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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협업툴 플로우, 웹케시그룹과 11일 ‘SaaS 페스타벌’ 개최
  • 혁신 협업툴 플로우, 웹케시그룹과 11일 ‘SaaS 페스타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대표 협업툴 ‘플로우’를 서비스하는 마드라스체크(대표 이학준)가 주최하고, 웹케시, 쿠콘, 비즈플레이 등 웹케시그룹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페스타 ‘flower 2023’이 4월 11일부터 3일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다.‘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리더들의 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SaaS 산업의 앞선 기술과 경쟁력을 확인하고, 관련 인프라가 필요한 기업·기관들에 최고 수준의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주최사 및 주관사의 기조 강연 △디지털 워크플레이스(Digital Workplace) 구축 성공 사례 발표 △스페셜 연사들의 초청 강연 등으로 구성된다.마드라스체크와 웹케시, 쿠콘, 비즈플레이는 기조 강연에서 2023 글로벌 SaaS 트렌드를 전망한다. 이어 디지털 워크플레이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사례로 △삼성전자 DS △DGB캐피탈 △HK이노엔 등이 발표한다. 스페셜 연사로는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송길영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양재진 △작가 조승연 △방송인 타일러 라쉬 △방송인 안현모 등이 예정됐다.이 밖에도 SaaS 서비스 체험 부스, 축하 공연, 어워즈 및 게임,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flower2023은 SaaS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기관 등에 인사이트와 다양한 사례를 제공하고자 웹케시그룹과 함께 마련한 행사”라며 “이번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트렌드 콘퍼런스에서 SaaS의 미래와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참가 신청 오픈 일주일 만에 접수 인원을 초과해 모집이 마감됐을 정도로 반응이 남달랐다. 3000여명의 신청자 대다수는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 등의 의사 결정권자로 확인됐다.
2023.04.06 I 김현아 기자
가톨릭대, 항암제 내성 암 치료 효능 높인 약물 복합 리포좀 개발
  • 가톨릭대, 항암제 내성 암 치료 효능 높인 약물 복합 리포좀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항암제에 내성이 있는 암을 치료하기 위한 두 가지 약물이 함께 봉입된 약물 전달체가 개발됐다.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 연구팀은 P-당단백질(P-glycoprotein, P-gp)의 활성을 억제할 수 있는 수소펌프저해제와 항암제가 함께 봉입된 리포좀 제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약물 전달 분야의 유명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실렸다.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60% 이상이다. 의학 발달로 생존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암 세포가 치료과정 중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재발하는 등 여전히 완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재발된 암은 기존 항암제뿐만 아니라 다른 항암제에도 내성을 가져 치료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처럼 다양한 항암제에 내성을 갖는 다약제내성(Multidrug resistance, MDR) 암을 치료하기 위해 많은 화학민감제가 개발되었으나 심각한 부작용으로 임상에서의 활용이 제한되고 있다. 이에 다약제내성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P-당단백질의 과발현 및 활성을 저해하는 동시에 부작용이 적고 인체에 안전한 화학민감제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가톨릭대 나건 교수 연구팀은 수소펌프저해제를 P-당단백질의 발현 및 활성 저해용 화학민감제로 활용하여 항암제와 함께 생체적합성 리포좀에 봉입한 약물 전달체를 개발했다. 수소펌프저해제는 위장 벽 세포에 작용하여 위산을 분비하는 수소-칼륨 에이티피에이제(H/K-ATPase)를 억제하는 약물로,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위산억제제로 사용되는 등 안전성 높은 약물로 알려져 있다.실험 결과, 연구팀이 개발한 전달체가 항암제의 독성을 줄이는 동시에 다약제내성을 극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수소펌프저해제가 생체적합성 리포좀에 항암제와 함께 봉입되어 세포 내 소기관인 엔도좀과 세포질 사이의 pH 차를 최소화해 항암제의 엔도좀 탈출을 돕는 동시에 P-당단백질과 결합해 P-당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한 영향으로 확인됐다.나건 교수는 “항암제는 암 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독성이 있어 부작용이 심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항암제의 효능을 높이는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약물 복합형 리포좀 치료제가 일반 암 치료 뿐만 아니라, 반복된 항암치료로 항암제에 내성을 갖게 된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수소펌프저해제와 항암제를 함께 봉입하는 리포좀의 치료 개념도. V형 ATP가수분해효소와 P-당단백을 저해하는 수소펌프저해제와 항암제를 함께 봉입한 리포좀의 치료에 대한 모식도로, 친수성인 수소펌프저해제에 의해 엔도좀의 pH 구배가 붕괴되고 P-당단백질도 저해되어 항암제가 쉽게 세포에 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2023.04.06 I 이순용 기자
HK이노엔, AI신약개발기업과 ‘맞손’...“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에 활용”
  • HK이노엔, AI신약개발기업과 ‘맞손’...“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에 활용”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K이노엔(195940)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인 에이인비와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항원 발굴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HK inno.N)은 5일 AI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텍 기업 ‘에이인비’와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공동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HK이노엔은 에이인비가 보유한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새로운 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항원 디자인 플랫폼구축을 목표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AI 기술로 발굴한 항체 후보 물질은 세포유전자치료제(CAR-T, CAR-NK 등)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는데 쓸 계획이다. HK이노엔은 CAR-T 치료제 등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뿐만 아니라 경기도 하남에 구축한 첨단바이오의약품 GMP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기업과 위탁생산(CMO), 위탁개발생산(CDMO)도 진행하고 있다.HK이노엔은 백신 개발을 위한 항원 디자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에도 에이인비의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항원은 몸에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물질로, 바이러스, 세균 등의 분자가 여기에 해당된다. HK이노엔은 에이인비와 AI 기술을 활용한 구조 기반 데이터로 신규 항원을 디자인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팬데믹 발생 시 여기에 걸맞는 백신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도록 대비 체제를 만들 계획이다.원성용 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장(상무)은 “에이인비의 AI를 활용함으로써 경쟁력 높은 신약 후보물질 및 신규 기술을 확보하는 데 기존 대비 소요 시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05 I 나은경 기자
코렌텍, 강석희 신임 대표이사 선임…단독 대표 체제 전환
