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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홍콩ELS 가입자 "금감원장, 배상안 철회하고 재산정하라"
  • '뿔난' 홍콩ELS 가입자 "금감원장, 배상안 철회하고 재산정하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현 배상안을 철회하고 원칙대로 재조사를 촉구한다.”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가입자들은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금감원이 지난 11일 발표한 홍콩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재산정을 요구했다. 이복현 금감원장과 은행연합회 회동이 열린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앞에서 홍콩지수 ELS 피해자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길성주 홍콩 ELS 피해자 모임 위원장은 현 배상안에 대해 “시중은행 경영진과 합의로 이뤄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은행 경영진과 금융당국의 비윤리적, 비도덕적, 불법적 행동 때문에 대한민국을 금융후진국으로 역행하는 사태를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주현 금융위원장에 대해서는 사퇴를 촉구했다.길 위원장은 판매사에 대한 최대 과징금도 요구했다. 그는 “이 원장은 원칙과 상식을 지켜야 한다”며 “금융소비자보호법 원칙에 의해 설명의무 위반, 불완전판매에 대한 최대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위에 앞서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과 면담을 진행한 양정숙 개혁신당 의원도 금융당국의 배상안이 피해자에게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금감원의 분쟁조정안은 피해자들의 피해를 배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고위험 상품에 대한 불완전판매, 설명의무 위반이 명백히 밝혀졌다면 피해자에 대해서는 원금 손실 전액을 손해배상으로 추정하고 여기서 감산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피해자가 피해를 입증하지 못한다고 손해배상에서 감산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피해자들이 ELS 고위험 파생상품에 가입하게 된 것은 은행 예·적금을 깨거나 결혼자금, 노후자금, 주택자금을 은행 직원 말만 믿고 매입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판매사인 은행직원조차 얼마나 고위험 파생상품인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판매했다”며 “그런 위험을 전부 피해자에게 전가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그는 특히 해외금리 연계 파생상품결합펀드(DLF)와 비교해 후퇴했다고 꼬집었다. 양 의원은 “금감원은 대표 사례에 대한 손해배상 기준을 마련하고 개별 손해배상 기준을 통보하면 수락할지 말지 여부를 결정해 여기에 응하지 않을 사람은 재판으로 가라는 뜻 같다”며 “손해배상 기준안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없는 피해자는 기준안 제시에도 법원으로 가야 한다. 사회적 비용이 엄청나게 든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저와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손해배상 기준안은 원금 손실액을 손해배상액으로 추정하고 거기서 은행이 감산할 요소는 감산하라는 것”이라며 “입증책임은 은행이 지고, 투자성향, 경험 등 이런 것에 비춰 감점할 요소가 있으면 감점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 이사회와 정례회의 및 비공개 만찬을 가진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개 시중은행과 IBK기업·KDB산업 등 국책은행, SC제일·한국씨티 등 외국계 은행과 광주은행, 케이뱅크 등 11명의 은행장으로 구성됐다.분쟁조정안 발표 이후 이 원장과 은행장들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원장이 그동안 은행권에 자율배상을 압박해온 만큼 이날 자리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메시지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2024.03.18 I 송주오 기자
메리츠금융지주,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4배 몰려
  • [마켓인]메리츠금융지주,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4배 몰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메리츠금융지주(AA)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월 2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이후 한 달 만의 채권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총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969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트랜치(만기)별로 2년물 1500억원 모집에 5000억원, 3년물 500억원 모집에 4690억원의 주문이 각각 들어왔다.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0bp를 가산한 이자율에서 2년물은 -32bp에, 3년물은 -4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밴드 하단을 넓게 제시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메리츠금융지주는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오는 27일 발행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이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공모채 차환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오는 4월 5일 제15-1회 공모채 1500억원, 22일 제11회 공모채 1000억원 등의 만기를 순차적으로 앞두고 있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메리츠금융지주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다만, 메리츠금융지주는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로 인해 실적 변동성이 내재된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금융지주의 부동산 총 익스포저는 29조원으로,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184%에 해당한다.한신평은 “메리츠그룹은 계열사별 자기자본 대비 예상손실액 비율을 모니터링하여 리스크 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익스포저 증가세와 자기자본 대비 예상손실액 비율은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향후 부동산시장 변화에 따라 그룹의 손익변동성과 재무부담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NICE신평도 “핵심 자회사인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의 사업 및 재무위험 변화와 회사의 자본적정성변화, 내부유보 이익규모, 이중레버리지비율과 자회사 및 손자회사에 대한 지급보증 등 금융지주의 실질적인 재무부담 변화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4.03.18 I 박미경 기자
