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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출이 끌고 내수가 밀었다…1분기 1.3% 깜짝 성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수출이 끌고 내수가 밀었다…1분기 1.3% 깜짝 성장-고인의 뜻 무시한 형제 상속 위헌-삼성 이어 SK하이닉스…AI 훈풍 올라탄 반도체-손실은 회사가, 이익은 고객에게…한국투자증권 ‘대상’△반도체 기술경쟁 격화-셀 묶음 두개냐, 세개냐…낸드, 높게쌓기 넘어 ‘스택 최소화’ 전쟁-TSMC “2026년 1.6나노 생산” 깜짝 발표…초미세공정 경쟁 활활△1분기 기업 실적 발표-깜짝 실적 K반도체, 첨단제품 투자 확 늘려 선두 지킨다-B2B·구독 체질개선 성과…LG전자 1분기 실적 선방-인도 간 정의선 회장 “지원 아끼지 않을 것”-고수익 차종 선전에…현대차 매출 40.6조 ‘역대 최대’△종합-고인 뜻 무관한 ‘패균가족 상속 보장’ 안된다…볕 드는 ‘구하라법’-의대 교수들 사직 첫날…의사 없는 의료개혁 특위-1년째 국회 계류 중인 ‘AI기본법’…멀어지는 ‘3대 강국’ 꿈-연태고량주도 가격 오른다△1분기 성장 ‘서프라이즈’-IT제품 수출 호조…늘어난 민간소비, 껑충 뛴 건설투자가 힘 보태-“올해 잘하면 3% 간다”…성장률 전망치 점프-‘슈퍼 엔저’에 막혀…성장률 호조에도 힘 못쓰는 ‘원화’△정치-“의제 제한 두지 말자” vs “사전 조율해야”…영수회담 난항-박주민까지 불출마…민주 원내대표 사실상 ‘찐명’ 박찬대-“국민의힘 경쟁 상대는 野 아닌 2년 전 尹정부”-범야 위성정당 역사 속으로…시민단체 추천 서미화·김융 당선인, 민주당 합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올드 보수로 되돌아간 與 참패…尹, 대연정 카드 주저말고 던져야”-“지방선거 1년 전 조기공천…2030세대 정치 통로 역할”△경제-안전관리 1등급 4년 연속 ‘제로’…새만금개발공사 ‘미흡’-축구장 3800개 넓이…김 양식장 신규 개발-“업종 다르다고 최저임금 적게 주는 국가 없다”-“특정품목 가격보장 시 쏠림 심화…양곡법·농안법 개정 우려”△금융-금융권은 왜 PF정상화 방안에 시큰둥할까-우리금융 참여에…롯데손보 인수전 가열-부자 10명 중 7명 “올해 시장 지켜볼 것”-‘홍콩ELS 배상 악재’ KB금융 1분기 순이익 30% 감소△글로벌-샤오미 전시관 구름 인파…레이 회장 “애플 고객도 품을 것” 자신감-바이든 “우크라로 무기 보냈다”-‘160년 전 낙태금지법 부활 안돼’…美애리조나주 폐지 추진-美태양광업계 “중국산에 270% 관세 부과해야”△산업-장인화의 자신감…불황에도 10.8조 뚝심 투자-“전기차 캐즘은 SK온에 위기이자 기회…수요 회복시 선도할 준비 철저히 해야”-AI시대 대비하자…구자은 LS회장, 獨박람회 참관-“당분간 전방 수요 개선 어렵다”…LG엔솔, 출범 후 첫 투자 축소-신재생에너지 부진에…한화솔루션 1분기 어닝쇼크-픽업트럭 종결자 ‘GMC 시에라’ 2024년형 출시△산업-韓진출 앞두고 급제동…크립토닷컴, 바이낸스 전철 밟나-삼성SDS 영업익 ‘껑충’ 1분기 2259억…16.2%↑-화이자 낄 틈 없다…K성장주사제 승승장구-현대바이오, 세계 첫 ‘p53 유전자 변이’ 타깃 항암제 순항△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리스크 관리 강화·혁신 지속…위기서 더 빛난 금융투자사들-“글로벌화·디지털화·소비자 보호에 최선…신시장 개척 집중”-리서치 ‘하나증권’, 리테일혁신 ‘메리츠證’-“금투업 활성화에 아낌없이 정책지원”-“금투업, 쇄신 통해 위기 돌파구 차아”△소비자생활-“가격인상 자제해라” vs “대규모유통업 풀어달라”-롯데·코카콜라 ‘민희진의 난’에 촉각-중고TV 중개상이 만든 ‘B급 식품 전성시대’-화장품 살아난 LG생건, 10분기 만에 반등△이우석의 食史-삼국지의 고장 中 쓰촨성에서 내려온 대륙의 맛 ‘마라’△증권-반도체→배터리→금융주…순환매 장세 다음 주자는?-미국채 3배 추종 ETN…메리츠증권 국내 첫선-투심 살아나나 했더니…엔터주 ‘민희진의 난’에 제동-불법공매도 방지 시스템 공개한 금감원…기대반, 우려반△부동산-옅어진 금리 인하 기대…서울 아파트 매울 8.4만건 쌓였다-터널 맞춤 스마트 안전…현대건설 ‘HITTS’ 적용-‘1기 신도시 선도지구’ 분당서 4개 단지 나온다-귀한 몸 서울 신규단지 ‘신길 AK 푸르지오’ 분양△여행-통영에 밤이 내려앉으면…무지갯빛 조명이 물든다-“여행 경험 공유하면 누구나 돈 벌 수 있어요”-관광공사, 글로벌 OTA와 K관광 콘텐츠 발굴△오피니언-‘정답’의 장벽에 갇힌 그대들에게-중기 R&D 발목잡은 최저임금-친윤·찐명 활개에 질식하는 협치△피플-“전기설비에 국제기준 도입…시행착고 겪어도 더 안전해졌죠”-“벤츠, 프리미엄 경쟁 집중…전기차 할인경쟁 안 할 것”-박지연 큰희망 팀장 국무총리 표창 영예-이수형·김종화 신임 금통위원…“물가·금융안정 목표”-산은 실리콘밸리서 K스타트업 투자유치△사회-의대정원, 국립대 ‘50% 감축’·사립대 ‘원안 유지’-4대 OTT가 공짜라고?…‘제2 누누티비’ 판친다-‘저출생 타개’ 온국민 함께 고민해요-서울 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개관…‘바이오 유니콘’ 키운다-‘고양국제꽃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 개막
- IT제품 수출 호조…늘어난 민간소비, 껑충 뛴 건설투자가 힘 보태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1분기(1~3월) 1.3% 성장했다. 9분기 만에 최고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를 두 배 이상 상회했다. 수출 호조가 지속됐고, 둔화가 예상됐던 내수까지 살아나면서 호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연간 성장률 전망 상향이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 것이란 관측이 따랐다.◇‘예상 밖’ 내수 호조25일 한은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전기비 성장률은 1.3%를 기록했다. 2021년 4분기(1.4%) 이후 최고치다. 우리나라 전기비 성장률은 2022년 4분기 -0.3%를 기록한 이후 0%대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해 1분기 0.3%, 2분기와 3분기, 4분기 모두 0.6%씩 성장했다.1분기 전년동기비 성장률도 3.4%를 기록, 2021년 4분기(4.3%)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전년동기비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0.9% 성장한 후 △3분기 1.4% △4분기 2.2% △올 1분기 3.4%로 3분기 연속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및 경제연구소 연구원 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1분기 성장률 중간값이 전기비 0.5%, 전년동기비 2.4%로 집계됐던 것과 비교해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성장이다.성장 ‘서프라이즈’는 내수 성장 여파가 컸다. GDP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0.8% 성장했다. 의류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가 모두 늘었다. 2022년 3분기(1.6%)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투자도 설비투자가 부진했지만,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성장을 뒷받침했다. 