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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하면 주차비 면제" 전기차 시대 맞춰 제도 확 바꾼다
  • "충전하면 주차비 면제" 전기차 시대 맞춰 제도 확 바꾼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규제 해소와 신산업 육성 지원 등 총 43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르면 연내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기와 관련한 각종 인증 절차가 간소화되고 공영주차장에서의 전기차 충전시 주차료 면제·감면 혜택이 주어진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3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자동차 수출·현안 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자동차 수출·현안 전략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만든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총 43개 과제로 이뤄진 이번 방안은 기업 투자 걸림돌을 제거(19건)하고, 안전 생태계 조성으로 기업 부담을 낮추고(12건), 소비자 친화적 수요 기반 확충(12건) 등 내용을 담았다. 규제 해소를 통해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을 활성화하고 이용자들에게도 더 편리한 인프라를 만들자는 취지다.국토부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기준 전기차·수소차 누적 보급 대수는 49만7000대(전기 46만5000대·수소 3만2000대)로 전체 자동차 보급대수 2576만대의 1.9%에 이르렀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신규 등록차량 91만8000대 중 8.8%인 8만1000대(각 7만8000대·3000대)가 전기차·수소차였다.◇미래차 전환 맞춤형 지원하고 인증 간소화산업부는 이미 확정된 대구(전기차)와 광주(자율주행) 지역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현지 기업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비수도권 자동차 부품 기업의 미래차 전환 투자에 고용 확대 조건 없이 지방투자 보조금을 최대 200억원 지원한다. 전기차 충전기 보급 활성화를 위해 충전시설 보급 때 의무 요건인 지방의회 동의 절차를 없앤다.전기차와 수소차,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각종 인증 부담 완화도 추진한다. 환경부는 연내 친환경차 보조금 평가 항목을 개선해 제조사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전기차 전압측정방식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히터를 켠 채 그 성능을 평가하는 전기차 저온 주행거리 평가도 좀 더 객관적 기준으로 진행한다.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방안 주요 내용. (표=산업부)내년부턴 초소형전기차 시장 창출 가능성도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까지 특수목적용 초소형전기차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경찰청은 안전성 검증을 전제로 도로 통행 허용을 검토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와 별개로 친환경차법 시행령을 개정해 전기 이륜차를 친환경차 대상에 포함키로 했다.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방안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지게차나 트랙터 등 기계장비에 대한 수소충전을 허용한다. 또 연내 연구개발 전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허용하고, 내년 중에는 적정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전제로 실내에도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게 한다.◇충전 인프라 확대하고 화재 대응 역량 강화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방안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친환경차법 시행령 개정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등 교통량이 많은 곳의 급속충전기 설치에 가중 혜택을 준다. 노후 아파트 전력설비 개선 지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아파트에 우선권을 부여한다. 전기차 충전기 필수 인증인 충전통신규약(OCPP) 인증도 한국형을 새로이 개발해 제조사의 보급 부담을 낮춘다.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의 협의로 연내 공영 주차장에서 충전하는 전기차에 대해 주차요금을 면제하거나 할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충전구역 표시기준도 운전자가 좀 더 잘 식별하도록 바꾼다.전기차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화재 예방·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국토부는 고전압 배터리 등 검사기준을 마련하고 소방청은 전기차 충전시설 소화설비 설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지하 주차공간에 대한 화재진압 방식 개선에 나선다. 산업부는 내년까지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내후년부턴 디지털 안전관리를 의무화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 6번째)을 비롯한 전기차업계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자동차 수출·현안 전략회의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신달석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 상희정 로노코리아 부사장,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안 장관, 이상용 LG전자 전무,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 강남훈 한국모빌리티산업협회장. (사진=산업부)이날 행사에는 현대차와 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LG전자, 대한오토텍, 인펙, 채비, 차지비, 모빌리티산업협회, 자동차부품산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전기차 제조사와 부품사, 충전기 사업자, 관계기관 관계자가 함께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성장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시장을 활짝 열 수 있도록 이번에 발표한 과제를 빠르게 실천하겠다”며 “모빌리티 기업의 경제 운동장이 넓어지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0 I 김형욱 기자
GM한마음재단, 인천지역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제공
  • GM한마음재단, 인천지역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제공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한마음재단코리아(한마음재단)는 인천시교육청 및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GM한마음재단코리아(이하 한마음재단)는 인천시교육청 및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사진은 29일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한민구 한국뉴욕주립대 행정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 단장, 윤명옥 한마음재단 사무총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협약서에 사인을 하며 협약을 맺고 있는 모습.