NH證, ‘나라사랑카드 마이데이터 자산연결 이벤트’ 진행
  • NH證, ‘나라사랑카드 마이데이터 자산연결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군 장병을 대상으로 나라사랑카드 마이데이터 자산연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휴대전화 사용·급여 인상 등 복무환경이 변화된 군 장병의 투자 관심도 급증에 따라 올바른 자산형성을 돕기 위한 나라사랑카드 마이데이터 자산연결 이벤트 ‘군인들은 모여라 휴가 선물 받자’를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나무증권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나라사랑카드를 나무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 자산연결을 통해 인증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친구·연인과 사용할 수 있는 선물을 제공한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판정검사 과정에서 본인 신분을 확인하는 신분증과 금융업무·병역증 역할을 하는 카드다. 고객이 마이데이터에 나라사랑카드를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1등 야놀자 상품권 30만원 3명 △배달의민족 모바일 상품권 3만원 100명 △네이버페이 모바일 상품권 1만원 900명에게 지급한다. 이벤트는 NH투자증권의 나무증권 MTS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상품은 6월 중 일괄 지급된다. 정중락 NH투자증권 WM Digital사업부 총괄대표는 “나라를 지키는 군 장병들과 2030 남성들의 올바른 금융 생활을 함께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과 일상생활 속 접점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다양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3.18 I 박순엽 기자
  • 금감원, 여가부와 청소년 금융역량 강화 MOU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감독원은 여성가족부 등과 청소년 금융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청소년 금융 이해력 제고, 금융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민·관이 힘을 모은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여성가족부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 시설과 금융 교육 기관을 연계하고, 금감원은 금융 교육 프로그램·콘텐츠, 방문 교육을 제공한다.또 청소년금융협의회와 NH농협은행·교보생명보험·KB국민카드 등 3개 금융사는 교육 프로그램 마련, 방문 교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가부는 이날 ‘청소년 금융활동 역량 강화 방안’을 주제로 청소년 정책 토론회도 개최했다.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금융 교육 관계기관과 함께 협력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 습관을 형성해 생애 주기 전반에서 건강한 금융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금융 환경 변화로 청소년들이 금융을 접할 기회가 늘어나면서 조기 금융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금융 교육이 지속적 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2024.03.18 I 김국배 기자
NH투자증권 “일본, 4월 마이너스 금리 해제…원화 강세 제한적”
  • NH투자증권 “일본, 4월 마이너스 금리 해제…원화 강세 제한적”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NH투자증권은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시점을 4월로 예상했다. 다만 엔화가 급격한 달러화 약세를 촉발하기 어려운 만큼 원화에 영향력도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NH투자증권은 18일 리포트를 통해 “일본은행(BOJ)은 올해 선진국 중 유일하게 긴축 스탠스를 보일 것으로 예정인데, 이에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 축소와 일본 엔화의 강세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BOJ의 정책 변경 베이스 시나리오는 4월로 판단한다”며 “이후 연내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NH투자증권은 과거와 달라진 경기 상황, 제한될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규모 등을 고려하면 올해 달러·엔 평균 환율은 135엔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날 기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권 연구원은 “점진적인 엔화 강세 전망은 중장기 달러 강세 전망에 무리가 없다”며 “달러지수(DXY) 내 엔화(JPY)의 비중은 14%이기 때문”이라고 했다.NH투자증권은 BOJ 정책 정상화에 따른 원화 강세 가능성에 대해 “엔화가 급격한 달러 약세를 촉발하기 어렵다면, 원화에의 영향도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권 연구원은 “시장만 언뜻 보면 원화와 엔화의 상관성이 꽤 있어보인다. 다만 긴 흐름에서 엔화는 원화를 설명한 유의미한 변수가 되지 못하고 그렇지도 않았다”며 “최근 엔화의 안전자산 지위가 많이 약해졌지만 과거 위기를 비롯해 안전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와 방향이 반대였다”고 설명했다.그는 “엔-캐리 트레이드를 통한 이머징 주식 상승 연결고리도 부호는 반대(-)”라며 “2022년의 경우 원화와 엔화의 강한 동조화는 두 환율의 인과관계가 아니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킹달러 국면과 연동된 자원수입국의 동반 약세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엔화 가치와 원·엔 환율의 변곡점은 유사하다”면서 “원·엔 환율 상승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4.03.18 I 이정윤 기자
NH투자증권, 영업점 고객 대상 달러 RP 특판 시행
