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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퓨어생명과학, 해외 회사 협약 통해 mRNA+LNP 특허 및 생산 동시 확보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리퓨어생명과학은 지난 3일 mRNA 백신 제조의 핵심인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을 보유한 중국 기업 하이필드(HighField Biopharmaceuticals)와 기술이전 및 생산시설 구축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CI=리퓨어생명과학)하이필드는 LNP 및 리포좀 등 정밀 약물전달체에 관한 개발 및 양산 능력을 갖춘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질 기반 약물전달체 기술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했으며, 이를 활용한 뇌암 치료제에 대한 임상 1상 시험도 진행 중이다. 그밖에 위암 등 다양한 암 치료제, 대사 및 염증 질환을 타겟으로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는데,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개발한 모든 기술과 제품에 대한 사업화를 공동 추진할 것이며 연내 상세 계약 체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하이필드는 북미와 유럽의 글로벌 제약사들에서 연구개발에 참여한 인력들이 2013년 중국 항저우에 설립한 기업이며, LNP를 비롯하여 리포좀 등 지질 나노 약물전달체에 대한 핵심기술 및 cGMP 양산능력까지 보유한 회사다. 리퓨어생명과학 측은 “리퓨어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으로 mRNA+LNP 기술과 특허 및 생산 역량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향후 신종 감염병 백신의 개발과 공급이 가능하여 이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본 기술과 생산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수립, 암을 비롯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리퓨어생명과학은 세브란스병원 등과 공동연구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 중증 및 완치를 위한 마커를 연구해왔다. 코로나19 감염증 치료제 및 포스트 코로나 증후군(Post-COVID syndrome)으로도 불리는 후유증 치료제 후보물질도 도출해 비임상을 진행중이다. 또한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했고,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는 예후가 불량한 암으로 손꼽히는 췌장암의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효능 평가 시험을 진행 중이다.리퓨어생명과학 관계자는 “기존 파이프라인에 더하여 하이필드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과 생산역량까지 확보했다. 비임상 및 임상 시험 착수와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해외 유명 금융사와 내년 초에 투자유치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며 “이 같은 차별화된 연구개발 및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리퓨어생명과학은 암, 희귀질환, 감염병에 대한 진단, 예방, 치료제 플랫폼을 강화하여 우수 신약 개발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을 증진시키는 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KT DS,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이투스교육에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DS 직원들이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의 국내 첫 상용화 및 메타버스 솔루션 ‘K-바람’을 홍보하고 있다.메타버스 교육플랫폼 주요 화면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대표 우정민)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KT DS는 메타버스 솔루션 ‘K-바람’ 기반으로, 학원 교육 서비스 전체를 메타버스로 구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기업 이투스교육에 구축하고 13일 오픈했다.‘K-바람(VaRam: Virtual Reality as you want to make)’은 KT DS가 COVID19 발현 전인 2019년부터 준비해 온 자체 개발 메타버스 솔루션이다. 고객 상담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기능, 화상 상담, 전자서식지 작성, 광고를 위한 동영상 실시간 스트리밍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빠르게 메타버스 공간을 제작할 수 있다.KT DS가 보유한 업무프로세스자동화 로봇 ‘앤트봇(AntBot)’과 인공지능 개발 플랫폼 ‘AI센트로(AICentro)’ 등 신기술과 결합해 챗봇 상담, AI 예측과 추천 등 첨단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이 같은 ‘K-바람’의 차별화 기능에, 이투스가 코로나 이후 직면한 비대면 교육 환경의 한계 및 몰입도 높은 온라인 교육 환경의 요구사항이 더해져, 업계 최초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 탄생했다.13일 오픈한 이투스교육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메타버스 공간 생성/관리, 온라인 강의실, 데일리 테스트, 스터디룸, AI매니저, 리워드 부여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그 중 아바타 튜터의 AI학업 서포트와 스터디룸을 활용한 원격 자습관리가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김수아 이투스교육 CDO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새로운 개념의 온오프 융합 학원 플랫폼을 통해 지방에 있는 작은 학원들도 메타버스 공간에 입점할 수 있다”며 “다양한 콘텐츠 사업자의 참여로 새로운 강의 모델도 나올 수 있을 것이며, 초?