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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 협업툴 플로우, 웹케시그룹과 11일 ‘SaaS 페스타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대표 협업툴 ‘플로우’를 서비스하는 마드라스체크(대표 이학준)가 주최하고, 웹케시, 쿠콘, 비즈플레이 등 웹케시그룹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페스타 ‘flower 2023’이 4월 11일부터 3일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다.‘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리더들의 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SaaS 산업의 앞선 기술과 경쟁력을 확인하고, 관련 인프라가 필요한 기업·기관들에 최고 수준의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주최사 및 주관사의 기조 강연 △디지털 워크플레이스(Digital Workplace) 구축 성공 사례 발표 △스페셜 연사들의 초청 강연 등으로 구성된다.마드라스체크와 웹케시, 쿠콘, 비즈플레이는 기조 강연에서 2023 글로벌 SaaS 트렌드를 전망한다. 이어 디지털 워크플레이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사례로 △삼성전자 DS △DGB캐피탈 △HK이노엔 등이 발표한다. 스페셜 연사로는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송길영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양재진 △작가 조승연 △방송인 타일러 라쉬 △방송인 안현모 등이 예정됐다.이 밖에도 SaaS 서비스 체험 부스, 축하 공연, 어워즈 및 게임,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flower2023은 SaaS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기관 등에 인사이트와 다양한 사례를 제공하고자 웹케시그룹과 함께 마련한 행사”라며 “이번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트렌드 콘퍼런스에서 SaaS의 미래와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참가 신청 오픈 일주일 만에 접수 인원을 초과해 모집이 마감됐을 정도로 반응이 남달랐다. 3000여명의 신청자 대다수는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 등의 의사 결정권자로 확인됐다.
- 코렌텍, 강석희 신임 대표이사 선임…단독 대표 체제 전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렌텍(104540)은 3인 대표 체제의 경영시스템에서 강석희 단일 대표체제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강석희 코렌텍 신임 대표코렌텍은 이날 정기주주총회 직후 실시한 이사회를 통해 HK이노엔 대표이사직을 역임한 강석희 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대표직을 맡고 있던 선두훈, 선승훈, 선경훈 대표는 모두 이사회 의장 및 이사로만 남아 코렌텍의 미래전략과 중장기 전략에 힘을 보탠다.강 대표는 한국 제약업계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전문 경영인이다. 지난 1988년 제일제당에 입사해 CJ그룹에서 CJ미디어 대표이사, CJ CGV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대표, CJ ENM 대표이사, CJ그룹 총괄부사장,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 대표이사 및 사장을 지냈다.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 HK이노엔 창립과 상장, 케이캡 출시 등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어려운 사업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코렌텍은 매출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인공관절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로도 메디칼과 임플란트 보철물 파트너십 계약 체결, 자회사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의 연결 자회사 편입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코렌텍은 강 대표의 취임으로 글로벌 종합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다양한 제약회사 M&A 경험과 이후 안정적인 기업 경영 이력 등을 바탕으로 본격적 사업 확대가 전망된다.코렌텍 관계자는 “강석희 신임대표의 선임으로 당사가 인공관절 전문업체에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며 “올해 당사의 핵심 사업인 인공관절 사업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치과 부품, 디지털 헬스케어, 의약품사업 등 폭넓은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으로, 업계에서 정평이 난 강 대표의 높은 역량과 경영 능력이 당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키움, 홈 개막전 다양한 이벤트...걸그룹 트라이비 축하공연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4월 1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 2023시즌 홈 개막전에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걸그룹 트라이비가 앨범 타이틀곡 ‘WE ARE YOUNG’을 부르며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 곡은 이번 시즌 구단 응원가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단은 곡을 헌정해 준 트라이비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상패를 전달한다. 치어리딩팀 ‘알케인’은 스턴트 치어리딩 퍼포먼스를 선보인다.전광판에서 우승을 염원하는 특별영상이 상영된다.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8가지 세부 목표와 64가지 실행 계획이 담긴 ‘만다라트 계획표’를 공개한다. 주장 이정후의 내레이션 더빙과 ‘만다라트 계획표’를 직접 작성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만큼 구단의 우승 의지를 엿볼 수 있다.개막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들의 소개 영상이 이어진다. 