  • NH투자증권, 영업점 고객 대상 달러 RP 특판 시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미국 달러화 환매조건부채권(RP)(약정형)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최고 5.05%(연·세전) 특판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NH투자증권에 담당 PB가 있는 영업점 이용 고객이다. 담당 PB가 없을 시엔 영업점에 방문해 담당 PB 등록 후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그래픽=NH투자증권)RP는 금융사가 약정기간 이후 확정금리를 주고 다시 사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채권이다. 이번 달러 RP 특판 이벤트는 달러 투자를 하고 싶은 고액 자산가 고객들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달러 RP의 특판금리는 30일물 4.95%, 60일물 5.00%, 90일물 5.05%이다. 고객은 투자 기간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MTS를 통해서 매수는 불가능하며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개인 고객은 7만달러(약 1억원, 지난 5일 기준, 환율 1350원 달러 적용)부터 40만달러(약 5억원)까지, 법인 고객은 최대 300만달러(약 40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번 달러 RP 특판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월간 한도가 소진되면 해당 월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특판 달러 RP는 이번달부터 6월까지 매월 3억달러 총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가 공급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고액 자산가 고객의 요구 충족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재경 NH투자증권 PWM사업부 총괄대표는 “자산가에게 미국 달러는 글로벌 안전 자산을 보유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달러 투자를 고민하던 고객이라면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 혜택을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I 박순엽 기자
'1:3->4:3 ' 김가영, 대역전드라마...통산 두 번째 월드챔피언십 정상
  • '1:3->4:3 ' 김가영, 대역전드라마...통산 두 번째 월드챔피언십 정상
  • ‘당구여제’ 김가영이 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극적인 역전우승을 이룬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가영이 트로피를 앞에 둔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통산 두 번째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섰다.김가영은 17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챔피언십 2024’ 결승전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3(11-9 10-11 3-11 5-11 11-10 11-2 11-3) 대역전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이로써 4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 무대에 오른 김가영은 지난 2021~22시즌 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두 시즌 만에 두 번째 우승(준우승 2회)을 달성했다. LPBA에서 월드챔피언십 2회 우승을 이룬 선수는 김가영이 최초다.동시에 LPBA 통산 7승으로 최다 우승 부문에서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2월 시즌 8차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서 스롱 피아비가 우승을 추가하며 앞선 지 한 달 만이다.김가영은 우승 상금 7000만원과 랭킹포인트 5만점을 더해 총상금 1억2005만원(9만7300점)을 기록, 상금순위 1위로 시즌을 마쳤다. 누적 상금은 3억4090만원으로 늘어났다. LPBA 최초 누적 상금 3억원을 돌파하는 최초의 선수가 됐다.아울러 김가영은 이번 대회 32강 조별리그 장가연(휴온스)과 첫 경기서 애버리지 2.444를 기록, 대회 한 경기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200만원)도 수상했다.한 큐에 세트의 모든 점수를 달성하는 ‘퍼펙트큐’는 32강 조별예선서 피아비를 상대로 9득점을 한 번에 성공시킨 한지은(에스와이)에게 돌아갔다. 한지은은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결승전 첫 세트는 18이닝 장기전 끝에 김가영이 11-9로 먼저 이겼다. 하지만 2세트는 하이런 5점을 앞세운 김보미가 접전 끝에 11-10로 이기고 맞불을 놨다.김보미는 3, 4세트도 내리 따내 승기를 잡았다. 3세트 7이닝까지 김가영을 1점으로 묶은 김보미는 2이닝 3점, 7이닝 4점을 추가했고 9이닝만에 11-3으로 승리했다. 4세트도 김가영이 11이닝 동안 5득점에 그친데 반해 김보미는 꾸준히 점수를 뽑아 12이닝만에 11-5로 승리했다. 월드챔피언까지 단 한 세트 남겨둔 김보미는 5세트 10이닝까지 10-6으로 앞섰다. 하지만 너무 긴장한 탓에 이후 5이닝 동안 공타로 돌아섰다. 김가영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2이닝부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16이닝 만에 11-10로 5세트를 따냈다.김가영의 추격은 매서웠다. 6세트 첫 이닝부터 두 차례 뱅크샷을 포함한 하이런 10점 장타를 뽑았다. 김보미가 2점을 내며 뒤늦게 추격했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3이닝서 남은 1득점을 채운 김가영은 11-2로 승리, 승부를 마지막 7세트로 끌고 갔다.여유를 찾은 김가영은 7세트 첫 이닝을 공타로 돌아섰다. 하지만 2이닝부터 공타 없이 점수를 뽑아 7이닝만에 11점에 도달했다. 세트스코어 1-3 벼랑 끝에서 이뤄낸 대역전 드라마였다. 반면 5세트 우승 직전서 1점을 남기고 패배한 김보미로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경기 후 김가영은 “우승한 대회들 중 가장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김가영은 “사실 지는 줄 알았다. 공격도 수비도 제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며 “(김)보미는 저보다 훨씬 씩씩하게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갔다”고 돌아봤다.아울러 “‘나에게 기회가 오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포기하면 부끄러우니까’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시즌 최종전인 월드챔피언십을 마무리한 PBA는 오는 19일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 그랜드워커힐 워커홀에서 ‘2023~24시즌 프로당구 PBA 골든큐 시상식’을 끝으로 시즌의 막을 내린다.
