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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숨은 영웅…서울 접종센터서 7300여명 시민봉사자 활약
  • 코로나시대 숨은 영웅…서울 접종센터서 7300여명 시민봉사자 활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시내 27개 예방접종센터. 이 곳에서는 백신접종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을 도와 숨은 활약을 하는 이들이 있다.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는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그 주인공. 27개 예방접종센터에는 하루 400여 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27개 예방접종센터 운영이 본격화된 4월 이후 현재까지 7300명이 넘는 시민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자원봉사자들은 20대 대학생부터 70대 어르신, 개인 신청자부터 자원봉사단체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의료진이 접종업무를 전담한다면 자원봉사자들은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접종현장에서 대상자 신원 확인, 절차 및 동선 안내, 이동지원, 예진표 작성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노원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예진표 작성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서울시 제공)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는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의 요청으로 각 지역사회에서는 오랫동안 활동해온 단체들이 도움을 손길을 전달하고 있다. 또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는 20대 청년들이 활발하게 신청·참여하고 있다. 광진구 자원봉사센터 차연주 센터장은 “모집공고를 올리면 빠르게 신청이 마감되고 문의를 하는 청년들이 많다”고 말했다.봉사자들은 접종을 받으러 온 어르신의 접종 대상 여부와 신원을 확인하고, 백신접종 절차와 동선을 안내한다. 또 예진표 작성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신해서 문서를 대신 작성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부축하거나 휠체어 탑승을 돕는 일도 이들의 몫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힘든 어르신을 위해 일부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셔틀버스’ 이동 지원에도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차량과 승·하차 지점에서 안전한 차량 탑승을 돕고, 접종 이상 반응 관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안내 등도 지원하고 있다. 김의욱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모두의 안전과 일상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자의 안전과 긍정적 경험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예방접종센터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원봉사자는 시민의 희망백신입니다’ 캠페인을 이달 21일부터 열흘 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참여자는 추첨을 통해 HK inno.N이 후원하는 소정의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다. 광진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발열체크 및 대상자 확인 작업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서울시 제공)
2021.06.11 I 김기덕 기자
中 생산자물가 껑충…"철강·소재·해운株 유리"
  • 中 생산자물가 껑충…"철강·소재·해운株 유리"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의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현지 업스트림 산업 이익 호황에 따른 투자 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다운스트림 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작거나 원가 부담을 제품 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 업종에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사진=AP)◇ 원자재 가격에 중국 PPI ‘쑥’…“올해 상승세 지속”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중국 생산자물가(PPI)가 전년 동기 대비 9.0% 상승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시장 전망치(8.5%)를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 지난해 5월 생산자물가는 -3.7%로 기저효과 영향도 있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이 주요하게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생산자물가 구성 항목 중 광산물과 원자재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6.4%, 18.8% 증가했다. 생산자물가 상승을 야기한 원자재 가격 상승은 5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에도 연간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높은 생산자물가는 철강, 소재, 운송, 화학 등 업스트림 산업에 유리하지만 제조업과 음식료 등 소비재 등 다운스트림에는 원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5월 중국 생산자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생산재 생산자 물가는 전년 대비 12% 상승한 반면 소비재 생산자 물가가 0.5% 상승에 그쳤다. 또 채굴, 원자재, 제조업 생산재 생산자 물가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6.4%, 18.8%, 7.4% 늘었지만 격차는 벌어졌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스트림에서 다운스트림으로 가격 전가가 잘 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개인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고용환경, 소득 등이 회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요 측 인플레 압력이 제한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간의 생산자 물가 상승률의 격차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모든 부문이 상승세다”며 “특히 중국당국의 상품가격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의한 원자재 랠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철강·소재·해운株 강한 수요·가격에 ‘오름세’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중국 PPI 전망치에 대해 전년 대비 2분기 7.5%, 3분기 7.2%, 4분기 6.8%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풍부한 유동성 환경이 지속되고, 여기에 중국 감산 정책으로 원자재가 제한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이에 철강·소재(리튬)·해운·파운드리 등 업스트림·미드스트림 산업은 수요 회복과 원자재 가격에 이익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중국 1위 철강 업체인 바오산철강(600019 CH),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강봉리튬(002460 CH/1772 HK), 중국 1위 컨테이너 선사 코스코해운(601919 CH/1919 HK), 화홍반도체(1347 HK) 등을 꼽았다. 이들 업체는 공통적으로 강한 수요에 가격에 중장기 실적 개선세가 예상됐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은 연간으로 상고하저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의 감산정책에 호황이 전망된다”며 “전기차 보급 확대로 리튬염 부족이 장기화되고, 중국 정부의 가격 과열 언급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안정화됐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리튬 밸류체인 전반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운은 경기회복으로 컨테이너 물량이 급증, 항만적체 등 병목 현상이 발생하며 컨테이너 운임이 급등한 데 따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반도체 상승 사이클에 힘 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반도체 수요 강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국 대표 바이주 마오타이.(사진=신정은 특파원)◇ “헬스케어·음식료, 원가 상승 상쇄하는 수요 회복 관건”다운스트림 산업으로는 헬스케어와 음식료 등 원가 영향이 작거나 원가 상승을 상쇄하는 수요 회복이 산업에 눈길이 쏠린다. 한국투자증권은 관련 업체로 중국 1위 바이오의약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우시바이오(2269 HK), 중국 최대 의료기기 업체 마인드레이(300760 CH), 길리자동차(175 HK), 프리미엄 백주, 선두 유제품 업체, 제품 가격 인상이 기대되는 맥주, 조미료 섹터를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의료기기, CDMO은 코로나19 완화에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음식료는 백주 수요가 견조해 도매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조미료와 맥주 섹터도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6.11 I 이은정 기자
연세대 "연구사업 선정 제외 과도"…교육부에 소송