  • 코렌텍, 강석희 신임 대표이사 선임…단독 대표 체제 전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렌텍(104540)은 3인 대표 체제의 경영시스템에서 강석희 단일 대표체제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강석희 코렌텍 신임 대표코렌텍은 이날 정기주주총회 직후 실시한 이사회를 통해 HK이노엔 대표이사직을 역임한 강석희 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대표직을 맡고 있던 선두훈, 선승훈, 선경훈 대표는 모두 이사회 의장 및 이사로만 남아 코렌텍의 미래전략과 중장기 전략에 힘을 보탠다.강 대표는 한국 제약업계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전문 경영인이다. 지난 1988년 제일제당에 입사해 CJ그룹에서 CJ미디어 대표이사, CJ CGV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대표, CJ ENM 대표이사, CJ그룹 총괄부사장,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 대표이사 및 사장을 지냈다.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 HK이노엔 창립과 상장, 케이캡 출시 등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어려운 사업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코렌텍은 매출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인공관절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로도 메디칼과 임플란트 보철물 파트너십 계약 체결, 자회사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의 연결 자회사 편입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코렌텍은 강 대표의 취임으로 글로벌 종합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다양한 제약회사 M&A 경험과 이후 안정적인 기업 경영 이력 등을 바탕으로 본격적 사업 확대가 전망된다.코렌텍 관계자는 “강석희 신임대표의 선임으로 당사가 인공관절 전문업체에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며 “올해 당사의 핵심 사업인 인공관절 사업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치과 부품, 디지털 헬스케어, 의약품사업 등 폭넓은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으로, 업계에서 정평이 난 강 대표의 높은 역량과 경영 능력이 당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3.03.30 I 이정현 기자
키움, 홈 개막전 다양한 이벤트...걸그룹 트라이비 축하공연
  • 키움, 홈 개막전 다양한 이벤트...걸그룹 트라이비 축하공연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4월 1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 2023시즌 홈 개막전에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걸그룹 트라이비가 앨범 타이틀곡 ‘WE ARE YOUNG’을 부르며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 곡은 이번 시즌 구단 응원가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단은 곡을 헌정해 준 트라이비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상패를 전달한다. 치어리딩팀 ‘알케인’은 스턴트 치어리딩 퍼포먼스를 선보인다.전광판에서 우승을 염원하는 특별영상이 상영된다.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8가지 세부 목표와 64가지 실행 계획이 담긴 ‘만다라트 계획표’를 공개한다. 주장 이정후의 내레이션 더빙과 ‘만다라트 계획표’를 직접 작성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만큼 구단의 우승 의지를 엿볼 수 있다.개막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들의 소개 영상이 이어진다. 경기 준비를 마친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나와 어린이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그라운드로 입장하는 모습이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중계된다.키움히어로즈 고형욱 단장이 키움 홍원기 감독과 한화 수베로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한다. 키움증권 황현순 대표이사도 키움과 한화의 주장 이정후와 정우람에게 꽃다발을 건넨다. 애국가는 구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부르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구자로 나선다.C게이트 내부 복도에 팬을 위한 포토존을 마련한다. 기존에 있었던 ‘꽃 포토존’을 새 단장했고, 선수들의 개인용품들이 놓여진 ‘라커룸 포토존’도 새롭게 선보인다. 4월 한 달 동안 이용규, 이정후, 최원태, 안우진의 개인용품이 전시된 라커룸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이날 경기에서 첫 홈런을 친 키움 선수의 이름으로 지역복지재단에 ‘더함TV’를 기증하는 사회 공헌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사전 이벤트에 당첨된 10명의 어린이 팬이 참가하는 ‘나이키 그라운드 키즈런’ 이벤트를 진행한다.키움은 이날 고척스카이돔 B, C게이트로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HK이노엔 샴푸 샘플링’을 선착순 증정한다. 또 경기 중에는 다양한 이닝이벤트를 진행해 ‘파나소닉 안마의자’와 ‘더함TV’를 비롯해 ‘파나소닉 페이셜 스티머’, ‘SGC 피자보관용기’, ‘바프 하루견과 선물세트’, ‘HK이노엔 스카프메드 샴푸’ 등 푸짐한 경품을 선물한다.
2023.03.29 I 이석무 기자
HK이노엔, 박재범 ‘애착양말’서 착안...한정판 컨디션 굿즈 출시
  • HK이노엔, 박재범 ‘애착양말’서 착안...한정판 컨디션 굿즈 출시
  • HK이노엔이 한정판으로 오는 4월1일까지 판매하는 ‘컨디션 그린애플 양말’ (사진=HK이노엔)[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K이노엔(195940)(HK inno.N)은 컨디션 스틱 ‘그린애플 양말’ 한정판 굿즈를 2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양말 출시는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박재범 모델 발탁 및 TV CF 온에어를 기념해 이뤄졌다.앞서 가수 박재범이 팬에게 선물 받은 파인애플 양말을 수년간 애용하는 모습이 온라인 상에서 이슈가 됐다. 여기서 착안해 박재범의 파인애플 양말과 비슷한 디자인의 그린애플 양말을 제작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컨디션 굿즈는 컨디션 스틱 1박스와 양말 2종이 포장된 선물 세트로 구성됐다. 여기에 굿즈 선물 세트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다른 맛의 컨디션 스틱 1박스를 추가로 제공해 2가지 맛(△컨디션맛 △그린애플맛)을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컨디션 굿즈는 한정 수량으로 29일 오후 5시부터 4월1일 23시 59분까지 카카오 쇼핑하기 톡딜에서 단독 판매한다. 해당 굿즈 선물 세트 구매시 박재범 사진이 들어간 컨디션 스틱을 가장 먼저 받아볼 수 있다.HK이노엔 컨디션 브랜드매니저는 “다가오는 4월1일 만우절을 앞두고 MZ세대를 대상으로 재미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모델과 관련된 ‘밈’을 활용한 굿즈를 선보였다”고 말했다.컨디션 스틱은 음주 전후에 물 없이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젤리 제형의 스틱형 숙취해소제로 맛과 휴대성이 특징이다. 지난해 3월 출시 후 1년 동안 약 1800만포 판매되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컨디션 브랜드 모델로 박재범을 발탁, TV CF뿐만 아니라 유튜브 영상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2023.03.29 I 나은경 기자
곽달원 HK이노엔 대표 “주주가치 제고 위한 노력 계속할 것”
  • 곽달원 HK이노엔 대표 “주주가치 제고 위한 노력 계속할 것”
  • 곽달원 HK이노엔 대표가 28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본사에서 주주총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195940)(HK inno.N)은 28일 본사(충북 청주 흥덕구 소재)에서 제9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재선임, 재무제표 승인 등의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ESG 경영 강화 목적으로 이사회 내 위원회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는 의안도 처리했다.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인사말에서 “글로벌과 국내 경제 침체가 계속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 해 당사 전문의약품과 HB&B(헬스·뷰티·음료)사업부문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다”며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은 중국에서 보험적용이 시작되며 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미국에서는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케이캡은 중남미, 동남아시아 허가승인 및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 중동으로의 진출도 준비 중으로, 블록버스터 신약 케이캡의 글로벌 성과를 꾸준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숙취해소제 ‘컨디션’을 비롯한 HB&B 사업도 거리 두기 해제 이후 빠르게 회복 중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 HK이노엔은 지난해 실적을 보고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매출 8465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 늘었다. 이 같은 실적 성장에는 신약 케이캡, 수액제, 만성질환치료제 등의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과 숙취해소제 컨디션을 포함한 HB&B 사업 부문 모두 전체적으로 고르게 성장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이와 함께 HK이노엔은 박재석 김앤장 법률사무소 공인회계사와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 병원장 등 2명의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의안을 처리했으며, 주당 32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2023.03.28 I 나은경 기자
