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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발매수세로 블루칩 강세..다우,8100선 안착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강보합 출발 이후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개장 직후 발표된 경제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이었고 달러화의 강세와 함께 유가 등 상품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수가 급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블루칩을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지수의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주말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의 폭발사고는 관련주식엔 악재로 작용하고 있으나 증시 전반에 영향을 끼칠만한 대형악재로까지 인식되지는 않고 있다.미 항공우주국(NASA)에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이날 개장 직후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12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1.2% 증가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4%를 크게 상회했다.또 1월 ISM지수도 53.9를 기록해 3개월 연속 경기확장국면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3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주말 대비 71포인트,0.9% 오른 8125포인트로 8100선을 넘어섰다.나스닥은 9포인트,0.7% 오른 1329포인트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6포인트,0.7% 오른 86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말 콜럼비아호의 폭발사고 여파로 관련주식인 보잉과 록히드마틴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보잉은 2.7% 하락한 30.7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록히드마틴은 1.55% 하락했다.또 컬럼비아호의 로켓 추진장치 개발을 담담했던 얼라이언트테크시스템의 주가는 11.7% 급락한 48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보잉은 지난 96년 미국의 방위산업체인 로크웰 인터내셔널사로부터 항공우주산업을 인수한 이후 우주왕복선 제작을 담당해왔으며 우주왕복선의 관리를 맡고 있는 미국우주연맹(USA)의 지분을 록히드마틴사와 절반씩 공동보유하고 있다.USA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항공우주관련 장비를 독점공급하는 주계약업체다. 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는 내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2.3% 상승하고 있다.주니퍼네트웍스고 2.4% 오르며 네트워킹 관련주들의 동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대형기술주들 사이에서도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가 1.2% 오르고 있는 반면 오라클은 약보합세고,인텔도 소폭 하락중이다.반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7% 상승했다.델컴퓨터와 IBM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블루칩중에선 이스트만코닥과 제너럴일렉트릭의 강세다 돋보인다.이스트만코닥은 배런스의 긍정적인 보도 영향으로 1.57달러 오른 31.87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GE는 32센트 오른 23.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03.02.04 I 이의철 기자
  • (뉴욕프리뷰-3일)전쟁 불확실성, 여전히 부담
  • [edaily 김윤경기자] 뉴욕 증시는 "1월 효과(January Effect)"를 확인하지 못했다. 지난 주 다우지수는 0.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7% 하락했고 1월 한 달 동안 다우지수는 3.5%, S&P500지수는 2.7%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주에만 1.6% 떨어졌고 1월에는 1.1% 하락했다. 세 주요 지수는 이로써 3주 연속 하락했다. "더스탁트레이더스알마낙"에 따르면 지난 1950년 이후 1월 효과의 정확도는 9.23%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올해 장세는 부진했던 1월을 감안할 때 따져보나마나 이미 "상황종료"인 것일까. 올해 1월 효과가 나타나지 못했던 것은 왜일까. 분석가들은 지정학적인 불확실성을 제 1의 이유로 든다. 이라크 공격에 대한 가능성이 잠복하면서 투자심리는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 40개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그리니치프라임트레이딩의 트레이더 배리 사비츠는 "현재 사람들은 매우 얼어 있다"면서 "기업들 역시 어떤 일이 일어날 지를 관망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고객들이 거래를 매우 제한하고 있으며 절대 크게 베팅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될 경우 주가는 약 15~20%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달 어닝시즌에서 기업들의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 파이낸셜/퍼스트콜은 S&P500 기업의 3분의 2의 4분기 순익이 12% 늘어났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전체적으로 기업 순익은 13%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대 대로라면 기업 순익은 지난 2000년 3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이 된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2년만에 처음으로 4분기 기업들의 투자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미구매관리자협회 시카고 제조업활동지수는 56.0으로 전월 51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르면서 3개월 연속 상승했고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개인소비는 0.9% 늘어나 7월 이후 5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개인 소득도 0.4% 늘어나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경제는 미미하나마 개선되고 있다는 얘기다. 키르마바크의 그렉 서머빌은 "경기가 바닥을 쳤으며 문제는 언제 회복되느냐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라크가 없었다면 아마도 바로 회복의 징후를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전이 지나가면 유가가 급락할 것이며 억압되었던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주 뉴욕 증시에는 여전히 전쟁 불확실성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이라크전이 임박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열릴 UN 안전보장이사회 특별회의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어떠한 발언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파월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라크가 보유한 대량살상무기 등에 대한 추가적인 증거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에는 특별한 발언이 예정돼 있지 않다. 이날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그다지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추세에서는 다소 이탈한 수치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3일에는 미국의 1월 자동차판매, 12월 건설지출, 1월 전미구매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1월 자동차판매는 1640만대로 다소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건설지출은 0.4% 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 55.2보다 다소 내린 54.0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공중 폭발 참사 여파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증시에 줄 영향은 미미하더라도 개별 종목에는 부정적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웰스캐피탈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제임스 파울슨은 "컬럼비아호 사고는 테러리즘과의 연관이 드러나지 않는 한 시장엔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P리서치의 더글러스 클리곳 대표도 "우주선 폭발사고가 비극임에는 틀림없지만 소비자 자신감이나 소비 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리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최대 계약업체인 보잉의 타격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왕복선의 관리를 맡고 있는 유나이티드스페이스얼라이언스(USA)의 지분 50%를 갖고 있는 록히드 마틴도 이러한 타격에서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4분기 실적을 발표할 기업으로는 에릭슨, 코렐, 제너시스헬스벤처스, 마텔 등이 있으나 장세를 바꿀 만한 큰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한국시각 오후 5시10분 현재 S&P500 선물지수는 6.60포인트 상승한 861.30을, 나스닥100 선물지수는 8.50포인트 오른 993.00을 기록하고 있다.
