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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이끈 'AI'…이스트소프트, 2분기 흑자 전환 성공
  • 호실적 이끈 'AI'…이스트소프트, 2분기 흑자 전환 성공
  • 이스트소프트 2023년 2분기 잠정 요약 실적(사진=이스트소프트)[이데일리 김가은 기자]인공지능(AI) 기술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스트소프트(047560)가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11일 이스트소프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5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회사 측은 2분기 주요 성장 동력으로 AI 신사업을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SW) 사업과 커머스 사업을 꼽았다. 특히 핵심 사업인 AI 휴먼 서비스는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하반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SW 사업의 호조 △AI 기술 기반 아이웨어 가상피팅 커머스 ‘라운즈’의 지속적 성장 △AI 휴먼 서비스의 연이은 계약 체결과 신규 서비스 론칭 등이 주요하게 작용했다.특히 AI 휴먼 서비스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이스트소프트 그룹사의 추가 성장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교육, 금융, 시니어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빠르게 도입되며 기술 사용성을 충분히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 방문 후 양사 협업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도 확보한 상황이다. AI 휴먼 비즈니스 모델에서 파생된 신규 사업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와 함께 론칭한 ‘AI 인물 서비스’는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기존 사업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2500만 유저를 보유한 알툴즈가 구독형 서비스를 내놓은 점이 대표적이다. 광고 없는 서비스를 내세운 ‘알툴즈 애드제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국내 주요 포인트와 결합한 통합 멤버십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2023.08.11 I 김가은 기자
플러그파워, 수익부진 및 생산시설 일정 지연에 급락 (영상)
  • 플러그파워, 수익부진 및 생산시설 일정 지연에 급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개장전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좋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 탄력이 약화됐다. FHN파이낸셜의 윌 컴퍼놀 매크로 전략가는 “인플레 압력이 둔화되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가 주목하는 근원 CPI와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여전히 4%대로 연준 목표치 2% 보다 2배 이상 높고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다음 달 데이터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의 승리를 선언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우리는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플러그파워(PLUG, 9.05, -15.81%) 글로벌 수소연료전기 기업 플러그파워 주가가 16%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생산 시설 확충과 관련해 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서다. 지난 9일 장 마감 후 플러그파워가 공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72% 급증한 2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2억37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주당순이익(EPS)은 -0.4달러로 전년도 -0.3달러는 물론 시장예상치 -0.27달러보다 적자 폭이 컸다. 하반기 매출 가이던스도 약 8억3000만달러를 제시했는데 예상치 8억27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루지애나 공장은 내년 상반기, 뉴욕과 텍사스 공장은 내년 하반기쯤 완전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기간보다 6개월가량 지연된 일정이다. ◇태피스트리(TPR, 34.67, -15.93%) 코치와 케이트 스페이드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럭셔리 패션 지주사 태피스트리 주가가 16% 급락했다. 또 다른 글로벌 패션 업체 카프리 홀딩스(CPRI)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카프리 홀딩스는 마이클 코어스, 베르사체, 지미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로 가방과 구두, 옷, 향수 등을 취급하고 있다. 태피스트리는 카프리를 약 85억달러(주당 57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전날 카프리 주가가 34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날 카프리 주가는 55.7% 폭등했다. ◇앱플로빈(APP, 37.2, 26.49%) 소프트웨어 기반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운영 업체 앱플로빈 주가가 26% 넘게 급등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영향으로 해석된다. 앱플로빈은 지난 9일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 감소한 7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는 0.22달러로 전년도 -0.06달러는 물론 예상치 0.08달러를 대폭 웃돌았다. 앱플로빈은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7억8000만~8억달러를 제시했는데 이 역시 예상치 7억4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회사 측은 “AI기반 광고 타깃팅 엔진(Axon 2.0)의 성공적인 출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월가에서도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골드만삭스는 목표가를 종전 25달러에서 50달러로 두 배 상향 조정했다. ◇펜엔터테인먼트(PENN, 25.13, -7.3%) 미국 카지노 운영 기업 펜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7% 넘게 급락했다. 월트 디즈니와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ESPN 벳’ 출시 계획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월가에서 혹평이 이어진 여파로 해석된다. 앞서 펜은 디즈니와 ESPN 10년 독점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총 15억달러를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점유율 조건이 있어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계약이 조기에 중단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서는 목표가와 투자의견 하향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스포츠 베팅에 대한 합법화 지역이 늘고 있는 만큼 잠재적으론 긍정적일 수 있지만 실제 이익 실현으로 이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성공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얘기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8.11 I 유재희 기자
