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KT, 꾸준한 실적 개선…"배당성향 낮아질 가능성 낮아"-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KT(030200)에 대해 미래에 대한 투자를 제외하고는 개선되는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이 지속되고, 배당 정책이 훼손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만1200원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KT는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이 없고, 6G 이전까지 대규모 자본적지출(CAPEX)에 대한 계획도 없다”며 “우수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최근까지 보여줬던 배당정책이 크게 훼손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KT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OP)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5800억원으로 시장 기대 수준을 크게 상회했으며, 우수한 실적은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튼튼한 펀더멘탈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올해 7월 5G 보급률은 휴대폰 대비 68.2%로 37개월째 1위를 기록했다. 5G 점유율은 30.2%로 무선 전체 점유율 26.8%를 크게 상회했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5% 증가한 3만3900원을 달성하는 등 매분기 꾸준히 3~5%대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성향이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KT는 2002년 민영화 후 배당성향 50% 이상 또는 최소 주당배당금(DPS) 2000원 정책을 10년간 유지했으나, LTE 초반 KT의 상용화가 주파수 재활용 이슈로 지연되는 과정에서 실적이 부진했고 2014년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사실상 중단됐다. 이후 명확한 정책 없이 2015년 DPS 500원, 2016년 800원, 2017년 1000원, 2018~2019년 1100원 등으로 배당을 점진적으로 상향했다. 2020년에는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3년 임기 동안 제시한 배당정책 성향이 50% 이상으로, 20년 전의 약속을 다시 공식화했다.현재 새로운 CEO가 선임되었기 때문이라기보다 직전 배당정책의 유효기간이 종료됐기 때문에 새로운 배당정책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내부 조직 정비와 인사가 마무리되면 11월 초 올해 3분기 실적 시즌 전후가 향후 로드맵 및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할 적기”이라며 “CEO 임기에 맞춰진 정책이 될 수도 있고, CEO 임기와 무관한 정책이 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SKT는 정액 배당이지만 배당성향으로는 80% 수준이고, LGU+는 2022년부터 중장기 배당성향을 40% 이상으로 상향(기존 30%)한 상황에서 KT의 배당성향이 낮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줄리안 고먼 GSMA 아태지역 대표 “망투자 인센티브제 필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네트워크 망에 대한 투자를 현재는 통신사들이 하고 있는데, 이 투자가 계속 지속할 수 있도록 그런 인센티브를 줘야한다고 봅니다. 투자에 대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그 체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망 공정기여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막대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빅테크 기업의 망 비용 분담이 이뤄져야 온라인 생태계가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통신사업자 연합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도 힘을 보태고 있다. 줄리안 고먼 GSMA 아태지역 대표는 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네트워크 망 사용과 관련한 문제 원인은 투자의 간극이 발생하기 때문이고 보고 있다”며 “디지털이 발전하고, 네트워크 망 사용이 늘어나게 되면 누군가 투자를 해야 하는데 이 대상자가 ‘누구냐’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네트워크라는 게 한 번만 투자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망을 계속 심화시키고 고도화하고 이런 작업들이 지속이 돼야 되는데 그런 걸 할 수 있도록 뭔가 인센티브는 줘야 된다”며 “이 투자를 하는 주체에서 공정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그 체계는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통신업계는 통신사와 빅테크 사간 네트워크 비용 문제를 놓고 혼란을 겪고 있다. 빅테크 산업 발달로 이들이 발생시키는 트래픽 규모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면서 통신사가 빅테크에 망사용료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통신사들은 트래픽이 증가한 만큼 계속 네트워크 망을 늘리기 위한 투자를 해야 하는 형편이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샌드바인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메타·넷플릭스 등 주요 빅테크 6곳이 유발한 트래픽 비중은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이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트래픽 양은 2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먼 아태지역 대표는 “유럽의 경우 유럽통신사업자협회(ETNO), 규제 당국 등이 네트워크 망사용과 관련해 협의를 했는데, 거기서 GSMA도 사용료 분담 의견을 제안했다”며 “최근에 인도에서도 관련 협의 내용이 나오면서 비슷한 제안을 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태지역도 국가마다 전부 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공통된 제안을 하기는 어렵다”며 “파키스탄이나방글라데시쪽은 통신사에 대한 세금부담이 과해 망투자 여력이 없기도 하다”며 “한국상황도 유럽과는 다르기 때문에, 시장을 파악하고 있고 공식적인 내용을 준다면 우리 회원사인 KT 등의 통신사를 통해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유럽의 경우 빅테크의 네트워크 망 사용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중심이 돼 기가비트연결법(Gigabit Connectivity Act·가칭)을 추진하며, 통신사의 개별 네트워크별로 연간 평균 사용 비중이 5% 이상을 차지하는 CP에게 망투자비용 분담 및 협상 의무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 중이다. 