2024.03.18 I 이석무 기자
NH아문디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 ETF 6개월 수익률 50% 돌파"
  • NH아문디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 ETF 6개월 수익률 50%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 SOLACTIVE’ ETF가 6개월 수익률 50%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 SOLACTIVE’ ETF는 6개월 수익률 55.50%를 기록했다. 3개월, 연초후 수익률 또한 각각 36.26%, 31.77%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해당 ETF는 솔랙티브 글로벌 반도체 톱10 인덱스(Solactive Global Semiconductor Top10 Index)를 기초지수로 하며 글로벌 반도체 TOP10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대표 편입 종목인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1위 업체로, 최근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1위인 TSMC, 네트워크 반도체 글로벌 1위 브로드컴,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등이 종목으로 편입돼 있다. 최근 산업 모든 분야에서 AI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면서 인공지능컴퓨팅 성능 향상,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확장, 네트워크 고도화 등 AI 분야에 필수적인 반도체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NH아문디운용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NH-아문디운용은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 ETF는 AI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라고 언급했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 투자본부장은 “반도체는 인공지능과 함께 현대 사회에서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HANARO 글로벌 반도체 TOP10 ETF는 최상위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반도체 TOP10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2024.03.18 I 이용성 기자
'슈퍼맨' 조재호, 2년 연속 월드챔피언십 우승 감격...'퍼펙트큐' 사파타 제압
  • '슈퍼맨' 조재호, 2년 연속 월드챔피언십 우승 감격...'퍼펙트큐' 사파타 제압
  • 프로당구 PBA-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번쩍 든 조재호. 사진=PBA 사무국조재호가 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공의 위치를 유심히 확인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PBA 월드챔피언십 경기장 전경.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가 시즌 최강을 가리는 ‘월드챔피언십’에서 두 시즌 연속 정상을 밟았다.조재호는 17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챔피언십 2024’ 준결승서 조재호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5-4(15-8 7-15 15-4 14-15 15-11 10-15 15-14 0-15 15-6)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었다.이로써 조재호는 지난 시즌(22-23)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PBA 최초로 2연속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올랐다. 우승 상금 2억원을 손에 넣으면서 이번 시즌 상금랭킹에서도 두 시즌 연속 1위(3억1900만원)를 차지했다.통산 5회 우승을 이룬 조재호는 누적 상금도 8억2200만원으로 늘렸다. 이 부문 1위인 프레드릭 쿠드롱(8회, 9억9450만원) 추월을 눈앞에 뒀다.반면 첫 번째 월드챔피언십(2020~21)서 우승한 ‘초대 월드챔프’ 사파타는 2021~22시즌 준우승에 이어 두 시즌만에 다시 결승 무대에 올랐으나 우승 문턱서 눈물을 흘렸다.한 경기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400만원)은 16강서 황형범을 상대로 애버리지 3.750을 기록한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에게 돌아갔다.또한 한 큐에 세트 모든 득점을 성공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TS샴푸 퍼펙트큐’(상금 2000만원)는 조별리그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을 상대로 1세트 3이닝째 15점을 한 번에 득점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차지했다.결승전 답게 치열한 명승부가 펼쳐졌다. 조재호가 첫 세트를 따내면 사파타가 곧바로 추격하는 흐름이 풀세트까지 이어졌다.첫 세트를 조재호가 10이닝만에 15-8로 따내자, 2세트를 사파타가 15-7(6이닝)로 가지고 왔다. 3세트에서 조재호가 6이닝만에 15-4로 이겼지만 4세트는 다시 사파타가 15-14(12이닝) 1점 차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세트를 거듭할수록 두 선수의 큐는 활발하게 움직였다. 조재호가 5세트에서 13이닝 이닝 만에 15-11로 승리하자 사파타는 6세트에서 곧바로 반격했다. 7이닝만에 15점을 채워 15-10으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3-3을 만들었다.7세트는 다시 한 번 조재호가 앞섰다. 사파타는 12-11로 앞선 10이닝 공격에서 2득점 후 비교적 쉬운 배치의 뒤돌리기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조재호는 이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4득점으로 연결하며 15-14 역전승을 거뒀다.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사파타가 흔들리지 않았다. 사파타는 8세트 첫 이닝 선공에서 조재호가 공타에 그치자 곧바로 후공에서 단숨에 15점을 뽑아 퍼펙트큐를 달성했다.결국 승부는 마지막 9세트로 접어들었다. 첫 이닝에서 사파타가 2득점에 그치고 돌아서자 조재호는 6점을 뽑으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2, 3이닝에서도 공타 없이 2점, 5점을 추가해 13-6까지 달아났다.사파타는 4이닝 공격에서 과감하게 대회전 공격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비교적 손쉬운 포지션으로 공격권을 이어받은 조재호가 뒤돌리기로 나머지 2점을 채워 극적인 우승을 확정지었다.경기 후 조재호는 “처음 세운 대회 목표는 ‘예선 통과만 하자’였는데 이렇게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 스스로에게 200점을 줬다면, 이번 시즌에는 부담이 더욱 컸다”면서 “더 쟁쟁한 경쟁자들이 생겼는데 월드챔피언십까지 우승해서 300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또한 조재호는 “제주에 온 지 12일째인데, 기상 시간, 첫 식사 시간, 연습 시간, 낮잠 시간 등 모든 시간을 똑같이 맞추어 루틴을 지킨 것이 우승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시즌 최종전인 월드챔피언십을 마무리한 PBA는 오는 19일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 그랜드워커힐 워커홀에서 ‘2023~24시즌 프로당구 PBA 골든큐 시상식’을 끝으로 시즌의 막을 내린다.