엠로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 신규 편입, 수급 긍정 작용 기대”
  • 엠로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 신규 편입, 수급 긍정 작용 기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엠로(058970)(대표이사 송재민는)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이하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에 새롭게 편입됐다고 11일 밝혔다. 엠로는 중장기적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MSCI 지수는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다. 글로벌 펀드의 주요 투자 지표로 활용된다. MSCI는 미국 현지시각 10일 8월 정기 지수 조정 결과를 발표했으며 글로벌 스몰캡 지수에 엠로를 포함한 31개 국내 기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실제 지수 반영 시점은 8월 31일 장 마감 이후다.엠로는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며 올해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SDS, 美오나인솔루션즈(o9 Solutions)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통합 공급망관리 SaaS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높은 글로벌 사업 확장성도 보유하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MSCI 지수가 다수의 패시브(passive) 펀드 등 외국인 투자의 핵심 벤치마크 역할을 함에 따라 엠로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며 중장기 수급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11 I 이정현 기자
KT, 대전창경센터와 우수 과학융합 스타트업 3곳 선발
  • KT, 대전창경센터와 우수 과학융합 스타트업 3곳 선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가 대전시, 대전창조경제센터,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성장을 지원할 대전 관내 과학융합 스타트업 3곳(인공지능팩토리·스트레스솔루션·블루웨일컴퍼니)을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대전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전창업열린공간 디브릿지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KT는 지난달 대구에 이어 이번에는 대전에도 스타트업 육성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인공지능팩토리는 온프레미스 플랫폼 상에서 지식 기반 챗봇 서비스와 외부 API 연동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T 네트워크에 대한 모니터링 및 조치 업무 등에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온프레미스 플랫폼은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기업이나 조직이 자체적으로 IT 인프라를 운영하는 환경을 의미한다. 스트레스솔루션은 심장 박동수와 연계한 힐링 사운드 ‘힐링비트’를 개발해 임상 중에 있으며, KT에서 진행중인 헬스당뇨트윈(1,2형 당뇨관리) 개발을 위해 스트레스 지수 활용을 검토 할 계획이다. 헬스당뇨트윈은 당뇨 관리를 돕는 AI기술로, 환자로부터 얻은 임상 데이터(혈당, 인슐린, 식이, 활동량 등)를 기반으로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예측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이다.블루웨일컴퍼니는 유휴 공간을 공유해 원하는 위치, 크기, 기간만큼 사용할 수 있도록 매칭·중개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KT가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과 기술을 접목해 대전을 지역 유휴공간 확보의 거점으로 삼아 파트너십을 확대 할 계획이다.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기술검증(POC) 및 성장 지원 자금 지원과 더불어, KT 사업화 추진 및 멘토링, 대전창업열린공간 입주 지원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KT는 “유망한 과학융합 스타트업이 KT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1 I 전선형 기자
네이버, 24일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X' 공개
  • 네이버, 24일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X' 공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네이버가 진화한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접목한 차세대 검색, 쇼핑 서비스를 공개한다.네이버는 오는 2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팀 네이버 컨퍼런스 DAN 23’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단은 ‘팀 네이버’의 기술 비전과 비즈니스 계획을 사용자, 파트너와 공유하는 행사다. 단은 플랫폼의 한국어 표현으로, 플랫폼 역할에 대한 네이버의 해석과 비전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았다.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가 변화시킬 일상과 비즈니스, 생성형 AI 기반한 차세대 검색과 쇼핑 서비스, 네이버가 계획한 AI 윤리 정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간편 결제와 웹툰, 포시마크 등 네이버의 기존 사업 부문의 전략도 발표한다.최수연 네이버 CEO의 ‘생성형 AI 시대, 모두를 위한 기술 경쟁력’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한다. 최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네이버가 모두를 위한 기술 플랫폼으로서 사용자 및 파트너와 함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이어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이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한다. 또,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 커넥트X도 함께 공개한다. 커스텀 AI 개발 도구인 클로바스튜디오를 통해 비즈니스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과 예시도 공유할 예정이다.김용범 네이버서치 US AI 기술총괄과 최재호 AiR서치 책임리더가 검색에 특화된 생성형 AI 서비스인 큐(CUE:)를 소개한다. 신뢰성 있는 답변을 위해 개발된 기술들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이정태 네이버 소핑서치 책임리더가 ‘생성형AI 기반 네이버 쇼핑의 변화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AI를 접목해 변화할 쇼핑 검색과 쇼핑 서비스의 미래를 공개할 예정이다. 판매자가 AI 기술을 쇼핑몰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도구도 소개한다. 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의 사회로 스타트업 파트너사 대표 3인 등이 참여하는 패널 세션도 마련된다.이외에도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의 ‘네이버페이, 기술 기반 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의 ‘글로벌 웹툰 비즈니스 성장과 창작 생태계’ 발표도 진행된다.행사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전 신청은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받는다.
