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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식품 구매위한 HACCP제, `주부 맞춤형` 교육실시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비자 특히, 식품의 주요 구매층인 주부에게 보다 안전한 식품의 선택구매를 위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제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대형 유통판매업체와 HACCP지정업소와 협력, 식품매장내에서 HACCP 제도 대국민 홍보를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홍보행사 기간동안 소비자들은 HACCP 적용제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약청이 홍보물로 준비한 각종 기념품을 선물로 받게 된다.HACCP이란 미국 NASA(미 항공우주국)의 아폴로우주선 비행사들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식품위생관리시스템으로 미국, EU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이번 홍보 행사에 참여하는 유통업체는 농협유통, 롯데백화점, 신세계이마트, 한국까르푸, 현대백화점 등 5개 대형 식품유통업체로, HACCP 관련 홍보물 배부, HACCP적용제품 초특가행사, HACCP적용업소 공장 견학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신세계이마트 및 한국까르푸는 전 매장에서 실시하게 된다.식약청은 유통업체 주요매장에 HACCP 로고가 있는 홍보기념품과 포스터, 알기쉬운 HACCP소개 등 홍보자료를 제공하며, 식품구매의 중심인 주부를 대상으로 HACCP 홍보영상물을 제작해 행사업체에 제공한다.
2006.05.23 I 이정훈 기자
(클릭! 새책)다시 부는 `다빈치 코드` 붐
  • (클릭! 새책)다시 부는 `다빈치 코드` 붐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영화 `다빈치 코드`의 개봉으로 팩션이 다시 전성기다.  팩션은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의 합성어.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인물에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여 새로운 이야기를 재창조한다. 역사나 실화가 지나 생생함에 소설의 극적 구성과 반전이 합쳐져 소설보다 더한 박진감과 흥미로움이 장점이다. 다빈치 코드와 같이 과학과 종교를 모티브로 한 `신의 유전자`와 다빈치코드의 저자 댄 브라운의 신간 `디셉션 포인트` 두 권을 소개한다. ◇신의 유전자 `다빈치 코드`식의 기독교 음모론과 유전공학을 결합시킨 팩션. 유전학계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톰 카터는 무자비한 킬러의 손에 아내를 잃는다. 부검 과정에서 아내의 머릿속에 뇌종양이 자라고 있었음을 알게 된 톰은 유전자를 해독할 수 있는 `지니스코프`를 통해 딸의 머릿속에도 뇌종양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톰은 `신의 유전자`를 찾아내 딸을 구하기 위해 `가나 프로젝트` 팀과 함께 토리노의 수의, 피눈물 흘리는 성모상, 성흔, 그리스도의 포피, 란치아노의 성체를 찾아 세계를 돌아다닌다. 한편 예수 부활 이후 2000년 동안 나사로의 예언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려온 비밀조직 `형제단`은 '가나 프로젝트'를 신의 뜻에 반하는 불의로 규정하고 톰을 비롯한 프로젝트 팀원들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는데.. 1997년부터 과학·종교 스릴러를 꾸준히 발표해온 작가 마이클 코디가 인간이라면 결코 피해가지 못할 질병과 죽음의 문제를 과학 기술과 종교적 관점에서 대립시키며 흥미진진한 엮었다. 노블마인. 각권 8800원. ◇디셉션 포인트 `다빈치코드`의 작가이자 팩션의 붐을 불러 일으킨 주인공 댄 브라운의 신작 소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워싱턴 정계. NASA를 지지하며 우주에 미래가 있다고 믿는 현 대통령과 NASA가 국민의 세금의 낭비하는 기관이라고 주장하는 상대 후보 세지윅 섹스턴이 팽팽히 맞선다. 때마침 NASA가 우주 생물의 화석이 담긴 거대한 운석을 빙하속에서 발견한다. 그러나 운석을 검증하기 위해 초빙된 민간 과학자들이 뜻하지 않게 운석에 얽힌 거대한 음모를 알게 되고 이 과정에서 과학자 몇이 살해되고 남아 있는 과학자들도 알 수 없는 살인부대에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북극 빙하지대를 배경으로 권력의 덫, 어긋한 애국심으로 점철된 추악한 스캔들과 반전이 펼쳐진다. 대교베텔스만. 각권 8800원.
