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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대 이후 출생 세대, 스포츠 영상 콘텐츠 관심 급증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이른바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의 스포츠 영상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2일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남긴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로스포츠에 대한 인식과 잠재적 수요를 분석한 ‘프로스포츠 × 소셜빅데이터 2019’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에서는 오프라인 여가활동에서 벗어나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는 점에 주목해, 1980년대 이후 출생한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의 ‘온라인 콘텐츠 소비 특성과 프로스포츠’에 대해 분석했다.분석은 인스타그램, 뉴스, 유튜브, 커뮤니티, 카페 등 소셜미디어 상에 2018년 이후 약 2년 간 언급된 비정형데이터 332만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매체별 관련 이슈어, 연관어 추출을 통해 이용자들의 특성을 파악했다.MZ세대의 스포츠 콘텐츠 소비는 영상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유형별 언급 비중 추이 비교(분기별) 결과, 스포츠 영상 콘텐츠는 18년 1분기 대비 19년 4분기에 언급량이 2배 이상 증가(24.8% → 55.2%)했다. 같은 기간 일반 영상 콘텐츠의 언급 비중 증가 추이(32.8% → 59.3%)보다 높았다. 언급된 이슈어로는 ‘생중계’, ‘라이브’, ‘인터뷰’ 등이 높았다.스포츠 게임 콘텐츠의 경우 일반 게임 콘텐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피파온라인’, ‘위닝일레븐’ 등 축구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이 나타났다. 오디오는 ‘팟캐스트’ 등을 통해 전문적인 스포츠 정보를 습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MZ세대는 1980년대 이후 출생해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함께 경험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 중반 이후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자라고 태어나 디지털 환경과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한 세대다.MZ세대의 온라인 콘텐츠 소비 성향 분석에서 도출된 주요 이슈어를 살펴보면 콘텐츠별로 각기 다른 특징을 보였고 동영상이 가장 높은 언급 비중을 차지했다. 동영상은 전체 콘텐츠 언급의 44.9%로 가장 많았다. 또한 ‘유튜브’, ‘먹방’, ‘일상적인’, ‘브이로그’, ‘게임방송’, ‘틱톡인싸 챌린지’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일상적으로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밖에 사진/텍스트(37.4%)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트위터 덕질’ 등 이용 목적에 따라 매체를 구분해 사용하고 있었다. 게임(15.1%)의 경우 ‘경기관람’, ‘팬덤문화’, ‘일반인 대회’ 등 관람과 참여 모두 즐기는 것으로 분석됐다.세대별 미디어 디바이스 이용시간 비중을 살펴보면 베이비붐 세대에서 MZ세대로 갈수록 TV의 이용시간이 낮아지고 모바일 이용시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밀레니얼 세대는 전체 미디어 디바이스 이용시간의 59%를, Z세대는 70%를 모바일 디바이스 이용에 소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영상, SNS, 게임, 디지털 콘텐츠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콘텐츠의 활용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보고서는 2018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SNS, 카페, 커뮤니티 등 소셜미디어 상에 이용자들이 남긴 비정형데이터(텍스트, 사진, 영상 등)를 토대로 분석을 진행했다. 2019년 10월부터 2020년 2월까지 4개월 간 한국인사이트연구소가 분석을 수행했다.보고서에는 프로스포츠 종목(프로축구, 프로야구, 프로농구(남·여), 프로배구) 전체에 대한 △기사·댓글 토픽 분석 △소셜데이터 분석을 비롯해 각 종목별 △흥행요인 분석 △이미지 분석 △이벤트 효과 분석을 수록했으며, 본 보고서는 프로단체와 구단에 제공됐다.