2023.08.11 I 임유경 기자
전세계 상장사 1.1만곳, 올 2분기 순익 전년比 3% 감소
  • 전세계 상장사 1.1만곳, 올 2분기 순익 전년比 3% 감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 세계 상장기업 1만 1000곳의 올해 4분기(4~6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 감소, 2분기 만에 뒷걸음질쳤다. 중국의 경제 둔화로 소재 에너지, 화학, 전기 업종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한 영향이다.(사진=AFP)1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퀵 팩트 세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유럽 등 전 세계 약 1만 1000개 상장사의 실적(미발표인 경우 시장 예상치)을 추산한 결과, 올해 2분기 이들 상장사의 순이익은 총 9557억달러(약 1260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 줄어든 금액으로, 2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전체 16개 업종 가운데 절반인 8개 업종에서 순이익이 줄었다. 중국의 경기둔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국제유가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많은 돈을 벌어들였던 소재 에너지 부문은 올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0% 쪼그라들었다. 글로벌 메이저 석유업체들의 2분기 순이익이 일제히 감소했다.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경우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1년 전과 비교해 81% 급감했다. 화학 업종의 2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60% 줄었으며, 전기도 30% 감소했다.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악화한 탓이다. 세계 최대 화학 회사인 독일 바스프(BASF)의 마틴 브루더뮐러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순이익이 76% 급감한 것과 관련해 “자동차를 제외한 주요 산업에서 수요 침체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전기 업종에선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스마트폰 수요 침체로 2분기 순이익이 52% 줄었다.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이 이미 76%에 달해 성장 여력이 크지 않다는 진단이다. 반면 금융 업종은 전 세계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2분기 순이익이 80% 급증했다. 미국 JP모건체이스가 67%, 영국 HSBC가 27% 각각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제조업 업종 전반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자동차 업종이 반도체 공급 완화 덕분에 유일하게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한편 미국 빅테크의 2분기 실적은 대폭 개선돼 눈길을 끌었다. 애플·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메타(페이스북), 아마존, 테슬라 등 6개 기업이 일제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수요가 급증한 2021년 2분기 이후 8분기 만으로, 정리해고 등 비용절감을 통한 체질개선이 성공한 영향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이들 6개 기업의 순이익이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달해 1년 전보다 2%포인트 확대했다. 닛케이는 “중국의 정체가 계속되면 올해 하반기엔 기업들의 실적이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빅테크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신규 수익원 육성을 서두르고 있는데, 이러한 기조는 올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3.08.11 I 방성훈 기자
하나증권, 콴텍과 ‘하이브리드 자산관리 서비스’ 구축
  • 하나증권, 콴텍과 ‘하이브리드 자산관리 서비스’ 구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기업인 콴텍과 인공지능형(AI) 자동 투자 서비스인 ‘프라이빗뱅킹(PB)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PB 플랫폼은 PB 고객 관리 서비스와 고객 투자 성향에 맞춘 개인화 알고리즘 투자 전략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산관리 서비스다. 콴텍은 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해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투자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 자동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독형(Application Service Provider)으로 제공돼 고객별 최적화된 투자가 가능하다.PB 플랫폼은 AI를 활용해 종목을 진단하고, 손님의 투자 성향을 분석해 투자 전략을 추천한다. 또 고객 맞춤 전략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투자 상담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차별화한 전문적인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하나증권은 향후 퇴직연금 서비스에도 이를 접목해 선보일 계획이다.송인범 하나증권 WM관리본부장은 “하나증권이 콴텍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PB 플랫폼은 모든 고객에게 최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퇴직연금 등의 다양한 분야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8.11 I 김응태 기자
中 "투자제한 조치 문제없어, 다만 걱정되는 것은…"
  • 中 "투자제한 조치 문제없어, 다만 걱정되는 것은…"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제한 조치를 예고했지만 중국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AFP)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중국 과학자들을 인용해 수년 전부터 중국의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는 미국 자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왔다며 이번 조치는 정치적인 의미가 더 크다고 보도했다.리즈민 중국 국가과학기술평가센터 부소장은 “미국은 이전에 반도체 산업에 약간의 투자를 했지만 최근에는 거의 중단됐다”며 “양자 기술이나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는 4~5년 전 이미 중단됐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에 기반을 둔 보안 기술 스타트업 엑스티퀀테크 총 책임자 왕 차오도 “반도체와 AI가 분야의 중국 기업은 외국인 투자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의 새로운 제한은 우리에게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랴오위안 중국 전자과학기술대 정보통신학과 부교수는 “대학과 연구기관들은 이미 이 제재(투자 제한)와 관련해 준비가 돼있다”며 “우리는 겁을 먹지 않을 것이고 중국의 기술력을 강화할 방법을 계속 찾을 것”이라고 했다.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GT)도 전문가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투자 제한 미국의 행정 명령의 여파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가오링윈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GT에 “미국이 수년 동안 그런 행위를 해왔기 때문에 새로운 움직임은 특별한 의미가 없다”며 “이번 제재와 관련한 움직임은 오래전부터 알려졌기 때문에 시장에서 이미 소화된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 과학계가 우려하는 것은 이번 행정명령보다 미국 기술이 포함된 첨단 반도체 등 부품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한 익명의 양자물리학자는 SCMP에 “미·중 관계가 악화할 경우 민감한 기술의 공개 문제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4년 전 미국 벤처캐피탈의 투자 제안을 거절했다”며 “나의 스타트업이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에서 필수 부품을 조달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반도체 및 마이크로 전자제품 △양자 정보 기술 △인공지능 3가지 분야를 국가안보 기술 및 제품으로 선정하고 이 분야에서 중국 및 홍콩 기업에 투자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2023.08.11 I 김겨레 기자
