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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잡아라"…백화점 스포츠 매장 '대형화' 바람
  • "MZ세대 잡아라"…백화점 스포츠 매장 '대형화' 바람
  • 롯데백화점 본점에 오픈한 ‘나이키 명동’.(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주요 백화점들이 스포츠 매장 대형화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제품과 볼거리, 경험 요소 등을 마련해 최근 애슬레저 트렌드에 주목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서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본점 에비뉴엘 6층에 1224㎡(340평) 규모의 최상위 등급 나이키 매장 ‘나이키 명동’을 선보였다. 본점 7층에 있던 나이키 매장을 7.5배 늘린 이 매장은 ‘퓨처 스포츠’ 콘셉트로 디지털화한 인테리어와 고객 서비스를 한자리에 모아 고객이 매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요소들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매장 전면은 LED 스크린으로 꾸몄고 대형 멀티비전의 영상과 조명으로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를 구현했다.매장 내 국내 나이키 매장의 각종 서비스를 한 곳에 모은 ‘나이키바이유(Nike by you) 서비스숍’ 공간도 마련했다. 고객이 선택한 그래픽을 티셔츠에 프린팅하고 신발 액세서리 듀브레 레이저 각인을 하는 커스터마이징을 체험할 수 있고, 사전 신청으로 전문가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한 1 대1 우먼스 스타일링 서비스도 진행한다. 또한 나이키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로 온라인 구매·예약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픽업하는 서비스와 더불어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반품하는 이지리턴 서비스를 제공한다.여성과 키즈 라인도 보강했으며 친환경 제품인 리바이벌 콜렉션 전 라인도 만날 수 있다. 조던 시리즈와 에너지 라인의 한정판 상품 등 매 시즌 이슈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앞서 롯데백화점은 2018년 12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 1983㎡(600평) 규모의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를, 2019년 1월에는 이천점에 991㎥(300평) 규모의 클리어런스 매장을 선보인 바 있다.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8일 대구신세계에 1322㎡(400평)가 넘는 나이키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규모가 큰 만큼 키즈부터 여성, 남성, 조던 등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상품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이후 오는 9월 4일 충청 신세계에 나이키 매장이 734㎡(200평) 크기로 그랜드오픈한다. 충청 지역 스포츠 브랜드 매장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신세계는 지난 2018년부터 강남점에 413㎡(125평) 규모의 나이키를 선보인 이후 대형 점포를 꾸려왔다. 지난 7월 31일에는 436㎡(132평)의 반스 센텀시티점을 열기도 했다.현대백화점은 이달 말 중동점 나이키·아디다스 매장 면적을 기존보다 두 배 이상 키워 리뉴얼 오픈한다.백화점들이 이처럼 스포츠 브랜드 매장을 대형으로 꾸리는 이유는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는 2030 젊은 층을 오프라인 현장으로 끌어오기 위해서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본점은 롯데백화점의 대표 점포일 뿐만 아니라 스포츠 상품군의 주 고객인 2030세대의 구성비가 약 48%로 다른 점포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 새로운 시도에 적합한 곳으로 낙점됐다.매출 증대 효과도 있다. 롯데의 경우 기흥과 인천 등 330㎡(100평)가 넘는 나이키 매장을 10곳 이상 운영 중이다. 기존 소규모 매장을 대규모로 확장한 결과 월평균 매출이 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업계 관계자는 “애슬레져 트렌드가 지속함에 따라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메가숍이 MZ세대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며 “스포츠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의 크기를 키우고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는 것은 방문객의 연령층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0.08.10 I 함지현 기자
올레 tv, MZ세대도 좋아하는 보는 뮤직 서비스 ‘MU:Z’ 출시
  • 올레 tv, MZ세대도 좋아하는 보는 뮤직 서비스 ‘MU:Z’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이사 구현모)가 뮤직비디오, 오디오 채널, 유튜브 인기 음악 콘텐츠, 노래방 앱 등 음악 관련 서비스를 총망라해 올레 tv ‘보는 뮤직’ 서비스 ‘MU:Z(뮤즈)’를 10일 출시한다.‘MU:Z’는 올레 tv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 특화 콘텐츠를 한데 모아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화질 뮤직비디오 1만1100여편 무료 ▲무관중 언택트 콘서트 생중계 ▲IPTV 독점 아이돌 오리지널 콘텐츠 500여편 ▲Seezn(시즌)과 지니뮤직이 공동 제작한 고화질 음악 특화 콘텐츠 ‘GEMS’ 230여편 등 MZ세대를 겨냥한 다채로운 음악 콘텐츠를 제공한다.KT는 유명 음악기획사 21개사와 제휴해 해당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의 특화 콘텐츠를 올레 tv에서만 독점으로 제공한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팔로우’하고 ‘좋아요’ 할 수 있는 개인화 기능까지 갖췄다. 개인의 감상 이력에 따라 플레이 리스트가 자동으로 완성되도록 UI/UX까지 고객 관점에서 섬세하게 구성했다.‘MU:Z’에서는 프로듀스101 출신으로 데뷔를 앞둔 ‘위아이’ 멤버들의 호캉스 이야기 ‘위아프렌즈: 수상한 호캉스’를 10일 첫 공개하고, 듀엣가수 ‘H&D’의 힐링 캠핑 스토리를 담은 ‘캠핑브로’를 오는 12일 처음 선보인다. ‘오마이걸’, ‘B1A4’ 등 유명 아이돌의 리얼리티 총 160여편을 ‘MU:Z’에서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KT는 ‘MU:Z’ 출시를 기념해 이달 1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출시 기념 퀴즈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고화질TV,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송재호 전무는 “키즈나 시니어 세대뿐만 아니라 젊은 고객들까지도 올레 tv를 즐겨 찾을 수 있도록 MZ세대가 좋아할 만한 음악 특화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고객들이 올레 tv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음악 콘텐츠를 보고 들을 수 있도록 ‘MU:Z’ 서비스를 보다 풍성하게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8.09 I 김현아 기자
"응답하라 금성, 추억의 골드스타"
  • [복GO를 찾아서]"응답하라 금성, 추억의 골드스타"