한국에서도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와 망 이용대가 지급을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5G의 성능문제에 대해서는 도입 초기 단계로 ‘발전을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보면 5G는 이제 지금 초기단계”라며 “네트워크를 만들고 하고, 사용자들이 그걸 쓸 수 있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경우 5G 선구자이기 때문에, 더 일찍 문제에 당면했을 수 있다”며 “5G같은 경우는 이전 세대에 비해 포괄적인 기술로,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이 이같은 잠재 가치를 실현하려면 기간이 더 걸린다고 생각해야한다”고 말했다. 6G 개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고먼 아태지역 대표는 “5G를 끝내고 6G를 가야하는 건 아니다.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의 발전속도가 빠르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몇 세대 기술이나 이런 개념적으로 구분 짓는 건보다, 기술을 두고 ‘어떻게 실행되느냐’가 논의가 중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영진약품, 600억 마일스톤 보인다…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관전포인트는?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영진약품(003520)이 기술이전한 미토콘드리아 이상질환 신약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에 지정되며 약 600억원의 마일스톤 추가 수령 가능성을 높였다. 영진약품으로부터 해당 신약후보물질을 기술도입한 스웨덴 바이오텍의 주가는 한때 장중 30% 이상 올랐다. 향후 1조원 이상의 연 매출을 낼 수 있다면 영진약품이 수령할 로열티 규모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모인다.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바이오텍 앱리바가 개발 중인 ‘KL1333’이 미국 FDA의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FDA는 생존이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환에서 이용가능한 의약품이 없거나 기존 의약품에 비해 심각한 상태를 개선하는 우수한 효과가 있을 경우 해당 신약 후보물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다.◇앱리바, 가속승인·우선심사로 속도 더 높일까앱리바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KL1333의 임상 2/3상 투약이 지난 6월 시작됐고 내년 중반 중간분석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앱리바는 지난 4일(현지시간) ‘KL1333’이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자료=앱리바 홈페이지 갈무리)KL1333은 영진약품이 흡수합병한 KT&G생명과학이 독자개발해 2017년 627억원의 규모로 스웨덴 바이오벤처 앱리바에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글로벌 판권을 기술이전한 약물이다. KL1333이 타깃하는 적응증은 세포 안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통칭한다. 노인성 치매, 파킨슨병 등 다양한 퇴행성 질환의 원인으로 꼽힌다. 기술이전 당시 계약규모는 5700만 달러(약 627억원)로, 시판 후 로열티는 별도로 수령할 수 있다. 이제까지 영진약품은 앱리바로부터 반환의무가 없는 마일스톤 400만 달러(약 44억원)를 수령했다.산술적으로 임상 3상부터 상품화까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5300만 달러(약 583억원)를 추가 수령할 수 있다. 이번에 KL1333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서 나머지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시기도 앞당겨졌다고 볼 수 있다.KL1333은 미국,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될 경우 품목허가 후 독점권 및 세제혜택이 주어지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FDA와 의약품 개발 계획, 임상시험 설계 등의 논의를 더 자주할 수 있고 품목허가 심사에 필요한 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제출해 심사받는 것이 가능해 개발사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임상 시험 중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다. 전체 허가 신약에서 패스트트랙을 통해 허가된 신약의 비중은 30%를 넘는다.관건은 추후 앱리바가 KL1333에 대한 가속승인, 우선심사 등의 제도를 FDA에 추가 신청하느냐다. 패스트트랙 지정 자체는 명시적으로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심사에서 걸리는 시간을 줄여주지 않지만, 가속승인·우선심사 신청을 위한 첫 단추이기 때문이다.우선심사 대상이 되면 신약허가신청서 접수 후 심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가속승인 대상이 될 경우 조건부 허가 등의 방식으로 임상시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점 때문에 관련 소식이 알려진 지난 4일 앱리바의 주가는 장중 한 때 전일 종가 대비 33% 상승하기도 했다.영진약품 관계자는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마일스톤을 추가로 수령하는 것은 아니며 마일스톤 수령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면서도 “임상 성공시기가 앞당겨진다면 마일스톤 수령시기 역시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앱리바 매출 목표는 연 1.3조…영진약품 로열티도 ‘기대’영진약품의 KL1333 기술이전 세부 내역(자료=금융감독원)영진약품은 지난해 매출 2184억원, 영업손실 74억원을 냈고, 올 상반기에는 매출 1112억원, 영업이익 1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항생제, 전문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이 성장하면서 상반기 누적 기준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연간 흑자전환에는 2~3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지난해 취임한 이기수 대표는 2025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영진약품이 마일스톤 외 로열티로 매년 100억원만 수령할 수 있어도 전체 매출의 7%를 넘는 약 16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 앱리바는 미국과 유럽시장의 타깃환자 수(2015년 기준 4만명)를 감안해 KL1333로 연 매출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앱리바가 타깃하는 미국 및 유럽시장 외 영진약품이 판권을 가진 한국·일본에서의 품목허가 호재도 남았다. 한국의 경우 FDA의 허가를 받은 희귀의약품은 별도의 임상시험 없이 시판허가가 가능하므로 앱리바의 임상이 성공하면 오래지 않아 국내 판매도 개시할 수 있다. 국내 미토콘드리아 이상질환 환자수는 7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일본의 경우도 PK나 별도 임상자료를 요구할 수는 있으나 FDA 허가를 받는다면 절차 단순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영진약품의 최대주주는 KT&G(033780)로, 상반기 기준 지분 52.4%를 보유하고 있다.
- "포스코 2차전지요?…우린 디지코”…구조조정 없다
