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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유지·3만원대 5G·삼성 리뉴드폰 …국회발 통신비 대책
  • 단통법 유지·3만원대 5G·삼성 리뉴드폰 …국회발 통신비 대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지난주 마무리됐다. 통신비 절감 대책을 다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을까. ①단통법 유지 ②3만 원 대부터 시작하는 5G 요금제 신설 ③해외만 팔던 삼성 ‘리뉴드폰’ 국내 출시 검토가 눈에 띈다.①알뜰폰에도 단통법 적용 추진(단통법 유지)방송통신위원회를 대상으로 하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사진=뉴시스이동통신 자회사 알뜰폰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국회 지적에 대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과거엔 영세 사업자가 알뜰폰을 했는데 대규모 사업자가 진입하면서 결합상품까지 하고 있다”며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알뜰폰에 단통법을 적용하는 걸 검토한다는 의미는 ‘전국에 동일한 휴대폰 지원금을 공시하고 대리점·판매점이 지원금 15% 한도 이내에서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규제’를 알뜰폰에도 적용하겠다는 의미다.그동안 알뜰폰은 단통법 대상이 아니었고, 3만 원이 넘는 과도한 경품에 대해서만 방통위로부터 행정지도 받아왔다. 그런데, 이번 국감을 거치면서 단통법을 폐지하지 않고 알뜰폰까지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김지형 SKT 부사장(왼쪽)과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이 27일 국회 과방위 과기정통부 종합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②3만 원으로 시작하는 5G 요금제SK텔레콤에서도 3만 원대 5G 요금제가 나올 전망이다. 김지형 SK텔레콤 부사장은 지난 27일 국회 과방위 과기정통부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5G 단말에 LTE 요금제 허용은 자율시행으로 긍정적 검토하고 있다”며 “또, 5G 요금제 시작 구간을 현재의 4만원대에서 3만원대로 인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현재 정부와 얘기 중”이라고 말했다.3만 원으로 시작하는 5G 요금제는 LG유플러스가 ‘너겟’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바 있다. 최저 3만원대 1GB부터 4만원대 24GB까지 데이터 제공량과 최대 2개 구간의 속도제어 옵션을 조합해 16개로 세분화했다. 이에 대해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너겟 요금제는)후발 사업자의 혁신적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추세가 다른 통신사에서도 이어져, 가격을 낮추면서 개인별 소비 패턴도 반영할 수 있는 요금제가 지속 나오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KT에서도 3만 원대에서 시작하는 5G 요금제를 준비 중이다.③삼성 리뉴드폰과 중고폰 활성화이번 국감에서는 통신사들에게 통신요금 인하를 주문하기도 했지만, 공급망 위기로 부품 값이 올라 비싸지는 단말기 가격 인하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았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1∼9월) 통신 물가(지출목적별 분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상승한 가운데, 통신 물가 상승에는 휴대전화기(+3.5%)와 휴대전화 수리비(+5.1%)가 크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휴대전화료는 사실상 동일(+0.2%)한 수준이었다.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27일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서 허은아 의원(국민의힘)의 리뉴드폰 출시 의중을 묻는 질의에 “한국에서도 동일한 리뉴드폰 출시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리뉴드폰(리퍼폰)은 반품된 정상 제품이나 초기 불량품, 전시품, 중고 제품을 재정비해 정상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휴대폰이다. 허은아 의원은 “삼성전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국가에선 삼성 홈페이지에서 리뉴드폰을 판매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SK회사 중 리퍼폰, 중고폰을 전담하는 민팃이라는 회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면서도 “제조를 맡고 있는 제조사업부와 같이 협의해 검토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중고폰 활성화도 대안으로 올랐다.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어떤 폰을 쓰느냐고 물은 뒤 “쓰던 폰을 중고폰으로 내놓고 싶어도 개인정보 유출 걱정으로 어렵다”면서 “포렌식을 해도 개인정보를 되살릴 수 없는 솔루션을 만들어 넣으면 장롱 속 폰들이 시장에 나와 중고폰 시장이 활성화되고 단말기 가격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2023.10.29 I 김현아 기자
정부 ‘6G R&D 추진전략’ 소개…30일부터 ‘모바일코리아’ 개최
  • 정부 ‘6G R&D 추진전략’ 소개…30일부터 ‘모바일코리아’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10월30일(월)부터 11월3일(금)까지 5일간 LG 사이언스 파크(서울 강서구)에서 18개국 61개 기관·기업의 산·학·연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하는 ‘모바일코리아 2023’을 개최한다.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일본, EU 등 주요국 정부와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에릭슨, 노키아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이 참여하여 차세대 네트워크의 기술, 표준, 시장의 현황을 분석한다. 개막식은 11월1일(수)에 개최된다. 차세대 네트워크 연구개발 및 산업 육성 유공자에 대해 장관표창을 진행하는 한편, ▲과기정통부에서 올해 8월 4,407억원 규모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6G R&D 사업의 추진전략’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모바일코리아 2023은 크게 3개의 세부 행사로 진행된다.韓-美-日-中-EU-브라질-인도 등 7개국의 이동통신 단체가 차세대 네트워크 협력을 위해 매년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개최하는 ‘Global 5G Event’(10.30.~31.), 6G 기술·표준 관련 글로벌 동향 및 6G 정책 추진방향을 국내·외 전문가와 논의하는 ‘6G Global’(11.1.~2.), 5G 융합서비스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5G Vertical Summit’(11.2.~3.)을 합쳐 진행한다. ‘글로벌 5G 이벤트’는 10월30일(월)~31일(화) 이틀간 진행되며, 국가별 5G·6G 정책을 공유하고, 5G 비즈니스 모델 등 6개 세션(29개 강연)이 이어진다. 1일차인 10월30일(월)에는 미국, 일본, 중국, EU, 인도 등의 국가별 5G/6G 정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우리나라 6G포럼과 미국 5G Americas 등 5개 해외 민간기관이 5G 특화망 등 5G 비즈니스 모델 및 사업화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이동통신사업자 관점에서의 6G 방향성(나민수 팀장 6G 포럼/SKT) 등이 발표된다. 2일차인 10월31일(화)에는 ‘5G 단말과 솔루션의 혁명’, ‘6G를 향한 5G 네트워크의 혁명’, ‘6G를 위한 미래 서비스, 기술, 그리고 사회경제 동향’을 논의하는 3개의 세션이 진행되고, KT, LG전자 등에서 각각 한국의 5G 공동망 구축, 5G-Advanced 표준화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디지털 공간에서의 새로운 고객 경험 발굴(김재열 전문위원(6G 포럼/LGU+)▲한국의 5G 공동망(김성관 박사 6G 포럼/KT) ▲스마트 시티를 위한 5G, 로봇, 인공지능 (강상철 리더 6G 포럼/네이버)등이 발표된다.‘6G 글로벌’은 11월1일(수)~2일(목) 이틀간 진행되며, 모바일코리아 2023의 개막식과 6G 국제동향, 국제협력, 국제 대규모 프로젝트를 주제로 3개 세션(17개 강연)과 패널토론이 이뤄진다. 