건설투자는 양호한 기상여건, 일부 사업장 마무리공사 영향으로 건설기성이 늘어 2.7%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4.5%) 역성장에서 1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수 성장기여도는 0.7%포인트로 지난해 4분기(-0.4%포인트) 대비 플러스 전환했다.지난해 하반기 성장을 이끌었던 수출 성적도 좋았다. 반도체, 스마트폰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0.9% 성장했다. 더욱이 수입이 배터리·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0.7% 감소하면서 성장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순수출(수출-수입) 성장기여도는 0.6%포인트를 기록, 4분기 연속 플러스를 보였다.1분기 호성적으로 시장에선 연간 성장률 전망치(현 2.1%) 상향조정이 불가피하단 관측이 나온다. 한은도 성장률 상향을 시사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환율, 금리 등 불확실한 여건들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어 개선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며 “1분기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모습을 보이기에 다음달 수정경제전망에 이런 부분이 반영될 것”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은 관계자도 “4월 통화정책방향 당시 연간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이번 수치면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한은의 금리인하 시점도 뒤로 밀리는 분위기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경기가 안 좋을 것 같으니 미리 금리를 내려놓자는 보험성 인하를 할 수 있는 여건은 많이 후퇴했다”며 “대신에 긴축을 강하게 했으니 물가가 낮아지면서 실질 금리를 낮춰주자는 논리로 4분기 1회 인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한은 “2분기 지켜봐야” vs 기재부 “선명한 청신호”한은은 1분기 호성적에도 앞으로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1분기 실적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경계감에서다. 내수가 바닥을 찍고 반등했는지에 대해서도 한은은 말을 아꼈다.한은 관계자는 “1분기 소비가 전년동기비 1.1% 오른 것은 굉장히 미약한 것으로 회복 모멘텀이 가시화됐다고 보기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건설투자는 성적은 일시적 요인이 있는 것 같다. 전년동기비로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2분기에는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기저효과, 일시적 요인도 있었다”며 “기조적으로 모든 분야가 살아났다고 하기 어렵다”고 짚었다.반면 정부 입장은 사뭇 달랐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1분기 성장률은 우리 경제의 성장경로에 ‘선명한 청신호’”라며 “이번 성장률은 ‘교과서적인 성장경로로의 복귀’”라고 자평했다. 윤인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1.3%를 확인하는 순간 회복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기재부가 GDP 성장률 발표 이후 이에 대한 평가를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브리핑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 LGD, 적자 절반 넘게 줄었다…"운영 효율화 성과"(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해 1분기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 노력으로 적자 규모를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넘게 줄였다.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 5조2530억원, 영업손실 469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사진=LG디스플레이)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1조984억원에서 절반 넘게 줄었다.매출과 영업손실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컨센서스를 5.3% 상회했다. 영업손실 역시 시장에선 약 6500억원을 예상했으나 실제론 추정치보다 2000억원가량 적었다.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이 있었으나 TV와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이 늘었고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을 시작하며 증가했다. 아울러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해 적자를 줄였다. 제품별 판매 비중은 매출 기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8% △차량용 패널 10%이다.LG디스플레이는 TV와 IT, 모바일, 차량용 등 사업 전 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대형 OLED 부문에서는 기존 대비 화면 밝기를 약 42% 더 높인 ‘메타 테크놀로지 2.0’ 기술을 적용한 초고화질, 초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게이밍 모니터 등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비롯해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중소형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준수한 탠덤(Tandem) OLED 기술 등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IT용 OLED 양산을 차질없이 진행한다. 모바일용 OLED는 증설된 생산능력을 적극 활용하면서 출하를 확대해, 하이엔드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 LCD 등의 기술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고객군을 확대하고 수주와 매출 성장을 노린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OLED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DX, 1분기 영업익 352억원…전년比 17.5%↑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포스코DX(02210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4401억원을, 영업이익은 17.5% 늘어난 35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이차전지를 비롯해 포스코 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철강, 친환경 미래소재 등 주력사업에 대한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산업용 로봇 등 사업 기회가 증가한 결과라는 게 포스코DX의 설명이다.