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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전에 집사고 공모주 넣자"..7월 가계대출 역대 최대 증가
  • "규제 전에 집사고 공모주 넣자"..7월 가계대출 역대 최대 증가
  • 카카오뱅크 공모주 일반 청약 마감일인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주택 매매·전세자금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주식 공모주 청약 등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7월 기준 2004년 통계 속보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 대출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가운데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도 증가하면서 전체 경제주체들의 대출이 모두 늘었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9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7월 기준 가장 큰 폭의 증가이자 지난 6월(6조3000억원)에 비해 3조 4000억원 가량이나 더 많은 규모다. 가계대출은 올 상반기에만 41조6000억원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증가세를 기록했는데 하반기 첫 달인 7월엔 상반기 월평균(7조원)보다 훨씬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1년 전인 지난해 7월과 비교해봐도 증가 규모가 2조1000억원 가량이나 더 많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주택담보대출은 6조1000억원 증가해 역대 7월 증가액 기준 두 번째로 많이 늘었다. 이는 주택 매매와 전세 자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 아파트 매매와 전세 거래가 계약일 기준 6월 각각 5만3000호, 3만9000호로 집계돼 꾸준히 증가했다. 전세자금대출 증가액도 6월 2조2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정돼 2조원대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3조6000억원 늘었는데 신용대출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7월 중 에스디바이오센서(청약증거금 32조원), 카카오뱅크(58조원), HK이노엔(29조원) 등 공모주 청약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가계가 차입을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위험자산 추구 심리가 이어진 영향이다. 7월부터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됐으나 이는 신규 대출부터 적용하기 때문에 규제 시행 이전에 몰렸던 대출 수요 중 일부가 뒤늦게 승인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은은 설명했다.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담대와 기타대출이 전월보다 크게 확대되면서 가계대출이 상당폭 늘었다”며 “주택 매매와 전세 자금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기타 대출은 신용대출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는데 7월 중 이어진 공모주 청약 관련 자금 수요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역시 11조3000억원 증가해 7월 증가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대출을 포함한 7월 중소기업대출 증가액은 9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대기업 대출도 분기 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2조3000억원 늘면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은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효과가 나타나기 이전까지는 당분간 증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 차장은 “가계대출은 7월부터 시행한 DSR 규제나 가계부채 총량 관리, 대출금리 추이 등이 복잡하게 작용해서 (증가세 전망을)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우나 현재로서는 주택 매매와 전세자금 대출과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 코로나19 생활자금 수요는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은행에 자금을 맡긴 ‘수신’ 규모는 2조5000억원으로 6월(34조50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축소했다. 분기 말이던 6월엔 기업 자금이 한꺼번에 예치되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지만 지난 달엔 이런 증가 요소가 사라진데다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기업예금 인출 등으로 수시입출식예금이 6조5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정기예금 역시 자방자치제도의 여유자금 유입에도 가계에서 여윳돈을 끌어다 쓰면서 전월과 비교해 증가세가 절반 정도로 줄어든 1조3000억원에 그쳤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지난달 30조4000억원으로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이는 머니마켓펀드(MMF)가 국고여유자금과 전분기 말 유출했던 은행자금 유입 등으로 27조1000억원 증가했고 주식형펀드(2000억원)와 기타펀드(2조4000억원)가 증가한 영향이다.
2021.08.11 I 이윤화 기자
“뜨거운 IPO 관심, 지수 편입 이후 다시 이익·ESG로 시선이동"
  • “뜨거운 IPO 관심, 지수 편입 이후 다시 이익·ESG로 시선이동"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국내 상장 기업의 거래대금 중 상장 1주일 내 종목군의 거래대금이 평균(최근 3거래일) 1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익 모멘텀 둔화로 새로움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듯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온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상장한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 HK이노엔 등의 거래대금은 4조4000억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든 상장 기업 거래대금 33조원 대비 약 13%를 차지했다”며 “같은 날 삼성전자의 거래대금이 1조6000억원이었으니 최근 상장기업들에 투자자의 엄청난 관심이 쏠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짚었다.다만 크래프톤이나 카카오뱅크와 같은 대어급 신규 상장은 당분간 없다. 이제는 8월 중준 MSCI 특례 편입과 8월말 MSCI 정기변경 그리고 9월 초 KOSPI200 정기 변경 등의 이벤트에 관심을 갖다가 자연스럽게 종목 실적에 관심을 갖는 일반적 액션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연구원은 “결국 실적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과거 평균에 비해 이익모멘텀 팩터가 부진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점차 평균치와 수렴하는 모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다소 시장의 무관심 속에서 실적이 발표되고 있는 이번 2분기 실적 확인 후 3분기 실적이 상향 조정되는 해운, 가구, 철강, 비철금속, 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관심 역시 필요하다. 또한 이익에 대한 관심과 함께 ESG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이 연구원은 “앞선 보고서에서 글로벌 ESG ETF 설정 증가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며 “작년부터 현재까지 EM ESG 지수가 단순 EM 지수 대비 3.5%포인트 아웃퍼폼하고 있고 그 스프레드는 점차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금융과 산업재, 필수소비재, IT 등의 섹터가 EM 대비 EM ESG 펀드에 투자확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며 “특히 금융섹터의 베팅이 컸는데 이유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1.08.11 I 유준하 기자
'생각보다 밋밋' HK이노엔…팔까? 가져갈까?