2024.03.18 I 이석무 기자
세경하이테크, 폴더블 판가 상승 기대…목표가↑-NH
  • 세경하이테크, 폴더블 판가 상승 기대…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세경하이테크(148150)에 대해 “폴더블 판가 상승 및 자회사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기존 사업부의 실적 개선세 이어지는 가운데 폴더블 스마트폰 보호필름 판가 상승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장기 2차전지 소재 자회사 성장도 동사 가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NH투자증권은 세경하이테크의 기존 사업부 수율 개선 및 태블릿용 OCA 필름 납품에 따른 마진 상승과 폴더블 스마트폰 소재 가격 인상 등을 고려해 동사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밸류에이션도 2024년 주당순이익 기준 PER 7.3배로 아직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이 연구원은 “중저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글라스틱 케이스 수율 개선 및 물량 증가와 북미 고객사 신규 OLED 태블릿에 OCA 필름이 납품되면서 동사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비 약 2배 가까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빠르면 2분기부터 이익률이 높은 폴더블 스마트폰 필름 납품 예상되어 개선세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이어 “이번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부터 소재가 추가되면서 판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5.3% 상향한 522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NH투자증권은 세경하이테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6.5% 증가한 95억원을 기록하며 기존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에도 글라스틱 케이스 수율이 개선 중인데다 태블릿향 OCA 필름 납품 영향이다.이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가 70%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는 2차전지 방열소재 자회사 세스맷도 최근 배터리 셀 업체들과 테스트 결과가 양호해 빠르면 2024년 내 매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동사 가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3.18 I 이정현 기자
한화에어로, 수출 본격화로 실적 고성장 지속-NH
  • 한화에어로, 수출 본격화로 실적 고성장 지속-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올해 K9-자주포와 천무의 폴란드 수출 본격화로 실적 고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15.8%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8만100원이다.(표=NH투자증권)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상 방산 부문을 적용해 밸류에이션 배수 상향 조정과 자회사 주가 상승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올해 K9·천무 폴란드 수출 본격화로 실적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현재 수주잔고도 사상 최고치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5% 증가한 10조8000억원, 영업이익이 38.1% 늘어난 9730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9%를 기록하리라고 봤다. 이는 폴란드 K2 전차 출고가 지난해 40여대에서 올해 60여대 이상을 늘어나는 데다 폴란드 천무 MLRS도 지난해 17대에서 올해 30여대 이상으로 늘어나리라고 예상돼서다. 수익성 높은 수출 증가로 영업이익률도 전년 7.5%에서 9%로 상승 가능하리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지상 방산 부문의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42.4% 증가한 2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8조4000억원 증가다. 이는 지난해 지상 방산 매출액을 기준으로 약 7년 치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처럼 수주잔고가 큰 폭으로 늘어난 건 폴란드 K9 2차 3조4000억원, 호주 레드백 장갑차 3조2000억원 등을 수주한 영향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 루마니아 K9, 폴란드 천무 2차, 영국 K9 신규 수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상 방산 부문에 적용한 밸류에이션 배수(EV/EBITDA)를 글로벌 유사 기업(라인메탈)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반영해 10배에서 12배로 상향 조정했다”며 “상장 자회사(한화오션)의 주가 상승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8 I 박순엽 기자
'美·中 갈등 수혜' 조선株, 수익성 개선에 상승세 이어갈까
  • '美·中 갈등 수혜' 조선株, 수익성 개선에 상승세 이어갈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전력기기 등 산업재 전반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던 조선 관련 종목이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전망에서다. 증권가에선 조선사들의 이익 구조가 탄탄하게 자리를 잡았다며 이번 반등이 추세적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화오션(042660)은 전주 대비 19.73% 오른 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가 0.5%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낸 셈이다. 같은 조선 종목으로 꼽히는 삼성중공업(010140)과 HD한국조선해양(009540)도 각각 15.54%, 10.34% 상승했다. 현대미포조선(010620)과 HD현대중공업(329180)도 각각 7.99%, 5.59% 올랐다.