포스코DX는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을 융합해 제철소,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산업용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융합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고객사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 DX 관계자는 ‘포스코DX는 기존 AI 조직을 확대 개편한 AI 기술센터 발족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현장 확산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고, 로봇 자동화를 전담하는 로봇자동화센터를 신설해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등 역량을 강화하고 제철소와 물류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이를 적용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은 "1분기 성장, 예상 웃돌아…2분기 지속 여부 봐야"[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1.3% 성장하며 9개 분기만에 1%대 성장세를 보였다. 내수가 예상 밖의 성장세를 보이고, 수출 호조가 이어진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은 1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은 성장세의 지속 여부에 따라 우리나라 성장경로가 상향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5일 ‘2024년 1분기 국내총생산 속보치’ 설명회에서 “1분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며 “시장 예상치나 조사국 성장 경로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기술적으로 보면 전기비 성장률이 높게 나오면 다음 분기는 낮게 나올 가능성도 있다”며 “하반기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지만, 성장 경로가 어떻게 수정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한은은 이날 올 1분기 GDP가 전기대비 1.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4분기 전기비 1.4% 성장한 이후 9개 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1분기는 내수와 수출이 고루 성장했다. 수출은 반도체, 스마트폰 등 IT품목을 중심으로 전비기 0.9% 성장해, 순수출(수출-수입) 성장기여도는 0.6%포인트를 기록했다. 민간소비는 0.8% 성장했다. 의류 등 재화, 음식숙박 등 서비스가 모두 늘어났다. 투자는 건설을 중심으로 늘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0.8% 감소했지만,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7% 성장했다. 이에 따라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0.7%포인트로 집계됐다.신 국장은 내수가 부진에서 벗어났는지에 대한 평가를 삼갔다. 앞으로의 지속 여부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내수 회복 모멘텀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따라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지 판단할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다음은 신 국장 등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사진 왼쪽부터 이인규 지출국민소득팀장,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강창구 국민소득총괄팀장, 전현정 국민소득총괄팀 과장.(사진=한국은행)-1분기 1.3% 성장했다. 당초 예상보다 성장한 것인가.△(신승철 국장) 조사국이 지난 2월 경제 전망을 했을 때 성장경로보다는 1분기 실적치가 상회했다. 다음 달에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하는데, 1분기 양호한 실적치가 반영될 것 같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환율이나 유가 등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서 국내 경제 변화가 반영돼야 할 것이다. 2월 성장 경로보다 또 다른 성장 경로로 조정될 것 같다.-2분기, 3분기, 4분기 전망이 궁금하다.△(신승철 국장) 1분기 성장률이 1.3%는 상당히 높다. 작년 연간 성장률 1.4%에 근접한 높은 성장률을 보여 시장 예상치나 조사국 성장경로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보여진다. 이런 실적이 5월 성장전망 때 반영될 것 같다. 2월에 성장경로를 보면 상반기, 하반기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1분기 실적이 굉장히 높은 상황에서 향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성장경로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보면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높게 나오면 다음 분기는 낮게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하반기로 갈수록 환율, 금리 등 최근 불확실한 요인으로 봤던 여건들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 하반기 개선 흐름은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본다. 다만 성장 경로가 어떻게 수정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4월 통화정책방향 기자회견 때 이창용 총재가 연간 성장률 상향 가능성을 언급했다. 상향 가능성이 있나.△(신승철 국장) 다음 달에 수정전망치가 나오기 때문에 한 달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방향성이나 폭을 얘기하기는 조심스럽다. 기자회견 당시 지표가 많이 안 나와 있었다. 수출 쪽이 생각보다 좋아서 그 부분을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것 같다. 1분기 실적치 자체로 보면 워낙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모습을 보이고, 좋게 나왔기에 이런 부분들이 다음 달 수정경제전망에 반영될 것이라는 정도로만 말할 수 있겠다.