(사진=GM 한국사업장)한마음재단은 29일 GM 한국사업장 부평 본사에서 윤명옥 한마음재단 사무총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한민구 한국뉴욕주립대 행정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 단장을 비롯해 인천시 고교생 및 GM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컬 인재 육성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도전과제와 해결방안을 연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며, 학생들의 사고력을 높이고 민첩성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산업에 대응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윤명옥 사무총장은 “GM이 추구하는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시 또한 이번 한마음재단과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역사회 학생들의 역량 개발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는 지난해 시범 과정으로 참여한 인천시 고교생들의 연구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에 참여한 인천고, 인하부고, 문학정보고, 인일여고 학생들은 글로벌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방안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24.01.30 I 공지유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인구 5%가 외국인인데…우수인재 유치는 제자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인구 5%가 외국인인데…우수인재 유치는 제자리-‘토허제’ 족쇄 풀리자…강남 상가 거래 들썩-하나銀 ELS 판매 전면중단…KB·신한도 검토-한동훈 만난 尹 ‘당정협력’ 강조-[사설]막판 임시국회, 민생법안 처리로 진흙탕 오명 씻어야-[사설]설 자리 잃는 중국 내 한국산, 30년 전 수준 후퇴라니△종합-충격에 강해 미세 플라스틱 뚝…바다 지키는 ‘친환경 플라스틱 배’-CFE, 영국·사우디 등 5개국 지지…‘원전 활용’ 국제사회 패러다임 변화△대전환 시급한 외국인 고용정책-외국인 인원제한 피하려 사업장 쪼개기 편법…“내국인 없는데 방법 있나”-EU 고급 인력에 ‘블루카드’, 가족 초청까지 허용-이르면 7월, 식당서 ‘필리핀 이모’ 일한다…자영업 인력난 숨통△종합-잇단 정치인 피습…“신변보호TF 구성할 것”-TSMC 7나노 유치에 돈 쏟아붓는 日…반도체 ‘국가대항전’ 개막-조선·반도체·철강 ‘맑음’…섬유는 ‘먹구름’-손경식 “처벌 위주 중처법, 중기 무너뜨려”△강남 상가시장 훈풍-거래규제 완화에 금리인하 기대감까지…강남상가 매수 심리 ‘기지개’-4년 실사용 의무 사라지자…묶여있던 빌딩들 급매물로 나와-전세사기 여파 기피현상 심화…빌라는 여전히 ‘꽁꽁’△정치-尹대통령·한동훈, 2시간 반 넘게 민생 얘기만…총선 앞두고 ‘원팀’ 확인-‘중텐트’는 펼쳤다…제3지대, 빅텐트 주도권 싸움 치열-與하태경, 종로 대신 중·성동을 출마…이영·이혜훈과 공천경쟁-北 “김정은, 잠수항순항미사일 지도…핵잠수함 건조사업 구체적으로 살펴”△정치-與, 현역 최소 7명 물갈이 예고…野는 ‘친명vs친문’ 세력 다툼-안갯속 금강벨트 판세 ‘전략공천’이 뒤흔드나-[총선人]“범죄 피해자가 목소리 낼 수 있게…형사소송법 고칠 것”-[총선人]“무리익은 고양 발전사업…일해온 사람이 결실 맺어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기업인의 도전정신, 정치권에 접목…나라 곳간 채워나갈 것-“정권 바뀌어도 지속 가능한 공급망 정책 만들겠다”△경제-노령인구 급속 증가…의사 2.2만명 더 필요-정부, 분산에너지 신사업에 100억 쏟는다-뚝뚝 떨어지는 쌀값…정부 “전략작물직불제 확대”-지난해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최대…3000만TEU 돌파△금융-서비스형 뱅킹 선점…1000만 주거래은행 도약-“홍콩 ELS 사태 검사결과 나온 뒤에 고위험 상품 판매경로 등 점검·개선”-“마지막 가입 기회”…생보사 ‘절판 마케팅’ 또 기승-車보험 가입시 최고 연 8%…KB손보 ‘KB차차차 적금’ 출시△글로벌-홍콩 법원, ‘441조 빚더미’ 헝다에 청산 명령-친이란 민병대 드론공격에 미군 3명 사망…바이든 “보복할 것”-엑스, 스위프트 검색 차단…아동 성착취물 단속팀 신설-“대만을 국가로 언급했다”…中, 한국 ‘롤’ 중계 차단△산업-내부냐 외부냐, 주류냐 비주류냐…포스코 회장 결승 대진표에 쏠린 눈-‘무탄소 선박’ 만들어 해운시장 진출…김동관 큰 그림-전동화 올라탄 현대모비스, 해외 수주 신기록 행진-이재용·정의선·구광모 ‘상생 하모니’…협력사 대금 5.5조원 설 전에 푼다-HD현대重 ‘힘센엔진’ 1만5000대 생산 돌파-에쓰오일, 폐식용유로 지속가능 항공유 만든다△산업-출시 앞둔 갤S24 더 싸지나…“최소 두달은 기다려야”-정용진 야심작 ‘스타필드 2.0’ 굿스타트-저당·저칼로리…아이스크림 ‘2低 시대’-네이버 북미 자회사 왓패드, 15% 해고△제약·바이오-한미약품과 통합 추진 OCI, 자회사 부광약품 향방 촉각-ADC 기술 강자…올해도 기술이전 순풍 기대감-‘시총 4000조’ 마이크로소프트가 씨젠과 손잡은 의미는-장 질환 권위자 호평에 셀트리온 짐펜트라 ‘주목’△증권-‘테슬라 쇼크, 테슬라로 넘겠다’-KIC 신흥국 투자 거점, 인도 뭄바이 사무소 개소-M&A 매물 나온 회생기업 1월에만 5곳…시장 반응은 싸늘△증권-큰물만 가면 ‘허우적’…엘앤에프도 징크스 못 깼다-설 연휴 기간 해외로 해외로…날개 편 여행株, 더 높이 난다-커리 위스키 독점, 안동소주 수출…종합주류사 도약-미국 ‘AI 반도체’ 기업만 담았더니…1년새 73% 뛰었다△부동산-이주비 대출금리 2배 껑충…조합 부담 눈덩이-지방 미분양 ‘주택 수 제외’ 파격혜택에도 시큰둥-2월 아파트 입주물량 8년 만에 ‘최저’-1%대 신생아특례대출 오픈런-자립준비청년 매입임대주택 청약접수 시작△문화-살아가겠다 절규하듯…거대 뿌리 드러낸 ‘구리소나무’-관객에 말거는 큰얼굴…병풍 속 비행하는 로봇△스포츠-기업들 지갑 닫은 여자골프 스토브리그…‘올해는 싸늘’-리디아 고 ‘명예의 전당’ 입정 저지…넬리 코다, LPGA투어 통산 9승-‘혼돈’ 남자부, ‘독주’ 여자부…봄배구 경쟁 본격 시작-내달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돌입…美·호주가 대세△오피니언-[목멱칼럼]AI의 부하가 되지 않으려면-[생생확대경]아레나 시대 성공 조건-[e갤러리]변진 ‘어느 오후’-[기자수첩]망가진 내부통제…‘개인 일탈’ 핑계 말아야△피플-제게 충격·희망 준 클래식 명곡 함께 들어요-“다양한 관점 수용해 혁신…올해 낸드 반등 주도할 것”-신한카드, LG CNS·LG AI연구원과 차세대 AI 개발-한국GM, 정정윤 CSO 임명…CMO엔 윤명옥-데브시스터즈 신임 CEO에 조길현 내정-고려대 정외과 63학번, 모교에 5.3억 쾌척-새 조달청 차장에 백승보 서울지방조달청장-김종숙 선임연구위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취임△사회-외식비부터 줄인 사람들…식당가 줄폐업 장기화 -“창신동 개발 경제효과 기대…강북 통개발의 마중물 될 것”-“철저하게 국민 중심으로 법 집행할 것”-檢, 이재명 습격범 구속 기소…“방조범 외 공범·배후는 없어”-오세훈 서울시장 “기후동행카드, 카드 후불제 도입방아 강구”-파주시, 대도시 지정…자치사무로 시민편익 향상 기대
2024.01.29 I 김경은 기자
남선알미늄 "한국GM '협신회' 벤치마킹 행사로 본사 방문"
  • 남선알미늄 "한국GM '협신회' 벤치마킹 행사로 본사 방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 남선알미늄(008350) 자동차사업부문은 한국GM(General Motors)의 1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가 국내 우수업체 벤치마킹 행사를 위해 본사에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은 한국GM으로부터 지난해 ‘품질관리 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높은 품질 경쟁력과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한국GM의 주력 차종에 범퍼 시스템을 공급해 오고 있다. 이번 방문은 이 회사가 갖춘 안정적인 공정과 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한 공정별 우수 사례, 노하우를 타 협력업체와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벤치마킹 행사에는 한국GM의 상생협력담당 김원중 실장, 상생협력팀 박성호 부장과 한국GM 협력업체 협신회 회원사 임직원 등 총 39명이 참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생산라인 투어와 회사소개, 우수개선 사례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며 “참석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스마트공장 등 공장 자동화와 우수한 품질관리 노하우에 대한 다수의 질문도 이어졌다”고 말했다.한편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은 한국GM 뿐만 아니라 글로벌 GM에서도 전세계 자동차 부품 업체 중 혁신적인 기술과 품질, 공급능력이 우수한 업체를 선정해 1% 이내 협력사에게만 주어지는 ‘올해의 우수공급사’(Supplier Of Year)로 1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2024.01.29 I 이은정 기자
GM 한국사업장 女인재 중용…CSO 정정윤·CMO 윤명옥