  • 금성사(현 LG전자)가 지난 1981년 국내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골드스타 전자레인지 제품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저희집 전자레인지가 골드스타에요. 그런데 이번에 LG전자에서 오래된 제품을 찾는다는 독특한 이벤트를 하는 거에요. 바로 신청했어요”. 한 누리꾼이 LG전자의 이벤트를 보고 남긴 글이다.LG전자는 지난 3일부터 내달 6일까지 가장 오래된 골드스타(Goldstar) 전자레인지를 보유한 고객에게 LG 디오스 주방가전 3총사로 교체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고객들이 골드스타 전자레인지와 함께한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향수를 불러일으켜 재미를 주면서도, 오래전부터 한국 전자산업을 이끌어온 기술력을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LG전자는 지난 1958년 10월 LG그룹의 시초인 락희화학공업사의 창립자 연암 구인회가 현재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전자회사 ‘금성사(金星社)’를 세운 것에서 시작됐다. 골드스타라고 불렸던 금성사는 국내 최초로 냉장고, TV, 에어컨, 세탁기, 가스레인지 등을 차례대로 출시하며 우리의 삶을 더욱 편안하고 윤택하게 만들어줬다.금성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문구가 있다. 바로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라는 광고 카피문구다. 지금도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이 문구는 금성이 1980년대 ‘금성 하이테크 칼라비전’의 광고에 내놓은 것이다.(사진=LG전자 제공)실제 복고열풍을 일으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속에서도 골드스타가 새겨진 전자제품을 많이 확인할 수 있다. 방송 당시에도 많은 이들이 “드라마 속 TV 골드스타 대박이다. 어렸을 때 우리 집 TV도 골드스타였는데..옛 기억이 새록새록”, “가전제품만 봐도 어느시절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지금 세대는 모를 골드스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가움을 드러냈다.그때 그 시절 ‘전자제품은 금성’이라는 말이 있었다. 그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서 금성 제품은 튼튼하고 오래간다는 인식이 자리잡았다는 것이다.그런데 금성이라는 사명은 1995년 LG로 변경된다. 1974년 주식회사 럭키로 상호를 바꾼 락희화학과 사세가 커진 금성사는 1983년 럭키금성그룹으로 합병됐기 때문이다. 이후 1995년 럭키금성그룹은 럭키(Lucky)의 L, 금성(Goldstar)의 G를 합친 것으로 알려진 ‘LG그룹’으로 이름을 바꿨고, 여기에 맞춰 금성사도 ‘LG전자’로 사명을 바꾸게 됐다.LG전자가 내놓은 골드스타 리미티드 에디션 상품.(사진=LG전자 제공)올해로 62년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LG전자는 최근 MZ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Z세대 통칭)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을 고민하다가 중장기 트렌드로 자리잡은 ‘뉴트로’ 열풍에 주목했다.LG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가전은 LG’라는 옛 광고 카피를 기억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가 고장 없이 튼튼한 품질이라고 파악했다.이에 소비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오래된 LG 가전제품을 자랑하면 LG전자의 평생가전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이는 옛것을 새롭고 재미있게 느끼는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반응하는 2030세대와 그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기는 5060세대들을 보고 소비자들도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뉴트로 흐름에도 잘 맞아떨어진 것이다.여기에 LG전자는 금성 에어컨을 발견해 SNS에 공유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금성사 로고를 재해석한 뉴트로 콘셉트의 에코백, 컵 등 한정판 굿즈를 증정한다고 했다.인스타그램에 ‘골드스타’를 검색했더니 수 많은 게시물들이 나왔다. (사진=인스타그램 화면 캡쳐)실제 SNS와 유튜브 등에는 과거 제품들에 대한 추억을 꺼내며 반갑다거나 재밌다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현재 다양한 영역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뉴트로 감성을 입은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LG전자 역시 ‘감성형 소비’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을 잘 펼친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이런 마케팅이 당장 제품 구매로 이어지진 않더라도 제조업 회사에 대한 친숙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소통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8.08 I 김민정 기자
'소유의 쾌감' 주는 마케팅일까 '주객전도'된 얄미운 상술일까
  • '소유의 쾌감' 주는 마케팅일까 '주객전도'된 얄미운 상술일까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1999년부터 2000년대 초반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먹어봤을 법한 국민 빵이 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샤니의 ‘포켓몬스터 빵’이다. 인기 비결은 빵 자체가 아니라 빵과 함께 들어있던 포켓몬스터 ‘띠부띠부 씰’이다. 아이들이 총 151종에 달하는 1세대 포켓몬스터 스티커를 모두 모으기 위해 빵을 사서 스티커만 챙긴 뒤 빵은 먹지 않고 버려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동봉된 ‘띠부띠부 씰’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샤니 ‘포켓몬스터 빵’(사진=SPC삼립)20여 년이 지난 2020년엔 일명 ‘300잔 빌런(히어로 영화 속 악당)’이 등장했다. 지난 5월 스타벅스는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 사은품으로 소형 캐리어 ‘서머 레디백’을 선보였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상품 공개 직후부터 조기 품절이 예상된 상품이었다. 서울 여의도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선 이벤트 시작 당일 사은품을 받기 위해 커피를 300잔 주문한 뒤 레디백 17개만 챙겨 돌아간 고객도 있었다. 1990년대부터 2020년까지 꾸준히 진화해 온 ‘굿즈(Goods) 마케팅’이 식품업계의 불패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정판으로 선착순 증정하는 굿즈를 얻기 위해 밤샘 줄서기도 마다않는 소비자들이 생기면서 굿즈 마케팅에 동참하는 회사도 늘고 있다. 굿즈 판매로 수익성을 높이고 화제가 될 경우 홍보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서다. 스타벅스 ‘서머 레디백’.(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최근 출시한 한정판 굿즈들은 당일 매진행렬을 이어갔다. 지난달 21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1주년을 맞아 각종 한정판 상품을 선보였다. 이중에서도 초록색 장우산이 인기를 끌며 출시 당일 매진됐다. 우산을 사기 위해 매장 개장 전인 오전 7시부터 줄을 섰음에도 구매에 실패한 소비자가 나왔을 정도다. 이어 28일 판매를 시작한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콜드컵’도 매진됐다. 차가운 음료를 담으면 색이 변하는 이 텀블러 역시 대부분 매장에서 개장과 동시에 품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에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과 협업해 선보인 파우치와 여행용 목욕용품 역시 판매당일 전체 준비 수량의 90% 이상이 소진됐다. 앞서 5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진행한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에서도 ‘서머 레디백’은 재고가 보충될 때마다 바로바로 소진돼 구매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굿즈 마케팅 ‘장인’으로 불리는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던킨, 할리스커피는 물론 하이트진로 등 커피업계부터 주류업계까지 식품업계 전반에서 한정판 굿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엔 서울 시내 던킨 매장에서 진풍경이 펼쳐졌다.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캠핑 폴딩박스’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구매객들이 줄을 서면서다. 해당 제품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협업한 제품이다. 앞서 27일 해피오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사전 예약도 조기 종료됐다. 던킨과 노르디스크가 협업한 ‘폴딩박스’.(사진=던킨)스타벅스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와 비슷한 시기, 할리스커피가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협업해 선보인 ‘릴렉스체어·파라솔 세트’도 대란을 일으켰다. 하이트진로가 11번가에서 진행한 ‘요즘 쏘맥 굿즈전’도 매일 완판 행렬을 이어갔다. 하이트진로는 판촉물로 ‘두방울잔’, ‘두꺼비 피규어’ 등 ‘진로이즈백’과 ‘테라’ 관련 상품을 선보인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판매요청을 받아왔다.