  • 연세대 "연구사업 선정 제외 과도"…교육부에 소송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연세대가 교육부 소관 학술연구지원사업에 1년간 참여할 수 없도록 한 제재 처분에 반발해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사진=연합뉴스)연세대는 7일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가 제재 처분을 내린 것은 연세대의 과오를 인정하더라도 처분의 규모가 과도하며 부당하다”면서 “교육부 제재 처분이 부당함을 밝히고자 집행정지 신청과 처분 취소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연세대에 대해 교육부 소관 학술연구지원사업(이·공 분야 포함) 1년간 선정 제외·연구비 8억8400여만원 환수 등 제재 처분을 확정했다.이번 처분은 연세대가 인문한국플러스(이하 HK+)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국학연구원과 언어정보연구원 교원 11명 소속을 HK연구소로 두지 않고 개별 학과로 변경한 게 발단이 됐다.연구원 2곳이 사업 계획서와 심사 과정에서 HK교원들을 연구원·학사 단위에 겸직 소속될 것임을 명시·설명했고, 교육부는 이를 알면서도 별도 시정 요구 없이 협약을 체결해 겸직에 대한 묵시적 승인으로 이해했다는 게 학교 측 주장이다.이에 교육부가 지난해 9월 시정 조치를 요구하면서 연세대는 지난 3월 HK 교원들을 다시 연구원으로 복귀시켰으나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제재 처분을 확정했다.교육부는 제재 처분 확정 이튿날 연세대 소속 연구소 중 이과대학 천문우주학과·화학과·미생물 교실에서 이달 1일부터 수행할 것으로 예비 선정돼있던 3개 과제에 대해 선정을 취소했다. 이 3개 과제의 총연구비는 162억8000만원이고, 그중 인건비는 약 75억원에 달한다. 연세대 측은 “연세대 소속 연구소 207개 중 교육부 소관 학술연구지원사업에 선정돼있거나 예비선정이 완료된 연구소는 17개”라며 “이 사건과 연관 없는 이·공 분야 연구소가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면 연구 성과에 심각한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연구소 존립 기반을 상실하게 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연세대가 HK+ 사업 신청 시 HK 교수 임용에 대한 계획을 분명히 밝혔으나 연구재단이 이를 사전에 시정 요구를 하지 않고 협약 체결을 이행한 것은 교원 겸직이 가능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또한 “교육부의 시정 조치 요구를 수용했음에도 교육부가 이 사건과 무관한 연구소와 연구원의 생계까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제재 처분을 내린 것은 연세대의 과오를 인정하더라도 처분의 규모가 과도하며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2021.06.07 I 오희나 기자
‘삼성 베트남 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 40%
  • ‘삼성 베트남 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 40%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베트남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과 최근 6개월 수익률이 각각 39.51%, 51.83%로 공모 해외주식형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 2021년 5월 28일 기준, ETF, 레버리지형 제외)‘삼성 베트남 펀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베트남의 업종별 대표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 펀드는 현지 최대 주식 운용사인 Dragon Capital(HK)사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베트남은 코로나 19로 전 세계 경제가 침체된 2020년에도 성장률 2.9%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이어 국제통화기금 IMF는 세계경제전망에서 2021년 베트남의 전망치를 6.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 시장은 풍부한 노동력, 정치 안정, 외국인 투자 여건 개선 등의 여러 개혁 조치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노동인구는 여타 신흥국은 둔화 추세지만 베트남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인구 중 35세 미만 인구가 3분의 1 정도이며 15~29세 인구가 가장 많다. 또 공장부지 무상제공, 법인세 4년간 면제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의류, 핸드폰 소비 국가인 미국의 수입 자유화로 중국을 대신할 제조업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장현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국영기업 민영화, 금융부실 해소, 적극적인 투자 유치 등 베트남의 성장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라며 “증시가 계속 상승한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현지 개인투자자가 시장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고, 기업 이익 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 볼 만 하다”라고 설명했다.
2021.05.31 I 김윤지 기자
알리헬스, 中 최대 온라인 약국 플랫폼
  • [주목!e해외주식]알리헬스, 中 최대 온라인 약국 플랫폼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홍콩 시장에 상장된 알리바바 헬스케어(Ali health 0241 HK)의 올해 하반기(2H)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하며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6% 늘었다. 온라인 약국 직영점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고, 온라인약국 플랫폼의 경우 65%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의료서비스는 전년동기대비 17% 줄어들었다.직영 온라인 약국의 경우 처방약과 일반의약품 비중이 67%를 기록했고, 활성고객은 8100만명에 달했다. 온라인 약국 플랫폼은 총거래액(GMV) 678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고, 활성고객은 2억8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알리페이 채널을 누적으로 이용한 고객은 5억2000만명으로 원격의료는 일일 평균 18만건에 달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강점인 온라인 약국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격의료 시장으로 침투하고 있다”며 “올 들어 코로나 백신 보급과 글로벌 금리인상 이슈로 고점대비 32%가량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밸류에이션은 12개월 FWD P/S 기준 14.6배로 피어(12.2배)대비 다소 고평가되고 있지만, 팬데믹 발생 이전 수준의 밸류에이션이란 평가다. 알리헬스는 올해 GMV 기준(1232억위안) 중국 최대 온라인 약국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했고, 처음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 연구원은 “원격의료와 온라인 약국 사업은 중국 의료시장의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장기 성장 스토리가 유효한 점을 고려할 때 지나친 우려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며 “알리바바 헬스케어는 광저우에서 공보험과 연계된 온라인 의약품 구매 시범사업 등 온라인 약국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해 원격의료 시장에 침투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복 수요가 높은 만성질환은 주요 타겟시장으로 중국 만성질환자는 3억명에 달하고, 환자당 연간 3000위안의 의약품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5.29 I 김재은 기자
홍콩항셍지수 52년 만에 '세대교체'…"가중치 변경종목 주의"
  • 홍콩항셍지수 52년 만에 '세대교체'…"가중치 변경종목 주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홍콩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인 항셍지수(HSI) 개편이 임박했다. 홍콩 증시에서 항셍지수에 고정된 종목들의 비중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절반 수준에 그쳐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52년 만에 추진했던 지수 개혁이 이뤄지는 것이다. 홍콩 증시에 대한 리레이팅(재평가)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거란 기대감과 함께 가중치 변경에 따라 일부 종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홍콩 증권거래소 앞.(사진=AFP)◇ “홍콩증시 대표성 높이자”…52년 만에 대대적 개편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항셍지수 개편안이 오는 6월 7일부터 적용된다. 52년 만의 개편이다. 홍콩거래소는 올 3월 지수 개편을 발표했다. 홍콩 기업공개(IPO)가 증가했지만 지수 구성종목에 50개 안팎에 고정돼 증시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한계점을 나타내면서다. 지난 21일 리뷰 결과를 발표했고 추가 검토를 마치고 적용된다.항셍지수는 1969년 구성종목 33개로 출범해 2007년 38개, 2012년 50개, 2020년 52개에서 올 3월 분기 조정에서 55개로 확대됐다. 올 1월 기준 항셍지수 시가총액은 전체 홍콩 증시 시가총액의 56.5%에 불과한 수준이다. 홍콩거래소는 현재 55개 종목수를 2022년 6월 전까지 80개로 늘리고 최종적으로 100개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업종 대표성도 확충한다. 현재는 금융, 공공서비스, 부동산, 공업·상업 등 4개 업종에 집중돼 있다. 이달부터 금융업, 정보기술업, 필수·비필수소비재, 토지건설, 공공사업·통신업, 헬스케어 및 에너지업·소재업·공업·종합기업 등 7개 업종별로 구성 종목을 선정해 각 그룹별 시가총액이 50%를 하회하지 않도록 하고, 업종별 구성을 최소 2년마다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콩 기업 종목을 20~25개를 유지해 2년마다 종목수를 검토한다. 구성종목 가중치도 개선한다. 6월부터 모든 종목에 대한 가중치를 최대 8%로 제한(기존 10%)하며 항셍중국기업지수에도 동시 적용한다. 상장 시간도 최소 2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된다.지수개혁이 홍콩 증시 리레이팅(재평가)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홍콩거래소의 과감한 지수개혁은 홍콩 증시가 글로벌 증시에서 저평가 영역에 머물렀던 구조적인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과도한 구경제 비중과 미·중 분쟁 이후 글로벌 변동성 이탈 우려가 발목을 잡아왔으나 ‘아시아 나스닥’을 목표로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편입·제외 종목 관심…“가중치 변화에 일부 종목 주의”편입종목과 제외종목에도 관심이 쏠린다. △항셍지수 구성종목에 신이솔라(0968), BYD(1211), 벽계원(6098)이 새로 편입된다. △홍셍중국기업지수는 50개(기존 51개)로 조정된다. 신규 편입 종목은 BYD, 헝다물류서비스(6666)이고, 제외 종목은 광동투자(0270), 차이나유니콤(0762), 차이나 타(0788.HK)이다. 또 △항셍테크지수는 30개(기존 31개)로 조정된다. 치쳐즈쟈(2518.HK), 삐리삐리(9626.HK)를 추가, ZTE(0763), FIT HONTENG(6088), 주롱엔터테인먼트(9990)를 제외시켰다. △항셍종합지수는 502개에서 506개로 늘어난다. 이두테크(2158), 심통의료(2160), 치쳐즈쟈, 노휘건강(6606)이 신규 편입됐다.증권가는 내년까지 25개 종목이 신규 편입, IT·헬스케어·대소비 등 업종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관측했다. 가중치 변화가 지수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지만 일부 종목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도 보고 있다. DB금융투자는 텐센트홀딩스(0700, 기존 9.38%), HSBC(0005, 기존 8.4%), 우방보험(1299, 기존 10.24%)의 가중치가 하향조정되며, 메이투안(3690)은 4.28%에서 7.71%로, 알리바바(9988.HK)는 5.59%에서 7.33%로 가중치가 높아지는 점을 짚었다. 김선영 DB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중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일부 종목은 패시브 자금 유출 우려가 있지만 이미 8%를 넘는 종목은 드물어 지수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지만 일부 종목은 주의가 필요하다”며 “개편안이 첫 적용되는 시점이 한주가량 남은 상황에서 신규 편입되는 종목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일부 기업 가중치 변경에 따른 변동성은 있을 수 있지만 증시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1.05.29 I 이은정 기자