  • GM 한국사업장 女인재 중용…CSO 정정윤·CMO 윤명옥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네럴 모터스(GM)는 29일 한국 사업장의 최고전략책임자와 최고 마케팅 책임자에 대한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GM 한국사업장 최고 전략 책임자(CSO)로 임명된 정정윤 전무.(사진=GM 한국사업장)정정윤 현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가 다음달 1일부로 신설되는 최고 전략 책임자(CSO)로 임명된다. 정정윤 전무는 향후 CSO로서 회사의 커머셜 및 내수 시장 운영의 중장기적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략 개발 및 실행을 이끌게 된다.현재 커뮤니케이션 부문 윤명옥 전무는 다음달 1일부로 CMO로 임명, 기존 GM 한국사업장의 커뮤니케이션 총괄에 더해 CMO직을 겸임한다. 윤 전무는 지금까지와 같이 GM한국사업장의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총괄하는 동시에 앞으로 CMO로서 내수 판매와 캐딜락, 쉐보레, GMC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 개발 및 실행을 주도하게 된다.GM은 내수 시장에 대한 보다 중장기적인 전략 수립, 그리고 지속적인 멀티 브랜드 전략과 고객 경험 중시 마케팅 강화를 이번 인사의 배경으로 밝혔다.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 책임자 윤명옥 전무(사진=GM 한국사업장)CSO 역할을 맡게 된 정정윤 CMO는 2003년 GM에 입사한 이후 캐딜락, 쉐보레 등 브랜드의 마케팅 분야의 여러 직무를 수행해 왔다. 2021년 전무 승진과 함께 쉐보레 국내영업본부장으로 임명돼 쉐보레 브랜드의 국내영업을 이끈 바 있으며, 2022년 11월 한국사업장의 CMO로 임명돼 쉐보레, 캐딜락, GMC 브랜드를 총괄해 왔다.윤명옥 커뮤니케이션 총괄 및 CMO는 지난 2019년 GM에 입사해 GM 해외사업부문의 기업 및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한 바 있으며, 2020년 전무 승진과 함께 지금까지 한국사업장의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해 왔다. GM 입사 직전에는 GE헬스케어의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총괄하는 등 1997년부터 지난 27년간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2024.01.29 I 공지유 기자
LG엔솔, 향후 EV 라인업에서 안정적 매출 성장 기대-IBK
  • LG엔솔, 향후 EV 라인업에서 안정적 매출 성장 기대-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곧 개화할 중저가 EV 시장을 고전압 Mid-Ni(25년), LFP(26년), LMFP(27년), Mn-Rich(27년) 등으로 공략 예정으로 향후 모든 EV 라인업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반영과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50만원으로 ‘하향’했다.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주요 고객사의 재고 축적으로 인한 전기차 수요 둔화는 올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LG엔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7% 줄어든 8조10억원, 영업익은 53.7% 감소한 3380억원으로 영업익 기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AMPC 제외 시 영업이익은 전분기비 82.9% 줄어든 880억원, OPM은 5.2%포인트 적은 1.1%다. 이 연구원은 “GM JV 1공장 램프업 및 북미 전기차 판매량은 견조하였으나 유럽 전기차 수요 감소로 중대형 EV 출하량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주요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연동으로 EV향 소형, 중대형 ASP 모두 하락하며 매출이 감소했다. ESS는 계절적 성수기와 북미 전력망 수요 증가로 인해 출하량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고 진단했다.IBK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9.2% 줄어든 6조4640억원, 영업이익은 88.4% 감소한 39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수요 부진 지속에 따른 폴란드 공장 가동률 축소와 북미 주요 고객사 재고 축적으로 인해 중대형 EV 출하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메탈가 하락에 따른 레깅 영향 확대로 1분기 ASP는 EV향 소형, 중대형 각각 14%, 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ESS는 계절적 비수기로 4Q23 대비 출하량과 수익성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01.29 I 이정현 기자
"LG엔솔 목표가 53만원으로 20%↓…올해 실적 하향 조정"
  • "LG엔솔 목표가 53만원으로 20%↓…올해 실적 하향 조정"
  •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추이.(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영업이익이 현재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전방 수요 둔화와 북미의 일부 공장 가동 시점 지연, 미국 대선 불확실성 등 이유에서다. 키움증권은 2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3%, 34%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중장기 성장성 관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66만원에서 53만원으로 19.7% 내려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 26일 종가는 38만1000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 8조원, 영업이익 3382억원을 기록한 점을 짚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수준으로, 컨센서스(5877억원)을 하회했다. 중대형 전지의 경우 유럽 지역 내 전기차(EV) 수요 둔화 및 리튬 가격 하락세에 따른 수요 지연 현상까지 나타나며, 폴란드 가동률이 60%대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소형전지는 테슬라의 재고 조정으로 인해 원통형 전지 판매량이 감소했다.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탈 가격 하락, 가동률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상승과 연말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생산세액공제(AMPC)를 제외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고 말했다.올해 1분기 매출액은 6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6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73% 감소한 수준이다. 1분기의 경우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및 유럽 중심의 전방 EV 재고 조정에 따른 중대형 전지 부문의 매출 감소, ESS 사업부는 계절 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물량 감소를 예상했다. 소형전지는 판매량 증가를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ASP 하락 및 고정비 부담 상승 영향 지속됨에 따라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AMPC 효과 제외 시 적자가 예상된다”고 했다.올해 연간으로는 매출 31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1000억원을 추정했다. 전년 대비 6% 감소, 41% 증가한 수준이지만 기존 추정치 대비해서는 23%, 34% 하향 조정한 것이다. 키움증권은 당분간 유럽 지역 중심의 전방 수요 둔화를 비롯하여 미국에서도 주요 완성차 주문자상표부착상품(OEM)의 속도조절이 감지돼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권 연구원은 “아직 AMPC 쉐어링, 수요 부진에 따른 북미 합작법인(JV) 공장 가동 시점 지연 가능성, 미국 대선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해있다”며 “다만 하반기부터는 현대차 인도네시아 JV 가동, GM JV 2기 가동률 상승 및 46 시리즈 출하가 기대되는 만큼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앞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올해는 기술 리더십 등 근본적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 등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 2.0 시대’를 시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질적인 몰입을 바탕으로 단단한 사업구조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4.01.29 I 이은정 기자