이는 미국 당국이 중국의 조선·해운사에 대해 조사를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전미철강노조를 포함한 주요 노조들은 지난 12일 미국 정부에 조선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여기엔 중국이 불합리하고 차별적인 행위와 정책·관행을 통해 글로벌 조선·해운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 담겼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노조들은 미국 내 상선 건조를 촉진하기 위해 중국산 선박에 대한 제재안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미국 정부도 대선을 앞둔 시기여서 조사에 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만약 미국 정부가 중국 조선사를 제재한다면 중국 조선사의 원가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어 국내 조선사로선 슬롯 가치를 더욱 높일 기회라는 점도 강조했다. 증권가에선 최근 조선사들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련 종목 주가 상승이 이어지리라고 내다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빅3 조선소로 꼽히는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부터 모두 적자 없이 최소 500억원에서 최대 1600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규 건조 선박 가격을 나타내는 ‘신조선가 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 8일 기준 181.81포인트로 전주 대비 0.2%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대비 상승률은 1.9%를 기록하고 있다. 환율을 고려하면 5.1% 오른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 조선사들의 수주 공시도 잇따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선박 69척, 83억8000만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1분기가 채 지나기도 전에 연간 수주 목표인 135억달러의 62% 수준을 달성한 상태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목표 97억달러 중 39% 수준인 38억달러의 수주 물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사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고(高)선가 물량의 매출 인식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도 “선가 지수도 역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으며 대외 여건도 유가와 운임 강세로 우호적인 상황인데도 현재 주가는 과도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매년 강화되는 선박에 대한 환경 규제가 조선 관련 종목엔 장기적인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조선소가 접근할 수 있는 교체시장 규모만 2026년 3900억달러(519조원·선가 인플레이션 미포함)로 예상돼서다. 조선업계에선 본격적으로 교체 발주가 시작되면 슬롯이 부족해지면서 선가가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2024.03.18 I 박순엽 기자
조재호-사파타, 김가영-김보미...프로당구 월드챔피언십 결승 압축
  • 조재호-사파타, 김가영-김보미...프로당구 월드챔피언십 결승 압축
  • 조재호. 사진=PBA 사무국다비드 사파타. 사진=PBA 사무국김가영. 사진=PBA 사무국김보미.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LPBA 월드챔피언십 왕좌의 주인공이 2인으로 좁혀졌다.남자부 PBA는 ‘디펜딩챔피언’ 조재호(NH농협카드)와 ‘초대 월드챔피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가, 여자부 LPBA에선 ‘4연속 월챔결승’ 김가영(하나카드)과 첫 우승 도전에 나서는 김보미(NH농협카드)가 결승에 올랐다. 조재호는 16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준결승서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2(6-15 15-10 15-7 15-5 13-15 15-4)로 꺾었다. 사파타는 사이그너를 세트스코어 4-0(15-5 15-9 15-13 15-13)으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조재호는 지난 시즌(22-23)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PBA 최초의 2연속 월드챔피언십 우승컵을 노린다. 첫 월드챔피언십(2020~21시즌) 우승, 두 번째 월드챔피언십(2021~22시즌) 준우승에 올랐던 사파타는 두 시즌만에 다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조재호와 사파타는 우승 상금 2억원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인다.조재호는 레펀스를 상대로 첫 세트를 6-15(6이닝)로 내줬다. 하지만 2세트를 따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4-10으로 밀리던 6이닝째 끝내기 하이런 11점을 뽑아 15-10 역전승을 거뒀다.자신감이 오른 조재호는 3세트도 하이런 9점을 포함해 4이닝만에 15-7로 끝냈다. 4세트 역시 15-5(11이닝)로 이겨 승리를 눈앞에 뒀다. 이후 5세트를 13-15(8이닝)로 내줬으나 6세트를 7이닝 15-4로 끝내고 경기를 매듭지었다.사파타는 PBA 데뷔 첫 시즌만에 월드챔피언에 도전한 사이그너를 잠재웠다. 24이닝 동안 60점을 뽑아 애버리지 2.500을 기록했다. 첫 세트서 ‘끝내기 하이런’ 9점으로 5이닝만에 15-5로 승리한데 이어 2세트 역시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5-9(5이닝)로 이겼다. 3세트와 4세트도 나란히 15-13(7이닝)으로 마무리하면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여자부 LPBA서는 김가영이 4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오르는 새 기록을 썼다. 상대 한지은은 이번 대회 최초 퍼펙트큐를 써내는 등 기세를 한껏 올리며 4강에 올랐으나 김가영을 넘진 못했다.승부는 팽팽했다. 김가영이 1세트를 11-4(12이닝)로 승리하자 한지은이 곧바로 2세트를 11-5(11이닝)로 따냈다.하지만 김가영은 3세트서 11-10(9이닝) 1점 차 승리를 거둔 데 이어, 4세트를 11-1(5이닝)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한지은이 5세트서 하이런 7점으로 2이닝만에 11-0 승리를 일궈냈지만 김가영은 6세트를 11-7(7이닝)로 가져와 세트스코어 4-2로 준결승전을 마감했다.지난 세 차례 월드챔피언십 결승서 1회 우승과 2회 준우승을 거둔 김가영은 17일 열리는 결승서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누르고 프로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보미와 대결한다.