中 반독점 규제 강화…텐센트 발목 잡나
  • [주목!e해외주식]中 반독점 규제 강화…텐센트 발목 잡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텐센트홀딩스(0700.HK)가 올해 1분기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플랫폼 기업들이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밝힌 것에 이어 텐센트도 2021년 투자 강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하면서 당분간 실적 소강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중국 정부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대한 반독점 규제 강화 우려가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텐센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353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0.9% 상회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과 지배지분 순이익도 428억위안, 331억위안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때보다 각각 20.2%, 22.3%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과 지배지분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각각 1.7%, 7.0% 하회했다.장재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사업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게임은 기존 모바일 게임(왕자영요, PUBG Mobile, 화평정영)의 견조한 성장과 신작 게임(천애명월도) 출시 효과로 436억위안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핀테크·클라우드 컴퓨팅은 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온라인 동영상 고객 수요 증가에 힘입어 390억위안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때보다 47.2% 늘었다. 같은 기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288억위안으로 14.7%, 온라인 광고는 218억위안으로 23.2% 증가했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한 이유는 게임과 SNS 부문 매출액총이익률이 콘텐츠 비용 증가, 고마진 PC게임과 QQ 구독료 매출 비중 감소로 크게 하락하며 전사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1분기에 이어 나머지 분기 순익 성장률 둔화도 예고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알리바바와 징동 등 플랫폼 기업들이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밝힌 것에 이어 텐센트도 이번 실적을 통해 2021년 투자 강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백 연구원은 “올해 나머지 2~4분기의 순이익 성장률 가이던스는 전년 동기 대비 0~22% 사이로 제시해 1분기 대비 둔화가 예상된다”며 “주요 투자 영역은 클라우드, 게임, 쇼트 비디오 세 부문이다”고 전했다.클라우드에서는 SaaS 제품과 보안 소프트웨어 기술 강화, 게임에서는 대규모 투자액이 투입된 대형 게임 개발과 신작 게임 마케팅 지출 확대, 쇼트 비디오에서는 쇼트클립 플랫폼 ‘Weishi’를 텐센트비디오와 합병하고, 광고를 통한 수익화 속도를 늦춰 유저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백 연구원은 특히 “올해 투자 확대가 예고됨에 따라 이익 전망치가 하향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경감될 수 있다”며 “반독점 규제 리스크 해소 혹은 다음 분기 긍정적 실적 지표가 확인돼야 본격적인 상승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반독점 규제 차원에서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할인 쿠폰을 주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물건값을 깎아주는 것을 규제하기로 했다.실제 지난 27일 중국 정부망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리커창 총리 주재로 상무회의를 열고 “반독점 관련 법 집행을 강화하겠다”며 “시장에서 우세한 지위를 가진 기업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고 소비자에게 보조금을 주거나 저가에 덤핑 판매를 하는 것을 색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8일에는 불공정 가격 책정 문제가 적발된 알리바바 계열 지역 공동구매 플랫폼인 스후이퇀에 총 150만위안(약 2억6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히기도 했다.한편에서는 반독점 규제 강화에도 텐센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장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대한 반독점 규제 강화는 주로 전자상거래(B2C)와 핀테크 부문에서 진행 중”이라며 “규제 강화에도 텐센트의 피해는 핀테크 부문과 투자기업(PDD, JD.COM, 메이투안디엔핑) 지분 가치 일부 하락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제한적 피해와 견조한 실적 성장에 힘입어 텐센트는 차별화된 주가 흐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5.29 I 박정수 기자
⑤ 코로나 지원 무게중심 이동, 치료제→백신
  • [위기속 우뚝선 K바이오]⑤ 코로나 지원 무게중심 이동, 치료제→백신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셀트리온·대웅제약 등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에 집중됐던 정부 지원이 이제는 SK바이오사이언스·제넥신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백신업체에 할당된 지원금이 아직 많이 남은 데다 집단면역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어서다.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R&D 지원을 위해 편성한 예산은 1314억원이다. 작년 추경을 통해 확보한 940억원까지 합하면 복지부가 올해까지 코로나 치료제·백신 임상 지원을 위해 편성 예산은 총 2254억원이다.◇ 치료제·백신 정부 예산 절반가량 집행 마쳐...셀트리온 최대 수혜이중 절반가량은 이미 집행됐다. 복지부는 가장 임상 진전이 빠른 치료제 개발업체 셀트리온(068270)에 총 520억원(임상 1·2상 200억원, 3상 320억원)을 지원했다. 전체 예산의 4분의1, 집행된 예산의 2분의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어 대웅제약(069620) 총 133억원(후보물질 2개 각각 49억원·84억원), 유바이오로직스(206650) 94억원, 제넥신(095700) 93억원, 진원생명과학(011000) 74억원, 셀리드(299660) 63억원, GC녹십자(006280) 58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16억원 순이다.(대웅제약·녹십자는 치료제) 대기업은 전체 연구개발비의 50%, 중견기업은 60%, 중소기업은 75%를 지원한다는 원칙 아래 책정된 금액이다.8개사는 엄격한 평가 기준을 통과해 해당 지원금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신청한 과제 중 입찰제안요청서(RFP)의 부합성·중복성을 사전 검토하고 제안한 내용의 실체적 근거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실사에 나선다”며 “적절한 시기에 출시가 가능한지, 연구개발 과정에서 노하우·지식재산(IP)과 같은 자산 축적이 가능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원 과제를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본 요건을 갖춘 기업이 17곳(중복 포함시 31곳)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경쟁이 낮진 않았다. 지원 신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계획(IND)을 받은 한국 기업만 할 수 있다.◇ 남은 예산 1169억 중 백신이 820억현재 남아있는 정부 지원금은 1169억원이다. 코로나 치료제 개발업체 몫이 349억원, 백신은 820억원이다. 이 계획대로라면 앞으로 정부 지원의 무게중심은 백신 개발업체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집단면역이 시급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치료제·백신 모두에 지원이 이뤄져야 하지만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 차원에서 보면 백신 개발 지원이 우선돼야 하지 않겠느냐”며 “치료제 지원은 집단면역이 형성된 후가 낫다”고 했다. 현재 코로나 백신으로 IND 승인을 받은 기업은 지원금을 받은 5곳이 전부다. 아직 1상에서 1·2상 단계에 머물러있는 만큼 5개사는 임상 진전시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큐라티스, HK이노엔, 아이진, 이연제약 등도 백신 연구에 돌입했다. 이러한 정부 지원은 기업에게 단기적으로 코로나 치료제·백신 연구비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상징성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정부 지원을 받은 한 백신업체 관계자는 “현재 외부에서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공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외부에서 투자금을 보다 용이하게 유치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게 사실”이라고 했다.