지난해엔 온라인 패션몰 무신사와 협업해 선보인 ‘참이슬백백’도 판매시작 5분 만에 준비 수량이 완판됐다. 참이슬백팩은 참이슬 팩소주 모양을 그대로 본 따 만든 가방으로, 가방 안엔 소주 전용 수납공간도 있다.이처럼 굿즈 마케팅이 지속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의 수요와 소비심리를 제대로 꿰뚫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한정판 굿즈 마케팅은 방해요소가 있으면 더 하고 싶어지는 인간의 ‘저항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이다”며 “아무 때나 살 수 있는 상품이 아니라 한정수량으로 준비돼 있기 때문에 더욱 소장욕구가 생겨 인기를 끌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스타벅스가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로 선례를 만들고 한정판 굿즈를 소유하는 것이 하나의 팬덤이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후발주자들이 생겼다”며 “다만 너무 과도한 이벤트는 리셀(전매) 등 지나치게 상업성을 조장하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어 이벤트 시행 업체들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스타벅스를 필두로 굿즈 마케팅에 성공한 사례가 이어지면서 업계에선 유사한 마케팅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긍정적인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상품 수량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공개 없이 한정판 굿즈를 ‘미끼 상품’으로 활용했다면 불공정거래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선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스타벅스 ‘서머 레디백’을 예로 들면서 사은품 수령 조건을 충족해도 수량이 없어 사은품을 받지 못한 소비자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실태점검이나 불공정행위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모니터링 하겠다”고 답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에선 ‘부당하게 경쟁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하거나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공정위의 시정조치를 받거나,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과징금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이에 대해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불공정행위인가, 아닌가는 보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판단이 서진 않지만 투명성에 있어선 어느 정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소비자들이 수량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할 필요성이 있고, 만약 준비 수량이 너무 적었으면 증정품 자체가 미끼 상품으로 보일 측면이 있다. 수량을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괜한 기대를 갖고 커피만 마시는 등 압박감을 준 게 아닌가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0.08.07 I 이성웅 기자
MZ세대 취향 저격…굿즈에 지갑이 열리네
  • MZ세대 취향 저격…굿즈에 지갑이 열리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굿즈’(Goods·기획 상품)가 기업의 마케팅 수단을 넘어 소비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과거 캐릭터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빵을 사먹던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 어린이들이 소비의 핵심 주체로 부상하면서다. 스타벅스 ‘리유저블 콜드컵’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특히 스타벅스를 비롯한 유명 커피전문점의 한정판 굿즈들은 새벽부터 줄을 서야 겨우 구할 정도로 ‘대란 현상’까지 빚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아이돌 팬덤과 같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가는 추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의 머천다이징(MD·기획) 상품 매출은 올해 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스타벅스 MD 상품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다. 지난 2017년 1200억원을 넘어선 이후 스타벅스의 매출 성장과 함께 MD 상품 매출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료로 판매하는 MD 상품이 아닌 커피를 일정수량 마시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증정품도 스타벅스 매출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매년 여름과 겨울 한차례씩 ‘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겨울에는 주로 새해 다이어리를, 여름에는 바캉스 관련 물품을 증정품으로 준다. 특히 올여름 프리퀀시 상품이었던 ‘서머 레디백’은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두 달간 진행되는 이벤트임에도 초기부터 품귀현상이 빚어졌다. 음료 300잔을 한 번에 주문한 뒤 커피는 버리고 사은품만 받아가는 구매객이 나오는가 하면, 첫날부터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매년 굿즈로 화제를 일으키는 스타벅스를 보며 커피업계를 비롯한 식품업계 전반에서 유사한 형태의 굿즈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할리스커피나 던킨에서도 새벽에 줄을 서야 구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일부 회사에서는 좀 더 화제가 될 만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전담 부서까지 꾸려 운영하고 있다.다만 한정판 굿즈를 고가에 되파는 ‘리셀’과 같은 부작용이나 소비자를 부당하게 유인하는 불공정거래 가능성 등은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20.08.07 I 이성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무신사와 뷰티·패션 합자조합 결성
  • 아모레퍼시픽그룹, 무신사와 뷰티·패션 합자조합 결성
  • 아모레퍼시픽그룹, 무신사 CI[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뷰티 시장의 디지털 확장과 관련 분야 유망 초기 기업 육성을 위해 온라인 패션 커머스 기업 무신사와 합자조합을 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과 무신사는 ‘AP&M 뷰티·패션 합자조합’을 결성해 뷰티와 패션뿐만 아니라 양사 사업과 관련 있는 리테일,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Multi Channel Network), 컨슈머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집중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외 유망 초기 기업을 지원·육성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양사는 이번 합자조합 결성을 계기로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시너지 창출을 위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고객 경험을 공유하고 신규 조인트 브랜드를 육성함으로써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영진 아모레퍼시픽 NGI 디비전 상무는 “이번 합자조합 결성을 통해 뷰티와 패션의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MZ세대의 디지털 소비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힘 쓰겠다”고 말했다.‘AP&M 뷰티·패션 합자조합’의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아모레퍼시픽 벤처스 공식 홈페이지와 무신사파트너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2020.08.06 I 이윤화 기자
신세계百, 문화센터서 ‘유튜브 스타’ 되는 법 강의한다
  • 신세계百, 문화센터서 ‘유튜브 스타’ 되는 법 강의한다