2006.05.09 I 전설리 기자
`허리케인 공포` 이제 시작일뿐이다
  • `허리케인 공포` 이제 시작일뿐이다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리타 뒤에 또 다른 괴물 허리케인이 올 것이다.`미국 기상관측 역사상 `카트리나`나 `리타`와 같은 초강력 허리케인이 한 시즌 동안 두차례나 미국을 강타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올해와 같은 상황은 몇백년에 한번 나타나는 일회성 이상 기후일수도 있다. 그러나 기상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상 최악의 허리케인 시즌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으로 봐야 한다고 경고한다. 또 통상 3~5등급의 대형 허리케인 발생은 9월말로 끝나지만 또 다른 대형 허리케인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이달 발간된 `사이언스`지 최신호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5년 동안 4~5등급 허리케인의 숫자는 두배로 늘어났다. 이 보고서의 공동 집필자인 피터 웹스터는 "따뜻해진 해수면 온도가 수증기 양을 늘리면서 허리케인 발생을 촉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970~2004년 동안 열대 지방의 해수면 평균 온도는 약 1도 상승했다.기후예측프로그램(CPP)의 수석 연구원인 비키 포프는 "해수면 온도 상승을 10~20년 주기의 자연 현상으로 볼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세계적인 기후변화가 해수 온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허리케인 모델을 통한 연구에 기초해볼 때 강력한 허리케인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05년 허리케인 시즌은 역사상 `최악`세계 기상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서양 일대에서 발생해 `이름이 붙여지는` 열대성 폭풍은 보통 한 시즌에 6건에 불과하다. 하지만 올해는 매우 예외적인 경우로 지금까지 명명된 폭풍수만 17개에 이른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허리케인 이름도 동이날 지경이다. 매년 허리케인 이름은 알파벳 26자 가운데 Q, U, X, Y, Z를 뺀 21개를 첫머리로 사용해 만들어진다. 현재 남은 이름은 스탄(Stan), 타미(Tammy), 빈스(Vince), 윌마(Wilma) 등 4개뿐이다. 하지만 올해 허리케인 시즌이 끝나기까진 아직도 2달반 이상이 남아 있어 배정된 이름이 다 쓰일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미 국립기상청은 2005년이 허리케인 역사상 가장 강력한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공식적인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은 6월1일~11월30일을 말하며 열대성 폭풍의 97% 이상이 이 기간 동안 발생한다. 특히 8월과 9월은 허리케인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로 3~5등급 허리케인의 96%가 이 기간에 형성된다.1851년 미 국립기상청 집계가 시작된 이래 이름이 붙여진 열대성 폭풍수가 올해를 능가한 시즌은 단 3차례에 불과했다. 폭풍의 이름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공하는 항공 이미지 등을 고려해 발전 잠재력이 높은 경우에만 붙여진다. 나사측은 바람의 세기가 시속 39마일을 넘어서면 이름이 붙여지고 74마일을 초과하면 허리케인으로 격상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름 붙은` 허리케인이 가장 많이 발생했던 해는 1933년으로 모두 21개였다. 허리케인의 위력과 피해 규모에서는 이미 사상 최악을 기록한 올 허리케인 시즌은 허리케인 숫자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이다.◇허리케인 더 거세진다..해수면 온도상승이 원인 올해의 강력한 허리케인 시즌이 앞으로도 지속될 지에 대해선 논란이 많다. 그러나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온도 상승이 계속될 경우 더욱 강력한 허리케인이 다수 발생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될 것이라는 덴 이견이 없다.NASA의 기상 연구원인 데이비드 애드멕은 해수 기상관측용 부표와 원격 감지 위성을 통해 관찰한 결과 올해 멕시코만과 대서양은 역사상 가장 높은 온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 "태양열이 해수면에 더 직접적으로 전달되면서 수온을 높이고 있다"며 "이 것이 올해 다수의 강력한 허리케인이 양산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허리케인을 강력하게 만드는 요소는 자동차를 움직이는 일과 같이 매우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중 해수면 온도 상승은 자동차로 따지자면 휘발유를 넣는 것과 같다"며 "지금 멕시코만에는 상당량의 휘발유가 넘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지, 혹은 더욱 심화될 지 여부다.