2021.05.26 I 박미리 기자
공매도 폭탄맞은 바이오株, 주가 회복…하반기 실적개선 기대
  • 공매도 폭탄맞은 바이오株, 주가 회복…하반기 실적개선 기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 3일 공매도 부분재개로 타격을 입었던 바이오·제약 업종 대형주가 주가를 일부 회복했다.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바이오·제약 대형주는 올해 ‘상저하고’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다. 공매도 거래 비중 역시 공매도 부분 재개 이후 20%대에서 5%대로 떨어졌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3일 코스피200·코스닥150 대형주를 중심으로 공매도 부분재개가 이루어진 당일 코스피 200 헬스케어 지수는 2400.38포인트로 전거래일 보다 4.87% 떨어졌다. 이후 현재 지수는 18일 기준 2623.65포인트로 지난 3일보다 9.2% 올랐다. 코스닥150 헬스케어 지수 역시 4194.09포인트(5월3일)에서 4373.33(5월18일)으로 4.3% 상승했다. 공매도 부분재개 당일 바이오·제약주가 타격을 입었으나 종목들의 주가는 일부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3일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2% 하락한 24만90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18일 기준 27만2000원까지 올라 공매도 부분재개 전 수준을 따라잡았다. 보름만에 셀트리온 주가는 9%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제약(068760)은 6.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9.6% 올랐다. 공매도 재개 이후 셀트리온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지난 6일 20.56%를 차지했으나 18일 기준 5%대로 떨어졌다. 18일 기준 현재 셀트리온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67억7000만원, 공매도 거래 수량은 43만9224주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5월3일 77만3000원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18일 기준 89만4000원까지 회복했다. 보름 간 등락률을 보면 15.7%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CMO)한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지난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대해 “현재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며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분석에 힘을 얻었다.증권가에서는 바이오 관련 주요 대형사의 실적이 ‘상저하고’로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백신 테마주 외에는 대체로 바이오·제약 섹터가 차분했으나 하반기에는 비교적 긍정적인 모멘텀이 다소 포진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SD바이오센서, HK이노엔, 지아이노베이션, 바이젠셀 등 주요 종목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업종 투자심리 환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1.05.19 I 김소연 기자
“글로벌 플랫폼 시대 연다” 한국콜마, 10년만에 CI 변경
  • “글로벌 플랫폼 시대 연다” 한국콜마, 10년만에 CI 변경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창립 31주년을 맞은 한국콜마(161890)가 ‘뷰티 &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No.1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담아 CI(Corporate Identity)를 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콜마의 CI 변경은 2011년 이후 10년 만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주요 관계사에 적용될 예정이다.한국콜마의 변경된 CI(사진=한국콜마)새로운 CI는 ‘연결’ ‘혁신’ ‘문’이란 개념을 모티브로 해 한국콜마의 영문 이니셜인 ‘H’와 ‘K’를 문(門) 모양으로 형상화한 심볼마크로 개발했다. 뷰티와 헬스케어 관련 모든 제품이 ‘Kolmar’라는 문을 통해 세계와 연결된다는 뜻이다. 1990년 창립 이후 축적해온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기술, 기회를 연결해 고객의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역동적인 사선과 이노베이션 블루 색상은 한국콜마가 창사 이래 한결같이 지켜오는 신뢰와 혁신성을 상징한다.슬로건도 ‘Science to Serve’에서 ‘Connect For Innovation’으로 변경했다. ‘고객섬김’이란 가치를 뛰어넘어 고객사의 비전과 소비자의 니즈를 연결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연결’의 의미를 강조했다.한국콜마 전 관계사는 새로운 CI와 슬로건에 담긴 의미처럼 혁신 기술로 가득 찬 콜마라는 플랫폼에 전세계 고객을 연결시켜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대한 전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올해 신규 CI 도입에 발맞춰, 3대 핵심 사업에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성장의 기반도 다지고 있다. 화장품 사업에서는 중국, 미국 사업장이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며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고, 의약품 사업에서는 관계사 HK inno.N이 연내 코스닥 상장 목표로 IPO 절차가 본격화 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는 강소콜마와 연태콜마의 완공으로 관계사 콜마비앤에이치의 중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은 창립 31주년 기념사를 통해 “콜마의 새로운 CI는 세계로 향하는 문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으며,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이 콜마라는 문을 통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 모든 고객사들의 비전과 가치를 실현시키는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5.17 I 윤정훈 기자
中 하이디라오와 함께 성장하는 이하이국제
  • [주목!e해외주식]中 하이디라오와 함께 성장하는 이하이국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중국 훠궈 체인점인 ‘하이디라오’의 자회사로, 훠궈용 조미료를 공급하는 이하이국제(1579.HK)의 주가가 지난 2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올해 실적 모멘텀은 유효한 만큼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이하이국제는 춘절 이후 중국 증시의 조정에 기대치를 밑돌았던 지난해 하반기 실적 탓에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매출액과 순이익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0%, 8%에 그쳐 시장 기대치였던 31%, 32%를 모두 하회했기 때문이다. 이에 주가는 2월 당시 140홍콩달러(HKD) 수준이었던 것이 현재 70HKD에 달할 정도로 하락한 상태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수혜로 인해 ‘홈쿡’ 선호도가 높아지며 마트와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제3자향 훠궈 조미료, 간편식과 간편 조리식 소스 등의 매출이 고성장을 보인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이와 같은 효과가 상대적으로 빛을 발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인스턴트 식품 시장의 경쟁 심화, 히트 신상품 부재와 더불어 코로나19 소멸로 인해 성장률이 다소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하이디라오 점포들이 영업을 중단하면서 역성장을 보였던 하이디라오 그룹향 매출은 하반기에도 부진을 이어갔고, 그 외 마트, 이커머스 등 제3자향 매출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중국 전체 시장의 조정과 더불어 실적, 주가 모두가 부진한 모양새를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는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백 연구원은 “하이디라오가 지난해 역성장을 딛고 올해 100%대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그룹향 매출액이 전사 실적을 견인할 수 있겠다”고 예상했다. 