- 위스키 시장 판도 바꾼 골든블루 '팬텀' 출시 4주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내 주류전문기업 골든블루는 모던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 팬텀이 출시 4주년을 맞았다고 2일 밝혔다.(사진=골든블루)팬텀은 국내 위스키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위스키 소비층 확대를 위해 2016년 골든블루가 선보인 차세대 브랜드로, 2030 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아 젊은 층이 선호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맛과 향을 품은 세련되고 혁신적인 대한민국 위스키 시장을 이끌어갈 모던 위스키다.골든블루는 2016년 5월 국내 최초 화이트 위스키인 팬텀 더 화이트를, 10월에는 35도 저도 위스키인 팬텀 디 오리지널을 선보였다.팬텀 더 화이트는 투명, 무색임에도 불구하고 위스키의 우수한 풍미와 맛을 그대로 지니고 있으며, 팬텀 디 오리지널은 100% 위스키 원액으로 블렌딩된 정통 위스키로, 샷이나 언더락스로 음용시 은은한 오크향과 위스키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팬텀의 특징은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들에게 만족도를 높여 출시된 지 1년 만에 로컬 위스키 5위 브랜드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이어 골든블루는 2018년 12월 팬텀 디 오리지널 17을 출시하며, 팬텀 브랜드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팬텀 17은 골든블루에서 골든블루 라임에 이어 두 번째 선보인 플레이버드 위스키다. 위스키 원액에 첨가물이나 향을 더한 플레이버드 위스키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었던 시기와 맞물려 출시 초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스코틀랜드에서 항공으로 급히 물량을 공급받기도 했다.이처럼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인 골든블루는 2019년 10월엔 새로운 위스키 문화 창조를 목표로, 팬텀 리저브를 출시했다. 대한민국의 핵심 소비 주체로 떠오른 MZ세대 및 여성 소비자를 주 타깃으로 하여 향과 맛에 개성을 반영한 제품으로 마케팅에서도 기존의 위스키 제품과는 차별화를 추구했다.통상적으로 남자 연예인을 위스키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골든블루 골프단 소속 유현주 프로를 발탁해 SNS 등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팬텀 리저브의 인기는 급격하게 상승하여 팬텀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첫 달 판매량을 달성했으며, 2019년 4분기에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출시 4년차인 팬텀은 국내 위스키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판매량은 2018년 대비 44.8% 상승했으며, 2020년 5월까지 누적 판매량 283만병 (1병=450ml)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위스키 시장을 이끌어 나아갈 차세대 브랜드로 성장 중에 있다.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골든블루가 야심찬 목표를 갖고 론칭한 브랜드 팬텀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지금까지 멋지게 성장해왔다”며 “앞으로 팬텀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해 수년내에 ‘팬텀’을 미래 대한민국 위스키 시장을 대표하는 차세대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 [복GO를 찾아서]우리가 촌스러운 '빨간병'에 열광하는 이유
- 1980~90년대 감성을 더한 맥심 레트로 보온병이 출시되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동서식품)[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커피 둘, 설탕 둘, 프림 둘’. 대한민국 커피 문화를 만든 공식이다. 이 공식은 1960년부터 커피를 타는 ‘황금비율’로 불렸다. 이후 1970년대 동서식품이 미국 제네럴 푸드와 기술 제휴를 하고 ‘맥스웰 하우스 커피’를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커피 산업의 시작이 됐다.이른바 ‘다방 커피’로 불리는 인스턴트 커피를 맛있게 타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1982년 출시된 맥심은 인스턴트 커피 15%, 커피 프림 30%, 백설탕 55%의 비율로 다방 커피 못지않은 황금비율로 최상의 맛을 자랑했다. 특히 이 시절 커피를 좋아했던 사람들은 ‘빨간병’을 갖고 다녔다. 