2003.02.03 I 김윤경 기자
  • 컬럼비아 추락, 보잉·록히드마틴 "타격"
  • [edaily 전설리기자]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항공 우주선인 컬럼비아호가 텍사스주 상공에서 공중폭발해 추락한 사고로 나사(NASA)의 주요 공급사인 보잉과 록히드마틴 등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2일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잉은 지난 96년 미국 방위산업체 로크웰인터내셔널로부터 항공우주사업을 인수한 이후 줄곧 우주왕복선 제작을 전담해 왔을 뿐만 아니라 록히드마틴과 함께 우주왕복선의 관리를 맡고 있는 유나이티드스페이스얼라이언스(USA)의 지분을 50% 씩 보유하고 있어 사고조사의 결과에 따라서는 공동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공중폭발 사고에 대한 조사활동이 본격 착수됐으며 주요 사고원인으로 왼쪽 날개부분의 충격과 온도감지기 손상 등이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이번 사고가 보잉과 록히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사고의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미국 정부의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예산집행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보잉과 록히드에 적지않은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마르코 카세레스 틸그룹 항공우주 애널리스트는 "인공위성산업이 당분간 침체를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사도 1년간은 새로운 우주 정거장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3.02.03 I 전설리 기자
  • NASA, "최소 10년간 우주왕복선 발사 없을 것"
  • [edaily 권소현기자]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상공에서 공중폭발하면서 우주왕복선 발사는 앞으로 10~15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 등 주요 언론이 1일 전했다. 론 디트모어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매니저는 "이번 사건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정비할때까지 우주왕복선 발사는 유보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초 NASA는 3월1일 아틀란티스를 발사할 예정이었다. NASA는 지난 86년 챌린져호가 폭발한 이후 원인을 규명할때까지 3년 가까이 우주왕복선 발사를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NASA가 챌린쳐호를 대체할 인데버호를 제작하는데 충분한 여력을 갖고 있었지만 오늘날 그럴만한 여유가 없는 상태여서 시간은 더욱 오래 걸릴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난 89년부터 93년까지 우주왕복선의 수석 엔지니어로 일했던 도널드 에메로는 "다음 우주왕복선을 발사하기까지는 최소한 10~15년이 걸릴 것"이라며 "미국이 더이상 우주왕복선에 투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게다가 수년 전까지만해도 NASA는 컬럼비아호를 대체할 다양한 우주왕복선을 설계했었지만 션 오키페가 NASA의 신임 국장으로 취임하면서 이미 이같은 계획은 전면 연기된 상태다. 한편 현재 NASA가 보유하고 있는 우주왕복선은 3개다. NASA의 남은 3개의 우주왕복선중 가장 오래된 `디스커버리`는 18년동안 운항돼 왔다. 이후 폭발한 챌린져호를 대체하기 위해 인데버호가 제작됐으며 10여년간을 비행했다. 또 다른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는 17년간 우주궤도를 비행해왔다.