회사 측은 하이디라오 점포와 더불어 중국 내 중소형 도시를 대상으로 ‘인스턴트 훠궈’를 낮은 가격대로 출시, 도시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하이디라오’ 브랜드를 바탕으로 한 이하이국제의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여겨진다.백 연구원은 “중국 인스턴트 식품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과거보다 외형성장, 수익성 개선이 모두 힘들어졌다”면서도 “하이디라오는 중국 국민 외식, 식품 브랜드로 자리잡은만큼 훠궈와 중식 조미료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력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에 이하이국제의 제품들은 하이디라오의 브랜드를 달고 판매되는 만큼 향후 꾸준한 신제품 출시, 판매망 확대를 통한 견고한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에서 현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고점 당시 이하이국제가 주가수익비율(PER) 116배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는 52.6배까지 하락, 2019년의 55배보다도 저렴해진 상황이다. 백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의 실적에 대한 ‘어닝 쇼크’는 주가에 기반영된만큼, 2분기 바닥을 형성한 후 반등이 기대된다”며 “2분기 중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점진적 매수로 대응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2021.05.15 I 권효중 기자
정부, 국내 코로나 백신 회사 하반기 3상 진입 총력 지원
  • 정부, 국내 코로나 백신 회사 하반기 3상 진입 총력 지원
  • 김강립 식약처장[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 회사가 최대한 하반기에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총력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임상 3상에 적용할 비교임상의 가이드라인을 다음달까지 마련한다. 또 임상 3상 비용 지원에도 나서며 필요 시 추가 예산 확보도 추진한다.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3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 등을 만나 국산 백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민관 협력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김강립 처장은 “식약처가 허가한 3개 백신 모두 해외 개발 백신으로, 국내 백신 개발은 민·관이 협력해 꼭 달성해야 하는 목표”라며 “정부도 모든 가능한 행정력과 재원을 동원해 개발 환경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니 업계도 최대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백신 개발과 연구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업권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인 이수진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연구개발 실장, 강창율 셀리드(299660) 대표이사, 우정원 제넥신(095700) 대표이사,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206650) 대표이사, 정문섭 진원생명과학(011000) 이사와 코로나 백신 개발에 나선 최유화 큐라티스 사업 개발본부장, 강석희 HK이노엔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도 참여했다.국내 백신 개발 회사들은 식약처에 비교임상시 유효성 입증 지표, 피험자 수 등 세부내용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공을 요청했다. 현재 국내 백신개발 회사는 위약(가짜약)군과 대조하는 일반적인 임상 방식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국내외에서 시작된 상황에서 백신을 맞지 않을 시험 참가자를 모집하기 어렵다. 이 방식은 시험 대상자를 감염에 노출시키는 윤리적인 문제도 만든다. 때문에 위약군이 아니라 이미 허가 받은 백신에 견줘 개발 중인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비교임상 방식이 필요하다. 정부는 지난달 한차례 업계 간담회를 통해 비교임상을 도입키로 했다.백신 개발 회사들은 또 임상시험 등 백신개발 지원을 하고 있는 범정부지원위원회(복지부·과기정통부 장관 공동위원장) 및 복지부에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위한 자금 지원과 정부 선구매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임상시험을 지원하는 질병청에는 질병관리청에는 임상시험 검체분석 표준물질, 표준시험법, BL3 시설 등 인프라 지원을, 기초기술 지원을 하는 과기부에는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을, 생산설비를 지원하는 산업부에는 원자재 구매 지원을 각각 요청했다.이런 요구에 김강립 처장은 “비교임상방식 도입을 통한 제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식약처는 관련 가이드라인을 6월까지 마련하겠다”며 “면역대리지표 정립을 위한 국제협력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면역대리지표(ICP)는 바이러스 감염률 외에 예방효과와 상관관계가 있는 간접지표로 중화항체가 등을 말한다. ICP가 확립되면 개발 중인 백신의 ICP가 기존의 허가 받은 백신의 ICP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 코로나 백신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수준이 국제적으로 아직 확립되지는 않았다. 정부는 ICP 신속 정립을 위해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ICP 정립시 국내 개발 백신에 활용 가능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내달까지 마련키로 했다. 김강립 처장은 이와 함께 “국가지정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 제도화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회가 가동되면 제약회사는 피험자 모집 등에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현재는 다기관 임상시 각 개별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를 개최해야 하지만 국가지정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를 통하면 통합 심의가 가능해진다.기재부 등 관계부처도 업계의 요청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끝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령 기재부는 3상 임상 비용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정부가 백신 임상지원예산으로 마려한 금액은 687억원이다. 기재부는 필요 시 추가 예산 확보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바이오의약품협회와 함께 백신 개발에 필요한 원자재와 관련해 기업의 수급애로 품목을 파악하고 공급기업에 협조를 추진키로 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을 통한 백신 임상 참여자 사전 모집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1.05.13 I 노희준 기자
②데이터, 정부지원, 선계약금 ‘성공 DNA’
