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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 ‘가스텍’ 참가…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가스선 기술 선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행사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 가스선의 미래기술을 선보인다. HD현대(267250)는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가스텍2023’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엔 전 세계 100여개국 750개기업 4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에선 정기선 사장을 포함한 최고경영진과 영업·연구개발·엔지니어링 분야 5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 선사와 선급 등 글로벌 기업들을 만나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동시에 조선·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액화석유가스(LPG)선, 재액화장치, 이중연료추진 엔진 등의 모형을 전시, 고객과 참관객들을 맞이한다.HD현대는 행사 기간 글로벌 선급·기업들과 총 16건의 기술 인증 획득과 기술협력 MOU 체결을 진행한다. 특히 탄소 배출이 없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수소 선박의 진일보된 기술력을 공개한다. HD현대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액화수소운반선의 수소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를 받는다. 이 시스템은 항해 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수소엔진과 연료전지로 구성된 전기추진시스템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중연료추진 엔진을 사용해 연료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이드선급(LR) 등으로부터는 LPG 운반선용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시스템, 암모니아 벙커링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 암모니아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2050 탄소제로 로드맵 보고서’의 넷 제로 시나리오에 따르면 암모니아는 2050년 전체 선박 연료의 46%를 차지할 전망이다. 탄소포집·저장(CSS) 분야 핵심인 이산화탄소의 해상 운송 분야에선 액화이산화탄소 화물탱크와 구조적합성평가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7월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을 수주한 바 있다. 아울러 HD현대는 행사 기간 진행되는 가스텍 기술·상업 콘퍼런스에서 액화수소운반선, 암모니아와 LPG 등 미래 선박 연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LNG 화물처리시스템 등 미래 친환경 선박 관련 연구개발 성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행사 첫날인 5일엔 자체 기술 세미나를 열어 선사·선급 등을 대상으로 암모니아추진·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차세대 LNG 운반선의 디자인을 소개한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HD현대는 그간 가장 혁신적인 해상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친환경 시대 선도적인 첨단기술 개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서 열리는 ‘가스텍2023’에 마련된 HD현대 부스 조감도 (사진=HD현대)
- 코스피, 외인 사자에 상승세…삼성전자 ‘7만전자’ 공방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세가 꺾이는 듯하던 코스피 지수가 재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오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 전환하며 7만원대 초반에서 공방중이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11.73포인트) 오른 2575.44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다 하락 전환하며 장중한때 2560.32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다시 탄력을 찾는 모양새다. 수급별로 외국인의 사자가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3198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같은 시간 개인은 2071억원, 기관은 1244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7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보이며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9월 첫 거래일인 1일에는 실업률 상승과 임금상승률 둔화 및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감이 엇갈리며 혼조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의 위험 선호 심리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데 주목했으며 한국 증시 역시 상승 모멘텀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지난 금요일 8월 미국 고용지표 결과를 양호하게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중 예정된 연준 베이지북 및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 중국 수출입지표, RBA 통화정책 회의, 반도체 업종의 주가 모멘텀 지속 여부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2600선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 전망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철강금속이 3%대 오르고 있으며 화학, 의료정밀, 건설업, 비금속광물이 1%대 강세다. 반면 종이목재, 보험업, 통신업, 서비스업, 기계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강세 우위다. POSCO홀딩스(005490)가 4%대, LG화학(051910)이 2%대 오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전자우(005935)가 1%대 강세다. 삼성전자는 오전 중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종목별로는 대동(000490)과 노루홀딩스우(000325)가 24%대 강세며 효성티앤씨(298020)가 12%대 오르고 있다. 반면 쏘카(403550)가 7%대, 체시스(033250)와 넥스틸(092790)이 5%대 하락 중이다.삼성전자는 지난 1일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6%대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강세보이는 듯했으나 오후들어 약세로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을 감안해 ‘9만전자’를 돌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삼성전자 주가는 HBM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향후 삼성전자 주가는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 전망 등을 동시에 고려할 때 직전 고점 (2021년 1월11일 9만10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 식신, 기술평가 통과…기술특례상장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푸드테크 기업 식신(대표 안병익)이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사전 기술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식신은 모바일 식권 서비스 기업이다.