  •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접수 데스크(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는 ‘MZ세대’를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 강좌를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신세계 아카데미는 SNS 채널을 활용한 직업이 인기를 끄는 트렌드에 맞춰 오는 가을 학기부터 실제 SNS 인플루언서가 직접 강의하는 ‘신세계 아트&컬쳐’ 강좌를 새롭게 선보인다. 전 세계 절반의 이용객을 바탕으로 한 SNS 마케팅 시장 규모는 지난 6월기준 1280억 달러로 추정된다. 광고 시장에서 포털 검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산업으로 자리잡았다.우리나라의 경우 SNS 채널 내 연예인 못지 않은 파급력을 지닌 국내 1인 크리에이터 활동 인구는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SNS 인플루언서는 MZ세대 사이에서 직업 선호도 3위로 기록될 정도로 마케팅 산업 내 유망 직종으로 여겨지고 있다.신세계는 구독자 100만명 이상의 메가 인플루언서들가 직접 콘텐츠 제작 방법과 구독자 관리 노하우를 알려주는 아카데미 신규 강좌를 가을학기부터 마련했다. MZ세대들의 관심도가 높은 강좌를 통해 미래 VIP 고객층을 백화점으로 끌어온다는 전략이다.20대 고객을 주축으로 한 MZ 세대의 백화점 매출 신장률은 2018년 29.2%, 2019년 6.1%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는 강좌를 이용해 백화점의 문턱을 낮추며 잠재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내달 5일과 10월 18일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유튜브 260만 구독자와 누적 조회 수 3억 뷰를 기록한 3D 펜 아티스트 ‘사나고’가 MZ세대와 만남을 갖는다. 유튜브 플랫폼의 기본을 이해시키고 사나고와의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MZ 세대들의 많은 관심 속에 ‘틱톡’에서 530만 글로벌 팔로워를 모은 ‘듀자매’는 10월 16일 타임스퀘어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틱톡의 기초부터 실습까지 틱톡 사용 노하우를 직접 알려줄 예정이다.9월부터 11월까지 신세계 강남점과 경기점, 타임스퀘어점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분야별 전문 지식을 알려준다. 최근 가장 관심도가 높은 ‘바이러스’라는 주제로 인간의 역사 내 바이러스 대처법, 언택트 시대에 특화된 소비 방법, 백신, 생활 속 법률 분쟁 등 각 분야의 전문 인플루언서가 직접 나서 설명할 예정이다.권영규 신세계백화점 문화담당 상무는 “최근 MZ세대들이 가장 관심있는 직종인 SNS 인플루언서에 관한 강좌를 올 가을 학기부터 준비했다”며 “트렌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5 I 김무연 기자
롭스x키르시블렌딩, 콜래보 러블리 썸머 파우치 선봬
  • 롭스x키르시블렌딩, 콜래보 러블리 썸머 파우치 선봬
  • 롭스X키르시블렌딩 콜래보 파우치. (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의 헬스앤뷰티스토어 롭스(LOHB’s)는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키르시블렌딩’과 협업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최근 MZ세대는 재미와 소장가치가 있는 브랜드 굿즈에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열고, SNS를 통해 공유하며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이에 롭스는 전체 구매 고객 중 41%를 차지하는 1020세대를 위해 인기 브랜드 키르시 블렌딩과의 협업한 굿즈를 선보인다.키르시 블렌딩은 체리 심볼로 유명한 의류 브랜드 ‘키르시’에서 새롭게 런칭한 코스메틱 브랜드로, 자유롭고 생기 넘치는 감성으로 최근 MZ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다.키르시 블렌딩과 협업한 ‘러블리 썸머 파우치’는 롭스에서 3만5000원 이상 구매한 엘포인트(L.POINT) 회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증정된다. 파우치는 키르시의 체리 심볼이 들어간 핑크, 노랑 2가지 컬러로,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용이하다.또한 행사 시작일인 7월 31일 월드몰1호점에서는 당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오후 5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3만9000원 상당의 키르시 티셔츠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이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여름맞이 식품 대전’을 진행해 MZ세대들 사이에 SNS 인증 열풍이 불고 있는 식품을 대상으로 1만원 이상 구매 시 10%를 추가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대표상품으로는 ‘삼겹살 젤리’를 33% 할인된 2200원에, ‘소피스카 후르츠박스 젤리’를 36% 할인된 2500원에, ‘길림 허니버터아몬드’를 39% 할인된 3900원에 판매한다.장희선 롭스 마케팅팀장은 “이번 행사는 롭스 주 고객층의 관심사를 반영해 준비했다”며 “MZ 세대는 물론 특별한 아이템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도 재미있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롭스X키르시블렌딩 콜래보 파우치는 전국 롭스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더 자세한 행사 내용은 롯데온 애플리케이션과 공식 온라인몰,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07.31 I 이윤화 기자
`라이브 커머스`로 승부수..LGU+, "온라인 매출비중 3배 목표"
  • `라이브 커머스`로 승부수..LGU+, "온라인 매출비중 3배 목표"
  • LG유플러스는 30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휴대폰 구매-개통-고객혜택 등 전 비대면 유통채널을 강화하는 ‘언택트·디지털 채널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왼쪽부터)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 상무,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 상무 등이 Q&A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후섭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휴대폰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쇼핑하고, 무인단말기(키오스크)에서 유심을 구입해 새 휴대폰을 개통하는 시대. LG유플러스(032640)가 `MZ세대`를 겨냉한 온라인 판매 강화에 나서면서 온라인 판매매출 비중을 현재의 3배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도입한 라이브 커머스에는 첫 날부터 2만5000명이 넘게 몰리며 기대치를 웃돌았고, 오는 9월부터 `U+키오스크`를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해 고객 편의 증진과 더불어 자급제폰·알뜰폰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국내 최초 라이브 커머스 도입 첫 날 2만5000여명 몰려LG유플러스는 30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휴대폰 구매-개통-고객혜택 등 전 비대면 유통채널을 강화하는 `언택트·디지털 채널 혁신방안`을 발표했다.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 상무는 “온라인 구매 확대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혜택을 강화하고, 쉽고 간편한 구매경험의 혁신을 제공해 `나에게 꼭 필요한 온라인쇼핑`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내부적으로는 현재 10% 수준인 온라인 매출을 중장기적으로 3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LG유플러스는 언택트 시대 떠오르는 쇼핑 트렌드인 `라이브 쇼핑`을 통신업계 최초로 온라인직영몰 유샵에 도입해 실시간 고객문의에 답변하면서 상품판매를 시도할 예정이다. `유샵Live`는 매주 화·금요일 저녁 8시에 유샵 메인 채널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차후 VOD 형태로 제작해 공식 사이트와 유튜브 등에도 올릴 계획이다.