2003.02.02 I 권소현 기자
  • 컬럼비아호, 30년 우주왕복선 역사의 증인
  • [edaily 이진우기자] 승무원 7명을 태우고 지구로 귀환중 폭발한 컬럼비아호는 우주왕복선으로는 두번째로 만들어진 것으로 우주궤도 비행에 성공한 최초의 우주왕복선이다. 이전의 우주선은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돌아오면 승무원들은 중간에 낙하산으로 뛰어내리고 우주선은 바다에 떨어지는 1회용 방식이었으나 우주왕복선은 승무원을 태우고 귀환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우주왕복선은 지금까지 총 여섯대가 제작됐다. 첫번째 우주왕복선은 엔터프라이즈로 이 우주선은 우주비행이 목적이 아니라 이륙과 착륙시험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우주왕복선 개발 계획은 1972년 닉슨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처음 시작됐다. 엔터프라이즈라는 시험용 우주왕복선이 개발된 것은 1976년으로 NASA는 미국 독립 200주년을 기념해 콘스티튜션이라고 이름지었으나 영화 스타트렉에 나오는 우주선인 엔터프라이즈로 이름을 바꿨다. 우주왕복선 컬럼비아는 1979년 제작되어 케네디 우주센터로 처음 이송됐다. 컬럼비아라는 이름은 미국 건국초기인 1792년 보스톤을 떠나 컬럼비아강을 탐험했던 작은 탐험용 배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우주선 아폴로 11호의 메인 조종실의 이름도 콜럼비아였다. 컬럼비아호는 1981년 4월 12일부터 우주왕복프로그램을 시작했고 82년까지 4번의 우주 궤도 비행실험을 마쳤다. 컬럼비아호는 아폴로의 대를 이어 소련의 소유즈호에 대항하기 위해 6년만에 재개된 유인 우주왕복선 실험의 주인공이었다. 이후 세번째 만들어진 우주선이 챌린져호다. 챌린져호 이후 83년 디스커버리호, 85년 아틀란티스호가 잇따라 제작되어 우주비행 실험에 투입됐다. 많은 우주왕복선이 필요했던 이유는 다양한 실험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우주왕복선 점검을 위해 임무를 마치면 3~4년간 휴식기를 갖기 때문이다. 1982년 태어난 챌린져호는 1986년 이륙직후 7명의 승무원과 함께 폭발했다. 결국 1988년 9월 29일 디스커버리호가 2년 8개월 만에 다시 비행에 나설 때까지 우주왕복선의 발사는 중단됐다. 1991년 제작된 인데버호는 챌린져호를 대체하기 위해 21억달러를 들여 다시 만든 여섯번째 우주왕복선이다. 이번 사고로 폭발한 컬럼비아호는 실제 우주궤도 비행에 투입된 우주왕복선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지금까지 우주왕복선들이 수행한 총 87회의 궤도비행 중 가장 많은 28회를 수행했다. 컬럼비아호는 250만개의 부품으로 제작되었으며 표면에 입힌 내열타일의 갯수만도 2만 7000개에 달한다. 한 번 발사할 때마다 3개월의 준비 기간과 최소 4억 달러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02.02 I 이진우 기자
  • 미 우주왕복선, 챌린저 이후 17년만에 참사
  • [edaily 지영한기자] 미국의 우주왕복선인 컬럼비아호가 지구로 귀환도중 미 텍사스주 상공에서 1일(현지시각) 귀환도중 공중에서 폭발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CNN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사고 직후 이스라엘인이 탑승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테러리스트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테러가능성보다는 기체결함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주왕복선이란 우주개발과정에서 가장 큰 애로 점은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 로켓을 한 번 밖에 쓸 수 없다는 점이다. 이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로켓이 우주왕복선이다. 우주왕복선은 궤도선과 주 연료탱크, 연료탱크 양쪽의 부스터라고 부르는 고체연료로켓 등 3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부스터는 발사 수분 후 떨어져 나가는데 최종적으론 궤도선만 남아 지구를 선회하게 된다. 귀환시에는 궤도선에 달려있는 작은 날개를 통해 활공비행으로 지상에 착륙한다. ◇86년 챌린저 폭발후 17년만에 참사 미국의 최초 우주왕복선은 이번에 추락한 컬럼비아호로 지난 82년 첫 비행에 나섰다. 72년 스페이스 셔틀(우주왕복선)의 개발이 시도된지 정확히 10년만이다. 그러나 수직상승하던 스페이스 셔틀은 86년 고비를 맞게된다. 챌린저호가 TV로 생중계되고 있는 가운데 발사된지 얼마안돼 공중에서 폭발사고를 일으켜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이후 88년 디스커버리호가 다시 발사되면서 미국의 우주왕복선은 다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으나 챌린저 이후 17년만에 다시 참사가 벌어져 미 항공우주국(NASA)의 대응이 주목된다.