중학생 등 기존 입시 서비스에서 품지 못했던 학생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유입될 것”이라 예상했다.우정민 KT DS 대표는 “메타버스가 유행처럼 번지고 다양한 가치 평가가 오가는 출발선상에서, 이번 상용화는 상상을 현실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교육 플랫폼을 시작으로 통신, 금융, 유통, 공공 분야 등 비즈니스와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세계 ‘K-바람 월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트론바이오, 진단추출제품 미국 FDA 의료기기 등록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가 코로나19 진단키트와 관련해 유전자를 대량으로 추출할 수 있는 진단추출장비 (Miracle-AutoXT Automated Nucleic Acid Extraction Kit) 및 진단추출키트 (AutoXT PGS Extraction Kit) 등 진단추출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료기기로 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코로나19 진단키트로 COVID-19 바이러스의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환자 검체로부터 우선적으로 RNA 바이러스인 COVID-19의 유전체 (RNA)를 추출해야 하며, 이때 사용되는 것이 유전자추출제품, 즉 진단추출제품이다.이번에 FDA에 등록된 인트론바이오의 제품은 한번에 32명의 환자 검체로부터 20~40분내에 RNA 유전자를 추출하는 진단추출장비와 진단추출키트로서, 2019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로 품목허가, 그리고 CE인증도 획득했다. 해당 제품은 국내 검역기관 및 진단검사센터에서 유전자 (DNA·RNA)를 대량으로 추출할 때 사용되고 있으며, 분자진단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핵산 추출 단계에서 충분한 양과 높은 순도의 핵산을 추출할 수 있다. 현재 베트남 CDC와 멕시코 진단연구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 검체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 추출에 매우 효과적임이 검증돼 현지에서 사용 중에 있다.미국 FDA에 등록된 핵산 추출 자동화 기기와 키트는 핵산 추출 효율, 순도, 소요 시간 등의 성능은 물론 사용자 편리성까지 갖춘 우수한 제품으로, 현장에서 높은 정확도의 분자진단 결과를 확보할 수 있게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여러 가지 질병을 연구하는 진단 분야에서 바이러스 RNA를 추출하는 용도로 널리 사용될 예정이다.인트론바이오 DR사업부 설재구 전무는 “기존 한국 식약처 1등급 의료기기 인증, CE인증에 이어 미국 FDA에 등록이 완료돼 진단추출 의료기기에 대한 미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내년 2022년 초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하는 국제 진단학회인 MEDLAB에 참가하여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도 진단 추출 부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관광통계 인포그래픽 공모전’ 대상, 송유림·송다영·정은빈 팀 수상
- 15일 열린 ‘관광통계 인포그래픽 공모전’ 시상식(사진=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하 연구원)은 15일 서울 강서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관광통계 인포그래픽 공모전 : 대한민국을 관광통계할 인사이트’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공모전에 총 57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선정된 10개 팀에게 상장과 총상금 450만원이 수여됐다. 대상은 ‘코로나19 국내여행의 과거, 현재, 미래(송유림·송다영·정은빈)’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국민여행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19로 변화한 국내여행의 종합적인 흐름을 분석했으며, 앞으로의 국내여행 트렌드는 당일여행과 소규모 관광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최우수상은 ‘ONTACT-WITH 코로나 시대, 관광을 ON하는 방법(조주연·성수하)’, ‘with 코로나 국내여행 이렇게 바뀌었어요!(이예린·안소현)’ 팀이 공동 수상했다. ‘With 코로나 시대, 새로운 일상과 With하다(유범무·조수진)’ ‘M.A.S.K. 쓰고 보는 With 코로나 국내여행 트렌드(홍나경·박지원·장수경·최수정)’ ‘코로나시대에서 살아남기-부산편-(박제현·박나빈·김민수)’ ‘슬기로운 관광생활 with코로나19(최유경)’ ‘차크닉 새로운 여행의 트렌드 이런 여행은 어떠세요?(배현서)’ ‘With COVID-19 치유관광, 힐링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연주·이서진·박윤서)’ ‘위드 코로나(With Corona)-자연을 찾아 떠나는 전국 8도 힐링 여행(정지우·김현유·윤주혁)’ 팀이 우수상을 받았다.김대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에 맞춰 관광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인포그래픽 공모전을 통해 국내관광의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공모전 수상작 10편은 관광지식정보시스템 홈페지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 공포를 즐기는 뇌 [조성진 박사의 엉뚱한 뇌 이야기]