경기 준비를 마친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나와 어린이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그라운드로 입장하는 모습이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중계된다.키움히어로즈 고형욱 단장이 키움 홍원기 감독과 한화 수베로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한다. 키움증권 황현순 대표이사도 키움과 한화의 주장 이정후와 정우람에게 꽃다발을 건넨다. 애국가는 구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부르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구자로 나선다.C게이트 내부 복도에 팬을 위한 포토존을 마련한다. 기존에 있었던 ‘꽃 포토존’을 새 단장했고, 선수들의 개인용품들이 놓여진 ‘라커룸 포토존’도 새롭게 선보인다. 4월 한 달 동안 이용규, 이정후, 최원태, 안우진의 개인용품이 전시된 라커룸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이날 경기에서 첫 홈런을 친 키움 선수의 이름으로 지역복지재단에 ‘더함TV’를 기증하는 사회 공헌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사전 이벤트에 당첨된 10명의 어린이 팬이 참가하는 ‘나이키 그라운드 키즈런’ 이벤트를 진행한다.키움은 이날 고척스카이돔 B, C게이트로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HK이노엔 샴푸 샘플링’을 선착순 증정한다. 또 경기 중에는 다양한 이닝이벤트를 진행해 ‘파나소닉 안마의자’와 ‘더함TV’를 비롯해 ‘파나소닉 페이셜 스티머’, ‘SGC 피자보관용기’, ‘바프 하루견과 선물세트’, ‘HK이노엔 스카프메드 샴푸’ 등 푸짐한 경품을 선물한다.
- 곽달원 HK이노엔 대표 “주주가치 제고 위한 노력 계속할 것”
- 곽달원 HK이노엔 대표가 28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본사에서 주주총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195940)(HK inno.N)은 28일 본사(충북 청주 흥덕구 소재)에서 제9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재선임, 재무제표 승인 등의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ESG 경영 강화 목적으로 이사회 내 위원회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는 의안도 처리했다.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인사말에서 “글로벌과 국내 경제 침체가 계속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 해 당사 전문의약품과 HB&B(헬스·뷰티·음료)사업부문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다”며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은 중국에서 보험적용이 시작되며 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미국에서는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케이캡은 중남미, 동남아시아 허가승인 및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 중동으로의 진출도 준비 중으로, 블록버스터 신약 케이캡의 글로벌 성과를 꾸준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숙취해소제 ‘컨디션’을 비롯한 HB&B 사업도 거리 두기 해제 이후 빠르게 회복 중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 HK이노엔은 지난해 실적을 보고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매출 8465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 늘었다. 이 같은 실적 성장에는 신약 케이캡, 수액제, 만성질환치료제 등의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과 숙취해소제 컨디션을 포함한 HB&B 사업 부문 모두 전체적으로 고르게 성장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이와 함께 HK이노엔은 박재석 김앤장 법률사무소 공인회계사와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 병원장 등 2명의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의안을 처리했으며, 주당 32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 길어지는 조스타박스 공급지연…SK바이오사이언스 ‘미소’
-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HK이노엔(195940)이 판매 중인 MSD의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의 물량 부족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스카이조스터가 선두 자리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GSK의 싱그릭스도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면서 점유율을 높일 전망이다.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MSD의 조스타박스 국내 공급이 계속 지연되면서 이달말까지 추가적인 물량 확보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조스타박스의 공급 지연은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당시 MSD는 국내에서 대상포진 백신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물량이 부족해졌다고 설명했지만, 상황은 6개월 가량이 지난 지금까지 나아지지 않고 있다.조스타박스 공급 지연이 계속되자 HK이노엔은 지난달 의약품유통업체를 통해 조스타박스의 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이달 중순 조스타박스가 소량 풀리긴 했으나, 밀려있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다시 공급부족 상황이 이어지는 중이다.◇스카이조스터 1위 굳히기…싱그릭스도 빈틈 공략조스타박스의 빈자리가 이어지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와 GKS 싱그릭스의 매출 및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국내에서 접종되는 대상포진 백신은 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 싱그릭스 3개 품목이 있는데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그동안 1위 자리를 고수하던 조스타박스는 공급 지연 등의 문제로 지난해 4분기 스카이조스터에 1위 자리를 내줬다.조스타박스의 연매출은 2019년 559억원, 2020년 432억원, 2021년 270억원, 2022년 223억원으로 계속 줄고 있다. 