이와 관련해 많은 기상 전문가들은 올해의 예외적인 경우를 토대로 기후변화 추세를 단정짓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들은 50년 전에도 해수면 온도가 지금과 같이 1도 가량 상승한 적이 있음을 지적했다.반면 또 다른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가 명백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더욱 강력한 허리케인을 발생시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CPP의 수석 연구원인 비키 포프는 "기온 변화와 관련된 많은 조심스러운 연구를 통해 지난 150년 동안 지구의 표면 온도가 0.7도 상승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해수면 온도는 단 1도만 상승해도 허리케인의 형성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해수면 온도가 1도 상승할 경우 4~5등급 허리케인의 발생건수는 무려 두배로 늘어나게 된다. 스탠포드 국제연구소의 기상학자인 스티븐 슈나이더는 "현재 해수면 온도는 약 1도 정도 상승했을 뿐"이라면서 "만약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향후 수십년 동안 혹은 세기말까지 온도가 3~5도 더 상승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라고 반문했다.아울러 많은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배출이 지구 온난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류의 무분별한 온실가스 배출이 결국 파괴적인 `괴물` 허리케인을 부르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있다는 얘기다.
2005.09.23 I 이태호 기자
(뉴욕에서 만난 사람들)`여자 우주선장` 아일린 콜린스
  • (뉴욕에서 만난 사람들)`여자 우주선장` 아일린 콜린스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미국의 철학자 헨리 소로우는 "과학자의 지식은 널리 쓰이도록 마당에 내다 놓은 목재와 같다. 잘하면 이곳저곳에 쓸모가 있을 수 있으나 쉽게 썩어 버리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굳이 소로우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일반인들은 흔히 과학자에 대해 "이성만 신봉하는 냉정하고 차가운 사람" 이라는 식의 선입견을 갖곤 한다. 기자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한 중년 여성을 만나고 이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과학자가 철학자나 종교인의 또다른 형태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우쳐준 사람. 바로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 호의 여선장 아일린 콜린스(48)다. 콜린스는 디스커버리 호 비행을 같이 했던 스티븐 로빈슨, 찰스 카마다와 함께 지난달 30일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연사 박물관이 주최한 소위 `어린이들과의 대화` 자리였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주제곡에 맞춰 등장한 콜린스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세계 각국의 취재진이 대거 몰려왔지만 질문 기회는 어린이들에게만 부여됐다. 콜린스와 그의 동료들은 "우주에서 먹는 음식이 맛있나요" 류의, 다소 유치할 수도 있는 어린이들의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답변했다. 콜린스는 우주 왕복선의 비행사가 되기 위해 평생 구도자의 길을 걸어온 듯한 이미지를 풍겼다. 그녀의 모습도 그랬지만 답변 역시 매우 평범했고 소박했다. 그러나 요행을 바라지 않고 노력 만으로 현재의 위치에 올라온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대답이어서 가슴에 여운을 남겼다. 1956년 11월 뉴욕 주 엘미라 생. 우리 나이로는 벌써 오십에 애도 둘이나 있는 `아줌마`다. 하지만 예비역 공군 대령인 그녀는 최초의 여성 우주왕복선 승무원 및 선장이기도 하다. `최초의` 운운하는 식상한 수식어를 제외해도 콜린스는 충분히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피자 가게에서 학비를 벌어야 했던 콜린스는 고교 졸업 후 재정 문제 때문에 우리 나라의 2년제 대학 격인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한다. 이후 장학생으로 시라큐스 대학에 편입해 수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시라큐스 대학 학군단(ROTC)을 거쳐 1979년 공군 비행사가 됐고 스탠포드 대학과 웹스터 대학에서 각각 과학 및 우주시스템 관리 석사 학위를 땄다. 1990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입사한 콜린스는 한 해 뒤 우주비행사로 뽑힌다. 