- 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 이야기를 합니다. 뇌는 1.4 키로그램의 작은 용적이지만 나를 지배하고 완벽한 듯하나 불완전하기도 합니다. 뇌를 전공한 의사의 시각으로, 더 건강해지기 위해, 조금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떻게 뇌를 이해해야 하고, 나와 다른 뇌를 가진 타인과의 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탐구해보겠습니다. 일주일 한번 토요일에 찾아뵙습니다.[조성진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우리는 살면서 많은 공포를 체험한다. 인간으로 태어날 때 첫 울음은 첫 호흡을 하기 위함이지만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 공포감을 느껴 우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공포에 노출되면 모든 동물들의 반응은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동공이 확장되고, 호흡과 심박수가 증가되어 많은 양의 산소와 혈액을 근육에 보내 최대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모공이 수축하여 머리카락이 뻣뻣해지며 소름이 끼치게 되는데 만약 인간이 털이 많은 동물이었다면 더 크고 무섭게 보이게 만들었을 것이다.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공포를 불쾌한 감정으로 생각하지만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공포를 즐기고 체험하는 것을 즐기는 경우도 흔하다. 공포영화를 보고, 롤러코스트를 타기도 하며, 스카이 다이빙과 번지점프와 같이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경험은 엄청난 순간적인 공포를 느낄텐데 오히려 쾌감을 느끼는 것이 이상하다. 두려움과 즐거움은 완전히 반대되는 감정은 아닌 듯하다. 극한의 공포가 끝이 났을 때 종종 쾌감을 느끼는데 이것은 단지 살아남았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은 아니며 복잡한 뇌의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 공포반응을 제어하는 뇌의 구조물은 편도체이다. 이는 뇌의 원시구조인 변연계에 해당하는 구조물로써 공포에 노출되면 편도체가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하여 결국 뇌하수체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을 혈액으로 방출시키게 된다. 결국 코티졸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압을 높이고 혈당수치를 증가하여 신체가 최대 활동할 준비를 시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반응은 원시시대부터 포식자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한다. 공포가 끝나면 이완감이 나타나는데 뇌의 전전두엽에서 위험이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나면 안도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공포의 체험은 혼자하는 것보다는 여러 명이 같이 하는 것을 즐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두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서로 유대감이 생기게 되는데, 이때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옥시토신은 집단기억과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흔히 ‘사랑호르몬’ 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런 유대감은 즐거움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공포를 함께 이겨낸 모든 사람들이 훌륭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옥시토신뿐만 아니라 엔도르핀도 공포 후에 분비되어 행복감을 주게 된다. 엔도르핀은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천연 마약 성분이며 30분 이상 달리기를 한 경우 더 이상 달려도 지치지 않을 것 같고 계속 달리고 싶은 상태인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고 하는 상태에 도달하는 데 관여한다. 마지막으로 신체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을 방출하여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고 한다. 이렇듯 공포는 우리 뇌에서 여러가지 호르몬과 신경전달 물질의 변화로 결국 쾌감을 느끼게 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포 체험을 즐기게 만드는 것은 모두 이러한 화학 물질 때문이다.진정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을 즐기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정한 위험이 없는 안전한 공포를 즐기는 것이다. 