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 상무는 “매장 방문하는 것과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고, MZ세대와의 양방향 소통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유샵을 이용하다보면 궁금한 점을 물어볼 곳이 없어 불편하다는 불만이 많이 접수됐는데, 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도입했고 결국에는 휴대폰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유샵Live에 하루 1만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이날 오전 10시에 런칭한 이후 1시간 만에 누적 방문자 2만5000명을 기록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키오스크 9월부터 시범운영…“자급제폰·알뜰폰시장 활성화 기대”U+키오스크는 고객이 직접 신용카드와 휴대폰 문자인증 후 유심개통과 간단한 CS처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채널이다. 국내 이동통신사(MNO) 중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서비스로, 오는 9월 체험 매장에 보급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차후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 젊은층 고객이 많은 대학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U+키오스크를 통해 고객이 자신에게 딱 맞는 요금제나 부가서비스를 골라 기다림 없이 1분만에 `셀프개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박 상무는 “국내에서 자급제폰이 공식적으로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부분적으로 고객들의 수요가 나오고 있어 이에 대비해 U+키오스크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U+키오스크는 MNO와 알뜰폰(MVNO) 겸용으로 출시되는 것으로, 올 하반기나 내년초에 MVNO에도 도입되면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도 키오스크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온라인 전용 할인혜택 강화…전국 어디서나 `찾아가는 배송` 시작온라인 가입고객만을 위한 혜택도 강화했다. G마켓, 마켓컬리, 옥션, 카카오T, GS25, GS fresh 등의 제휴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사용 요금에 따라 최대 1만5000원까지 매달 1년간 제공하는 `유샵 전용 제휴팩`을 선보인다. 또 제휴카드 특별혜택으로 KB국민 심플라이트카드를 발급하면 5만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이어주는 O2O서비스도 시작된다. 고객이 유샵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배송하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대리점과 유샵을 연계한 O2O서비스를 통해 기존 유통채널과의 상생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박 상무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는 대리점에 있는 전문 직원들이 가는 것이라 수수료와 실적은 대리점에서 올릴 수 있다”며 “U+키오스크 도입을 통해 키오스크는 대리점 내 단순 업무를 대신하고, 그 업무만큼 대리점 직원들이 고객에 신경을 쓸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7.30 I 이후섭 기자
뚜레쥬르, 카톡 선물하기 한정판 케이크 출시
  • 뚜레쥬르, 카톡 선물하기 한정판 케이크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용 ‘카카오 골드 레이어’ 케이크를 한정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카카오톡 친구들과 간편하게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기반의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다. 메시지처럼 부담없이 편하게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고 ‘선물’의 의미와 목적에 맞는 특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선물 및 비대면 서비스 선호 증가 트렌드에 발맞춰 온라인 선물하기의 대표 플랫폼인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용 판매 제품을 내놨다. ‘카카오골드 레이어’는 촉촉한 초코·화이트·커피 세 가지 시트 사이사이에 풍부한 마스카포네 생크림과 달콤한 캐러멜 시럽을 겹겹이 바르고 겉면을 초콜릿 글라사주로 감싸 금박으로 장식한 프리미엄 케이크다. 출시를 기념해 ‘생일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3일부터 생일자에게 카카오 골드 레이어 케이크를 선물하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정수량 선착순 소진시까지 진행하며, 상세 내용은 뚜레쥬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J푸드빌관계자는 “온라인 선물의 대표 소비층인 MZ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국내 대표 채널인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용 제품을 기획했다”면서 “뚜레쥬르 카카오톡 스페셜 에디션 케이크로 백 마디 말보다 달콤하고 강력한 선물을 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카카오골드 레이어’ 케이크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제품명이나 뚜레쥬르를 검색해 구매·선물할 수 있으며, 뚜레쥬르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2020.07.29 I 전재욱 기자
'주류업계 장외전'…하이트-오비, 캐릭터 굿즈로 맞붙는다
  • '주류업계 장외전'…하이트-오비, 캐릭터 굿즈로 맞붙는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주류시장에서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술이 아닌 굿즈(goods·기획상품)로 장외 대결을 펼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 캐릭터 마케팅이 날로 중요해지자 각 기업들이 마니아층이 형성된 자사 대표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는 모양새다. 캐릭터 팬덤으로 주류 판매량을 늘리고, 술 판매량이 증가하면 다시 캐릭터 선호도가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자료=하이트진로)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13일부터 11번가에서 인기 브랜드 굿즈를 판매하는 ‘요즘 쏘맥 굿즈전’을 개최했다.행사 첫날인 13일엔 대표 굿즈인 ‘두방울잔’ 2000개가 판매 시작 90초 만에 매진됐다.두방울잔은 완판 신화를 기록했던 ‘한방울잔’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소주 반병이 들어가 화제가 됐던 한방울잔 용량보다 2배 커져 판매 전부터 소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하이트진로는 이밖에 소주 ‘진로이즈백’에 들어가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를 출시했다. 각각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홈쏘맥잔’, ‘두꺼비 러기지텍’, ‘두꺼비 슬리퍼’, ‘두꺼비 피규어’는 17일까지 진행된 기획전에서 모두 완판됐다.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도 무신사를 통해 ‘참이슬백팩’을 출시해 판매 시작 5분 만에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된 바 있다. 참이슬백팩은 참이슬 팩소주 모양을 그대로 본 따 만든 가방이다. 가방 겉면에는 참이슬 로고와 경고 문구부터 바코드까지 재현돼 있다. 특히 가방 안에는 소주 전용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오비맥주는 지난 14일 패션 브랜드 게스와 협업한 티셔츠와 모자 등 협업 상품 5종을 선보였다. ‘오비 미츠 게스’(OB meets GUESS)를 주제로 맥주 ‘오비라거’의 캐릭터인 ‘랄라베어’와 게스의 메인 심볼인 삼각로고를 조합해 디자인했다. 오비맥주-게스 협업 상품 (사진=오비맥주)티셔츠 제품은 게스의 로고를 들고 있는 랄라베어, 게스 모자를 착용한 랄라베어 등 다채로운 디자인을 제공한다. 색상 역시 기본 색상인 흰색과 검은색을 비롯해 파란색, 녹색, 회색 등 총 7가지로 구성했다.발포주 ‘필굿’의 고래 캐릭터 ‘필구’를 활용한 상품도 선보였다. 집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홈캉스족’을 겨냥해 출시한 ‘필굿 잼 박스’(FiLGOOD ZAM BOX)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홈플러스에서 판매를 시작했다.필굿 잼 박스는 필굿(500㎖) 48캔과 트위스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매트로 구성됐다. 게임 매트에 출력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별도 페이지로 연결돼 트위스터 게임을 위한 룰렛을 돌릴 수 있다. 필구가 새겨진 게임 매트는 스트레칭과 요가 등 홈트레이닝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주류업계가 이처럼 캐릭터 굿즈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주류 소비의 중심으로 부상한 2030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뉴트로 트렌드에 맞춘 ‘진로이즈백’을 출시해 소주 시장의 절대강자가 됐다. 진로이즈백은 2030세대에서 인기를 끌며 출시 13개월 만에 3억병이 팔려나갔다. 오비맥주 ‘오비라거’ 역시 레트로 패키지를 사용해 출시한 제품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 전반적으로 캐릭터 팬덤이 매출을 견인하는 요소가 된 만큼, 각 업체들이 제2, 제3의 펭수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주류의 경우 한번 취향이 정해지면 잘 바꾸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캐릭터 마케팅에는 2030세대들을 충성고객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2020.07.27 I 이성웅 기자
