는 보이지는 않은 처리 과정으로 이번 인프라 구축으로 별도의 사이트나 앱이 하나 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갈아타기가 가능한 앱은 31일 기준 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KB국민카드, 웰컴저축은행 등의 대출비교 플랫폼이다. 여기서는 연계된 타사 신용대출과의 대출 비교까지 가능하다. 플랫폼 앱에서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기존 대출을 확인하고, 여러 상품의 대출조건을 비교한 후 낮은 금리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회사 앱으로 이동해 갈아타면 된다. 31일부터 5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주요 금융회사가 1개 이상의 대출비교 플랫폼과 제휴한 상태다. 개별 금융회사 앱에서도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31일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과 케이·카카오·토스뱅크 등 3대 인터넷전문은행 등 15개 은행 앱, 페퍼·JT저축·한국투자·다올·모아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 신한·삼성·현대·롯데카드 등 7개 카드사, BNK·DGB·JB우리·NH캐피탈 등 4개 캐피탈사에서다. 다만 개별 금융회사 앱을 통해서는 다른 회사 신용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없다. 이는 갈아타고 싶은 낮은 금리 대출 A를 취급하는 금융회사 앱에서 기존 B금융회사 대출을 A로 갈아타는 경우다.갈아탈 수 있는 대출은 53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10억 이하의 직장인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보증·담보 없는 신용대출이다. 갈아타는 새로운 대출 역시 동일하다. 다만 기존 대출을 햇살론,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중저신용자대상 정책대출로 갈아타는 경우는 보증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하다.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의 경우 31일 현재 일부 상품이 대출비교 플랫폼에서 기존대출로 조회되지 않아 갈아타려는 금융회사 앱에서 이용해야 가능하다. 다만, 7월1일부터는 대출비교 플랫폼에서도 모든 카드론을 조회, 다른 대출로 갈아탈 수 있을 전망이다.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시간은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갈아타는 횟수는 중도상환수수료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는 일반신용대출은 갈아타는 횟수에 제한이 없다. 반면 마이너스통장과 카드론 등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대출은 대출 실행 후 6개월이 경과한 이후에 갈아탈 수 있다. 급격한 대출 이동으로 인한 금융 불안을 막기 위한 조치다.신진창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개별 금융회사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신규로 유치할 수 있는 대출은 전년도 신규 신용대출 취급액의 10%와 4000억원 중 작은 규모”라며 “지난해 전 금융권의 신규 신용대출 취급 규모는 110조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주택담보대출은 표준화가 쉬운 아파트 담보대출을 우선으로 오는 12월 대환대출 인프라에서 갈아타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2023.05.30 I 노희준 기자
"게임아이템 사려고"…노인 무참히 살해한 중학생 '징역15년'
  • "게임아이템 사려고"…노인 무참히 살해한 중학생 '징역15년'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 홀로 사는 노인의 집을 털려다 끝내 강도살인까지 저지른 중학생이 징역 15년형을 확정받았다.서울 서초구 대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30일 대법원 제1부는 강도살인 및 건조물방화미수 혐의를 받는 중학생 A 군이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낸 상고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 군은 지난해 2월 새벽 늦게까지 게임을 하던 중,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 돈을 훔치기로 결심했다. 이에 A 군은 새벽 6시께 창고문을 통해 피해자 B 씨(여·74세)의 집 거실까지 몰래 들어가 찬장·서랍장을 뒤지며 금품을 찾았다. 그러던 중 안방에서 나온 B 씨는 A 군을 발견해 붙잡으려 했고, 이에 A군은 거실에 있던 도자기 화분 2개로 B 씨의 머리를 때렸다. B 씨가 쥐고 있던 과도를 떨어트리자 A 군은 과도를 빼앗아 B 씨의 골반을 1차례 찔렀다. B 씨가 “도둑이야”라고 소리치며 대문 밖으로 도망치자 A 군은 B 씨의 다리를 잡아 넘어뜨려 바닥에 머리를 찧게 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B 씨를 다시 집안으로 끌고 들어온 A 군은 B 씨가 자신을 신고하고 얼굴을 알아볼 것을 걱정했다.이에 A 군은 B 씨를 불태우려는 목적으로 옷방에 걸려있던 옷가지들을 B 씨 위에 올려놓고 부탄가스와 라이터를 가지고 와 옷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B 씨가 손으로 불을 꺼 방화 시도는 미수에 그쳤고 이에 A 군은 주방에서 다른 식칼을 들고 와 B 씨의 팔과 턱부위를 향해 휘둘렀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보름간 치료를 받다 결국 사망했다. 1심 법원은 A 군의 범행에 대해 “그 결과가 참혹하고 어떤 방법으로도 피해회복이 불가능하며 절대 용인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죄질이 나쁘다고 질타했다. 다만 A 군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소년이고 전과가 없는 점 △학교폭력을 당하는 등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다소나마 참작할 사정이 있는 점 등을 종합해 징역 15년 형을 선고했다.이에 A 군 측은 ‘형이 지나치게 무겁다’며, 검사 측은 ‘형이 지나치게 가볍다’며 동시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2심 법원은 “체포를 피할 목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하고, 불을 지르려 하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도 “새벽 늦은 시간까지 게임을 한 후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측면이 있고 이전에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다”며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이어 A 군 측은 형량을 깎아달라는 취지로 상고했지만, 대법원 역시 “피고인의 연령, 성행, 환경,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살펴보면 형량이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15년형을 확정했다.