'선도적 AI기술' 갖춘 유망 기업 찾습니다
  • [사고]'선도적 AI기술' 갖춘 유망 기업 찾습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2016년 구글 딥마인드에서 만든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은 인공지능의 발전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줬습니다. 그로부터 7년 뒤 인공지능은 우리 생활 곳곳에 쓰이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인공지능은 코로나19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 연구부터 의사들이 질병을 진단하는데 돕는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 생활 곳곳에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운전할 때 필요한 내비게이션, 인공지능 스피커, 넷플릭스와 같은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의 콘텐츠 추천 기능에도 인공지능이 적용돼 우리 삶을 더 편하게 돕습니다.이데일리와 지능정보산업협회는 ‘2023 AI코리아대상’을 열고, 현재 비약적으로 발전 중인 국내 유망 AI 기업, 기관, 대학 등을 발굴합니다. 올해 네 번째를 맞는 ‘2023 AI코리아대상’은 선도적인 AI기술을 개발했거나, AI를 도입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룬 곳들을 시상하는 행사입니다.AI코리아대상은 심사를 통해 총 여섯 개 분야에서 시상할 예정입니다.시상 부문은 △AI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 수여하는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AI를 적용해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에 주는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를 이룬 기업에 수여하는 제조지능화혁신상(스마트팩토리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AI 기술개발과 산업 적용 등에서 대·중소기업 상생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AI상생상(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해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에 수여하는 AI혁신상(지능정보산업협회 협회장상)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기업 또는 AI로 파생한 부작용 해결 등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사회적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입니다.참가비는 없고, 상금은 총 2000만원입니다. 국내 기업과 기관, 대학 등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면 누구나 AI코리아대상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수상자는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한 7명의 심사위원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합니다. 참가 기업 접수는 오는 14일 오후 5시(이메일 접수)까지입니다. 시상식은 최종심사를 거쳐 내달 15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공모기간: 8월14일(월) 오후 5시까지△시상식: 9월15일△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AI를 기술을 개발·상용화·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거나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R&D) 중인 기업과 기관 등△접수: event1@edaily.co.kr , jhlee13@edaily.co.kr△문의: 이데일리 AI코리아대상 사무국(02-3772-0347)△홈페이지 : aikorea.edaily.co.kr/2023
2023.08.11 I 강민구 기자
SK하이닉스, 中오포에 LPDDR5X D램 공급…"세계 최고 용량"
  • SK하이닉스, 中오포에 LPDDR5X D램 공급…"세계 최고 용량"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용 고성능 D램인 LPDDR5X의 24GB(기가바이트) 패키지를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SK하이닉스 24GB LPDDR5X 모바일 D램. (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당사는 LPDDR5X 24GB 패키지에 HKMG(High-K Metal Gate) 공정을 도입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과 성능을 동시 구현했다”며 “현존 유일의 24GB 고용량 패키지를 당사 모바일용 D램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고 했다.회사는 지난해 11월 LPDDR5X 양산에 성공했고, 이번에 모바일 D램으로는 처음으로 24GB까지 용량을 높인 패키지를 개발해 납품에 들어갔다.LPDDR5X 24GB 패키지는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정한 최저 전압 기준 범위인 1.01~1.12V(볼트)에서 작동한다.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68GB로, 이는 FHD(Full-HD)급 영화 13편을 1초에 처리하는 수준이다.이번 발표에 앞서 회사는 지난달부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에 신제품을 양산해 납품했다. 오포는 이를 자사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했다. 최신 스마트폰은 성능이 빠르게 향상돼 커뮤니케이션 기기를 넘어 엣지 디바이스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고, 향후 AI 시대에는 필수 디바이스가 될 것으로 IT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AI 환경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핵심 부품인 메모리반도체의 성능 향상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이에 따라 이 분야 메모리 시장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박명수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IT 산업 전 영역에서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모바일 기기 외에도 PC, 서버, 고성능 컴퓨팅(HPC), 오토모티브(Automotive) 등으로 당사 LPDDR 제품의 사용처가 늘어날 것”이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고객이 요구하는 최고 성능의 제품을 선도적으로 공급, 탄탄한 기술 리더십으로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1 I 최영지 기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서 HPC 전략 소개
  •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서 HPC 전략 소개