2003.02.02 I 지영한 기자
  • (edaily인터뷰)리퀴드메탈 제임스 강 회장
  • [edaily 김기성기자]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하지만 리퀴드메탈은 제3의 소재혁명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자신합니다" 미국 나스닥(NASDAQ)시장에 지난 5월말 상장된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스(Liquidmetal Technologies)의 제임스 강(한국명 강종욱) 회장은 edaily와의 인터뷰에서 19세기 철과 20세기 플라스틱에 이어 리퀴드메탈이 혁신적인 신소재로 각광받는 시기가 조만간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퀴드메탈은 티타늄보다 강도가 2~3배 높으면서도 플라스틱처럼 저비용의 자유로운 모양 형성(몰딩)이 가능해 핸드폰이나 PDA케이스에서 자동차 항공 방위분야까지 적용할 수 있는 신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해 한국에 진출해 추진해왔던 평택 1공장은 이미 설립돼 가동에 들어갔다"며 "이달부터 국내외 유수의 핸드폰업체에 핸드폰 케이스용으로 리퀴드메탈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퀴드메탈은 생산기술의 발전에 따라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지속적으로 적용돼 나가고 한국에서도 다양한 비즈니스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스는 5월21일 나스닥시장에 주당 15달러로 상장(코드명 LQMT)돼 일평균 29만주 가량 거래되고 있다. 최고 22달러50센터까지 올랐던 주가는 최근 미국 증시의 폭락 여파로 지난 5일(현지시간) 현재 주당 12.57달러로 떨어졌다. 시가총액은 4억4025만달러를 기록했다. 다음은 재미교포 1.5세인 강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리퀴드메탈은 우리에게 매우 생소하다. 쉽게 설명한다면. ▲리퀴드메탈은 제3의 소재혁명이다. 1850년 철이 대량 생산되면서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급속히 넘어갔다. 그리고 100년 뒤에 플라스틱이 개발돼 또다른 소재혁명이 일어났다. 그 다음 차례가 리퀴드메탈이다. 리퀴드메탈은 티타늄 보다 2~3배 강하면서도 플라스틱 처럼 저렴한 생산기법을 적용할 수 있다. 1차와 2차 소재혁명을 불러일으킨 재료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 고체 아니면 액체 상태인 철과는 달리 리퀴드메탈의 원자는 항상 액체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철을 생산하는 총 비용이 100이라면 원료 10, 가공 90 정도의 비용이 든다. 플라스틱은 정반대다. 원료 90에 가공 10이다. 리퀴드메탈은 원료 30에 가공 10 정도의 비용이 든다. 리퀴드메탈은 철 보다 강하면서도 비용은 훨씬 저렴한 혁명적인 신소재다. -리퀴드메탈은 어디에 사용되는가. ▲리퀴드메탈의 생산기술이 발전하면 할 수록 적용범위는 무궁무진하다. 미국 현지에서 골프채를 리퀴드메탈로 생산했었고, 현재는 두께가 얇으면서도 높은 강도가 필요한 핸드폰, MP3 플레이어 등 소형 고부가가치 전자제품용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 가볍고 견고한 자동차 차체 대체용과 정밀도를 요하는 항공과 방위산업용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리퀴드메탈 테크놀로지스(Liquidmetal Technologies)는 어떤 회사인가. ▲특수합금 신소재인 리퀴드메탈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이 소재와 관련 제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는 나스닥상장 기업이다. 지난 86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출신들에 의해 설립된 작은 소재회사를 94년 동생인 존 강(한국명 강종호) 사장과 함께 인수해 리퀴드메탈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사실 처음에는 리퀴드메탈이라는 신소재를 잘 이해하지 못해 투자를 결정하는 데 6~7개월의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리퀴드메탈은 98년 리퀴드메탈을 활용한 골프클럽을 시판해 관심을 끌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우주선 프로젝트에도 참여했고, 미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새 무기체계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광과대학의 윌리암 존슨(William Johnson) 교수가 부회장으로 있으며 캠브리지대학의 마이클 어쉬비(Michael Ashby), MIT의 머튼 플레밍(Merton C. Flemings)교수, 스탠포드의 윌리암 닉스(William Nix)교수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재료공학 교수들이 기술자문위원으로 있다. -리퀴드메탈에 대한 기술개발은 어떻게 하고 있나. ▲자체 기술개발 외에도 영국 미국 일본 싱가폴 등에 있는 세계적인 30여군데의 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포항공대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은 미국 국방부로부터 800만달러를 지원받아 5년 기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 리퀴드메탈을 생산하는 것으로 들었는데. ▲한국에는 1년전에 진출했다. 평택에 리퀴드메탈 1공장을 세워 가동에 들어갔다. 