이후 1995년 2월 최초의 여성 우주왕복선 조종사로 8일 동안 첫 우주비행을 경험한다. 세 번째 우주비행이자 여성으로는 최초로 선장을 맡았던 1999년 7월 비행 당시에는 전기 결함으로 비상착륙까지 고려해야 했던 위기 상황을 침착하게 극복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컬럼비아 호 참사 이후 첫 우주왕복선인 디스커버리 호의 비행을 책임질 적임자로 꼽혔다. 콜린스는 이날 내내 `열정(passion)`과 `협력(cooperation)`을 강조했다. 자신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우주비행사가 되기를 꿈꿨으며 한 번도 이를 의심해 본 적이 없노라고 말했다. 자신의 일을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하기에 일을 할 때마다 놀이(play)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도 했다. 대학 입시 수석자가 말하는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과외는 안 했어요" 류의 답변이었지만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 `협력`은 콜린스가 특히 강조한 부분이다. 그녀는 동료 비행사, 엔지니어, 리서처 등 이제껏 같이 일해왔던 수 만명의 사람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다양한 사람들과 일해 본 경험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귀중한 교훈(valuable lesson)이었다고도 강조했다. 협동심이 우주비행사로서 선발되는 데도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답변도 내놨다.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이 필요하느냐는 질문에는 "공부, 협동심, 건강" 이라고 답했다. 과학과 수학 공부에 매진하고, 학교에서 팀워크 활동을 활발히 해 협동심을 키우며, 알콜과 같은 유해한 음식 섭취를 줄여 육체적 건강을 지키는 데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콜린스는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유럽의 알프스 산맥, 남극 등을 눈으로 직접 보는 기분이 형용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했다. 콜린스는 "아름다운 지구를 보고 나니 우리가 사는 이 곳을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지를 깨닫게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콜린스의 인기는 연예인 못지 않았다. 질문 시간이 끝난 후 자신의 아이와 콜린스를 악수시키거나 싸인을 받아주려고 어른들이 벌이는 몸싸움도 치열했다. 많은 취재진들이 콜린스에게 질문하기 위해 다가갔지만 어린이와 그 부모들이 콜린스를 에워싸고 있어 접근이 어려웠다. 찰스 카마다가 다녔던 퀸즈 아치비숍 몰리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패트릭 호건의 말은 미국인들이 콜린스와 그의 동료들을 어떻게 평가하는 지를 잘 보여준다. 호건은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영웅이 필요하다"며 "이들이야 말로 영웅이라는 역할 모델(role model)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2005.09.06 I 하정민 기자
"카트리나 피해상황 알려주자"..네티즌의 `힘`
  • "카트리나 피해상황 알려주자"..네티즌의 `힘`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토건업자 레오나르드 스프라그는 지난 2일 오후 인터넷 한 게시판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보게됐다. "누구든 도와주세요. 저는 지금 미시시피 걸프포트 2203 커서 코트 지역의 조망도가 필요합니다"(ID:ZuluOne) 스프라그는 남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이타적인 욕망과 신기술을 써보고 싶은 충동을 곧장 실행에 옮겼다. 그 지역의 허리케인 이후 이미지를 찾아 허리케인 발발 이전 이미지 위에 이중인화했다. 약 15분간의 작업으로 그는 답을 얻게됐다. "당신 집의 상태는 매우 양호해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몇몇 이웃집은 엉망이 됐네요." 주로 여론의 성토대상이 되곤했던 네티즌들이 허리케인 카타리나에 의한 피해자 및 관계자들에게 커다란 도움과 위로가 되고있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네티즌들이 카트리나의 여파로 졸지에 난민이 되버린 수백명의 피해자들에게 거주지 및 거주지역에 대한 피해상황 등을 보다 정확히 제공하도록 돕고있다고 보도했다. 거주지에서 멀어진 피해자들은 해당 지역의 위성 데이타를 볼 수 있는 `구글 어스(Google Earth)`를 통해 피해사항 파악에 나서고 있다. 