  • (사진=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데일리 김가은 기자]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2023 한국 슈퍼컴퓨팅 컨퍼런스(KSC)’ 전시 부스에 참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적화부터 초고성능 데이터 저장과 활용까지 HPC 인프라를 위한 전략을 소개한다고 11일 밝혔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주최하는 2023 KSC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인공지능(AI)·딥러닝, 빅데이터,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 부문에서 핵심 기술 이슈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다양한 제품 전시로 슈퍼컴퓨팅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최근 생성AI 열풍으로 AI 기반 데이터 분석은 기업 비즈니스 필수요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AI 분석 정확성을 높이고 빠른 인사이트 확보를 위해 데이터 수집과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GPU 기반 HPC 분석 환경이 늘어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고성능 데이터 저장소 도입도 활발해지고 있다.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초고성능 병렬 파일 스토리지 ‘HCSF(Hitachi Content Software for File)’를 통해 고성능 데이터 분석과 저장을 지원한다. 회사 측은 HCSF가 성능 향상과 무제한 확장성을 갖춘 AI 시대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스토리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HCSF는 대용량 데이터 분석을 위한 고속 네트워킹 기술과 함께 다양한 프로토콜 호환성을 제공해 유연한 애플리케이션 연동을 지원한다. 서버 성능 극대화를 위해 GPU와 스토리지 간 직접 연결을 위한 GPU 다이렉트 기술(GDS)로 응답 성능을 최적화한다. 또한 ‘CSI(Container Storage Interface Plug-in)’를 통해 운영을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높여준다.뿐만 아니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슈퍼마이크로 GPU 서버에 효성 가속 컴퓨팅 솔루션 구축 기술을 더해 연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뒷받침한다.양정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국내 대형 제조, AI 서비스, 공공 연구개발(R&D), 리서치 기업 등 다양한 고객 대상으로 GPU 기반 HPC 인프라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며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거대언어모델(LLM), GPU 기반 HPC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고객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1 I 김가은 기자
美 CPI에 안도한 코스피, 상승 출발…2610선
  • 美 CPI에 안도한 코스피, 상승 출발…261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결과에 안도하며 상승했다.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26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6포인트(0.37%) 상승한 2611.2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610선에서 출발했다.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오른 3만5176.1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3% 상승한 4468.83으로, 나스닥지수는 0.12% 오른 1만3737.99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의 지속 둔화에 힘 입어 장중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행보를 제어할 수 있어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다만 장 후반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점은 부담”이라며 “그동안 인공지능(AI) 산업 기대감에 상승한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반도체 업종이 하락한 점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147억원, 기관은 15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305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기아(000270)는 2%대, 현대차(005380)는 1%대, 삼성전자(005930), KB금융(105560)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카카오(035720)는 2%대, LG화학(051910)은 1%대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홀딩스(005490), NAVER(035420), 포스코퓨처엠(00367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서원(021050)과 덕성(004830)은 2%대 하락하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종이목재, 운수장비는 1%대, 유통업, 전기전자, 보험, 제조업, 증권, 금융업, 통신업, 운수창고, 건설업, 기계, 전기가스업, 음식료품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 섬유의복, 화학,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의약품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3.08.11 I 이은정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2023년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
  • HDC현대산업개발, 2023년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2023년 신입·경력사원을 선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입사원은 건축, 토목, 전기, 기계, 안전, 현장관리, 영업, 경영 등의 분야에서 모집하며 건축, 토목, 조경, 안전, 경영 등의 분야에서의 경력사원도 선발할 계획이다. 신입사원 지원 자격은 관련 전공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또는 2024년 2월 졸업예정자 중 병역을 마치거나 면제받은 사람으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근무지는 모집 부문에 따라 본사와 전국(현장)으로 나뉜다.채용 홈페이지를 통한 원서 접수 마감은 8월 30일까지이며 서류 전형, 인적성(인성) 검사, 실무진 면접, 경영진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공개채용에서 선발된 신입·경력사원들은 10월 중 입사해 입문 교육 과정 등을 거친 이후 현업에 배치된다. 자세한 사항은 채용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HDC현대산업개발 채용 담당자는 “회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열정 가득한 인재들을 지속해서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미래를 개척해나갈 도전정신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들을 뽑는 이번 공개채용에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전사적으로 조직과 기업문화를 쇄신해 나가는 가운데 지난해 상·하반기 신입사원 95명 및 경력사원 72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에도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조직역량을 강화하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스마트한 건설 현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신입·경력사원들의 디지털·AI 역량도 키워나갈 방침이다.