  • '생각보다 밋밋' HK이노엔…팔까? 가져갈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8월 기업공개(IPO)시장에서 기대를 모았던 HK이노엔(195940)도 상장 이틀까지 밋밋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천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공모주 투자를 했던 개인투자자들은 이쯤에서 수익을 실현해야 할 지, 조금 더 기대해봐야 할 지 고민에 빠졌다. 증권가에서는 HK이노엔의 주가 추이가 투자자 눈높이보다 낮을 수 있겠지만 장기 투자를 하기엔 부족하지 않은 종목이라고 입을 모았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0일 HK이노엔(195940)은 전 거래일보다 1.75%(1200원) 내린 6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가 5만9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틀간 14.1% 오른 셈이다. 공모가 대비 나쁘지 않은 상승률이지만 투자자들은 실망감에 빠졌다. HK이노엔은 상장 과정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으며 IPO 슈퍼위크에 ‘숨은 강자’라는 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관 투자자 상대 수요예측 경쟁률은 1871대1로 코스닥 공모주들 가운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모가도 회사가 제시했던 희망 밴드(5만~5만9000원)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이후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경쟁률 388.90대 1을 기록, 일반 청약증거금이 29조원 이상 몰렸다. 그러다 보니 청약을 한 개미들 사이 상장 후 ‘따상’ 혹은 시초가 대비 상한가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실제 HK이노엔의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상승률(16.1%)은 지난 5월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달간 상장한 20개 종목 중 12위 수준에 불과하다. 상장 첫 날 따상에 안착했던 삼영에스앤씨(361670), 에이디엠코리아(187660) 맥스트(377030)는 물론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오비고(352910)(44.8%), 큐라클(365270)(22.6%)도 밑도는 성적이었다. 하지만 증권가는 실망하기엔 이르다고 평가한다. 바이오 종목 특성상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것은 사실이더라도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HK이노엔은 영업이익률은 6.6%에 불과했지만 2020년 14.5%로 2배 이상 상승했다. 게다가 수익성 개선의 핵심인 케이캡의 원료의약품을 작년까지는 전량 수입했지만 올해부터 대소공장에서 자체 생산하고 있다. 세포치료제라는 차기 성장동력도 확보했다. 박재경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CAR-T), NK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은 파트너회사인 글리코스템에서 이미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며 “임상 데이터 확보 후 국내 임상을 진행해 2024년 국내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급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최대주주인 한국콜마의 지분 42.2%(1218만5999주)의 보호예수 기간이 2년인 가운데, H&Q 등 기존 재무적 투자자(FI)의 지분 22.80%(660만1500주) 역시 3~6개월간 주식을 시장에 내놓을 수 없다. 지분 7.0%인 우리사주 물량도 1년간 보호예수에 묶여있다. 물량 총 72% 수준이 유통제한인 셈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리서치팀장은 “최근 5년간 상장한 기업 328개 중 첫날 ‘따상’에 간 종목 29개 중 15개 종목이 공모가 기준 1000억원 미만의 소형주”라면서 “상장일 기준 시가총액 2조원 규모인 대형급 ‘HK이노엔’으로선 향후 주가 추이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종합제약사이기도 하지만 숙취해소제나 기능성 음료 등 다양한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3개월간 상장한 종목들의 공모가 대비 상장 첫날 주가 등락률[출처:마켓포인트]
2021.08.10 I 김인경 기자
'시총 2조' HK이노엔 이어 딥노이드·바이젠셀 등 하반기 IPO 대기
  • '시총 2조' HK이노엔 이어 딥노이드·바이젠셀 등 하반기 IPO 대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전세계적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탄력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제약·바이오 IPO에 대한 높은 관심도 유지되는 형국이다. 올 하반기에도 10개사 이상의 기업들이 IPO 후발주자로 대기 중이다.HK이노엔(195940)이 지난 9일 코스닥 입성 첫 날 시총 2조원을 넘어서면서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에 각각 상장한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큐라클(365270)과 함께 하반기 IPO 시장의 문을 열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딥노이드, 바이오플러스, 바이젠셀, 프롬바이오 등 유망한 제약·바이오 기업이 줄줄이 상장을 예고한 상태다.딥노이드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의료 AI 솔루션 기업이다. 의료인의 진단·판독을 보조하는 의료 AI 솔루션 ‘딥에이아이(DEEP:AI)’, 코딩없이 다양한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툴 ‘딥파이(DEEP:PHI)’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2~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 4만2000원을 확정했다.바이젠셀은 2013년 설립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2017년 보령제약(003850)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독자 개발한 △맞춤형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티어’(ViTier, VT) △범용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레인저’(ViRanger, VR) △범용 면역억제치료제 ‘바이메디어’(ViMedier, VM) 등 3종의 플랫폼이 핵심 경쟁력이다. 11일 확정 공모가를 발표할 예정이다.생체재료 응용 분야 전문기업 바이오플러스와 건강기능식품 기업 프롬바이오도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승인을 받았다. 바이오플러스는 오는 10월, 프롬바이오는 오는 9월 상장하겠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노보믹스, 레몬헬스케어, 애드바이오텍, 엑셀세라퓨틱스, 엔지노믹스, 와이바이오로직스, 지니너스, 차백신연구소 등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이 IPO를 추진 중이다.제약·바이오 업체가 줄지어 IPO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벤처캐피탈의 투자 확대와 금융감독원 기술특례 상장의 영향이라는 평가다. 바이젠셀, 차백신연구소 등이 현재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기술성 평가와 함께 IPO를 준비한다”고 말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제약·바이오주에 쏠리는 높은 관심에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례 없는 성장을 이루긴 했으나 뚜렷한 성장 모멘텀을 제시하지 못하면 ‘돈잔치’로만 얼룩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반기 높은 기대를 받았던 에스디바이오센서와 HK이노엔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실패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에 기업의 성장 모멘텀을 뚜렷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라며 “바이오주 특성상 장기적인 시점에서 투자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8.10 I 김영환 기자
'국산 백신' 1호 영예 SK바사가 거머쥐나…2호는?