- [이데일리 김현아 전선형 기자]김영섭 KT 대표이사(CEO)가 7일 오후 취임이후 처음으로 기자단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KT제공“포스코가 2차전지로 히트 치고 주가도 많이 올랐죠. 그런데 저흰 제조업과는 다릅니다. CT(통신기술)에 IT(정보기술)역량을 고도화하면 포스코보다 훨씬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김영섭 KT 대표이사(CEO)가 7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자들을 만나 KT(030200)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길은 지금까지 잘해 왔던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전략에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CT에 IT를 재부착해서 차별적인,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는 것 자체가 디지코”라면서 “헬스케어, 스마티시티 등도 있겠지만, 5G만 해도 20배 빠른 속도가 아니라 IT 역량을 강화해 혁신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언급했다.그는 1시간여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 외유내강(外柔內剛)의 모습을 여지 없이 보여줬다. “진실로 알고 있으면 안다고하고,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좀 더 생각해 봐야겠다는 건 아직 잘 모르겠다고 한다”고 운을 뗀 뒤, 질문을 받았다.우선 재임 기간 내 인수합병(M&A)목표나 매출, 영업익 목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M&A를 올해 1조 써서 하겠다, 스마트시티에서 하겠다 등의 말은 진도가 안 나가서 하기 어렵다”면서 “M&A를 많이 해서 큰 회사가 되기 보다는 좋은 회사를 만들고 싶다. 이젠 오픈세상이어서 우리가 꼭 해야 하는 것은 내재화해야 한다. 정체성과 관련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매출이나 영업익 목표에 대한 질문에도 “기본적인 생각은 단기 영업이익은 크게 중요한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 주가가 계속 오르는 것은 미래 성장 가능성, 잠재성이 좌우한다. 아마존이나 쿠팡이 그렇다”고 답했다.인위적인 구조조정 안 할 것5만 8,000여명에 달하는 KT그룹 임직원들이 가장 관심인 인사나 구조조정에 대해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그는“연말 인사는 누가 봐도 잘 된 인사였으면 한다. 여러 문제를 걷어내고 KT 인들이 마음을 합쳐 함께 출발하는 시발점이 돼야 한다”면서 “예전처럼 CEO가 바뀔 때 몇천 명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의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단언했다.일각에서 이야기하는 LG 출신 임원 영입이나 일감몰아주기 등 수사에 연루된 임직원들에 대한 문책성 인사에는 신중한 입장이었다.김 대표는 “항간에 여러 설이 난무하는데 팩트로 확인된 자료는 없지 않느냐”라면서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일은 아닌듯 하다”면서 “LG 사람을 먼저 데려오겠다는 건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하는 분야인데 KT가 해본 적이 없거나 하면 외부 영입을 할 수 있겠지만”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인사를 할 것이고, KT 인들과 더불어 혁신하고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이권 카르텔’로도 비판받던 KT의 기업문화 개선에 대한 질문에는 “저 사람은 누구 편이다, 이런 건 피상적으로만 안다”며 “우리는 기업의 목표 달성을 위해 모여 있는 인재들의 집단이어서, 전부 다 역량이 고도화돼 협업하는 조직이 중요하다. 연말 인사가 끝나면 제가 아주 KT다운, 원(One) KT로 가자는 걸 선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김영섭 KT CEO.“정부에 좋은 정책 먼저 제안드리고 싶다”한편 김영섭 사장은 통신비 인하 등 정부 정책에는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이종호 장관님을 뵈었는데, 잘 부탁한다고 말씀드렸다. 특별히 정부에서 요청하신 건 없다”면서 “정부가 어떤 안을 들이밀기 전에 가능하면 저희가 좋은 정책을 만들어 제안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통신사 입장에선 주주도, 종업원도 있기에 정부가 막 그렇게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부연했다.KT CEO로 선임된 뒤 LG 지인들이 보인 반응에 대해선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상태에서 기회가 돼 또 다른 일을 하게 됐기에 많이 축하해주는 분위기였다”면서 “KT와 LG의 차이는 좀 차원이 다르다. 다만, 신문기사에 나는 KT만 보다가 실제로 와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다 보니 편견이 사라졌다. 자리를 지키면서 자기 일에 묵묵히 충실하고 있는 인재들이 많더라”고 말했다.
- ‘M360 APAC’ 개막...통신 글로벌 리더들 '디지털 혁신 필요’(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글로벌 통신 리더들이 통신업계에게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통신 인프라 제공이라는 단순한 영역을 넘어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디지털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가 개막했다. 행사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린다. GSMA가 개최하는 M360은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대륙별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한 아젠다를 정해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다. 전 세계 ICT 리더는 물론 정부, 규제기관, OTT(Over The Top) 기업 관계자 등 1000명 이상의 주요 인사가 참여한다. 올해 주제는 ‘디지털 퍼스트 미래를 선도하라(Leading a Digital-first Future)’며 디지털전환(DX), AI, 6세대 이동통신(6G), 핀테크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게 되며, 국내 대표 ICT 기업인 KT가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이번 행사에는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김영섭 KT대표,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장, 양지에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 글로벌 ICT 리더들이 연사로 대거 참여했다. ◆ 인프라 아닌 디지털 퍼스트로 접근 필요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이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연사들은 모두 통신업계의 ‘변화,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올해는 첫 휴대폰 통화가 이루어진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현재 네트워크 보급률이 95%에 이르며 순 고객(unique customer) 54억 명에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며 “웹 3.0, AI, 지능형 연결성이 글로벌 논의의 중심 의제로 부상한 가운데, 특히 연결성이 모든 의제의 핵심사안이 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 업계에 종사하는 기업들은 