먼저 1일차인 11월1일(수)에는 ▲삼성전자의 ‘6G 비전 및 표준화 현황’ (최성현 부사장/삼성전자)발표를 시작으로, 노키아, 퀄컴 등 4개 주요 통신장비 제조사에서 ‘6G 글로벌 동향’ 발표가 계획되어 있다. 이어서 모바일코리아 2023 개막식이 개최되고, ‘6G 국제협력’ 세션 발표에 이어 ‘6G R&D에서의 공공의 역할’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2일차인 11월2일(목)에는 국제 대규모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프랑스 전자정보기술연구소 레티(CEA Leti), 일본의 일본전시전화(NTT) 등 연구기관의 발표를 통해 각 나라의 대규모 R&D 사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6G 및 5G-Advanced 기술 개발현황에 대해 소개한다.‘5G 버티컬 서밋’은 11월2일(목)~3일(금) 이틀간 진행되며, 올해는 ▲과기정통부에서 추진 중인 ‘2023년 이음5G(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실증사업’을 비롯하여 ‘5G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주제로 차세대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공공융합, 5G 생태계, 스마트제조 등 7개의 세션(22개 강연)이 진행된다.첫째날인 11월2일(목)에는 과기정통부의 ‘2023년 이음5G(5G특화망) 융합서비스 실증사업 추진 현황’ 발표에 이어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 등 차세대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강릉시, LG전자 등에서 발표 후 패널토의를 진행한다. 이후 스마트시티 세션에서 5G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현황, 비즈니스 모델 및 발전방안에 대해서 자세하게 짚어본다.둘째날인 11월3일(금)에는 공공융합 세션에서 전력에너지를 비롯한 공공분야에서의 5G 기반 융합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한편, 5G 생태계 세션에서는 오픈랜, 스몰셀 등 다양한 5G 장비의 생태계 조성에 대한 현재 이슈와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제조 세션에서는 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부문에서 5G 특화망의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2023.10.29 I 김현아 기자
펜스 설치하고 곳곳에 경찰…`8만명` 모인 홍대, 안전 관리 총력
  • 펜스 설치하고 곳곳에 경찰…`8만명` 모인 홍대, 안전 관리 총력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비켜주세요. 미안합니다.”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의 홍대 KT&G 상상마당 앞 교차로. 핼러윈 기간을 맞아 인파가 몰린 이곳에는 안내 방송이 반복해서 울려 퍼졌다. ‘핼러윈 기간 인파밀집 특별관리 시행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천천히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란 문구의 전광판도 설치됐다. 경찰관 5~6명은 경광봉을 든 채 사람들의 우측통행을 유도했다. 20대 대학생 김모씨는 “작년에는 이렇게까지 관리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경찰들이 많이 배치됐다는 것을 느낀다”며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든든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 “과하지만…그래도 안심” 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앞 교차로에는 경찰들이 인파관리에 나서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이날 오후 8시 30분 서울 마포구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 서울교통공사는 이곳에 ‘9번 출구 입장 통제, 입장 고객은 8번 출구를 이용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입간판을 설치했다. 사람들이 일시에 지하철 입구에 몰려 벌어질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출구 앞에는 경찰들이 경광봉을 든 채 배치돼 사람들의 동선을 관리하고 있었다. 한 곳에 멈춰 선 사람에겐 보행로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움직여 줄 것을 권유했다. 9번 출구로 들어가려는 사람에겐 “8번 출구를 이용해 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출구 앞에서 홍대 클럽으로 향하는 곳곳에는 펜스가 설치됐다. 이날 8시 기준 8만명(서울시 집계)이 운집한 홍대에서 사람들의 원활한 흐름을 위한 조치다. 펜스를 기준으로 사람들은 우측통행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20대 대학생 임모씨는 “펜스가 있어서 우측통행을 강제하는 모습이 됐다”며 “이렇게 하는 게 만일의 사태를 벌어지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거리 곳곳에는 ‘시민 통행로’란 문구가 담긴 입간판도 등장했다. 그 앞에는 경광봉을 든 경찰들이 배치돼 사람들의 보행 흐름을 관리하고 있었다. 시민들은 경찰의 이러한 조치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이 정도로 관리할 줄은 몰랐는데 아무래도 이태원참사가 작년에 일어나서 그런 것 같다”면서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과하게 조치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딸과 함께 홍대를 찾은 50대 홍모씨는 “이태원참사도 그 좁은 골목길에서 참극이 벌어질 줄은 아무도 몰랐었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가 있는 게 좋다고 본다”고 경찰의 조치를 환영했다. ◇ “인파사고 ‘제로’”…합동 순찰 나선 민·관·경27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는 경찰이 인파 관리에 나서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마포구는 오는 27일 오후 7부터 내달 1일까지 핼러윈 기간을 앞두고 경찰·소방 등과 합동해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포구청은 5일간 홍대 KT&G 상상마당 광장에 현장 합동상황실을 설치해 행정안전부,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책임자와 함께 폐쇄회로(CCTV) 관제상황과 재난안전상황실, 현장 순찰 상황을 위한 실시간 공유, 발 빠른 상황판단으로 즉시 대응 전파에 나서기로 했다. 의료인 4명과 구급차 1대를 포함한 응급의료소도 함께 운영키로 했다. 사람의 손이 필요한 현장 대응과 지도 점검에는 5일간 마포구 공무원 600명, 경찰 1750명, 소방 300명, 민간 인력 200명을 포함해 2850명의 안전 관리를 투입하기로 했다. 현장 점검은 이날 저녁 7시부터 핼러윈 데이가 끝나는 1일 새벽 3시까지다. 홍대 인근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관리하기로 했다. 이 지역엔 AI(인공지능) 인파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임성순 마포경찰서장, 김용근 마포소방서장 등은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순찰에 나섰다. 박 구청장은 보행로에 설치된 입간판 등을 보행로에 방해되지 않는 곳으로 옮길 것을 지시했다. 박 구청장은 “인파가 많이 모이는 6개 지점 등을 중심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핼로윈 관련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태 레드로드 일대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윤 청장은 마포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인파 밀집 예상지역에 대한 선제적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흉기난동 등 이상동기 범죄와 성범죄 등 강력범죄 예방활동에도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오는 31일까지 핼러윈 축제 기간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고위험 좁은 골목길 등에서 인파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은 △축제 기간 중 비상대기 ‘온콜’ 부대 증권 △호각·확성기 등 장비 적극 활용 △인파 운집 시 지하철 무정차 요청 등 유관기관 협조 체제 확립 △각 병목지역에 근무자 배치 △구급차 등 비상 통로 확보를 위한 선제적 펜스 설치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하기로 했다.