현대차·기아 신흥국 성적 '우수'…인도·동남아서 덩치 키운다
  • 현대차·기아 신흥국 성적 '우수'…인도·동남아서 덩치 키운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운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미국·유럽 등 전통적 선진국시장뿐 아니라 인도·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이를 토대로 최근 부진한 러시아·중국 대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을 위주로 신흥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 현장. (사진=현대차)28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권역에서 도매판매량 60만500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인도 판매량은 2016년에 50만대를 넘어선 뒤 지난해 처음으로 6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 역시 인도 진출 첫해인 2019년 판매량이 4만5000대에 그쳤으나 지난해 25만대를 넘겼다.아세안 시장에서도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6만7450대, 4만773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위와 3위에 올랐다. 2위는 5만7414대를 판매한 토요타가 차지했다. 현대차는 2019년부터 유지해 오던 베트남 시장 판매 1위 자리를 2022년 토요타에 넘겨줬다가 지난해 다시 탈환했다.필리핀 시장에서는 총 1만416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9133대)는 필리핀 시장 판매 8위에, 기아(5033대)는 10위에 올랐다.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점유율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필리핀 시장에서 양사가 각각 ‘톱10’에 오른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이처럼 최근 현대차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시장뿐 아니라 인도, 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워나가는 건 러시아·중국에서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량은 24만5000대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러시아 판매량은 51만대로 47.5% 급감했다. 현대차는 최근 러시아 업체 아트파이낸스에 러시아 공장을 매각하며 사실상 시장에서 철수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대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인도와 동남아 등에서의 투자를 대폭 늘리며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수한 제너럴모터스(GM)의 인도 탈레가온 공장에 700억루피(약 1조1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최근 인도 타밀나두주 정부와도 618억루피(약 98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또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어 태국에 동남아시아 단독 법인을 세운 데 이어 기아 역시 최근 태국 현지 법인을 신설했다.다만 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판매 순위는 토요타(32만5395대)가 1위에 올랐고, 다이하쓰(19만4108대), 혼다(12만8010대) 등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줄줄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필리핀에서도 3위인 포드를 제외하고 토요타·미쓰비시·닛산·스즈키·이스즈·혼다가 나란히 판매 7위까지 이름을 올렸다.여기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올해 인도네시아에 정식 진출하기로 하는 등 동남아 공략에 나서며 신흥국 점유율 확보 경쟁에 더 불이 붙을 전망이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중국과 러시아 대신 성장 가능성이 큰 동남아와 인도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다만 일본이 인프라를 공고히 다져놓은 만큼 한국 완성차 브랜드가 침투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8 I 공지유 기자
작년 車 수출 196개국에 276만대…8년 만에 최다
  • 작년 車 수출 196개국에 276만대…8년 만에 최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해 196개국에 276만대를 수출하면서 자동차 수출 물량이 8년 만에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사진=뉴시스)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기아(000270)·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KG모빌리티(003620)·르노코리아·타타대우 등 국내 완성차 업체 6곳이 지난해 한 해 196개국에 수출한 자동차 대수는 총 276만3499대였다.이는 2022년 197개국에 수출한 230만333대보다 20.1% 증가한 수치로, KAMA가 지난해 초 전망한 수출 물량(235만대)보다도 41만대 많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한 해 270만대 이상을 수출한 건 2015년(297만4114대) 이후 8년 만이다.대륙·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포함된 북미가 154만9164대로 수출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연합(EU)이 43만5631대, 중동 21만9530대, 오세아니아 18만7188대, 유럽 기타 지역 16만4150대, 중남미 12만3677대 순이었다. 수출 물량이 5만대를 넘지 못한 대륙은 중동을 제외하고 아시아(4만3059대), 아프리카(4만1170대) 두 곳이었다.단일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30만5991대로 최다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캐나다(21만8721대), 호주(16만9205대), 독일(9만2692대), 영국(8만7064대), 프랑스(7만1665대) 등이었다. 대만에는 지난해 1만2998대를 수출했는데, 전년(7420대)와 비교해 75.2% 증가한 수치다.한편 아시아에서 주요 교역 상대국인 중국과 일본에는 지난해 한 해 각각 3000대도 팔지 못했다. 중국에는 2571대, 일본에는 1506대를 각각 수출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로 수출한 자동차는 808대로 전년 대비 94.3% 급감했다. 우크라이나에는 전년 대비 41.7% 증가한 3200대를 수출했다.한편 KAMA는 최근 ‘2023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 정상화와 하반기 금리 인하에 따른 선진 시장 소비 심리 회복으로 올해 275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2024.01.28 I 공지유 기자
‘폭풍 성장’ LG엔솔, 올해는 ‘질적 성장’ 노린다(종합)