2023.05.30 I 이배운 기자
'180만원 vs 160만원'…월세받는 직장인 뭐가 더 유리할까
  • '180만원 vs 160만원'…월세받는 직장인 뭐가 더 유리할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반전세 계약 갱신을 앞둔 2주택자 집주인 A씨는 부동산에서 월세를 180만원으로 올려받자고 제안하자 고민에 빠졌다. A씨는 회사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근로소득이 있는 상황에서 주택임대소득이 연간 2000만원 이하일 때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지만 초과하면 종합과세로 신고해야 하기 때문에 계산해보니 분리과세가 유리했다. 결국 연 2000만원 이하로 주택임대소득을 유지하기 위해 월세를 160만원으로 계약하고 대신 도배비 등을 세입자가 부담하게 했다.지난해부터 반전세로 월세를 받던 1주택자 B씨는 올해 공시지가가 하락해 임대를 주던 주택이 기준시가 9억원 이하가 됐다. 9억원 이하인 주택임대소득은 비과세 대상이라 이달 말까지 신고 납부기한인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 내야 하는 종소세는 2022년 기준이기 때문에 지난해 기준시가가 9억원 이상이었다면 종소세를 내야 한다는 사실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마터면 종소세 신고·납부 의무 위반으로 가산세까지 낼 뻔했기 때문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달 말 종소세 신고 납부기한을 앞두고 임대인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1인당 연 매출이 2000만원 이하면 분리과세와 종합과세 중에서 선택해 신고할 수 있고 2000만원을 초과하면 종합과세로 신고해야 한다. 분리과세로 신고하면 연 매출에서 50%(등록임대사업자는 60%)를 필요경비로 공제하고 15.4%(지방세 포함)를 낸다. 주택임대소득을 연 2000만원 이하로 맞춘 A씨는 수입에서 50%의 필요 경비를 차감하고 남은 금액에서 다른 종합소득 금액이 2000만원 이하라면 200만원을 추가로 빼준다. 여기에 세율 15.4%를 적용하면 123만2000원의 소득세를 낸다. A씨가 등록임대사업자면 세금은 더 적게 낼 수 있다. 60%를 필요경비로 차감하고 남은 금액에서 다른 종합소득 금액이 2000만원 이하 있다면 400만원을 추가로 빼줘 61만6000원의 소득세를 낸다.특히 분리과세는 복비나 도배비 등이 사업경비로 고려되지 않고 50% 정률로 공제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은 “사업 경비는 종합과세로 신고하지 않고 분리과세로 신고하는 한 없다”며 “경비를 썼든, 안 썼든 50%가 경비라고 인정해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기준시가 9억원을 초과하는 1주택자나 2주택자는 월세가 신고 대상이며 3주택 이상자이면 월세와 간주임대료가 신고 대상이다. 올해 공시지가가 하락해 9억원 아래로 기준시가가 떨어졌어도 지난해 기준시가가 9억원을 초과했으면 신고 대상이다. 내년(2023년 귀속)부터는 12억원 이하인 주택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2023.05.30 I 김아름 기자
"내 아내와 바람피운 사람"…동호회서 소리친 대가는?