2023.10.27 I 황병서 기자
KT, 글로벌 무대에서 네트워크 기술력 부문서 연이어 수상
  • KT, 글로벌 무대에서 네트워크 기술력 부문서 연이어 수상
  • WBA 어워드에서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Tiago Rodrigues (WBA CEO), KT GiGA단말개발-TF 장하욱 팀장, Derek Peterson (co-chairman). (사진=KT)[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WBA(Wireless Broadband Alliance) 어워드’에서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 부문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KT는 같은 날 개최된 ‘Network X 어워드’에서도 ‘디지털혁신 주도’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WBA 어워드는 전 세계 와이파이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기업을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글로벌 시상식이다. KT는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WBA 어워드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상’(Best Wi-Fi Network Operator)은 우수한 와이파이 기술력과 해당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KT는 최신 기술의 KT Wi-Fi 7 홈AP와 기가지니/셋톱박스/홈AP를 결합한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를 출시해 이 분야의 기술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했다.Network X 어워드는 전세계 300 개 이상의 장비 및 칩셋 업체와 통신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통신 전시회인 ‘Network X’에서 진행하는 어워드로, 통신 산업 전반에 걸친 성과와 혁신, 우수성을 인정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KT가 수상한 ‘디지털혁신 주도’(Leading Telco to Techco Transformation) 부문은 전통적 통신 회사에서 디지털 전환으로의 가장 큰 도약을 이룬 사업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KT는 국내 최초 5G SA 전국망 서비스에 AI, Bigdata, Cloud 기반 ICT 역량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플랫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구재형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상무)은 “이번 수상은 KT의 네트워크 기술력이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단단한 네트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CT와 IT역량을 더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통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6 I 한광범 기자
KT-LG전자-코닝, 6G 주파수 후보 대역별 RIS 성능 검증
  • KT-LG전자-코닝, 6G 주파수 후보 대역별 RIS 성능 검증
  • KT 연구개발센터에서 KT와 LG전자 연구원이 6G 주파수 후보 대역별로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의 성능을 공동 검증하고 있다. (사진=KT)[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가 LG전자, 코닝과 함께 6G 주파수 후보 대역별로 동작하는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 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를 개발해 검증했다고 26일 밝혔다.RIS는 투명한 유리나 패널 형태의 전파 반사체를 전파가 통과하기 어려운 건물 내부의 복도나 유리창에 부착해 전파의 도달 범위를 늘리는 기술이다. 전파의 파장 길이를 고려해 설계되므로 주파수 대역에 따라 구조와 소재, 동작 방식이 다르다.KT는 현재 주파수 후보 대역이 논의되는 6G 시대를 대비해 LG전자, 코닝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주파수 대역별로 다르게 동작하는 RIS의 성능을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무선망을 구성하는 표준기술과 장비개발 및 장비 구축 운용 역량 등 각 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했다.3사는 6G 주파수 후보 대역으로 관심을 받는 FR3 대역의 8GHz, 15GHz 대역과 밀리미터파(mmWave) 대역 등에서 유리, 다이오드, 액정 소재 등 다양한 시료로 제작한 RIS를 검증했다. 무선 통신 품질이 약한 복도와 사무실에서 RIS를 적용하기 전과 후의 신호 세기를 비교한 결과, 작게는 4배부터 크게는 60배까지 주파수 대역별로 무선 통신 성능이 개선됐다.특히 15GHz 대역의 RIS는 전력 소모가 없는 투명한 유리 소재로 구성돼 건물 내 다양한 환경에 적용하기 쉽고, 8GHz 대역의 RIS는 반도체 소재로 구성돼 소량의 전력으로 전파의 입사와 반사 방향을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점을 확인했다.이를 통해 KT와 LG전자, 코닝은 다양한 소재의 RIS를 활용하면 주파수 대역에 따라 발생하는 무선 음영 지역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확보한 검증 결과는 RIS를 비롯해 6G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지영호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상무)은 “6G는 기존 이동통신 대비 높은 주파수 대역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비용 효율적으로 커버리지 확보가 가능한 RIS 기술로 통신 품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KT와의 협력이 RIS 연구개발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은 “이번에 공동 검증한 RIS 기술은 KT 고객의 무선 네트워크 체감 품질을 높이고 통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KT는 국내외 연구 기관, 제조사와 협업해 5G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6G 생태계를 확대하면서 무선망 기술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6 I 한광범 기자
韓 대기업, 중동 세운 법인 113곳…26곳 삼성 최다
  • 韓 대기업, 중동 세운 법인 113곳…26곳 삼성 최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무력충돌로 중동에 관심이 커지는데 가운데 국내 대기업 집단이 중동에 세운 해외법인이 110곳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한국CXO연구소)25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 집단 82개 그룹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중동 국가 해외법인은 113곳이다.국가별로 살펴보면 아랍에미리트에 44개의 해외법인이 위치해 가장 많다. 국내 대기업들의 해외법인이 두 번째로 많은 사우디아라비아에는 24곳이 있다. 오만과 이집트에도 각각 11개씩 해외법인이 설립됐고 △이스라엘 8곳 △요르단·이란 각 4곳 △키프로스 3곳 △바레인·쿠웨이트 각 2곳 등으로 나타났다. 레바논과 시리아, 예멘, 이라크, 카타르, 팔레스타인 등에는 해외법인을 따로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룹별로는 삼성의 중동 법인이 가장 많았다. 삼성은 아랍에미리트 10곳과 이스라엘 5곳, 사우디 4곳 등 총 26개의 법인을 뒀다. 삼성전자가 아랍에미리트에 설립한 전자제품 판매회사 ‘삼성 걸프 일렉트로닉스(Samsung Gulf Electronics Co., Ltd.)’