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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올드팝에 청춘의 성장통 실어
  • 추억의 올드팝에 청춘의 성장통 실어
  • 창작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에 출연하는 극중 밴드 더스트문(사진=쇼앤라이프).[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기타·드럼·베이스·색소폰·트럼펫으로 이뤄진 5인조 밴드다. 이들이 연주하는 엘비스 프레슬리와 루이 암스트롱의 노래는 1950~60년대 미군부대 앞 클럽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창작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의 한 장면이다. 부평구문화재단에서 제작한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이 서울에서 첫 공연을 올린다. 2014년 지역문화예술콘텐츠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작품이다. 지난해 같은 장소의 해누리극장에서 공연해 지역주민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서울공연을 이후 전국으로 뻗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1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재즈스토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옥진 부평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국전쟁 이후 1950~60년대 가난한 시절을 견뎌냈던 음악인의 열정을 담고 싶었다. 또 척박했던 시대에 등장한 음악이 K팝의 원동력이 될 수 있었음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작품은 1950~60년대 인천 부평에 주둔했던 미군기지 에스캄(ASCOM) 일대에 있던 클럽을 배경으로 당시 활동한 실제 대중가수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음악에 대한 희망을 갖고 미군부대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주인공 용생을 중심으로 가난한 시절을 이겨낸 음악과 가족애를 당시 히트했던 올드팝 넘버와 함께 담았다. 창작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에서 용생을 연기하는 정욱진(왼쪽)과 연희 역의 이지은(사진=쇼앤라이프).올해는 청춘의 성장통에 보다 초점을 맞췄다. 극본을 쓴 이시원 작가는 “지난해는 가족이야기에 용생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냈다면 올해는 용생을 조금 더 중심으로 가져오고 싶었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가는 용생을 통해 20대가 겪는 성장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권호성 연출은 “올해는 공연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한 ‘정착기’”라고 밝혔다. 이어 “시대적 배경을 강화하고 캐릭터를 더욱 세밀하게 그렸다. 내용·음악·연출도 보다 몰입해 부평만의 콘텐츠가 아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창작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공연의 백미는 단연 음악이다. 엘비스 프레슬리·냇 킹 콜·루이 암스트롱·레이 찰스 등 시대를 풍미한 팝가수의 명곡은 물론 ‘노란 샤스의 사나이’ ‘체리 핑크 맘보’ ‘우리 애인은 올드 미스’ 등 추억의 가요를 들을 수 있다. 이경화 음악감독은 “리메이크곡 등 젊은이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노래를 추가했다. 또 당시 부평지역에서 빅밴드가 활발하게 활동했다는 자료를 바탕으로 브라스와 스트링 편곡을 곁들어 음악을 더욱 다채롭게 꾸몄다”고 말했다.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른다. 이후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인천 부평구 십정동 부평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2016.11.15 I 장병호 기자
레이디스 코드 "대중가수에게 LP·CD는 향수 아닌 희망"
  • 레이디스 코드 "대중가수에게 LP·CD는 향수 아닌 희망"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주니, 애슐리, 소정(왼쪽부터)이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바이닐&플라스틱에 비치된 턴테이블을 이용, LP로 음악을 듣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LP로 음악을 들으니 소리의 질감이 뭔가 빈티지한 느낌인데 먼지소리 같은 잡음이 섞여 있는 게 좀 더 듣기 좋네요.”레이디스 코드 주니는 바이닐&플라스틱 매장 1층에 설치된 턴테이블에 LP 한 장을 올려놓고 음악을 들으며 감탄사를 늘어놓았다. LP로 음악을 듣는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2층 CD 코너에서는 지난달 발매된 레이디스 코드의 미니앨범 ‘스트레인저(STRANG3R)’가 전시된 것을 보고 애슐리, 소정과 함께 기뻐했다. 매장 직원으로부터 “모두 팔리고 전시된 거 한 장 남았다. 추가 주문을 해놓았다”는 말을 듣고는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소정은 “음원으로 매일 듣던 노래도 음반으로 선물을 받으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내 경우 음반을 사면 그 가수의 팬으로서 진정성이 더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레이디스 코드와 최근 서울 이태원에 현대카드가 만든 음반매장 바이닐&플라스틱을 방문했다. 음원이 아닌 음반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정한 장소였다. 