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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아빠의 쇼핑노하우] 유기농 우유, 누구냐 넌!
-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유기농 목장[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우유의 역습’이란 책을 읽은 후 혼란스러웠다.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 티에리 수카르는 우유가 완전식품이라는 대중의 믿음이 착각이며, 송아지의 성장을 돕기 위해 들어 있는 우유의 물질이 아이들의 키를 크게 할지는 몰라도 일정 수준 이상 섭취했을 때 암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부작용이 있다고 주장했다.“뭐? 암이라고?” 아내는 펄쩍 뛰었다. 기자의 쌍둥이 딸들은 매일 엄청난 양의 우유를 소비한다. 아이들과 관련된 것이라면 약간의 의심만으로도 근심으로 변하는 게 부모의 마음. 그렇다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우유를 끊는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다. 고민 끝에 유기농 우유를 진지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유기농 우유, 누구냐 넌!매일유업의 설명에 따르면 유기농 우유는 일단 젖소를 키우는 방식부터 다르다. 아무 풀이나 먹는 게 아니라 3년 동안 농약 없이 자연퇴비로 기른 유기농 풀을 먹인다. 사료도 먹이지만 청정지역에서 기른 유기농 농산물이라는 인증을 받은 원료만 쓴다. 우리나라에서 쓰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우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 젖소에게 산유촉진 호르몬제(rBST)를 투여하기도 한다. 미국 FDA는 산유촉진 호르몬제가 인체에 무해다고 발표했지만, 마음에 걸리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최소한 유기농 우유는 이런 인위적인 호르몬제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롭다.유기농 우유로 인증을 받으려면 목장도 엄격한 잣대를 통과해야 한다. 토지가 중금속에 오염되지 않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청정지역이어야 하고, 젖소 1마리가 사용할 수 있는 면적도 17.3㎡(약 5.2평)를 확보해야 한다. 방목장은 34.6㎡(약 10.5평) 이상이어야 하고, 초지 또한 젖소 1마리당 916㎡(약 277평)를 넘어야 한다. 전담 수의사도 필요하다. 이런 기준을 맞춘 유기농 목장은 전국에 21곳뿐이다.유기농 우유의 생산 원가가 워낙 높기 때문에 유기농 우유의 판매 가격은 일반 우유에 비해 두 배가 넘는다. 더 문제는 이런 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일반 우유와 유기농 우유의 영양성분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일반 우유보다 비타민E와 오메가3 지방산 등이 더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있지만, 엄격하게 말하면 차이는 미미하다는 게 정설이다.그렇다면 유기농 시장은 어떨까. 이마트에서 유기농 우유의 판매 비중은 1.4%에 불과하다. 아직 유기농 우유를 찾는 사람은 소수다. 하지만 유기농 우유의 판매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이마트의 일반 우유 판매는 7.1% 줄었지만, 유기농 우유 판매는 3% 감소하는데 그쳤다. 올해 들어 유기농 우유 판매는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고민하던 우리 부부는 쌍둥이들에게 직접 실험해보기로 했다. 유기농 우유를 하나 사다 먹여봤다. 유기농 우유를 처음 맛 본 쌍둥이들의 반응. “아빠, 이 우유 맛있어.”그럼 이게 얼마짜리인데.