2023.08.11 I 이윤화 기자
하이퍼커넥트, 인공지능·머신러닝 직군 집중 채용
  • 하이퍼커넥트, 인공지능·머신러닝 직군 집중 채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하이퍼커넥트는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직군의 집중 채용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머신러닝 엔지니어 △머신러닝 리서치 사이언티스트 △머신러닝 소프트 엔지니어 등 3개 분야이며 두 자릿 수 규모의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코딩테스트/사전과제 △리쿠르터 콜 △1차 실무 면접 △2차 컬쳐 핏 면접 △3차 면접(해당 시) 순으로 진행된다. 하이퍼커넥트는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AI·ML 직군 공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직무 소개와 현직자 인터뷰도 공개했다. 서류는 하이퍼커넥트 공식 홈페이지와 AI·ML 직군 공개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면접 일정은 지원자 중심으로 유동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하이퍼커넥트는 비디오 커뮤니케이션과 AI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AI랩 운영을 통해 발표한 논문의 글로벌 학회 등재에 다수 성공하며 국내와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약 280건의 글로벌 등록 특허를 확보하는 등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하성주 하이퍼커넥트 AI랩 총괄 부사장은 “하이퍼커넥트는 설립 초기부터 AI 기술과 인재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로 독보적인 영상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AI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사용자에게 확장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하이퍼커넥트의 여정에 함께해 주실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8.11 I 김정유 기자
웅진씽크빅, 2Q 신제품 출시 지연에 부진…하반기 AR피디아, 실적 개선 주도-유안타
  • 웅진씽크빅, 2Q 신제품 출시 지연에 부진…하반기 AR피디아, 실적 개선 주도-유안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신제품 출시 지연으로 매출액 둔화,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증가로 이익률은 감소했지만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 및 AR피디아(ARpedia) 매출 인식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00원을 유지했다. 웅진씽크빅(095720)의 10일 종가는 2395원이다.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이 스마트올 출시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웅진씽크빅 스마트올은 인공지능(AI)맞춤 학습 제품으로 2분기 매출액은 623억원으로 전년대비 8.4% 성장, 23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과목 일대일 학습관리인 스마트올 올백을 2분기에 출시했다.다만 2분기 실적은 다소 저조했다. 매출액 2227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6%, 51.8% 감소한 규모다. 신제품 출시 지연으로 매출액 둔화,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증가로 이익률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웅진씽크빅은 인터렉티브북(2019년)을 기반으로 2021년 ARpedia를 출시했다. CES2022, CES2023, BETT2022에서 수상을 하는 등 기술력 및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를 확인했다. 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가 ARpedia 관련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그는 “대만 애플 리셀러 업체인 스튜디오A사와 80만달러 수주 계약, 3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시작된다”며 “영국, 두바이 등 에도 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으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8월 신비아파트 한자탐험 인터랙티브북을 출시, 국내 매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달 3일, 디즈니코리아와 IP 사용 라이센스 계약(한국, 베트남, 대만)을 체결했다. 디즈니 지식재산권(IP)을 적용한 AR 인터랙티브북은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디즈니IP가 소비자인 유아와 구매자인 부모세대까지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만큼 본격적 판매가 예상되는 2024년의 ARpedia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존 ARpedia 대비 책 권수 증가함에 따라 ASP 상승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봤다. 그는 “이 외에도 2024년 새로운 ARpedia 시리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AR 잉글리시는 미국 교과과정을 적용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영어권 국가로의 진출도 기대된다”고 했다.
2023.08.11 I 양지윤 기자
상상 초월, 새로운 여행 한 자리에 '2023 올댓트래블'
  • 상상 초월, 새로운 여행 한 자리에 '2023 올댓트래블'
  • ‘2023 올댓트래블’ 포스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새로운 개념의 여행박람회가 서울 도심에서 펼쳐진다. 이데일리와 코엑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주최하는 ‘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이하 ATT)’이 오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슬로건으로 걸고 나흘간 이어진다. 최신 여행·관광시장의 트렌드에 맞춘 최신 콘텐츠와 상품·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이번 ATT에서는 대표적인 스마트관광도시와 관광 관련 기관, 신기술로 주목받는 관광 스타트업 등이 총출동한다. ◇한국관광공사 등 국내 주요 기관과 연계 업체 참가우선 한국관광공사는 ‘관광플러스팁스’ 선정 업체 6곳과 함께 ATT에 참가한다. 관광플러스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된 기업 중에서 관광 분야로 사업 확장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ATT에서 공사는 해당 사업에 대한 홍보에 집중한다. 함께 참가하는 업체는 반려동물 라이프 통합 플랫폼 ‘반려생활’을 비롯해 디지털 예약 관리 솔루션 ‘테이블매니저’, 장기 숙박 플랫폼 ‘미스터 멘션’, 뷰티 체험 관광 ‘버츄어라이브’,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네이버스(NEIBUS)’, AI 이용 국내여행일정 추천 서비스 ‘여다’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들로 구성됐다.