소정은 “예쁘게 꾸며놨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LP(바이닐)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한번 와보고 싶었다”며 반가워했다. 애슐리는 음악을 듣기에 좋아 이태원에 올 때마다 들른다며 앨범에 대한 추억담을 늘어놨다. “미국에서 초등학교에 다닐 때 남미에서 온 친한 친구가 있었어요. 유승준 앨범을 줬더니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이후 그 친구는 K팝에 푹 빠졌죠.”오프라인 앨범은 어느 새 ‘향수’가 됐다. 음악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가수들에게도 LP는 낯설어진 지 오래다. CD로 음악을 듣는 가수들도 많지 않다. 대중음악 유통의 중심이 앨범에서 음원으로 바뀌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시장이 변한 지는 벌써 10년이 넘었다. 대학가는 물론 중고교 앞에도 으레 몇 개씩은 있었던 음반 매장들도 지금은 찾기 어려워졌다.“앨범시장이 커졌으면 하는 바람은 있죠. 한 장의 앨범을 완성하기 위해 정말 많은 스태프가 고생을 하거든요. 화보 촬영에 참여하는 스태프도 한둘이 아니고 삽입되는 종이의 재질과 활자의 서체를 정하는 것까지 사람의 정성이 들어가지 않는 게 없어요. 음반을 산다는 것은 그런 제작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의 정성과 노력까지 오롯이 받는 거라고 생각해요.”[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소정, 애슐리, 주니(왼쪽부터)가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바이닐&플라스틱 매장에 비치된 자신들의 앨범을 보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요즘은 특정 가수의 팬들만 앨범을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판매고를 늘리기 위해 앨범 내에 특정 멤버의 카드를 삽입, 수집을 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앨범에는 싱글의 경우 2~3곡, 미니는 5곡 안팎, 정규는 10곡 안팎의 노래가 수록된다. 각 노래들이 정성스럽게 완성돼 앨범에 담긴다. 가수, 기획사들은 많은 노래들 중 앨범 콘셉트, 스토리 라인 등 여러 요소들을 감안해 곡을 결정하고 앨범을 완성한다. 하나의 작품이다.한곡의 노래는 그 작품을 이루는 구성 요소다. 물론 노래 한곡 한곡도 완성된 하나의 작품이지만 전체 작품에서 일부일 뿐이다. 음원 시장으로 바뀌면서 타이틀곡 중심으로 매출이 이뤄진다. 가수 입장에서는 정성들여 완성한 노래들 중 한 두곡만 대중에게 전달이 되는 셈이니 아쉬울 수밖에 없다. 새 앨범을 내고 “전 곡이 타이틀곡감”이라고 홍보를 하거나 “앨범을 내지 않고 음원만 발표하겠다”는 가수들이 나오는 이유다.기획사 입장에서는 음원보다 앨범을 판매하는 게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고 가수의 다음 앨범 제작, 신인 육성을 위한 자금 확보에도 용이하다. 가수들에게도 이득이다.음원의 경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월정액 상품의 다운로드에 따른 기획사와 저작권자, 실연자의 몫은 곡당 총 490원이다. 이 상품으로 100만 건 다운로드가 이뤄진다면 4억9000만원이다. 그 마저도 다운로드보다 100분의 1 가격인 스트리밍을 더 많이 사용한다.음반의 경우 소매상에서 판매가가 1만5000원일 경우 기획사와 저작권자, 실연자의 몫은 5000~6000원 수준이다. 1990년대만 해도 판매량이 100만장에 달하는 앨범이 꽤 있었다. 기획사와 저작권자, 실연자는 총 50억~60억원에서 배분을 할 수 있는 셈이다.뿐만 아니라 음반 매장은 여러 앨범을 진열해 놓고 판매를 한다. 차트 상위권에 스트리밍이 주로 이뤄지는 음원 사이트와 다르다. 소비자들이 진열대를 둘러보다 무심코 꺼내드는 앨범이 새로운 스타를 만들 수도 있다. 소정은 “인디 뮤지션들도 좋은 음악을 한다. 음악의 퀄리티는 인기의 차이와 별로 관계가 없다”며 “오프라인 음반시장 활성화는 그들이 주목을 받는데도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오프라인 앨범 매장들도 음반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카드는 전국음반소매상연합회와 최근 음반문화 저변 확산과 중소 음반 판매점들과의 상생을 위해 최근 이태원에서 ‘바이닐 페어’를 개최하기도 했다. 음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이들의 호소에 대중이 화답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관련기사 ◀☞ [풍자 in 최순실]①풍자 혹은 비판, 대중문화 최순실 게이트를 말한다☞ [풍자 in 최순실]②침묵하던 풍자 개그, '최순실'에 입 열었다☞ [풍자 in 최순실]③발라드 '최순실 게이트' 타고 변신…비판, 풍자 대중음악 봇물☞ [풍자 in 최순실]④우주·곰탕·달그닥훅, '최순실 게이트' 풍자 3요소☞ 혜리, 밤에도 빛나는 ‘하와이 여신’
2016.11.15 I 김은구 기자
SF9, 시선강탈 칼군무 퍼포먼스 비디오 공개
  • SF9, 시선강탈 칼군무 퍼포먼스 비디오 공개
  • SF9[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남성 9인조 댄스그룹 SF9(에스에프나인)이 ‘팡파레(Fanfare)’ 퍼포먼스 비디오를 공개했다.SF9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2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뷔곡 ‘팡파레’의 퍼포먼스 비디오를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오로지 ‘팡파레’ 퍼포먼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작된 영상으로 해당 영상에서 SF9은 넓은 세트를 화려한 칼군무로 채워 패기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특히 SF9은 데뷔곡 ‘팡파레’로 활동하며 팡파레가 울리는 순간을 재치있게 표현한 안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이번 퍼포먼스 비디오 역시 SF9만의 세련된 매력을 선사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SF9은 10월 5일 데뷔 싱글 ‘필링 센세이션(Feeling Sensation)’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팡파레’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국내 음반차트 톱10 내 꾸준히 진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 대표 음반 소매점인 타워레코드 K팝 주간 차트에서 4위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팡파레’로 성공적인 데뷔 활동을 펼친 SF9은 15일 SBS MTV ‘더 쇼’에 출연하며 후속곡 ‘K.O.