이는 커피를 사면 사은품으로 증정했던 동서식품의 보온병으로 언제 어디서나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도왔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이른바 ‘다방커피’로 불리는 맥심 커피믹스(사진=김민정 기자)이 추억의 빨간병이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는 현재 2020년 감성으로 재탄생했다.동서식품이 지난달 9일 한정 판매를 시작한 ‘맥심 레트로 보온병’은 빨간색 보온병과 커다란 맥심 로고가 인상적이다. 맥심 레트로 에디션 보온병 세트의 가격은 2만9990원이다.해당 제품은 옛날 제품 특유의 복고스러움에서 색다른 매력과 흥미를 느끼는 MZ세대 (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한정판 제품이다. 따뜻한 매력과 옛 스러운 타이포그래피. ‘셑-트’, ‘있읍니다’ 등 과거 맞춤법으로 레트로 감성을 한층 더했다.특히 90년대 ‘마호병(마우병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었음)’으로 불리며 맥심 커피의 판촉물로 높은 인기를 끈 보온병은 출시와 동시에 품절 대란을 겪기도 했다.서울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 중인 맥심 레트로 제품. (사진=김민정 기자)이후 ‘맥심 레트로 보온병’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동서식품은 지난 28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 제품을 다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에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 등을 통해 해당 보온병을 구매하기 시작했고, 이날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상승 검색어 순위에는 ‘맥심 레트로 보온병’이 올라오기도 했다.네티즌들은 “매장에 갔는데 벌써 몇 개 안 남았더라”, “맥심 레트로 보온병 너무 귀엽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겨우 구매했습니다. 이번에도 못살 줄 알았는데 행복해요”, “사무실에 갖다 놓고 사용하고 있는데 레트로 감성 뿜뿜”, “풀린다는 소식에 집 앞에 마트부터 달려갔는데 실패했습니다. 대체 어떻게 사야 하나요 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며 레트로 보온병에 높은 관심을 가졌다.인스타그램에 ‘맥심 레트로 보온병’을 구매한 네티즌들이 올린 인증 사진 (사진=인스타그램 캡쳐)실제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맥심 레트로 보온병’ 구매 인증사진을 올리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웃돈을 줄 테니 되팔아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그 시절과 다르게 지금은 고급스럽고 예쁜 보온병들이 넘쳐난다. 그럼에도 이 촌스러운 ‘빨간 보온병’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 한정판은 ‘레트로 감성’을 반영한 제품으로 중장년층에겐 향수를, 20~30대에게 신선한 재미를 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맥심 커피만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80~90년대 감성을 더한 맥심 레트로 보온병이 출시되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동서식품 제공)
- 롭스, 스폰지밥과 손 잡고 MZ세대 공략한다
- (사진=롭스)[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의 H&B(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LOHB’s)’ 는 오는 6월 3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 ‘스폰지밥’과 협업해 ‘롭스 세일, 싹쓸이 대소동’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롭스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상품 구매 및 소비 과정에서 느끼는 ‘재미’를 중요한 요인으로 여기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기획됐다. 또한, ‘스폰지밥’ 캐릭터가 가진 친숙함과 위트를 더해, 최근 위축된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는 풍성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스폰지밥 캐릭터는 롭스의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먼저 치카이치코, 바디콜로지, SNP, 아바마트 등 브랜드들이 함께 협업해 ‘스폰지밥’과 ‘뚱이’ 등 귀엽고 익살스러운 캐릭터의 모습이 담긴 다양한 협업 화장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치카이치코 원해피아이팔레트 3종’, ‘바디콜로지 스폰지밥 뷰티풀 블라썸 기획세트’, ‘SNP UV 퍼펙트 에어쿨 선 스틱’, ‘아바마트 베이스 메이크업 브러쉬 기획 세트’ 등이 있다. 