모든 사람과 사물이 플랫폼에 연결되는 미래지향적 기술 및 통신 시스템 도입을 통해 다시 한번 전략적 변화를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앞으로 수십년간 혁신을 주도하고 차세대 커넥티비티를 위해서는 협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영섭 KT 대표도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 위에 독점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얻는데 만족하는 동안 빅테크기업들은 Telco가 구축한 인프라에 메신저, OTT, 자율주행, 인터넷 금융 등 혁신 서비스를 내놓아 디지털 생태계의 주인이 됐다”며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외부의 힘에 의한 ‘강제혁신’에 처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하면서 정보기술과 통신기술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ICT 역량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Telco(통신사업, B2B)는 통신망부터 준비하는 ‘인프라 퍼스트’의 접근이 아닌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 제시하는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의 접근을 해야 한다. 이같은 노력은 단순히 기업의 성장을 넘어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 아닌 디지털 퍼스트로 접근 필요글로벌 통신 리더들은 통신업계 디지털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6G는 물론 네트워크 발전에 필수인 소프트웨어 산업 등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윤규 차관은 박 차관은 “6G가 상용화되면 어떤 현실이 도래할 것인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은 세계최초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을 선보이면서 5G리더십을 갖게 됐고, 앞으로 6G 영역에서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양지에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차이나모바일의 경우 과학기술 혁신에서 기존역할 보다 더 노력하고 있고, 과거의 자원 투자 방식 아니라 혁신 드라이브 방식으로 진화하면스 5G를 넘어 6G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했다. 김우준 삼성전자 사장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과거에 사진찍으려면 디지털 카메라 필요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이면 충분하다. 음악, 금융, 소셜미디어 스마트폰이면 다 되는데, 이건 모두 소프트웨어가 있기 때문”이라며 “통신사업자 네트워크가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김영섭 KT대표 “인프라 퍼스트 아닌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돼야”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Telco(통신사업, B2B)는 통신망부터 준비하는 ‘인프라 퍼스트’의 접근이 아닌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 제시하는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의 접근을 해야 한다. 이같은 노력은 단순히 기업의 성장을 넘어 국가의 디지털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김영섭 신임 KT대표가 미래 디지털사회에서 통신사업자의 새로운 역할을 제안했다. AI(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으로 시장이 변화한 상황에서 6G와 새로운 ICT로 선점해야 디지털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7일 KT는 김영선 대표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 기조연사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는 김 대표의 첫 공식 행보다.GSMA가 개최하는 M360은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대륙별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한 어젠다를 정해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다. 이번에는 ‘디지털 퍼스트 미래를 선도하라’가 주제며 KT가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이번 행사의 오프닝 기조연설(Keynote)은 ‘개방된 디지털 국가 선도(Leading an Open Digital Nation)’를 주제로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김영섭 KT 대표,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장, 양지에 회장 차이나모바일 등 글로벌 ICT 리더들이 연사로 나섰다.김영섭 대표는 ‘통신사 주도의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미래 디지털사회에서 통신사업자들이 추구해야 할 노력과 국가 디지털경쟁력 확보를 위한 역할을 제시했다.김 대표는 “지금까지 Telco가 제공하는 연결(connectivity)은 IT를 포함해 AI, 클라우드, 로봇, 메타버스 등 모든 신규 기술의 근간이 됐지만 통신은 물이나 공기처럼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며 가치가 잊혀지고 있다”며 “통신사들이 이를 통해 독점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얻는데 만족하는 동안 빅테크기업들은 Telco가 구축한 인프라에 메신저, OTT, 자율주행, 인터넷 금융 등 혁신 서비스를 내놓아 디지털 생태계의 주인이 됐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통신사에게 ‘변화’가 필요하다 제언했다. 그는 “클라우드, AI, 자율주행 등 빅테크기업들이 주도하는 영역에서 대등한 IT 역량을 축적하고, 스마트시티, 메타버스, 디지털 헬스케어, 에너지 등 영역에서 주도권 확보가 필요하다”며 “KT는 ‘디지털혁신 파트너’라는 지향점을 설정하고 클라우드, AI고객센터, 보안, 메타버스, 교통과 모빌리티를 주요 사업영역으로 선정해 Telco가 중심이 되는 디지털 영역을 목표로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영섭 대표는 “통신사업자들이 미래 디지털사회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해 홀로그램 통신, 도시나 국가 수준의 매시브 디지털 트윈, 딥러닝에 기반한 초지능 로봇, 양자암호통신 등 새로운 방식의 통신이 녹아 든 세상으로 변화를 6G와 새로운 ICT로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미래 디지털사회에서 통신사업자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시장 창출 및 선도를 위해 다방면의 고객, 파트너사, 기술기업들과 협력하는 생태계 조성과 함께 글로벌 통신사업자간 네트워크 및 차세대 통신서비스 협력, 기술혁신 스타트업과 제휴 및 M&A(인수&합병)를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마지막으로 김영섭 대표는 ‘성공했다고 끝난 게 아니며, 실패가 치명적인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나가는 용기다’라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하며 “개방성과 협력을 바탕으로 인류 삶의 가치를 증진하는 디지털서비스를 