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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투솔루션, 美 전기차 충전 시장 성장 수혜 전망에 강세
  • [특징주]와이투솔루션, 美 전기차 충전 시장 성장 수혜 전망에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와이투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이 성장하면서 혜택을 보리란 증권가 전망에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와이투솔루션(011690)은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180원(5.27%) 오른 3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오름세는 와이투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 성장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증권가 전망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이날 와이투솔루션에 대해 본업인 디스플레이 전원공급장치 PSU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신사업인 전기차 충전용 파워 모듈의 고객사 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를 전망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 강도 약화와 생산 효율화에 따라 디스플레이 PSU 부문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경쟁업체의 사업 축소에 따른 반사 수혜로 주요 고객사인 LG전자 내 와이투솔루션 점유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미국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NEVI) 프로그램을 통해 2030년까지 충전기 50만기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올해 7월 이후 중국 업체의 진입 장벽이 조성되며 와이투솔루션이 반사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9 I 박순엽 기자
콴텍, 신한은행과 퇴직연금 업무협약 체결
  • 콴텍, 신한은행과 퇴직연금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콴텍이 신한은행과 퇴직연금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제휴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콴텍은 신한은행 고객들이 고도화된 로보어드바이저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협력한다. 콴텍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자동으로 운용해 신한은행 고객들은 편리하고 효과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콴텍은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증권사에 이어 은행권까지 제휴를 확대하며 올해 하반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시행 예정인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콴텍은 지난해 10월 자체 개발한 50개의 퇴직연금 전용 알고리즘을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접수했다. 그 중 ‘콴텍 에너지모멘텀 글로벌(적극투자형)’은 17.16%(2024년 3월 26일 기준)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13.87% 상승했다.향후 콴텍은 투자 시장과 자산군을 세분화한 다양한 알고리즘 운용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투자자 맞춤형 상품을 선보인단 계획이다. 콴텍투자일임 관계자는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은행과 퇴직연금 관련 업무 제휴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콴텍은 퇴직연금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서도 누구나 안정적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투자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9 I 원다연 기자
"늘어나는 거래대금과 커지는 주주환원…증권업 주목"
  • "늘어나는 거래대금과 커지는 주주환원…증권업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증권업종이 일평균 거래대금 상승으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주주환원책도 강화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9일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적인 주주가치 제고 노력 뿐만 아니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비롯해 정부의 증시 활성화 노력에 힘입은 증권업종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증시 시가총액상승과 더불어 회전율 개선은 중장기 거래대금 확대를 기대하게끔 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누적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9.3%, 전년동기보다는 21.2% 증가하고 있다.신용잔고 역시 전 분기보다 10.8%, 전년 동기보다 4.3% 늘었고 투자자예탁금도 전 분기보다 2.6%, 전년동기보다 9.1% 증가하는 등 증시 대기자금도 늘고 있다. 임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기업공개(IPO) 활황에 따른 브로커리지 업황 회복을 반영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향 조정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경기 둔화 및 고금리 환경이 유지됨에 따라 증권사들의 자본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어 리스크 대비 수익성 높은 포트폴리오 중심 영업 효율성 제고 노력과 Fee-biz 중심의 영업이 불가피하다”면서 “우호적인 브로커리지 영업환경이 이러한 영업전략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이 가운데 올해 들어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파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했다.