"中에 첫 기술 수출" …제일약품, 미래 먹거리 신약 개발 집중
  • "中에 첫 기술 수출" …제일약품, 미래 먹거리 신약 개발 집중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제일약품(271980)이 신약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그동안 다른 제약사의 상품을 판매해서 거두는 매출 비중이 8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막대했다. 제일약품은 의약품 유통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만큼 제약사 본연 기능인 신약 개발을 통해 제약사 이미지를 되찾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역류질환치료제 中기술수출 선수금 200억원 받아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의 현재 파이프라인(탐색단계 포함)은 신약 9개, 개량 신약 6개 등 총 15개에 이른다. 첨병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차세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Zastaprazan, 개발코드명 JP-1366)’이다. 자스타프라잔은 기존 위식도 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신약 후보 약물이다.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는 프로톤펌프저해제 약물과 달리 위산에 의해 활성화될 필요없이 직접 칼륨 이온과 결합한다.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는 프로톤펌프와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차단하는 기전이다.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는 식사 여부와 무관하게 복용이 가능하고 기존 치료제 대비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서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경쟁제품은 HK이노엔(195940)(옛 CJ헬스케어)이 2019년에 출시한 케이캡(테고프라잔)과 대웅제약(069620)이 지난해 출시한 펙수클루(펙수프라잔)가 있다. 제일약품은 최근 신약 개발의 첫 성과도 냈다. 자스타프라잔이 중국 상장 제약사인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에 1억2750만달러(약 17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기술 수출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달러(약 200억원)를 우선 지급(선수금)받는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의 우선 지급은 그만큼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뜻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추후 자스타프라잔의 개발과 허가, 상용화 단계별 기술료로 최대 1억1250만달러(약 1450억원)를 받는다. 제일약품은 올해 자스타프라잔의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내년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일약품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 이유는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에 732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15%의 성장률을 보였다. 글로벌시장 조사기업 TAM(Target Addressable Market)에 따르면 미국, 중국 등을 포함한 글로벌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약 21조원으로 추정된다. ◇신약 개발로 연구개발비용 규모 증가세제일약품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인 ‘JPI-547’은 폴리 아데노신 2인산 리보오스 폴리머레이즈(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폴리 아데노신 2인산 리보오스 폴리머레이즈는 세포의 유전자(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로 암세포 유전자까지 복구하기 때문에 폴리 아데노신 2인산 리보오스 폴리머레이즈를 억제해야 암세포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탄키라제는 암세포 생성에 필수적인 효소다. JPI-547은 이 둘을 동시에 억제함으로써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이중저해 작용기전을 갖고 있어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로 주목을 받고 있다.제일약품은 2021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JPI-547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해 기존 PARP 저해제에 반응하지 않는 난소암 환자 2명 중 1명에서 종양의 크기 가 37%가 감소한 부분반응(PR)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일약품은 이런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에서 난소암 환자 58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지난해 6월 개시한 뒤 국립 암센터 등 9곳의 종합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특히 JPI-547은 난소암뿐만 아니라 췌장암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JPI-547은 췌장암의 경우 2021년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ODD)됐고 같은 해 6월 개발단계 희귀의악품지정을 받았다. 현재 임상 1b상을 진행중이다.제일약품은 신약 개발에 따라 연구개발 비용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제일약품의 지난해 연구개발 비용(경상연구개발비)은 411억원으로 전년(390억원)보다 5.4% 증가했다. 제일약품의 지난해 연구개발 비용은 2020년 5월 온코닉테라퓨틱스를 설립하기 전인 2019년 221억원과 비교하면 약 두 배 늘었다. 제일약품은 온코닉테라퓨틱스 설립과 연구개발비 증가 등의 이유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105억원)과 지난해(-135억원)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제일약품은 신약 개발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인 신약 개발은 오너 3세 한상철 대표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다”며 “제일약품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를 통해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꾸준히 개발 및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8 I 신민준 기자
HK이노엔, '아르기닌·비타민B' 추가한 업그레이드 '컨디션 스틱' 출시
  • HK이노엔, '아르기닌·비타민B' 추가한 업그레이드 '컨디션 스틱' 출시
  • HK이노엔의 업그레이드 ‘컨디션 스틱’은 숙취해소용 ‘헛깨나무추출물’부터 에너지 회복을 위한 ‘아르기닌’,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군’ 등과 같은 성분이 두루 포함됐다.(제공=HK이노엔)[이데일리 김진호 기자]HK이노엔(195940)(HK inno.N)이 ‘아르기닌’과 ‘비타민B군’을 함유한 ‘컨디션 스틱’ 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HK이노엔은 컨디션 스틱의 출시 1주년을 맞이해 에너지 회복과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아르기닌과 비타민B군을 넣은 업그레이드 제품을 내놓게 됐다. 컨디션 스틱은 음주 전후에 물 없이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젤리 제형의 스틱형 숙취해소제이며, 지난해 3월 출시 후 1800만포 이상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HK이노엔 관계자는 “최근 음주 문화가 변화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컨디션 스틱이 ‘센스 있는 술자리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며 “즐거운 술자리를 만들어주는 비음료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컨디션 스틱의 ‘포지셔닝’(입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컨디션은 3130억원 규모의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매출 1위에 올라 있는 제품이다. HK이노엔은 음료부터 환, 스틱까지 컨디션의 제형을 다양화하며 총 5가지 라인업을 보유했다.
