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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기관이 담은 바이오] 외국인 ‘신풍제약’, 기관 ‘녹십자랩셀’ 담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이번 주(3월 15~19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상위 바이오 종목에 신풍제약(019170)과 녹십자랩셀(144510)이 올랐다. 녹십자랩셀은 mRNA 백신에 필요한 콜드체인(저온 유통시스템)을 보유, 빅파마에 기술이전한 플랫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신풍제약은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인산염, 알테수네이트)의 코로나19 치료제 적응증 임상을 진행 중이다. 녹십자랩셀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 주 기관투자자 순매수 상위 바이오 종목에 GC녹십자의 관계사 ‘녹립자랩셀’이 이름을 올렸다. 녹십자랩셀은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이전한 플랫폼으로 긍정적 레퍼런스를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월 녹십자랩셀과 녹십자홀딩스(005250)가 미국에 설립한 NK세포치료제 현지 개발기업인 아티바가 미국 머크(MSD)와 세 가지의 CAR-NK세포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계약 규모는 18억6600만달러(약 2조862억원)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선두 기업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기술”이라며 “동종 기업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어 연말까지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녹십자랩셀은 혈액제제와 검체 등 기존 GC녹십자의 제품을 운송하며 콜드체인(저온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GC녹십자 계열사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녹십자(006280)는 지난 4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 도즈를 국내에 유통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 동안 매수한 종목 중 ‘신풍제약’이 상위권 바이오 종목으로 나타났다. 신풍제약은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신약 ‘피라맥스’를 지난해 5월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적응증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풍제약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현재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110명의 임상 2상을 벌이고 있으며, 76명의 환자 투약이 완료된 상태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임상 추세라면 이르면 오는 4월 임상 2상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신풍제약은 대표적인 코로나19 테마주이며 투자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1월 6920원이던 주가는 코로나 치료제 임상 착수 소식에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9월 19만8000원 2760% 폭등했다.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이 커지면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지수에 포함됐고, 외국계 자금의 매수세가 몰렸다. 현재 신풍제약은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5조8813억원이며, 유한양행(000100)은 4조3173억원이다. 시가총액은 신풍제약이 높지만 실적은 유한양행이 전체 제약업계 상위권이다. 유한양행은 연결기준 2020년 매출 1조6199억원, 영업이익 843억원이다. 특히 유한양행은 2014년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1조 시대를 연 곳이다. 반면 신풍제약은 지난해 매출 1978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 창단 10주년 맞은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대한민국 여자축구 중심으로 도약한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지난 2011년 출범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 창단 10주년을 맞이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김용민)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지난 10년의 시간 동안 구단에 뜨거운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다가올 10년을 통해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밝혔다.-2011년 3월16일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창단, 여자축구 붐에 일조해-8위에서 플레이오프까지 꾸준한 성장 보여…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연속 우승 기록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지난 2011년 3월16일에 충북을 연고로 여자축구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체육계의 저명인사들의 대거 참석한 자리에서 창단식을 치른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Fun, Fair, Future’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하고 당장의 성적보다 여자축구의 내일을 생각하는 미래지향적인 팀을 목표로 26명의 선수단을 구성했다. 초대감독을 역임한 故손종석 감독과 이지은 코치는 구단의 무한한 신뢰 속에 무려 2019년까지 팀을 이끌며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갔다. 2020년에 지병으로 별세한 손종석 감독은 특유의 지도력으로 팀을 성장시켰고, 이지은 코치는 지난 시즌 감독 자리까지 오르며 여성 지도자로서의 가능성과 저변확대에 일조했다. 