풀무원다논, 글로벌 프리미엄 고단백 요거트 오이코스 국내 출시
  • 풀무원다논, 글로벌 프리미엄 고단백 요거트 오이코스 국내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요거트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은 이마트에서 손잡고 고품질·고단백질 요거트 ‘오이코스(OIKOS)’ 4종(100g·6컵·5980원)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오이코스는 세계 1위 요거트 기업인 다논의 프리미엄 요거트 브랜드다. 우유 유래 단백질만을 담아 고품질의 단백질을 풍부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고단백 요거트이며, 칼슘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년층은 물론 MZ세대 등 전 연령층이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이에 건강과 체력 관리를 위한 지출이 증가하는 ‘덤벨경제’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특히 운동 전후 섭취하는 고단백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또한 개인 위생과 더불어 면역력 강화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건강한 식품으로써 발효유 인기가 높아졌다. 실제로 지난 4월 시장조사기관 닐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발효유 시장은 지속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유업계를 리딩 하는 동력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이코스는 플레인 제품 1컵(100g) 기준으로 계란 1.3개에 해당하는 8g의 풍부한 단백질을 빠르고 간편하게 떠먹을 수 있어 섭취 편의성이 높다.안정제와 증점제인 변성전분과 펙틴을 사용하지 않아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포만감이 높고 체내 흡수율이 좋은 우유 단백질 특성에 따라 건강관리를 위한 간편한 식사 대용 또는 운동 전후 즐기는 단백질 간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우유에서 유래한 우유단백질을 사용, 칼슘이 풍부하여 영양 간식으로도 즐길 수 있다.풀무원다논 오이코스는 다양한 맛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인을 비롯해 크리미한 텍스쳐로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생크림, 상큼한 과일의 풍미가 담겨있는 딸기, 고소한 마카다미아가 씹혀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바닐라 등 총 4가지 맛으로 출시됐다.제품의 소비자 구매가는 6컵(100g) 기준 5980원이며 이달 31일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풀무원다논 관계자는 “오이코스는 그리스어로 ‘집’을 의미하는 단어로 가정에서도 건강한 고단백을 챙겨 먹게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는 대표적인 고단백질 요거트로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맛의 오이코스 제품들을 선보이며 국내 프리미엄 요거트 시장 성장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마트 관계자는 “단백질 섭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에 주목해 우유 유래 단백질만을 사용하여 보다 건강하고 깔끔한 풀무원다논의 오이코스를 국내 최초로 이마트를 통해 출시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여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글로벌인사이트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7년 13조원에서 2025년 32조8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19년 국내 발효유 시장 규모는 1조70억원으로 2년 연속 1조원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연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유산균을 함유한 발효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2020.07.27 I 전재욱 기자
이마트, 프랑스 요거트 브랜드 ‘오이코스’ 단독 출시
  • 이마트, 프랑스 요거트 브랜드 ‘오이코스’ 단독 출시
  • 오이코스 플레인(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는 오는 30일 요거트 전문 제조사 ‘풀무원 다논’의 고단백 발효 요거트 ‘오이코스(OIKOS)’를 단독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이코스는 개당 100g 용량으로 6개입 1팩에 5980원에 판매한다. 풀무원 다논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100년 전통 세계 1위 발효유 제조사 다논과 풀무원의 국내 합작 회사다.이마트는 기존 장건강 위주의 발효 요거트 시장에서 단백질을 함유한 기능성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로 고객의 세분화된 니즈를 공략하는 ‘특화생존’ 기술을 펼친다는 전략이다.이마트는 ‘맛있게 섭취하는 단백질 요거트’에 중점을 뒀따.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풍미를 선정하기 위해 20여가지의 맛을 15회 이상 테스트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플레인, 딸기, 생크림, 바닐라 총 4가지 맛을 판매한다. 요거트의 점성을 높이는 인공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고, 떠먹는 요거트 제형이라 식사 대용이나 운동 전후 단백질 간식으로 간편히 즐길 수 있다.이번에 출시하는 ‘오이코스’는 세계 1위 발효유 제조사 ‘다논’의 프리미엄 요거트 브랜드다. 동물성 우유 유래 단백질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비피더스 유산균 BB-12®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오이코스’ 플레인맛 1컵(100g) 기준으로 계란 1.3개에 해당하는 8g의 단백질을 담고 있으며, 100% 우유 유래 단백질성분으로 포만감이 높고 체내 흡수율이 좋다.이마트가 풀무원 다논과 손잡고 오이코스를 출시하는 까닭은 중년층은 물론 MZ세대와 전 연령층에서 ‘덤벨 경제’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덤벨경제란 건강을 챙기고 아름다운 몸을 만들기 위해 소비하는 트렌드를 뜻한다.덤벨경제 확산으로 최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근력 증강과 운동 효율 향상 및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건강식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단백질 관련 상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단백질바 및 쿠키류 113% △유청 단백질 쉐이크 6.3% △단백질 음료 3%로 크게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 또한 2017년 110억달러(13조원)에서 2025년 278억달러(33조원)로 연평균 약 12.3% 증가했다.이마트 관계자는 “국내는 대부분 분말 제형의 단백질 보충제 상품이 보편화 되어 있으나, 인공적인 맛과 부작용으로 일반 고객들이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라며 “단백질 요거트 ‘오이코스’는 미국 단백질 요거트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맛과 기능을 검증 받았다. 이번 한국 출시로 국내 고객들도 보다 간편히 단백질 섭취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신중근 이마트 가공매입팀장은 “단백질 섭취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풀무원 다논의 ‘오이코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을 선제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7.26 I 김무연 기자