(케이오)’로 스페셜 활동을 이어간다.▶ 관련기사 ◀☞ 김제동,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 일침☞ ''스포트라이트'', ''최씨 일가 수천억 재산 어떻게 모았나''…친아들 증언 공개☞ "영화 볼 맛 안 나" 관객수 뚝…최순실 게이트 탓?☞ 추사랑 이젠 꼬마숙녀…''슈퍼맨'' 추블리 부녀 근황 공개☞ 허지웅 "판사님~ 母 때문에 강제소환됐어요" 촛불집회 참석
2016.11.13 I 박미애 기자
백현 윤아 엑소, 2016 AAA '팬투표 인기상' 부문별 1위
  • 백현 윤아 엑소, 2016 AAA '팬투표 인기상' 부문별 1위
  • Asia Artist Awards[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K팝, 드라마 통합 시상식을 표방한 ‘2016 Asia Artist Awards’(이하 AAA)가 ‘팬투표 인기상’ 수상자를 발표했다.드라마 부문 남자 수상자는 백현(43.46%), 드라마 부문 여자 수상자는 윤아(44.72%), 가수 부문은 엑소(38.86%)가 1위를 차지했다. 1차 투표 시작 때부터 아시아 전역의 팬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던 ’AAA‘여서 16일 시상식을 앞두고 뜨거운 열기가 예상된다.‘AAA’ 공식 앱에선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약 10일 간 드라마 부문 남자부터 드라마 부문 여자, 가수 부문까지 총 세 부문의 TOP10 중 1위를 선정할 수 있는 3차 인기투표가 진행됐다.남자 배우 부문은 백현, 박보검, 이준기, 송중기, 류준열, 박해진, 지창욱, 이종석, 소지섭, 윤시윤, 여자 배우 부문은 윤아, 송혜교, 김유정, 박신혜, 배수지, 김현주, 문채원, 김지원, 혜리, 손나은, 가수 부분 TOP10은 엑소, 방탄소년단, 세븐틴, 비투비, 빅스, 샤이니, 젝스키스, B.A.P, 아이콘, 위너가 TOP10에 이름을 올렸다.‘Asia Artist Awards’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미디어를 표방하는 스타뉴스(STARNEWS)가 주최하며 Asia Artist Awards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오는 11월 16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6.11.13 I 고규대 기자
'최순실 연예계 연루설' 안민석 의혹 지속 제기 속 양현석 공개 부인
  • '최순실 연예계 연루설' 안민석 의혹 지속 제기 속 양현석 공개 부인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돼 있다는 항간의 의혹을 10일 공개적으로 부인했다. 그러나 최순실 게이트와 가수, 기획사의 연루설을 제기했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측은 양현석의 이 같은 입장 발표에 “의원님이 하신 말씀 외에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며 입장 표명을 미뤘다.양현석 프로듀서는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최순실 게이트’ 연루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성은 0%다. 차은택 감독은 안본 지 10년이 됐다”고 주장했다.안민석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가 연예계에 최순실 라인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특정인을 거론하지 않았는데 몇몇 분들이 난리를 치고 특히 어떤 분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제가 그걸 밝히고 사진을 공개하면 그 가수는 가수 생명과 인생이 끝난다, 거짓말을 계속 한다면 제가 다음 주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안민석 의원은 앞서 지난 3일 같은 프로그램에서 “10년 전 장시호의 엄마이자 최순실의 언니 최순덕이 유명 연예인 축구단 회오리축구단에 밥을 사주면서 연예계 자락을 쭉 만들어 놨다. 지금은 대형기획사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그 기획사를 키워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애들도 좋아하고 애들도 다 아는 그 분이 대표로 있는 곳이다. 최순실과 오랫동안 친분이 있고 장시호와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그 가수가 국제행사에서 생뚱맞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부른다. 이것 역시 뒷배경에 최순실의 힘이 작용을 했다고 하겠다”고 덧붙였다.안 의원은 “그 정도 급의 가수들은 여러 명이 있는데 유독 그 가수만 (국제행사를) 싹쓸이하는 그런 형태가 지난 몇 년 동안 보여졌기에 말씀을 드린다”고 했고 직후 인터넷에는 싸이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이승철의 이름이 올라와 네티즌이 누구를 추측하고 있는지를 대변했다. 이와 관련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이승철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들은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그러나 안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이들 중 누군가는 최순실 게이트와 연루가 돼 있다. 둘 중 한쪽은 연루가 돼 있고 한쪽은 공개적으로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니 한쪽만 남았다. 안 의원은 그 증거를 자신이 갖고 있다면서 해당 연예인이 자발적으로 자신과 최순실 게이트의 연관 관계를 시인하라고 재촉을 했을 뿐 자신의 발표는 일주일 뒤 진행될 라디오 방송으로 미뤘다.▶ 관련기사 ◀☞ 방탄소년단, 인신공격성 게시물에 법적인 '강경 대응'☞ B.A.P 강렬한 콘셉트 '스카이다이브' 방송활동 돌입☞ '바다새' 김성기, 10일 모친상☞ '이대 출신' 고나영 "이대 학생들 상처 받는 게 마음 아프다"☞ '화려한 변신' 고나영 "내 색깔 찾아가는 과정이 즐겁다"