를 비롯해 삼성물산이 지배하는 투자회사 ‘에스에이엠 걸프 인베스트먼트(SAM Gulf Investment Limited)’, 사우디 ‘삼성 씨앤티 코퍼레이션 사우디아라비아(SAMSUNG C&T CORPORATION SAUDI ARABIA)’ 등이다.LG는 중동에 13곳의 법인을 둔 것으로 조사됐다. 아랍에미리트 7곳, 사우디와 이집트 각각 2곳 등이다. 아랍에미리트에는 전자제품 판매업체 ‘LG EDF(LG Electronis FZE)’와 ‘LG EGF(LG Electronics Gulf FZE)’를, 사우디에는 전자제품 생산업체 ‘엘지-쉐이커(LG-Shaker Co.Ltd.)’를 운영하고 있다.GS 그룹은 오만에 8곳,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에 각 2개 등 12곳의 법인을 소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아랍에미리트에 완성차 제조 및 판매지원 회사 ‘Kia Middle East & Africa FZE (Kia MEA)’를, 이집트에는 자동차 AS 부품 판매사 ‘Mobis Auto Parts Middle East EGYPT’ 등 8개 법인을 세웠다. 이외에 △SK·한화 그룹(각6곳) △CJ·KCC 그룹(각5곳) △DL·중흥건설 그룹(각4곳) △HD현대·LX·호반건설 그룹(각 3곳) △한국타이어·두산·OCI·LS·세아 그룹(각 2곳) △아모레퍼시픽·KT&G·넷마블·HMM·글로벌세아 그룹(각 1곳) 순으로 중동 국가에 해외계열사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2023.10.25 I 김응열 기자
LG U+ 200만 늘릴 때 20만 늘린 KT..김영섭호 과제
  • LG U+ 200만 늘릴 때 20만 늘린 KT..김영섭호 과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KT의 지배구조 위험이 사라지고 2025년까지 최소 1960원 배당을 유지하겠다는 주주친화정책을 폈지만, KT의 주가는 3만 2000원대에 머물고 있다.연초 한때 주가가 2만9000원 대로 주저앉은 적이 있었지만, 기업의 근본은 튼튼해 3만 5000원대까지는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약세다.KT 안팎에선 KT 노동조합 선거가 끝나고 11월 말경 김영섭호의 첫 번째 임원 인사가 이뤄지면, 그가 생각하는 KT 경영 전략이 공개돼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적어도 통신회사 KT의 이동통신 사업에 대한 걱정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김영섭 호의 과제 중 하나는 이동통신 분야에서의 경쟁력 회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2년간 이동통신 증가 1위는 LG유플러스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동통신 회선 현황에 따르면 KT는 최근 2년간 이동전화 가입자를 19만9893 건 늘렸는데,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는 204만717명의 가입건을 이동전화에서 늘렸다. SKT는 같은 기간 178만5787건 늘렸다.2021년 8월과 2023년 8월 이동전화 가입회선을 비교해보니, 2021년 8월 기준으로 KT는 1750만1125건이었는데, 2023년 8월 현재 1770만1018건으로 19만9893건 늘어나는데 그쳤다.하지만 LG유플러스는 1490만2787건(‘21년 8월)→1694만3504건(’23년 8월)으로, SK텔레콤은 2960만839건(‘21년 8월)에서 3138만6626건(’23년 8월)으로 각각 204만717건과 178만5787건으로 늘었다. 이동통신 분야 2위인 KT가 20만건 늘리는 사이, 3위인 LG유플러스는 200만명이 넘는 건을 늘린 셈이다. 정부 통계가 회선 기준이어서 사물인터넷(IoT) 회선이 포함돼 있다고는 하지만, 정부 무선가입자 통계상 KT가 LG유플러스에 밀리고 있음은 부정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KT는 “KT는 마이너스 이익이 예상되는 ‘검침’ 등 저가 IoT 수주는 지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KT 무선 매출 성장률도 정체 이에 따라 알뜰폰(MVNO)를 제외한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과기정통부 무선가입자 통계기준)은 SKT 47.53%, KT 26.81%, LG유플러스 24.66%로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5:3:2였던 강중약 구조가 ‘강중중’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한솔PCS를 합병하지 않고 KTF로만 있었다면 LG유플러스(옛 LG텔레콤)에 점유율을 역전당했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걱정했다.KT 전체 매출에서 무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35% 정도. 그런데 KT의 지난 2분기 무선 매출(IR자료 기준)은 전년대비 0.8% 늘어난 데 그쳐, 같은 기간 모바일에서 1.6% 매출(IR자료 기준)이 성장한 LG유플러스의 절반 수준이었다.KT 측은 이에 대해 “실적보고서에 있는 KT 무선 매출에는 타사의 무선 매출에 포함된 ‘알뜰폰(MVNO) 매출’과 ‘인증 등 무선서비스’ 매출이 제외된다”고 밝혔지만, KT의 이동통신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은 통신업계에서 대부분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KT호의 새 선장인 김영섭 CEO가 연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통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KT 안팎에선 ①본사, 지역본부, 외부 유통망으로 분리된 유통구조를 바꿔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키우거나 ②10%정도 만 쓰는 3.5㎓ 대역 5G 주파수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알뜰폰 회사들과 제휴를 강화하는 것(연내 28㎓를 할당받는 풀MVNO와 협력 강화)③3만 원대의 경쟁력 있는 5G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를 늘리는 것 등이 제시된다. 다만, 경쟁사들보다 거대한 유통조직을 당장 효율화하는 일이 쉽지는 않고, 도매제공 사업 강화가 무선 매출 증가로 크게 이어지지는 않는데다, 경쟁사들도 준비하는 요금 인하만으로 이동통신 경쟁력을 완전히 되찾기는 어려워 세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도 좋지만, KT는 국내 최대의 유무선 통신망 운영사 아닌가?”라면서 “통신 분야 경쟁력 강화에도 힘써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장비 업계 관계자는 “KT에 새 CEO가 왔지만, 경영 방향이 정해지지 않아 네트워크 투자가 정체되고 있다”며 “속히 임원 인사가 끝나 투자가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10.25 I 김현아 기자
美 금리·전쟁 외풍에…식음료株 불법공매도 주의보
  • 美 금리·전쟁 외풍에…식음료株 불법공매도 주의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의 국채 금리가 급등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대외 변수에 식음료주가 공매도 주요 타깃으로 부상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인데, 한편에서는 물가 상승 압박이 심화하면 식음료주를 대상으로 한 불법 공매도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시장 특성상 공매도에 따른 주가 하락이 상대적으로 강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공매도 거래 상위 종목에서 KT&G(033780)의 전체 거래대금 중 공매도 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2.88%를 기록했다. 전체 거래대금의 5분의 1 이상이 공매도 거래대금인 셈이다. 직전 40거래일 공매도 비중 평균값 19.65%와 비교하면 3.23%포인트 상승했다. BGF리테일(282330)도 공매도 비중이 20%에 육박했다. 지난 23일 기준 공매도 비중은 19.89%로 집계됐다. 