서울관광재단은 해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4개 사와 함께 ATT에 참가한다. 업체의 담당 분야는 미식, 의료, 한류, 모빌리티 등을 망라한다. 현직 의료인들로 구성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히치메드’의 경우 해외여행 중 아픈 경우에 유용한 번역 서비스와 병원 찾기, 예약 기능 등의 서비스를 알릴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관광객이 국내에서 의료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인 ‘메디이지’ 등의 장점도 소개할 예정이다.제주관광공사 역시 현지 스타트업체 9곳과 함께 새로운 관광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함께 참가하는 업체 중 ‘슬리핑라이언’은 제주도의 오름, 곶자왈, 해변, 동굴, 섬, 한라산 등에서 녹음한 사운드스케이프를 전시한다. 이러한 제주도 생태관광지의 소리자원을 활용해 디지털 치료제 및 헬스케어 서비스도 선보인다.한국농어촌공사는 ATT를 통해 농촌여행 공식 정보포털 ‘웰촌’을 집중 홍보한다. 웰촌은 시기별 농촌 인기 여행지, 농촌 체험마을 정보가 담긴 포털로 계절·테마별 여행코스 및 지역별 농촌 여행지, 지역과 계절, 테마에 맞춘 상품 등 농촌여행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ATT에서는 웰촌의 캐릭터를 내세운 ‘촌식이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해 방문객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관광기업지원센터, 지역의 특화 관광 홍보 나서지난 3년간 스타트업 42개사를 발굴·육성한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도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이번 ATT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최대 360만원을 지원하는 중소 관광기업 고용지원 사업을 비롯해 AI·빅데이터·영상 등을 다루는 관광 인재 교육 사업, 관광업종별 취업컨설팅 등을 알리고 유망 업체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6개 지역 기업과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는 로컬콘텐츠, 웰니스, 문화예술, e-스포츠 등 다양한 지역 특화형 관광아이템을 보유한 광주의 주요 스타트업과 함께 참여한다. 방문객은 광주관광스타트업의 여행상품과 기념품을 체험하거나,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의 추진사업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지역 마스코트 광주 여행친구 ‘오매나’ 기념품, 지역작가들의 여행기념품 등 다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다. 대전·세종관광기업지원센터는 관내 관광기업의 판로개척 및 홍보지원을 통한 사업 확대 및 성장을 도모한다. 대전을 거점으로 다양한 로컬여행상품을 기획, 운영하며 활동하는 ‘진DoL’과 함께 홍보관을 운영하고 더불어 관광 가이드 프로그램, WEB·ABB 소프트웨어 제작, 관광상품 개발 등을 중점으로 하는 ‘콜라보에어’ 등 관내 관광기업들도 참가할 예정이다.◇관광을 더 편리하게…‘스마트관광도시’ 등도 눈길스마트관광도시로 선정된 청주시는 ‘원스톱’ 여행을 돕는 앱 ‘청주여기’를 내세워 관광객을 불러들이겠다는 전략이다. 박람회 부스에는 새로 개발한 앱 ‘청주여기’의 로고를 크게 넣어 가독성을 높이고 포토존의 역할까지 구현할 예정이다.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방문객이 앱만 설치해도 볼펜 등 상품을 주고, 회원가입을 하면 커피 쿠폰을, 스마트 오더로 주문하면 재사용 백을 제공한다. 새로 개발한 캐릭터 ‘여기C’ 사진을 촬영하고 앱에 올리면 디지로그북을 통해 나만의 추억을 담은 온라인 포토북을 가질 수 있다. ‘한국 속에서 가장 한국적인 고장’ 안동시는 현지 관광의 정취를 소개한다.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하회마을은 물론 20여 개에 달하는 각종 박물관과 전시관 등을 알린다. 그 외에도 800여 년의 긴 역사를 간직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신세동 벽화마을과 야경으로 유명한 월영교 등 요즘 뜨는 여행지도 알린다.‘2000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는 여수시는 자료를 통해 10개의 섬을 11개 해상 교량으로 연결하는 ‘백리섬섬길’을 포함해 지난 4월 ‘K관광 섬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거문도 등 현지 관광의 새로운 즐길거리를 소개한다. 특히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비롯해 시가 도약의 계기로 삼는 대형 행사를 알리고 방문객의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전라북도 관광협회는 현지 14개 지자체의 관광자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관광기념품 대전을 통해 선정된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100가지의 상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MICE·비즈니스 커넥팅 등으로 협력 기회 창출마이크테크 기업들의 민간 모임 ‘마이스테크 얼라이언스’(MITA) 역시 참가한다. 마이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로 소속 기업 7곳이 분야별 서비스를 맡는다. 참가자들에게 입국, 숙박, 대관, 행사 참여까지 디지털 마이스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일반인 대상뿐만 아니라 유망 관광스타트업·벤처기업과 협력·제휴 가능성을 타진하는 B2B 프로그램 ‘비즈니스 커넥팅 서비스’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기업 간 연결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비즈니스에 필요한 제휴 투자 네트워킹 등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펼쳐진다. 나아가 고도화 및 신사업을 위한 미팅을 통해 판로개척, 협력, 나아가 투자 유치까지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집중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2023.08.11 I 김명상 기자
2차전지 쏠림 완화에 기펴는 바이오주…새내기주엔 '물음표'