2016.11.10 I 김은구 기자
양현석 "차은택 만난 지 10년 넘어, YG 연관성 0%"
  • 양현석 "차은택 만난 지 10년 넘어, YG 연관성 0%"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최순실 및 차은택과의 연루설을 부인했다.양현석 대표는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6’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차은택 감독과 만난지 10년이 지났다”라며 “(최순실 차은택)루머와 연관성은 0%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락한 적도 없고 얼굴도 본 적 없는데 YG와 관련해서 이야기가 나오니 해명하기도 애매하다”고 덧붙였다.양 대표는 “찌라시에 싸이도 언급이 됐는데 진원지를 찾아보니 어느 행사에 ‘싸지’라는 가수가 있었고 그걸 잘못 읽어서 연관이 됐다. 왜 이런 말을 사람들이 믿고싶어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설명했다.싸이는 지난 3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장시호, 최순실과 쌓은 친분으로 특혜를 얻은 가수 및 기획사를 언급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안민석 의원은 방송에서 “10년 전 장시호씨의 엄마이자 최순실씨의 언니 최순덕씨가 유명 연예인 축구단 회오리축구단에 밥을 사주면서 연예계 자락을 쭉 만들어 놨다. 지금은 대형기획사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그 기획사를 키워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6.11.10 I 이정현 기자
앤씨아 "블랙 염색 후 주변서 배우 김소현 닮았다고 칭찬해"
  • 앤씨아 "블랙 염색 후 주변서 배우 김소현 닮았다고 칭찬해"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앤씨아가 2013년 데뷔 이후 3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공개하며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18살 어린 나이에 가수 활동을 시작한 만큼 심오한 사랑보다는 여고생의 심리가 담긴 귀여운 곡으로 인기몰이 했던 그는 어느덧 학생이 아닌 성인이 되어 있었다. 어른이 된 앤씨아는 화보 촬영장에서 시크하고 여성스러웠다. 강렬하면서도 그윽한 눈빛, 무심한 듯 자연스러운 포즈를 선보이며 카메라 앞에 섰다. 기존에 보여줬던 상큼한 모습과 달리 성숙한 여인으로 돌아온 것. 앤씨아는 정규앨범을 준비하면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가을 시즌에 컴백한 만큼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헤어 컬러도 검은색으로 바꾸고 앞머리도 귀여운 뱅 대신 이마가 살짝 드러나는 시스루를 택했다. 그는 “헤어스타일을 바꿨더니 배우 김소현 닮았다는 칭찬을 들었다. 정말 감사하지만 김소현 씨가 워낙 예쁘기 때문에 저와 닮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수줍어했다. 이번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다음역’은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이다. 과거 앤씨아가 보여줬던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그는 “가창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지금까지 댄스곡 외 발라드도 불렀지만 귀여운 이미지에 묻혀서 실력을 인정받지 못한 것 같다. 21살의 성숙한 모습과 실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싶다”며 ‘다음역’을 고른 이유를 밝혔다.덧붙여 “타이틀곡 외 수록 곡은 모두 과거에 발매했던 음원이다. 그중 ‘U in me’는 데뷔 전 녹음을 마쳤지만 18살 소녀 콘셉트와 어울리지 않아 공개하지 못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계속 아껴두다가 2016년에 공개한 것. 지금은 남녀 관계에 관한 가사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나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통금시간’, ‘U in me’, ‘다음역’은 풋풋한 첫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연애 스토리가 담긴 곡이다. 때로는 사랑스럽게 때로는 애절하게 감정을 담아냈지만 앤씨아는 사실 연애 경험이 없는 모태솔로다.그는 “주변에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집순이 스타일이라서 외출도 잘 안 한다.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이제는 12월25일에 친구들과 있고 싶지 않다. 연애에 대한 로망은 없지만 만약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주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돌아다니면서 소소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정규 앨범을 준비하는 공백기 동안 앤씨아는 무엇을 하며 지냈을까. 그는 “쉬는 것처럼 보였지만 열심히 일했다. K팝 페스티벌을 위해 잠시 포르투갈도 다녀왔다. 그곳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반응이 좋았다. 현지인들이 제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해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 웃으며 말했다.