-하반기 고금리·고환율 부분이 완화되는 것을 감안해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하반기 고금리·고환율이 완화된다는 전망이 유효한 것인가.△(신승철 국장) 고환율·고물가·고금리가 우리나라 경제에 부담되는 상황인데 하반기에 좋아질 것인가. 전망 전제치이기에 조사국에서 분석해 다음 전망 때 반영할 것이다. 최근 유가나 환율이 올라간 부분은 지정학적 리스크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올라간 부분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완화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앞으로 하반기 경제전망할 때 주요 전제조건이기에 조사국에서 심도 있게 분석할 것 같다.-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 우려보다 괜찮았다고 평가해도 되는가.△(신승철 국장)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돼 왔는데 민간소비 회복세가 완만하다. 건설경기 쪽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진 우려도 상당히 많았는데 1분기 실적을 보면 건설투자가 플러스(+) 기여를 했다. 1분기 실적만 보면 내수가 회복세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지속될 것인가는 여건을 살펴야 할 것 같다. 민간소비는 작년 증가율이 계속 낮았던 영향이 있고, 대외활동이 늘어난 것과 휴대폰 출시효과 등이 작용했다. 소비심리도 1분기 기준선인 100을 상회하고 있기에 이런 부분이 반영돼 1분기 높게 나왔다.민간소비가 전년동기비 1.1% 증가해 회복으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건설투자도 작년 4분기 워낙 안 좋았던 기저효과가 있고 날씨가 좋아지면서 기성 실작이 잡히는 부분이 있다. 이게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여전히 부동산 PF 관련 불확실성이 있고 수주, 착공 등 건설 관련 지표가 안 좋았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부진한 흐름으로 돌아설 가능성 있다. 1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내수가 회복하는 모습 보였지만 지속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내수가 크게 회복세를 보였는데, 구체적인 원인이 무엇인가.△(신승철 국장) 당초 전망했을 때는 IT 경기 개선 쪽으로 설비투자는 괜찮은 쪽으로 봤고, 민간소비와 건설경기는 부진한다는 전망이 많았다. 1분기 내수가 좋게 나온 것은 민간소비가 계속 부진했던 영향에서 1분기 반등한 측면이 있다. 건설투자는 기저효과, 기상여건, 기성실적 이런 것들이 반영돼 높게 나왔다. 관건은 결국 지속가능할 것인가다. 민간소비와 건설투자와 관련된 전반 여건은 녹록치 않은 상황인 것 같다. 1분기 어느 정도 회복조짐을 보였기에 유지되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주변 여건상으로 보면 지켜볼 필요가 있다.-물가도 높고 금리도 같은왜 왜 심리가 바뀐 것인가.△(신승철 국장) 향후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 미국이나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피봇(통화정책 전환) 얘기 나오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반영이 된 것으로 본다. 작년보다는 4월까지 심리가 개선된 상황이다. 지속될지 여부는 최근 농산물가격이나 유가 이런 부분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그런 부분들이 영향을 줄 것 같다. 반면에 미국경기나 중국경기, 우리나라 1분기 실적도 좋게 나온 부분이 있어서 펀더멘털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소비심리에 영향을 주고, 시차를 두고 민간소비에 반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내수가 생각보다 좋은데, 물가 상승압력을 받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아닌지.△(신승철 국장) GDP를 발표하면서 언급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아는 범위에서 말씀드리면, 관건은 1분기 내수가 좋게 나온 부분이 지속될 것인가다. 내수가 살아나면서 수요 측에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인가라는 질문 같은데, 현재까지는 조사국에서 수요 측 요인보다는 공급 측 요인으로 물가가 안 떨어지는 요인으로 말했다. 수요 측 압력은 아직까진 크지 않은 상황이다. 내수 회복세가 모멘텀이 강화되고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에 따라 달린 것 같다. 2분기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설비투자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린다.△(신승철 국장)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두 개로 나눠진다. 기계류 같은 경우 주로 영향 미치는게 반도체 제조업장비가 영향을 미친다. 반도체 포함 기계류는 1분기 늘었다. 운송장비는 항공기 도입 물량에 따라 크게 바뀐다. 국내 항공사들이 올해 항공기 도입 예정물량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 1분기 공급 차질이 발생해 도입이 안 된 부분이 있어서 크게 영향을 미쳤다. 설비투자 자체는 제조업 업황이 개선되는 흐름이기에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 다만 항공기 도입 관련 시기의 불확실성 있다.-휴대폰 출시는 삼성 갤럭시 신모델을 말하는 것인가.△(신승철 국장) 민간소비 쪽에서 주로 보는 기초자료가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소매판매지수를 많아 본다. 통계청 발표를 보면 소매판매지수는 1월 증가했지만, 2월 감소한 것으로 나온다. 소매판매 움직임과 재화 쪽 움직임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 휴대폰 출시도 하나의 증가 요인으로 언급했는데, 1월말에 신제품이 출시됐고, 2월과 3월 판매가 많이 된 것으로 보였다. 재화소비가 1, 2월 안 좋게 나왔지만 증가한 요인으로 휴대전화를 보는 것 같다.-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좋다고 했었는데, 작년 3분기, 4분기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신승철 국장) 수출이 빠르게 증가세를 보였기에 전분기 대비 증가세는 둔화될 수 있다. 최근에 증가세 둔화되는 요인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로 자동차 증가율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반도체 같은 경우 물량을 전분기 대비로 보면 작년 1분기 워낙 안 좋았고, 감산도 있었다. 작년 하반기 들어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면서 생산물량이 늘어난 부분이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좋았던 부분 때문에 증가율 자체가 전분기 대비 둔화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해서 자동차 경기나 반도체 경기가 안좋아졌다고 평가하긴 어렵다.