2024.03.17 I 이석무 기자
NH농협은행, 마이데이터 신규서비스 출시
  • NH농협은행, 마이데이터 신규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16일 신용점수 관리와 조기은퇴 진단 등 MZ세대 맞춤형 마이데이터 신규서비스를 오픈하고, 오픈기념 이벤트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전문 신용평가기관인 NICE평가정보와 제휴한‘신용점수 올리기‘는 별도의 자료제출 없이 마이데이터에 금융자산을 연결하는 것만으로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어 고객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조기은퇴를 희망하는 파이어족을 위한‘조기은퇴진단’서비스는 조기은퇴 필요자금과 은퇴자금 고갈시점 등을 시뮬레이션하고,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등의 금융정보를 제공한다. 학자금 대출 통합관리와 또래그룹과 소비현황을 비교할 수 있는 카드리포트, 빅데이터 분석 기반 트렌드 콘텐츠도 제공하며, 인프라를 개선해 데이터 수집 속도 등 시스템 안정성도 강화했다.또 신규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3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른 금융기관의 자산을 5건 이상 연결하고, 마이데이터 화면 속 농협은행 대표캐릭터 ’올리‘를 찾으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3만1110명에 하나투어 여행권 100만원권(10명), 네이버페이 2만원권(100명), 다이소 1만원권(1000명), CU 1천원권(3만명)을 증정한다.농협은행 관계자는“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실질적인 혜택과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7 I 최정훈 기자
이복현 금감원장, 내일 은행장들 회동…홍콩 ELS 배상 논의 전망
  • 이복현 금감원장, 내일 은행장들 회동…홍콩 ELS 배상 논의 전망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18일 주요 은행장들을 만난다. 금감원의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 조정 기준안이 발표된 이후 일주일 만에 열리는 자리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에서 열린 홍콩 H지수 연계 ELS 대규모 손실 관련 분쟁조정기준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오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복현 금감원장과 만찬 겸 간담회를 갖는다. 현재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산업·기업은행, SC제일·한국씨티은행, 광주은행, 케이뱅크 등 11개 은행장들로 구성돼 있다.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는 매월 넷째주 월요일 열린다. 이사회 후 시중 은행장들과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국회 정무위원장, 경제부총리 등을 초청해 매년 5차례에 걸쳐 친목 성격의 만찬 자리를 갖는다.앞서 금감원이 지난 11일 홍콩ELS 배상안을 발표한 만큼 이날 간담회에선 홍콩 ELS 배상에 대한 의견들을 오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감원은 기본배상비율을 판매사의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등 판매원칙 위반 여부에 따라 20~40%로 정했다.여기에 판매사 가중치(3~10%), 투자자 요소 ±45%포인트, 조정요인 ±10%포인트 등 가·감산 요소를 반영해 최대 100%까지 배상이 가능하다. 홍콩H지수 ELS 배상이 이뤄지는 방식은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금융권 자율배상 △소송 등인데, 분조위가 투자자가 가장 빠르게 배상받을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된다. 분조위의 분쟁조정 사례가 쌓이면 은행들은 이를 참고해 자율배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금융당국은 자율배상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금융사에 과징금 등 제재 수위를 낮춰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권은 분조위를 거치기 전 자율배상에 나서면 배임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은행의 고위험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에 대한 내용도 나올 수 있다. 이와 관련 이복현 금감원장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제도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17 I 최정훈 기자
시들한 연초효과…메리츠금융·HD현대건설기계 회사채 성적표는
  • 시들한 연초효과…메리츠금융·HD현대건설기계 회사채 성적표는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메리츠금융지주(AA), HD현대건설기계(A)가 회사채 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 채권 시장은 발행 감소와 연초효과가 마무리되며 강세 흐름이 꺾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18일~22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메리츠금융지주와 HD현대건설기계 두 곳이다.메리츠금융지주는 오는 18일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지난 2월 2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이후 한 달 만에 채권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다.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1500억원, 3년물 500억원 등 총 2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원의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이다.공모 희망 금리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밴드 하단을 넓게 제시했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공모채 차환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오는 4월 5일 제15-1회 공모채 1500억원, 22일 제11회 공모채 1000억원 등의 만기를 순차적으로 앞두고 있다.메리츠금융지주는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로 인해 실적 변동성이 내재된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금융지주의 부동산 총 익스포저는 29조원으로,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184%에 해당한다.한국신용평가는 “메리츠그룹은 계열사별 자기자본 대비 예상손실액 비율을 모니터링하여 리스크 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익스포저 증가세와 자기자본 대비 예상손실액 비율은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향후 부동산시장 변화에 따라 그룹의 손익변동성과 재무부담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이어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22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2년물 300억원, 3년물 200억원, 5년물 100억원 등 총 600억원을 발행한다.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다.