이달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1공장의 4배 규모인 2공장은 9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현재 수요 요청을 감안할 때 공급이 상당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산시설은 한국에만 있나. 한국에 생산시설을 둔 이유는. ▲첫 생산은 미국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로서는 그렇다고 볼 수 있다. 미국 국방부에 무기용으로 공급할 리퀴드메탈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될 것이다. 한국 사람들의 기술수준과 손재주가 세계 최고라는 점을 감안해 한국에서 생산을 결정했다. -어떤 업체들에 공급하는가. ▲국내외 유수의 휴대폰업체다. 이번 공급되는 리퀴드메탈은 휴대폰 케이스다. 세계적인 한 휴대폰업체는 자사 물량의 30%를 리퀴드메탈로 바꾸겠다는 제안을 해왔다. 휴대폰이 3G로 넘어가면서 두께는 더욱 얇아지면서 떨어뜨려도 부품과 케이스가 손상되지 않을 정도의 강도를 필요로 하고 있다. 앞으로 리퀴드메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그 다음 목표시장은 어디라고 할 수 있나. ▲적용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휴대폰 MP3플레이어 DVD플레이어 케이스 다음은 노트북 처럼 보다 넓은 케이스에 적용될 것이다. 특히 자동차에 적용되면 무게를 30% 정도 줄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없지만 자동차부문에 관심을 갖고 있다. -리퀴드메탈이 지난 5월 나스닥시장에 상장했는데. 지분율 등은 어떻게 되나. ▲동생인 존 강사장과 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기술위원들, 그리고 피텔리티 등 톱 5 펀드 등이 보유하고 있다. -리퀴드메탈이 처음 생산한 골프클럽이 잘 팔리지 않았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중요한 것은 4년의 기간이 걸린 골프클럽 생산을 통해 리퀴드메탈에 대한 발전된 생산기술을 습득했다는 것이다. 골프클럽 생산비용이 50달러에서 2달러5센트로 뚝 떨어졌다. 상당한 수준의 생산기술을 얻었다. -리퀴드메탈이 이 정도의 파워를 갖고 있다면 제휴하자는 곳도 상당히 많을 텐데. ▲자세한 얘기는 할 수 없지만 중국 정부까지 제휴하자는 제안을 해왔을 정도다. -한국에서의 앞으로 비즈니스는. 그로웰산업 박정서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양한 비즈니스를 모색하고 있다. 박회장과는 MBA를 할 때 친구들의 소개로 알게 됐다. 현재도 그로웰메탈이 리퀴드메탈의 합금(믹스)을 도아주고 있다. -리퀴드메탈의 비전은 무엇인가. ▲저명한 인사나 업체와 리퀴드메탈과 새로운 생산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적용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삼성 LG을 비롯해 GE 보잉 노키아 존슨앤존슨 등 국내외 유수업체와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제임스 강 회장 약력 -60년 부평생 -75년 미국 이민 -83년 University of Illinois 학사(마케팅) -85년 Northwestern University 캘로그 대학원 MBA -85~89년 포드자동차 생산기획팀 -94년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스 이사회 이사 -2000년~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스 회장
2002.07.08 I 김기성 기자
  • 현대·기아차, 전지차 전략적 제휴
  • [edaily]현대·기아자동차는 30일 남양연구소에서 김상권 연구개발본부 부사장과 미 UTC 연료전지(이하 UTCFC)사의 밀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기아 - UTCFC 연료전지차 개발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연료전지버스 공동 개발을 포함한 연료전지차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중장기 전략적 협력 관계에 진입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날 현대자동차의 김 부사장은 "현대·기아차는 이번 제휴를 통해 세계 유력 자동차 메이커를 중심으로 급속히 진행중인 연료전지차 개발 흐름 속에서 세계적 기술 표준화 작업 및 2004∼2005년경에 시작될 연료전지차 실용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UTCFC사의 밀러 사장은 "양사의 싼타페 수소 연료전지차 공동 개발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유력 자동차 메이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라며 "현대· 기아차의 10년 이상된 전기자동차 개발 경험 및 단기간내에 확보한 연료전지 기반 기술과 1960년대 이후 미 NASA 등에서 인정받은 UTCFC의 연료전지개발 기술력이 접목되면 2∼3년 이후 실용화 시점에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00년 5월 싼타페 수소 연료전지차 공동 개발에 착수하여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순수 연료전지차량을 개발했다. 양사는 지난 2000년 6월 이후 미 캘리포니아주의 연료전지차 시범주행 프로그램인『캘리포니아 연료전지 파트너쉽(California Fuel Cell Partnership)』에도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부터는 싼타페 수소 연료전지차로 실제 도로에서 시범운행 중에 있다.