‘다음역’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지 묻자 “응답하라 1988 ‘기억날 그날이 와도’로 음원차트 1위를 했는데 ‘다음 역’으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지금 1위를 못하면 훗날 역주행으로 일위를 달성해도 행복할 것. 굉장히 가창력을 필요로 하는 곡인 만큼 열심히 녹음했으니까 많이 들어주길 바란다. 연말 시상식도 참석하고 싶다. 2015년 시상식에 정말 가고 싶었는데 초대받지 못해 슬펐다”고 전했다.MBC ‘복면가왕’에 출연, 물망초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불렀던 앤씨아는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니 자신감이 생겼다. 표정, 시선 등에 신경 쓰지 않고 감정 표현에만 충실할 수 있었다. 가왕은 바라지도 않았지만 2라운드에서 떨어지니까 아쉽더라. 준비했던 3곡을 모두 보여드리고 싶었다. 정말 많은 칭찬을 들었다. 2라운드 노래를 부르는데 칭찬이 자꾸 생각나서 울컥했다”고 전했다. 앤씨아는 JTBC ‘힙합의 민족 2’에도 출연했다. “제가 노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힙합이다. 랩이 좋아서 이와 관련된 자료를 많이 찾아보던 중 힙합에는 보컬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힙합에 녹아드는 노래를 불러보고 싶었다. 힙합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그는 “첫 무대가 관객 앞에서 진행되는 줄 알고 타샤니 ‘경고’를 선택했는데 막상 현장에 가보니 관객은 없고 프로듀서만 있었다. 팔로알토와 지투 선배님이 계신 하이라이트 팀에서 저를 뽑아줬다. 팔로알토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래퍼인데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듀엣을 해보고 싶은 가수가 있는지 묻자 “크러쉬 선배님. 특유의 매력이 넘친다. 실제로 몇 번 만났다. 팬이라고 어필도 많이 했고 선물로 시디도 받았다. 차마 듀엣까지는 얘기를 꺼내지 못 했다”고 답했다.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는 “SBS ‘런닝맨’에서 정말 잘 할 자신 있다. 도망도 잘 치고 배신도 잘해서 박쥐처럼 이리저리 붙어 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다음역’으로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앞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열심히 노력하겠다. 가수로서 목표가 있다. 이세준 선배님처럼 자작곡으로 앨범을 만드는 것. 시간이 지날수록 서정적인 이미지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2016.11.10 I 김민정 기자
전현무 "'팬텀싱어', 한국 음악계에 의미 있는 도전될 것"
  • 전현무 "'팬텀싱어', 한국 음악계에 의미 있는 도전될 것"
  • 전현무[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팬텀싱어’의 출연 계기와 ‘히든싱어’와의 차별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전현무는 김희철과 대한민국 최고의 4중창을 선발하는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MC로 나선다. 프로듀서로는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인 윤종신 윤상 김문정 마이클리 손혜수 바다가 합류했다.전현무는 ‘팬텀싱어’ 출연 계기로 참신함을 꼽았다. 그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이라는 콘셉트에서 신선함을 느꼈다”며 “밀알만큼이라도 한국 음악시장을 풍성하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면 만족한다”고 전했다. ‘팬텀싱어’는 ‘히든싱어’ 제작진이 만드는 ‘듣는 음악 프로젝트 2탄’으로 기획됐다. ‘히든싱어’ ‘힙합의 민족’ ‘윤도현의 러브레터’ 등을 선보인 조승욱 CP가 기획을 맡았으며, ‘끝까지 간다’ ‘디렉터스컷’ ‘엠카운트다운’ 등 트렌디한 음악 프로그램을 만든 김형중 PD가 연출을 맡았다.‘히든싱어’에 이어 ‘팬텀싱어’의 진행자로 나서게 된 전현무는 두 프로그램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보는 음악에서 듣는 음악 중심으로 문화를 다양하게 선보이자는 취지는 같으나 내용은 아예 다른 프로그램”이라며, “장르나 아티스트가 다소 편중 되어 있는 현 음악 산업에 남성4중창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팬텀싱어는 유일무이한 매력이 있다. 남성4명의 목소리가 음성학적으로 가장 듣기 좋은 훌륭한 소리라는 얘기를 들은 적 있다. 장르나 아티스트가 지나치게 편향적인 현 상황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기존의 뮤지컬이나 성악, 가요 쪽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낸 아티스트들의 의미 있는 도전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애정을 보였다. 전현무는 ‘팬텀싱어’를 통해 ‘수요미식회’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김희철과 MC로 호흡을 맞춘다. 전현무는 “김희철은 팬텀싱어에 단비 같은 존재”라며 “자칫 무겁게만 진행 될 수 있는 팬텀싱어에 4차원 매력으로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파트너와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팬텀싱어’에는 뮤지컬, 성악, 클래식, K-pop, 재즈,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훈남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제작진은 최고의 남성 4중창을 선발하기 위해 약 1년 동안 오디션을 진행했고, 재야에 숨겨져 있는 약 2,000여명의 인재들을 만나 예심을 진행했다. ‘팬텀싱어’는 11일 밤 9시 40분에 첫방송한다.