-정부소비가 많이 증가했는데, 총선 영향이라는 시각이 있다.△(이인규 지출국민소득팀장) 총선 지출 영향이 있었다. 정부에서도 상반기 중 신속 재정 집행 기조를 유지하기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상반기 중에는 정부지출이 소비를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본다.-정부 성장기여도 0%포인트인데 어떻게 평가하는가.△(신승철 국장) 작년 4분기 재정집행을 많이 했고 기저효과가 있는 것 같다. 정부소비 쪽은 기여했지만 정부투자 쪽에서 감소했다. 정부가 재정 신속기조 유지하고 있고 재정지출이 큰 문제 없이 집행 이뤄지고 있다. 한 가지 고려해야 할 부분이 정부에서 재정을 집행해도 교육청이나 지자체 예산으로 나가서 실제로 지출이 돼야 통계에 잡히는 부분이 있다. 시차가 있을 수 있다. 정부 기여도 자체가 낮아졌다고 해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2월 전망 당시 상반기 건설투자 -2.4%였는데 전망경로를 크게 웃도는 것 같다. 앞으로 상하방 요인 더 있는지.△(신승철 국장) 당초 건설투자 관련 전망이 올해 부진한 흐름 이어가고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할 것으로 봤던 것 같다. 1분기 건설투자가 높게 나온 것이 건설투자 관련 전망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인지는 다음 달 발표를 봐야 한다. 건설투자 관련 지표들이 아직까지 안 좋은 상태이기에 그런 부분 영향을 줄 것 같다. 다음달 전망치 발표하면서 건설투자 관련 수정이 있을 것 같긴 한데 전반적인 흐름 자체는 불확실성 상존해 있다. 부동산PF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실물경제에 미칠 부분은 제한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1분기 계절적인 요인이 있는 것인가. △(신승철 국장) 계절적 요인 아니다. 발표 숫자가 계절조정이다. -향후 성장률 관련 상하방 리스크를 꼽자면△(신승철 국장) 상방요인은 미국과 중국 경제 실적이 좋게 나왔다. 주요 교역국인 미국 경제가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IT 경기 회복 속도는 불확실하긴 한데, 수출 쪽에 주는 영향을 보면 2월 전망 때보다는 수출 증가율이 높게 나왔다. IT 경기 회복세가 당초 생각보다 빠른 것 아닌가 생각한다. 하방은 내수 쪽은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가 있고, 해외 쪽은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이 최근에 심화되는 모습이 보이고 있기에 리스크로 봐야할 것 같다. 4월 들어 환율이나 유가가 많이 올라 불안한 모습 보이고 있기에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커진 부분도 실물경기 쪽으로 봤을 때 하방리스크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정부건설 사회간접자본(SOC)과 민간건설을 나눠 설명할 수 있나.△(이인규 지출국민소득팀장) 속보치라서 정확 숫자 구분하지 못한다. 현재 판단하기엔 정부 SOC 투자 집행액은 양호한 것으로 본다. 정부와 민간 모두 양호했다고 본다.-최근 미국 금리 인하 시점 늦어질 것으로 시장에서 예측하는데 다음 분기 성장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신승철 국장) 미국의 피벗 시점, 횟수가 국내외 금융시장 지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전망에 따라서 미국 국채금리가 움직이고 주가가 움직이고 우리나라 금융시장 지표들이 영향을 받아 움직이는 것 같다. 다만 실물경제에 바로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진 않다. 시장쪽 가격변수 변동 확대시키는 요인일 것 같긴 한데, 실물경기에서 다음 성장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인가. 그렇게 보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미국경기가 상당히 강한 모습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 경제도 1분기가 회복세가 빠른 모습을 보였기에 이 회복 모멘텀이 2분기에 유지될지 안 될지가 2분기 첫달이기 때문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 실리콘밸리 VC의 투자법칙 "AI기술도 사람이 먼저"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치우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먹어치우고 있다.”미국 정보기술(IT)의 심장인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탈(VC) 스트랫마인즈(StratMinds)를 이끌고 있는 리처드 장 대표의 진단이다. 한때 실리콘밸리 VC 업계의 거목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는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치우고 있다’는 모토로 관련 기업에 적극 투자했지만, 이제는 모든게 AI로 통하는 시대다. 스트랫마인즈는 AI, 그 중에서도 기반 기술에 다양한 기술을 융합하고 사용자 경험(UX)을 높인 ‘응용 AI’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데일리는 최근 요즈마그룹과 손잡고 펀드를 조성한 스트랫마인즈의 리처드 장 대표와 서머 킴 AI·UX 파트너 만났다. 이들과 AI 분야 투자가 왜 중요한지, 어떤 투자 트렌드가 조성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리차드 장 스트랫마인즈 대표가 창업 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요즈마그룹)◇ 이용자 편의 고심한 AI 기술이 세상 바꿀 것 2022년 11월. 오픈AI가 초거대 AI인 챗GPT를 출시해 세상을 놀라게 한 변혁을 일으킨 시점이다. 리처드 장 대표는 이보다 앞선 4년 전 IBM 최고혁신책임자(CIO)직에서 물러나 AI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VC를 설립했다. 당시 “한철 인기를 끌 아이템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지만, 그는 ‘세상은 스타트업이 바꿔 놓을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뚝심있게 창업을 결심했다.입소문이 나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로블록스, 메타 등 굵직한 IT 대기업 출신의 파트너들이 회사에 모여들었다. 구글과 페이스북에서 UX 연구 책임자이자 리더를 역임한 서머 킴 AI·UX 파트너가 대표적이다. 장 대표는 킴 파트너에 대해 10억명의 이용자가 있는 기업을 1년새 20억명 이용자로 키워주는 역량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킴 파트너는 “UX 필드 자체가 오래되지 않다 보니 여러 회사에 UX 리서치 리더로 영입될 당시 직책 자체가 새롭게 생긴 사례일 때가 많았다”며 “대다수 기업이 UX의 필요성을 못 느끼다가 UX를 잘해야 더 많은 이용자가 서비스를 사용하고, 이용자 유지가 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했다. 