2002.01.30 I 문주용 기자
  • LG전자,SW부문서 최고 품질(CMM 5)인증
  • [edaily] LG전자(02610)의 인도 자회사인 LGSI(LG Soft India)가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LGSI는 미국 국방성의 품질확보방안으로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을 갖고 있어 "소프트웨어의 노벨상"에 견줄 수 있는 세계최고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평가의 최고등급인 "CMM Level-5"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CMM(Capability Maturity Model)은 지난 `90년대초 미국 국방성이 카네기멜론대학의 소프트웨어연구소(SEI)에 특별 의뢰하여 개발한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능력 평가방법으로 세계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바이블과 같은 독보적 권위와 공신력을 갖고 있다. 5개 단계의 등급 중 Level-5는 최고의 수준이다.CMM 평가에서 Level-4 까지는 소프트웨어 개발체계가 정립된후 체계적, 지속적 품질관리 기능이 유지되는 수준이면 인증을 받을 수 있으나, Level-5는 이 뿐만아니라 품질 관리 체계의 최적화 능력까지 보유하고 구현하는 업체에게만 주어지는 가장 까다로운 평가등급이다. LG전자는 LGSI가 CMM Level-5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디지털TV 및 차세대 정보통신 관련 소프트 웨어 등 분야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향후 세계 소프트 웨어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96년 NASA가 Level-5에 도달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IBM, 록히드마틴 (Lockheed Martin), 보잉(Boeing), 모토롤라 등 세계유수의 44개 기업만이 Level-5를 획득했다. LGSI는 지난해 12월 Level-4에 대한 예비심사를 통과한데 이어 올해 8월 Level-5 예비심사를 받아 최근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단기간내 최고수준에 도달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LGSI는 LG전자가 지난 `96년 동양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인도 뱅갈로에 설립한 소프트웨어문 해외법인으로 디지털TV 및 정보통신 관련 소프트웨어, 인트라넷 인프라 구축, 응용 전산프로 그램 개발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분야 연구개발 활동을 전개하며 사업화에도 나서고 있다. LG전자가 인도에 소프트웨어 법인을 설립하게 된 것은 인도가 소프트웨어, 기초과학, 항공주주기술 등 첨단 분야에서 선진국 수준의 기술력과 우수 고급인력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해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및 IT 분야 해외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2001.11.19 I 이의철 기자
  • (초점)또다른 복병 “사이버테러”
  • [edaily]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 이후 추가테러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생화학테러와 함께 “사이버테러”의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러리스트 집단이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테러를 본격적으로 전개할 경우 전력과 수도, 교통 등 기간망이 마비되고 금융거래가 중단돼 지난 9.11테러 이상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년 6개월 동안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일군의 컴퓨터 해커들이 미 국방성과 미 항공우주국(NASA), 미 연방수사국(FBI)에 계속적으로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보안기관들이 “문라이트 매이즈(Moonlight Maze)”로 이름 붙인 이 그룹의 목적과 해킹해서 빼낸 자료의 범위는 정확하지 않지만 테러조직의 일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미 일간지 USA투데이는 미국의 경우 인프라의 인터넷 의존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데 비해 정부기관이나 기업들의 보안조치는 미흡해 사이버테러의 좋은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렉트로닉 프론티어재단의 스탠튼 맥캔들리쉬는 “컴퓨터 네트워크는 정보화시대의 도로이고 다리인 셈”이라며 “테러리스트들의 최우선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이슬람 무장조직 알 카에다가 추가테러의 방법으로 사이버테러를 꾀할 공산은 크지 않다. 알 카에다 그룹은 월드 트레이드센터와 같은 “물질적 상징물”에 대한 공격을 통한 전시효과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을 지원하는 다른 테러그룹이나 국가가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지난 99년 세르비아와 코소보를 공습했을 당시 세르비아를 지지하는 해커 그룹에 의해 웹사이트가 해킹된 경험을 갖고 있다. 사이버테러의 여러 유형 가운데 가장 발생가능성이 높은 것은 경제와 금융시스템에 대한 공격. 연간 1조달러 규모의 상거래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사이버테러는 미 경제와 세계경제를 마비상태로 몰아넣을 수 있다. 올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됐던 “님다”바이러스 한 가지로 인한 피해액만 5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조직적이고 전면적인 사이버테러의 위력을 짐작할 수 있다. 사이버테러가 일부 테러그룹이 아니라 미국에 대해 적대적인 국가에 의해 “새로운 전쟁”의 형태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와 이라크를 포함한 30여개국이 미 컴퓨터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비대칭(asymmetrical) 군사전략”을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USA투데이는 이와 관련, 테러조직이나 적대국가가 미국에 대해 물질적 공격과 사이버 공격을 동시에 감행하는 것이 “상상가능한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전했다. 신문은 “테러리스트들이 건물을 파괴하는 한편 주요 기간망에 침입해 긴급상황에서의 연락망을 단절시키면서 컴퓨터 바이러스를 유포시켜 금융거래를 마비시키는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01.10.14 I 전미영 기자