임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3년간 조정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의 35%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자사주 소각+배당)으로 활용할 예정인데 여기에는 기보유 보통주 1500만주(발행주식수 대비 2.5%), 2우B 100만주(발행주식수 대비 0.7%) 소각이 포함된다”면서 “각각의 종가 8000원, ,800원 가정 시 주주환원 규모는 1200억원, 38억원 수준으로 2023년 순이익 7021억원 대비 약 18%에 해당된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자사주 소각과는 별개로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에 대한 의지도 명확하다.NH투자증권 역시 2023년 현금배당 및 더불어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공시했다. 임 연구원은 “총 주주환원율 60%에 육박하는 대규모 주주환원으로, 2020~2022년 가중평균 주주환원율 43.5% 대비 상당히 파격적”이라며 “향후에도 이익 중 일정 부분을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기대했다.키움증권도 향후 3년 간 기취득 자사주(발행주식 수 대비 8%)를 3년 간 소각 예정이며, 2025년까지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주주환원율 30% 이상 유지를 목지하고 있다. 2026년 이후부터는 3개년 단위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임 연구원은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삼성증권(016360)을 제시하며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4.03.29 I 김인경 기자
"엔화, 美 금리 인하땐 반등…싸다고 무조건 투자 안돼"
  • "엔화, 美 금리 인하땐 반등…싸다고 무조건 투자 안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근 5대 시중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말까지 100엔당 900원을 넘었던 원·엔 환율이 올 2월 이후 800원대를 유지하자 저점에 엔화를 사들이려는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올 해 엔화 가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투자 목적으로 엔화를 매수하는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8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27일 기준 엔화예금 잔액은 1조 2007억엔(약 8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치를 찍었던 2월 1조 2129억엔(약 10조 8000억원)에서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1조 2000억엔대 잔액을 유지하고 있다. 원·엔 환율이 2월 880원대에서 최근 890원대로 오르며 매수세가 다소 주춤해진 모양새다.최근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양적완화는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엔화 약세가 이어져 국내 투자자들의 엔화 선호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 시중은행들은 작년부터 이어진 엔저에 ‘엔 테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올 초부터 조성했다. 토스뱅크를 필두로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앞다퉈 환전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면서 투자자들은 부담 없이 엔화를 사고팔 수 있게 됐다.그러나 지난 27일 일본 통화 당국에서 급격한 환율변동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고 일부 실개입 추정 물량도 나오면서 엔·달러 환율 고점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면서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본이 금리를 계속 올리면 엔화의 가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지만 이미 금리 인상 기대감이 엔화 가치에 많이 반영한 상황이다”며 “환율은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엔화가 싸다고 무분별하게 투자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우리은행 최진호 이코노미스트는 “6월 내외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 미국과 일본의 내외금리 차는 줄어들고 이는 엔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이 상황에서는 원화도 동반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고 일본은행의 급격한 통화정책 변경이 없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원·엔 환율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따라서 현재 원·엔 환율의 관점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것이 사실이지만 단기간 내 반등을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며 “즉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이 모두 정상화하는 시점까지 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28 I 정병묵 기자
제일엠앤에스, 올해 가이던스 실적 대비 공모가 수준 매력적-NH
  • 제일엠앤에스, 올해 가이던스 실적 대비 공모가 수준 매력적-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이 기업공개(IPO)를 앞둔 제일엠앤에스의 2024년 가이던스 실적 대비 공모가 수준이 매력적이라는 분석을 담은 리포트를 28일 발간했다. 제일엠앤에스 CI (사진=제일엠앤에스)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엠앤에스는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장기 성장 토대를 확보한 업체”라며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유럽의 노스볼트 등으로 경쟁사 대비 고객 다변화가 잘 이뤄졌으며 고객사의 폭발적인 증설로 업체 수주잔고가 대폭 증가하고 있어 매출 증가의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제일엠앤에스가 국내 경쟁사들과는 차별화된다고 판단했다. 국내 경쟁사들은 2차전지 사업으로만 분야가 치우쳤지만, 제일엠앤에스는 2차전지 외에도 제약, 화학, 방산 등 이종 섹터에도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또 국내 유일하게 노스볼트의 믹싱 장비 공급업체로 현재 노스볼트의 1라인, 2라인을 모두 수주한 바 있어 해외 이차전지 믹싱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분석하고 있다. 