  • "내 아내와 바람피운 사람"…동호회서 소리친 대가는?[사랑과전쟁]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남성 A씨는 자신의 아내가 오랜기간 남성 B씨와 불륜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B씨가 한 운동 동호회에서 활동한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해당 동호회 모임을 찾아갔다. A씨는 동호회 회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B씨를 지칭하며 “내 아내와 바람피운 사람”이라고 소리쳤다.B씨는 명예훼손으로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수사기관에서 “그 같은 말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동호회 회원들은 해당 발언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결국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된 후 법원에서 약식명령을 받았다. 그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수원지법은 “A씨가 발언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구체적 진술 내용 등에 의하면 해당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인정된다”며 “해당 발언으로 B씨 명예를 훼손했음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다만 양형에 대해선 약식명령 금액보다 낮은 벌금 30만원으로 정했다. 수원지법은 “B씨가 오랜 기간 동안 A씨 배우자와 불륜을 저질러 A씨가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여 그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3.05.30 I 한광범 기자
동원F&B, 이너뷰티 브랜드 '뷰틱' 모델에 배우 한지민 발탁
  • 동원F&B, 이너뷰티 브랜드 '뷰틱' 모델에 배우 한지민 발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원F&B는 이너뷰티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뷰틱’의 신규 모델로 배우 한지민을 발탁했다고 30일 밝혔다.동원F&B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뷰틱’ 모델로 발탁된 배우 한지민.(사진=동원F&B)이너뷰티는 ‘이너(inner·내면)’와 ‘뷰티(beauty·아름다움)’의 합성어로 피부 건강 등을 위해 ‘먹는 화장품’을 의미한다. 뷰틱은 이너뷰티에 관심이 많은 3050세대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해 지난 2020년 론칭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아름다움을 쌓는 시간’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바탕으로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뷰틱 이너콜라겐 플러스’ △피부 탄력 유지를 위한 ‘뷰틱 메가엘라스틴 플러스’ 등 다양한 이너뷰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원F&B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우아한 이미지의 배우 한지민이 신뢰성과 기능성을기반으로 아름다움을 연구하는 ‘뷰틱’의 브랜드 콘셉트와 부합한다는 점을 고려해 신규 모델로 선정했다.한지민은 다음달부터 ‘이기적인 뷰티 루틴’이라는 콘셉트의 신제품 ‘뷰틱 스킨 콜라겐’을 소개하는 TV CF를 시작으로 메이킹 필름,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뷰틱 스킨 콜라겐은 피부 보습과 자외선 손상 케어 등 이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콜라겐 제품으로 액상과 정제가 한 병에 담겨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하다.동원F&B 관계자는 “오랜 기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배우 한지민이 아름다움을 쌓는 시간이라는 뷰틱의 브랜드 콘셉트를 잘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뷰틱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10나노급 5세대 서버용 DDR5' 개발..인텔과 검증
  • SK하이닉스, '10나노급 5세대 서버용 DDR5' 개발..인텔과 검증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10나노(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급 5세대(1b) 서버용 DDR5를 개발한 데 이어 이를 인텔에 제공해 검증 절차에 돌입했다. 초격차 기술 확보에 이어 서버용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선점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SK하이닉스의 1b DDR5 서버용 D램 모듈(사진=SK하이닉스)30일 SK하이닉스는 최근 서버용 10나노급 5세대(1b) 기술 개발을 완료했고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인텔에 제공해 ‘인텔 데이터센터 메모리 인증 프로그램’ 검증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텔의 서버용 플랫폼인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에 사용되는 메모리 제품의 호환성을 공식 인증하기 위해 진행된다.이번에 인텔에 제공된 DDR5 제품은 동작속도가 6.4Gbps(초당 6.4Gb)로, SK하이닉스 기술진이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DDR5 중 최고 속도를 구현했다는 것이다. DDR5 초창기 시제품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33% 향상시켰다. 또, 1b DDR5에 ‘HKMG(High-K Metal Gate)’ 공정을 적용해 1a DDR5 대비 전력 소모를 20% 이상 줄였다.SK하이닉스는 “1b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높은 성능과 우수한 전성비를 두루 갖춘 D램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SK하이닉스 발표에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 18일 세계 최초로 5세대 10나노급 공정의 DDR5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 전력이 약 23% 개선됐고, 최고 동작 속도 7.2Gbps를 지원한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AMD 플랫폼 기반 호환성 검증을 마쳤다.김종환 SK하이닉스 부사장 DRAM개발담당은 “이번 제품에 앞서 지난 1월 10나노급 4세대(1a) DDR5 서버용 D램을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 적용해 업계 최초로 인증 받았고 이번 1b DDR5 제품 검증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또 “올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당사는 1b 양산 등 업계 최고 수준의 D램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최선단 1b 공정을 LPDDR5T, HBM3E로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이 전세계 서버용 CPU 시장에서 90% 상담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만큼 인텔과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디미트리오스 지아카스 인텔 메모리 I/O기술부문 부사장은 “인텔은 DDR5와 인텔 플랫폼의 호환성 검증을 위해 메모리 업계와 밀접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1b DDR5는 인텔의 차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에 활용될 것이며, 이를 위해 업계 최초로 인텔 데이터센터 메모리 인증 프로그램 검증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SK하이닉스는 인텔 호환성 검증이 완료된 1a DDR5를 인텔의 다음 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인증 절차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5.30 I 최영지 기자