장기적인 두려움은 혈압 상승 및 방어 행동과 같은 역효과를 가져오는 반면 단기적 공포체험은 안전한 공간에서 두려움에 대한 신체의 반응을 연습하게 만들어 생존 능력을 키우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으며 자기 보호를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수 있게 하는 이점이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공포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COVID-19 기간 동안 심리적으로 더 회복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진화에 관한 한 공포감은 고대 원시사회로부터 위험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만든 인간의 기본 감정으로 진화 전반에 걸쳐 생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공포의 경험이 때론 병적인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를 공포증(phobia)라고 한다. 예를 들면 높은 장소에서 비정상적으로 심리적 불안감과 공포를 느끼는 고소공포증이 있고, 좁을 공간을 견디지 못하는 폐쇄 공포증, 자기가 도움을 받을 수 없거나 급히 빠져나갈 수 없는 넓은 장소를 불안에 하는 광장 공포증도 한 예이다. 이런 공포증은 인지행동치료나 약물치료가 필요한 정신 장애에 해당한다. 지난 2년간 우리는 COVID-19의 판데믹으로 인한 타인과의 접촉 공포증과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강박증과 같은 새로운 불안 증후군이 발생 된 듯하다. 그러나 공포와 불안을 극복하고 인류가 발전하였듯이 인류는 COVID-19을 극복하고 또 하나의 공포를 이겨낸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씨젠, 유럽·아시아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지속될 것-신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씨젠(096530)에 대해 3분기 유럽 및 아시아 매출 호조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4분기에도이러한 진단키트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만원은 모두 유지했다. 현재 씨젠 주가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 4만9050원이다.씨젠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053억원, 영업이익 1286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6.6%와 38.7% 감소한 규모이지만, 시장 컨센서스에는 부합하는 실적이다. 이동건·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록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에 달했던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에 따른 유럽 내 진단키트 수요 지속, 아시아향 진단키트 매출 호조 등으로 실적 하락폭은 제한됐다”며 “논-코비드(Non-COVID19) 관련 시약 제품 모두 전분기대비 성장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5.4%p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포스트 코로나 전략 및 중장기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고 했다.4분기에도 유럽 및 아시아 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이르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842억원, 영업이익 1189억원을 시현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5.7%와 53.8% 감소한 규모다. 연구원들은 “코로나19 확산세 완화로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독감 유행 본격화에 따른 독감·코로나19 동시진단키트 수요 증대, 유럽 및 아시아향 매출 증가 추세 지속으로 실적 하락폭은 제한될 전망”이라며 “유럽의 경우 위드 코로나로 전환 이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발생 증가 추세에 돌입한 만큼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지역은 아직까지 정부 주도의 방역 정책이 지속되고 있는 나라가 많은 만큼 진단키트 수요는 일정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젠이 추구하는 포스트 코로나 전략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구원들은 “자동화 검사장비인 ‘AIOS’와 이동형 검사실인 ‘모바일 스테이션’등을 통한 위드 코로나 대응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상용화에 따른 진단 수요 대응, 미국 진출을 통한 외형 성장, 자체 장비 보급 및 AI 시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분자 진단 대중화 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향후 이와 같은 대응 전략이 가시화될수록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의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일전기 온수매트·장난감 살균 살균함' 28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종합가전 전문기업 한일전기㈜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제공=한일전기)한일전기의 이번 라이브 방송은 10월 28일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한일 알러지케어 포근 온수매트’와 장난감 살균 수납함 ‘한일 포근박스’ 총 2종이 소개된다.이날 방송에서 소개되는 한일 알러지케어 포근온수매트는 직가열 순환 방식으로 온수를 직접 가열해 온기를 전달하는 방식의 온수매트다. 매트 내부에 온수 순환을 위한 호스가 없어, 몸에 배기는 불편함 없는 1㎜의 초슬림 두께를 실현했다.또한 국가공인기관으로부터 전자파, 라돈, 토론, 알러지 유발 성분 테스트를 거쳐 불검출 인증을 받아, 유해 물질과 알러지에 대한 걱정을 덜어냈다.한일 포근박스는 장난감 살균과 수납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국내 유일의 입체 살균 구조로, 제품 상단과 양 측면에서 UV-C파장의 자외선 LED를 탑재해, 사각지대 없이 우수한 살균력을 자랑한다.