직전 40거래일 공매도 비중 평균값보다는 줄었지만 높은 수준의 공매도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 오리온(271560)의 공매도 비중은 19.11%를 기록해 직전 40거래일 비중 평균값 13.86% 대비 5.25%포인트 상승했고, 하이트진로(000080)도 공매도 비중이 7.75%포인트 오른 18.37%로 확대했다. 식음료주의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급증한 이유는 원가 부담 확대로 실적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팔 전쟁으로 중동 분쟁이 심화하면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그 영향이 원부자재와 물류비 부담으로 이어져 식음료 업체의 마진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하면서 긴축 정책이 강화할 수 있는 것도 악재다. 물가가 기대만큼 꺾이지 않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하면 소비 둔화가 심화할 수 있다. 이미 지난 2분기 가처분소득은 383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식음료 업체들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판가 인상을 단행할 수 있지만 정부가 가격 인상 자제를 주문하고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20일 주요 식품기업과 간담회에서 “일부 원료 가격 상승에 편승한 부당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등 물가 안정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이 때문에 일각에선 식음료 업체들이 불법 공매도의 타깃이 되는 게 아니냐는 예상도 나온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홍콩 소재 글로벌 투자은행(IB) 두 곳의 560억원의 불법 공매도 행위를 적발하며 타깃이 된 종목 중 하나로 카카오를 손꼽았다. 당시 카카오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인한 규제가 불법 공매도의 배경이 됐고, 식음료주도 원부자재 상승이 원인이 돼 불법 공매도에 얽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증권가에선 당분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가와 곡물가가 상승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임환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 분쟁의 진행 양상에 따라 유가 급등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미국 수출 호조와 러이사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해 가격 상승에 대한 경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의 특성상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공매도 영향이 비교적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군집행동을 보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공매도로 주가 하락 시 그 여파가 더 심화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3.10.25 I 김응태 기자
KT&G,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 실시
  • KT&G,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 실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T&G(033780)는 오는 11월 7일까지 ‘2023년도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신입사원 모집은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제조, 원료 등의 분야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를 모집 대상자로 하며, 외국어 말하기 성적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언어 종류 및 등급, 점수 제한은 없다.또 산업안전(산업)기사 자격을 보유하고 관련 경력이 5년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산업안전기획 분야 모집을 진행하고, 자금관리 분야에서도 관련 경력이 5년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모집한다.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실무면접, 임원면접 등의 순으로 이뤄지며, 12월 채용검진을 거친 뒤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전체 전형은 공정한 채용을 위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채용 절차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역량검사도 함께 진행해 지원자의 역량을 검증할 예정이다.각 분야별 자격 조건, 우대사항 등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KT&G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KT&G 관계자는 “장기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는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KT&G는 꾸준히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글로벌 톱티어 기업 도약’이라는 그룹 중장기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갈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23 I 이후섭 기자
핼러윈 데이 앞두고…홍대 일대 경찰관 1600여 명 배치
  • 핼러윈 데이 앞두고…홍대 일대 경찰관 1600여 명 배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이 핼러윈 데이 기간 홍대 일대에 경찰관 1600여 명을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나선다.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이데일리DB)서울마포경찰서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서울 마포구의 홍대 일대에 서울경찰청에서 지원되는 4개 기동대, 경찰서 전 기능을 포함한 경찰관 총 1600여 명을 배치해 인파관리 및 이상 동기 범죄예방 등 안전관리를 위해 치안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경찰은 홍대 일대 사전점검을 통해 지하철역 입구·좁은 골목 등을 △일방통행로 3개소 △안전펜스 4개소 △차량통제 4개소로 설정해 탄력적으로 운영해 안전확보 및 인파사고 방지에 나서기로 했다.또 경찰은 홍대 KT&G상상마당과 버스킹거리에 경찰안내소를 설치해 응급상황 초동조치, 민원처리 등 업무를 수행키로 했다. 구청·소방·지하철공사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특이사항 발생 시 곧바로 행정지도 등 조치할 계획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형사 60여 명을 인파 집중시간대에 선제적으로 배치해 가시적 범죄 예방활동을 시행키로 했다. 마약범죄·실종사건·신고처리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지하철 화장실 등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사전점검 등 성범죄 예방활동을 해 마포 관내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경찰은 전했다.한편, 경찰은 마포구청과 연계해 AI(인공지능)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이용해 인파 사고 예방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현장의 인파 밀집 정보를 수집 분석해 결과를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현장 전광판에 즉각적으로 표출하는 AI 기반 스마트 시스템이다.