같은 기간 스카이조스터의 매출은 2019년 341억원, 2020년 291억원, 2021년 182억원, 2022년 197억원으로 늘렸다. 지난해 4분기 매출만 비교했을 때는 조스타박스 46억원, 스카이조스터 55억원으로 순위가 바뀌었다.점유율로 살펴보면 2022년 3분기 스카이조스터의 시장점유율이 56%(도즈 수 기준)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특히, 앞으로도 조스타박스 공급 지연이 계속됨에 따라 스카이조스터를 활용한 접종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스카이조스터가 조스타박스와의 격차를 벌릴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12월부터 접종이 이뤄진 GSK 싱그릭스도 조스타박스의 빈틈을 빠르게 파고드는 중이다. 올해부터 본격 마케팅이 시작된 싱그릭스는 최근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상급종합병원과 약 100곳의 의료기관 약사위원회를 통과해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싱그릭스의 가장 큰 무기는 높은 예방 효과다. GSK가 실시한 임상에 따르면 싱그릭스는 97%의 대상포진 예방 효과를 보여 스카이조스터, 조스타박스 대비 우수한 효능을 보인다. 또 국내 접종 중인 대상포진 백신 중 유일하게 만 18세 이상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아직까지 싱그릭스의 국내 매출이 높지 않지만 글로벌 무대에서는 연간 3조원 가량 판매 되는 제품인 만큼 시간이 흐르면서 점유율과 매출이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가격이 다른 제품 대비 3배 가량 비싸다는 점은 단점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로 해외 공략까지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스카이조스터를 판매하기 위한 작업 중에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 태국에서 스카이조스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1월에는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신청으로 스카이조스터의 무대를 더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WHO의 사전적격성평가는 전세계적으로 품질을 보증하는 것으로, 이를 통과하면 대륙 단위의 국제 조달 입찰이 가능해진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스카이조스터의 WHO 사전적격성평가를 신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신흥 시장에 대한 스카이조스터의 허가 등록을 더욱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삼성SDS가 품은 엠로, 작년 매출 586억…역대 최대 실적 경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엠로가 구매 공급망관리(SRM) 시장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엠로는 국내 1위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최근 삼성SDS(018260)가 엠로 지분 33.4%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엠로(058970)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86억원, 영업이익 64억9000만원, 당기순이익 6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4.7%, 22.7%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 경기침체의 영향이 본격화된 가운데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지난해 기술기반 매출액(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술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223억원을 기록,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신규 고객사의 꾸준한 증가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7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회사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사용 기간 동안 고객사로부터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라이선스 로열티인 기술료는 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했으며, 구독형으로 제공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월 사용료도 45억4000만원으로 18.7%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복 매출은 연 매출액의 약 25%에 이르러 매년 매출 성장 기반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엠로는 새로운 AI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선보이며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능형 수요 예측 및 재고 관리, 최적 견적가 자동 분석, 협력사 리스크 통합 관리 등에 이어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이 구매하는 핵심 자재의 가격 추이를 예측하는 ‘스마트 프라이스 닥터(SMART price doctor)’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를 국내 대표 종합 에너지 기업 등에 공급하며 다양한 AI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다. 구매시스템과 AI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해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으로도 고객 기반을 넓혀 나가고 있다. 대한항공(003490), 대상(001680), 야놀자, 하이브(352820), HK이노엔(195940), 메가존클라우드, 한국씰마스타 등을 포함한 신규 클라우드 고객사가 지난해 꾸준히 증가, 총 130여 개 이상의 누적 고객사를 확보했다.영업 활동을 통한 순수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EBITDA 에 주식보상비용을 더한 조정EBITDA는 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수주잔고도 작년 12월 기준 전년 대비 41% 증가한 451억 원을 확보했다.