2016.11.10 I 이정현 기자
B.A.P 'MTV 유럽 뮤직 어워드' 베스트 코리아 액트 수상
  • B.A.P 'MTV 유럽 뮤직 어워드' 베스트 코리아 액트 수상
  •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B.A.P가 유럽 뮤직 어워드 ‘2016 MTV EMAs’(MTV Europe Music Awards)에서 ‘베스트 코리아 액트(Best Korea Act)’ 부분 수상자로 선정됐다.B.A.P는 지난 7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16 MTV EMAs’에서 전세계 팬들의 투표로 진행되는 ‘베스트 코리아 액트’ 부분을 수상하며 글로벌 K팝 스타로서 인기를 입증했다. B.A.P의 이번 수상은 지난 2014년에 이은 두 번째다. 이 상을 두 번 수상한 그룹은 B.A.P가 유일하다. 2013년에는 엑소, 2015년에는 방탄소년단이 각각 수상했다. 빅뱅은 지난 2011년 이 시상식에서 ‘월드와이드 액트’를 수상한 바 있다.‘MTV EMAs’는 전 세계 168개국에 방송되는 글로벌 음악시상식이다. 비욘세,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 등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역대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B.A.P는 지난 7일 두 번째 정규앨범 ‘느와르’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스카이다이브(SKYDIVE)’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CJ, ''국제시장'' ''인천상륙작전'' 만든 건 외압 탓"☞ 먼데이키즈 "아내와 딸 고마워"…4년 만에 솔로로 활동 재개☞ 테이, 정규 앨범 트랙리스트 공개 ''기대↑''☞ ‘낭만닥터’ 서현진, ''오해영'' 단번에 넘은 진짜 ''연기천재''☞ ‘낭만닥터’, 2회만에 10%대 시청률 돌파…월화극 1위
2016.11.09 I 김은구 기자
NHN엔터, 3분기 영업이익 23억원.."게임 매출증가로 실적 호조"
  • NHN엔터, 3분기 영업이익 23억원.."게임 매출증가로 실적 호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신작 게임들의 매출 증가로 3분기 실적 호조세를 기록했다.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3% 증가한 2,07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은 ‘2016갓오브하이스쿨’ 등 신작 게임 출시에 따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7% 증가했으나, 일본의 주력 게임인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요괴워치 푸니푸니’가 일본 모바일 게임 경쟁 환경 변화로 전 분기 대비 4.3% 감소한 669억원을 기록했다.PC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의 견조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일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 게임의 지속적인 매출 감소가 맞물려 전년 동기 대비 3.8%, 전 분기 대비 4.8% 감소한 472억으로 집계됐다.기타 부문 매출은 기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일본 NHN테코러스의 호스팅 사업 호조와 벅스의 음원 사업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6%, 전 분기 대비 2.5% 증가한 934억을 기록했다.기타 부문 매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에이컴메이트와 1300K 등 커머스는 355억원, 벅스와 티켓링크, 코미코 등 엔터테인먼트는 236억원, NHN테코러스와 피앤피시큐어 등 기술사업은 234억원을 기록했다. 페이코와 광고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100억원을 기록, 신사업 부문의 매출은 점차 다양화되고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한편, 페이코 서비스 현황에 대해서는 10월말 기준, 가입자와 이용자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3분기 월 평균 이용자와 결제건수 추이가 지난 분기 대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게임 부문은 10월 말 출시한 ‘라인팝쇼콜라’와 이번 달부터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한 ‘우파루팡’, 그리고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네이버 웹툰 IP 기반의 ‘툰팝’과 앵그리버드 IP 활용 게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신사업 부문 역시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간편결제 페이코의 오프라인 서비스 확장과 더불어 기술 사업과 엔터테인먼트 등 올해 보다 다양한 사업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16.11.09 I 오희나 기자
'팬텀싱어', 숨어 있는 한국의 '일디보'를 찾아라(종합)
  • '팬텀싱어', 숨어 있는 한국의 '일디보'를 찾아라(종합)
  • MC 전현무(왼쪽부터) 등신대, MC 김희철, 성악가 손혜수,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 김문정 음악감독, 가수 윤종신, 윤상이 7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 로비에서 열린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한국의 ‘일디보’ 찾겠다.”남성 4중창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김형중 JTBC PD는 7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 제작발표회에서 “음악예능이 쏟아지고 있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월등한 퀄리티와 바탕이 다른 음악을 선보인다”며 기대를 당부했다.‘팬텀싱어’는 성악, 뮤지컬, K팝 등 아직 빛을 보지 못한 각 분야의 남성 보컬리스트가 4중창을 이뤄 경쟁하는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이다. 전현무, 김희철이 MC를 맡았다. 조승욱 JTBC CP 등 ‘히든싱어’의 주요 제작진이 기획해 제작한다.프로듀서로 가수 윤종신과 윤상,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 성악가 손혜수, 가수 바다가 출연한다. 이들은 최고의 남성 4중창을 구성하기 위한 멤버들을 선발한다. 네 명이 팀을 이뤄 출전하는 게 아니라 개인출연자들을 서로 엮어 최고의 중창단을 만는 것이 목표다.윤종신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은 1등을 뽑는 게 목표였다면 이번에는 최고의 조합을 구성해야한다”라며 “특정 가수가 인기가 많다고 해서 살아남는 게 아니다. 최고의 하모니를 들려 드리도록 프로듀서가 합심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윤상 역시 “스타성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했다.‘팬텀싱어’는 그동안 오디션프로그램이 다루지 않았던 크로스오버를 지향한다. K팝보다는 진중하다. 윤종신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덜트 컨템포러리, 크로스오버 장르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면 한다”며 “K팝 스타를 키워 대중음악시장에서 제로섬 게임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크로스오버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시청자에 애정을 당부했다. “‘슈퍼스타K’와는 다른 감동, 나를 축축하게 적시는 라이브 무대가 많았다”고 예고했다.손혜수는 “크로스오버를 다뤘지만 청소년 시청자가 많았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그는 “크로스오버라고 하면 2030 이상 세대의 것이라 치부할 법한데 그렇지 않다. 신선한 음악을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팬텀싱어’에서 우승한 4중창단은 프로듀서 및 JTBC의 지원 속에 앨범을 발매하며 상금 및 공연 기회 등을 부여 받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디보’의 뒤를 잇는 남성 4중창단이 국내서 탄생할지 기대된다.‘팬텀’은 유령, 혹은 환영이나 환상이라는 뜻이다. 제작진은 “‘팬텀오브오페라’의 주인공이 어둠 속에서 노래하듯,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숨은 실력자들을 선보이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팬텀싱어’는 11일 밤 9시 40분 첫 방송한다.