  • ‘폭풍 성장’ LG엔솔, 올해는 ‘질적 성장’ 노린다(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연매출을 2년 연속 30%대로 늘리며 ‘폭풍 성장’한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숨 고르기에 돌입한다. 물가 상승과 고금리 여파로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시장 진입으로 경쟁 상황도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주요 수익원인 북미 증설을 예정대로 추진해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차세대 제품 개발로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가겠다는 전략이다.LG에너지솔루션 실적 추이.(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6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매출은 북미 지역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3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갔다”며 “올해 매출은 한 자릿수 중반대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매출 성장 목표를 지난해 30%대에서 올해 4~7%까지 확 낮춰 잡은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연간 매출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31.8%, 78.2% 증가한 수치다. 올해 목표치를 대입하면 약 35조~36조원 사이의 연매출 달성을 예고한 것이다.상황이 보수적으로 변한 것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을 이끌었던 북미 지역 성장률(2023년 약 57%)이 올해 30% 초·중반대로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지역의 올해 전기차 보급률은 10% 중반대로 관측했다.배터리 주원료인 메탈 가격 하락도 악재다. 수산화리튬 가격은 kg당 85달러를 기록한 2022년 4분기를 기점으로 지난해 들어 가파른 하락세가 이어졌고 현재 고점 대비 약 80% 하락한 kg당 평균 14달러를 기록 중이다. 완성차(OEM)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도 어두운 전망에 반영됐다.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상반기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실적 회복 시점은 2분기다. 이 부사장은 “올해부터 미국에서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매하는 시점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혜택이 제공되는 점, 상반기 중 고객사의 신차 라인업 출시가 예정된 점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LG에너지솔루션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 전경.(사진=LG에너지솔루션)◇“위기를 기회로”…전기차 가격 하락 ‘긍정적’LG에너지솔루션은 위기 상황 속 기회요인도 상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완성차 업체들의 적극적인 전기차 가격 인하, 보급형 모델 출시가 소비자 구매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탈 가격 하락세 역시 완성차들의 배터리 가격 부담을 낮춰 향후 재고 재확보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이 부사장은 “현재 시장 상황은 고성장이 예고된 북미 시장에 선제적으로 8개의 생산공장을 운영·건설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의 선진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기술 리더십을 차별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전기차 보급 확산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미국 IRA·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권역별 공급망 현지화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기술 리더십 구축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사업 준비 등을 3대 중점 추진 계획으로 발표했다. 기존 주력 상품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제품 역량을 높이고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한 고전압 미드 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 개발을 가속한다. 소형전지 부문에서는 올해 하반기 ‘46-시리즈’ 양산을 통해 시장 우위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글로벌 30% 이상 고성장이 예상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은 지난해 말 생산을 시작한 LFP 제품 공급을 본격화한다.◇2027년 리튬황 전지 양산…건식 전극 개발 가속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한편 미래 산업도 준비한다. 2027년 리튬황 전지 양산 등을 목표로 차세대 전지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에너지밀도와 비용에 강점이 있는 건식전극 개발을 가속화하고 신규 스태킹 기술 기반 제품도 올해부터 양산에 적용한다.올해 설비투자(CAPEX)에는 전년과 유사한 규모(약 10조9000억원)를 집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설비투자 금액이 2026년부터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승권 LG에너지솔루션 재무총괄은 “매출 성장을 통해 창출되는 이익을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고 외부 차입을 적절히 활용할 계획”이라며 “본사에서 올해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전기차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에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JV) 2공장과 스텔란티스·혼다·현대차 합작공장 등 북미 지역 내 생산거점 확대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다.올해 IRA 세액공제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인 45~50기가와트시(GWh) 수준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연간 세액공제 규모가 6770억원이었다는 점에 미뤄, 올해는 1조3000억원 이상의 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이 영업이익에 반영될 것이란 관측이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올해는 기술 리더십 등 근본적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 등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 2.0 시대’를 시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질적인 몰입을 바탕으로 단단한 사업구조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6 I 김은경 기자
KAMA, 국내 자동차 제작사 설 연휴 무상점검행사 실시
  • KAMA, 국내 자동차 제작사 설 연휴 무상점검행사 실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설 연휴 기간 국내 자동차 제작사와 ‘2024년 구정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설 연휴 무상점검행사 계획.(사진=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는 다음달 6일 오전 8시 30분부터 8일 오후 5시 30분까지 3일간 국내 5개 제작사(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003620))가 모두 참여한다.현대차는 1249개 서비스 협력사(블루핸즈)에서, 기아는 18개 직영서비스센터와 760개 서비스 협력사(오토큐)에서 실시하며, 쿠폰을 다운로드해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한국지엠은 9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388개 협력서비스센터, 르노코리아자동차는 7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387개 협력서비스센터, KG모빌리티(KGM)는 2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315개 협력서비스센터에서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무상점검 기간 동안 지정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엔진·공조장치 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 브레이크 및 패드 마모도 점검,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와이퍼, 휴즈 상태 등을 점검받을 수 있다.무상점검 후 필요한 경우 현장에서 워셔액 보충 등은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또 자동차 운행 중 고장 또는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제작사별 긴급 출동반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2024.01.26 I 공지유 기자