이 상품들은 세일 기간 동안 최소 14%에서 최대 40%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공식 SNS 채널에서는 스폰지밥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제목을 짓는 ‘제목학원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스폰지밥 인형과 다양한 뷰티 제품을 경품으로 고객과 소통할 예정이다.이외에도 롭스는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인기 브랜드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소 10%에서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조성아 22’, ‘발레아’ 등 인기 브랜드의 1+1 기획세트를 선보이고, 행사 기간 중 매일 다른 2가지의 상품을 특가로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균형 있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푸드올로지 콜레올로지 60정’을 61% 할인된 1만 7900원에, 젖은 모발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파르사 Wet&Dry 패들브러쉬 아시안핏’을 66%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 '빙그레우스'부터 '쌀알이'까지…식품업계, MZ세대 공략 박차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식품업계가 외부 캐릭터 대신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MZ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자)를 겨냥해 장수 브랜드에 신선한 이미지를 부여하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햇반’ 캐릭터 ‘쌀알이 패밀리’.(사진=CJ제일제당)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즉석밥 브랜드 ‘햇반’의 캐릭터 8종을 공개했다. ‘쌀알이 패밀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캐릭터는 흰쌀을 비롯해 소비자에게 익숙한 다양한 잡곡들을 형상화했다. △‘쌀알이’는 백미 △‘브라우니’는 현미 △‘까미’는 흑미 △‘킹콩’은 검은콩 △‘기기’와 ‘조조’는 기장과 조 △‘뽀리’는 보리 △‘삐삐’는 병아리콩에서 착안했다.1996년 출시한 햇반은 국내 최초 무균 즉석밥이다. 30년 가까이 즉석밥 시장 1위를 지키면서 소비자들에게 ‘즉석밥=햇반’이란 인식을 심어줬다. CJ제일제당은 쌀알이 패밀리 햇반 팬덤층을 확대해 장수 브랜드 햇반의 브랜드 친밀도와 충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쌀알이 패밀리를 제품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가정간편식(HMR) 플래그십 매장 ‘CJ더마켓’ 쌍림점과 여의도점에서 다음달 30일까지 ‘쌀알이 패밀리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햇반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면서 소비자에게 브랜드 친근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쌀알이 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한 햇반 프리미엄 제품도 출시한다.또 캐릭터의 세부 설정을 담은 소개 영상도 제작해 팝업스토어 내에서 상영하고, 햇반 인스타그램과 CJ제일제당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 한다. CJ제일제당은 이 캐릭터들의 활용 범위를 넓혀 인형과 휴대폰 팝소켓, 스티커, 학용품 등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25일에는 쌀알이 패밀리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나왔다. 특허청 키프리스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햇반에 이어 ‘비비고 왕교자’ 캐릭터도 상표로 출원해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만두를 형상화한 이 캐릭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K만두’를 알리는 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빙그레도 올해 들어 캐릭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과 달리 직접적으로 제품에 활용하지는 않지만 회사 공식 SNS 채널의 화자로 설정해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빙그레 왕국의 왕위 계승자라는 설정의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를 비롯해 ‘투게더’, ‘비비빅’, ‘꽃게랑’ 등 빙그레 대표 제품들을 의인화한 캐릭터들을 빙그레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빙그레 캐릭터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자료=빙그레)이들 캐릭터들은 단순히 개별 캐릭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캐릭터 간의 관계와 빙그레우스가 갑자기 SNS에 등장하게 된 이유 등 구체적인 설정과 스토리텔링으로 MZ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빙그레우스와 관련 캐릭터 등장 이후 빙그레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는 3만명 이상 늘었다. 