  • '국산 백신' 1호 영예 SK바사가 거머쥐나…2호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3상을 승인돼서다. 국내 개발 백신으로는 처음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전방위 지원을 약속했다. 국내 기업의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국내 백신 수급 환경도 개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무엇보다 국산 1호 개발사가 되면 시장성은 물론, 인지도 측면에서도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기업 7곳이 개발중…SK가 임상 단계 앞서10일 제약바이오 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제넥신(095700) 진원생명과학(011000) 등 7개 업체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주목하고 있다. 일단 임상 시험 단계로 가장 앞섰다. 이날 식약처는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 중에서는 처음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 [표=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김강립 식약처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나 1상에서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충분히 나타나 임상 3상 진입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서 허가된 백신과의 비교로 효과를 입증하는 비교임상 방식으로는 세계에서 2번째로 3상을 진행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의 적극적 지원도 백신 개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백신 자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연구개발부터 허가까지 백신 개발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한다는 사업인 ‘우리 백신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실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비교임상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와 관련 현지 기관에 협조 요청을 했다는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식약처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국산 1호 백신이 탄생하여 상용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내의 임상시험이 신속하게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전방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넥신, 글로벌 3상 승인…진원생명과학·셀리드 등도 연내 3상 목표 제넥신(095700)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임상 2상에 진입해 백신개발 속도에 있어 상위권에 속한다. 제넥신은 개발중인 ‘GX-19N’로 지난달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감독청(BPOM)으로부터 임상2·3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 제넥신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바이오로직스(206650)와 진원생명과학(011000), 셀리드(299660)도 각각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이들 기업은 연내 임상 3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 1상중인 큐라티스와 HK이노엔(195940)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봉민 무소속 의원이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제3차 코로나19 국내 치료제·백신 개발 임상지원 공모결과’에 따르면 큐라티스와 HK이노엔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를 만든 셀트리온(068270)이 백신 개발에 착수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향후 개발 속도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중진국과 후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사가 된다면 실적은 물론, 아직까지 백신 개발에 성공한 업체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글로벌 홍보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1.08.10 I 이광수 기자
올해 신규상장株, 80%이상 공모가 상회…십중팔구 `수익`
  • 올해 신규상장株, 80%이상 공모가 상회…십중팔구 `수익`
  • 1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1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올해 신규 상장한 공모주들의 수익 현황을 확인하고 이날 청약 접수 기업들에 대해서도 살펴봤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데뷔한 게임업체 크래프톤(259960)은 시초가(44만8500원) 대비 1.23% 상승한 45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0% 가까운 급락세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낙폭을 줄여나갔고 장 막판 상승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올해 신규 상장한 공모주들은 대체로 공모가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공모주(스팩·리츠·분할 후 상장 제외) 46종목 가운데 공모가 대비 현재 수익권에 위치한 종목은 40종목(87%)으로 집계됐다. 공모주 청약투자자 대부분이 현재 수익권에 있다는 뜻이다.이날은 롯데렌탈과 아주스틸, 브레인즈컴퍼니의 공모 청약이 진행됐다. 롯데렌탈과 브레인즈컴퍼니는 오는 19일, 아주스틸은 오는 20일에 각각 주식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크래프톤 상장 첫날 주가 흐름은?- 크래프톤, 공모가의 90%로 출발 후 약세…시총 22조원대◇올해 공모주 투자 승률은?- 자이언트스텝(289220)·맥스트(377030)·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 공모가 대비 급등◇롯데렌탈·아주스틸·브레인즈컴퍼니 청약 투자전략 및 주의할 점은?- 롯데렌탈, 적정시총 산출 EV/EBITDA 단독적용 논란- 아주스틸, 컬러강판 전문업체…가전시장 확대 수혜- 브레인즈컴퍼니, IT 인프라 통합관리 솔루션 개발
2021.08.10 I 성주원 기자
롯데렌탈 공모 마지막날, 눈치보던 투자자들 청약 나설까
  • 롯데렌탈 공모 마지막날, 눈치보던 투자자들 청약 나설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롯데렌터카로 유명한 롯데렌탈이 청약 첫날 10대 1이라는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렌터카업계 1위 기업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 청약 둘째 날 얼마만큼 만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렌터카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둘째 날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5만9000원, 최소 10주 청약증거금은 29만5000원이다. NH투자증권(005940)을 비롯해 총 8개 증권사 중 1곳에서 1인 1계좌 청약만 가능하다.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005940)에 따르면 첫날 8개 증권사에 23만9766명이 청약해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42대 1을 기록했다. 첫날 모은 청약증거금 규모는 약 1조3313억원이다. 이는 앞서 청약을 진행한 크래프톤의 첫날 청약 경쟁률(2.79대 1) 보다 높지만, 카카오뱅크(323410)(37.8대 1), HK이노엔(195940)(44.14대 1)의 첫날 기록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대표 주관사를 맡은 NH투자증권(140만6145주)은 7.60대 1을, 한국투자증권은 9.73대 1을 기록했다. 공동주관사인 KB증권(86만5320주)의 경쟁률은 10.74대 1이다. 인수단으로 참여(각 12만9798주)한 △미래에셋증권(006800) 26.50대 1 △삼성증권(016360) 36.15대 1 △신한금융(055550)투자 5.35대 1 △키움증권(039490) 5.35대 1 △하나금융투자 13.42대 1로 각각 나타났다. 이 경쟁률을 감안하면 NH투자증권에 최소청약단위는 10주를 청약할 경우 균등으로 12주를, 비례로는 0주를 배분받는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삼성증권에 10주를 청약하면 균등으로 3주를, 비례로는 0주를 기대할 수 있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키움증권에 10주만 청약할 경우 균등으로 5주만 받는다. 만약 경쟁률이 50대 1로 높아진다면 비례로 받을 수 있는 공모주는 100주 청약 때부터 1주다. 롯데렌탈 첫날 경쟁률 현황(표=NH투자증권 제공)롯데렌탈은 1986년 한국통신진흥으로 설립됐다. 2015년 롯데그룹에 편입되면서 롯데렌탈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차량렌탈, 중고차 판매, 일반렌탈 사업을 영위 중이다. 차량렌탈 부문은 국내 점유율 21.8%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쟁사로는 SK렌터카(068400), 현대캐피탈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2521억원, 영업이익은 1599억원을,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5889억원, 영업이익 4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렌탈은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목표로 전기차, 카셰어링 등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렌탈은 모빌리티 기술 기업인 포티투닷에 약 25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관련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 성장을 위한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추진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롯데렌탈은 12일 환불과 납입 절차를 거쳐 1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이데일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를 통해 롯데렌탈 공모 청약 현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2021.08.10 I 이지현 기자