2023.10.23 I 황병서 기자
KT&G, 2023년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 실시
  • KT&G, 2023년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 실시
  • KT&G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KT&G가 내달 7일까지 ‘2023년도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신입사원 모집은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제조, 원료 등의 분야로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로, 외국어 말하기 성적을 필수로 제출해야 하며 언어 종류 및 등급, 점수 제한은 없다.산업안전(산업)기사 자격을 보유하고 관련 경력이 5년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산업안전기획 분야와 자금관리 경력이 5년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자금관리 분야의 모집도 진행한다.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실무면접, 임원면접 등의 순으로 이뤄지며, 12월 채용검진을 거친 뒤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전체 전형은 공정한 채용을 위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채용 절차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AI 역량검사도 함께 진행해 지원자의 역량을 검증할 예정이다.KT&G 관계자는 “장기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는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채용을 진행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글로벌 Top-tier 기업 도약이라는 그룹 중장기 비전을 함께 실현해나갈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23 I 문다애 기자
통신주로 피난갔더니…SKT 오르고, KT 내리고 왜?
  • 통신주로 피난갔더니…SKT 오르고, KT 내리고 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코스피가 7개월 만에 2400선을 하회하며 방어주에 속하는 통신주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통신 3사의 주가가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부진한 증시 속에서도 이달 초 대비 주가가 상승한 반면,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양상이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실적과 배당매력에 따라 통신 업체들의 주가 흐름이 갈릴 것이란 전망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이날 4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비 0.8% 하락했지만, 이달 초(10월4일) 4만9700원과 비교하면 0.4%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KT(030200)는 3만2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0월 초 주가인 3만3150원 대비 1.4% 내렸다. LG유플러스(032640)도 이날 1만160원을 기록해 월초 1만500원에 비해서 3.2% 하락했다.통신사의 주가가 상반된 흐름을 보이는 것은 올해 3분기 실적 영향이 크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4876억원으로 1개월 전(4848억원) 대비 0.6% 증가했다. 반면 KT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050억원으로 1개월 전(4974억원)보다 18.6% 줄었다. LG유플러스도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767억원으로 1개월 전(2878억원) 대비 3.9% 감소했다.증권가에서는 올 4분기에도 SK텔레콤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세대(G) 순증 가입자가 정체하면서 영업이익 감소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나마 SK텔레콤은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 반영되면서 올해 기저효과가 덕분에 선방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달리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비용 집행이 적었던 점이, KT는 임금 인상 소급분이 작년에 반영된 탓에 올해 실적 부진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시즌 이후 향후 매출 정체 우려가 커질 수 있어 3~4분기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SK텔레콤을 제외한 통신주 비중 축소를 추천한다”며 “2024년 실적 우려에 서서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KT의 경우 기대배당수익률이 가장 낮은 점이 부정적인 시선이 나오는 이유로 꼽힌다. KT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최소 주당배당금(DPS) 1960원, 배당성향 50%를 제시했음에도, 최근 주가 상승으로 기대배당수익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2023년, 2024년 기준 현재 KT 기대배당수익률이 5.9%에 불과해 경쟁사인 SK텔레콤은 물론이고 LG유플러스보다 낮다”며 “이번 최소 주당배당금(DPS) 1960원 선언은 KT 주가를 2만8000원 이상으로 유지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0 I 김응태 기자
지방 소멸 위기 속 여성 과학기술인 역할 논의 위한 포럼 개최
  • 지방 소멸 위기 속 여성 과학기술인 역할 논의 위한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급격한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속 여성 과학기술인의 역할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과학기술 여성인재가 이끄는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오는 20일 KT&G 상상마당 춘천 스테이에서 ‘제68회 과학기술 여성리더스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 수도권 집중화 등으로 인한 대학과 지역사회 위기의 현상과 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여성 과학기술인의 시선으로 변화를 만들어 갈 때 지역사회의 새로운 비전이 열릴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지역 여성과학기술인 활용’을 위한 해결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김헌영 강원대 총장이 포럼 첫 기조강연자로 나서 ‘축소도시와 지학(地學) 협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가 ‘여성 과학자가 만드는 또 다른 변화: 자연, 인간, 기술의 공존을 지역에서 꿈꾸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패널토론이 진행된다.한편, ‘과학기술 여성리더스포럼’은 여성과학기술인의 리더십을 고취하고 혁신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과학기술계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를 초청해 시의성 있는 이슈를 논의하는 포럼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만에 대면으로 열린다.자세한 사항은 여성과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제68회 과학기술 여성리더스포럼 웹포스터’.(자료=여성과총)
2023.10.19 I 강민구 기자
‘데이터 중심 AI’…2024 생성형AI 전망은?