선제 제시하는 것, 그것이 미래 Telco의 존재이유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서 KT는 AI 풀스택 전략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해 행사 참석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KT와 함께 리벨리온, 모레, QANDA(교육), 2Digit(핀테크) 등 4개 파트너사가 함께 만드는 AI 풀스택의 다양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리벨리온은 AI반도체, 모레는 인프라 솔루션, QANDA는 교육 소프트웨어, 2Digit는 핀테크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기업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PF 금리 절반으로 낮춘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9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부동산PF 금리 절반으로 낮춘다-中·日 사이 낀 한국…원화가치 덩달아 뚝-尹 “아세안과 방산·디지털·기후변화 협력 확대”-K바이오 투자의 맥을 짚다-사설 : 입법 독주 말라는 국회의장 쓴소리…흘려들을 말인가-사설 : 기금 돈 빼서 재정 적자 메우기, 정부도 돌려막기 하나△종합-HOT이슈 : 북·러 ‘위험한 브로맨스’에…美 “대가 치를 것”-국어 어렵고 수학 쉬워…‘준킬러 문항’ 많아졌다△고신용자 역차별 논란-“저신용자 박씨보다 내 금리가 더 올라”…신용점수 970점 고신용자의 한탄-중금리대출 늘리기 급한 인뱅…고신용자 금리 혜택 줄였다△尹 대통령, ‘아세안+3’ 정상회의-전기차·배터리·AI반도체 등 ‘세일즈 외교’ 총력…북러 밀착 경고도-“인니 동포들, ‘로똥로용’ 정신 보여준 모범 공동체”-20여개국 정상 일일이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 호소 나선 尹△한중일 통화 동반약세-韓 수출 둔화 속 강달러 덮쳐…위안·엔보다 가치 더 떨어진 원화-IMF “빚 늘어나는 韓, 통화·재정 긴축 유지해야”-푸틴·빈살만 원유감산 ‘쇼크’…국제유가 90달러 뚫었다.△종합-코로나 백신 사망자 위로금 1000만→3000만원…인과성 없어도 보상-“주택사업자 금융지원, 사전청약 확대로 민간 공급 늘려야”-라임·디스커버리 사태 피해자들…“전액 배상하라” 집단행동 본격화-EU, 구글·애플 등 6개사 규제 대상 지정…삼성전자는 제외△정치-출구 전략 없는 이재명 단식…투쟁 효과 놓고 당내 회의론 확산-민주 “해병대원 사망사고, 대통령실 개입 정황 드러나”…특검 발의 추진-인터뷰 : 서울 강서구청장 野 후보 진교훈 “원도심 개발 막는 고도제한 완화 추진”-김기현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내는 게 책임있는 자세”-與 민생119, ‘청소년 마약 예방·교육’ 등 지원 확대△경제-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 “RE100보다 CFE가 현실적 탄소중립 수단”-홍삼·비타민…건강기능식품 중고거래 길 열리나-김병환 기재부 차관 “내년 AI 기술·서비스 개발 1.2조 투입”-애플페이 가세에…간편결제 하루 평균 이용액 8000억원 돌파△금융-만기 예금 118조…“금리 높은 곳으로 갈아타야죠”-20년 묶인 신협 예금보호한도, 1억으로 올리라고?-임종룡 우리금융회장, 자사주 1만주 매수-KB손보 펫보험, 이제 아픈 멍냥이도 품는다△Global-中, 중남미까지 발 뻗었지만…참가국들은 나라 망할 판-中, 美 추월 못한다…잡아도 다시 뒤처져-‘IPO 최대어’ ARM, 상장 후 6.5조원 조달 전망…삼성도 참여-규제 강화·경기 둔화 걱정에…현금 4300조원 쌓아둔 美 은행-바흐무트 인근 최전선 방문한 젤렌스키△산업-거대시장 열린다…인도·인니로 가는 K배터리-에코프로, 준법경영 전문가 영입…답보 상태 자쇠하 상장 속도내나-KG모빌리티, 광역서비스센터 준공…“연간 1만6000대 정비”-이물질이 가리면 알아서 쓱쓱…현대차·기아, 카메라 센서 자동 세척기술 개발-벤츠 CSO “SK와 디지털 생태계 구축”-HD현대인프라, 유럽 시장 집중 공략△ICT-법무부, 리걸테크 허가·재정지원 등 주관한다-KT·캐나다 벡터 연구소, 초거대 AI 개발 의기투합-인터뷰 : 김경훈 한패스 대표 “외국인들 송금·결제 편리한 금융 플랫폼 만들 것”-5G·LTE 통신품질 미흡한 79곳 중 74곳 개선△제약·바이오-최인영 한미약품 R&D 신임 센터장 “체중 쏙 근육량 쑥…차세대 비만약 내놓을 것”-보로노이 ‘AI 신약 개발’ 날개로 중화권 날까-톡신·필러 글로벌 공략 통했다…휴젤, 최대 매출 자신-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 “부작용 줄인 고형암치료제 순항…내년 기술수출 목표”△과학카페-초전도 특성 못 찾았지만…신물질 가능성은 띄웠다-이덕희 KAIST 교수 “국가 R&D 예산 삭감 아쉽지만 PBS 개편…효율화 계기 돼야”△증권-배터리 개미에겐 쉿! 1000% 수익 종목 있다-돌아온 개미 반갑다…기지개 켜는 증권주-핀테크 스타트업 품은 쿼터백, 종합 금융자문사 거듭△증권-유가·금리·환율 삼중고…고개 드는 ‘9월 공포’-부동산 공급대책 기대감 솔솔…건설株, 바닥 치고 솟아날까-“주가조작 대응체계 전면 개편 시급…금융위·금감원 조사인력 통합해야”-미래에셋운용 인도 법인, 뭄바이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부동산-사라진 우대금리…단기 청약통장 가입자 ‘분통’-청소년 전동킥보드 사고, 5년간 44배 ‘폭증’-정비사업 최대어 ‘압구정3구역’ 설계자 재공모 촉각-노량진6구역 재정비계획 통과…최고 28층·1499가구 탈바꿈-SK에코플랜트, 포스코인터와 재생 플라스틱 수출 마케팅 협약△문화-無에서 有를…100대 명장 한자리에-차세대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 “전통에 반기 드는 것, 그게 클래식 아닐까요”-키아프 간 박보균 장관 “규제 깨고 신진에 기회”△피플-김태용 감독 “탄천 무대 삼아 ‘일상 속 판타지’ 그릴 것”-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폴란드 대통령 만나 방산협력 논의-CTO 출신 박진효 SKB 사장 “비즈니스모델과 기술 혁신 결합해 새로운 도약 이룰 것”-저축은행업계, ‘사회공헌활동의 날’ 맞아 전국단위 봉사활동-류진 전경련 회장, 美 등 40여 파트너 단체에 취임 서한-정은경 전 질병청장, 서울대병원 임상교수 임용-9월 과학기술인상에 권일한 한양대 교수-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 : 교육개혁의 길-생생확대경 : ‘체력장 부활’ 주장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e갤러리 : 안말환 ‘꿈꾸는 40106’△전국-경기도 기본주택, 첫삽도 못뜨고 폐기…수십억 날렸다-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최선 다해도 고소·고발…지역의료 붕괴 이유 공론화해야”-인천 수소클러스터 무산△사회-檢 ‘김만배 허위 인터뷰’ 정치권 개입 의심…수사 칼날, 이재명 향할까-대통령 경호처 vs 서울시, 靑 ‘관광버스 주차’ 갈등-지하철도 하이패스처럼…슥~ 지나가면 자동결제-4만원짜리가 7만원…올해도 ‘기차 암표’ 기승-상장법인 지난해 평균 연봉…男 8678만원, 女 6015만원