즉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이용자가 쓰고 싶지 않아 하는 불편한 서비스는 인기를 끌 수 없다는 점을 글로벌 기업들이 인지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AI 분야에 적용해 설명하자면, 예컨대 챗GPT 같은 대형언어모델(LLM)에 궁금한 점을 물어봤을 때 1초 만에 답변을 내놓은 서비스가 있고, 5초나 시간이 걸리는 서비스가 있다. 그렇다면 자연스레 후자 이용자들은 답답함을 느껴 서비스를 더이상 사용하지 않을게 뻔하다. 서머 킴 스트랫마인즈 AI·UX 파트너가 사용자 경험에 충실한 기업의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사진=요즈마그룹)◇ 차세대 컴퓨팅·UX 뛰어난 기업에 투자그렇다면 스트랫마인즈는 어떻게 투자를 진행할까. 회사는 초기 스타트업 위주로 투자한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AI 시장에서 초기 기업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오픈AI의 챗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제미나이 등 인벤션 레이어(백엔드) 시장은 이미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꽉 잡고 있다. 이에 이노베이션 레이어(프론트엔드) 단계에 해당하는 서비스와 제품을 출시하는 응용 AI 스타트업에 집중해 키우자는 목표도 있다.펀드는 기술 중심(NC), 인간 중심(UX) 두 갈래로 나눠 조성한다. 이후 시드 단계부터 시리즈 A까지 초기 단계의 △응용 AI △차세대 컴퓨팅 △차세대 웹 △뉴 커머스 △UX 혁신 기업 등에 투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NC펀드는 차세대 컴퓨팅이나 AI 기술 최전선에 있는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UX펀드의 경우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한다.스트랫마인즈는 국내 AI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국내 기업의 글로벌 AI 스타트업 투자를 돕는 일에도 관심이 많다. 한국도 AI산업을 키우기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고 투자 열기도 뜨겁지만 UX 투자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킴 파트너는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뺏어가는 게 아니라, AI를 잘 쓰는 사람이 엄청난 힘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AI 혁명은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고 이 변혁기에 AI 기술을 잘 받아들이는 사람이 결국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최근에는 요즈마그룹과 손을 잡고 펀드도 조성했다. ‘요즈마인즈 AI펀드’로 한국 기업이 해당 펀드를 통해 유능한 AI 스타트업에 투자할 기회를 가지게끔 돕는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리처드 장 대표는 오는 5월 9일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GAIC)’에서 1세션 연사로 나서 실리콘밸리의 AI 트랜드와 이에 따른 투자 전략을 공유한다.
- 과방위 일정도 못잡아…‘AI기본법’ 통과 불투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중국에 이어 AI 3대 국가로 가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진흥 정책을 펼 수 있는 ‘AI기본법’이 1년 넘게 표류하고 있다. 5월 AI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음에도 우리나라는 산업의 기본 지침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라, 여야가 신속하게 AI기본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영국 데이터분석 회사 토터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3년 대한민국의 AI 국가 순위는 6위였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AI 기본법’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야가 ‘채 상병 특검법’ 등의 쟁점 법안을 두고 갈등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전체 회의 개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페이가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AI 얼굴인식 기술 기반의 ‘페이스사인(Facesign)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네이버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위원실 관계자는 “AI기본법은 비쟁점법안이어서 들여다보고 있다”면서도 “여당에 두 차례 상임위 개최를 요청했지만, ‘좀 기다려달라’는 답변만 받았다”고 말했다. 과방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총 7명인데, 22대 총선에서 살아 돌아온 의원이 한 명도 없는 상황이라 힘이 빠진 분위기로 전해진다. 오는 30일에 민주당 과방위 차원에서 열리는 ‘언론탄압 대책 간담회’ 역시 여야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 국회 관계자는 “언론인 출신 당선인들과 KBS 노조 등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방통위원장 탄핵’ 등의 논의가 나오면 여당 입장에서 상임위를 개최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AI 기본법’에서는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3년마다 AI기술 및 산업 진흥 계획(기본 계획)해 국무총리 소속 AI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하게 했고, AI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 등을 확보하기 위한 신뢰성 전문위원회와 국가 및 지자체의 AI집적단지 설립 등의 근거도 담겼다. 인공지능 윤리원칙 제정, 고위험 인공지능에 대한 이용자 사전 고지 의무도 담겼다.(그래픽=김정훈 기자)다만, 일정뿐 아니라 절차와 내용을 두고도 약간의 진통이 불가피한 상태다. 과기정통부가 지난 2월에 과방위 법안 소위를 통과한 원안에 상당한 수정을 추진하고 있어서다.세계적으로 AI 윤리와 신뢰성 확보에 대한 규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AI로 제작된 콘텐츠에 대한 워터마크 표시가 추가됐고, 특히 시민단체의 반대로 ‘선허용후규제’ 조항이 삭제됐다. ‘선허용후규제’조항은 AI 연구나 서비스 출시를 일단 허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국민의 생명, 안전, 권익에 해가 되거나 공공의 안전 보장, 질서 유지, 복리 증진을 현저히 저해하는 경우에 규제한다는 원칙이다.IT 기업들은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면 AI기본법 통과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면서도 일부 우려를 표명한다. 