엠로 관계자는 “2021년 코스닥 상장 이후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확대하며 최대 실적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올해도 활발한 연구개발을 통해 엠로만의 독보적인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를 강화하고,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등 ‘글로벌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중기부, 의약 바이오 30개 기관과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의약 바이오 분야 30여개 기관과 ‘케이(K)-바이오 랩허브’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K-바이오 랩허브는 의약 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과 같은 세계적인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공모를 통해 인천 송도를 후보지로 선정한 후, 2021년 12월부터 약 9개월간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지난해 8월 최종 통과했다. 사업기간은 9년, 총예산 2726억원(국비 1095억원, 지방비 1550억원, 민간 81억원)의 대규모 중·장기 사업이다.올해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인천 송도에 위치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실시한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K-바이오 랩허브를 함께 구축·운영할 중소벤처기업부, 인천시, 연세대뿐만 아니라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유한양행(000100), HK이노엔(195940), GC녹십자, 대웅제약(069620) 등 우리나라 대표 바이오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병원,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관련 협회 등 총 30여개의 기관이 참석했다.참석 기관들은 업무협약을 통해 K-바이오 랩허브의 성공적인 출범과 의약 바이오 분야 혁신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 나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하고, 인천 송도를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비전을 공유했다.의약 바이오 분야는 우리 경제의 미래를 견인할 동력이지만, 분야의 특성상 연구개발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고 실험을 위한 연구시설과 장비 마련에도 높은 비용이 소요돼 창업에 어려움이 있었다.중기부는 K-바이오 랩허브가 구축되면 초기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과 장비, 보육 공간은 물론 사업기획과 연구개발, 투자, 그리고 기업·대학·연구소·병원·투자자 등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킹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의 초기창업 부담을 덜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지원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K-바이오 랩허브를 통해 바이오산업이라는 미래 먹거리의 중심지를 대한민국으로 가져올 것”이라며 “세계적인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서는 연구시설, 장비, 공간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기존 기업, 학계, 의료계, 투자기관 등이 가진 경험, 노하우, 네트워크와 같은 유, 무형의 자산이 더해져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중기부는 이날 업무협약식에 앞서 인천 스타트업파크에서 의약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개방형 혁신을 통한 성장 사례를 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인천지역 대표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과 협력 중인 의약 바이오 스타트업 5개사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 HK이노엔, 괄사롤러 장착한 ‘비원츠 시카콜라겐 리프팅크림’ 출시
- 비원츠 시카콜라겐 리프팅크림 (사진=HK이노엔)[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K이노엔(195940)은 슬로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비원츠’의 신제품으로 시카콜라겐 라인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용기에 괄사 롤러를 장착한 시카콜라겐 리프팅크림을 포함해 세럼, 토너, 클렌징폼 등 총 4종이다.새롭게 선보이는 시카콜라겐 라인은 기능성 성분뿐만 아니라 국내산 유기농 생병풀의 시카 성분과 식물성 콜라겐 성분이 함유됐고, 영지버섯줄기추출물과 멕시칸치아씨드추출물이 들어갔다.시카콜라겐 리프팅크림은 용기 자체에 괄사 롤러를 장착해 누구나 쉽게 마사지를 하면서 리프팅, 탄력, 보습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인체효능평가를 통해 1분 사용으로 볼(나비존), 눈가, 턱선, 이중턱, 팔자 등 부위별 리프팅 효과뿐만 아니라 1회 사용으로 즉각적인 붓기 완화, 피부혈행, 피부 속보습 등이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HK이노엔 비원츠 브랜드매니저는 “비원츠 시카콜라겐 리프팅크림은 괄사 롤러를 장착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히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피부, 눈가 관리용 어플리케이터(롤러 등 마사지 도구)를 장착한 차별화된 제품들로 셀프케어 시장에서 활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비원츠는 2030세대를 위한 슬로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로, 전 제품 모두 EVE 비건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을 지향한다. 특허 받은 흡수 촉진 전달 기술과 마사지 효과를 더하는 어플리케이터(롤러 등 마사지 도구)를 결합한 제품들로 셀프케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비원츠는 아이세럼스틱을 시작으로 피토콜라겐 라인의 아이크림스틱, 아이세럼패치를 출시하고 시카콜라겐 라인의 △리프팅크림, 세럼, 토너, 클렌징폼 등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 숙취해소제 시장, 1·2위 중심 재편되나…가이드라인 발표 임박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이르면 상반기 중 숙취해소제 제조사들이 숙취해소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낼 수 있도록 관련 가이드라인을 내놓는다. 2025년부터 숙취해소제에 적용되는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 고시를 앞두고 업계 혼란을 줄이기 위한 선제조치이다. 