- 통신3사, 5G·LTE 안 터지던 곳 성능 끌어올렸다(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5GㆍLTE 등 통신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렸다. 지하철, 고속철도, 다중이용시설 내 버벅거리던 서비스 구간을 개선한 것이다. 다만, 완벽히 개선된 5G 서비스 품질에 비해 LTE는 개선되지는 못한 곳이 존재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LTE의 경우 수도권 지하철 2호선, 3호선 등 5개 구간에서 통신서비스 품질이 미흡 상태로 남았다. (사진=게티이미지)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재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품질 미흡지역(구간) 79개소 중 74개소의 통신 서비스 품질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품질 개선률은 94%에 달한다. 재점검 기간은 올해 6월 26일에서 7월 14일이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5G, LTE, 3G, WiFi, 음성통화, 유선인터넷 등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품질측정 및 결과를 내놓고 있다. 올해부터는 통신서비스 미흡 지역에 대한 재점검 결과를 발표하기로 하면서 통신 3사의 빠른 서비스 개선을 유도 중이다. 지난해말에 공개된 결과를 보면 총 79곳 지역의 통신서비스 품질이 미흡으로 나타난 바 있다. 5G의 경우 20곳, LTE의 경우 59곳의 지역에서 미흡을 판정받았다. 대부분 지하철과 고속철도, 그리고 옥외(행정동) 지역이다. 품질 ‘미흡’ 지역은 전송성공률(일정서버에 접속해 일정속도 이상으로 전송에 성공한 비율)이 90% 이하인 곳을 말하며 5G의 경우 다운로드 전송성공률 기준 12Mbps에 미달하는 곳, LTE는 다운로드 전송성공률 기준 6Mbps에 미달하는 곳을 말한다. 그리고 과기정통부 재점검 결과 당시 미흡 판정을 받았던 5G 20곳은 현재 완전히 개선됐다. 당시 SK텔레콤이 2곳, KT가 12곳, LG유플러스가 9곳의 미흡지역이 있었으나, 재점검에서 모두 개선됐다.그러나 LTE 개선은 완벽히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지하철과 고속철도 5곳은 여전히 미흡 판정이 나왔다. 대상은 LG유플러스 LTE 서비스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조사결과 LTE 품질 미흡 지역이 55곳이나 되면서, 품질 미흡 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품질 미흡 발생비율을 보면 신도림↔용산 97.06%, 종로3가↔무악재 93.33%, 무악재↔불광 90.91%, 불광↔삼송 85.71% 등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소사↔개봉 구간은 100%로 나오기도 했다. LG유플러스가 이번 재점검서 미흡판정을 받은 구간은 △수도권 2호선 홍대입구 ↔ 신도림 △수도권 3호선 신사 ↔ 약수, 불광 ↔ 삼송 △수도권 4호선 안산 ↔ 한 대 앞 △KTX 경부선 광명 ↔ 천안아산 지역이다. 이중 수도권 지하철의 경우 대부분 품질 미흡 발생비율이 10%대 수준으로 기준치에 근접했다. 하지만 KTX경부선인 광명 ↔ 천안아산의 경우 지난해 말 18.92%보다, 올해 21.95%로 품질 미흡 발생비율이 늘어났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측은 ‘빠르게 개선하겠다’라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장비의 최적화를 하고, 안테나 등의 전파 발생방향 변경, 증설 등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과기정통부는 이번 점검에서 품질이 미개선된 지역에 대해서는 하반기 재점검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5G 서비스는 미흡 지역을 모두 개선하는 등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지만, LTE 서비스는 여전히 미개선지역이 일부 남아 있어 매우 아쉽다”고 평가하며 “미개선지역으로 확인된 5개소는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다시금 점검하여 품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 ‘지하철·기차서 버벅’...통신 품질 미흡지역 74곳 개선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지난해 점검결과 지하철, 고속도로 구간에서 통신 서비스가 좋지 않았던 74개 구간의 품질이 올해 대폭 개선됐다. 개선률은 94%에 달한다. 하지만 여전히 LTE 서비스 5개 구간의 품질은 미흡 상태로 남았다. (사진=게티이미지)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확인된 품질 미흡지역(구간) 79개소(5G서비스 20개소, LTE서비스 59개소)에 대해 품질 개선 여부를 재점검한 결과, 74개소의 품질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5G는 20개소, LTE는 54개소서 품질 개선이 이뤄졌다. 품질 미흡 지역은 전송성공률이 90% 이하인 곳을 말한다. 품질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미개선지역(구간)은 주로 교통인프라의 LTE 서비스였다. LTE 서비스는 품질 미흡지역(구간) 59개소 중 약 92%인 54개소에서 품질 개선이 이뤄졌다. 사업자별로는 SKT 6개 지역(구간) 중 6개, KT 15개 지역(구간) 중 15개, LG유플러스 55개 지역(구간) 중 50개가 개선됐다. 그러나 5개소의 품질은 여전히 미흡했다. 5개소 모두 LG유플러스 서비스였고, 지하철·고속철도 구간으로 확인됐다. 서비스 미개선 구간은 △수도권 2호선 홍대입구 ↔ 신도림, △수도권 3호선 신사 ↔ 약수, 불광 ↔ 삼송, △수도권 4호선 안산 ↔ 한대앞, △KTX 경부선 광명 ↔ 천안아산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5G 서비스의 경우는 품질 미흡지역(구간)이었던 20개소 전체 품질이 개선됐다. 사업자별로 보면 2022년 확인된 품질 미흡지역(구간)은 SKT는 2개소, KT는 12개소, LGU+는 9개소가 있었으나, 재점검 결과 모두 개선된 상태다.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5G 서비스는 미흡 지역을 모두 개선하는 등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지만, LTE 서비스는 여전히 미개선지역이 일부 남아 있어 매우 아쉽다”고 평가하며 “미개선지역으로 확인된 5개소는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다시금 점검하여 품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 [마켓인]‘AAA’ KT&G, 공모채 시장 데뷔…수요예측에 1조 넘게 몰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KT&G(033780)(AAA/안정적)가 사상 첫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공모액의 6배에 달하는 금액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KT&G는 국내 최고 신용도를 보유하고 있다. KT&G 사옥 전경 (사진=KT&G)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G는 총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조810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KT&G는 트렌치별로 2년물 1000억원, 3년물 2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년물에는 8100억, 3년물에는 1조원이 각각 모였다.KT&G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10bp, 3년물 -4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우며, 목표 금액까지 언더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KT&G는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워뒀는데 수요예측에서 여섯 배가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무난하게 증액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키움증권이다.KT&G는 무차입 경영 기조를 벗어나 사상 처음으로 공모채를 발행한다. 