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 제도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이를 위해서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 기관 2곳의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식신은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신e식권’와 맛집 정보 서비스 ‘식신’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이번 기술평가에서는 AI 지능형 결제 기술, 복합단말 기술, FS 솔루션, AI 학습 및 분석 기술,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 생성형 AI 기술 등의 서비스 안정성과 기술의 독창성 및 확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식신e식권은 현재 880개 기업과 23만명의 직장인이 매일 이용하고 있는 국내 대표 모바일 식권 서비스로, 이번 상장을 통해 올해 거래액 1,500억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5월에는 월간 거래액 120억원을 기록하여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며 업계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식신은 이번 기술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협의를 거쳐 올해 4분기 내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코스닥에 상장하게 된다면 푸드테크 업계에서는 최초로 기술 특례 상장에 성공한 사례가 될 것이다.식신에 따르면 국내 기업 직장인 약 1,900만명의 점심 식대 시장 규모는 30조원에 달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식권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므로 식신은 사업모델의 지속적인 성장을 확신하고 있다. 종이 영수증 사용의 감소와 오남용의 감소로 인해 ESG 경영을 위한 미래 비즈니스 투자 요소들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안병익 식신 대표는 “코스닥 상장 기술 평가 통과로 식신의 우수한 기술력과 모바일 식권의 시장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푸드테크 대표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포스코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온라인 상담회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그룹은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채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A&C △포스코IH가 동시에 진행한다. 입사지원서는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9일 오후 3시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포스코그룹 회사간 중복지원도 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입사지원서 접수기간 중 예비 지원자들을 위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선배사원들로부터 직무와 취업에 관련된 생생한 정보를 들을 수 있다.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퓨처엠은 온라인 상담회도 진행한다. 캠퍼스·온라인 리쿠르팅 참가 방법은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포스코그룹은 봉사활동 경험자와 의인상 수상자 등 겸손·존중의 마인드로 상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인재, 공모전 및 창업경험자 등 주인의식과 책임감으로 협업해 조직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인재를 우대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역량자, 스틸 챌린지(steel Challenge) 수상자, 제2외국어 자격 보유자 등 유연한 사고와 지속적 학습으로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는 미래지향적 인재도 우대할 방침이다.포스코 모집분야는 △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기술 △환경 △안전·보건 △마케팅 △재무 △구매 △HR이다. 최종 합격자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인적성검사(PAT)와 1차 직무역량평가·2차 가치적합성평가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영업(국내·외영업, 사업개발) 직무를, 포스코퓨처엠은 △생산기술 △설비기술 △안전·환경·소방 △기획지원 △연구개발(R&D) △뉴 프론티어(New Frontier) 통섭인재 직무 인재를 모집한다. 뉴 프론티어 통섭인재는 역량의 경계를 넘나들며 창의적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를 말한다. 포스코DX는 △정보기술(IT) 분야 △기획지원 직무를, 포스코A&C는 △디자인 △건축CM △플랜트CM △스마트하우징 △경영기획 직무를, 포스코IH는 △지식재산솔루션 △기술정보리서치 분야 인재를 모집한다.포스코 채용 담당자는 “포스코그룹은 철강뿐 아니라 이차전지 소재, 리튬 등 글로벌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곳”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조직 구성원이 업무 효율성과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과 장소, 복장까지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문화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포스코 신입사원 채용 포스터.(사진=포스코)
- 베스핀글로벌, 데이터부터 AI까지 관리하는 AI MSP 'B2D2' 출시
- (사진=베스핀글로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베스핀글로벌은 인공지능(AI) 도입부터 구축, 활용, 운영, 관리에 이르기까지 AI 비즈니스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모든 영역을 지원하는 ‘AI 관리서비스(MSP) ’비투디투(B2D2)‘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비투디투는 기업들이 데이터와 AI를 통해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실행하기 위한 필수적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데이터와 AI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데이터와 AI 프로젝트의 중?단기 전략 구축부터 데이터 분석, 처리, 아키텍처 설계, 운영 관리 그리고 교육까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비투디투는 크게 △데이터+AI 컨설팅 △데이터 운영 관리 △분석형 AI 구축과 운영 △생성형 AI 구축 운영 △전문 교육 서비스 등으로 이뤄져 있다. 기업은 데이터 활용 목적과 산업별 특성, 조직 규모에 따라 위 서비스 중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해 AI 비즈니스 단계별 방안을 실행할 수 있다.이환기 베스핀글로벌 B2D2 사업총괄상무는 “B2D2는 데이터 전문 역량과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기업이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라며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 속해 있는 산업별 특성,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AI 전략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美투심회복 및 삼성전자 바람타고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4일 미국 증시의 추세 반등 기대감과 삼성전자(005930)의 강세 지속에 강보합 출발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5.71포인트) 오른 2569.42에 거래중이다. 