LG엔솔, 영업익 2兆 시대 열어…올해 연매출 4~7% 성장 예상
  • LG엔솔, 영업익 2兆 시대 열어…올해 연매출 4~7% 성장 예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지난해 연간 매출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25조5986억원)은 31.8%, 영업이익(1조2137억원) 은 78.2% 증가한 수치다.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창실 부사장은 26일 실적설명회에서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북미 지역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2년 연속 3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갔으며 영업이익 또한 물류비 절감, 수율 및 생산성 향상 등 원가개선 노력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수혜를 통해 전년 대비 7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경영 성과에 대해 미래에 가장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지역 사업을 본격화했던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 부사장은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JV) 1공장의 안정적 양산 전개, 애리조나 원통형·에너지저장장치(ESS) 공장 건설 등 북미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고 현대차그룹과 약 3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 글로벌 1위 토요타와 20GWh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 등 고객 포트폴리오도 더욱 공고히 했다”고 강조했다.이어 “또한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권역 내 IRA 적격 광물 소싱을 확대하고 권역별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업도 확대하는 등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14억원, 영업이익은 3382억원이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8조2235억원) 및 전년 동기(8조5375억원) 대비 각각 2.7%, 6.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7312억원) 대비 53.7% 감소, 전년 동기(2374억 원) 대비 42.5%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 세액 공제 금액은 2501억원이다. 미국 현지 생산시설의 안정적 양산에 따라 전분기 대비 16% 늘었다. 이를 제외한 4분기 영업이익은 881억원이다.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자료=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기차 시장이 약 20% 중반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북미 지역 성장률(2023년 약 57%)이 올해 30% 초중반으로 주춤하는 등 매년 30%가 넘었던 종합적인 시장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하지만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은 “성장 모멘텀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우선 전기차 시장 수요의 약세에 따른 완성차 업체들의 적극적인 가격인하, 보급형 모델 출시는 소비자 구매심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메탈 가격 하락세 장기화 역시 완성차(OEM)들의 배터리 가격 부담을 완화시켜 향후 배터리 재고 재확보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로 내다봤다. 현재의 시장 상황은 고성장이 예고된 북미 시장에 선제적으로 8개의 생산공장을 운영·건설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의 선진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기술 리더십을 차별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미국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글로벌 탄소 중립과 전기차 보급 확산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미국 IRA·유럽 CRMA 등 권역별 공급망 현지화 정책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점도 다변화된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에는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LG에너지솔루션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 전경.(사진=LG에너지솔루션)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 리더십 구축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사업 준비 등 일시적 위기 상황을 더 큰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중점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회사는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제품 역량을 높여 경쟁 우위를 지속하고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한 고전압 미드 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 개발을 가속한다. 소형전지 부문에서는 올해 하반기 46-시리즈 본격 양산을 통해 시장 우위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ESS 사업은 지난해 말 생산을 시작한 LFP 제품의 시장 공급을 본격화하고 통합 솔루션 사업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원재료 직접 조달 영역 확대 및 기술 개발을 통한 주요 소재 전환, 공급망 직접 투자 강화 등을 통해 근본적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 스마트팩토리 기반으로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해 고정비를 절감하고 물류비·유틸리티 등 운영 비용도 합리화할 계획이다.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 산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7년 리튬황 전지 양산 등을 목표로 차세대 전지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에너지밀도와 비용에 강점이 있는 건식전극 개발을 가속화하고, 신규 스태킹 기술 기반 제품도 올해부터 양산에 본격 적용한다.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매출은 한 자릿수 중반대(Mid-single digit)의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생산시설 투자는 전년과 유사한 규모(약 10조9000억원)로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수요 회복 시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GM JV2 공장 및 스텔란티스·혼다·현대차 합작공장 등 북미 지역 내 생산거점 확대를 위한 준비에 집중하면서 시장 상황에 맞춰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투자비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IRA 세액공제 수혜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인 45~50GWh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인 김동명 사장은 “올해는 기술리더십 등 근본적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 등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 2.0 시대’를 시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질적인 몰입을 바탕으로 단단한 사업구조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6 I 김은경 기자
LG엔솔, 올해 美 AMPC 수혜 확대 전망에 4%대↑