가격 인상 움직임에 물량부족까지…韓백신 탄력 받나
  • 가격 인상 움직임에 물량부족까지…韓백신 탄력 받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화이자와 모더나 등 전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공급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데다 8월 예정됐던 모더나 백신의 국내 도입 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절반 이하로 공급되는 등 차질을 빚으면서 국내 백신 개발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연내 혹은 내년초 공급이 가능할지 시선이 모인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복지부·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은 9일 합동브리핑을 통해 “최근 모더나 측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 회분의 절반 이하 백신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mRNA 백신 접종 간격이 6주로 연장되는 등 차질이 불가피해졌다.앞서 지난주 화이자·모더나가 유럽연합(EU)에 공급하는 백신 가격을 기존 대비 각각 25%, 10% 인상할 방침인 사실도 알려졌다. 가격은 인상되는데 그마저도 구하기 어려운 상태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여러모로 국내 백신 개발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코로나의 재확산이 전세계적으로 이어지는 데다 세계 각국이 백신 물량 확보에 혈안이 된 상황이다. 자국 중심주의 백신 물량 분배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우리 역시 백신 개발이 시급하다. 백신 수급 문제가 국가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한 독자 개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제약 업계에 따르면 가장 앞서 나가는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개발 중인 합성항원(단백질 재조합)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후보물질 ‘GBP510’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3상을 신청했다. 국내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계획이 제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또다른 후보물질 ‘NBP2001’의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임상2·3상을 승인받았는데 제넥신(095700)도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DNA 백신 물질 ‘GX-19N’의 임상2·3상을 승인 받았다. 제넥신도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백신 개발에 선두그룹으로 분류된다. 식약처의 임상1·2상을 승인받은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 및 제넥신과 더불어 진원생명과학(011000), 셀리드(29966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등 5곳이다. 이 밖에 큐라티스, HK이노엔(195940) 등은 지난달 백신 임상 승인을 받아 백신 개발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도 백신 개발 기업들에게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속하게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기존 허가된 백신과 효과를 비교해 임상시험을 하는 ‘비교임상’을 허용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제약·바이오 업계에 2조20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2021.08.09 I 김영환 기자
'흥행 저조' 롯데렌탈 첫날 경쟁률 10.42대 1…1.3조 모아
  • '흥행 저조' 롯데렌탈 첫날 경쟁률 10.42대 1…1.3조 모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롯데렌터카로 유명한 롯데렌탈이 청약 첫 날 청약 경쟁률이 평균 10.42대 1을 기록했다. 국내 렌터카 업계 1위로 카카오뱅크(323410)의 흥행을 잇는 알짜 공모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첫날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이다. 9일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005940)에 따르면 첫날 8개 증권사에 23만9766명이 청약해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42대 1로 나타났다. 첫날 모은 청약증거금 규모는 약 1조3313억원이다.이는 앞서 청약을 진행한 크래프톤의 첫날 청약 경쟁률(2.79대 1) 보다 높지만, 카카오뱅크(37.8대 1), HK이노엔(195940)(44.14대 1)의 첫날 기록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대표 주관사를 맡은 NH투자증권(140만6145주)은 7.60대 1을, 한국투자증권은 9.73대 1을 기록했다. 공동주관사인 KB증권(86만5320주)의 경쟁률은 10.74대 1이다. 인수단으로 참여(각 12만9798주)한 △미래에셋증권(006800) 26.50대 1 △삼성증권(016360) 36.15대 1 △신한금융(055550)투자 5.35대 1 △키움증권(039490) 5.35대 1 △하나금융투자 13.42대 1로 각각 나타났다. 표=NH투자증권이 경쟁률을 감안하면 NH투자증권에 최소청약단위는 10주를 청약할 경우 균등으로 12주를, 비례로는 0주를 배분받는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삼성증권에 10주를 청약하면 균등으로 3주를, 비례로는 0주를 기대할 수 있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키움증권(039490)에 10주만 청약할 경우 균등으로 5주만 받는다. 롯데렌탈이 기대보다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공모가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롯데렌탈은 지난 3~4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국내기관 640개, 해외기관 122개 등 총 762개 기관이 참여해 21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희망밴드(4만7000~5만9000원)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10주 청약하려면 29만5000원이다. 증권신고서상 비교 기업은 SK렌터카(068400), AJ네트웍스(095570) 등 국내 기업이었다. 여기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등 보수적인 가치 평가에 나서 안정적인 실적에 비해 ‘보수적인 가치 평가’가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예비청약자들 사이에서는 이날 종가 기준 AJ네트웍스는 6050원, SK렌터카는 1만32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체감 공모가가 비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컬러강판 전문 기업인 아주스틸과 청약 일정이 동시에 진행된 것도 흥행 저조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날 아주스틸의 첫날 경쟁률은 80.87대 1을 기록하며 기존 대어급 청약 첫날 경쟁률을 넘어섰다. 이날 예비청약자들은 아주스틸과 롯데렌탈 중 어느 곳에 청약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주스틸의 공모가는 1만5100원으로 롯데렌탈보다 최소청약단위(7만5500원)가 낮았다.하지만 흥행 여부를 판단하긴 아직 이르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청약 둘째날 청약을 고민하던 이들이 대거 쏠릴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렌터카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목표로 전기차, 카셰어링 등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2521억원, 영업이익은 1599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5889억원, 영업이익 4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카셰어링 업계 중에서는 최초로 롯데렌탈의 ‘그린카’가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며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 오토렌탈보다 수익성이 높은 일반렌탈 등을 통한 경쟁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롯데렌탈 일반 청약은 오는 10일 오후 4시까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총 8곳의 증권사를 통해 가능하다. 중복청약은 불가능해 이 중 한 곳의 증권사를 선택해야 한다. 12일 환불과 납입 절차를 거쳐 1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이데일리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를 통해 롯데렌탈 공모 청약의 실시간 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1.08.09 I 이지현 기자
"공모주 투자=수익" 공식 통했다…새내기株 80%이상 공모가 웃돌아
  • "공모주 투자=수익" 공식 통했다…새내기株 80%이상 공모가 웃돌아