수급별로 외국인의 사자가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532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같은 시간 개인은 214억원, 기관은 319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7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보이며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9월 첫 거래일인 1일에는 실업률 상승과 임금상승률 둔화 및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감이 엇갈리며 혼조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의 위험 선호 심리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데 주목했으며 한국 증시 역시 상승 모멘텀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지난 금요일 8월 미국 고용지표 결과를 양호하게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중 예정된 연준 베이지북 및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 중국 수출입지표, RBA 통화정책 회의, 반도체 업종의 주가 모멘텀 지속 여부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2600선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 전망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전기전자와 기계, 제조업, 유통업, 화학, 건설업이 강보합권인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1%대 하락 중인 보험업을 포함해 대부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가 1%대 상승 중이며 삼성전자우(005935)가 2%대 오르고 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등은 강보합권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POSCO홀딩스(005490)와 현대차(005380)는 약보합권이다.종목별로는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이 14%대, 코오롱글로벌우(003075)가 8%대 상승중이다. 반면 JW중외제약(001060)과 쿠쿠홀딩스(192400), 대호에이엘(069460) 등이 5%대 하락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1일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6%대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을 감안해 ‘9만전자’를 돌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삼성전자 주가는 HBM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향후 삼성전자 주가는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 전망 등을 동시에 고려할 때 직전 고점 (2021년 1월11일 9만10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 셀바스AI, 경찰청 ‘AI 음성인식 피해조사 시스템’ 고도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셀바스AI(108860)는 시도 경찰청, 전국 1, 2급지 경찰서 및 해바라기센터 등 총 239개소에서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활용 조서 작성 시스템을 고도화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셀바스AI)회사 측에 따르면 AI 음성기록 제품 셀비 노트(Selvy Note)를 기반으로 한 ‘AI 음성인식 피해조사 시스템’은 피해자 진술 외 물적 증거가 없는 성폭력 사건에서 구체적이고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대화내용의 기록, 저장은 물론 조서 형태의 문서화까지 지원한다.셀바스AI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조사관의 수사 보고서 작성 효율화 증대는 물론 완성도 높은 조사와 양질의 수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실 환경 조서 데이터와 강원도, 제주도 등 사투리 데이터 학습을 통해 음성 인식률 상향 평준화 △조사 보고서 작성 기능 구현을 위한 사건개요 및 진술자료 등 데이터 축척·관리 및 정제 △AI 챗봇과 같이 수사관의 질문에 대해 문장의미를 파악하여 최적화된 답변을 추출할 수 있는 대화형식 검색 기능 등이 추가된다.경찰청 관계자는 “2020년부터 추진한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피해조사 시스템 도입으로 피해자와의 라포(공감대) 형성 등으로 양질의 수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고도화 사업을 통해 1회 조사만으로도 상세한 피해 진술을 확보하는 등 더 완성도 높은 조사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재선 셀바스AI 음성인식 사업대표는 “경찰청 사업화 경험을 토대로 조사·상담 환경에 최적화된 AI 음성기록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런 사업화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법무부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내 지능형 음성인식도 적용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셀비 노트가 형사사법기관, 지자체 아동학대 조사, 사법경찰제도인 특별사법경찰 등 조사 시장과 함께 법무법인, 병원, 심리센터, 국회, 군대 등 공공 및 민간기업 내 2인 이상 상담, 회의, 민원 고충 기록 작성이 필요한 고객에게 특화된 제품으로 진화되고 있다. 앞으로 관련 고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 3차원 머신비전 ‘클레’, 35억 프리-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클레의 3차원 카메라와 머신비전 솔루션클레의 3차원 카메라와 머신비전 솔루션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 머신비전 카메라 및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인 클레(공동대표 이진한, 조덕현)가 총 35억 원 규모의 프리A(Pre-A) 투자를 유치했다.클레는 기존의 시드 투자자인 퓨처플레이와 신한캐피탈뿐만 아니라, K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 새로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확보했다.클레는 인공지능 기반 3차원 머신비전 기술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으로, 정밀한 조작과 검사가 필요한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클레는 2020년에 3차원 거리 추정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2021년 11월에 한양대학교 로봇지능 및 제어 연구실의 석박사 출신 3명이 공동 창업했다. 이 팀은 다수의 로봇 및 컴퓨터 비전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와 국제학술대회에 발표한 경험이 있다.클레의 핵심 제품은 고성능 3차원 카메라와 이를 활용한 3차원 머신비전 솔루션이다. 