2023.03.27 I 김진호 기자
길어지는 조스타박스 공급지연…SK바이오사이언스 ‘미소’
  • 길어지는 조스타박스 공급지연…SK바이오사이언스 ‘미소’
  •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HK이노엔(195940)이 판매 중인 MSD의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의 물량 부족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스카이조스터가 선두 자리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GSK의 싱그릭스도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면서 점유율을 높일 전망이다.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MSD의 조스타박스 국내 공급이 계속 지연되면서 이달말까지 추가적인 물량 확보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조스타박스의 공급 지연은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당시 MSD는 국내에서 대상포진 백신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물량이 부족해졌다고 설명했지만, 상황은 6개월 가량이 지난 지금까지 나아지지 않고 있다.조스타박스 공급 지연이 계속되자 HK이노엔은 지난달 의약품유통업체를 통해 조스타박스의 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이달 중순 조스타박스가 소량 풀리긴 했으나, 밀려있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다시 공급부족 상황이 이어지는 중이다.◇스카이조스터 1위 굳히기…싱그릭스도 빈틈 공략조스타박스의 빈자리가 이어지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와 GKS 싱그릭스의 매출 및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국내에서 접종되는 대상포진 백신은 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 싱그릭스 3개 품목이 있는데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그동안 1위 자리를 고수하던 조스타박스는 공급 지연 등의 문제로 지난해 4분기 스카이조스터에 1위 자리를 내줬다.조스타박스의 연매출은 2019년 559억원, 2020년 432억원, 2021년 270억원, 2022년 223억원으로 계속 줄고 있다. 같은 기간 스카이조스터의 매출은 2019년 341억원, 2020년 291억원, 2021년 182억원, 2022년 197억원으로 늘렸다. 지난해 4분기 매출만 비교했을 때는 조스타박스 46억원, 스카이조스터 55억원으로 순위가 바뀌었다.점유율로 살펴보면 2022년 3분기 스카이조스터의 시장점유율이 56%(도즈 수 기준)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특히, 앞으로도 조스타박스 공급 지연이 계속됨에 따라 스카이조스터를 활용한 접종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스카이조스터가 조스타박스와의 격차를 벌릴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12월부터 접종이 이뤄진 GSK 싱그릭스도 조스타박스의 빈틈을 빠르게 파고드는 중이다. 올해부터 본격 마케팅이 시작된 싱그릭스는 최근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상급종합병원과 약 100곳의 의료기관 약사위원회를 통과해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싱그릭스의 가장 큰 무기는 높은 예방 효과다. GSK가 실시한 임상에 따르면 싱그릭스는 97%의 대상포진 예방 효과를 보여 스카이조스터, 조스타박스 대비 우수한 효능을 보인다. 또 국내 접종 중인 대상포진 백신 중 유일하게 만 18세 이상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아직까지 싱그릭스의 국내 매출이 높지 않지만 글로벌 무대에서는 연간 3조원 가량 판매 되는 제품인 만큼 시간이 흐르면서 점유율과 매출이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가격이 다른 제품 대비 3배 가량 비싸다는 점은 단점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로 해외 공략까지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스카이조스터를 판매하기 위한 작업 중에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 태국에서 스카이조스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1월에는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신청으로 스카이조스터의 무대를 더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WHO의 사전적격성평가는 전세계적으로 품질을 보증하는 것으로, 이를 통과하면 대륙 단위의 국제 조달 입찰이 가능해진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스카이조스터의 WHO 사전적격성평가를 신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신흥 시장에 대한 스카이조스터의 허가 등록을 더욱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27 I 김진수 기자
삼성SDS가 품은 엠로, 작년 매출 586억…역대 최대 실적 경신
  • 삼성SDS가 품은 엠로, 작년 매출 586억…역대 최대 실적 경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엠로가 구매 공급망관리(SRM) 시장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엠로는 국내 1위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최근 삼성SDS(018260)가 엠로 지분 33.4%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엠로(058970)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86억원, 영업이익 64억9000만원, 당기순이익 6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4.7%, 22.7%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 경기침체의 영향이 본격화된 가운데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지난해 기술기반 매출액(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술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223억원을 기록,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신규 고객사의 꾸준한 증가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7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회사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사용 기간 동안 고객사로부터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라이선스 로열티인 기술료는 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했으며, 구독형으로 제공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월 사용료도 45억4000만원으로 18.7%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복 매출은 연 매출액의 약 25%에 이르러 매년 매출 성장 기반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엠로는 새로운 AI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선보이며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능형 수요 예측 및 재고 관리, 최적 견적가 자동 분석, 협력사 리스크 통합 관리 등에 이어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이 구매하는 핵심 자재의 가격 추이를 예측하는 ‘스마트 프라이스 닥터(SMART price doctor)’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를 국내 대표 종합 에너지 기업 등에 공급하며 다양한 AI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다. 구매시스템과 AI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해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으로도 고객 기반을 넓혀 나가고 있다. 대한항공(003490), 대상(001680), 야놀자, 하이브(352820), HK이노엔(195940), 메가존클라우드, 한국씰마스타 등을 포함한 신규 클라우드 고객사가 지난해 꾸준히 증가, 총 130여 개 이상의 누적 고객사를 확보했다.영업 활동을 통한 순수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EBITDA 에 주식보상비용을 더한 조정EBITDA는 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수주잔고도 작년 12월 기준 전년 대비 41% 증가한 451억 원을 확보했다.엠로 관계자는 “2021년 코스닥 상장 이후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확대하며 최대 실적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올해도 활발한 연구개발을 통해 엠로만의 독보적인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를 강화하고,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등 ‘글로벌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3 I 양지윤 기자
HK이노엔, ‘잔반없는 날’로 탄소 배출 저감 캠페인
  • HK이노엔, ‘잔반없는 날’로 탄소 배출 저감 캠페인