  • IPO기업소개(아이디스)
  • [edaily] 아이디스(대표 김영달, www.dis.co.kr)는 지난 97년 9월 설립된 디지털 보안장비 개발·생산업체다.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 에스원, 콤텍시스템에, 해외에는 하이트론씨스템즈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신한은행, 국민은행, 현대증권 등 90% 이상의 금융기관에 아이디스의 DVR이 설치돼 있을 뿐 아니라 고도의 감시가 필요한 강원랜드 카지노에도 공급됐다. 또 해외의 미항공우주국(NASA), 유니버설스튜디오, EMI, 맥도날드, 데니스, 북경국제공항, 상해국제공항, 중국국립중앙박물관 등 정밀한 감시가 필요한 지역에 설치돼 있으며 시드니 올림픽 주경기장 보안 감시장비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매출액 82억원과 순이익 32억원을 달성, 각각 전년대비 264%와 611% 증가하는 높은 성장을 일궈냈다. 주력제품인 DVR은 CCTV로부터 들어오는 영상을 디지털로 변환 처리해 하드디스크나 광자기 디스크 등에 압축, 저장하는 차세대 CCTV 영상감시 및 저장 시스템이다. 기존 아날로그 VCR과는 달리 영상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므로 비디오테이프를 정기적으로 교환하거나 장기간 보관하는 등의 유지·보수가 필요없으며 테이프의 반복 사용에 의한 화질 변화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또 디지털 영상을 사용자가 순간 검색할 수 있는 기능과 여러 개의 카메라 영상을 한대의 모니터에서 분할,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모니터링 기능, 원격지에서도 전화선이나 LAN전용선 또는 인터넷을 이용해 녹화, 검색 및 실시간 화면을 감시할 수 있는 화상전송기능을 가진 다기능 장비다. 아이디스는 현재 생산·판매중인 IDR시리즈(PC Base 제품)의 판매에 주력하면서 9월 양산예정인 ADR시리즈(Stand-alone 제품)를 이용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ADR시리즈는 가격면에서 기존 아날로그 제품에 비해 크게 비싸지 않으면서도 DVR이 지닌 녹화·재생·압축·전송·백업의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자본금은 공모전 38.3억원에서 공모후 48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주요주주로는 김영달 사장외 5인이 41.01%를 보유하고 있고, Universal Link외 KTB네트워크 등의 벤처금융사가 26.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유의 사항으로는 현재 DVR시장이 급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지만 지배적인 사업자가 없어 국내외 거대 기업들이 진출할 경우 경쟁심화에 따라 영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 제품가격이 높아 지속적인 고가정책은 향후 주요 거래선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며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51.4%(42.6억원)으로 환위험 제거를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DVR은 제품의 제조원가 중 80% 이상이 PC부품으로 구성돼 있어 PC부품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경우 원가상승으로 이익률이 감소될 수 있다고 주간사인 교보증권은 지적했다. 아이디스는 오는 5~6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본질가치인 6533원보다 15% 높은 7500원으로 결정됐다. <주요 재무제표, 2000년 기준> 자본금 38억원 매출액 82억원 영업이익 34억원 경상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 주간사 교보증권
2001.09.01 I 김현동 기자
  • (화제)닷컴 갑부들, "목성 탐사 기금" 조성
  • [edaily] 닷컴 붐에 따라 백만장자가 된 갑부들이 인간의 목성 탐사를 위한 우주 탐사단 기금을 조성했다고 MSNBC가 31일 보도했다. 이 기금은 우선 오는 2003년까지 탐사선에 쥐들을 넣어 목성으로 발사, 인공중력 시스템을 테스트하는데 쓰이게 된다. 또 목성에서의 식물재배 및 목성내 물질을 이용해 로켓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기금 조성자인 엘론 머스크는 "NASA가 목성에서 인간들의 영원성만을 강조하는 반면 우리는 단 하나의 식물에서부터 다양한 종의 생물에 이르기까지를 모두 존중하기 위해서 기금을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기금은 대략 10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선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30세인 머스크는 집2닷컴(ZIP2.com)의 창업자이며 이를 지난 99년 컴팩 컴퓨터에 팔아 3억500만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또다른 참여자인 29세의 아데오 레시의 경우 2개의 닷컴기업을 창업, 각각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인수합병을 성공시킴으로써 갑부 대열에 올랐다고 MSNBC는 전했다. 목성은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 바로 바깥쪽 궤도를 돌고 있으며 지구의 약 절반 정도의 크기다. 또 공기층은 지구의 100분의 1정도의 밀도를 갖고 있으며 대부분이 카본 이산화물로 이뤄져 있다.