또래 여성 살해 부산 20대女, 과외앱서 학부모인 척 접근했다
  • 또래 여성 살해 부산 20대女, 과외앱서 학부모인 척 접근했다
  • 또래 여성 살해 후 사체를 훼손·유기한 20대 여성 A씨가 2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부산에서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유기한 20대 여성이 ‘고등학생 자녀 과외교사를 구한다’는 거짓 정보로 피해자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30일 유족에 따르면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A씨는 지난 26일 한 과외 앱을 통해 ‘과외강사’로 등록된 피해자 B씨에게 연락을 했다. A씨는 B씨에게 자신을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 소개하며 “20대 과외 선생님을 구하고 있다”고 접근했다.해당 앱에 과외 강사로 등록할 경우 인증 절차를 거쳐 나이, 출신학교, 거주지 등의 프로필이 공개된다. 반면 학부모로 등록할 경우엔 별다른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과외와 관련해 대화를 이어가던 중 B씨는 A씨 거주지를 듣고 자신의 집과 멀다는 이유로 과외를 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자 A씨는 “내가 맞벌이라 아이를 당신 집까지 보낼 테니 과외를 맡아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A씨는 이어 피해자에게 “일단 시범적으로 과외를 한 번 해보고 결정해 달라”고 요구했고, 결국 피해자도 이를 수락했다. 대화를 하던 도중에 양측의 다툼은 전혀 없었다.피해자로부터 집주소를 들은 A씨는 사건 당일 오후 5시3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집을 찾아갔다. A씨는 피해자 집으로 들어간 후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했다. A씨는 피해자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27일 새벽 택시를 타고 낙동강변 풀숲에 버렸다. A씨의 범행은 새벽 시간대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택시기사의 신고로 발각됐다. 유기된 여행용 가방에서 사체 일부와 피해자 신분증을 확인한 경찰은 27일 오전 6시께 A씨를 긴급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해자의 나머지 시신은 피해자 집에서 발견됐다. 엽기적 범행의 동기에 대해 경찰은 유족에게 “현재로선 살해 동기는 별로 없어 보인다. 일단 사이코패스 성향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유족 측은 전했다. 부산지법은 29일 오후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에 앞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살인 동기, 시신 훼손의 이유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2023.05.30 I 한광범 기자
롯데건설,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6월 분양 예정
  • 롯데건설,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6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건설이 다음달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248-30, 286-5번지(은행2지구 1, 2블록) 일원에 짓는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롯데건설이 경기 시흥시에서 분양하는 첫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우수한 특화 설계와 함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는 입지 여건 등을 갖춘 데다 2개 블록, 213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84㎡(A, B, C 3개 타입)로 구성된다. 1블록은 8개 동, 1230가구로 조성되며, 2블록은 6개 동, 903가구 규모다.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시흥의 중심이자 도심권에 조성돼 다양한 인프라 여건을 잘 갖췄다. 먼저 서해선 신천역이 도보권에 있다. 신천역을 이용하면 구로·가산디지털단지 등의 업무지구를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오는 6월부터는 서해선 북쪽 연장 구간인 대곡~소사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마곡 업무지구가 있는 마곡역까지 8정거장 거리며, 7호선 환승역인 부천종합운동장역을 통해 강남권까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또한 신천역에는 1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까지 이어지는 제2경인선이 추진되고 있으며, 한정거장 거리인 서해선 시흥대야역에는 5호선 목동역까지 이어지는 신구로선이 계획돼 있어 서울 접근성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차량으로는 인접한 수인로, 시흥대로, 제2경인고속도로(신천IC), 수도권제1고속도로(안현JC) 등을 통해 수도권 각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우수한 교육 여건 및 생활 인프라도 장점이다. 검바위초, 소래중, 소래고가 도보 거리에 자리해 원스톱 학세권을 갖췄으며, 도서관 및 은계지구 학원가 이용도 쉽다. 단지 바로 앞에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롯데마트, 스타필드 시티,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몰 등의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여기에 이 일대는 신천동 동진, 은행1·2, 은행동 산호 등 다수의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시흥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상징성과 희소성을 갖추고 있으며, 롯데캐슬만의 우수한 상품성도 돋보인다.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이 우수하고,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4bay 판상형 위주로 설계할 예정이다. 단지 곳곳에는 다양한 테마의 조경 공간이 꾸며져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높여줄 세심한 설계도 눈에 띈다. 지하 주차장을 가구당 1.5대로 확보해 넉넉한 주차 공간을 제공하며, 가구 내부에는 대형 드레스룸, 펜트리, 현관창고 등의 풍부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시흥시 배곧동 270번지에 조성한다.