동원F&B도 밀레니얼 세대와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동원참치’ 캐릭터 ‘다랑이’를 개발했다. 다랑이는 동원참치의 주재료인 다랑어를 의인화한 캐릭터로 동원참치 캔을 타고 바다를 떠다니며 세계여행을 한다. 동원참치 특유의 건강한 이미지에 밝고 귀여운 느낌을 더했다.동원F&B는 다랑이를 활용해 디자인한 스마트폰 테마 등을 무료로 배포했다. 테마는 스마트폰의 바탕화면, 아이콘, 메시지 등의 요소를 통일감 있게 디자인한 것으로, 이번 테마 출시는 식품 산업과 IT 산업의 이종 업종 간 협업 사례다.풀무원도 지난해 냉동만두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얇은피꽉찬속 만두’의 캐릭터 ‘얄피’를 만들고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삼양식품도 ‘불닭볶음면’ 시리즈에 캐릭터 ‘호치’를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EBS 캐릭터 ‘펭수’의 사례를 통해 MZ세대가 캐릭터와 관련 상품 등에 열광한다는 점은 충분히 증명됐다”며 “잘 만든 캐릭터는 소비자들에게 각인 효과도 줄 수 있고, 식품을 식품 그 자체만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현금복지에 빠진 巨與..기본소득제까지 시동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현금복지에 빠진 巨與..기본소득제까지 시동-금융격변기 경쟁서 협력으로… 조용병·김정태 맞손-“전시재정 편성 각오, 재정역량 총동원해야”-이용수 할머니 “尹, 30년 믿음 배신… 김복동 할머니도 이용”-HUG ‘고금리’ 논란 은행보다 1%p 더받아-[사설]이젠 윤미향 당선인이 답변해야 할 차례다-[사설]탈세 노리는 고소득 유튜버들 엄중 단속해야△줌인&-여야 신망 두터운 ‘합리적 협상가’… 박병석 “협치로 일하는 국회 만들겠다”-첫 여성 국회부의장 김상희 “73년 헌정사에 큰 이정표”△국가재정전략회의… 포스트 코로나 논의-‘위기’만 8번 강조… “재정확대는 선택 아닌 ‘필수’, 비상한 각오 필요”-한국판 뉴딜+고용안정+세수보전=최대 50조 ‘역대급’-3차 추경후 부채비율 46% 육박 전망… ‘재정준칙’ 도입 시급△윤미향 작심 비판한 이용수 할머니-“위안부 피해자를 만두 고명처럼 이용… 도저히 용서 못해” 울분-취재진 몰려 당일 회견장소 두번 변경… 日언론도 참석-尹 언급 안 한 민주 “송구”… TF 첫 가동 통합 “국조 검토”△21대 국회에 바란다 <上>-18·19·20대 모두 말로만 ‘일하는 국회’… 국회법 개정 없이는 공염불-입법 발목잡아 없애야 vs 견제·감시 기능 살려야-20대 법안 처리율 역대 최저… “비쟁점 민생법안부터 우선 처리를”△정치-통합당 지지율 창당 후 최저… 김종인 ‘제2 경제민주화’ 카드 꺼낼까-주호영 만난 손경식 “포스트 코로나 대비, 규제 개선해야”-다시 핵 거론한 김정은 정부 대북사업 딜레마-열린우리당 잊지말자던 與… 원구성 협상 밀어붙일 태세-靑 “진단키트 ‘독도’ 명칭, 업체 결정 사안”-‘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실태조사 착수△국제-텅빈 곳간, 붕괴된 의료망… 코로나 핫스폿 ‘중남미의 비명’-장하성 주중대사 “중국과 항공편 증편 논의”-日, 코로나 긴급사태 48일 만에 완전 해제△경제·금융-정부, 가상화폐에 소득세 부과 추진… 개인간거래 파악·추적 관건-조용병·김정태 32년 인연… ‘K금융 동맹’ 낳았다-농식품부, 경마감독위 설치… 불법경마 단속 강화△제13회 웰스투어 in 서울-코로나 사태로 덩치 커진 비대면 경제… 온라인·5G 관련주 주목하라-메모장에 필기 빽빽… 강의 후엔 줄 서 질문세례△산업&기업-美 제재 반도체 전분야 확산 우려 반등 노리는 ‘국내 빅2’ 불안불안-‘내수 마중물’ 개소세 인하 내달 종료에… 자동차업계 한숨-스마트폰사업 넘어선 전장사업 LG전자 ‘미래 먹거리’ 달린다-“이대론 어렵다… 그린 중심 딥체인지하라”-수요 주는데 원재료값 껑충… 속 타는 철강사△산업-SKT·삼성·카카오 손잡고, KT·LG 뭉치는데… 네이버 ‘AI 독자노선’-과속방지턱 알아서 감속… 사람보다 운전 잘하네-카트·V4·피파·메이플M… 넥슨, 모바일게임 순위표 도배△소비자생활-‘쌀알이’ ‘빙그레우스’… 캐릭터로 MZ세대 잡아라-담배업계vs식약처 ‘유해성’ 놓고 2R 액상형 전자담배 증세 논리 무너질까-고창 ‘못난이 왕고구마’ 이마트, 이번엔 100t 푼다-동서식품, 418억 들여 부평·창원공장 ‘스마트팩토리’ 구축△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히포크라테스는 틀렸소” 반기 든 의학자들이 현대의학 싹틔워-변이 꼬리무는 바이러스 속도 못따라가는 인간△증권&마켓-손실·상폐 우려에도… 원유 레버리지 ETN 사들이는 ‘불개미’-“집콕에 내수 소비株 강세… CJ제일제당·대상 주목해야”-‘리츠 샛별’ NH프라임 상장후 관심 식은 이유△증권-금감원 “증권사, 해외부동산 투자실태 직접 점검해 보고하라”-“OTT는 기회… 신인작가 발굴 시스템 만들 것”-KB운용, 구글·애플 등 美대형주 선별 펀드 출시-때아닌 LTE폰 열풍에 5G 관련株 어쩌나△문화-“주중엔 3깡, 주말엔 7깡”… 비운의 실패작, 名作 만든 ‘대중의 조롱’-‘창렬스럽다’ 신조어에 속앓이… 희화 전에 최소한의 예의 지켜야△스포츠-우즈, 18개월 만에 1홀 차 설욕-김주형 ”임성재·고진영처럼… ‘월드클래스’ 되고 싶다“-고진영 “우리집에 놀러와요” 박성현 “응, 갈게”-권순우 “지금 딱 ‘우승 컨디션’인데…”△피플-엄정한 평가로 코로나 백신개발 지원 ‘선택과 집중’해야-현승종 전 국무총리 별세… 향년 101세 -김명수 대법원장 “국민 중심 재판이 좋은 재판”-실종아동에 대한 지원·관심 공로로 본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 수상-정경두 국방 “軍 상담관들 활동 덕에 안전한 병영문화 조성돼”-가스공사, 협력 中企 자녀에게 장학금 4050만원 전달△오피니언-[목멱칼럼]한국형 뉴딜에 ‘빅 프로젝트’ 안 보인다-[생생확대경]신종감염병 대응 학교 세부지침 만들자-[기자수첩]태안 의문의 보트… 안보 우려 최소화 해야-[e갤러리]허보리 ‘장미가족’△부동산-중견건설사 “이자·수수료 부담 덜어달라 호소했지만… HUG, 묵살”-부천대장 등 5곳 지구지정 완료… 3기 신도시 속도-서울 항동지구에 첫 지식산업센터… 선착순 분양 중△사회-과일트럭, 보란듯 학교 앞 불법 주정차… 횡단보도 지워진 스쿨존 ‘아찔’-오늘부터 마스크 안하면 버스·택시도 못 탑니다-학원강사·유치원생 잇단 확진 고3도 벅찬데, 저학년 어쩌나-‘입주민 갑질’ 근절… 警강력팀서 전담한다-삼성바이오, 항소심 공판 법리다툼 치열-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 1주 만에 62억 발행
- 라인프렌즈, 샐리 과거 스토리 담은 '샐리프렌즈'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라인프렌즈(LINE FRIENDS)가 18일 오리지널 캐릭터 ‘브라운앤프렌즈(BROWN & FRIENDS)’의 인기 캐릭터 샐리(SALLY)의 과거 스토리가 담긴 ‘샐리프렌즈(SALLY & FRIENDS)’를 공개했다.(라인프렌즈 제공)샐리프렌즈는 샐리의 스핀오프 세계관으로, 귀여운 외모와 달리 과격함을 가진 반전 매력 샐리의 과거 이야기를 담았다. 파워당당함을 타고난 ‘베이비 샐리’ 외에도 감수성이 풍부하며 샐리를 좋아하는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루이(LOUIE)’, 샐리바라기 앨리’(ELLY)’, 앨리를 쫓아다니는 악동 삼총사 ‘L, M, S(에레메스)’와 아기 병아리 아리(ARI)까지 샐리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라인프렌즈는 특유의 쎈캐(센 캐릭터)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샐리의 숨겨진 세계관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샐리프렌즈’를 통해 전세계 Z세대 마음을 녹인다는 계획이다. 또 브라운앤프렌즈 기존 팬들도 샐리프렌즈의 색다른 매력을 통해 샐리에 대한 애정과 친근함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인프렌즈는 틱톡 채널을 통해 샐리프렌즈의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Z세대 팬들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실제, 틱톡에서 첫 공개된 샐리프렌즈 콘텐츠는 3일 만에 조회수 110만 이상을 달성하며, 전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또 라인프렌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총 17편의 샐리프렌즈의 숨겨진 과거 이야기와 샐리와 샐리 친구들의 성격 및 개성을 위트 있게 소개한 숏츠 영상을 공개하고, 라인(LINE) 메신저 내 소장 욕구 자극하는 샐리프렌즈 스티커를 출시, 전 세계 샐리를 좋아하는 많은 MZ세대들에게 이번 샐리프렌즈의 새로운 세계관과 매력을 한껏 전달하고 있다.한편, 여권 케이스, 수첩, 인형 등 샐리프렌즈 캐릭터 제품은 이날 라인프렌즈 국내 오프라인 스토어 및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선보였으며, 26일부터(미국 현지 기준) 글로벌 온라인 셀렉트 샵 라인프렌즈 컬렉션(LINE FRIENDS COLLECTION)을 통해 전세계 팬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 [복GO를 찾아서]그때 그 시절 날 위로했던 '카세트 테이프'