  • 올해 신규 상장한 공모주들의 기간별 수익 비율(단위: %, 자료: 한국거래소)*스팩·리츠·분할 후 상장은 제외[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최근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던 카카오뱅크(323410)가 상장 후 2거래일 연속 주가 급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HK이노엔(195940)도 급등 출발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20위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처럼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 데뷔한 새내기주 10종목 중 8~9종목은 투자자에게 수익을 안겨주며 ‘공모주 투자=수익’ 공식이 ‘참’임을 증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또는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공모주(스팩·리츠·분할 후 상장 제외) 46종목 가운데 공모가 대비 지난 6일 종가가 상승 마감한 종목은 40종목(87%)으로 집계됐다. 공모주 청약투자자 대부분이 현재 수익권에 있다는 뜻이다. 이 가운데 최고 상승률 종목은 자이언트스텝(289220)(716.4%)이다. 지난 3월24일 코스닥시장에 데뷔한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6일 8만980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 1만1000원 대비 8배 이상 뛰었다. 최고가는 지난 달 장중 기록한 11만3100원이다. 기간 대비 상승률로 보면 맥스트(377030)(446%)가 압도적이다. 지난 달 27일 코스닥 상장 후 불과 9거래일만에 공모가(1만5000원) 기준 5배 이상 급등했다. 지난 6일 종가는 8만1900원이다. 맥스트는 자이언트스텝과 함께 메타버스(Metaverse, 가상세계를 뜻하는 신조어) 관련주로 꼽히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자이언트스텝의 디지털휴먼 프로젝트 ‘빈센트’ 모습. 자이언트스텝 제공.기간별 수익 비율을 보면 상장 후 첫 1주일에 비해 1개월 경과 후 수익 유지 비율이 떨어졌다. 기관이 공모주를 많이 받는 대신 주가 안정성을 위해 일정기간(15일·1개월·3개월·6개월)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 영향으로 풀이된다. 의무보유 기간이 처음으로 풀리는 15일 또는 1개월 시점에 매물 부담이 가격에 반영됐다는 뜻이다. 상장 후 1주일이 지난 45종목 중 39종목(86.7%)이 수익권에 있지만 상장 후 1개월 기준으로는 수익권 비율이 80%(40종목 중 32종목)로 낮아졌다. D+3개월 기준 82.1%(28종목 중 23종목), D+6개월 기준 80%(10종목 중 8종목)으로 상장 1개월 이후로는 수익 유지 비율에 큰 변화가 없었다.크래프톤의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습. 크래프톤 제공.카카오뱅크와 HK이노엔, 크래프톤 등 IPO(기업공개) 초대어 청약은 마무리됐지만 이번 달 진행하는 공모주 청약은 여전히 많다. 이번 주에는 롯데렌탈, 브레인즈컴퍼니, 아주스틸(이상 9~10일), 바이젠셀(12~13일)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특히 이날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이 진행되는 롯데렌탈에 대해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최종경 흥국증권 리서치팀장은 “롯데렌탈은 오토렌탈(렌터카)과 일반렌탈(OA·IT기기 등)의 안정적인 실적에 중고차와 그린카(모빌리티) 부문의 고성장이 더해지는 균형 잡힌 실적과 효율성 증대에 따른 수익성 제고가 매우 매력적”이라며 “고성장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그린카의 기업가치가 공모희망가격 계산에서 제외된 것도 투자시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가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도 상장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첫 거래를 하루 앞둔 크래프톤의 주가 흐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 신작 성과 업사이드 리스크, IP 확장성 및 공모자금 기반 투자 확대 등 우호적 여건을 최대로 반영하면 타깃 PER(주가수익비율) 30배를 적용할 수 있다”며 “시가총액 28조원에 해당하는 주당 58만원을 크래프톤의 적정가치로 제시한다”고 말했다.올해 신규 상장한 공모주의 공모가 대비 등락률 현황(지난 6일 종가 기준, 단위: 원, %, 자료: 한국거래소)
2021.08.09 I 성주원 기자
HK이노엔, 코스닥 상장 첫 날 '강세'
  • [특징주]HK이노엔, 코스닥 상장 첫 날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에이치케이이노엔(HK이노엔(195940))이 코스닥 상장 첫 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시초가 대비 8.22%(5600원) 오른 7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5만9000원)보다 약 15% 높은 6만8100원으로 결정됐다.에이치케이이노엔은 지난달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5만~5만9000원)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1871대 1로, 이는 최근 10년간의 코스닥 공모 시장에서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이어 지난달 29~30일에 걸쳐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경쟁률 388.90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29조71억원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문의약품(ETC) 및 HB&B(Health, Beauty&Beverage;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음료) 사업이 가진 성장성,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덕분에 기업공개(IPO) 절차를 순조롭게 마쳤다”고 전했다. 실제로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지난 2019년 국내 제30호 신약인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을 출시, 출시 6개월만에 국내 시장점유율 1위, 22개월여만에 매출 1000억원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처럼 회사는 신약 개발 능력과 더불어 ‘컨디션’, ‘헛개수’ 등 히트 제품, 더마 코스메틱(약국용 화장품), 두피케어와 탈모 등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사업 영역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백신 사업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 등도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IN-B009)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을 신청했고, 수족구 2가 백신은 임상1상을 진행중이다. 향후 혈액암, 고형암 등에 대한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도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2021.08.09 I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 올 2분기 실적 컨세서스 상회 호실적-신한
  • 삼성증권, 올 2분기 실적 컨세서스 상회 호실적-신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삼성증권(016360)의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 3563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645억원 등을 기록해 컨세서스(지배순이익 2011억원)를 31.5% 상회한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5만 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증권의 주가는 지난 6일 종가 기준 4만 4650원으로 상승 여력은 29.9%다.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전 영업부문의 호조가 돋보였다. 비우호적인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고객자산은 6조 8000억원 순유입됐다”며 “고객예탁금 증가세가 제한적인 가운데 예탁금 시장점유율은 16.1%(+0.7% 포인트)로 상승했고, 디지털 MAU도 217만명으로 20.9% 증가, 금융상품 판매수익은 20.2%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Pre) IPO, 메자닌, 부동산 수익증권 등 비시장성 투자자산 평가이익이 일부 반영됨에 따라 운용손익도 양호했고, IB 부문은 구조화금융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 1분기와 동일한 수준의 이익을 달성했다”고 짚었다.신한금융투자는 삼성증권의 내년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0.1% 증가한 1조 200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76.4% 늘어난 8960억원 등으로 전망했다.임희연 책임연구원은 “기존 대비 이익 추정치를 4.7% 상향 조정했다”며 “하반기 큐라클 HK이노엔, 일진하이솔루스, 카카오페이 등의 대표 주관에 따른 IPO 수수료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또 “아직까지는 하반기 영업환경이 나쁠 것은 없다. 7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26.3조원(-3.7%)을 기록했으며 금리 또한 단기적으로 쉬어가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H지수 변동성 확대로 인한 ELS 조기상환 축소 개연성을 제외하면 경상 이익 레벨이 변동될 재료는 아직 부재하다. 지금과 같은 시장 분위기가 유지된다면 당사 커버리지 증권사 중 세 번째로 연간 세전이익 1조원을 달성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신한금융투자는 삼성증권의 올해 EPS 증가율은 76.4%에 작년과 유사한 수준의 배당 성향(38.9%) 가정 시 올해 연간 DPS는 3900원, 배당 수익률은 8.7%로 예상된했다.