노스볼트는 현재 독일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2026년을 목표로 배터리 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고객사의 해외 증설이 활발히 이루어진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그간 국내 삼성SDI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추세다. 삼성SDI 향으로는 헝가리 추가 투자와 인디애나 공장 투자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LG에너지솔루션향으로는 미시간2 및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 투자가 기대돼 회사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백 연구원은 또 증권신고서 상 회사 제시 가이던스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3.6% 증가한 3487억원, 영업이익은 1690% 늘어난 326억원인 것을 기반으로 산출한 동사 주당 희망공모가 밴드의 PER은 12.5~15.0배로 Peer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3.28 I 박순엽 기자
금감원, ‘파두 IPO’ 논란 한국투자증권 압수수색
  • 금감원, ‘파두 IPO’ 논란 한국투자증권 압수수색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국투자증권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뻥튀기 상장’ 논란을 빚은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440110) 사태에 대해 주관사로서 업무수행이 적절했느냐를 확인하기 위한 취지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파두 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8일부터는 NH투자증권에 대한 정기 검사를, 지난 19일에는 파두 상장 공동 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이데일리DB)지난해 8월 1조원 넘는 몸값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파두는 부진한 실적을 공시한 뒤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해 11월 파두의 2023년도 2분기 매출액은 5900만원, 3분기는 3억2000만원에 그쳤다. 이는 증권신고서에 제출한 2023년 연간 매출액 자체 추정치(1202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파두가 부진한 실적을 의도적으로 감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파두의 주주들은 파두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지난 14일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2005년 증권관련집단소송법이 시행된 이후 기업공개(IPO) 관련 첫 소송이다. 주주들은 이번 소송에서 “공모 당시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에 ‘피고 회사(파두)의 매출이 2023년도에도 지속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기재했다”고 밝혔다. 관련해 파두는 “당사의 실적 침체는 시장 상황에 기인했다”고 선을 그었다. 금감원은 지난 25일 발표를 통해 IPO 당시 추정 매출액 등 실적 전망치가 실제 수치가 크게 차이가 나면 전망치 산정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분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상장에 부적절한 기업이 신규 상장을 위해 분식회계, 이면계약 등 부정한 수단을 사용한 혐의가 확인되면 조사·감리로 제재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에 대한 수시검사, NH투자증권에 대한 정기 검사에 대해 지배구조 적정성을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 검사에 대해 “건전한 운용을 위해선 합리적 지배구조와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조직문화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 특사경이 NH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선 “사법절차는 검찰 지휘를 받는 거라 나도 일일이 언제 무엇을 할지 개입을 안 한다”며 “이건 오비이락 느낌이 좀 있다”고 답했다.
2024.03.28 I 최훈길 기자
하이투자증권 성무용號 본격 출항…신임대표 선임
  • 하이투자증권 성무용號 본격 출항…신임대표 선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에 성무용 이사가 선임되면서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사진=하이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제3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홍원식 전 하이투자증권 사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신임 사내이사로 성 이사를 선임했다. 성 이사는 주주총회 후 진행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다. 그는 DGB금융지주 부사장, 대구은행 부행장 등을 역임했으며, DGB금융지주 설립 시 지주사 설립을 주도하며 그룹의 자회사 경영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한 조직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과의 소통을 통해 하이투자증권의 현안을 해결하고 회사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이밖에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승인한 재무제표를 보고하고, 이사 선임 등 총 4가지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됐다. 재임 중인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라 사외이사 3명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김재준 사외이사와 정성훈 사외이사를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재준 이사는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와 이즈미디어 감사 등을 역임했으며, 정성훈 이사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로 한국재무관리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송형근 사외이사를 임기 1년의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송형근 이사는 2022년 3월부터 하이투자증권의 사외이사로 재임 중이다.이외 DGB금융지주 그룹경영전략총괄 천병규 전무를 임기 1년의 비상임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이사 보수 한도로 지난해와 같은 금액인 25억으로 결정했다.