"씻어서 버리자"…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단지세탁소' 개장
  • "씻어서 버리자"…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단지세탁소' 개장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브랜드의 친환경 캠페인 ‘지구를 지켜 바나나’의 오프라인 활동으로 ‘단지 세탁소’를 문열었다고 24일 밝혔다.(자료=빙그레)단지 세탁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페 ‘할아버지 공장’에 차려지며 기간은 오는 8월 7일까지다. 이번에 실시하는 단지 세탁소는 재활용할 수 있는 용기들이 내용물에 오염되어 재활용률이 떨어진다는 데서 착안해 ‘씻어서 분리배출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미 지난 18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가수 아이유가 모델로 등장해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씻어서 배출하는 ‘단지 세탁기’가 등장한 바 있다. 이번 단지 세탁소에서는 영상 속에 등장한 단지 세탁기를 실물로 확인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빙그레는 이번 단지 세탁소 개장을 맞아 용기를 씻어서 분리배출하는 ‘단지 손세탁 챌린지’도 온라인 상에서 실시한다. 단지 손세탁 챌린지는 깨끗이 씻은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손과 함께 찍어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바나나맛우유는 올해의 캠페인 메시지를 친환경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지구를 지켜 바나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아이유를 모델로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뜯먹’(뜯어 먹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바나나맛우유의 용기와 뚜껑의 소재가 달라 뚜껑이 붙은 상태로 배출할 경우 재활용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뚜껑을 제거하고 분리배출해야 재활용이 용이하다는 내용의 캠페인이었다.빙그레는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진 소비자가 늘고 있는데다 마케팅 메인 타깃인 MZ세대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에 주목했다. 빙그레는 캠페인을 검토하던 중 폐플라스틱이 뚜껑이나 라벨 등 다른 소재와 분리되지 않은 경우와 내용물에 의해 오염된 경우 재활용이 어렵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 메시지를 고민했다. 그로 인해 뚜껑을 ‘뜯고’ 남은 내용물을 ‘씻어서’ 분리배출하자는 메시지를 ‘단지 세탁기’를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캠페인을 계획했다.빙그레 관계자는 “한국은 재활용 분리배출 비율이 높은 국가이지만 제대로 분리배출이 되지 않아 실제 재활용 되는 비율은 35% 미만에 불과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7.24 I 이성웅 기자
SI, 오프라인 매장 40개 정리…"매장 효율화, 온라인·프리미엄 강화"
  • SI, 오프라인 매장 40개 정리…"매장 효율화, 온라인·프리미엄 강화"
  • 신세계인터내셔날 CI.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SI)이 매출이 저조한 오프라인 매장 40여 곳을 철수하고 온라인 매장 강화에 힘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패션산업 장기 전략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2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 40여개를 철수하는 대신 온라인 채널을 확장하고 신규 브랜드 론칭 확대 등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보브,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코모도 등 전국 400여개 매장 중 10%에 해당하는 4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한다. 상권이 겹치거나 매출이 저조한 매장 중심으로 효율화 작업에 나선다. 대신 MZ세대, 2030세대 등 여성복을 중심으로 온라인 브랜드 확대,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등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강점인 해외 유명 브랜드 직수입도 지속적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소비문화 시대에 걸맞게 해마다 2~3개씩 유치한 해외 브랜드도 직수입을 지속적으로 늘려 매출 성장을 이룰 예정이다. 한편, 의류 브랜드 외에 잡화·액세서리 라인을 별도로 세분화해 온라인 전용 라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언택트 소비, 프리미엄 소비 문화 확산 경향에 걸맞게 매장을 효율화 하는 작업의 일환”이라면서 “앞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강점을 더욱 살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23 I 이윤화 기자
편의점 음식도 세대차… 1020은 ‘한식’, 4050 ‘양식’ 선호
  • 편의점 음식도 세대차… 1020은 ‘한식’, 4050 ‘양식’ 선호
  • 모델이 GS25에서 세계맛기행 시리즈 프레쉬푸드를 들고 있다.(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편의점 식품상품도 연령대에 따라 선호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GS25는 최근 3개월간(4월~6월) 프레쉬푸드(Fresh Food) 구매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1020세대는 한식, 4050세대는 양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따고 23일 밝혔다.MZ세대로 대표되는 1020세대는 한식 정찬타입의 고기, 11가지 반찬도시락, 김치볶음밥 등 한식(韓食)을 선호하는 반면 4050세대는 해외 요리를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돈까스, 샌드위치, 스파게티 양식(洋食)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았다. 특히 4050세대 고객 비중은 매년 증가추세다. GS25의 40대이상 고객 매출비중은 2015년 34.4%에서 2019년 43.7%로 9.3%포인트 증가했다. 편의점을 일상적으로 방문해왔던 고객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40대와 50대가 되고, 자연스럽게 중장년층 고객들의 편의점 이용이 증가하면서 매출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GS25는 분석했다. GS25는 편의점의 큰 손으로 급부상한 4050세대 고객들을 비롯해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나 장거리을 못하는 젊은 고객들을 위해 이색요리형 프레시푸드인 ‘세계맛기행 시리즈’를 선보인다. 해외의 유명요리를 편의점 먹거리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GS25은 세계맛기행 첫 상품으로 ‘치킨 마크니 커리 도시락’을 선보인다. 마크니 카레소스에 카레로 양념한 닭구이를 토핑으로 올렸고 밀또띠아와 볶음밥으로 구성해 인도풍 정통커리를 추구했다. 야채춘권튀김과 고기튀김을 더해 식감과 먹는 재미를 더했다. 가격은 4500원이다. 로제 치킨 리조또 김밥은 한식 외에도 요리레시피를 김밥화(化)한 상품이다. 로제크림 소스에 비빈 밥으로 이탈리아 쌀 요리인 리조또를 구현했고 크림치킨과 버섯샐러드, 스위스치즈, 단무지, 브로콜리를 토핑해 김밥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2600원이다. 심플리쿡 간장불고기&또띠아는 고소하고 불고기를 짭짤한 체다소스와 곁들여 또띠아에 싸서 먹는 퓨전음식이다. 개별로 포장된 통마늘불고기, 또띠아, 체다소스를 기호에 맞게 만들어 먹도록 DIY 요소를 가미했다. 모디슈머 콘셉트 상품으로 비닐장갑이 들어있어 위생도 고려했다. 가격은 5900원이다. 유영준 GS리테일 프레쉬푸드 상품기획자(MD)는 “GS25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편의점에서 해외로 미식기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세계맛기행’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GS25는 외국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이색 요리들을 GS25의 프레시푸드를 통해 선보이며 관련 상품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7.23 I 김무연 기자