  • HK이노엔은 음식물 폐기물 저감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월 1회 진행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K이노엔(195940)은 충북 오송 본사에서 음식물 폐기물 저감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회사와 협력사간 소통 채널인 공생협력협의체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실시한 활동으로, 협력사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매년 음식물 폐기물의 배출량과 환경처리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HK이노엔은 ESG경영의 중점 영역인 ‘자원선순환’ 항목 중 폐기물 저감 활동의 일환으로 ‘잔반ZERO’(제로) 캠페인을 기획했다.이 캠페인은 오송 본사 내 구내식당의 잔반을 줄이는 활동으로, 매월 셋째 주 화요일을 ‘잔반 없는 날’로 지정해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식당 입구와 출구에 캠페인을 알리는 배너를 설치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일부 임직원들은 캠페인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메고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음식물 폐기물을 절감해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HK이노엔은 지난해 오송 본사에서 진행한 잔반 줄이기 캠페인으로 동일 기간 대비 음식물 폐기물을 약 120㎏ 줄였으며, 이를 통해 약 0.2t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얻은 바 있다. 향후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음식물 폐기물 저감에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HK이노엔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쉽게 ESG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공생 관계를 강화하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친안전, 친환경 사업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HK이노엔은 친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송 수액 신공장 옥상에 약 523㎾ 규모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최대 250t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내 카페에 다회용 컵을 도입해 연간 12만개의 일회용 컵 절감을 목표로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매월 ‘공생협력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2023.03.23 I 나은경 기자
중기부, 의약 바이오 30개 기관과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 중기부, 의약 바이오 30개 기관과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의약 바이오 분야 30여개 기관과 ‘케이(K)-바이오 랩허브’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K-바이오 랩허브는 의약 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과 같은 세계적인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공모를 통해 인천 송도를 후보지로 선정한 후, 2021년 12월부터 약 9개월간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지난해 8월 최종 통과했다. 사업기간은 9년, 총예산 2726억원(국비 1095억원, 지방비 1550억원, 민간 81억원)의 대규모 중·장기 사업이다.올해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인천 송도에 위치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실시한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K-바이오 랩허브를 함께 구축·운영할 중소벤처기업부, 인천시, 연세대뿐만 아니라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유한양행(000100), HK이노엔(195940), GC녹십자, 대웅제약(069620) 등 우리나라 대표 바이오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병원,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관련 협회 등 총 30여개의 기관이 참석했다.참석 기관들은 업무협약을 통해 K-바이오 랩허브의 성공적인 출범과 의약 바이오 분야 혁신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 나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하고, 인천 송도를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비전을 공유했다.의약 바이오 분야는 우리 경제의 미래를 견인할 동력이지만, 분야의 특성상 연구개발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고 실험을 위한 연구시설과 장비 마련에도 높은 비용이 소요돼 창업에 어려움이 있었다.중기부는 K-바이오 랩허브가 구축되면 초기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과 장비, 보육 공간은 물론 사업기획과 연구개발, 투자, 그리고 기업·대학·연구소·병원·투자자 등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킹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의 초기창업 부담을 덜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지원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K-바이오 랩허브를 통해 바이오산업이라는 미래 먹거리의 중심지를 대한민국으로 가져올 것”이라며 “세계적인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서는 연구시설, 장비, 공간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기존 기업, 학계, 의료계, 투자기관 등이 가진 경험, 노하우, 네트워크와 같은 유, 무형의 자산이 더해져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중기부는 이날 업무협약식에 앞서 인천 스타트업파크에서 의약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개방형 혁신을 통한 성장 사례를 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인천지역 대표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과 협력 중인 의약 바이오 스타트업 5개사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2023.03.22 I 함지현 기자
HK이노엔, 괄사롤러 장착한 ‘비원츠 시카콜라겐 리프팅크림’ 출시
  • HK이노엔, 괄사롤러 장착한 ‘비원츠 시카콜라겐 리프팅크림’ 출시
  • 비원츠 시카콜라겐 리프팅크림 (사진=HK이노엔)[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K이노엔(195940)은 슬로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비원츠’의 신제품으로 시카콜라겐 라인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용기에 괄사 롤러를 장착한 시카콜라겐 리프팅크림을 포함해 세럼, 토너, 클렌징폼 등 총 4종이다.새롭게 선보이는 시카콜라겐 라인은 기능성 성분뿐만 아니라 국내산 유기농 생병풀의 시카 성분과 식물성 콜라겐 성분이 함유됐고, 영지버섯줄기추출물과 멕시칸치아씨드추출물이 들어갔다.시카콜라겐 리프팅크림은 용기 자체에 괄사 롤러를 장착해 누구나 쉽게 마사지를 하면서 리프팅, 탄력, 보습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인체효능평가를 통해 1분 사용으로 볼(나비존), 눈가, 턱선, 이중턱, 팔자 등 부위별 리프팅 효과뿐만 아니라 1회 사용으로 즉각적인 붓기 완화, 피부혈행, 피부 속보습 등이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HK이노엔 비원츠 브랜드매니저는 “비원츠 시카콜라겐 리프팅크림은 괄사 롤러를 장착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히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피부, 눈가 관리용 어플리케이터(롤러 등 마사지 도구)를 장착한 차별화된 제품들로 셀프케어 시장에서 활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비원츠는 2030세대를 위한 슬로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로, 전 제품 모두 EVE 비건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을 지향한다. 특허 받은 흡수 촉진 전달 기술과 마사지 효과를 더하는 어플리케이터(롤러 등 마사지 도구)를 결합한 제품들로 셀프케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비원츠는 아이세럼스틱을 시작으로 피토콜라겐 라인의 아이크림스틱, 아이세럼패치를 출시하고 시카콜라겐 라인의 △리프팅크림, 세럼, 토너, 클렌징폼 등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2023.03.13 I 나은경 기자
숙취해소제 시장, 1·2위 중심 재편되나…가이드라인 발표 임박
  • 숙취해소제 시장, 1·2위 중심 재편되나…가이드라인 발표 임박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이르면 상반기 중 숙취해소제 제조사들이 숙취해소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낼 수 있도록 관련 가이드라인을 내놓는다. 2025년부터 숙취해소제에 적용되는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 고시를 앞두고 업계 혼란을 줄이기 위한 선제조치이다. 해당 고시가 효력을 갖게 되면 3000억원을 넘어선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이 HK이노엔(195940)과 삼양사(145990)를 필두로 한 1·2위 사업자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HK이노엔의 숙취해소제 ‘컨디션’ 라인업 (사진=HK이노엔)8일 식약처에 따르면 오는 2025년 1월1일부터 인체적용시험 자료가 있어야 숙취해소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 제도가 적용된다. 이를 앞두고 식약처에서는 막바지 준비작업에 나섰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연내에는 숙취해소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초안을 만들어 전문가 검토를 받고 있는데 이 단계가 끝나면 영업자 등의 의견을 받아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드라인에는 ‘숙취’의 정의와 인체적용시험 평가지표 등이 담길 예정이다.기존에 숙취해소제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으로 분류돼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효능 입증이 필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이 지난해 처음 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숙취해소제를 단순한 일반식품이 아닌 ‘기능성표시 일반식품’으로 분류해 소비자의 혼동을 막고 품질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현재 3128억원 규모의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은 음료와 비음료, 각각 2 대 1의 비율로 나뉘어져 있다. 