여자축구의 미래를 위해 창단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기 때문에 창단 당시에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선수단의 굳건한 단합 속에 서서히 성적을 끌어 올려갔다. 2014시즌에는 4위로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2016시즌에는 마침내 리그 3위에 등극하며 우승 경쟁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또한,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으로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실력면에서도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여자축구판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데 일조했다.10주년을 맞이해 더욱 성공적인 2021시즌을 대비하고 있는 세종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일동-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하은혜, 꾸준한 관리와 성장으로 6시즌째 맹활약 -박희영, 여민지, 이소담, 최유리 등도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통해 국가대표로 성장 -주전 골키퍼 강가애,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서 실력 키워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활약 미래를 위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투자는 드래프트 출신으로 입단한 하은혜를 비롯해 박희영, 여민지, 이소담, 최유리 등이 국가대표로 성장하며 열매를 맺었다. 벌써 6시즌째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과 함께 하고 있는 수비수 하은혜는 2016년에 드래프트 1순위로 큰 기대 속에 입단했으며, 팀의 꾸준한 지원 속에 국가대표는 물론 소속팀에서도 뛰어난 실력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2012년에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 지명된 박희영은 2013시즌 올스타전 MVP를 비롯해 2014시즌에는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국가대표 공격수 자리를 차지했었고, 2014년 신인으로 출발한 여민지도 국가대표에 입성하며 축구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또, 2015년에 입단한 미드필더 이소담 역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소속으로 2015년 FIFA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며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축을 담당한 최유리도 2016년에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서 처음 프로생활을 시작해 가파른 실력향상을 보인 선수 중 하나다. 빠른 발과 좋은 체력을 가진 최유리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 입단한 후 신체와 기술을 더욱 연마하며 현재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을 담당할 정도로 성장하게 됐다. 한편, 주전 골키퍼 강가애는 충남 일화 천마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지만 소속 팀 해체에 따라 2013년에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으로 팀을 옮기며 국가대표에 승선한 사례다. 당시 강가애는 갑작스럽게 팀을 잃었지만, 가능성을 눈여겨본 손종석 감독이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이런 노력에 응답한 강가애는 2017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신들린 선방을 선보였고, 팀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무려 9시즌째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 몸 담고 있는 강가애는 올 시즌에도 국가대표와 팀의 간판 수문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드래프트 1순위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 입단해, 6시즌째 국가대표와 소속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하은혜 선수(우측)와 9시즌을 함께하고 있는 골키퍼 강가애(좌측)-국가대표 출신 윤덕여 감독 등 새로운 코치진 구축하며 미래 10년 대비한 초석 만들어 -창단 10주년 맞이해 연고지인 세종시에 락커룸 정비 및 전용식당 신설 등 환경개선 -엔케이(NK)세종병원과 세종특별자치시 의료 및 체육발전 위한 업무협약 맺어지난 10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오프시즌 동안 국가대표 출신 윤덕여 감독을 영입하고, U-20 국가대표 코치 출신의 강민정과 안정혁 피지컬 코치, 김병곤 골키퍼 코치, 그리고 국가대표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 심서연 등을 대거 받아들이며 미래의 10년을 대비한 초석을 다지는데 집중했다. 또한 새로운 출발을 기념해 연고지인 세종시에서 사용하고 있는 경기장의 락커룸과 샤워시설 보수를 통해 선수단의 훈련 환경을 크게 발전시켰다. 락커룸의 경우 구단의 정체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포함한 최신식 락커와 다양한 편의 시설을 추가했으며, 이를 통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숙소건물에는 전용식당과 함께 선수단의 식단과 영양을 책임질 전담 조리사를 고용했고, 경기를 분석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시킬 전술회의실과 최고급 커피머신 등이 준비된 카페 분위기의 휴게실을 구축해 시설 환경을 대폭 개선시켰다.게다가 지난 2월에는 선수단의 건강과 원활한 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해, 엔케이(NK)세종병원과 세종특별자치시 의료 및 체육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부상방지 등 더욱 윤택한 의료복지를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송영웅 구단주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앞으로 연고지인 세종특별자치시와 이춘희 시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미래까지 약속할 수 있는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10주년의 포부를 밝혔다.한편, 윤덕여 감독을 필두로 하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창단10주년 행사와 기념 앰블럼 등을 발표한 후, 2021시즌 WK리그 개막과 함께 연고지인 세종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김민현 한미반도체 사장 "밀려드는 주문에 증설 서둘러"
- 김민현 한미반도체 사장 (제공=한미반도체)[인천=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반도체 장비 주문량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과거 유례없는 ‘슈퍼사이클’을 경험하고 있습니다.”김민현 한미반도체(042700) 사장은 1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장비 수주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인천 본사 내 공장들이 모두 풀가동 중”이라며 “늘어나는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N K Kwak 홀’ 증설을 마칠 계획이다. 인력 채용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간 목표한 실적도 초과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곽노권 회장이 1980년 창업한 한미반도체는 당시 불모지였던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일구며 우리나라 반도체 장비 기술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미반도체는 현재 전 세계 300여개 업체와 거래한다. 