공모 희망 금리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HD현대건설기계의 신용등급 상향도 투심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HD현대건설기계의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상향 조정됐다.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울산공장 선진화 등 투자자금 소요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양호한 사업경쟁력 및 개선된 현금창출능력을 고려할 때 중단기적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채권 시장은 발행 감소와 연초 효과 마무리로 인해 강세 흐름이 꺾이는 모습이다.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주에 이어 A등급을 제외한 전 섹터에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단기 중심으로 확대됐다”며 “미국 상업용부동산 발 중소은행의 스트레스 증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과 금융사의 충당금 부담 확대 등으로 리스크 요인이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차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보합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4.03.17 I 박미경 기자
미·중 무역갈등에 韓 반사수혜 …조선株 '껑충'
  • 미·중 무역갈등에 韓 반사수혜 …조선株 '껑충'[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반도체·전기차 등에 이어 조선업까지 옮겨붙으면서 국내 조선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중 갈등의 반사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 조선 기업을 담고 있는 펀드가 최근 한 주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조선업으로 번진 미·중 갈등…관련 ETF 수익률↑1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근 일주일(3월 8일~1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중공업’ 상장지수펀드(ETF)가 일주일간 11.26% 오르면서 주간 수익률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TIGER 200 중공업은 지난 15일 기준 두산에너빌리티(034020)를 20.43% 규모로 담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과 HD한국조선해양(009540)도 각각 15.58%, 14.54% 담았고, 한화오션(042660)과 현대미포조선(010620)도 각각 7.14%, 3.87%의 비중으로 구성했다. 같은 조선 기업을 주로 담은 신한자산운용의 ‘SOL조선TOP3플러스’ ETF도 10.78%로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SOL조선TOP3플러스는 삼성중공업을 22.28%, HD한국조선해양 20.80%, 한화오션을 20.15%의 비중으로 구성하고 있다.조선 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것은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의 조선·해운사에 대해 조사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전미철강노조(USW) 등 5개 노동조합이 중국의 조선·해운 물류 산업 내 불공정 관행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바이든 행정부가 노동조합의 표심을 잡기 위해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 국내 조선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중국 조선사를 제재할 경우 중국 조선사의 원가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다”며 “한국 조선사의 슬롯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조선주 관련 펀드 이외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 ETF와 KB자산운용의 ‘KB STAR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ETF가 각각 9.83%, 9.50%의 수익률을 올리며 뒤를 이었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코스닥 두 배로’ 펀드가 9.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 예상치 상회한 美 물가지표…글로벌 증시 약세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2.84%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 등이 논의됨에 따라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 종목 등 ‘밸류업 테마’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지수가 상승했다. 다만, 예상치를 웃돈 2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에 따라 경계심이 남아 상승 폭에는 제한이 있었다. 코스닥은 미국의 반도체주의 약세에 따라 반도체주 중심으로 하락했으나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며 낙폭이 제한됐다.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26%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수익률이 3.19%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가 2.2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항셍테크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14.30%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 500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2월 PPI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물가 우려로 인해 하락했다. 특히 미국 AI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가 하락세를 보였다. 닛케이(NIKKEI) 225는 미국의 생산자물가의 조정으로 인해 매도세가 이어졌으며, 유로스톡스(EURO STOXX) 50 역시 PPI 영향을 받아 국채 금리 상승과 투자심리 악화로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에서는 부동산 개발사 비구이위안이 연내 위안화 채권 이자 지급에 실패했다는 보도에 부동산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채의 금리상승과 한국은행의 15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로 인해 약세를 나타냈으나 레포 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 그 영향은 제한됐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1696억원 감소한 19조6329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861억원 증가한 21조7824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9835억원 줄어든 188조1491억원으로 나타났다.
2024.03.17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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