2024.03.28 I 이용성 기자
“수출 견조·면세 회복…화장품 업종 바닥 다지기”
  • “수출 견조·면세 회복…화장품 업종 바닥 다지기”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 수요 둔화에 타격을 받았던 화장품 섹터가 바닥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사업 방향성을 대변하는 수출 데이터가 견조하며, 면세 채널과 방한 관광객 수도 개선되고 있단 평가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화장품 섹터 지수 조정으로 기대 수익률을 회복한 데다, 상반기 높은 성장 구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달 1~20일 누계 한국 화장품 수출은 저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30%)은 춘절 시점 차로 1월 반등했지만, 2월부터 재차 감소했다. 다만 미국을 비롯한 비중국 국가로의 성장이 이어졌다. 아울러 수출 외 중국 관련 지표도 개선을 나타냈다. 1~2월 누계 한국 면세점 매출은 19억달러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1월 방한 외국인 수는 88만명으로, 2019년 동월 대비 80% 회복, 방한 중국인 수는 28만명으로 2019년 동월 대비 71% 회복했다. 정 연구원은 “월별 인바운드 회복 속도는 점차 빨라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 섹터 ‘바닥 다지기’ 논의가 활발하다”며 “다만 한국 럭셔리 브랜드는 지난 2년간 중국 관련 실적 공백기를 보내면서 완연한 회복기를 맞은 것은 아니며, 기저효과를 누리되 상반기 수요 반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중국과 면세 채널 회복 외에도 성장의 지속가능성이 큰 비즈니스 모델을 선호한다”며 코스맥스(192820)와 아모레퍼시픽(090430)을 제시했다. 아울러 “또한 섹터 지수 조정 탓에 낙폭이 과대했던 한국콜마(161890), 코스메카코리아(241710)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2024.03.28 I 원다연 기자
"유통산업, 매출 개선 흐름…주요 유통 기업들 투자 매력 높아"
  • "유통산업, 매출 개선 흐름…주요 유통 기업들 투자 매력 높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통산업의 매출의 개선 폭이 전년 대비 기대 이상으로 양호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3월에는 공휴일 수가 전년보다 2일 더 많은 점을 고려해 매출 성장이 더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NH투자증권)28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각각 전년 대비 11.5%, 15.7% 늘었다. 이는 설 명절 시점 차이 및 영업일 수 증가 효과로 모든 업태의 매출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카테고리별로는 식품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했고 여행 수요 확대로 서비스 매출도 전년보다 13.6% 늘었다. 증가 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설 명절 시점 차이 영향을 가장 크게 받다 보니 제일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춤했던 백화점 명품 수요가 재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사안이라고 주 연구원은 전했다. 온라인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 직구 플랫폼인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의 수치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통계인 만큼 실질적인 산업 성장률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주 연구원의 설명이다. 주 연구원은 3월도 흐름이 좋을 것이라 전망했다. 명절 시점 차이를 제거한 1~2월 누적 실적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기존 예상 대비 양호하기 때문이다. 그는 “3월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공휴일 수가 2일 많은 효과가 더해지며 매출 성장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국내 소비 시장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업종 주가가 부진한 것과 달리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밸류에이션 관점에서의 투자 매력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2024.03.28 I 이용성 기자
두산, 성장성에 밸류업 기대도…목표가 36%↑-NH