해당 고시가 효력을 갖게 되면 3000억원을 넘어선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이 HK이노엔(195940)과 삼양사(145990)를 필두로 한 1·2위 사업자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HK이노엔의 숙취해소제 ‘컨디션’ 라인업 (사진=HK이노엔)8일 식약처에 따르면 오는 2025년 1월1일부터 인체적용시험 자료가 있어야 숙취해소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 제도가 적용된다. 이를 앞두고 식약처에서는 막바지 준비작업에 나섰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연내에는 숙취해소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초안을 만들어 전문가 검토를 받고 있는데 이 단계가 끝나면 영업자 등의 의견을 받아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드라인에는 ‘숙취’의 정의와 인체적용시험 평가지표 등이 담길 예정이다.기존에 숙취해소제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으로 분류돼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효능 입증이 필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이 지난해 처음 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숙취해소제를 단순한 일반식품이 아닌 ‘기능성표시 일반식품’으로 분류해 소비자의 혼동을 막고 품질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현재 3128억원 규모의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은 음료와 비음료, 각각 2 대 1의 비율로 나뉘어져 있다. 전체 시장에서는 HK이노엔이 ‘컨디션’ 라인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2000억원대 음료 시장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수성 중이다. 반면 비음료 시장에서는 ‘상쾌환’을 중심으로 삼양사의 존재감이 크다. 해당 데이터는 닐슨IQ코리아의 소매지수 서비스로 소매유통시장의 숙취해소제 카테고리에 대해 2016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조사한 PCV 기준 데이터를 HK이노엔이 부분 참조한 것이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컨디션 매출이 사상 첫 600억원 고지를 넘었고, 삼양사는 상쾌환의 매출을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135%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중소형 제약사 및 식품기업들도 남은 50% 안팎의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 중이다. 최근에는 히말라야 파티스마트 등 ‘직구족’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탄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인체적용시험 자료 제출이 필수가 되면 시장에서 기존 톱2 업체인 HK이노엔과 삼양사의 영향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인체적용시험은 해당 식품이 특정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사람을 대상으로 증명하는 시험이다.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는 임상시험만큼 엄격하진 않지만 상당 시간이 소요되고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의 비용이 든다.HK이노엔을 비롯해 시장점유율 상위권 업체들은 인체적용시험이 필수가 아니던 시절에도 마케팅의 일환으로 숙취해소 효과를 검증하는 시험을 수행하곤 했기에 제도 시행이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다. 반면 시간과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거나 그간 플라시보 효과에 기대 효능 개발에 소홀했던 영세업체들엔 치명타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체적용시험을 시행할 여력이 안 되는 작은 회사들은 시험을 포기해 ‘숙취해소’ 문구를 포기하고 사실상 시장에서 자진 철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식약처는 숙취해소제를 정제나 캡슐과 같은 형태로 만들지 못하게 제형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어서 일부 기업은 제품 자체가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숙취해소제 역시 다른 기능성표시 일반식품들처럼 캡슐이나 정제로 만들지 못하게 할지, 예외 조항으로 규정을 개정해서 진행할지를 두고 다시 논의 중”이라고 했다.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는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표시와 차별을 둠으로써 허위·과대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제형에 제한을 두게 돼 있다.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로 보지 아니하는 식품 등의 기능성 표시 또는 광고에 관한 규정 제정고시’에 따르면 정제, 캡슐, 과립·분말(스틱·포), 액상(앰플형, 스프레이, 인삼·홍삼 기능성 표시 농축액, 100ml 이하 파우치 형태) 등 건강기능식품과 형태가 유사하면 기능성 표시를 하지 못한다.현행 고시로는 숙취해소제도 기능성표시 일반식품에 포함되므로 제형 제한이 적용돼야하나, 앞서 2021년 식약처는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제도 질의응답집’을 통해 “‘숙취해소’ 표현의 경우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과 차이가 있으므로 식품의 형태를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숙취해소제의 제형 제한 여부를 식약처가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제 및 캡슐 형태의 제품을 가진 회사들의 계산은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업계 상위권을 달리는 HK이노엔이나 삼양사의 경우 제형 제한에 해당되는 제품이 없다. 삼양사의 상쾌환이나 HK이노엔의 컨디션환은 정제가 아닌 환으로 분류된다.