  • [기술수출 성공비결]②데이터, 정부지원, 선계약금 ‘성공 DNA’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지난해 10조원을 돌파한 국내 제약·바이오사의 기술수출이 본격적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형제약사는 물론 중소바이오 벤처들도 적극적으로 기술수출에 뛰어들면서다. 기술수출 이후에도 신약개발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사례들은 공통적인 분모를 갖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2021년 국내 제약사 기술수출 현황 (사진=이미나 기자)◇혁신성 입증할 데이터 필요…선계약금도 가치 척도제약·바이오업계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기술수출 계약을 위해서 우선 임상 1상 진입을 통한 명확한 데이터 확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임상 데이터는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는 중요한 잣대이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소한 사람 임상에 진입해 데이터를 확보해야 후보물질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가 분석한 2015년~2021년 1분기 기술수출 사례에 따르면, 수출 이후 순항하고 있는 계약건수 79건 중 임상 1상 진입 이후에 수출이 이뤄진 건수는 48건(61%)이다. 특히 완제품 단계에서 수출된 제품은 계약이 종료된 한 건을 제외하고 22건이 글로벌 출시됐거나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었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베트남, 멕시코, 몽골 등 8번에 걸쳐 기술수출을 했는데 현지에서 임상 막바지 수순이거나 품목허가를 준비하는 단계에 와 있다.정부의 다양한 지원책도 기술수출의 성공률을 올릴 수 있는 요건이라는 게 중론이다. 정부가 지원 대상을 선정할 때 1차적으로 엄격한 검증을 거치는데다, 기업들은 재정적인 부담을 덜면서 후보물질의 가치를 올리는데 집중할 수 있어서다. 집계에 따르면 순항하고 있는 수출 건수 79건 중 정부지원을 받았던 경우는 44건(56%)이었다. 지난해에는 정부 지원을 받은 알테오젠(196170), SK바이오팜(326030), HK이노엔, 유한양행(000100), 보로노이, 레고켐바이오(141080) 등 6개 기업이 기술수출 10조원 중 7조원을 담당했다.실제로 기업들의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구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사전검토, 발표평가, 현장실사, 투자심의위원회 4단계를 거쳐 지원할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시장의 규모와 성장세 △경쟁약물 대비 우월성 △임상시험 결과 등 구체적인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와 함께 기업을 방문해 모든 데이터를 확인하고, 투자심의위에서는 과학자, 변리사, 투자전문가 등이 모여 성공 가능성에 대해 토론한다”면서 “엄격한 과정으로 과제가 선정되기 때문에 개발 가능성이 높은 과제들이 뽑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총 계약금 대비 일정 수준 이상의 선계약금 비중 역시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선계약금은 기술이 반환되더라도 돌려주지 않아도 되는 돈이다. 선계약금으로 기술의 혁신성과 시장성,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의견을 종합해보면 선계약금은 총 계약규모의 5~10% 이상은 돼야 안정적이라는 판단이다.유틸렉스(263050)는 바이오 벤처임에도 면역항암제 EU101 수출계약 당시 11.8%에 해당하는 선계약금을 받았다. 앱클론(174900) 역시 2016년 항체치료제 AC101를 수출할 때는 계약금의 9%에 해당하는 선계약금을 받았지만, 2018년 수출 때는 선계약금 비중을 25%까지 키웠다. 다만 최근 3년간 5% 미만의 선계약금을 받은 기술수출 비중이 2019년(35%), 2020년(53%), 2021년(80%)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점은 넘어야 할 과제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약물의 기전, 혁신성 등은 선계약금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요소”라면서 “선계약금 협상을 잘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빅파마와의 협상이 쉽지 않은 만큼 기술이 회수되더라도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 등의 전략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물론 기술수출이 순항하기 위해서는 후보물질의 혁신성과 관련 시장의 성장성은 기본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밖에도 후보물질이 충분한 특허가 확보돼 상업화까지 걸림돌이 없는지, 경쟁약물과의 차별화로 미충족 수요를 채울 수 있는지도 기술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6년간 기술반환 13건…“내부 임상 역량 키워야”기술수출이 성공 사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종종 팔린 기술이 반환되기도 한다. 2015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13건, 8조3663억원 상당이 여기에 해당한다. 한미약품은 2016년 베링거인겔하임, 2018년 자이랩, 2019년 일라이릴리, 얀센으로부터 기술이 반환됐다. 지난해에는 사노피로부터 3조6563억원에 해당하는 기술수출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알테오젠은 3bio, 종근당은 일본 후지제약공업, 동아에스티는 토비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계약이 철회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사태가 불거지면서 일본 미쓰비시다나베, 미국 먼디파마와 체결한 계약이 사실상 파기됐다.대부분의 원인은 기술을 사간 글로벌 제약사의 전략 변화에 따라서다. 후보물질의 개발 우선순위가 밀리거나 경쟁약물이 먼저 출시된 경우, 다른 회사를 인수하거나 새로 계약을 맺은 경우다. 다만 임상 과정에서 유효성 미입증, 안전성 미확보, 적응증 개발 등에 원인이 있었던 사례에는 해결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신약개발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임상 디자인을 해외 빅파마에 맡기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회사가 원하는 방향성대로 임상이 이뤄지지 않아 유효성을 증명하고 데이터를 도출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바이오 상황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수순”이라면서 “임상에 대한 내부 역량을 기르고 경험이 쌓이면 성공적인 기술수출 케이스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1.05.02 I 왕해나 기자
우크라이나·벨라루스 영화 소개…'2021 유라시아영화제' 개최
  • 우크라이나·벨라루스 영화 소개…'2021 유라시아영화제'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2021 유라시아영화제’가 열린다.한국외국어대학교 HK+국가전략사업단이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와 개최하는 이번 영화제에는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의 영화들이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세르게이 로즈니차 감독을 비롯해 3인의 벨라루스 감독 및 벨라루스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온라인 토크도 진행될 예정이다. 칸 영화제 최초로 여성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율리야 손체바, 이번에 한국 최초의 회고전으로 마련된 세르게이 로즈니차, 벨라루스를 대표하는 3인의 젊은 여성 감독 등 극장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해외 감독들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2021 유라시아영화제 포스터’(사진-한국외국어대학교HK+국가전략사업단)‘2021 유라시아영화제’는 국내에는 소개될 기회가 적었던 유라시아 지역 과거 문화 유산으로서 영화와 잊혀진 작가들, 이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 그리고 새로운 작가들을 소개하고 상호 교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들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 종로 3가 서울극장 내 전용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시간표와 예매는 서울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4.27 I 김은구 기자
미디움, '페이먼트 시장' 진출...서비스 플랫폼사업에 속도
  • 미디움, '페이먼트 시장' 진출...서비스 플랫폼사업에 속도