2021.08.09 I 양희동 기자
‘컨디션’ 만드는 HK이노엔, 오늘 상장…‘따상’ 이룰까
  • ‘컨디션’ 만드는 HK이노엔, 오늘 상장…‘따상’ 이룰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전문의약품과 HB&B(Health Beauty&Beverage) 포트폴리오를 가진 제약회사 에이치케이이노엔이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에이치케이이노엔의 공모주식수는 1011만7000주로 신주 578만1000주(57%), 구주 433만6000주(43%)에 해당한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388.90대 1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증거금은 약 29조71억원으로 집계됐다.(사진=삼성증권)에이치케이이노엔의 공모가는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돼 상장을 통해 5969억원을 공모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7054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구주매출 주식은 모두 재무적투자자(FI) 지분이다. 메디카홀딩스유한회사(H&Q코리아) 174만6789주, 오딘10차유한회사(미래에셋운용) 159만8126주,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헬스케어유한회사(스틱인베스트먼트) 99만1085주 등 총 433만6000주다. 이들이 구주매출 후 보유한 잔여지분 660만1500주(공모 후 22.84%)가운데 30%인 198만여주는 3개월간, 잔여 70%는 6개월간 의무보유한다. 최대주주는 한국콜마(161890)로 52.7%(1218만5999주)를 보유중이며, 상장 후엔 보유 지분율이 42%로 낮아질 전망이다. 현재 FI 지분(상장후 22.84%)과 최대주주 지분(42%), 우리사주 물량 등 상장주식중 72%가 유통제한물량으로 분류된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은 CJ제일제당(097950)의 제약 사업 부문이 2014년 CJ헬스케어로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이후 2018년 한국콜마(161890)그룹에 편입되며 사명이 HK이노엔으로 변경됐다. 2020년 매출 5984억원, 영업이익 870억원, 당기순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전문의약품 86%, 건강음료 및 건강기능식품 14%다. 주요 제품으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신약 케이캡, 숙취해소음료 컨디션, 헛개수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21.08.09 I 김윤지 기자
IPO 대어에 묻힐라…중형 공모株 몸값 낮춰 흥행 도전
  • IPO 대어에 묻힐라…중형 공모株 몸값 낮춰 흥행 도전
  • 최근 공모주 밸류 할인율 현황(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업공개(IPO) 대어에 밀린 중형급 공모주들이 ‘할인율’로 승부수를 걸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처럼 유명하진 않지만, 알짜배기인데다 저렴한 가격 매력까지 갖추고 있다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IPO 수퍼위크’ 할인율 21.9~35.5%…5년평균 보다 높아5일 이데일리가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말까지 소위 ‘IPO슈퍼위크’ 기간 상장을 했거나 준비 중인 17개 기업의 증권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평균 할인율은 21.9~35.5%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유가증권시장의 IPO에서 평균 할인율은 19.1~31.8%인 점을 감안하면 상단과 하단이 2.7~3.7%포인트(p) 오른 것이다. 5년 평균치보다 할인율이 낮은 기업은 17곳 중 카카오뱅크(18.8~31.1%), 크래프톤(14.0~30.9%), HK이노엔(16.9~29.5%) 등 7곳(41.2%)에 지나지 않았다. 할인율은 상장을 하는 회사가 실적이나 시장전망, 이미 상장한 경쟁사와의 비교 등을 통해 적정 가치를 제시한 후, 일부를 제외하는 것을 뜻한다. 갓 상장을 하다 보니 기존 상장사와 달리 수급 변수가 있을 수 있는데다, 네임밸류가 유명하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공모과정의 흥행을 염두에 둬야 하는 만큼 기업들은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보통 할인율이 높을수록 시장친화적인 가격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롯데그룹주 중 롯데정보통신(286940) 이후 3년 만에 IPO 시장에 등장하는 롯데렌탈은 28.2~42.8%의 할인율을 적용하며 세일에 나섰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이 2조원을 넘는 ‘대어’인데도 파격적인 할인율을 적용했다는 평이다. 이 외에도 큐라클은 26.5~41.2%의 할인율을 적용, 공모가를 최종 2만5000원으로 결정했고 지난달 22일 상장한 이후 이날 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쳐 공모가 대비 76.0% 올랐다. 이커머스에 플랫폼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래티어 역시 할인율 21.3~33.1%를 적용한 끝에 희망 밴드(8500~1만원)를 넘어서는 공모가를 확정 지었다. 이어 4~5일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도 2498.8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금감원 정정요구도 할인율에 한 몫…“할인율과 기업가치 같이 봐야”시장에서는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 대어와 비슷한 시기 공모시장에 등장하는 중형급 기업으로선 할인율을 내세워 투자자를 찾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공모가에서 가격 매력이 있어야 ‘따상’을 노리는 개인들이 몰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특히 개인들이 공모주 투자에 나서는 만큼 가격 매력을 내세우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 상장을 마친 한 기업 관계자는 “증시에 돈이 몰리는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공모가를 비싸게 받고 상장 첫날 하락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을 낸 후 오르는 게 기업 입장에서도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금융감독당국과 마찰을 빚을 수 있다는 상장사들의 우려도 할인율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최근 들어 금감원은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에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라 요구하며 공모가 하향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2017~2019년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에 283개사가 신규 상장했지만, 금감원이 정정을 요구한 경우는 전무했다. 하지만 지난해 6곳, 올해 9곳으로 늘어났고 이 중 크래프톤과 SD바이오센서, 아모센스(357580) 등이 희망 공모가 범위를 낮췄다. 금감원의 정정요구를 받게 되면 상장 일정 등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어 기업들은 알아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감원이 정책적으로 개입하며 공모가 산정에 있어서 너무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물론 할인율이 높다고 무조건 기업가치보다 저렴한 가격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할인율을 제시하기 전 기업가치를 상정할 때부터 기업가치를 ‘뻥튀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일부 IT업체나 바이오업체의 경우, 기존 상장사 중 유사한 성격의 기업이 없다는 이유로 해외 기업을 비교기업으로 끌고 오며 적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 투자은행(IB)관계자는 “기업가치를 보수적으로 산정하고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과도하게 기업가치를 뽑아낸 후, 높은 할인율을 적용했다고 말하는 기업도 있다”면서 “공모주 투자에 나서는 개인 투자자도 할인율만 볼 게 아니라 기업가치 산정 등 전반적인 과정을 보고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08.06 I 김인경 기자
카카오뱅크 상장 첫날 '따상' 좌우할 변수 두가지