업계 관계자는 “급변하는 AI 기술 전쟁 속에서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진흥법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선허용후규제’ 조항 삭제는 나중에 규제 과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걱정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선허용후규제는 행정기본법상의 원칙”이라며 “법에 담지 않아도 과잉규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AI 기업들과 적극 소통하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은 “생성형 AI 규제가 워터마크 삽입 같은 형태로 도입됐지만 수용할 만 하다”면서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힘이 부쳐 하는 상황이어서 산업 진흥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길 바란다”고 했다.
- 김영훈 변협 회장 “법치주의 확립 위해 최선…‘K리걸’ 해외 전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김영훈(사법연수원 27기) 대한변호사협회장이 국민을 위한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사법제도와 법률문화, 법조인력 등 케이리걸(K-LEGAL)을 해외에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61회 법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김 회장은 2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61회 ‘법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변호사는 변호사법 제1조에 따라 국민의 기본적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사명을 부여받은 만큼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법치주의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변호사들을 대표하는 대한변호사협회는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우선 법률시장의 질서 유지를 위한 노력”이라며 “현재 법률시장은 변호사 과잉 공급과 법조인접직역의 기형적 확장, 경제 위기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이 위기를 틈타 유입된 거대자본에 의해 법률시장의 공공성과 독립성이 무너지게 된다면, 법치주의 역시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변협이 법률시장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수호하고, 법률시장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출범시킨 공공 법률플랫폼 ‘나의 변호사’ 서비스는 이제 단순한 변호사정보 제공기능에 더하여 법률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성공했다”며 “이를 통해 건전한 수임질서를 유지하면서도, 법률시장의 편의성과 경제성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가오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해 대한변협은 법률시장에서의 AI 활용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공공성을 가진 법률시장에서 AI의 활용은 변호사가 중심이 되어 AI 데이터 학습의 조건을 설계하고 이를 구현해, 법률 사무를 보조하는 측면에서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존 판결 등 법률정보를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법원과 법률시장을 규율하는 법령을 제정할 권한을 가진 국회와 법무부가 대한변협의 법률AI 구축사업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과 국민을 위해 변호사의 활동 무대를 세계로 넓히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제4차 산업혁명과 함께 세계 정치와 산업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해외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과 국민들의 법률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변호사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함으로써, 기업과 국민들에게 적절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대한변협은 법무부 및 외교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 국내 사법제도·법률문화·법조인력 등 케이리걸(K-LEGAL)을 해외에 전파하고 그에 대한 교육도 병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대한변협의 ‘나의 변호사’와 ‘회원 관리 시스템’ 등 IT 역량을 베트남에 전수하기 위한 KOICA의 대외무상원조사업(ODA) 신청 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 회장은 또 “얼마 전 인도와 중동을 방문해 남아시아 및 중동지역 개발사업 관련 법률 지원 방안과 한국변호사 진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를 토대로, 중동이나 남아시아 등 새롭게 부각되는 해외시장에서 상호 연수와 법률 사건의 공동 수행 등을 통해 한국 변호사들이 현지 변호사들과 협업하고 우리 기업이 요구하는 법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들은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시대의 변화에 맞춘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받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회장은 “변호사·의뢰인 비밀유지권 도입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며 “현행 변호사법은 제26조에서 전·현직 변호사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 된다는 ‘변호사의 비밀유지 의무’를 규정할 뿐, ‘변호사가 직무상 알게 된 의뢰인의 비밀을 누설하지 않을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하지는 않는다. 