2016.11.07 I 이정현 기자
윤종신 "'슈스케' 이후 '팬텀싱어', 갈아탄 것 아니다"
  • 윤종신 "'슈스케' 이후 '팬텀싱어', 갈아탄 것 아니다"
  • 가수 윤종신이 7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 로비에서 열린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가수 윤종신이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에 프로듀서로 나서는 이유를 밝혔다.윤종신은 7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 제작발표회에서 “‘슈퍼스타K2016’에 참가하지 않고 ‘팬텀싱어’에 프로듀서로 참가했는데 갈아탄 것이 아니다”라며 “‘슈퍼스타K2016’은 올해 봄부터 안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사실 올해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을 안하려고 했는데 제작진이 가져온 방송 기획안을 보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윤종신은 “‘슈퍼스타K’를 하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지만 마음속 한구석에 채워지지 않은 무언가가 있었다”라며 “‘슈퍼스타K’를 통해 비주류 음악을 소개하는 목적은 일부 달성했지만 크로스오버는 없었다. 그 갈증을 채워줄 수 있을거로 봤다”고 설명했다.‘팬텀싱어’는 성악, 뮤지컬, K팝 등 아직 빛을 보지 못한 각 분야의 남성 보컬리스트가 4중창을 이뤄 경쟁하는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이다. 전현무, 김희철이 MC를 맡았다. 조승욱 JTBC CP 등 ‘히든싱어’의 주요 제작진이 기획해 제작한다. 윤종신은 “‘팬텀싱어’ 첫 촬영을 하기 전에는 ‘슈퍼스타K’와 별 차이가 없을 듯했는데 막상 해보니 달랐다”라며 “완전히 다른 포맷이고 다른 감동이다. 나를 축축하게 적시는 라이브 무대가 꽤 나왔다. 하길 잘했다고 본다”고 말했다.11일 밤 9시 40분 첫 방송.
2016.11.07 I 이정현 기자
김희철 "'팬텀싱어' MC, 제의 받았을 때 중압감 느껴"
  • 김희철 "'팬텀싱어' MC, 제의 받았을 때 중압감 느껴"
  • MC 김희철이 7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 로비에서 열린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가수 김희철이 ‘팬텀싱어’ MC를 맡은 후 느낀 중압감을 털어놨다.김희철은 7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 제작발표회에서 “‘팬텀싱어’ MC 제의가 들어왔을 때 고민이 많았다. 제목에서 오는 중압감이 컸다”며 “MC로서는 어디가서 빠지지 않는데 ‘팬텀싱어’는 달랐다”고 말했다.김희철은 전현무와 함께 MC를 서는 것에 대해 “프로그램의 무게감을 풀어주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자 분들을 비롯해 프로듀서 분들도 정말 대단한 분들이다”라며 “멋진 요리가 잘 꾸려졌다고 생각한다. 전현무 형과 나는 잘 서빙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팬텀싱어’는 성악, 뮤지컬, K팝 등 아직 빛을 보지 못한 각 분야의 남성 보컬리스트가 4중창을 이뤄 경쟁하는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이다. 전현무, 김희철이 MC를 맡았다. 조승욱 JTBC CP 등 ‘히든싱어’의 주요 제작진이 기획해 제작한다. 11일 밤 9시 40분 첫 방송.