  • 카카오뱅크 상장 첫날 '따상' 좌우할 변수 두가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카카오뱅크, HK이노엔, 크래프톤 등으로 이어지는 기업공개(IPO) 슈퍼위크가 크래프톤 공모청약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크래프톤은 마지막 중복청약이라는 프리미엄으로 각종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치 못했던 흥행 참패를 기록했다. 이젠 이들의 상장 첫날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첫 주자인 카카오뱅크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카카오뱅크 어디까지 갈까5일 한국거래소는 인터넷 은행 카카오뱅크가 6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청약경쟁률 181.1대 1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만 58조원을 모았다. 이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 80조9017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63조6198억원), 카카오게임즈(293490)(58조5542억원), 하이브(352820)(58조4238억원)에 이어 역대 5위다. 이들 기업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되며 따상 기대감을 키운 기업이다. 카카오뱅크도 무난하게 시초가가 공모가(3만9000원)의 2배에 형성되지 않겠느냐고 청약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시초가는 상장일 장이 열리기 직전인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격인 3만9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카카오뱅크는 3만5100~7만8000원 사이에 결정된다. 결국 7만8000원에 사겠다는 사람이 많아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하는 것이다.현재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전 거래일보다 1.3%(1000원) 오른 7만80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공모가의 2배에 팔거나 사겠다는 이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따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30% 오른 상한가로 직행할 경우 10만1000원이다. ‘따상’ 공식대로 공모가 2배에서 30% 상승하면 10만1400원이지만 코스피에서 주가가 10만~50만원일 경우 호가 단위는 500원이기 때문에 400원은 절사, 10만1000원이 된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59%다. (사진=이데일리DB)◇ 고평가 논란 여전…돌아온 외국인 변수투자전문가들은 여기서 봐야할 게 있다고 짚었다. 상장 당일 시장분위기와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이다.카카오뱅크의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은 상장예정주식(4억7510만237주) 중 22.5%에 해당하는 1억712만주다. 이중엔 외국계와 기관들의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을 포함해 당장 행사 가능한 구주 물량 7596만주 가량이 포함된다. 만약 하루에 매도량이 쏟아진다면 따상은 커녕 하락할 수도 있다. SKIET의 경우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됐지만,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1711만)의 66%에 해당하는 1132만주가 거래되며 결국 26% 하락 마감했다. 여기에는 해외 기관의 확약비중이 변수가 됐다. 기관투자자들은 물량을 많이 배정받는 대신 일정부분 팔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는데, 카카오뱅크의 경우 국내 기관은 평균 79.39%가, 해외기관은 27.36%가 확약을 걸었다. SKIET는 카카오뱅크보다 더 많은 국내 기관 확약 96.4%, 해외기관 확약 36.6%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확약을 걸지 않은 해외 기관이 상장 첫날 대규모 물량을 던졌고 불안해하던 개인투자자까지 추격 매도에 나서며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해외 기관은 SKIET의 고평가 논란을 의식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카카오뱅크도 고평가 논란을 겪은 바 있다. 공모가 산정을 할 때 비교군을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아닌 스웨덴 디지털플랫폼 노르드넷, 미국 소매여신 플랫폼 로켓컴퍼니, 브라질 결제서비스사 패그세구로 등에서 따왔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공모가 산정 방식이 다소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성과 수익성이 서로 다른 기업들의 평균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률(PBR)을 단순 적용하기 보다, 성장성이 비슷한 선진국가 기업의 PER을 적용하는 것이 더욱 더 적절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상장 당일 분위기도 봐야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따상에 성공했지만, 상장 이튿날 글로벌 증시 경색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최근 코스피에 외국인이 돌아왔다는 점이다. 지난 3개월간 ‘팔자’에 열중해온 외국인은 이달 들어 ‘사자’로 돌아서 최근 나흘간 코스피시장에서 1조5000억원어치를 담았다. 이같은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카카오뱅크의 상장 첫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직후 주가는 긍정적 흐름을 보일 수도 있지만, 은행으로서의 성장성,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감 등을 이미 상당 부분 반영한 밸루에이션으로 보인다”며 “상장 이후 주가가 추세적으로 의미있게 상승하는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4 년간 카카오뱅크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여준 성장성과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한다”며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2021.08.05 I 이지현 기자
HK이노엔,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外
  • [4일 주요 크레딧 공시]HK이노엔,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外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지난 4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HK이노엔= 한국신용평가는 HK이노엔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전망을 상향.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재무 부담이 경감된 가운데,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개선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 특히 등급 상향가능성 확대요인으로 제시한 ‘순차입금/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4배 미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HK이노엔은 앞서 지난달 29~30일일 양일간 일반 공모를 진행하는 등 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HK이노엔의 공모가는 5만9000원으로 상장을 통해 5969억원을 공모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7054억원 수준. 한신평은 성공적인 IPO 진행으로 재무부담이 대폭 경감했다면서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3월 말 6642억원에서 2800억원 내외로 감소해, 순차입금/EBITDA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추정. HK이노엔은 주력 제품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출처:한국신용평가△넷마블(251270)= NICE신용평가는 넷마블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를 유지하면서 하향검토(↓)’ 등급 감시대상으로 등재. 자기자본 대비 과중한 규모의 기업 인수를 진행하는 만큼, 향후 총차입금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등 중단기적으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는 이유. 앞서 넷마블은 지난 2일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를 소유하고 있는 리오나르도 인터렉티브로부터 지분인수 계획을 밝힌 바 있음. 인수금액은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말 넷마블의 연결 기준 자기자본 5조7000억원의 44.5%에 달하는 규모. 인수대금 중 80%는 양수 예정일인 다음 달 17일 지급되며 잔여대금인 20%는 향후 4년에 걸쳐 지급.이에 나신평은 스핀엑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다고 평가하면서도 자기자본 대비 과중한 규모의 기업 인수 탓에 중장기적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할 것으로 전망. 특히 2021년 8월 2일 1조8000억원 수준의 차입 증가 결정을 공시하는 등 인수 대금의 대부분이 차입으로 조달될 것이라며 회사의 인수대금 2조5000억원을 전액 외부차입으로 조달하는 것을 가정할 경우, 연결기준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의존도는 인수 전(2021년 3월말 기준) 각각 49.6%, 마이너스(-)3.9%에서 인수 후 92.5%, 17.9%로 크게 저하한다고 지적.이번 인수는 회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글로벌 매출 기반 확대 가능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이나, 피인수사의 현금창출규모 등을 감안할 때, 인수 성과 창출을 통해서 전사적 재무부담이 완화하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
2021.08.05 I 김인경 기자
한신평 "HK이노엔, IPO로 재무부담 경감…`긍정적` 상향'"