- "2년 연속 최대 매출 경신"…엔데믹·고령화에 힘받는 대한약품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의약품 생산 전문기업인 대한약품공업(023910)이 2021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최대 매출액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입원 환자가 급감하면서 실적이 주춤했지만 수액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병·의원 방문활동 강화와 수익 구조 다변화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내년연 매출 2000억원 돌파도 기대되고 있다. *단위: 억원. 2022년은 추정치. (자료=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국내 병원 평균 입원 일수 ‘6.3→7.2일’2일 제약·바이오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한약품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27억원, 3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1715억원, 291억원과 비교해 각각 6.5%, 12.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매출은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다. 대한약품의 핵심 제품인 수액제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국내 병원 입원 환자의 평균 입원 일수가 길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2022 의료서비스 경험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간 1년간(2021년 7월~2022년 6월) 국내 병원의 입원 환자의 평균 입원 일수는 7.2일로 전년 6.3일보다 0.9일이 길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입원을 미루던 환자들이 엔데믹 추세로 접어들면서 입원 수요가 다시 많아지고 있는데다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령화의 경우 건강보험 전체 입원 일수 중 요양 병원 입원일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방증이다. 실제로 2010년에서 2018년 사이 건강보험 전체 입원 일수 중 요양병원 입원 일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3%에서 45%로 2배 증가했다. 대한약품의 핵심 제품인 기초수액제가 병원에 입원할 경우 필수적으로 필요한 의약품인 만큼 병원 일수가 증가하면 실적이 개선된다. 대한약품은 1945년 설립돼 약 80년의 업력을 지닌 기업이다. 대한약품은 주로 수액제와 주사제 위주 제품을 제조해왔다. 대한약품의 제품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수액제 75.9%, 앰플과 바이알제품 22.5% 등으로 주로 기초 수액제를 공급하고 있다. 대한약품의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 1444억원에 이어 2018년 1587억원, 2019년 1688억원으로 증가하다 2020년 1661억원으로 꺾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풀이된다. 영업이익도 2017년 323억원에서 2018년 362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9년 336억원, 2020년 300억원, 2021년 291억원을 나타냈다. 대한약품공업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37억원, 349억원을 거둘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퇴장방지의약품 기초수액제, 약가 인하 리스크 無대한약품은 기존의 영업활동 방식을 바꿔 병·의원 방문활동 강화와 신규거래처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약품은 2016년 수액 백(Bag)제품 자동화 라인도 구축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며 내실도 다지고 있다. 특히 대한약품은 수익 구조 다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첨병은 종합영양수액제다. 종합영양수액제는 비급여로 판매되는 만큼 기존 일반수액제 대비 마진이 높다. 일반수액제는 전해질과 수분, 당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고 영양수액제는 단백질과 지방 등을 추가로 공급한다.대한약품은 2021년 쓰리챔버 종합영양수액제 제네릭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지난해 제품을 발매했다. 오리지널 제품은 프레지니우스카비의 ‘스포프카비벤’이다. 쓰리챔버는 하나의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해 포도당, 지질, 아미노산 등 3가지 영양소를 간편하게 혼합 사용할 수 있는 종합영양수액제다. 종합영양수액제에는 쓰리챔버 외에도 투챔버가 있는데 투챔버는 포도당과 아미노산 조합이다. 제약사들은 최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쓰리챔버 종합영양수액제로 많이 전환하고 있다. 대한약품은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수액제시장에서 점유율 30%가량으로 JW중외제약(약 50%)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액제 시장은 JW중외제약과 대한약품, HK이노엔(약 20%)이 3강 구도를 형성한 과점 시장이다. 국내 수액제 시장은 올해 4700억원에서 2025년 525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초수액제는 환자 진료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경제성이 없어 생산이나 수입을 기피하는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약가 인하에 대한 리스크가 없다”며 “원가 보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매년 흑자를 유지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이어 “국내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병원 입원일수가 길어지면서 대한약품의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2024년 매출은 2000억원을 뛰어넘는 2048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