  • [특징주]LG엔솔, 올해 美 AMPC 수혜 확대 전망에 4%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예상 수혜 규모를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띠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만7500원(4.76%) 오른 3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장래사업·경영 계획 공시를 발표하고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예상 수혜 규모를 45~50기가와트시(GWh)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규모다. 이는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JV) 2기 신규 가동과 기존 북미 생산 거점의 안정적인 운영에 따른 예상치다. 또 올해 일시적인 전기차 성장세 둔화와 메탈가 하락 영향에도 북미지역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한자릿수 중반 수준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도 발표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5% 늘어난 338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 줄어든 8조14억원, 당기순이익은 31% 감소한 19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4.01.26 I 박순엽 기자
제럴드 존슨 GM 부사장 방한..“韓 생산 모델, 핵심 차 중 하나”
  • 제럴드 존슨 GM 부사장 방한..“韓 생산 모델, 핵심 차 중 하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럴드 존슨 제너럴모터스(GM) 글로벌 생산 부문 총괄부사장이 한국 생산 거점을 찾았다.제럴드 존슨 GM 글로벌 생산 부문 총괄부사장(가운데)이 지난 24일 GM 한국사업장 부평공장을 찾아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 노고를 치하하고 있다. (사진=GM한국사업장)그룹 내 글로벌 차량 포트폴리오에서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세그먼트의 핵심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생산 중인 한국 사업장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철저한 품질 관리와 차질 없는 생산·공급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다.26일 GM한국사업장에 따르면 존슨 총괄부사장은 지난 24~25일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을 연이어 방문했다.이번 방한은 존슨 총괄부사장의 올해 첫 번째 해외 사업장 방문 행보다.존슨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파생 모델을 생산 중인 부평 공장에서 최신 설비를 둘러보며 뛰어난 생산 품질의 배경과 작업자의 근로 환경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했다.이튿날에는 9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GM의 최신 글로벌 표준 기술을 적용한 창원공장을 찾아 트랙스 크로스오버 생산 공정을 살폈다.존슨 총괄부사장은 GM 한국사업장 임직원에게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GM의 올해 핵심 사업전략 중 하나인 수익성 있는 내연기관 포트폴리오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제럴드 존슨 GM 글로벌 생산 부문 총괄부사장(오른쪽)과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왼쪽)을 비롯한 임직원이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파생모델의 글로벌 성공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M한국사업장)이어 “GM 한국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이들 전략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굳건하며, 뛰어난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차질없는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모든 한국팀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GM한국사업장은 지난해 총 46만8059대의 차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76.6% 늘어난 규모다. GM은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최대한 가동할 예정이다.
2024.01.26 I 이다원 기자
전미자동차노조, 바이든 지지 선언…美대선 판도 영향은?
  • 전미자동차노조, 바이든 지지 선언…美대선 판도 영향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미국 최대 노조 중 한 곳인 데다, 중서부 지역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 제공)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UAW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전국대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UAW는 미 제조업을 대표하는 노조로, 제너럴모터스(GM)·포드·스텔란티스(크라이슬러) 등 미 자동차 제조업체 ‘빅3’ 근로자 약 40만명을 조합원으로 두고 있다. 트럭 운전사 130만명이 가입한 팀스터즈와 더불어 미 최대 노조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UAW의 파업에 동참한 것이 지지를 이끌어냈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역사에서 처음으로 우리 파업에 동참해 연대한 첫 대통령”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미 노동자들에게 베팅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노동자들을 비난했다. (한 명이) 우리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면 바이든 대통령이 그것을 얻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UAW 조합원들은 대부분이 경합주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주변, 제조업 공장이 몰려 있는 이른바 ‘러스트 벨트’(공업지대)에 거주하고 있다. 중서부 지역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미국을 세계 제조업 중심지로 재건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접근 방식은 다소 궤를 달리하고 있다. UAW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해 왔으나 세계화와 자유무역주의로 피해를 입게 되자 2016년 대선에선 보호무역주의와 반이민 정책을 앞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해 그의 당선에 기여했다. 당시 미시간주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승리했는데, UAW 조합원 가운데 30%만이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선 UAW의 태도가 바뀌었다. 노조는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지속 쏟아냈으며, 이날도 페인 위원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노조 파괴 발언을 나열한 뒤 “도널드 트럼프는 사기꾼이다. 트럼프는 억만장자이며, 자동차 노동자를 착취하는 측을 대변하는 사람이다. 우리의 신조와 크게 반대되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노동자의 단결을 도와줄 것인지 우리는알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크게 뒤처져 있는 만큼, UAW의 지지를 얻은 그가 열세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나는 미 역사상 최고의 친노조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당신들이 내 등을 지켜준 것이 자랑스럽다. 나는 당신들의 지지를 받게 됐으며 당신들도 내 등을 받쳐주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디트로이트 자동차 부품 공장을 방문해 유세를 펼쳤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진행하는 전기자동차 보급 정책 등이 자동차 산업의 고용을 앗아갈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요구했다.