2023.05.30 I 이윤화 기자
“네 남편에 성관계 영상 보낸다” 협박…이 남성의 죗값은
  • “네 남편에 성관계 영상 보낸다” 협박…이 남성의 죗값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애인에게 결별을 통보받자 가족에게 몰래 찍은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사진=게티이미지)29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종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에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5월 3년간 만난 애인 B씨(42·여)로부터 결별통보를 받자 만남을 지속하기 위해 B씨의 알몸사진과 성관계 영상을 이용, 위협하기로 마음먹었다.A씨는 한 달여 뒤 B씨에게 “다시 만나주지 않으면 성관계 영상을 네 남편에게 전송하겠다”는 협박성 문자와 함께 성관계 영상을 B씨에게 전송했다. A씨가 보낸 영상물은 B씨의 허락 없이 모텔에서 몰래 촬영한 것이었다.결국 A씨는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촬영물을 이용해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200만원을 형사공탁하며 용서를 빌었지만, 피해자는 그를 끝내 용서하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 관계이던 피해자와 성관계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하고, 결별을 통보받자 피해자를 협박했다”며 “불법촬영물이 한 번 유포되면 불특정 다수에 의해 유통될 위험성이 있고, 피해자의 얼굴이 드러나 있는 경우 신원까지 밝혀질 염려가 있다.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동종 범죄전력이 없는 점, 형사공탁한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판단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5.30 I 이로원 기자
베트남에서 펄펄나는 조아제약의 비결③
  • 베트남에서 펄펄나는 조아제약의 비결③[해외서 금맥캐는 K바이오]
  • K바이오가 글로벌 무대로 속속 진출,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에 세운 법인 및 자회사들이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형국이다. 팜이데일리는 혁신 기술과 제품력, 연구개발(R&D) 경쟁력 등을 앞세워 모회사의 도약을 견인하고 있는 K바이오의 해외법인, 자회사들을 시리즈로 집중 분석한다(편집자주).[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베트남은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는 등 경제 발전과 소비시장을 고려할 때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아제약(034940)은 베트남에서 1995년 첫 수출 이후 현지에 없는 차별화된 제품을 판매하며 꾸준히 인지도를 높여왔다. 조아제약은 베트남에서 단순 수입·수출 유통에서 벗어나 현지 제조 등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향후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유통 분야에도 진출해 시장 영향력을 더 키울 계획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정호석(사진) 조아제약 베트남지사장은 1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1988년 설립된 조아제약은 1995년 마시는(경구용) 더블넥 앰플 제품을 선보이면서 주목받기 시작해 국내 4대 약국체인 메디팜 창립 등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다. 더블넥 앰플은 양쪽 끝이 얇은 형태로 양쪽에 개봉구가 있어 내용물이 쉽게 나오도록 고안된 액제 포장용기로 완전 밀봉이 가능해 약물의 안정성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베트남지사는 조아제약의 수출 기지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조아제약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맡고 있다. 조아제약은 1995년 마시는 유리 앰플 제형의 의약품을 수출하면서 베트남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조아제약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마시는 유리 앰플 제형 제품을 베트남에 수출했다. 정호석 지사장은 “회사 창립 초기에 마시는 유리 앰플 제형의 제조기술을 등록해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당시 마시는 앰플은 한국에서 다소 생소한 제형이었지만 유럽 등 해외에서 널리 알려진 형태였다. 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은 베트남의 바이어(무역업자)와 연결되면서 베트남에 앰플 제형의 수출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외국계 제약사인 조아제약이 베트남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차별화된 전략이었다. 베트남은 전 세계 400여 개 이상의 제약사들과 250여 개의 로컬 제약사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아제약은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음료 등 현지에서 접해보지 못한 제품을 판매해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펼쳤다. 이는 베트남 수출 담당자로 출장을 다니면서 베트남 정서와 시장 분위기를 잘 아는 정 지사장이 낸 아이디어였다. 정 지사장은 “베트남에 진출한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특별한 한 가지 이유가 있다”며 “베트남 수출 담당자로 출장을 다니던 시절 식당에서 성장기 어린이들이 탄산음료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을 봤다. 베트남 시장에 어른들의 음료가 아닌 어린이를 위한 건강한 음료를 판매해 보자는 생각을 시작으로 베트남 지사 설립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정 지사장의 아이디어는 적중했다. 조아제약이 베트남에 출시한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음료 디노(Dino)와 어린이 영양제 잘크톤 시리즈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디노는 칼슘과 아연 등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된 ‘스마트디노’와 마그네슘과 비타민 등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된 ‘롱디노’, 씹어먹는 캔디 디노 ‘츄어블’로 구성됐다. 잘크톤 시리즈는 잘크톤 스텝1·스텝2 등으로 구성됐다. 잘크톤 시리즈는 비타민 B1·B2·B6·나이아신·라이신 등이 함유돼 어린이 성장과 발육에 도움을 준다. 정호석 조아제약 베트남지사장. (사진=조아제약)베트남의 경제가 발전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성장한 점도 한몫했다. 유로모니터가 발간한 ‘베트남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9.5% 증가한 10억7200만달러(약 1조4300억원)로 추정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면역증진 등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베트남 건강기능식품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조아제약은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음료 선전 등에 힘입어 2016년 지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베트남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조아제약은 디노와 잘크톤시리즈 외에 △기능성원료인 홍삼과 지구력 증진에 대한 기능성 원료인 옥사코사놀이 주성분인 기억력 증진제 ‘조아바이톤’ △홍삼에 대추액을 석어 타사와 차별화한 수출용 자양강장제 ‘레드 진생’ △엉겅퀴 일종인 밀크씨슬을 첨가해 간세포 외부막을 보호하는 간기능 회복제 ‘예스리버’ 등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조아제약은 2020년 베트남 호치민시에 소재한 건강기능식품 판매기업인 지오이 퀘 컴퍼니 리미티드(THE GIOI KHOE COMPANY LIMITED)를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는 자회사를 통해 베트남에서 유통 총괄 교두보 마련과 동시에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였다. 