특히 ‘비전 플레이스먼트’(Vision Placement) 장비는 지난 2004년 이후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EMI(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실드’ 장비를 비롯해 ‘TC 본더’, ‘플립칩 본더’ 등 다수 반도체 장비 제품군을 갖고 있다.한미반도체는 창사 40주년이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일구며 의미를 더했다. 우선 매출액은 전년 1204억원보다 2배 이상(113.8%) 늘어난 257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7억원에서 666억원으로 385.6%나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전 부문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익률은 제조업으로는 드물게 26%에 달했다.김 사장은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임직원 모두 한마음이 돼 ‘의미 있는 결실을 만들어 보자’고 다짐했다. 하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불안한 출발을 보인 게 사실”이라며 “이러한 위기는 오히려 심기일전하는 계기가 됐다. 다행히 5G(5세대 이동통신)와 자율주행차, 스마트폰, 데이터센터, 비트코인 등에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비전 플레이스먼트와 EMI 실드 장비 등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한미반도체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걸맞게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총 100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이는 임직원 인당 평균 1900만원 수준으로 자사주 혹은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한미반도체는 올해도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올해 매출액 목표로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어난 3080억원을 내걸었다. 김 사장은 “한미반도체는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타이완반도체매뉴팩처링)의 대표적인 수혜 기업이다. ASE와 앰코(Amkor), SPIL, JCET(정전과기 스태츠칩팩)그룹, TSHT(화천과기) 등 TSMC와 협력하는 반도체 외주 패키지(OSAT) 업체들이 주요 고객”이라며 “이렇듯 전방산업 낙수효과로 장비 수출이 과거 어느 때보다 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로 TSMC는 올해 무려 30조원에 달하는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파워칩은 10조 4000억원, UMC는 1조 1000억원 등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들이 올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김 사장은 “최근 이슈인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부족을 포함해 올 한해 비대면 트렌드 확산과 함께 반도체 수요가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을 것”이라며 “올해 역대급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전 플레이스먼트와 EMI 쉴드 등 전 세계 1위 장비 제품군을 보유하고 매출액 중 77%가량을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다”며 “올해 파운드리를 포함해 기록적인 반도체 투자 증가로 당초 예상한 매출액 3080억원 이상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올 하반기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연구개발(R&D) 투자와 함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NK세종병원과 지정 병원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지난해, 윤덕여 전 여자축구국가대표 감독을 영입한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 선수들의 부상예방 및 치료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연고지인 세종시의 NK세종병원과 지난 16일 지정 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지정 병원 협약식에서 관계자(왼쪽부터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이은미 트레이너, 윤덕여감독, 박인호단장, NK세종병원 김영제이사장, 김아름선수, 심서연선수) 일동이 함께 단체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제공)협약식에는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박인호 단장을 비롯해 윤덕여 감독 및 선수들과 NK세종병원 김영제 이사장 및 병원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선수들의 부상 예방 및 응급치료를 위한 전담의료반 운영 △선수단 의무 트레이너와 병원 간 핫라인 개설 △정기 건강검진 및 의료비 우대제도 시행 △지역사회 재능기부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윤덕여 감독은 “2021년 시즌을 준비하면서 선수들을 위한 지정 병원 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했는데, 이렇게 선뜻 나서준 병원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선수들이 부상에 대한 걱정 없이 훈련과 경기에 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한 NK세종병원 김영제 이사장은 “훈련이나 경기 중 생길 수 있는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편안한 마음으로 선수들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19년에 개원한 NK세종병원은 세종시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 병원으로 현재 WK리그 의료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형외과, 내과, 응급의학과 등 12개 진료과목을 운영하는 종합병원이다.