언론 등이 전하는 정보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 그러나 `구글 어스`에는 허리케인 이후 이미지들이 극도로 부족한 상태이고, 바로 이 공백을 네티즌이 메꾸고 있다. 미국해양대기관리처(NOAA)의 원거리 감시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웹사이트(noaa.gov)에 생생한 허리케인 피해지역의 사진들을 웹사이트에 게시해 왔다. 이는 위성 사진이 아닌, 세스너 제트기를 이용해 상공에서 촬영한 이미지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지가 다소 명확하지 않은 단점이 있다. 예를 들어 만약 한 지역이 온통 물로 덮여 있다면 그 물의 깊이가 얼마인지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알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 지역에 위치한 집들의 피해여부 등은 확인할 수 있어, 정보에 갈급한 피해자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네티즌들은 NOAA 사진의 존재를 알아낸 뒤 구글 어스에 이 사진들이 탑재될 수 있도록 제보했다. 구글 어스 책임자인 존 행크 매니저는 "네티즌들은 구글보다 먼저 NOAA 데이타에 대한 것을 알아내 끊임없이 정보를 제공했다"며 "우리는 이들의 도움에 100%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의 노력에 고무된 구글은 미항공우주국(NASA), 카네기 멜론 대학과 협조해 지난 2일 밤까지 약 4000장의 허리케인 이후 사진들을 구글 어스 데이타 베이스에 등록했다. 마이크 아스렉슨 NOAA 책임자는 "정보 공개와 네티즌의 힘이 놀랍다"며 "9.11 테러 때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피해 이미지를 얻는데 1주일이 걸렸었지만, 이번 카트리나 피해 이미지를 얻는데는 단 24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카트리나 피해와 관계없는 많은 네티즌들이 개별적으로 이같은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디스크 자키 겸 댄스 강사인 더글라스 힐맨은 피해 지역의 조망 사진 약 80장을 만들어 공개했다. 힐맨은 NOAA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한 이미지들을 구글 어스 툴을 이용해 존재하는 위성사진에 가능한 근접하도록 덧입혔다. 그는 "각각의 사진들이 다른 각도에서 찍혔기 때문에 덧 입히는 작업은 매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뉴욕에 사는 SF 편집자 캐서린 크래머는 자신의 웹사이트(www.kathryncramer.com)에 조망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지난주 초반 주위 사람들의 관심과 우려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같은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언론에 공개된 사진들을 이용해 조망도를 만들었다. "우리는 가공되지 않은 귀중한 정보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개별적인 재앙 사진들로는 그 지역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지만, 그것들이 적절하게 가공됐을 때 상황은 달라진다"고 그녀는 말한다. 홈페이지 www.scipionus.com 또한 구글 어스의 빈틈을 메우는데 한 몫 하고 있다. 그 사이트에서는 전자 압핀을 이용해 구글 지도에 `카지노의 보트가 파괴됐다`, `소소한 폭풍 피해` 등의 메모를 붙여, 피해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아스렉슨 NOAA 책임자는 "9.11 테러에서 배운 많은 교훈 중 하나는 지리 데이타에 대한 중요성"이라며 "이같은 중요한 데이타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해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은 매우 귀중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수천통의 매일을 받고 있으며, 모두에게 답변을 주고자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네티즌 캐서린 크래머는 "약 20명의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도왔다"며 "인생에서 받은 것보다 지난 48시간 동안 더많은 감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2005.09.06 I 김경인 기자
  • "딥 임팩트 다음엔 "로제타 프로젝트"