해당 제품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으로부터 작동 30분 만에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 각종 유해균은 물론,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까지 99.9% 살균되는 효과를 입증 받은 바 있다.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는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최대 24%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방송 중 온수매트 및 장난감 살균 수납함을 구입한 소비자 전원에게 미피 장난감 가방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또한 온수매트와 장난감 살균함을 동시 구매하고 댓글로 구매 인증까지 마친 소비자 중 추첨을 통해 ‘한일 스마트 세라믹 글라스 인덕션’을 추가 증정한다. 방송 중 제시되는 라이브 퀴즈를 맞히는 정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한일전기 관계자는 “소비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초겨울 인기아이템을 엄선해 파격적인 가격과 혜택으로 라이브 방송을 준비했다”며 “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후 항체 98~100% 생성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 후 특이 항체를 갖고 있을 확률인 항체양성률과 항체의 정량적인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항체역가(측정값)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료인 228명 대상 AZ백신 접종 전후 항체양성률 및 수치 변화 5종 시약으로 측정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교신저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정세리·이누리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은 국내 의료직종사자 228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전후 항체양성률과 항체역가를 중화항체를 포함한 5종류의 검사시약으로 측정했다.이 결과 코로나19 항체양성률은 접종 전 0.0~0.9%에서, 1차 접종 후 66.2~92.5%로 상승했고, 2차 접종 후에는 98.2~100%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차례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거의 100% 항체가 생성된 것이다. 왼쪽부터 검사시약별 코로나 백신 접종 전, 1차 접종 후, 2차 접종 후 항체역가(Y축). 1차 접종 후보다 2차 접종 후 항체역가가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항체역가는 1차 접종에 비해 2차 접종 후 크게 증가했다. 검사시약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1차 접종 후보다 2차 접종 후 항체역가가 크게 증가했다. 로슈 총항체 106.4배, 애보트 IgG 3.6배, 지멘스 IgG 3.6배, 에스디바이오센서 중화항체 1.2배, 진스크립트 중화항체 2.2배로, 이러한 차이는 측정되는 항체 종류와 측정원리가 달라서인 것으로 해석됐다.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전후 5개 시약으로 측정한 COVID-19 항체 결과 비교 논문은 이번달 SCI급 국제저널인 ‘임상미생물학(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1차 접종 연구에서 접종 3주 후 항체양성률 및 역가 상승 확인앞서 연구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후 항체 생성 여부와 부작용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Comparing Results of Five SARS-CoV-2 Antibody Assays Before and After the First Dose of ChAdOx1 nCoV-19 Vaccine among Health Care Workers’)하여 같은 저널 8월호에 게재한 바 있다. 이 연구에서는 1차 접종 후 항체형성율의 증가를 확인한 것 외에도 백신 1차 접종 직후 초기(11~20일)에는 항체역가가 낮았지만 3주 이후(21~28일)에 항체양성율과 항체역가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항체양성률은 1차 접종 후 3주 동안(11~20일)보다 3주 후(21~28일)에 채취한 그룹에서 유의하게 증가했고, 항체 역가도 3주 후 측정한 그룹에서 모두 증가했다.◇1차 접종 후 부작용 심하고 기간 길수록 항체양성률 및 항체역가 높게 나타나특히 1차 접종 후 부작용의 기간이나 증상이 심할수록 1차 접종 후의 항체역가도 높아지는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통해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이상반응을 확인했다. 이 중 증상이 경미한 경우보다 심각한 경우에, 지속기간이 하루였던 경우보다 이틀에서 나흘 동안 지속된 경우에 항체형성율과 항체역가가 모두 높아졌다.김현수 교수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후 100% 가까운 접종자에게서 항체가 생성됐고, 항체역가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김 교수는 “항체 생성이 코로나19에 대한 온전한 면역력 획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연구들에서 항체역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되는 것이 확인됐고 돌파감염도 많은 만큼 백신의 효과를 과신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