- 복고를 뜻하는 ‘레트로(Retro)’ 열풍이 여전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카세트 테이프로 음악을 듣던 시절이 있었다. 이젠 스트리밍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지만, 당시에는 공테이프를 이용해 라디오를 들으면서 좋아하는 노래가 나올 때마다 직접 녹음을 해서 만든 ‘나만의 테이프’를 만들기도 했다.때문에 ‘마이마이(mymy)’, ‘워크맨(walkman)’으로 통칭하되는 카세트 플레이어는 지금의 ‘잇템’으로 불렸다.지난 1979년 소니가 출시한 ‘워크맨(자유롭게 걸어 다니며 음악을 듣는다는 뜻으로 지어졌다)’은 카세트 테이프를 사용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사람들은 휴대용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를 자연스럽게 ‘워크맨’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지금도 그렇게 통용되고 있다.이후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 시장에는 일본의 파나소닉, 산요, 아이와 등 경쟁사가 속속 가세했고 국내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마이마이’, LG전자(066570)가 ‘요요’라는 브랜드로 1980~90년대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별도의 디스크가 필요 없는 MP3플레이어가 등장하면서 2000년 들어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그리고 20여 년의 세월이 흐른 후 소니는 지난해 12월 워크맨 40주년을 맞아 한정판 모델을 내놓았다. 이는 1990년대 추억의 음악방송 무대를 정주행 하며 레트로에 푹 빠진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다시 워크맨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소니가 출시한 40주년 기념 워크맨 (사진=소니코리아)당시에는 음악이 거리로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큰 발전이었다. 길거리를 다니면서 내가 좋아하는 ‘오빠’ 혹은 ‘누나’의 노래를 듣기 위해 라디오 앞에 앉아 녹음 버튼을 꾹 눌렀던 시대기도 하다. 지금의 30, 40대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다.라디오를 즐겨 듣던 그 시절, 워크맨 하나 갖는 것이 소원이었던 적도 있다. 많은 이들은 라디오 하나 두고 안방에 엎드려 잠 못 이루는 그 밤을 보냈고, 온 밤 내내 편지를 쓰면서 사랑과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이처럼 휴대용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는 음악의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스마트폰으로 라디오 청취뿐만 아니라 TV도 시청할 수 있고, 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때 그 시절 감성은 따라가지 못한다.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등장하는 ‘워크맨’ (사진=tvN ‘응답하라 1988’)음악은 청춘이자 추억이다. 때문에 음악을 들으면 그 시절이 떠오르고 아련해지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난해 유튜브에서 ‘온라인 탑골공원(온라인 탑골공원’은 ‘온라인’과 노년층이 많이 모이는 서울 종로의 ’탑골공원‘을 합친 신조어다)’이 유행한 것도 이같은 이유일 것이다.2010년대 중반부터 서서히 불기 시작한 레트로 열풍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가 나오면서부터 더욱 거세졌다. 시대의 흐름에 밀려 사라지거나 잊힌 대상들, 또는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대상들의 과거 모습을 살펴보는 것이 하나의 유행으로 떠올랐다. 카세트 테이프의 역사도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나만의 앨범을 갖고 싶다는 ‘소장 욕구’가 카세트 테이프 시장 부활에 불을 지피고 있다.이에 대해 어떤 이는 “이젠 스트리밍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음원을 들을 수 있는데 왜 굳이 까다롭게 카세트테이프를 사용해 듣냐”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쳐)하지만 ‘워크맨’을 기억하는 이들은 모두 옛 향수를 자극한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카세트테이프를 수집하는 이들과 오래된 워크맨을 다시 구입해 사용하는 이들이 많았다.A(37)씨는 최근 중고사이트를 통해 워크맨을 구입했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님께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하고 워크맨을 샀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라며 “얼마 전 집 정리를 하다가 오래된 테이프들을 발견했다. 옛 생각이나 인터넷에서 워크맨을 구입하게 됐다. 노래를 들었을 뿐인데 그때 그 시절 생각이 많이나 혼자 웃기도 한다”고 전했다.이같이 계속되는 레트로 열풍을 전문가들은 어떻게 볼까.전문가는 “현재 시점에서 과거를 들여다본다는 것은 결국 위안받고 싶은 심리가 깔려있기 때문”이라며 “1990년대의 영화, 드라마, 가요가 품고 있는 그 시절의 문화적 감수성이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