2024.01.25 I 방성훈 기자
쌓이는 美 전기차 재고에 업계 물량 조절…'출혈 경쟁'도 불가피
  • 쌓이는 美 전기차 재고에 업계 물량 조절…'출혈 경쟁'도 불가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한 곳인 미국에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신차 재고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들은 이에 대응하고자 생산량 축소와 함께 가격 할인에 나섰다. 한정적인 수요 속에서 완성차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그래픽=김일환 기자)◇수요 둔화에…美 전기차 재고일수 113일 ‘급증’2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미국 신차 재고는 266만대로 집계됐다. 신차 재고는 지난해 1월 175만대에서 같은 해 9월 206만대로 200만대를 넘어섰고 지난해 말에는 273만대로 최근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연말 밀어내기 영향으로 이달초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1만대(52%)나 증가했다. 재고일수로 치면 약 70일치에 해당한다. 신차 중에서도 특히 전기차 재고일수가 급격하게 뛰었다. 전기차 재고일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13일로 내연기관(69일) 대비 급증했다. 통상 미국시장 적정 재고일수가 약 60~90일인 것을 고려하면 이미 적정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코로나19 이후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을 겪으면서 백오더(주문대기) 물량이 늘고 이에 따라 미국 신차 재고는 2021년 초부터 급격하게 하락했다. 같은해 9월에는 82만5000대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하며 지난해 1월 175만대로 늘어난 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여기에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꺾이면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과잉 재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주요 기관들은 올해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합산한 친환경차 판매량이 승용차 기준 1750만~1780만대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대비 약 20%가량 성장하는 것으로 여전히 성장세에 있기는 하지만, 전기차 기준으로 2021년 115.3%, 2022년 62.6%의 성장률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수요가 급격히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포드가 생산하는 EV차종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사진=포드)◇車업계, 생산량 축소·출혈 경쟁…“수익성 악화 우려”이처럼 수년간의 성장세가 둔화하며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완성차 업계에서는 재고물량 조절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는 최근 전기 픽업트럽 F-150 라이트닝의 생산계획을 매주 3200대에서 절반 수준인 1600대로 축소했다. 또 F-150 라이트닝 생산라인 직원 2100명 중 1400명을 내연기관 차량인 레인저 랩터와 브롱코·브롱코 랩터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도 올해 상반기까지 40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 계획을 철회한 데 이어 전기 픽업트럭 등 일부 공장 가동 시점을 연기했다.이같은 생산량 감소와 함께 글로벌 완성차 업계들은 가격 인하 등을 통해 가격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올해 초 독일에서 아토3 등 전기차 가격을 최대 15% 인하했다. 테슬라 역시 최근 독일에서 주요 차종인 모델Y 롱레인지와 모델Y 퍼포먼스 가격을 각각 9%, 8.1%씩 인하했다. 프랑스,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에서도 가격을 최대 10.8% 내렸다. 현대차도 이달 미국에서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등 일부 차종에 한해 구매 고객에게 7500달러(한화 약 1000만원)의 현금 보너스를 제공하고 있다.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 판매량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결국 출혈 경쟁으로 가면서 판매대수는 늘어도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아직 전기차 시장이 정부 보조금 등에 의존해 판매량이 결정되고 흔들리는 불투명한 시장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2024.01.24 I 공지유 기자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적자전환 전망…목표가 12%↓ -신영
  •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적자전환 전망…목표가 12%↓ -신영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영증권은 23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봤다. 양극재 부문에선 적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38만원으로 12% 하향했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는 “4분기 매출액은 1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영업익은 시장 기대치를 76% 하회할 것”이라며 “그 중 양극재 부문은 매출액 8302억원, 영업손실 166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4분기 탄산리튬 평균 가격이 3분기 대비 약 45% 하락하면서 4분기 양극재 판가가 10% 내릴 것이란 관측이다. 리서치센터는 “양극재 판매량 측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 유럽향 N65 양극재 물량이 부진했지만 미국향 N86 제품 판매 증가로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단결정 양극재 수율 이슈가 4분기에도 지속돼 재작업 비용이 반영될 것이라고도 했다. 리튬 가격이 하락하면서 재고 평가손실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올해 매출액은 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289억원으로 각각 시장 기대치를 13%, 35%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서치센터는 “리튬 가격 및 양극재 판가의 회복 시점과 주요 고객향 출하량 반등 여부가 향후 실적 개선의 주안점”이라며 “양극재 판가는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을 멈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얼티엄셀즈 1~2공장 납품량 증가와 삼성SDI(006400)향 납품 개시도 주목했다. 리서치센터는 “다만 GM의 단기 생산 목표가 하향된 점으로 인해 배터리 고객사 추가 가동 일정에 대한 리스크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목표가는 38만원으로 기존 대비 12% 내렸다. 양극재 판가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리서치센터는 “다만 그룹사 리튬 내재화 역량과 단결정 양극재 선도적인 기술 구축, 중국 외 음극재 포트폴리오 구축 등 차별화된 역량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부연했다.
2024.01.23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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