  • (사진제공=미디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미디움은 지난 20일 디지털 페이먼트사업 진출을 위해 무인결제 키오스크 전문업체 더나인컴퍼니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26일 전했다. 미디움은 최근 미디움파운데이션 (Medium Ltd. HK)의 콕플레이 플랫폼 인수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의 개인 서비스 확장을 선언하고 지불결제 서비스영역 진출까지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미디움은 이번 투자에 대해 ‘기존 오프라인 영역의 저변을 확보하고 있는 전문업체의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에셋을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불결제 서비스 진출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설립된 더나인컴퍼니는 영화관, 패스트푸드 등 영역에서 국내 최대 인프라를 보유한 전문업체로 2010년 영화관 CGV의 무인결제 키오스크를 도입했고,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키오스크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글로벌 키오스크 시스템 전문업체다. 미디움은 현재 강남권역의 음식점, 카페 등 요식업 분야의 1,000개 가맹점에 키오스크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불결제 서비스의 정식 명칭은 엠디페이(MD Pay; Medium Digital Payment)로, 고객들은 가맹점의 키오스크에서 암호화폐를 통한 상품, 서비스의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결제수단에는 최근 플랫폼 사업을 위해 전격 인수한 콕플레이 플랫폼의 ‘KOK토큰’이 우선으로 적용된다. 엠디페이 서비스는 미디움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며 점포의 키오스크와 온라인 서비스를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미디움 측은 “엠디페이 서비스 사업착수를 계기로 미디움 플랫폼의 다양한 DAPP 구동 시 다양한 디지털 에셋이 활용될 수 있는 사용처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블록체인 가치가 교환되는 미디움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개인 누구나 비용걱정 없이 자유롭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토큰 이코노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1.04.26 I 이윤정 기자
유한양행 신약 렉라자, 하반기 출격 준비 ‘착착’
  • 유한양행 신약 렉라자, 하반기 출격 준비 ‘착착’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국내 31호 신약인 유한양행(000100)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시장 진출 위한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급여적정성을 인정받고 국내 특허도 등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하반기에는 시판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유한양행 렉라자정.(사진=유한양행)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9일 유한양행 렉라자의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키나아제 활성을 조절하기 위한 화합물 및 조성물’ 특허가 등재됐다. 해당 특허는 오는 2035년 10월13일 만료될 예정으로, 유한양행은 향후 약 15년간 해당 조성물 특허에 대해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23일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등록 출원서도 제출한만큼 존속기간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유한양행의 특허 등재는 렉라자의 상업화 과정의 일환으로 보인다. 제약사들은 제품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고 경쟁약품의 출현을 막기 위해 일찌감치 신약의 특허를 출원·등재한다. 제약사들은 국내에서는 신약에 대해 통상 1~2건의 특허를 등재하고 있다. 30호 신약을 개발한 HK이노엔은 케이캡에 대해 2건의 특허를, 28호 신약을 내놓은 일동제약도 베시보에 대해 2건의 특허를 등재했다.건강보험 급여 등재 과정도 순조롭다. 렉라자는 1월18일 식약처로부터 조건부허가를 받은 후 지난 2월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2차 치료제로 인정받았다. 2차 치료제는 1차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 사용된다. 지난 9일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남은 절차는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이다. 건보공단과 60일 안에 약가협상을 벌인 후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약가가 확정되면 정식으로 건강보험 급여에 등재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건보공단과의 협상만 남겨둔 상태로 하반기에는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하반기에는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타그리소는 렉라자와 동일한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서 국내 처방시정을 독점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106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 70%을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43억 달러(4조8000억원)로 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했다.업계는 렉라자가 하반기 시장에 출시되면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렉라자의 임상결과에 따르면 기존 치료제에 비해 피부독성 부작용이 적고 기존 치료제보다 뇌전이에 대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가가 40㎎ 11만6563원, 80㎎ 21만7782원으로 책정된 타그리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렉라자를 따돌리려 했던 타그리소는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됐다. 2019년부터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를 노렸지만 최근 심평원 암질환심의원회의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다.업계와 증권가는 렉라자의 국내 매출이 첫해에는 100억원 정도지만 향후 1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사용범위를 1차 치료제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해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3상 결과는 2022년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쯤 렉라자가 1차 치료제로 인정받으면 암 진단 후 바로 처방할 수 있어 치료할 수 있는 환자 수가 훨씬 넓어진다. 전 세계에서 1조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신약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제약·바이오전문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렉라자 국내 처방이 본격화하면 유한양행의 전문의약품 매출은 약 11%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향후 3년간 연평균 약 10%의 안정적인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4.14 I 왕해나 기자
“코오롱인더, 가상화폐 관련株 랠리 소외 이유無”-키움
  • “코오롱인더, 가상화폐 관련株 랠리 소외 이유無”-키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본업의 실적과 성장성 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면서 암호화폐 이벤트 중심의 투자 콘셉트라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2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의 연결 실적에 잡히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두나무 지분을 약 1.44%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는 ‘Kolon China(HK) Company’(지분율 87.5%)이고, ‘Kolon China(HK) Company’의 최대주주는 코오롱인더(55.75%)이다. 또한 자회사(코오롱글로텍/코오롱플라스틱/코오롱머티리얼 등)들을 통하여 ‘Kolon China(HK) Company의 9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오는 14일 나스닥에 직상장한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첫 증시 상장이기도 하다. 코인베이스는 올해 1분기 18억달러라는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을 기록하며 기업가치가 1000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다.