전체 시장에서는 HK이노엔이 ‘컨디션’ 라인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2000억원대 음료 시장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수성 중이다. 반면 비음료 시장에서는 ‘상쾌환’을 중심으로 삼양사의 존재감이 크다. 해당 데이터는 닐슨IQ코리아의 소매지수 서비스로 소매유통시장의 숙취해소제 카테고리에 대해 2016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조사한 PCV 기준 데이터를 HK이노엔이 부분 참조한 것이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컨디션 매출이 사상 첫 600억원 고지를 넘었고, 삼양사는 상쾌환의 매출을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135%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중소형 제약사 및 식품기업들도 남은 50% 안팎의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 중이다. 최근에는 히말라야 파티스마트 등 ‘직구족’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탄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인체적용시험 자료 제출이 필수가 되면 시장에서 기존 톱2 업체인 HK이노엔과 삼양사의 영향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인체적용시험은 해당 식품이 특정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사람을 대상으로 증명하는 시험이다.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는 임상시험만큼 엄격하진 않지만 상당 시간이 소요되고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의 비용이 든다.HK이노엔을 비롯해 시장점유율 상위권 업체들은 인체적용시험이 필수가 아니던 시절에도 마케팅의 일환으로 숙취해소 효과를 검증하는 시험을 수행하곤 했기에 제도 시행이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다. 반면 시간과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거나 그간 플라시보 효과에 기대 효능 개발에 소홀했던 영세업체들엔 치명타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체적용시험을 시행할 여력이 안 되는 작은 회사들은 시험을 포기해 ‘숙취해소’ 문구를 포기하고 사실상 시장에서 자진 철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식약처는 숙취해소제를 정제나 캡슐과 같은 형태로 만들지 못하게 제형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어서 일부 기업은 제품 자체가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숙취해소제 역시 다른 기능성표시 일반식품들처럼 캡슐이나 정제로 만들지 못하게 할지, 예외 조항으로 규정을 개정해서 진행할지를 두고 다시 논의 중”이라고 했다.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는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표시와 차별을 둠으로써 허위·과대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제형에 제한을 두게 돼 있다.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로 보지 아니하는 식품 등의 기능성 표시 또는 광고에 관한 규정 제정고시’에 따르면 정제, 캡슐, 과립·분말(스틱·포), 액상(앰플형, 스프레이, 인삼·홍삼 기능성 표시 농축액, 100ml 이하 파우치 형태) 등 건강기능식품과 형태가 유사하면 기능성 표시를 하지 못한다.현행 고시로는 숙취해소제도 기능성표시 일반식품에 포함되므로 제형 제한이 적용돼야하나, 앞서 2021년 식약처는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제도 질의응답집’을 통해 “‘숙취해소’ 표현의 경우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과 차이가 있으므로 식품의 형태를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숙취해소제의 제형 제한 여부를 식약처가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제 및 캡슐 형태의 제품을 가진 회사들의 계산은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업계 상위권을 달리는 HK이노엔이나 삼양사의 경우 제형 제한에 해당되는 제품이 없다. 삼양사의 상쾌환이나 HK이노엔의 컨디션환은 정제가 아닌 환으로 분류된다.
2023.03.10 I 나은경 기자
'3년 만에 흑자전환' 신신제약, 올해 사상 첫 1000억 매출 노린다
  • '3년 만에 흑자전환' 신신제약, 올해 사상 첫 1000억 매출 노린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난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신신제약(002800)이 올해 사상 첫 매출 1000억원 달성에 도전한다. 이병기 대표가 지난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서며 경영권 승계도 마무리한 만큼 첩부제(파스와 패치) 등 주력 사업 강화와 건강기능식품 출시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실적 개선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세종 신공장 본격 가동…수면장애 치료 패치 지식재산권 획득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신신제약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20억원, 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740억원) 대비 2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신신제약은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영업적자 행진을 이어왔다. 신신제약의 흑자전환은 첩부제 등 핵심 제품들의 매출 확대와 세종 신공장의 가동 정상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전체 매출 비중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는 첩부제 매출이 늘어난데다 신공장이 공정 밸리데이션(기준과 품질 특성에 적합한 제품을 일관되게 제조된다는 것을 검증하고 문서화하는 것)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면서 고정비가 감소했다. 신신제약은 올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신신제약은 주력 사업인 붙이는 치료제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신제약은 최근 신신파스 아렉스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를 도입해 사용자 범위를 넓혔다. 점자 표기는 신신파스 아렉스 중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유통되는 2개 품목부터 적용했다. 포장지 뒷면 상단에 각각 ‘신신파스아렉스 중’, ‘신신파스아렉스 대’라고 점자 표기를 추가해 시각장애인들이 제품명과 크기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제약사증 파스류에 점자 표기를 한 곳은 신신제약이 처음이다.신신제약은 패치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신신제약은 현재 치매 치료 패치를 판매 중이며 수면장애 치료와 전립선비대증 치료 패치는 임상 시험 중이다. 수면 장애 치료 패치는 임상 1상을, 요실금 패치는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특히 신신제약은 최근 피부에 붙이는 수면장애 치료 패치에 대한 특허 등록해 관련 지식재산권을 획득했다. 특허 권한은 2037년 10월까지 보호를 받으며 오는 2025년 패치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면장애 치료 패치는 소화기관이 아닌 피부를 통해 멜라토닌을 흡수시켜 혈중 멜라토닌 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만여개 달하는 국내 약국 공급망도 활용신신제약은 강점인 1만여개에 달하는 국내 약국 공급망의 활용도도 높인다. 신신제약은 지난해 4월부터 셀트리온제약(068760)의 감기약(화이투벤)과 구내염 치료제(알보칠), 간장약(가네진) 등 3개 브랜드 일반약 11개 품목을 독점으로 약국에 공급 중이다. 신신제약은 HK이노엔(195940)(옛 CJ헬스케어)의 숙취해소음료(헛개 컨디션)도 2019년부터 약국에 유통하고 있다. 신신제약은 헛개컨디션과 셀트리온제약 일반약을 통해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신제약은 사업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신신제약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신신HL’을 출범한 뒤 관절·연골 건강을 위한 ‘프리미엄MSM플러스’, 뼈 건강을 위한 ‘코랄칼슘PGA플러스’, 수면 건강을 위한 ‘수면건강락티움플러스’ 등 3종 제품을 판매 중이다. 신신제약은 지난해 말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신신도네페질액을 출시하며 전문 의약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신신도네페질액은 액제의 특성상 기존 경구제나 패치제와 비교해 삼킴 장애를 겪거나 피부 트러블, 약물 거부 환자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신신도네페질액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획득한 뒤 같은 해 11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신신제약은 신신도네페질액과 관련해 종합·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신약 신청 등 처방을 위한 절차를 밟음과 동시에 다양한 관련 학회에 참여하며 영업과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신신제약 관계자는 “올해 첩부제 등 주력 사업 강화와 함께 마곡 연구개발(R&D)센터 증설 등으로 전문의약품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며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창립 이후 최초로 매출 1000억원대에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신제약 창업자인 고(故) 이영수 명예회장이 지난해 타계하면서 이 대표가 고 이 명예회장이 보유 중이던 400만주(지분 26%) 중 350여만주를 상속받으며 최대주주가 됐다. 이 대표의 지분율은 3.63%에서 26.36%로 늘었다. 남은 주식은 이 명예회장의 차녀와 삼녀가 나눠 받았다.