이번 회사채 발행자금을 시설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발표한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027년까지 총 3조9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CAPEX)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3대 핵심사업인 △NGP(궐련형 전자담배·Next Generation Products) △글로벌 궐련 담배 사업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투입될 총 3조원 신규투자와 9000억원의 유지 보수 금액로 구성됐다.KT&G는 “신규 투자 금액 중 약 2조1000억원은 국내외 NGP와 글로벌 궐련 담배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 및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투자될 예정”이라면서 “이번에 조달되는 3000억원은 카자흐스탄 및 인도네시아 신공장 건설을 위한 토지 매입비, 생산 설비 등 관련 유형자산의 취득, 기반 시설 및 안전 설비 구축 등을 위한 투자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KT&G는 민간기업 중에서 세번째로 최상위 신용등급인 ‘AAA’를 평가 받았다. AAA급 신용을 보유한 기업은 금융회사를 제외하면 그간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뿐이었다.김경훈 한기평 연구원은 “2023년 이후 대규모 투자가 계획돼 있어 관련 자금 소요가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그러나 주력 사업부문의 높은 시장지위와 안정적인 수요기반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견조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실질적 무차입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5G 가입자 점유율, SKT 47.7%, KT 29.9%, LG U+ 21.5%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19년 4월 국내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지 4년 5개월이 지난 가운데, 지난 6월 기준 5G 가입자는 3076만489명으로 집계돼 LTE(4G)가입자(4712만6446명)보다 적었다. 회사별 5G 시장 점유율은 SKT 47.7%, KT 29.9%, LG유플러스 21.5%, 알뜰폰 0.9% 순이었다.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에 따른 결과다. SKT는 6월기준 1467만2923명의 5G 가입자를 모아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KT는 921만3142명,LG유플러스는 660만2861명이었다. 알뜰폰은 27만1563명의 5G 가입자를 기록해 시장 점유율이 1%도 안됐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3사와 5G 요금 최저구간을 기존 4만원대에서 3만원대로 낮추고 소량구간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초 발표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과기정통부 ‘이동전화 단말기별 트래픽현황’에 따르면 5G 가입자의 트래픽(통화량)은 지난 6월 기준으로 평균 27.90 기가바이트(GB)로, LTE 가입자 평균 트래픽(7.56GB)의 3배를 넘었다.5G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당 트래픽은 47.90GB에 달했고, LTE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당 트래픽은 25.44GB에 달해, 거의 5G 가입자 평균 트래픽(27.90GB)에 육박했다.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해외 주문 밀려와도 작업량 줄였습니다”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1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해외 주문 밀려와도 작업량 줄였습니다”- 이자 탕감해 1조 연체 대출 줄인 새마을금고- 취임 1주년 이재명, 무기한 단식 돌입- 3년 만에 최대폭 꺾인 소비... 임시 휴일·숙박 쿠폰으로 불씨 살린다- ‘나눔의 그린’... KG레이디스오픈 오늘 개막- [사설] 합계 출산율 또 사상 최저, 비혼 출산 인식 바꿀 때 됐다- [사설] ‘윤리 불감증’ 국회 윤리특위, 제 식구 방탄이 본업인가△‘IFA 2023 개막’- 고효율 AI 가전·에너지 자립 주택까지...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다- 삼성은 ‘연결’, LG는 ‘초개인화’, K가전 ‘에너지 솔루션’ 승부수△하반기 경제 비상등- 수출 출하 36년 만에 최대 감소... 이대로면 올 1.4% 성장도 어렵다- 전복 60% 깎아주고 한우는 반값,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670억 투입- 추석 연휴 6일간 교통·숙박비 할인△K바이오 토론회- “이대론 위탁 생산 한계 못 넘어... 혁신법 등으로 신약 개발 앞당겨야”- “바이오, 제조업 관점서 보면 안 돼, 기초연구부터 꾸준히 지원해줘야”- “바이오 혁신 지속 위해선 세제 혜택 확대 필요”△중대재해처벌법 앞둔 50인 미만 中企 비상- “돈·인력 없어 준비 못 했는데... 시행 땐 사형 선고받는 셈”- “중처법 확대 시기상조... 준비할 시간 더 줘야”- 巨野 기류 변화... 2년 유예안 나오나△종합- 연체 채권 3조 매각, 거액 기업 대출 금지... 새마을금고, 부실 줄이기 안간힘- 커지는 ‘세수 펑크’... 7월까지 43조 덜 걷혀- 사이버·해양·안보 분야 협력 강화, 尹 ‘한-아세안 연대구상’ 본격 시동- 주택 착공 반토막... 이르면 2년 뒤 공급 대란 우려△정치- 단식 돌입한 이재명 “尹정권 폭정 막을 것”... 與 “셀프 방탄” 맹비난- 총선 모드로 전환하는 與... 尹 측근 전진 배치- “韓, 정치적 이유로 中과 단절 안 돼, 성장통 극복해 관계 진전 이뤄야”- 강한 동맹 원한 바이든... 한미일 회담서 성과 달성- 야당 단독으로 ‘이태원 특별법’ 국회 상임위 통과△경제- 돈 못 빌리는 저소득층, 안 갚는 고소득층- 올 상반기 떼인 임금 8232억 원... “건설업 비중 높아”- 카드 해외 사용실적 코로나 이전 수준 근접- 상반기 실질 임금 1.5%↓... 사상 첫 감소△금융- 금리 인하 요구에... 신한은행, 이자 61억 깎아줬다- 과열 양상 50주년 주담대, 한도 낮춘다- 카드사 준법감시팀, 인력 늘리고 전문성 키워야- 늘어난 여행객... 7월 해외 체크카드 이용액 1년 새 42.7% 쑥△글로벌- “시진핑, 내달 G20 불참”... ‘화해모드’ 미·중 만남 불발되나- 美, 대만에 ‘주권국 대우’ 군사 장비 첫 지원... 中 자극 우려- ‘불법 자금 천국’ 오명 탈피 스위스, 고강도 금융 개혁- 유로존 물가 5.3% 치솟아, ECB 기준 금리 또 올리나- 中 제조업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치 이하... 5개월 연속 ‘경기 위축’△산업- 가격 뛰는 ‘차세대 메모리 DDR5’, 삼성·SK 하이닉스 ‘업턴’ 신호탄- 新 고체전해질 개발 ‘꿈의 배터리’ 경쟁 앞서 나가는 SK온- 코닝, 韓에 2조 투자... “구부러지는 유리 양산 시작”- 다시 달리는 르노코리아, 가성비 ‘업’ 서비스 ‘업’- 롯데렌탈, 쏘카 2대 주주로, 車 플랫폼 시너지 노린다△ICT- 오픈 AI·구글 가세... ‘기업용 AI 시장’ 전운 고조- 1020 대세 플랫폼... 네·카도 ‘숏폼’에 힘준다- “빅테크 망 무임승차 방지법 촉구”- 얼굴 인식으로 0.1초 만에 결제 끝... 진화하는 페이 기술△소비자생활- 화장품 터치 쇼핑이 대세... 더 치열해진 쿠·네·올- 아이돌 판청청도 반한 ‘新 천기단’ LG 생건, 중국시장서 반전 노린다- 해외서 발품 팔아 합리적 가격 브랜드 발굴- 크라운해태, 한강서 K조각 아름다움 알린다△증권- 경기 불안 속 몸 사리는 투자자... 중소형주만 움직인다- 주가도 배당수익률도 고개 숙였지만... 외인은 리츠주 반등 베팅- ESG 평가 기준 오늘부터 시행△증권- 삼성자산운용 점유율 뚝... ETF 지각 변동 시작- “클라우드형 망 연계 솔루션 시장 선점 본격화”- KT 경영 공백 리스크 해소에도... 엇갈린 주가 전망- 한화운용, 국내 최초 日 반도체 소부장 ETF 출시△부동산- GTX-C 착공 소식에도... 수원·덕정 ‘시큰둥’- 생애 첫 주택 매입자, 올 들어 2배 쑥- 14개월 만에 반등한 전셋값... 한숨 돌린 집주인들- 생활형숙박시설 10만 가구 10월부터 벌금... “준주택으로 인정해야”△MICE- 인천이 들썩... ‘경제효과 최대 800억’ 中 포상 관광단 1만 명 온다- 마이스 모델 재설계 필요... 