2016.11.07 I 이정현 기자
크나큰, 11월 대전 합류…'컴백 시동'
  • 크나큰, 11월 대전 합류…'컴백 시동'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크나큰(김유진,박승준,정인성,김지훈,오희준)이 오는 17일 컴백한다.소속사 YNB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SNS를 통해 크나큰 두 번째 미니앨범 ‘리메인(REMAIN)’ 커버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을 알렸다.첫 번째 미니앨범 ‘어웨이크(AWAKE)’ 이후 5개월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는 크나큰은 블랙, 골드가 어우러진 앨범 커버 이미지를 통해 앞으로 공개될 이들의 음악과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소속사 관계자는 “이전 활동이 댄디하고 시크한 남성미를 내세웠다면, 이번 활동은 강렬하고 파워풀한 매력이 담긴 무대를 선 보일 것” 이라고 밝혔다.2016년 3월 싱글 앨범 ‘노크(KNOCK)’로 데뷔해 첫 번째 미니앨범 ‘어웨이크(AWAKE)’로 활동을 이어갔다. 크나큰은 美 빌보드가 선정한 ‘2016년 상반기 데뷔한 8명의 전도유망한 K팝 가수’ 에 이름을 올렸으며 데뷔 3개월 만에 미국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새 미니앨범 ‘리메인(REMAIN)’은 17일 0시에 공개된다.▶ 관련기사 ◀☞ ''복면가왕'' 춘천역은 ZE:A 김동준…"몰라볼까 가슴 졸여"☞ ''최순실 패러디''에 ''개콘'' 시청률 반등☞ ''런닝맨'' 송지효, 개리 하차에 눈물 "응원하겠다"☞ 티아라 "''魔의 7년'' 넘어 컴백, 함께 하고픈 마음 다들 같다"
2016.11.07 I 박미애 기자
  • [데스크칼럼] 배신의 시대…'문화'는 죄가 없다
  • [이데일리 오현주 문화부장] 차마 셀 수도 없는 이들이 한꺼번에 바보가 됐다. 과하다 싶었다. 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예산규모도 그랬지만 거창한 명칭이 아무나 접근해선 안 되는 일이라고 선을 긋는 듯했다. 뒤늦게 이런 소리가 얼마나 우스운지 잘 안다. 한 줄 변명이 허락된다면, 다리 놓고 도로 닦는 국가기간산업쯤으로 문화를 여기게 했으니 토 달 여지가 별로 없었다. 문화융성이라 쓰고 문화재건사업으로 읽으라는 데야. 그 일에 팔을 걷어붙였던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제 앞장서 팔다리를 잘라내기로 했다. 지난 4일 국회 교문위에 제출한 ‘문제사업 예산조정안’은 최순실·차은택 관련 의혹이 있는 사업을 알아서 자진삭제하겠다는 것이았다. 42개 항목의 3570억원이 의심스러운데 이중 당장 19개 항목 731억(20.5%)을 삭감하겠다는 것. 가장 큰 덩어리는 차은택이 초대 본부장을 맡은 문체부 산하 문화창조융합본부에서 진두지휘한 ‘문화창조융합벨트’다. 도대체 문화창조융합벨트가 뭔가. 지난해 2월 출범한 문화창조융합벨트는 크게 6개 거점사업으로 돼 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조성한 ‘문화창조융합센터’, 중구 청계천로에 들어선 ‘문화창조벤처단지’와 ‘문화창조아카데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을 리모델링하는 K-팝아레나’, 경복궁 옆 대한항공 부지에 세울 ‘K-익스피어런스’, 경기 고양시 대화동의 ‘K-컬처밸리’. 이들이 둥글게 띠를 이어 ‘선순환생태계’를 이룬다는 거대계획이었다. 한마디로 현 정부가 국정기조로 밀고 있는 문화융성의 밑그림인 셈이다. 하나만도 버거운 사업이 6개나 줄줄이 진행 혹은 대기 중이었다. 비용은 또 어떤가. 지난해 말 문화창조융합벨트에 책정한 올해 예산은 2800억원. 이중 정부예산이 1325억원, 복합콘텐츠펀드가 1385억원이었다. 이것이 올해로 넘어오면서 3000억원이 넘는 돈보따리로 부풀었다. 솔직히 이대로만 됐다면. 무엇보다 젊은 창작인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요지였으니. 문화콘텐츠와 관련한 기획(융합센터)-제작(벤처단지)-인재육성(아카데미)-구현·소비(컬처밸리·아레나·익스피리언스)를 한 덩어리로 관리·지원한다는 거였으니. 가령 문화창조벤처단지에는 출범 당시 13대 1의 경쟁률을 뚫은 평균 36세의 창작인이 모였다. 박칼린 킥뮤지컬아카데미 예술감독,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등을 교수진으로 띄운 문화창조아카데미는 40명 모집에 158명이 지원할 만했다. 그런데 이 모두가 하룻밤 새 지독한 악몽이 됐다. 예산삭감은 사전포석일 뿐 해체수순을 밟을 거란 전망이 대세다. 이제야 ‘빛 좋은 개살구’였다는 비난도 쏟아진다. 93개 입주사로 야심차게 발을 뗀 문화창조벤처단지가 알고 보니 절반은 비었다는 둥, 호텔 대신 한국문화체험공간으로 꾸리겠다던 K-익스피리언스는 발표 이후 착공은커녕 투자계획도 못 세웠다는 둥. 지난해 전업예술인 10명 중 7명은 한 달 소득 100만원을 넘기지 못했다. 그중 4명은 50만원 미만이고. 200만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층은 10명 중 1명꼴이었다. 어느 특정 부문만도 아니다. 미술·연극·음악·영화·문학 등이 고르게 힘들었다. ‘기운차게 일어나거나 대단히 번성한다’는 뜻의 융성. 그렇게 융성할 문화가 따로 있었던 건가. 무협지의 한 장면도 아니고 ‘비선실세’의 칼을 맞고 맥없이 부러질 융성이었다니. 풀뿌리 문화예술인 앞에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다. 그렇다고 문화융성을 기어이 버리고 갈 건가. 옥석 가리기는 지금부터다. 문화창조융합벨트가 문화융성의 전부가 아니니까. 설령 그 안에 속한 사업이라도 문화계의 뜨거운 동력이 될 수 있다면 과감히 품고 가는 용기가 필요하다. ‘문화’는 죄가 없다.
2016.11.07 I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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