2023.03.09 I 신민준 기자
숭실대 HK+ 사업단, 숭실중·고등학교와 MOU 체결
  • 숭실대 HK+ 사업단, 숭실중·고등학교와 MOU 체결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이 지난 3일 숭실중·고와 교류·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과 숭실중·고가 지난 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숭실대 제공)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간 정책과 정보 교류·공유 △수요자 맞춤형 교육·문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 운영 △인적·물적 자원의 연계 및 교류·협력 △기관 관계자·실무자 간의 업무 교류 △이외 양 기관이 공동으로 결정한 사항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숭실대 HK+사업단 장경남 단장, 숭실인문학센터 오지석 센터장, 심의용 부센터장과 송원섭 숭실고 교장, 장영우 숭실고 교사, 한태영 숭실중 교장, 이규현 숭실중 교감이 함께했다.장경남 HK+사업단 단장은 “숭실학당이라는 동일한 역사를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공통의 역사를 가진 만큼 공통의 관심사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친밀한 관계와 협업을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송원섭 숭실고 교장은 “동일한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숭실대와 협약을 맺게 되어 영광”이라며 “함께 숭실 재건을 위해 힘쓰고 평화통일의 비전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08 I 김형환 기자
HK이노엔, 3천억 숙취해소제 부동 1위로 전체이익 견인
  • HK이노엔, 3천억 숙취해소제 부동 1위로 전체이익 견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가격별·제형별로 가장 다양한 제품을 갖고 있으니 20대부터 50대까지 상황이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컨디션’ 1위 비결 아닐까요?”최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HK이노엔(195940) 본사에서 만난 HB&B 마케팅전략팀의 김혜진 팀장과 조유진 과장은 “40~50대는 다음날 아침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숙취해소제를 마신다면 20대들은 술자리에서 과하게 취하지 않은 채로 오래 즐기기 위해 먹는다”며 세대별로 다른 음주문화만큼이나 숙취해소제에 대한 취향도 다르다고 설명했다.HK이노엔 HB&B 마케팅전략팀의 김혜진 팀장(왼쪽), 조유진 과장(오른쪽)(사진=HK이노엔)◇‘맛’ 중시 Z세대, 숙취해소제 주소비층으로 등극40~50대 비즈니스맨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숙취해소제 시장에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20대 젊은층)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등장하면서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3128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까지만해도 2512억원이었던 시장은 코로나19로 술자리 등 모임이 줄면서 이듬해 2243억원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불과 1년만에 1000억원 가까이 성장해 ‘마의 3000억원’ 고지를 처음 넘긴 것이다. 해당 데이터는 닐슨IQ코리아의 소매지수 서비스를 통해 소매유통시장의 숙취해소제 카테고리에 대해 2016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조사한 PCV 기준 데이터를 HK이노엔이 부분 참조했다.급성장세인 이 시장에서 선두주자는 HK이노엔이다. 1992년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이 처음 숙취해소제라는 개념을 시장에 제시한 이후, 30여년간 200여개의 숙취해소제가 명멸했을 정도로 들고남이 심한 시장에서 HK이노엔의 ‘컨디션’은 7번의 리뉴얼을 거치며 꾸준히 왕좌를 지키고 있다. 가장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곳도 HK이노엔이다. △음료형 ‘컨디션’, ‘컨디션 레이디’, ‘컨디션 CEO’ △환 제형 ‘컨디션환’ △젤리·스틱형 ‘컨디션 스틱’으로 제형만 세 종류에 제품 수는 5개에 달한다.조 과장은 “아직도 30~40대 직장인의 소비가 두텁지만 20~25세가 숙취해소제를 많이 음용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급격히 컸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컨디션 스틱이 20대의 숙취해소제 소비를 이끌었다. 김 팀장은 “음료형 컨디션은 30대 중후반이 많이 찾는다면, 환이나 스틱형태의 컨디션은 20대와 30대 초반에서 많이 찾는다”며 “컨디션 스틱이 출시됨으로써 음료형 컨디션 매출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시장이 함께 클 수 있었다”고 했다.그는 “이전까지 20대는 (간의 해독능력이 좋아) 굳이 숙취해소제를 소비하는 연령대가 아니었다”며 “컨디션 스틱을 통해 ‘맛’으로 숙취해소제를 즐기다가 효과를 학습하게 되면서 충성고객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밀크씨슬에 아르기닌까지...‘기능’ 강화 주력HK이노엔의 숙취해소제 ‘컨디션’ 라인업 (사진=HK이노엔)숙취해소제는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식품’으로 분류돼 의학적 근거로 숙취해소 효능의 증명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HK이노엔은 지난 2021년 서울과학기술대학과 분당차병원을 통해 자체 시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음주 30분 전 컨디션헛개를 음용했을 때 숙취를 야기하는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알코올 섭취 초반(20분, 40분)에 유의미하게 감소했음을 증명했다.숙취해소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맛이나 간 건강을 위해 컨디션을 챙기는 Z세대도 생겨났다. HK이노엔이 컨디션의 ‘기능’ 강화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간 건강 개선과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밀크시슬을 넣은 데 이어 이르면 이달 중 ‘아르기닌’ 성분을 추가한 컨디션 스틱을 리뉴얼 해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아르기닌은 떫고 짜고 쓴맛이 나 기존 컨디션 스틱의 맛을 유지하면서 이 성분을 추가하는 데 우여곡절을 겪었다는 것이 김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앞서 밀크시슬 성분을 추가할 때도 비린 맛을 숨기기 어려워 시행착오를 되풀이했는데 이번에도 아르기닌 특유의 역한 맛을 숨기는 데 애를 먹었다”고 했다.HK이노엔은 신약개발사로 탈바꿈하고 있지만 제약사로 자리매김하려면 회사의 또 다른 한 축인 컨디션이 캐시카우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지난해 컨디션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초로 600억원을 넘겼다. HK이노엔의 지난해 연 매출(8465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에 불과하지만 컨디션의 경우 마진율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한다.회사측은 전체 영업이익에서 컨디션이 차지하는 영업이익 비중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단적으로 지난해 4분기 전체 분기 영업이익 84억원 중 컨디션을 담당하는 HB&B(건강기능식품·화장품·음료) 사업부가 77억원을 차지했다는 점만 봐도 ‘컨디션의 힘’을 짐작할 수 있다. HB&B의 매출은 컨디션과 헛개, 기타 뷰티제품들로 이뤄져 있는데 이 사업부에서 지난해 4분기 컨디션의 매출은 68%에 달했다. 