네트워크 구축해 아이디어 교류해야- ‘고객 경험 글로벌 서밋’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홈페이지 오픈- 2023 국제회의기획업 디렉토리북 발간- 8월부터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 이차전지 산업전 ‘K-배터리 쇼’ 13일 개막△여행- 놀멍쉬멍... 재주껏 즐겨라- 특별한 날 기억에 남는 여행 ‘스위트&요트’ 패키지- “日·대만·홍콩 여행객, 한국 검색량 폭증... 인기 여행지로 주목”△열두 번째 KG레이디스 오픈- 김민별·리슈잉·한지원... ‘신데렐라’ 전통 이어가야죠- “프로 데뷔 후 첫 대회... 성장하고 얻어가는 것 있는 시간 되길”- ‘써닝포인트 퀸’ 김수지- “가장 갖고 싶은 홀인원 상품은 12번 홀 부상 렉스턴 스포츠 칸”△오피니언- 일본은 어떻게 관광 대국이 됐나- ‘집값 안정 vs 경기부양’ 묘수 찾기- ‘스쿨존 속도 제한 완화’ 혼란 키운 경찰△피플- 모든 분야 연계한 융합 전공 개설... 신입생 통합 선발- 이복현 금감원장 “기후 위기 극복에 금융권도 힘 합쳐야”- 한국화웨이-동국대, 국내 ICT 인재 양성 협약- ETRI “광산 내 40m 땅속에서도 무선 통신 가능”-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한일 포럼상 수상- 카카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위해 300억 내놓는다△사회- ‘젊은이들만의 티케팅’ 된 추석 기차표- 급식용 수산물 ‘4중 검사’ 서울시, 방사능 철통 관리- ‘내부 정보로 땅 투기’ LH 전 직원, 징역형 확정- 교육부 압박 역효과... 교사들, 9·4 추모 집회 재추진- 마포 상암동에 자원회수시설 짓는다... 주민 반발
- KT, GSMA와 M360 APAC 개최...김영섭 대표 기조연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가 내달 7일~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모바일360(이하 M360)은 GSA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어젠다를 논의하고 있다. M360이 국내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아며, KT가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이번 M360 APAC 한국 행사는 ‘디지털 퍼스트 미래를 선도하라(Leading a digital-first future)’를 주제로 KT, 삼성전자, 차이나모바일 등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학계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6세대 이동통신(6G), 핀테크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특히 행사 첫날 오프닝 기조연설은 ‘개방된 디지털 국가 선도’를 주제로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김영섭 KT 대표,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양지에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 글로벌 ICT 리더들이 연설자로 나선다. KT에서는 기조연설 외에도 KT 최강림 AI(인공지능) 모빌리티 사업단장, 배순민 AI2XL연구소장, 박준희 모빌리티 제휴사업담당 상무, 최원석 BC카드 사장 등이 참석해 DX, AI, 모빌리티 혁신, 핀테크에 대한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AI 풀스택 전략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KT와 함께 리벨리온, 모레, QANDA, 2Digit 등 4개 파트너사가 함께 만드는 AI 풀스택의 다양한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초거대 AI모델 및 어플리케이션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QANDA(교육), 2Digit(핀테크) 2개사는 이번 전시에 AI 풀스택 관련 기술을 최초로 공개한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GSMA M360 APAC 행사를 KT가 주관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성공적인 글로벌 행사로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며 글로벌 ICT 강국 대한민국이라는 위상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만큼은 클래식을 넘어서..." 소프라노 신델라가 박수 받은 이유
- ‘신델라의 위드 유(With You)’ 공연 중인 신델라.(사진=뮤직나눔)[이데일리 고규대 기자]“공연은 스펙터클이거든요. 옛날 아레나 경기장에서 무대보다 관객을 보며 흥분이 고조됐다는 것처럼, 공연장은 객석에서 증폭되는 감동이 있어요.” 예술의전당에서 처음으로 대중가수 공연인 조용필 콘서트를 기획한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인터뷰의 한 대목이다. 엄숙주의를 벗고 다른 장르로, 다른 국가로, 다른 플랫폼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다.지난 23일 소프라노 신델라의 공연이 그렇다. 클래식과 클래식 창법을 토대로 가곡, 칸초네, 올드팝, 그리고 대중가요까지. ‘신델라의 위드 유(With You)’라는 제목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열린 그의 공연은 스펙터클 퍼포먼스와 다름없었다. 남자 4중창과의 협연, 대금 연주를 배경으로 한 독창, 그리고 피아노와 드럼 등이 조화를 이룬 밴드 연주 등이 그의 목소리와 씨줄과 날줄처럼 엮였다.신델라는 공연 초반 편견에 아쉬움도 드러냈다. 클래식 애호가들이 이날 그의 무대를 보더라도, 틀에 얽매인 클래식 공연에 비해 편안하게 받아들여지길 고대했다. 서울대 음대 졸업 후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성악과를 조기 졸업하는 등 정통 클래식 코스를 밟아온 그에 대한 편견이 생길까 우려도 있었을 터다.다행스럽게도 기우였다. 아리아, 칸초네, 올드팝, 가곡, 그리고 대중가요도 그의 클래식 창법을 통해 또 다른 형태의 클래식으로 재탄생했다. 제목과 장르를 모른 채 리듬만 들었더라면, 어느 노래든 클래식과 비교할만하게 매력적이었다. 소프라노임에도 고음뿐 아니라 저음에도 미세하고 일정한 바람을 일으키는 바이브레이션이 돋보였다. ‘아이다’ ‘사랑이 시가될 때’ ‘Those were the days’ ‘향수’ ‘뱃노래’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을 비롯해 신중현의 ‘커피 한 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 송창식의 ‘고래사냥’ 등 대증가요까지 14곡의 레퍼토리는 객석의 박수와 환호를 연이어 이끌어냈다. 중절모의 한 신사는 신델라의 노래가 끝날 때마다 ‘브라보’를 외치며 손뼉을 부딪혔다.소프라노의 콘서트에서 레퍼토리 구성과 화려한 조명 등이 낯설었던 이도 있을 터다. 그럼에도 신델라의 목소리와 협연자의 메아리가 바위에 부딪힌 파도가 부서지듯 폭발할 때, 객석에는 감동이 증폭됐다. 신델라의 이날 콘서트에서 클래식과 대중가요는 서로 싸우지 않고, 관객에게 온전히 감동을 주는 노래로만 자리했다.소프라노 신델라(가운데)가 델라벨라 밴드, 델라벨라 싱어즈와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뮤직나눔)신델라는 무대 말미에 ”유학 시절 갑작스럽게 몸이 아팠을 때, 나를 도왔던 이들을 떠올리고 보답하는 삶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만든 사단법인 뮤직나눔과 함께 보육원, 치매노인센터, 장애인복지관, 다문화센터 등에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 이날 콘서트에도 그와 봉사에 나서는 4인조 남성 중창단 델라벨라 싱어즈와 기타, 드럼, 피아노, 트럼펫, 엘렉톤으로 구성된 델레벨라 밴드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