이 기술을 통해 클레는 2022년에 약 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2023년 5월에 현대차의 미국 신축 공장 및 8월에 기아의 멕시코 공장에 3차원 머신비전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해 14억 원의 매출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최소 17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클레의 제품은 독자적으로 보유한 3차원 머신비전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하여 빠른 개발 주기를 갖고 있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직접 개발하여 높은 성능과 유연한 가격구조를 제공한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클레는 현재 주요 고객사로 현대차기아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 산업 외에도 정밀 부품, 반도체, 물류 등 다양한 업종의 고객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이진한 클레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성과에 대해 “우리의 3차원 머신비전 시스템을 통해 모든 위험한 환경에서 사람 대신 로봇이 작업하는 완전한 자동화 시대를 이룩하는 것이 우리 팀의 비전”이라며 “알고리즘 기술력과 제품 안정성을 결합하여 빠른 실적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KB인베스트먼트의 이지애 상무는 “제조 현장에서 3차원 머신비전 기술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클레는 성능 우위를 바탕으로 초기부터 시장 내에서 도입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후속 투자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 급등, 반도체株 수급 쏠림 가능성…2차전지 유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급등한 이후 주간 반도체 관련 업종에 대한 수급 쏠림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반면 2차전지주는 테슬라의 급락과 수출 부진 소식에 단기 수급 변동성을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키움증권은 4일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를 2520~2620포인트로 제시했다. 주중 △연방준비제도(Fed) 베이지북 및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 △중국 수출입지표 △호주 중앙은행(RBA) 통화정책 회의 △반도체 업종의 주가 모멘텀 지속 여부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2600선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봤다. 이번 주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의 수급 공방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엔비디아발 HBM3 공급 관련 소식에 6.1% 급등하면서 ‘7만전자’에 복귀했다. 한 연구원은 “엔비디아 HBM3 공급 소식에 급등한 삼성전자의 주가 향방이 중요하다”며 “반도체주의 주가 모멘텀 강화 기대감이 이들 업종으로 수급 쏠림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도 주중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테슬라의 급락과 국내 2차전지 수출 부진은 2차전지 관련주 수급 변동성 유발 요인으로 꼽았다. 한 연구원은 “테슬라(-5.1%)가 중국 내 가격 인하 등으로 급락하고, 국내 2차전지 수출(7월 -16.1% → 8월 -21.3%)이 부진했다는 점은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단기적인 수급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미국 증시는 직전 거래일 혼조세를 보였다. 8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18만7000건으로 전월(15만7000건) 및 컨센(17만건)을 모두 상회하면서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키웠다. 다만 실업률이 높아지고 시간당 평균 임금이 하락하는 등 긴축 우려를 상쇄했다는 평가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비농업부문 고용을 포함한 일련의 고용지표들은 미국 노동시장의 불균형이 해소되고 있으며, 근로자들의 임금 인플레 압력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재료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8월 고용 발표 이후 9월 금리 동결은 여전히 기정사실화된 가운데(확률 94%), 11월에도 동결(확률 65%)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고용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으나, 3.8% 실업률은 여전히 낮다”고 언급한 여파로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고, 시장 금리가 상승한 점을 주목했다.한 연구원은 “연준 입장에서 고용 둔화를 내심 반기면서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데이터를 더 확인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측면에서 금주 예정된 보스턴 연은, 댈러스 연은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일 것으로 판단”이라고 했다.아울러 주중 연준 베이지북, 중국 수출입 지표, RBA 통화정책회의 등 매크로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금리와 환율 경로를 통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지난 8월 수출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가운데,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품목 수출도 개선돼 국내 증시에 완충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했다.
- 라이프시맨틱스, 국회 보좌관 출신 백수현 대외협력실장 선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백수현 대외협력실장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백수현 라이프시맨틱스 대외협력실장 (사진=라이프시맨틱스)백 실장은 한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전해철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환경노동위원 등 여러 상임위원회를 두루 거치며 법률안 제·개정, 예산안 심사, 정책공약 개발 등 다양한 입법 정책 경험을 쌓았다.앞으로 백 실장은 라이프시맨틱스의 대외 협력을 총괄하고,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정책과 법규 대응을 위해 입법부·행정부와 소통 가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라이프시맨틱스는 급변하는 디지털헬스 산업 생태계에 발 맞춰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적재적소 인재 영입으로 기업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백 실장은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춘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며, “기존 의료 체계를 건강하게 혁신하겠다는 라이프시맨틱스의 비전과 목표 실현을 위해 필요한 대내외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라이프시맨틱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마이데이터 응용프로그램개발도구(API) 플랫폼 ‘라이프레코드’를 중심으로 디지털치료기기 ‘레드필 숨튼’,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 인공지능(AI) 예측 솔루션 ‘하이’, 닥터앤서 2.0 사업을 통해 구축한 의료AI 솔루션 2종 등 의료정보기술과 AI를 활용한 디지털헬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을 방문한 파라과이 정부의 주요 인사들에게 디지털의료기기를 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