물론 술자리 모임이 잦은 4분기는 가장 매출이 적은 1분기보다 1.5배가량 매출이 높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특히 HK이노엔의 경우 판매단가가 높은 음료형 숙취해소제 분야에서 파워가 세다. 지난해 HK이노엔은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전체에서 41.6%로 비중으로 1위를 지켰다. 이중 음료부문에서는 거의 절반에 가까운 47.8%로 1위를 차지했다. 비음료부문에서는 28.5%로 2위지만 1포에 2900원꼴인 컨디션 스틱보다는 1병에 1만원인 컨디션CEO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다.새로 리뉴얼한 컨디션 스틱과 새 모델을 통해 컨디션은 올해도 전체 숙취해소제 시장 성장률을 능가하는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김 팀장은 “‘혼술’문화가 확대되면 숙취해소제 시장이 죽을 거라고 걱정했지만 실제로 이벤트를 진행하며 혼술을 하더라도 숙취해소제와 함께 내 몸을 챙기며 술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컨디션 매출을 늘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3.03.07 I 나은경 기자
"2년 연속 최대 매출 경신"…엔데믹·고령화에 힘받는 대한약품
  • "2년 연속 최대 매출 경신"…엔데믹·고령화에 힘받는 대한약품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의약품 생산 전문기업인 대한약품공업(023910)이 2021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최대 매출액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입원 환자가 급감하면서 실적이 주춤했지만 수액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병·의원 방문활동 강화와 수익 구조 다변화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내년연 매출 2000억원 돌파도 기대되고 있다. *단위: 억원. 2022년은 추정치. (자료=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국내 병원 평균 입원 일수 ‘6.3→7.2일’2일 제약·바이오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한약품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27억원, 3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1715억원, 291억원과 비교해 각각 6.5%, 12.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매출은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다. 대한약품의 핵심 제품인 수액제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국내 병원 입원 환자의 평균 입원 일수가 길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2022 의료서비스 경험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간 1년간(2021년 7월~2022년 6월) 국내 병원의 입원 환자의 평균 입원 일수는 7.2일로 전년 6.3일보다 0.9일이 길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입원을 미루던 환자들이 엔데믹 추세로 접어들면서 입원 수요가 다시 많아지고 있는데다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령화의 경우 건강보험 전체 입원 일수 중 요양 병원 입원일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방증이다. 실제로 2010년에서 2018년 사이 건강보험 전체 입원 일수 중 요양병원 입원 일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3%에서 45%로 2배 증가했다. 대한약품의 핵심 제품인 기초수액제가 병원에 입원할 경우 필수적으로 필요한 의약품인 만큼 병원 일수가 증가하면 실적이 개선된다. 대한약품은 1945년 설립돼 약 80년의 업력을 지닌 기업이다. 대한약품은 주로 수액제와 주사제 위주 제품을 제조해왔다. 대한약품의 제품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수액제 75.9%, 앰플과 바이알제품 22.5% 등으로 주로 기초 수액제를 공급하고 있다. 대한약품의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 1444억원에 이어 2018년 1587억원, 2019년 1688억원으로 증가하다 2020년 1661억원으로 꺾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풀이된다. 영업이익도 2017년 323억원에서 2018년 362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9년 336억원, 2020년 300억원, 2021년 291억원을 나타냈다. 대한약품공업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37억원, 349억원을 거둘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퇴장방지의약품 기초수액제, 약가 인하 리스크 無대한약품은 기존의 영업활동 방식을 바꿔 병·의원 방문활동 강화와 신규거래처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약품은 2016년 수액 백(Bag)제품 자동화 라인도 구축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며 내실도 다지고 있다. 특히 대한약품은 수익 구조 다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첨병은 종합영양수액제다. 종합영양수액제는 비급여로 판매되는 만큼 기존 일반수액제 대비 마진이 높다. 일반수액제는 전해질과 수분, 당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고 영양수액제는 단백질과 지방 등을 추가로 공급한다.대한약품은 2021년 쓰리챔버 종합영양수액제 제네릭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지난해 제품을 발매했다. 오리지널 제품은 프레지니우스카비의 ‘스포프카비벤’이다. 쓰리챔버는 하나의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해 포도당, 지질, 아미노산 등 3가지 영양소를 간편하게 혼합 사용할 수 있는 종합영양수액제다. 종합영양수액제에는 쓰리챔버 외에도 투챔버가 있는데 투챔버는 포도당과 아미노산 조합이다. 제약사들은 최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쓰리챔버 종합영양수액제로 많이 전환하고 있다. 대한약품은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수액제시장에서 점유율 30%가량으로 JW중외제약(약 50%)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액제 시장은 JW중외제약과 대한약품, HK이노엔(약 20%)이 3강 구도를 형성한 과점 시장이다. 국내 수액제 시장은 올해 4700억원에서 2025년 525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초수액제는 환자 진료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경제성이 없어 생산이나 수입을 기피하는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약가 인하에 대한 리스크가 없다”며 “원가 보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매년 흑자를 유지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이어 “국내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병원 입원일수가 길어지면서 대한약품의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2024년 매출은 2000억원을 뛰어넘는 2048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3.03.02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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