  • [사고]‘데이터 중심 AI’…2024 생성형AI 전망은?[ECF 20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재 인공지능(AI)은 매우 긍정적이고 굉장히 많은 기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좁은 기회를 두고 싸울 필요가 없죠. 다 함께 협력하는 실리콘밸리식 커뮤니티 정신이 중요합니다.” 이 말은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 교수가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전한 말씀입니다. 이는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하면서 시작된 생성형 AI 경쟁이 경쟁이 아닌 협력을 추구하는 단계라는 걸 의미합니다. 생성형 AI 기술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지만, 더 깊은 기술 및 비즈니스 능력이 필요한 초기 단계로 여겨집니다.모델이 아닌 데이터의 질이 AI 성능 좌우이데일리가 IT 기술의 산업 융합을 촉진하고자 만든 ECF(Edaily IT Convergence Forum: preparing for 2024)의 주제로는 ‘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가 선정되었습니다. 올해로 열번 째인 ECF 2024는 생성형 AI가 인류 문명의 혁신을 실현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데이터 중심 AI에 주목했습니다. 모델 크기가 AI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던 시기에서, 최근에는 적은 양의 데이터로 높은 성능을 달성하는 초경량 AI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이에 ‘데이터 중심 AI’라는 주제를 ECF 2024의 중심 주제로 설정했습니다.ECF 2024 기조연설자이신 ‘커티스 G. 노스컷’ 클린랩(Cleanlab, 공동 설립자&CEO)님도 이 분야 전문가이시죠. 노스컷 CEO는 “현재 자율주행차 혁신, 기업의 생성 AI 도입, 실시간 분석에 대한 가장 큰 장벽은 선별되고 정확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어떤 모델이 나오든 데이터에 좌우될 것이고, 클린랩이 있을 것”이라고 하십니다.노스컷님은 ‘신뢰성 있는 데이터와 AI의 공존’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의료 분야 같은 데이터량이 많지 않은 산업군에서 높은 AI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이용한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환각) 문제 해결 등에 대한 지혜를 나눠주실 것입니다. 또, 큰 관심인 ▲2024 글로벌 생성형AI 시장의 화두에 대해서도 인사이트를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뒤이어 진행되는 좌담회는 ▲12년 전 딥러닝에 이어 본격화 되고 있는 ‘생성형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이뤄집니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회장이신 이성엽 고려대 교수님 사회로 커티스 G. 노스컷,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이사,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이 참석해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높이고 신뢰성 있는 AI 인프라를 만들기 위한 대책을 논의합니다.MS코파일럿부터 큐:, 믿음, 그리고 바르코오후에는 국내외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듣는 신기한 AI 도구들과 조금 미래 전략을 듣는 세션을 준비했습니다.세션1에서는 ▲국내에선 제대로 소개된 바 없는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Microsoft 365 Copilot, The AI-Powered Future of Work(이승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모던 워크 시니어)▲기존 학습 데이터가 아닌 검색 이용자의 복합적 의도를 파악해 만든 네이버 통합검색 ‘큐:’의 모든 것, 2024계획(최재호 네이버 AI서치 책임리더)▲KT 초거대AI ‘믿음’의 모든 것, 2024 계획(배순민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게임과 접목된 생성형AI, 엔씨소프트 ‘바르코’와 내년 계획(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Center 센터장)의 강연이 있습니다.이를 통해 MS, 네이버, KT, 엔씨소프트의 신기한 도구들과 내년 계획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AI비서, AI창작, 서비스와 제조업의 콜라보, AI페르소나까지세션2에서는 생성형AI로 바뀌는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장이 된 AI 비서 시장을 준비하는 ‘에이닷과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김지원 SK텔레콤 대화담당) ▲AI가 만드는 이미지, ’칼로‘와 함께 하는 디지털 창작(김재인 카카오브레인 부사장)▲생성형AI가 앞당기는 콘텐츠·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콜라보(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AI에 개성을 입히다. AI 페르소나 성큼(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이 오셔서 기술을 대하는 전략적 관점에 대해 지혜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이 행사는 오늘(18일) 웹페이지(https://ecf.edaily.co.kr/2023/index.asp)를 열었습니다. 11월 5일까지 얼리버드 등록기간이고, 11월 6~20일까지 일반 사전등록입니다.독자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일시: 2023년 11월 21일 화 10:00 전경련플라자(여의도)[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10.18 I 김현아 기자
전쟁에 원재룟값 또 오를까…공매도 2배 뛴 식음료株
  • 전쟁에 원재룟값 또 오를까…공매도 2배 뛴 식음료株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식음료 관련주가 공매도 세력의 집중 표적이 되고 있다. 고물가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잇달아 발발하며 원재룟값 상승 가능성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선 가격 인상을 통해 원재료 부담을 완화하고 추후 마진이 확대할 경우 실적과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공매도 거래 상위 종목 순위에서 편의점 사업을 영위하는 BGF리테일(282330)이 1위에 올랐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공매도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44.59%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40거래일 공매도 비중 평균 25.10% 대비 19.4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롯데웰푸드(280360)도 공매도 비중이 22.89%를 기록해 상위권에 진입했다. 직전 40거래일 공매도 비중 평균 12.94%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농심(004370)도 뒤이어 공매도 비중이 22.78%를 기록했는데, 이 또한 직전 40거래일 비중 평균 8.81% 2배 넘게 확대됐다. 이외에 오리온(271560)(19.79%), KT&G(033780)(19.51%) 등도 공매도 비중이 20%에 육박했다.식음료 관련주들이 공매도 세력이 주요 타깃으로 부상한 것은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둔화와 동시에 원재료 비용 부담에 마진이 악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염두에 두고 주식을 빌려 판 뒤 나중에 갚아 수익을 올리는 투자 기법으로, 공매도 잔고가 늘어나면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특히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하면서 원가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전쟁이 중동 지역 전체로 확산할 경우 유가를 비롯한 물가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여전히 뇌관이다. 1년 8개월째 계속되는 전쟁에서 러시아는 최근에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항구와 곡물 창고를 공격했다. 지난 7월 우크라이나와 흑해 곡물 협장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이래로 경제적 타격을 주기 위해 곡물 시설 지역으로 지속 공격 중이다. 우크라이나는 우회로를 통해 수출을 진행 중이지만, 앞으로 곡물 수출이 차질을 빚으며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임환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선 파괴를 위한 기뢰를 설치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재차 확대할 경우 농산물 가격이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다만 증권가에선 지정학적 리스크의 여진이 지속하더라도 올해 4분기에는 원재료 투입 원가가 유의미하게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로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가 둔화하고, 가격 인상을 통해 재료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쟁 종료 후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면 인상된 가격을 유지함에 따라 마진이 늘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물가 관리로 단기 판가 인상 모멘텀은 둔화한 상황이나, 일부 카테고리의 판가 인상 기대감은 재차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7 I 김응태 기자