  • [조선일보 제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혜성 탐사선이 지난 4일 성공적으로 혜성 템펠1에 충돌하면서, 유럽우주국(ESA)이 추진 중인 로제타(Rosetta)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로제타 계획은 혜성 분석으로 우주의 신비를 밝힌다는 NASA의 딥임팩트 프로젝트와 목적을 같이 하지만 혜성에 직접 착륙선을 안착시킨다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어, 우주의 신비를 밝힐 혜성 탐사에 한 발 더 진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NASA의 혜성 탐사 모선인 딥임팩트호가 전송하고 있는 사진들로부터 혜성 핵의 내부 구조, 구성물질의 강도 등에 대한 새 정보를 얻게 되면, 혜성 착륙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사진 분석에 의존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혜성 지표면과 내부 광물질에 대한 분석이 급진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NASA측은 5일 사진분석 결과, 충돌 당시 수천㎞ 높이의 불기둥 2개가 시간차를 두고 치솟은 것과 관련, 혜성 내부가 부드러운 표면층과 딱딱한 내부층 등 2개 구조를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추가 정보는 로제타의 착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SA가 1993년부터 시작한 로제타 계획에는 영국·독일·이탈리아 등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ESA는 11년의 준비작업 끝에 2004년 3월 2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탐사선 로제타를 아리안5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2.8m×2.1m×2.0m 박스 모양의 로제타는 탐사 대상인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까지 10년 동안 70억㎞를 여행한 뒤, 2014년 11월 착륙선 파일래(Philae)를 발사하게 된다. 1969년 발견된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은 6.57년을 주기로 시속 10만㎞ 속도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 핵의 지름은 4㎞ 정도로 알려져 있다. 지하 20㎝까지 뚫을 수 있는 드릴을 장착한 100㎏짜리 착륙선 파일래는 혜성에 안착한 뒤 혜성이 태양에 접근해 가는 2015년 한 해 동안 각종 광물들을 수집, 혜성에 있는 휘발성·내화물질의 특성과 관계 분석 등 우주 신비를 풀기 위해 집중적인 탐사활동을 벌이고, 같은 해 12월 임무를 종료할 계획이다. ESA의 로제타 계획은 우주 탐사 사상 최대인 12억5000만달러(약 1조2500억원)가 소요되며, 이는 이번 딥임팩트 경비 3억3000만달러의 약 3.8배에 달하는 액수다.
  • (유통단신)그랜드百 코코비아 기린 등
  • [edaily 피용익기자] ○…그랜드백화점(019010)은 다음달 2일까지 여성캐주얼이나 가구 주방 침구용품을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수박(1통)이나 참외(8개) 중 택일해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수박은 함안산으로 1통에 5~6kg 정도로 시중가 8000원짜리며, 참외는 성주산으로 시중가 7900원다. 그랜드백화점은 이와 함께 `여성캐주얼 파격가` 행사를 열고 Enc, 96ny, 데코 등을 60~90% 할인 판매한다. ○…현대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 에이치몰(www.Hmall.com)은 맥스무비와 인터넷 영화예매서비스 업무제휴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중 에이치몰을 통해 영화를 예매할 경우 500원 즉시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100명을 추첨해 에이치몰 적립금 1만원을 증정한다. ○…커피·차 쇼핑몰 코코비아(www.cocobia.co.kr)는 잉글랜드 신흥 강호인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기념해 다음달 23일까지 영국 위타드 오브 첼시 제품을 3만원 이상 구입시 레인보우여과기 1pc를 증정한다. 위타드 오브 첼시의 제품은 잉글리쉬 브랙퍼스트(1만2000원), 다즐링(1만2000원), 얼그레이(1만2000원), 써머스트로베리 과일허브차(1만8000원) 등이 있다. ○…외식전문기업 놀부는 외식산업의 발전과 외식이론 정립에 기여하고자 놀부외식논문현상공모를 개최한다. 주제는 `외식프랜차이즈기업의 가맹전략에 관한 연구`, `광고마케팅전략`, `소비자행동변화가 외식구매동기 에 미치는 영향`, `한식브랜드의 중국진출전략` 등이다. 응모자격은 전국 2년제, 4년제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며 시상금은 총 750만원이다. 9월30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문의는 (02)574-5511(내선210). ○…쌀과자 전문기업 기린(006070)은 쌀 고유의 영양과 맛에 볶은 검은콩을 대입한 신제품인 `콩米`를 출시했다. 쌀(44%)와 검은콩(8%)을 주원료로 만든 이 제품은 쌀의 고유한 맛인 담백함에 볶은 검은콩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덜 자극적이고 담백하다. 