조아제약은 베트남지사의 약진으로 수출액도 증가하고 있다. 조아제약의 지난해 수출액은 66억원으로 전년(45억원)과 비교해 46.7% 증가했다. 조아제약은 향후 베트남 의약품 유통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689억원)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6%를 기록했다.베트남 의약품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베트남은 인구 수가 약 9816만명(2021년)에 달하는 만큼 의약품(제약·바이오)시장 전체 규모도 지난해 69억달러(약 9조2000억원)로 2026년 91억3000만달러(약 12조20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7.3%에 이른다. 특히 조아제약은 베트남에서 30년 가까이 영업을 이어온 만큼 의약품 유통시장 진출을 위해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베트남의 의약품 산업은 규제 산업으로 의약품 유통시장은 외국인에게 개방돼 있지 않다. 정 지사장은 “베트남은 수출을 위해 의약품 하나하나가 몇 년에 걸쳐 베트남 의약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수입의약품의 판매를 위해 베트남 현지 유통사와의 업무 제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한 지 약 7년이 지났다”며 “조아제약은 베트남에서 미래를 위해 의약품 유통시장 진출 등 단계별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30 I 신민준 기자
새 주인 맞는 크리스탈지노믹스… 신약 개발 향방은
  • 새 주인 맞는 크리스탈지노믹스… 신약 개발 향방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국내 1세대 바이오벤처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최대주주가 창업주 조중명 회장에서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 주식회사로 바뀐다. 20년 간 크리스탈지노믹스를 이끌던 조 회장이 최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향후 신약 개발 계획에 관심이 모인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창업주.(제공= 크리스탈지노믹스)23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전날(22일) 2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를 대상으로 약 580억원, 오성첨단소재를 대상으로 약 43억원으로 모두 623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는 상환전환우선주 1500만 주, 보통주 464만7696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다음달 2일 납입이 완료되면 지분 19.81%을 확보해 크리스탈지노믹스 최대주주에 올라선다. 조 회장 지분율은 유상증자 후 약 5.9%로 낮아진다. ◇“임상, 속도낼 것”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한 실탄으로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캄렐리주맙과 자체 개발 후보물질 ‘아이발티노스타트’로 국내외에서 임상 3건을 진행 중이다. 캄렐리주맙은 중국 항서제약이 개발한 면역항암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국내에서 모든 암종에 대한 캄렐리주맙 개발 및 판매 등에 대한 독점 권리를 갖고 있다. 중국에서는 항서제약이 이미 시판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다. 출시 첫해인 지난해 매출 1조 2000억원을 올렸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조5000억원 수준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국내에서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캄렐리주맙을 상용화하기 위해 가교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가교시험은 해외에서 허가 승인된 약을 국내에서도 승인받기 위해 내국인을 대상으로 민족적 감수성 차이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이다.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캄렐리주맙과 항암화학요법인 페메트렉시드, 카보플라틴을 병용 투여해 한국인과 중국인 간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다. 현재 2곳의 IRB(임상윤리위원회)승인을 받았고 다음달 중 첫 환자투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5000억원 가량에 달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캄렐리주맙으로 20% 이상(약 1000억원)의 시장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자체 개발한 아이발티노스타트로는 췌장암 치료제 등으로 개발 중이다. 희귀 혈액암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과 췌장암을 적응증으로 개발하고 있다. 췌장암 대상으로는 국내 임상2상을 마쳤고, 미국에서 같은 적응증으로 임상1b/2상을 진행 중이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임상은 국내에서 2상을 진행 중이다. 간암을 적응증으로 아이발티노스타트와 면역항암제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자금을 마련하면서 임상시험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이 캄렐리주맙 적응증 확대 등에 적극적이어서 계속해서 적응증을 늘리면서 파이프라인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생태계 시너지 기대크리스탈지노믹스는 새 주인이 될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회사 관계사들과 헬스케어 사업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는 인바이츠투자주식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바이츠투자주식회사는 인바이트헬스케어의 관계사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2020년 3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SK텔레콤이 설립한 회사로, 유전자 검사 서비스, 건강관리 서비스 등 플랫폼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인바이츠바이오코아, 헬스커넥트, 인바이츠지노믹스, 프로카젠 등과 함께 헬스케어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인바이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신약 개발을 하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합류하면 진단부터 예방, 디지털 치료제 개발 등 헬스케어 사업 전반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우리의 신약 개발 역량과 인바이츠의 유전체 진단, 디지털 치료제 개발 등에서 시너지가 나면서 헬스케어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약개발 회사가 인바이츠 생태계에 합류했다는 건 항암제 개발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과 동시에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했던 자회사 ‘마카온’의 상장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이에 크리스탈지노믹스 측은 마카온과 합병 등투자자들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20년 7월 자회사 마카온에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섬유증과 관련된 개발 권리를 약 1000억원에 넘겼다. 마카온은 내년 중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IPO 시장이 냉각되면서 미뤄졌다.