- 차움, 수술없이 지방제거하는 '냉동지방파괴술'본격 시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움이 수술 없이 지방을 제거하는 냉동지방파괴술인 ‘뉴젤틱’을 시행한다.예전에는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와 관련된 곳을 찾았다면, 최근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동반한 각종 암과 비만의 관련성이 입증되면서 전문 클리닉을 방문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비만은 비단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주요 관심사가 되어, 건강을 위해서라도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인식이 증가하는 추세다.적게 먹고 열심히 운동하면 살이 빠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사람들이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고 하소연한다. 차움은 남들보다 적게 먹는데도 왜 살이 찌는가에 초점을 맞춰 연구한 결과 에너지 대사 때문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선천적으로 대사량이 낮은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잘못된 생활 습관과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대사 과정에 필요한 비타민, 효소, 미네랄 등이 부족해져 살이 찌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모발 미네랄 검사와 소변 유기산 검사를 통해 대사 상태를 진단해보고 결핍된 영양소를 보충하는 맞춤형 식이요법이 필요하다. 대사 과정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체중이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아지는 효과까지 느낄 수 있다. 또한 비만 관리는 연령대별로 달라야 한다. 체중 조절에 성공하더라도 아랫배, 팔뚝, 허벅지 같은 부위의 살이 빠지지 않아 체형의 변화는 없는 사람도 많다. 차움에서는 체중 조절과 함께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없애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예전에는 지방흡입술과 주사 요법이 전부였지만 차움에서는 한국 식약청과 미국 FDA(미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을 받은 냉동 지방 파괴술 ‘뉴젤틱’을 실시한다. 저온에서 지방 세포가 보이는 특정 반응에 착안한 것으로, 1시간 동안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얼려서 파괴하는 원리의 시술이다. 지방의 크기가 아닌 지방 세포의 숫자를 줄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쿨링을 통해 결정화된 지방세포가 시술 후 3일 째부터 3개월에 걸쳐 평균 25~30% 이상 줄어들고, 이로 인해 지방세포층이 얇아진다. 시술 직후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2시간 정도 시술 부위가 붉고 다소 욱신거리는 느낌이 든다는 것 이외에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 단, 콜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서은경 차움 디톡스 슬리밍 센터 교수는 “이 시술은 수많은 다이어트를 해보았지만 체형변화는 없는 사람들, 다이어트 후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부분 미만이 해소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며 지방 흡입술의 부작용이 두려운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이다. 특히 남성형 유방과 여성의 거대 유방 축소에도 도움이 되며, 탄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산모의 복부 관리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서은경 차움 디톡스 슬리밍 센터 교수가 냉동지방파괴술 뉴젤틱을 시행하고 있다.
- 젬마코리아, 신개념 이온수기 ‘멀티이온아이저’ 공급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젬마코리아는 아리랑이온과 공급계약을 맺고 이온수기 ‘멀티이온아이저’ 제품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이 제품은 샤워기, 주방싱크헤드 등 수전류에 기능을 장착하는 것으로 용해력, 멸균력, 탈취 효과를 얻을 수 있다.기존의 이온수기는 전기분해 방식이지만 이 제품은 전기분해 없이 자장, 온도, 수압에 의한 이온화 방식으로 작용한다. 샤워기 안에 이온화장치를 통해 물분자가 자장에너지를 통과하면서 물 분자 구조가 작아지고 높은 에너지가 발생해 세척력이 뛰어나고 멸균력이 높아진다. 세균은 99.998% 멸균된다.지난 2010년 미국 FDA 등록, 한국원적외선 음이온 210.800개 시험 데이터, ISO 환경 품질 인증, 중소기업 브랜드대상, 가정위생 브랜드 대상, 발명의 날 한국발명진흥회장상 수상, 사이버 발명과 선발에서 의료기부분 발명왕 수상 등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아왔다.이우종 젬마코리아 대표는 “각종 세균과 유해물질을 막아주고 샴푸와 세제 등 화학제품의 사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공공장소 및 가정, 미용실, 피부샵 등에서 관심이 높다”며 “특히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은 가족의 건강과 직결되기에 더욱 민감하고 철저히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 "500여개 식품서 발암물질이"..美사회 `발칵`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500종류에 이르는 미국 식품에서 운동화 고무 등에 사용되는 유해한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발암 물질로 알려진 밀가루 표백제 아조디카르본아미드(ADA)가 대중적인 음식들에 대거 발견돼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환경노동그룹에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햄버거, 또띠아, 베이글, 빵, 핫도그 빵, 피자, 패스트리 등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들에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도 “서브웨이 샌드위치, 퍼블릭스 슈퍼마켓 등 대중적인 브랜드는 물론이고 유명 베이커리 업체 필스버리와 심지어 건강식품 브랜드 네이처스 오운 등 건강을 표방한 브랜드까지 130개 업체의 제품들이 이번 조사에 적발됐다”고 전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건 대표적인 발암 물질인 ADA다. ADA는 밀가루를 표백하거나 산화제로 쓰이는 화학물질이라는 점. 고무의 점성을 좋게 만들어 운동화나 요가 매트 등을 만들때도 사용된다. ADA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캐나다의 식품조사본부 등에서는 사용을 허가하고 있지만 호주와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사용을 금지한다. FDA에서는 밀가루 100 파운드당 2.05그램까지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ADA가 사람에게 천식, 호흡기 질환, 피부 알레르기, 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들 매체는 이달 초 찰스 슈머 상원의원(민주당·뉴욕)이 FDA의 ADA 사용을 불허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며 향후 식품 안전 문제가 공론화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