소비자 가격은 2200원(170g).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얼리는 여름을 맞아 시원한 블루 컬러의 `홀리데이 콜렉션`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블루 토파즈의 은은한 광채와 맑고 청량한 색감이 실버 소재에 고급스러움을 더해 편안한 캐주얼부터 여름 정장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매치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귀고리 39만5000원, 반지 17만4000원. ○…한국리복주식회사는 자동 공기주입방식의 기능성 러닝 스포츠화 Pump 2.0을 출시했다. Pump2.0에 적용된 자동 공기 주입방식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MIT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신기술로, 신발 착용 후 다섯 걸음 안에 착용자의 발 모양과 러닝 스타일에 맞춰 발 주위를 둘러싼 신발 내부의 공기실이 자동으로 팽창하도록 만들어졌다. 가격은 14만9000원. ○…성신여자대학교는 오는 9월 커피전문가 과정을 신설한다. 강의는 9월7일부터 15주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강사진은 전광수교수(현 전광수커피하우스 대표, 상지영서대 교수), 김영식(이태리 라바짜 커피컨설턴트) 등이다. 생두 재배, 유통, 배전 실습, 커피추출, 커피하우스 운영 마케팅 등을 교육한다. 교육내용 문의는 (02)920-7411.
2005.05.26 I 피용익 기자
  • `100년 무더위 없다`..에어컨 업계 영향은?
  • [edaily 김세형기자] 기상청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전망과 달리 올 여름 100년만의 무더위는 없을 것이라는 예보를 내놓았지만,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등 에어컨 업계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의 에어컨 판매 호황이 100년만의 무더위 전망 덕을 본 것은 사실이나 근본적인 원인은 몇년간 기다려온 대기 수요가 올들어 폭발한 때문이라는 것.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달 전반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때가 많겠지만 7월에는 가끔 저온현상이 나타나면서 평년보다 낮고 8월 평균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전망했다. 올해 여름 100년만의 무더위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앞서 지난 2월 로이터통신은 NASA 산하 고다드 연구소 제임스 핸슨 박사의 말을 인용, "올해 전 지구 연평균 기온이 기온관측을 시작한 19세기 후반 이후 가장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것이 국내에선 "올 여름 100년만의 무더위"로 보도됐다. 에어컨 업계는 예약판매를 진행하던 상황에서 "100년만의 무더위"보도까지 가세하면서 이를 에어컨 마케팅에 톡톡히 활용했다. 에어컨 예약판매는 3월까지 한달 더 연장됐다. 예약판매가 끝난 4월과 5월 들어서도 기온이 지난해에 비해 올라가면서 에어컨 예약판매 호조는 이어졌다. 이의 영향으로 에어컨 판매량도 급증했다. LG전자의 경우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세 배 늘었다. 삼성전자도 두 배이상 에어컨 예약 판매량이 증가했다. 100년만의 무더위기사가 사실상 오보로 밝혀짐에 따라 에어컨 업계는 어떤 영향을 받을까. LG전자 삼성전자 등은 일단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0년만의 무더위가 올 것이란 전망이 대기 수요자들을 실제 구매로 연결시키는 데 기여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에어컨은 가전중 가장 비싼 제품중 하나로 그동안 에어컨 구입을 참고 참아왔던 대기 수요가 폭발한 것이 올 여름 예약판매가 늘어난 근본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에어컨 뿐만 아니라 드럼 세탁기는 40%가량, 냉장고는 프리미엄 중심으로 10% 가량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가전제품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100년만의 무더위가 오지 않더라도 에어컨 수요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도 "기상청의 전망이 마케팅 방향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온난화 현상으로 점점 더워진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인 만큼 기상청 발표에 일희일비할 일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컨을 예약구매했다 하더라도 아직 에어컨을 받지 않았을 경우 예약구매를 취소할 수 있다고 가전사들은 밝혔다.