2023.05.30 I 석지헌 기자
장애인 지원기관 대표 '보조금 3억' 허위수령…징역 1년 6개월
  • 장애인 지원기관 대표 '보조금 3억' 허위수령…징역 1년 6개월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장애인 활동보조 등에 지급되는 보조금 3억여원을 허위로 수령한 장애인활동 지원기관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허명산 부장판사)은 사기, 보조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장애인활동 지원기관 대표 A(5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기관 팀장이자 A씨의 동생 B(51)씨도 함께 기소돼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A씨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장애인 활동지원사를 허위로 등록하는 등의 수법으로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등 정부·지방자치단체 보조금 3억19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장애인 활동지원 급여는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활동 보조, 목욕, 간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지원사와 소속 기관이 받는 보조금이다. A씨는 지원대상인 장애인과 공모해 보조금을 나눠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화재·가스 사고에 대비해 장애인 가정에 센서를 설치하는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사업비, 의수·의족 등 장애인 보조기구 수리비도 허위로 수령했다.재판부는 “범죄 의식 없이 상당 기간 지속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애수당이 적어 범행하게 된 측면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1급 중증 장애인으로서 장애인 인권운동에 헌신해온 점, 부정 수령한 보조금 상당 부분을 인권운동 활동비로 썼고 개인적으로 챙긴 돈은 많지 않은 점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5.30 I 강지수 기자
중기중앙회, 태국에 프리미엄 한국관 파견…상담실적 331억
  • 중기중앙회, 태국에 프리미엄 한국관 파견…상담실적 331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중소기업 25곳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식품 전시회에서 2500만달러(약 331억2500만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글로벌에프엠과 공동으로 지난 23~27일 ‘2023 태국 방콕 식품 전시회(THAIFEX-Anuga Asia 2023)’에 프리미엄 한국관을 구성해 이 같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식품박람회 THAIFEX에 프리미엄 한국관을 파견했다. (사진=중기중앙회)태국 THAIFEX는 세계 최대 식품전시회인 독일 Anuga의 아시아 지역 전시회로 아세안 최대 기업 간 거래(B2B) 식품전시회다. 프리미엄 한국관은 참여기업 카테고리를 식품과 식품서비스로 구분해 부스를 배정했다.식품서비스 분야는 립멘(산소흡수체), 크리쉐프(눈꽃빙수기), 가스텍코리아(컨베이어피자오븐), 부성핫슈(전기제빙기), 범일산업(전기쿠커) 등 총 12개사가 참가했다. 식품 분야는 스위트컵(제주말차티), 새남에프앤비(홈타코 복숭아 아이스티), 위스트(바이오티), 아이뉴(상쾌환 파우치), 에이스팜(핑크넘버원), 조은푸드텍(음료향료) 등 총 13개사가 참여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전시회에 한국관을 처음 파견하면서 단순 전시공간 이상의 비즈니스 공간인 ‘프리미엄 한국관’을 조성해 참여기업의 제품홍보와 수출상담을 지원했다.전시 기간에는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참여기업 홍보영상을 상영해 현지 바이어(구매자)의 한국관 유입을 유도했다. 참여기업과 제품에 대한 세부사항은 e-카달로그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홍보했다.특히 둘째 날인 24일에는 K푸드 네트워크 파티를 개최해 한국 기업이 바이어들과 파트너십 형성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내내 한국관 홍보부스에서 바이어들이 참여기업들의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맛보고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식·시연행사도 진행했다.신영석 범일산업 대표는 “작년 THAIFEX 전시회는 예년보다 축소 개최돼 아쉬움이 컸다”면서 “올해는 전시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돼 바이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충묵 중기중앙회 무역촉진팀장은 “이번 프리미엄 한국관은 타 기관 지원 한국관과 부스디자인을 통일해 한국만의 정체성을 보여줌으로써 바이어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5.30 I 김경은 기자
피원하모니, '러브 미 포 미' 트랙비디오 공개… 인탁·종섭 작사