  • 두산, 성장성에 밸류업 기대도…목표가 36%↑-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두산(000150)이 실적모멘텀을 통해 성장성을 강화하는 가운데, 밸류업 기대도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35.7%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두산밥캣, 두산테스나, 두산로보틱스 등 계열사들과 함께 차세대에너지, 기계, 반도체를 축으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두산로보틱스(지분 68.2%) 주가 강세에 따라 보호예수 종료 후 일부 지분 현금화 가능성 고려하면,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는 미래성장 전략 제시, 자본 효율 개선, 주주환원 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어 “2022년 유동성 위기 해소 후, 두산테스나 인수, 지주회사 벤처캐피탈(CVC) 설립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진행 중”이라며 “지난 3년 평균 배당성향은 13%에 불과하지만 유동성 위기 이전인 2015~2018년 별도 배당성향 평균은 64%에 달했다”고 강조했다.이어 김 연구원은 두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4조5153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3060억원으로 제시했다.김 연구원은 “자체산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0% 줄어든 113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전분기 일시적 부진에서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상장자회사 주가 변동, 자체사업 실적전망 상향 반영하고, 두산로보틱스 보호예수 종료 임박에 따라 목표할인율 기존 60%에서 55%로 축소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면서 “밸류업 여력과 의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자부문 전방산업인 반도체 및 모바일 시장 업황 개선과 신제품 양산 통한 개선을 진행 중”이라며 “신규고객 매출 확대 여부에 따라 연간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할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2024.03.28 I 김인경 기자
“더 오르겠어?”…코스피 하락 베팅하는 개미
  • “더 오르겠어?”…코스피 하락 베팅하는 개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가 밸류업 프로그램과 반도체 업황 반등에 힘입어 2750선을 돌파했지만 개인 투자자는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증권가는 연내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어설 수 있단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한 달(2월 27일~3월 27일)새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집계됐다. 코스피 200 선물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으로 두 배 추종하는 이 ETF를 개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간 3118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4.08% 올랐고 해당 ETF는 10.56%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2750선을 돌파한 최근 일주일간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시장 전체 종목 가운데 해당 ETF를 2907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선물 지수 수익률을 역으로 추종하는 ‘KODEX 인버스’도 580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가 2년 가까이 2100~2700선에 갇혀 박스권 흐름을 이어왔던 탓에, 지수가 2750선을 뚫고 올라선 상황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가 연내 3000선까지 오를 수 있단 전망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내 코스피 지수를 기존 2300~2750선에서 2500~3000선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 내 영향력이 큰 반도체의 반등을 감안하면 지수의 추가 상승은 필연적”이라며 “현재 반도체는 가격 반등과 수요 회복으로 업황이 살아나는 상황에서 AI 성장 수혜까지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최근 한 달 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9.62%, 12.0% 급등했다.NH투자증권도 기존 코스피 목표치를 2830선에서 3100선으로 수정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한국 주식시장이 글로벌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원인은 실적에 대한 의구심에 기인했다”며 “관건은 삼성전자의 실적인데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면 지수 상승 확신이 커질 것”이라고 봤다. 