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도 국내 상장을 철회하고 나스닥, 스팩,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대해 은행과 실명확인 가상계좌 이용계약을 맺도록 특금법을 개정 시행하는 등 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상장되고 지분투자를 회수한다면, 연결 재무제표에 긍정적인 왜곡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면서 “실제적으로 재무제표에 반영되기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을 적용해 이를 기업가치에 적용하지 않겠지만 아주 낙관적인 시나리오가 발생한다면, 아라미드, 폴리옥시메틸렌(POM), 수소 소재 등에 공격적인 투자도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의 상장 추진으로 인해 각종 관련주의 주가 랠리에서 동사가 소외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1.04.12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낙하산 임명 공공기관 경영성적 평균 밑돌아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낙하산 임명 공공기관 경영성적 평균 밑돌아-‘계륵’ LG폰 접었다…구광모의 뉴LG 가속-“왜곡 전문가” VS “반칙의 여왕”…朴·吳 90분 난타전-4차 대유행 갈림길…백신 확보 더 머뭇거릴 시간 없다-선거 분위기 더 혼탁하게 만든 선관위, 부끄럽지 않나△줌인&-윤여정 “동료 배우 선택받아 영광”…한발 더 가까워진 ‘오스카의 꿈’-코로나에 창구 대신 인터넷뱅킹으로…하루 이용액 60조 ‘사상 최대’△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미래사업 위해 ‘읍참마속’했지만, 기술력 남겨…필요할 때 컴백할 수도-‘선택과 집중’ 전략 본격화…모빌리티·AI 키운다-실적 족쇄 풀었다…발표 첫날 하락에도 ‘주가 상승’ 기대 활짝△공공기관 대해부 ②낙하산 성적표 살펴보니-공운위·임추위 ‘유명무실’…부적격 낙하산 인사 정당화 기구로 전락-독립성 VS 정책수행…기관 따라 임명방식 이원화해야△4·7 재·보궐 선거 D-1-吳 “재산세 급등 반성 없어” vs 朴 “당과 조정하겠다”…부동산 정책 격돌-생태탕 여야 공방…“吳, 당선돼도 무효” “흑색선전 중단”-선거 막바지…부산시장 선거도 비방전 난무△정치-與 “원조 투기세력 부활 안돼”…野 “높은 사전투표율, 분노 표시”-“與 잘한 건 아니지만 기회줘야” “오거돈 전 시장으로 인한 선거”-미얀마 교민 411명 귀국…외교부, 여행경보 ‘철수권고’로 상향-靑회의에 벤처인 첫 초청…文대통령 “기업 소통·협력 더 강화”-청탁금지법 시행 후 처벌 1000명 돌파-국정원, 차륜형 장갑차 등 5·18 기록물 추가 공개△국제-민주당도 반대 목소리…법인세 암초 만난 2조 달러 투자계획 ‘좌초위기’-“자산 거품 터질라…” 中 인민銀, 은행에 대출 자제령-日 공무원 정년 60→65세로 국가 공무원법 개정 재추진△경제-삼성·현대차·LG 구내식당 일감 개방…1.2조 단체급식 시장 열린다-빚투·영끌·생활자금…韓 GDP 대비 가계빚 100% 육박-무보-수출입銀, K뉴딜·ESG경영 지원 ‘맞손’△금융-작년에 도수치료 받았죠…실손보험 가입 안돼요-“현대캐피탈 해외수익 압도적 1위”-코로나 지원 늘린 산은…대출금 1년새 11.3% 쑥-롯데카드 “고객 의견 반영”…LOCA패널 발대식△산업&기업-집콕에 올림픽 특수까지…눈 가는 프리미엄 TV-반도체 이어 보조금 소진 우려…아이오닉5·EV6 순항 변수되나-잘나가는 전기차 올라타고 K배터리, 성장세 이어간다-코오롱인더, 폴더블 노트북 디스플레이 선점-포스코케미칼, GM·LG 합작사에 ‘음극재’ 공급△산업·바이오-상품관리, 고객분석, 마케팅 솔루션까지…네이버, ‘한국판 쇼피파이’ 선언-IPO 앞둔 HK이노엔, 세포유전자치료제로 기업가치 쑥-MZ세대 필수가전 잡아라…중견 가전업체 라인업 확대-해외보다 ‘1000만원’ 더 비싸다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주의보△소비자생활-배민, 日·베트남서 세 확장…높은 수수료에 실적 향상 기대-SSG·롯데, 야구장 밖 유통더비 ‘윈윈’-상폐 위기 ‘좋은사람들’ 소액주주들 똘똘 뭉쳤다-CJ올리브영, MZ세대 겨냥 맞춤형 건기식 추천 서비스△건강-삐~잉~ 새벽 잠 깨운 이명…“원인·증상 파악땐 충분히 치료 가능”-자도 자도 피곤하면 ‘만성피로증후군’ 의심을-회전근개파열, 봉합술·줄기세포치료 병행하면 효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IMF, 韓 재정지출·성장률 긍정 평가…중·장기적 나랏빚 관리는 과제-“IMF 탄소세 신설 논의…한국도 기후변화 대비해야”△증권&마켓-가파르게 뛴 삼성전자 실적 눈높이…코스피 끌어올리나-‘디즈니플러스’ 국내 상륙 앞두고…미디어株 희비 엇갈려-‘연결재무제표 중심 비율’ 기업 합병시 산정 명확화△증권-옵티머스 배상안 놓고 고민 깊어진 NH증권-은성수 “금소법은 비용 예방하는 투자”-빅히트 ‘이타카’ 인수에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주식리딩방 피해 막으려면 매매내역 확인하세요△문화-우리 감성 담은 창작오페라…당신의 ‘인생 오페라’ 자신합니다-하루하루 근근이 버티는 평범한 ‘을’들의 이야기-국악기로 신시사이저 효과…국악, 전자음악과 만나다△스포츠-강심장 루키 타와타나낏 ‘호수의 여인’ 등극-조던 스피스, 3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우승-송교창 첫 고졸 MVP냐, 허훈의 2연패냐-황의조 시즌 10호…유럽무대 첫 두자릿수 골-마스터스 도전하는 임성재 “100m 이내 샷 집중 연습”△피플-AI윤리에서 난임까지…삼성, 삶의 질 향상 연구-정동희 “정도경영으로 에너지 전환에 주력할 것”-옛 LG상사 동료 만난 구자열 회장 “수출 활력 회복위한 해결사 돼달라”-최덕근 서울대 명예교수 유미과학문화상 수상-스마트홈산업협회장에 송재호 KT 부사장 선임-안병옥 전 환경부 차관 환경보전협회장 선임△오피니언-부동산시장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 시급하다-민주당의 ‘오판’과 ‘복기’-文정부 부동산정책이 실패한 이유△부동산-“고무줄 공시가 재조사 요구” 봇물…이의신청 신기록 찍나-세종시 아파트 특공 개편…‘공무원 재산증식용’ 차단-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LH, 올해 임대주택 13만2000가구 공급△사회-檢, 공수처에 “이성윤 면담 CCTV 전체 보전해달라” 압박…기소 결정 임박-감염재생산지수 전국서 1.0 초과 정은경 “500명보다 더 늘어날 것”-쓰레기봉투 속 숨쉬는 강아지…동물학대 처벌 강화 ‘유명무실’-코로나가 바꾼 ‘112 출동’…번화가 줄고 주택가 늘었다-警 ‘3기 신도시 원정투기’ LH직원 첫 구속영장
2021.04.05 I 박종오 기자
핑안헬스, 中 원격의료 최강자…저평가상태
  • [주목!e해외주식]핑안헬스, 中 원격의료 최강자…저평가상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내 가장 강력한 원격의료 플랫폼인 핑안헬스케어(Ping An Health 1833 HK)에 대해 주가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핑안헬스의 지난해말 기준 원격의료 매출 15억6000만위안, 원격의료 누적 10억건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92%, 진료건수는 49%나 증가했다. 일일평균 원격진료는 90만건으로 24% 증가율을 기록했다. 월간 활성고객은 7260만명으로 9% 늘었고, 월간 유료고객은 398만명으로 전환율은 4.9%를 기록했다. 현재 제휴 병원은 3700개, 제휴약국은 15만개로 전년대비 61%나 늘었고, 내부 의료인력은 2200명으로 56% 증가했다. 인터넷 병원은 120개 이상 추진 중으로 50개 서비스, 5개가 공보험과 연계된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격의료 산업이 성장할수록 경쟁사대비 의료역량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부각될 것”이라며 “원격의료 침투율은 20년 5%에서 2024년 16%까지 확대될 전망이어서 원격의료 인프라와 역량이 우수한 업체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2020년말부터 C-Level 임원을 핑안그룹사 출신으로 교체하고 핑안보험(건강보험)-핑안헬스(원격의료)-금융이장통/핑안기술(클라우드AI) 시너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보험사업부를 신설하며 그룹 보험서비스와 금융서비스간 결합상품 개발과 마케팅에도 나서고 있다.김 연구원은 “경쟁사들이 인터넷 기업 계열사라는 점을 활용한 건기식/일반의약품 온라인 판매로 외형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나 원격의료 실적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핑안헬스는 회원수 3억7000만명(그룹사 49%)와 기업고객(1100개)를 활용한 채널 확장전략과 더불어 전문의료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의료서비스를 강화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핑안헬스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79억위안이고 부채비율은 17% 수준에 그친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개월 FWD 주가매출비율(PSR) 기준 11.3배로 피어(14.5배)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현재 블룸버그 기준 핑안헬스 최고 목표주가는 211달러로 상승 여력이 100%를 웃돈다.
2021.04.03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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