2001.09.01 I 김윤경 기자
  • (화제) 미-중, 해커 전쟁중..SCMP
  • [edaily] 정찰기 추락사건으로 고조됐던 중국과 미국간의 긴장감이 사이버 공간으로 옮겨간 듯 하다. 중국과 미국의 해커들이 양국 정부와 기업의 웹사이트를 공격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들이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해커 그룹인 중국해커연합(Honker Union of china)이 미 백악관, FBI, NASA 등을 포함, 적어도 8곳의 미 정부 사이트를 공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해커들이 37개의 미 웹사이트를 공격한 반면 미국 해커들은 중국 웹사이트 350개를 훼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해커연합 등 중국의 해커들은 지난달 미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의 공중충돌에 대한 보복으로 취약한 미국 사이트를 중심으로 해킹을 시도할 것이라고 지난 27일 밝혔었다. 필라델피아 시가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에는 중국 해커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미국의 제국주의를 타도하라"는 메시지가 발견됐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다. 이 같은 해커들의 공격은 미국 전투기의 벨그라드 중국 대사관 폭격 2주년 기념일이 되는 오는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관료들은 해커들의 공격으로 입은 피해가 경미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국에서 중국 웹사이트를 해킹한 혐의으로 구속된 사람은 아직 없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2001.05.02 I 정현종 기자
  • 알타비스타, 한국 시장 독자 진출-아시아권 최초
  • 검색 포털 알타비스타가 한국 시장에 독자적으로 진출한다. 알타비스타가 100% 출자해 설립한 알타비스타 코리아 이상훈 지사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www.kr.altavista.com"이라는 URL을 통해 한국에 검색 전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알타비스타의 한국 진출은 전세계적으로 19번째 진출이며, 아시아권에서는 첫 진출이다. 알타비스타는 지난해말까지 평창정보통신과 조인트 벤처 설립을 목표로 검색 서비스 라이센스를 평창정보통신에 공급했었다. 알타비스타 아태지역 담당사장인 트레이시 로버츠는 "평창정보통신이 라이센스에 대한 수수료를 지불하지 못한데다 실사결과 평창정보통신이 파트너로서 적합하지 못하다고 판단해 독자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타비스타는 평창정보통신측과 지난해 8월 10일자로 합작투자와 관련한 협상을 종료했으며, 알타비스타의 검색 서비스 사용료 미지급에 따라 지난해 1월 라이센스 계약 또한 종료하고 평창정보통신을 대상으로 법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평창정보통신이 사용하고 있는 알타비스타와 관련된 모든 URL과 로고 등의 사용에 대해서도 금지를 요청한 상태다. 알타비스타 코리아 이상호 지사장은 "알타비스타닷컴을 방문하는 아시아 지역 인터넷 트래픽 가운데 한국이 최대 트래픽을 발생하는 지역이며, 본사의 구조조정 등 사업규모 축소에도 불구, 전망이 밝다고 판단, 한국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타비스타 코리아는 "미디어 포털"을 지향하는 타 사이트와는 달리, 검색만을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타비스타 코리아는 검색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단순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국내 웹은 물론 다중언어 검색이 가능하며, 검색기간이나 검색 언어 설정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 브라우저에 알타비스타의 검색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파워 브라우저 기능과 텍스트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향후 무선 검색기능과 멀티미디어 인덱스 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기업대상으로는 웹사이트에 인터넷 검색 서비스(Internet Search Service)를 제공하는 한편, 특히 전자상거래 업체를 대상으로 특화된 검색 인프라스트럭처를 제공함으로써 일반인 대상의 검색서비스를 통한 광고 수익 이외에 수익모델을 다원화할 방침이다. 알타비스타 코리아는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미국의 아마존을 포함, 미연방수사국(FBI), 미연방항공우주국(NASA), 로이터스 등에 공급한 고객 실정을 감안한 맞춤형 검색 소프트웨어 "프라이빗 라벨 서치(Private Label Search)"서비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호 지사장은 "국내 검색시장이 포화돼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알타비스타의 탁월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시장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1.02.15 I 김윤경 기자
  • 골드상호신용금고, 신임대표에 유신종 골드뱅크 사장
  • 골드상호신용금고는 30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대주주인 골드뱅크커뮤니케이션즈의 유신종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골드금고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어 왔으나 책임 경영과 사이버뱅킹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골드뱅크 유신종사장이 직접 경영을 맡게 됐다고 골드금고는 설명했다. 신임 유신종 사장은 "앞으로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의 자문과 긴밀한 협조 아래 투명경영과 서구식 합리적인 경영방식을 적극 도입하겠으며, 골드금고가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초우량금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골드금고는 특히 사이버뱅킹 사업에 역점을 두어 모든 금융상품을 골드금고 홈페이지(www.goldbanking.co.kr)에서 일괄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직장인 신용대출, 기업어음 할인 등 신상품을 개발했다. 또한 다음달부터는 금고 최초로 IBS(Internet Banking System)를 개설할 예정이다. 골드금고는 유신종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형외과, 안과(라식수술), 피부과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대출상품(100만~1000만원)을 내놓기로 하는 등 다양한 사이버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임 유사장은 1962년생으로 하버드 대학(컴퓨터공학 전공)을 졸업한 후 미국에서 리튼 데이터 시스템스(Litton Data Systems), JPL (NASA), IBM과 한국에서 ㈜ ICM, ㈜ PPC, PTC Korea에서 일했으며, 현재 골드뱅크 대표이사와 인터넷기업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2001.01.30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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