한화투자증권도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화와 기업들의 참여를 평가하며, 연내 코스피 전망을 2300~2800선에서 2500~3000선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다음 달 삼성전자의 1분기 호실적을 확인하고 코스피 지수가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면 이후에는 관망 흐름에 접어들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충분한 금리 인하, 글로벌 경기 회복,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란 세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코스피 3000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시기는 올 연말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28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현대차 68조, LG 100조 투자…AI 대전환기 승부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종합-현대차 68조, LG 100조 투자…AI 대전환기 승부수-숨은 세금 없앤다…부담금 18개 폐지-코코아값 2배 넘게 올라…초콜릿도 이젠 못 먹겠네-강달러에 밀린 원·엔·위안…넉달만에 1350원대 환율 눈앞-[사설]세수는 부진한데 감면 남발이라니…긴축재정 맞나-[사설]행동주의 펀드 국내 기업 공격 급증, 방어력 강화해야△2면 종합-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일상혁명’…만성적자·열차 독점공급은 숙제-기아 ‘EV3’에 NCM배터리 장착…가성비 대신 보조금 수혜 택했다△3면 먹거리 위협하는 이상기후-커피·올리브·감자·사탕수수도 흉작…폭우·폭염, 밥상물가까지 덮쳤다-하반기엔 라니냐 예고…곡창지대 남미 가뭄 우려-올겨울 한파로 난방 수요 증가 전망…천연가스·석탄값 바닥 치나△4면 부담금 대수술-이르면 7월부터 항공료 4000원, 영화티켓값 500원 싸진다-부담금 폐지하려면 20개 법안 고쳐야…8221억 감면 여부 22대 국회에 달려-하세월 국회 못 기다린다…“규제 263건 한시적 유예”△5면 대기업 ‘통큰 투자’-미래 신사업 선점 위해 8만명 채용…현대차 3년 68조 투자-‘A·B·C’ R&D에 55조 집중 투입…LG 5년 100조 투자-“알리보다 2배 더”…쿠팡, 3조 쏟아부어 ‘전국민 로켓배송’△6면 종합-“10조 의료예산 논의” 제안에도…의협, 사직투쟁 이어 총파업 으름장-서울시, 사업성 높여 ‘상계·중계동 노후단지’ 재건축 길 터준다-한은·금감원·15개 금융사,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내달부터 40대 남성, 암 보험 가입시 月 4000원 더 낸다△8면 정치-‘국회 세종의사당’ 띄운 한동훈…與 내부선 “뜬금없다”-저격수 vs. 중진, 대학 선후배 대결…선거판 달구는 ‘운동권 대첩’△9면 정치-“여는 보수 아들도 많고, 진보 아들도 쌔비 쌨다”…울산 표심 팽팽-대학가와 신구 주거지 공존 서대문…청년·개발 공약이 승부 가른다-여야 나뉜 국회 좌석…‘가나다’ 순 섞어 앉자-[총선人]“중첩 규제 풀어 지역소멸 위기 극복”-[총선人]“국민에 사과하는 마음으로 정치할 것”△10면 경제-힘없이 뚫린 1340원선…1360원까지 갈 수도-반도체 봄바람…수출물량 11.8년만에 최대-1월 출생아 또 역대 최저…더 가팔라진 인구절벽-“돌봄업종 외국인 임금 차등…최임위, 수용성 높은 결론 낼 것”△12면 금융-금감원 압박에…하나은행도 홍콩ELS 자율배상-“기업 해외 진출 마중물 붓는다”…10개국 43조 사업 발굴한 수은-중기·소상공인에 41.6조 풀고 부동산PF 사업장에 9조 투입-“조금 부풀려도 괜찮겠지”…한해 보험사기범 10만명△13면 글로벌-中, WTO에 美 IRA법 제소…미중 통상분쟁 격화-“눈덩이 부채, 美 경제 강타”-“한·중 관계 개선 희망…韓정치인들 교민에도 관심 갖길”-美 볼티모어항 폐쇄…물류 차질 우려-BOJ 총재 “환율, 경제·물가에 미치는 영향 주시”△14면 산업-AI 시대 게임체인저…삼성전자 ‘CXL’에 드라이브 건다-현대글로비스 사업 확대…가스 해상운송 나선다-[포토]현대자동차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 오픈-“HBM 1위 지키고 수익개선 속도낼 것”-부진한 사업 정리 나선 LG화학…매각 대신 합작사 카드 ‘만지작’-두산에너빌리티, 항공용 엔진 개발 본격화△15면 ICT-우주청 파격 지원에도…우수 인재 확보까지 ‘가시밭길’-위메이드 신작 ‘미르5’ 공개…블록체인 기술 적용해 설계-‘스팸차단 정확도 99%’…AI가 알아서 걸러준다-SKT·LGU+도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가계통신비 절감 기대△16면 제약·바이오-국민연금, 한미약품 ‘모녀 손’ 들었다-황금알 ‘플랫폼 기술수출’…후발주자 든든하네-희귀질환 유전체 딥러닝 분석 ‘구글 경쟁자’ 우뚝-‘북미 진출’ 앞둔 마이크로디지탈, 실적 50% 성장 자신△18면 Auto&Life-카성비 질주가 시작됐다…폭스바겐 전기차 ID.4-[타봤습니다] 벤틀리 ‘벤테이가·컨티넨탈 GT’…거친 노면도 안락, 럭셔리카의 위엄△19면 부동산-안 먹히는 정부 중재…행당 7구역 재개발도 멈춘다-알리여 오라…들뜬 물류센터-한양·GS에너지 ‘동북아 LNG허브 터미널’ 공동추진-LH, 세종시에 모듈러주택 450가구 공급△20면 증권-랠리는 남의 일…속터진다, 네카오-NH證 윤병운號 출범…“현장형 리더 될 것”-코스피 계속 오르겠어?…하락ETF에 베팅하는 개미들-오늘 JB금융 주총…행동주의펀드 “해외주주 의결권 보장해야”-업체들은 차세대 시장 선점 나섰는데…9개월째 국회에 발 묶인 STO 법제화△22면 엔터테인먼트-플랫폼 바꾸고 해외 선공개…드라마 ‘불황 뚫기’ 총력-멕시코 대법 “영화발전투자기금 폐지는 위헌” 판결-[엔터 브리프] 하이브, UMG와 독점 유통 계약-[엔터 브리프] 올림픽 개막식, 美 아이맥스 생중계-[엔터 브리프] MBC, 4년 연속 방문진 자금 출연-[엔터 브리프] 독립영화 최대 1000만원 창작지원△24면 피플-“오래 꿈꿔온 강렬한 영적 여정…韓 관객과 함께하고파” 카운터테너 필리프 자쿠스키-포크 1세대 가수 서유석, 뇌경색 후 손가락 안 펴지지만…“지구촌 평화 위해 노래할 것”-30주년 넥슨, 투톱체제 전환-탁영준 SM 공동대표이사 선임-KT클라우드 대표에 최지웅-하나금융그룹 ‘AI 윤리강령’ 선포-권오갑 HD현대 회장,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직원과 토크콘서트-KB스타즈 배구단, 삼현초에 재능기부△25면 오피니언-[안종범의 나라살림] 공약가계부를 쓰자-[생생확대경] 다시 ‘우생순’…프로핸드볼이 뛴다△26면 전국-민둥산서 19만그루 빼곡 편백숲으로…부산 도심과 산촌을 잇다-저평가된 은평…교통·문화 인프라 연결해 미래 먹거리 구축-경기 지자체 ‘과학고 설립’ 요구 확대-경기 태양광발전 800곳 설치한다-“의정부도 용산처럼”…국가주도 ‘캠프레드클라우드’ 개발 목소리-성남시, 난임부부에 한방 치료비 지원△27면 사회-동대문 짝퉁천국 ‘새빛시장’ 가보니…“샤넬지갑 5만원” 관광객에 대놓고 가품 판매-‘늘봄학교 꼴찌’ 서울교육청, 151개교 확대 나선다-대책없는 ‘마약운전’ 급증…“현장 단속·처벌 강화해야”-병역거부·탄핵 사건…“재판 지연 해소 위해 연구관 늘려야”-법무부, 교정시설에 ‘마약 재활과’ 만든다