  • [마켓인]한신평 "HK이노엔, IPO로 재무부담 경감…`긍정적` 상향'"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에이치케이이노엔(HK이노엔)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재무 부담을 경감했다며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아웃룩)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4일 김수민 한신평 연구원은 “상장과정에서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재무 부담이 경감된 가운데,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개선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등급 상향가능성 확대요인으로 제시한 ‘순차입금/EBITDA(상각전 영업이익) 4배 미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바이오헬스 전문기업 HK이노엔은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388.90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 청약증거금은 약 29조71억원으로 집계됐다.HK이노엔의 공모가는 5만9000원으로 상장을 통해 5969억원을 공모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7054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인수금융 차입부담 탓에 신용도 제약요인이 있었다”면서 “성공적인 IPO 진행으로 재무부담이 대폭 경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4월 모회사 한국콜마가 5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한 데 이어, 이번 상장 과정에서의 신주발행으로 3349억원(발행비용 차감)의 자금이 유입됐다”면서 “동사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3월 말 6642억원에서 2800억원 내외로 감소해, 순차입금/EBITDA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뿐만아니라 외부투자자들이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도 보통주로 전환하며 실질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낼 것이란 평가다. 아울러 그는 “HK이노엔은 주력 제품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10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했던 2018, 2019년을 제외하면 영업창출현금을 통해 자금을 충당해 온 만큼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한국신용평가
2021.08.04 I 김인경 기자
"아직 안 늦었다" 美악튜러스, 코로나 백신 임상 승인에 주가 하루에 68%↑
  • "아직 안 늦었다" 美악튜러스, 코로나 백신 임상 승인에 주가 하루에 68%↑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 바이오테크 악튜러스 테라퓨틱스(종목코드 ARCT)가 싱가포르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승인을 확보했다. 이 영향으로 악튜러스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하루에만 68%나 올랐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글로벌 바이오 업체들이 코로나 백신 시장을 장악한 상황이지만, 시장은 여전히 기존 백신의 약점을 보완해줄 새로운 백신 개발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셀트리온(068270) △제넥신(09570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진원생명과학(011000) △셀리드(299660) △큐라티스 △HK이노엔 등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국내 기업들도 임상시험 진척에 따라서 시장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악튜러스 테라퓨틱스)악튜러스 테라퓨틱스(Arcturus Therapeutics Holdings Inc.)는 mRNA(메신저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ARCT-154’와 ‘ARCT-165’에 대해서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으로부터 임상시험 신청 승인을 받았다고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ARCT-154와 ARCT-165의 전임상 데이터는 비인간 영장류에서 SARS-CoV-2 Alpha와 베타, 감마, 델타 변종에 강한 중화 면역성을 유도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악튜러스 테라퓨틱스에 재직중인 김재헌 연구원은 회사 소개영상에서 “악튜러스가 코로나19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6개월 악튜러스 테라퓨틱스 주가 추이 (자료=구글)시장은 크게 반응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3일 나스닥에서 악튜러스 테라퓨틱스는 전 거래일 보다 23.59달러(68.06%)오른 58.2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은 국내 증시와 다르게 가격제한폭이 없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시장이 아직 열려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선진국은 백신 접종률이 높지만 개발 도상국은 여전히 백신이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국내에서도 여러 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후보물질 ‘GBP510’과 ‘NBP2001’을 개발하고 있다. ‘GBP510’은 임상 3상 진입을 눈앞에 뒀다. GBP510은 빌&멜린다게이츠재단과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등 지원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IPD)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다.제넥신은 DNA 백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후보 물질 ‘GX-19N’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2상을 마무리한 상태고 글로벌 3상을 눈앞에 뒀다. 내년 1분기에 발표 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국내 1호 코로나19 치료제를 만든 셀트리온도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날 셀트리온은 미국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다양한 변이에 예방효과를 가진 백신 개발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동시에 자체 특허기술을 이용한 mRNA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 업체 한 관계자는 “현재 유통되는 백신들도 새롭게 등장하는 변이체에 대한 방어 성능을 장담 할 수 없는 상태”라며 “변이체를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원하고 있어서 향후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부스터샷(추가 접종)의 필요성이 커지면 장기적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결국 독감처럼 자리잡을 것으로도 보는데 정기적으로 시장을 창출 할 것이라고 본다”며 “결국 코로나19 백신 개발 후발주자들은 화이자나 모더나, 얀센 등의 백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과정에 있고, 이에 대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1.08.04 I 이광수 기자
유진투자증권 "8월 주식거래금 달성시 인기 IPO株 제공"
  • 유진투자증권 "8월 주식거래금 달성시 인기 IPO株 제공"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8월 한 달 동안 개인별 국내주식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제시된 목표금액을 달성하면 풍성한 혜택이 지급되는 ‘목표달성 주식레이스 이벤트‘ 시즌6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유진투자증권)이번 시즌은 대형 기업공개(IPO)가 집중돼 있는 8월을 맞아 ‘인기주식 특집’으로 치러진다.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8월에 상장이 예정된 화제의 주식들이 경품으로 준비돼 있다. 온라인(비대면) 종합계좌 보유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는 목표달성 주식레이스는 지난 3월부터 매달 한 시즌씩 진행돼 왔다. 목표금액은 전월 거래실적 등을 고려해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한 합산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개인별 다르게 책정된다.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과 개인별 목표금액 및 달성 현황 확인이 가능하다. 이벤트가 적용되는 거래 종목은 국내주식으로 코스피, 코스닥, K-OTC(장외거래시장), 코넥스,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이다. 이벤트 참가자들은 참여 결과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먼저, 유진투자증권은 목표금액을 100% 달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명에게 카카오뱅크 주식 100주를, 총 10명에게 크래프톤 주식 1주를, 총 30명에게 HK이노엔 주식 1주를 각각 제공할 예정이다. 목표달성률에 따라 100% 경품이 제공되는 이벤트로 마련돼 있다. 목표금액 100% 달성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상품권 1장이, 200% 달성 시 백화점상품권 3만원이, 500% 달성 시 백화점상품권 5만원이 지급된다. 마지막으로 유진투자증권은 목표달성 상위권자들을 위한 투자지원금 혜택도 준비했다. 한 달간 총 거래금액 기준 상위 5명은 인당 100만원을, 목표 초과달성액 기준 상위 10명은 인당 30만원을, 목표달성률 최종 집계 기준 상위 100명은 인당 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 김경식 디지털금융실장은 “주식레이스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8월에도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다”면서 “대형 IPO가 몰려있는 이달 화제의 주식을 상품으로 준비했으니 많은 고객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8.04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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