2005.05.24 I 김세형 기자
  • 무더위 믿고 오른 주식 `된서리` 맞나
  • [edaily 김호준기자] 기상청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발표와 달리 100년만의 무더위가 없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여름 수혜주가 된서리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상청의 발표로 지난 3월 이후 시장수익률을 상회한 여름 수혜주의 수익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여름 테마주라는 점에서 하루하루 기온에 따라 주가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기상청 발표가 주가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무더위 없다..여름수혜주 투자심리 위축 전망 기상청은 23일 `2005년 여름철 계절예보` 자료를 내고 올 여름 이상 고온현상은 예상되지 않으며 올 7월에 저온현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외신 등이 보도한 `100년만의 폭염설`은 미국 나사 소속 고다르 연구소의 한 연구원이 개인 논문차원으로 주장한 것으며 미국 기상기구의 공식 견해도 아니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날 여름 수혜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표적인 여름수혜주인 빙그레(005180)는 외국인 매수세가 6만주 이상 유입되면서 전일대비 3.52% 올랐다. 에어컨 제조업체인 디와이와 냉장고를 생산하는 이젠텍 등도 2~3% 정도 올랐다. 반면 롯데삼강(-1.96%), 신일산업(-1.57%), 롯데칠성(-0.85%), 하이트맥주(-0.53%), 위닉스(-2.1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3월 이후 여름수혜주 주가추이 *여름수혜주인 하이트맥주, 롯데칠성, 빙그레, 롯데삼강, 이젠텍, 위닉스, 디와이 등 동일가중치로 지수화 *출처: 부국증권 여름철 수혜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3월 중순부터다. 미국 나사 소속 연구소에서 19세기말 인류가 기온측정을 한 이래 올해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실제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4월30일에는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904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29.8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 여름철 수혜주는 3월2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시장수익률을 13.16% 초과했다. 내수회복과 여름철 폭염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월 이후 여름수혜주 시장대비 13.16% 초과수익 국내 증권사들은 여름철 수혜주로 빙과류업체와 냉장고·에어콘 제조업체, 비료·농약 생산업체, 휴가·영양식 업체를 꼽았다. 부국증권은 이달초 조정장에서 여름철 수혜주가 부각되고 있다며 빙그레와 롯데칠성, 빙그레와 롯데삼강, 신일산업, 이젠텍, 위닉스, 디와이, 동부한농, 동방아그로, 하나투어, 포스렉, 하림, 마니커 등을 꼽았다. 키움닷컴증권도 이달중순 "올해 여름은 100년만의 최악의 폭염이 올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있었다"며 음식료업계와 선풍기, 에어컨 제조업체, 여름 휴가 관련 종목, 영양식 관련 업체 등을 무더위가 호재로 작용할 기대주로 꼽았다. 증권사들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여름 수혜주를 선취매하라고 조언했다. 정작 `무더위는 없다`는 기상청 발표에도 여름 수혜주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3일 박희정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여름 수혜주가 시장수익률을 크게 상회하지 않은데다 기상청 발표도 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임정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도 "기상청 발표로 여름수혜주의 투자수익률이 다소 낮아지겠지만 `내수회복과 여름`이 복합적인 호재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름수혜주(부국증권 제공)
2005.05.24 I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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