2024.03.27 I 이다원 기자
금감원 압박에…은행권 자율배상 가닥(종합)
  • 금감원 압박에…은행권 자율배상 가닥(종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우리은행에 이어 하나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율 배상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의 요구대로 분쟁 조정 전에 사적 화해 방식을 택한 것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하나은행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H지수 ELS 투자자들에게 자율 배상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15억원으로 판매액이 제일 적은 우리은행이 지난 22일 금융감독원의 분쟁 조정 기준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하나은행이 두 번째로 기준안을 받아들였다. 작년 말 기준 하나은행의 ELS 판매 잔액은 약 2조30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만기 도래분 중 손실 구간에 진입한 금액은 약 7500억원 수준이다.하나은행은 “외부 전문가 3인이 포함된 ‘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를 신설하고 구체적인 자율 배상안을 마련해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를 대상으로 조속히 배상비율을 확정하고 배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나머지 5대 은행들도 이번 주 중 이사회에서 ELS 배상 관련 논의를 하는 만큼 같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NH농협은행은 28일, KB국민·신한은행은 29일 이사회가 예정돼 있다. 특히 판매액이 커 배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던 KB국민은행도 자율 배상 수용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사실상 5대 은행 모두 자율 배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전체 은행의 배상액은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5대 은행이 자율 배상을 받아들이게 된 배경에는 금감원의 압박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 따라 불완전 판매를 한 은행들은 전체 판매액의 최대 50%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낼 수 있어 부담이 큰 상황인데, 금감원은 자율 배상을 하면 과징금 등 제재 결정 시 고려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홍콩 ELS 손실 사태를 빨리 마무리하려 해온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11일 분쟁조정 기준안을 내놓으면서도 “배상 등 사후 수습 노력은 과징금 등 제재 수준 결정 시 참작할 방침”이라며 재차 압박했다. 이 때문에 배임 문제를 이유로 주저하던 은행들도 결국 자율 배상안 마련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간을 끌어 과징금 리스크를 키우기보다 자율 배상이 유리하단 판단이다.이런 상황을 두고 은행들이 주주보다 금융당국의 눈치를 더 살피는 상황이라는 말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앞다퉈 언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자율 배상을 논의하겠다 밝히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은행들에 주주보다 더 무서운 게 금감원”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2019년 DLF(파생결합펀드) 손실 사태 때 은행의 ELS 신탁 판매도 금지하려 했으나, 은행권의 호소로 한발 물러난 점을 들며 홍콩 ELS 불완전 판매에 대해 엄중 처벌을 강조하고 있다.5대 은행이 자율 배상을 수용하기로 방향을 잡으면서 본격적인 배상 절차는 다음 달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가장 먼저 자율 배상을 수용한 우리은행은 다음 달 12일 첫 만기분부터 투자자와 배상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배상 비율은 금감원이 밝힌 대로 대다수 가입자가 20~60% 범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3.27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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