때문에 의뢰인과 변호사 사이 의사 교환 내용을 수사 단초로 이용해 증거로 활용하는 수사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선진국들은 이미 변호사·의뢰인의 비밀유지권을 법제화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변호사·의뢰인의 비밀유지권을 인정하는 취지의 유의미한 하급심 판결이 나오는 등 사회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한변협은 법무부와 국회의 의견을 원만하게 조율해 변호사·의뢰인의 비밀유지권을 도입하는 법률안이 통과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법의 날은 법의 존엄성을 되새기고 국민의 준법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로서, 이날 기념식에는 조희대 대법원장,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박성재 법무부장관, 이원석 검찰총장 등 법조 분야 주요 기관장과 법조 관계자, 법의 날 정부포상 수상자 및 그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 '범죄도시4' 2일째 예매량 72만 근접…오늘 오전 100만 돌파하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역대 한국 영화 오프닝 톱4에 등극하며 시리즈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한 ‘범죄도시4’가 개봉 2일째에도 72만 명에 근접한 예매량으로 순조로운 트리플 천만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날 오프닝 스코어와 현재의 예매량을 미루어볼 때 이르면 이날 오전 중 1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4’는가 개봉일인 지난 24일 82만 16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수는 86만 2631명이다. 이로써 ‘쿵푸팬더4’의 오프닝 스코어 42만 명을 2배 가까이 상회한 수치로 2024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새롭게 썼다. 또한 ‘범죄도시2’(2022)의 오프닝 스코어 46만 7525명, ‘범죄도시3’(2023)의 오프닝 스코어 74만 874명을 모두 뛰어넘으며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까지 세웠다. 뿐만 아니라 ‘신과함께-인과 연’(2018) 124만 6603명, ‘군함도’(2017) 97만 2161명, ‘부산행’(2016) 87만 2673명의 뒤를 이어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스코어 톱4에 등극하며 또 한번 역대급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전통적인 극장가 여름 성수기 시즌에 개봉했던 세 작품들과 달리 계절 특수의 효과 없이 이룬 신기록으로 ‘범죄도시4’가 앞으로 어떤 흥행 신기록을 써 내려갈지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예매 열기 역시 여전히 뜨겁다. 앞서 ‘범죄도시4’는 개봉을 하루 앞두고 사전 예매량이 60만 명을 돌파, 개봉 당일에는 80만 명을 거뜬히 넘어서며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25일 오늘 오전 현재 ‘범죄도시4’의 예매량은 71만 6740명으로 여전히 많다. 예매율은 94.1%로 압도적이다. 4월 말 극장가를 ‘범죄도시4’가 완전히 장악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범죄도시4’가 개봉하지 않았다면 극장이 거의 전멸 수준이었을 것이란 방증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범죄도시’ 1편의 누적 관객수가 688만명, 2편이 1269만명,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3’가 1068만명을 기록하며 쌍천만 토로피를 거머쥐었다. ‘범죄도시4’의 개봉 첫날 실관람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만큼, 이대로의 속도면 트리플 천만 달성도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3’보다 훨씬 좋은 반응을 모으고 있어 3편이 기록한 누적 관객수를 능가할 것이란 추측이다. ‘범죄도시2’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할지, ‘범죄도시2’의 최고 관객수 기록을 제칠지도 관심사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약세 출발…86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 하락 출발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1.68포인트) 내린 860.55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 중이다. 외국인이 170억원, 기관이 148억원어치 내다팔고 있다. 반면 개인만 나홀로 33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3만8460.9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오른 5071.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한 1만5712.75로 집계됐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금리 상승에 대형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일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그동안 하락 후 주가 복원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하단을 유지하며 낙폭과대 중소형주 중심으로 개별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별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이차전지 소재 및 장비로 단기 수급 유입 예상하며, 기존 주도주 전력기기는 호실적 이후 목표주가 상향, AI 및 데이터센터 수요 재확인으로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할 것”이라 덧붙였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금융이 7%대 상승하며 큰폭으로 오르는 가운데 반도체와 IT, 전기·전자, 디지털, 비금속,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화학, 통신장비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약세 흐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3%대 하락 중인 가운데 액면 분할로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재개된 에코프로(086520)는 7%대 오르고 있다. HLB(028300)와 알테오젠(196170)은 강보합, 나머지 상위 10위 종목은 줄줄이 파란불을 켰다.종목별로 보라티엘과 인산가(277410)가 19%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삐아(451250)가 14%대, FSN(214270)이 11%대 강세다. 반면 와이엠티(251370)와 앤씨앤(092600), 씨엔플러스(115530), 제일전기공업(199820) 등은 5%대 주가가 빠지며 하락 상위순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