- 파멥신, EGFRvIII 표적 항암 후보물질 유럽 특허 취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파멥신(208340)은 유럽 특허청으로부터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III(이하 EGFRvIII)를 표적하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 ‘PMC-005BL’의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특허명은 ‘신규 EGFRvIII 항체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Novel EGFRvlll antibody and composition comprising same)’로, 이는 EGFRvIII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와 이에 대한 제조방법 및 항체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암 또는 종양 치료용 약학 조성물을 포함한다.이번 특허 확보로 파멥신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15개국에서 PMC-005BL과 이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암 치료용 약학 조성물 및 제조방법에 대한 재산권을 보호받고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PMC-005BL의 특허권은 한국, 미국, 호주, 일본, 캐나다에 이어 유럽(15개국)까지 총 20개국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됐으며, 중국 특허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PMC-005BL은 암세포와 암줄기 세포에만 발현해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변이 단백질인 EGFRvIII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다. EGFRvIII 양성환자는 대부분 예후가 나쁘기 때문에 항암 분야에서 있어 중요한 치료군으로 고려되고 있다.특히 PMC-005BL은 환자의 세포를 체외에서 유전자를 조작한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 △CAR-NK △CAR-Macrophage 등의 차세대 맞춤형 세포치료제로도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지난 2019년 3월 바이오벤처 기업 큐로셀과 PMC-005BL을 활용한 CAR-T 항암제 개발 관련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CAR-T 세포치료제와 관련해 2028년에는 약 10조 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가 전망되고 있으며, 최근 여러 국내 바이오 업체가 올해 내 임상 진입 예정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소식 덕분에 파멥신 역시 지난 1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다수의 제약 업체로부터 CAR-T 세포치료제로도 개발 가능성을 보이는 PMC-005BL 관련 후속 미팅과 데이터 업데이트 요청을 받았다”며 “이번 특허 등록은 관심을 보인 기업들뿐만 아니라 잠재 고객들과의 논의를 더욱 확대하고 가속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코스닥人]박셀바이오 "Vax-NK 임상 2상 박차…코로나에도 순항중"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박셀바이오 상장 이후 예상보다 더 큰 열풍이 불었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더 잘하기 위해 대표이사에 복귀했고, 최선을 다해보겠다.”대표직을 내려놓은 지 2년이 안 돼 복귀한 이제중 박셀바이오 창업주(공동대표)의 말이다. 이데일리는 지난 14일 이제중 대표와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GMP시설 갖춘 최적 프로토콜 `최대 강점`지난해 9월 상장한 박셀바이오(323990)는 면역항암치료제 개발업체로 지난해 새내기주 중 주가상승률 1015%로 1위에 올랐다. 그 원동력이 된 진행성 간암치료제 Vax-NK의 진행상황이 궁금했다. Vax-NK는 임상 1상에서 11명가운데 4명에게서 완전관해가 나타났고, 객관적 반응률 72.7%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 대표는 “임상 2a상에 들어간 Vax-NK는 현재 1단계로 소수환자를 대상으로 프로토콜의 안전성 검증을 거치고 있다”며 “시장의 관심이 큰 것은 알지만,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주시면 좋겠다. 코로나 상황과 겹쳐 연내 완료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임상 2a상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코로나 19 상황속에서 글로벌 주요 항암제 임상시험이 대부분 중단됐지만, 박셀바이오는 지난해 1월 코로나19 대책을 세워 제시했고, 이에 맞춰 임상시험을 지속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박셀바이오의 강점은 무엇일까. 이 대표는 “오랜 기간 연구개발로 임상연구 디자인에 강점이 있다”며 “통상 의사들이 보수적으로 치료법을 적용하지만, 박셀바이오 대표이면서 의사로서 기존 치료법과 병합해 최적의 프로토콜을 짤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했다. 실제 박셀바이오는 이미 전라남도의 지원으로 GMP시설을 갖추고 있어 그때그때 필요한 임상시험용 세포를 디자인해 만들 수 있다. 게다가 통상 NK셀 투여가 2주, 4주 간격인데 비해 5일간 연속투여가 가능할만큼 고순도의 NK셀로 부작용이 적다는 설명이다.다만 면역세포치료제는 기존 항체치료제처럼 대규모 생산이 불가능한 구조다. 일정부분 거점에 위치한 생산시설을 통해 공급하는 게 최선이다.◇ Vax-NK 임상 2a상 종료후 L/O 포함 심도깊게 논의최초의 동물전용 항암제 박스루킨15는 지난해 10월 농식품부에 품목허가를 신청, 조만간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신청일로부터 90영업일 이내에 1차적으로 승인, 거절, 보완 중 하나의 결과가 나온다. 박셀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0원에 영업손실 43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시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오는 2024년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매출 발생은 올해부터다. 바로 박스루킨이 매출의 효자 노릇을 담당한다. 정광준 전 대표(사내이사)는 “박스루킨15가 품목허가를 받더라도 국내 시장엔 당장 출시가 불가능하다”며 “국가 추가 승인을 받아야 국내 출시가 가능한 만큼 해외로 빨리 수출하는 것도 답”이라고 말했다. 상장 이후 석 달만에 100% 무상증자를 결정한 까닭은 무엇일까? 박셀바이오 상장을 주도한 정 전 대표는 “상장 당시부터 자본금이 적었고, 유통주식수가 350만주에 불과했다”며 “저희가 하는 일에 대한 자신감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현재 박셀바이오의 발행주식 총수는 1504만6000주이고, 자본금은 37억6150만원에서 75억2300만원으로 2배 늘어났다.이제중 대표는 “무엇보다 박스루킨을 상용화하면서 Vax-NK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후 Vax-NK의 글로벌 라이센스아웃(L/O)을 할 지, 3상에 돌입할지는 심도깊게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암치료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차세대 NK셀 임상시험을 통해 또 다른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기술이전 제의를 마다하고 2010년 세운 박셀바이오는 백신(Vaccine)과 세포(Cell)의 합성어로 ‘백셀’에서 보다 강하게 표현(박셀)하고자 지은 사명이다. 그는 “10년간 회사를 꾸려오면서 초기투자자들에게 마음의 짐이 컸다. IPO 이후 그 짐은 좀 덜었지만, 이제는 개인투자자들에 대한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그 고민의 결과가 대표이사 복귀였다. 초심으로 돌아가 강력한 암 면역치료기업 박셀바이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시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