CU, 업계 최초 유튜브 구독자 30만 명 돌파
  • CU, 업계 최초 유튜브 구독자 30만 명 돌파
  • 씨유튜브 구독자 30만 명 돌파 관련 이미지(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U는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씨유튜브’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구독자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씨유튜브는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올해 초 대대적인 콘텐츠 개편을 진행해 채널 리뉴얼 반년 만에 콘텐츠 누적 조회수 8000만 회를 넘어섰다.CU는 씨유튜브의 인기 요인을 편의점과 관련된 트렌디한 콘텐츠로 꼽았다. 씨유튜브 콘텐츠는 단순한 정보 제공용 영상에 한정되지 않고 웹드라마, 웹예능, 라이브 커머스 등과 같은 다양한 장르로 재미를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대표적인 인기 콘텐츠는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 CU 간편식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보여줘 시각적 힐링을 주는 ‘씨유타임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콘텐츠에 대한 트렌드에 맞춘 씨유타임즈 삼각김밥편은 업로드 4일만에 1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지난 3월 업계 최초로 방영된 웹드라마 ‘단짠단짠 요정사’는 젊은 세대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 MZ세대에게 공감을 얻으며 신규 구독자를 불러모았다.또 CU는 이달 초 11번가와 협업해 진행한 라이브방송에서 델라페 과일맛 아이스컵 3만 개를 2시간 만에 완판하며 편의점 라이브 커머스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해당 방송은 분당 최고 채팅 수 862회를 기록하기도 했다.씨유튜브는 앞으로도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점포에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미션을 수행하는 등 다수의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재미를 준다는 계획이다.씨유는 씨유튜브 구독자 30만 명 돌파를 기념해 2주 간 ‘절친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씨유튜브 이벤트 게시물에 구독 인증샷을 첨부하고 씨유튜브에서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에 댓글을 남기면 된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1명), 인스탁스 미니9(3명), CU 모바일상품권 3만원권(30명), CU 모바일상품권 3천원권(300명) 등을 증정한다.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씨유튜브는 구독자분들의 꾸준한 사랑으로 콘텐츠당 평균 조회수 1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업계 최고의 소통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씨유튜브는 고객의 슬기로운 편의점 생활을 돕기 위해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7.23 I 김무연 기자
신세계 분더샵 "2분 만에 완판한 샌들 오프라인 매장서 판매"
  • 신세계 분더샵 "2분 만에 완판한 샌들 오프라인 매장서 판매"
  • 케이스스터디X크록스 샌들. (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세계 분더샵이 MZ세대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지난 15일 처음 선보였던 ‘케이스스터디X크록스 클래식 클로그’ 샌들을 오는 24일 오프라인에서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물놀이가 많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샌들을 찾는 수요가 많아진 것도 큰 이유였다.지난 7월 15일 ‘케이스스터디’ 웹사이트는 샌들을 구매하려는 접속자로 가득 몰렸다. 신세계 분더샵에서 운영하는 스트리트 패션 편집매장인 케이스스터디와 샌들 전문 브랜드 크록스가 콜래보레이션한 상품인 클래식 클로그의 온라인 응모가 있던 날이었다. 알록달록한 디자인의 제품들은 모두 2분 만에 완판됐다.신세계 분더샵 케이스스터디는 요즘 패션계에서 가장 핫한 스니커즈와 스트리트 패션 아이템 등을 보여주는 분더샵의 ‘숍 인 숍(shop in shop)’ 공간이다. 2017년 처음 오픈 한 이후 다양한 협업 제품과 단독 판매 등으로 이슈 몰이를 했다.다양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 케이스 스터디는 차별화된 콜래보레이션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이곳 케이스스터디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스니커즈 같은 경우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유독 열광하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이 판매하는 ‘케이스스터디X크록스 클래식 클로그’는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스타필드 코엑스 크록스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성인용은 9만9000원, 아동용은 7만9000원이다.이번에 판매한 크록스 외에도 케이스스터디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으로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해왔다. ‘JW앤더슨’과 ‘반스’, ‘F.A.M.T’ ‘노스페이스’ ‘쉐이크쉑’ ‘보그 코리아’ 등 업종을 넘나드는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은 행사 때마다 영 고객들이 텐트를 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콜래보레이션 범위도 다양하다. 지난 해에는 현대 미술을 담은 스니커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스페인 신발 브랜드 ‘아렐스’와 손잡고 팝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였으며 말리카 파브르, 올림피아 자그놀리 등이 참여에 화제가 됐다.또한 케이스스터디는 지난 4월 온라인 사이트를 런칭했다. 기존에 희귀 스니커즈를 사기 위해서는 전날 텐트를 치고 줄을 길게 늘어서야 했지만, 이제부터는 온라인 응모가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비대면 쇼핑이 트렌드로 떠오른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케이스스터디 사이트가 생기면서 접근성이 좋아진 것도 장점이다. 사이트 오픈 3개월 만에 접속자 수는 30만명이 넘었고, 스니커즈 제품당 최대 온라인 응모자 수는 6만6000명에 달했다.국내에서 단독으로 판매한 뉴발란스X카사블랑카 스니커즈를 시작으로 나이키X트래비스스캇, 뉴발란스 한정판 등을 판매했으며 누적 매출 역시 1억을 훌쩍 뛰어넘었다.오는 24일에는 부산에 있는 스니커즈 중심 스트리트 패션 편집 매장 ‘카시나’와의 협업도 준비되어 있다. 기존 브랜드나 아티스트 등과의 협업이 아닌 타 편집 브랜드와 손잡는다는 의미에서 더 새롭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내 업체를 돕기 위한 상생의 의미도 크다.카시나와 함께 하는 제품은 스니커즈 전용 여행용 가방으로 내부에 칸막이가 있어 여름 휴가철에 제격인 상품이다. 칸막이를 제거하면 일반 가방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기내용 2만9000원, 수화물용 39만원이다.실제로 분더샵 청담점 1층에 케이스스터디가 오픈 한 이후 10대~20대 고객은 30% 가까이 늘어났다. 기존 분더샵 고객들은 40대~50대가 주류였지만, 케이스스터디가 첫 선을 보이고 난 뒤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다양한 스트리트 브랜드와 특별한 스니커즈 제품들이 분더샵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는 평가다.김덕주 신세계 분더샵 상무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분더샵 케이스스터디에서 차별화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신세계만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공간과 이벤트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7.23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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