국내 항공우주산업 한눈에…KAI, 미래 하늘길·우주길 제시
  • 국내 항공우주산업 한눈에…KAI, 미래 하늘길·우주길 제시[ADEX2023]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 ‘세계를 향한 하늘길·우주길, KAI가 만들어 갑니다’라는 주제로 KAI의 도전 역사와 새로운 하늘길·우주길 로드맵을 소개한다. 우선 전시관에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시작을 알린 국산 1호 항공기 ‘부활호’ 모형이 전시된다. 지난 1953년 KAI 본사가 위치한 경남 사천에서 개발된 부활호는 1955년까지 공군에서 훈련기와 정찰기로 사용됐다. 올해 부활호가 첫 비행에 성공한지 70주년을 맞는다. 이번 ADEX 2023에서는 부활호의 정신을 계승한 KT-1, T-50, 수리온, KF-21 등 주요 국산항공기와 유·무인복합체계, 미래항공기체(AAV) 등이 전시된다. 특히 ‘고정익존’에서는 최근 폴란드·말레이시아 수출에도 성공한 FA-50과 내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이 관람객을 맞는다. 고출력 엔진을 적용한 차기 기본훈련기 ‘소리개’와 해상초계기 등 다양한 용도로 개조개발이 가능한 다목적 수송기(MC-X)도 전시된다. 소형무장헬기(LAH) 등 헬기에 탑재할 수 있는 ‘캐니스터형 무인기’를 통해 유무인 복합 체계를 구현한다. (사진=KAI)‘회전익존’에서는 기어박스 국산화를 통해 향상된 작전능력을 갖추게 될 수리온(KUH)과 수리온 성능개량 콘셉트, 수리온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상륙공격헬기(MAH)와 소해헬기(MCH)를 선보인다. 최첨단 항공전자장비와 무장체계를 장착해 육군의 항공전력을 한층 더 강화할 소형무장헬기(LAH) 모형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우주존’에서는 KAI의 우주산업을 확인할 수 있다. KAI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주관하는 국가 위성인 500㎏급 차세대중형위성 5대를 개발 중이다. 국토자원관리 등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이번 ADEX 2023에서는 2호가 전시된다. 또 한반도 전역과 주변 해역을 감시하는 초소형 영상레이더(SAR) 위성과 미래 6G 통신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선행연구 중인 저궤도 통신위성도 등장한다. ‘유무인복합존’에서는 KF-21-무인기 복합 편대, 소형무장헬기(LAH) 및 상륙공격헬기(MAH)의 공중발사체(ALE) 조합 모형 전시와 함께 대형스크린으로 미래 공중전투체계 영상이 공개된다. ‘AAV/무인기존’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시대가 도래하면 실질적인 비행체로 사용될 미래항공기체(AAV)와 틸트로터 기술로 활주로 없이 이착륙할 수 있고 임무 지역으로 신속한 이동과 감시정찰이 가능한 수직이착륙무인기(NI-500VT)가 전시된다. 한편, ‘IPS존’에서는 메타버스 기반 원격 고객 지원 체험과 항공 군수 분야 세계 최초로 3D 도해가 적용된 KF-21 전자식 기술교범을 활용한 정비체험을 할 수 있다. ‘시뮬레이터존’에서는 방문객들이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국산 전투기를 조종하게 된다.
2023.10.17 I 김관용 기자
KT&G,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유라시아 시장 공략"
  • KT&G,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유라시아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T&G(033780)는 유라시아 생산혁신 거점 마련을 위한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백복인 KT&G 사장(오른쪽 세번째),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왼쪽 세번째), 박내천 주알마티 총영사(왼쪽 두번째) 등이 지난 11일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G)지난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주(州)의 신공장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 박내천 주알마티 총영사 등 70여 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KT&G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유럽·독립국가연합(CIS) 등 유라시아 권역의 NGP(전자담배) 및 글로벌 CC(궐련담배) 해외판매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생산기지’로 구축되며, 부지 규모는 약 20만㎡(약 6만평)에 달한다.KT&G는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자흐스탄을 유라시아 사업 성장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KT&G는 지난 1월 카자흐스탄 판매 및 제조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사업 기반 마련에 주력해왔으며,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으로 생산부터 마케팅·영업까지 직접 관리해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 및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이번 카자흐스탄 신공장 설립은 KT&G가 지난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성장투자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KT&G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NGP·글로벌 CC·건강기능식품을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성장전략을 공개했으며, 해외 직접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KT&G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인니 동자바 주에 수출 전초기지인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지원서를 제공받는 협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KT&G는 인니에 설립되는 신공장을 동남아시아 생산거점으로 알린 데 이어,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유라시아 사업 성장의 구심점으로 삼아 미래비전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다.백복인 KT&G 사장은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유라시아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핵심 생산 허브로, 그룹 미래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 실현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KT&G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10.12 I 이후섭 기자
KT&G '릴 하이브리드 3.0', 전국 편의점 확대 판매 돌입
  • KT&G '릴 하이브리드 3.0', 전국 편의점 확대 판매 돌입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3.0’의 판매처를 11일부터 전국 모든 편의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KT&G ‘릴 하이브리드 3.0’.(사진=KT&G)지난 7월 24일 출시된 ‘릴 하이브리드 3.0’은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인 ‘릴 미니멀리움’ 온라인 판매처인 ‘릴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8월 서울과 6대 광역시, 세종 및 경기도 일부 지역 편의점 2만6000여 곳으로 판매를 확대됐다. 이어 이번에 판매처를 추가하면서 전국 5만2000여곳 편의점에서 릴 하이브리드 3.0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기존 ‘릴 하이브리드 2.0’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릴 하이브리드 3.0은 기존 기기에 적용됐던 청소 불편 해소와 고속충전, 스틱 삽입 시 자동 예열되는 ‘스마트온’ 기능에 더해 세 가지 흡연 모드와 ‘일시 정지’ 기능이 추가됐다.하나의 기기로 릴 하이브리드 2.0과 퍼포먼스면에서 동일한 ‘스탠다드 모드’, 강한 임팩트의 ‘클래식 모드’, 예열 시간을 10초로 단축한 ‘캐주얼 모드’ 등 세 가지 유형의 흡연이 가능하다. 또 최대 2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디바이스 사용을 일시 정지할 수 있다.이 외에도 기기 전면에 컬러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배터리와 카트리지 잔량 등기기 작동에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베젤이 외관 전체를 관통하도록 디자인해 시각적 통일감도 느낄 수 있다.권장 소비자가는 8만8000원이며 편의점에서는 ‘지알로 옐로우’와 ‘카민 레드’ 2가지 컬러를 판매한다. 릴 미니멀리움과 릴 스토어에서는 편의점 2종을 포함해 ‘비앙카 화이트’, ‘누아르 블랙’ 등 총 4가지 컬러의 구매가 가능하다.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KT&G만의 자체적인 혁신 기술이 적용된 릴 하이브리드 3.0 판매처를 전국 모든 편의점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T&G는 이날 릴 하이브리드의 새로운 전용스틱인 ‘믹스 블루썸’도 전국 편의점에서 동시에 출시한다. 가격은 4500원이다. 믹스 블루썸 출시로 릴 하이브리드 전용스틱은 총 10종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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