  • 피원하모니, '러브 미 포 미' 트랙비디오 공개… 인탁·종섭 작사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밝은 에너지를 담은 미니 6집 수록곡 ‘러브 미 포 미’(Love Me For Me)를 공개했다.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30일 공식 SNS를 통해 미니 6집 ‘하모니 : 올인’(HARMONY : ALL IN)의 첫 번째 P-SIDE 트랙 비디오 ‘러브 미 포 미’를 공개했다. ‘P-SIDE’는 수록곡을 의미하는 B-side의 B를 P(Plus)로 변경하여 또 다른 이야기를 더한 수록곡 퍼포먼스 비디오다.공개된 ‘러브 미 포 미’ 트랙 비디오에서는 소울의 재기발랄한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소울은 방 안에서 CD 플레이어로 노래를 신나게 감상하는 모습과 함께 CD 플레이어 위에서 가사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안무를 선보여 곡의 밝은 무드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소울은 시종일관 지루할 틈 없이 꽉 채운 활기찬 퍼포먼스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했다.‘러브 미 포 미’는 미니멀한 트랙에 통통 튀는 피아노 리프가 인상적인 힙합곡이다. 멤버 인탁과 종섭이 작사에 참여해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의 사랑 종류 중 자기 자신을 스스로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피원하모니는 6월 8일 미니 6집 컴백을 앞두고 미국 그래미가 선정한 ‘2023년 주목해야 할 보이그룹’에 이름을 올려 ‘4세대 글로벌 다크호스’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컴백 다음 날인 6월 9일에는 ‘점프’(ENG ver.) 디지털 싱글과 미국 앨범을 발매해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23.05.30 I 윤기백 기자
KPGA 코리안투어 매치플레이, 올해부터 조별리그 승점제로 바뀐다
  • KPGA 코리안투어 매치플레이, 올해부터 조별리그 승점제로 바뀐다
  • (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의 경기 진행 방식이 올해부터 바뀐다.다음달 1일부터 나흘간 충북 청주시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는 1대1 대결 방식으로 챔피언이 탄생한다.이 대회는 그동안 64, 32강전을 거쳐 16명의 선수가 조별리그 세 경기를 실시한 뒤 다승, 홀 별 승점을 기준으로 최종 순위 결정전을 통해 순위를 정했다. 이 때문에 6전 전승을 거둔 선수가 3위에 머물고, 5승 1패를 한 선수가 준우승을 기록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이번 시즌부터는 대회 방식이 변경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모두 채택한 대회 방식이다.64명의 출전 선수들을 1개 조 당 4명씩 16개조로 편성한다. 그 뒤 승점 제도 방식의 조별리그를 실시해, 조별 상위 1명의 선수가 16강전에 진출한다. 승점은 승리 시 2점, 무승부는 1점, 패할 경우 0점으로 처리한다. 각 조에서 공동 1위가 발생하면 연장전을 진행한다. 연장전은 서든데스 방식이다.이후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1대1 매치플레이 토너먼트를 치른다. 대신 8강전 탈락자 기준 5~8위 순위 결정전도 도입해 매치플레이만의 박진감을 더했다.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도 3~4위전을 치른다.조별리그 1, 2경기는 6월 1일 오전과 오후에 나눠 열리고, 조별리그 3경기는 2일 오전에 펼쳐진다. 16강전과 8강전은 3일 오전, 오후에, 4강전과 5~8위전은 4일 오전, 결승전은 4일 오후에 개최된다. 3위부터 8위까지의 순위 결정전도 4일 오후에 실시된다.출전 선수 64명은 총 5개의 시드 그룹으로 배정했다. A시드 그룹은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15명)다. B시드 그룹은 2023년 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3명), C시드 그룹은 2022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13명)다. D시드 그룹은 추천 선수(1명)이고 E시드 그룹은 64강 진출전 통과자(32명)다. 조 편성은 시드 번호대로 이뤄진다.서요섭(27)이 1번 시드, 김비오(33)가 2번 시드,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33)은 7번 시드를 부여받았다. 김민규(22), 박상현(40) 등 코리안투어 대표 선수들과 지난주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김동민(25) 등이 출전한다.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조우영(22),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정찬민(24),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성재(25)는 참가하지 않는다.
2023.05.30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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