  • 2차전지 쏠림 완화에 기펴는 바이오주…새내기주엔 '물음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2차전지에 쏠렸던 수급이 조금씩 분산되면서 바이오주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에 온기가 퍼질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과 바이오시밀러, 비만치료제 등 호재가 기대되는 바이오주를 순환매 다음 타자로 꼽고있지만, IPO 시장에서는 투심 개선이 쉽지 않다는 우울한 전망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이하 큐리옥스)는 공모가(1만3000원) 대비 4330원(33.31%) 오른 1만7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큐리옥스는 공모가와 동일한 가격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 초반 1만2000원대까지 밀렸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같은 날 4개 종목이 동시에 상장한 점이 큐리옥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츠테크놀로지(448710), KB제26호스팩(458320), 하나28호스팩(454750)이 공모가를 웃도는 시초가를 형성한 데 반해 큐리옥스는 공모가와 동일하게 스타트를 끊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가에 투심이 몰렸다는 것이다. 장 시작 전 글로벌 생명과학·진단분야 업체 레비티 중국 법인과 차세대 세포분석 워크플로우 전자동화 제품에 대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투심을 자극했다. 이에 주가는 장중 2만9000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큐리옥스는 상장 첫날 상승 마감하며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일반 청약 흥행 참패를 만회하는 데는 성공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91.61대 1 경쟁률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10.12대 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증권가에서는 큐리옥스의 상장 첫날 주가는 수급 영향이 컸던 만큼 증시 입성을 노리는 바이오기업 대한 투심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 바이오주의 후광효과를 누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KRX바이오 K뉴딜지수는 한 달 새 13.49% 오르며 테마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 바이오시밀러와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 기대감 등이 주가 상승의 재료로 작용했다. 2차전지에 쏠렸던 수급이 점차 분산되면서 바이오주가 순환매의 다음 타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것도 관련 기업의 성과가 각종 숫자로도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IPO 시장에서는 여전히 가시적인 성과나 실적보다 미래 성장성을 토대로 증시 입성에 도전하는 바이오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상장 후에도 상당기간 주가 상승을 일으킬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보니 투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가에서는 확실한 기술력을 갖췄거나 시장 투자 트렌드와 부합하는 일부 업체에만 선별적으로 투자금이 몰리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시 변동성이 당분간 높아질 것으로 보여 미래 수익을 가늠하기 힘든 바이오보다 2차전지, 인공지능(AI), 로봇 등 사업 실체가 명확하고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1 I 양지윤 기자
  • [사설]美, 中 첨단기업 투자 규제 행정명령...파장 대비해야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반도체,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중국 3개 첨단 분야에 대한 미국 자본의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해당 분야의 중국 투자를 진행하려는 미국 사모펀드(PE)나 벤처캐피털(VC)등은 사전에 투자 계획을 신고해야 하고, 투자 여부는 재무장관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 중국 자본의 미국 첨단 기술 투자 금지와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이어 중국의 ‘기술 굴기’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포석이다. 미국 자본과 중국 하이테크 기업들은 20년 넘게 공생해 왔다.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 등 중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블랙록, 골드만삭스 등 미국 거대 자본을 통해 급성장을 거듭했고 미국 투자자들도 이들의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미·중 관계가 악화하며 지난해 미국 자본의 대중 투자금액(70억 2000만 달러)이 전년도의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드는 등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이런 상생관계에 마침표를 찍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미국 정부가 명시적으로는 자국내 기업에만 조치를 적용한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동맹국 참여를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된 데 이어 영국·독일 등 유럽 동맹국들도 비슷한 성격의 규제에 착수한 상태다. 미국이 지난해 10월 AI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자 네덜란드와 일본이 동참하며 서방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유입을 차단했듯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이 재연될 조짐이다.미국과 핵심 동맹국인 우리나라도 어떤 형태로든 동참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타격을 받은 우리 기업들이 또 난관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동맹과 경제적 실리를 모두 잃지 않는 촘촘한 외교력이 절실하게 됐다. 이럴 때일수록 초격차 기술 개발과 고급 인재 육성 등 내실을 다지는 일이 더 중요하다.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국 경쟁이 불을 뿜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세제 지원과 규제 혁파를 통해 글로벌 전장에서 뛰고 있는 기업들을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
2023.08.11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잠기고 무너지고...카눈 '공포의 15시간'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잠기고 무너지고...카눈 ‘공포의 15시간’-SK·포스코·셸 ‘탄소 동맹’-‘큰손’ 유커가 돌아온다-[사설]美, 中 첨단기업 투자 규제 행정명령...파장 대비해야-[사설]청년 취업자 4명 중 1명이 파트타임...정부 대책은 뭔가△2면 종합-“당당히 임할 것”...李, 4번째 파고 넘을까-‘잼버리 파행’ 커지는 김현숙 책임론-서울 버스요금, 내일부터 오른다△3면 태풍 ‘카눈’ 한반도 수직 관통-천연기념물 반송 뽑히고, 속초엔 390㎜ 물폭탄...속도 느려 피해 커졌다-항공편 397편 결항, SRT 경부·호남선 전면 운행중단-태풍 지나가도 4만명 인파관리 과제...당국 안전관리 초긴장△4면 中, 한국 단체관광 재개-통역, 교통지원, 할인행사...면세점·화장품업계, 유커 맞을 준비 분주-중추절 연휴 대규모 방한 기대...관광업계 ‘화색’-뷰티스킨·마녀공장·잇츠한불...화장품株 무더기 상한가△5면 美, 對中 투자 제한-중국 천담산업 돈줄까지 틀어막는 미국...한국에 동참 압박 가능성-中시장 부진에 커지는 리스크...정부, 수출 기업에 63조 푼다△6면 종합-민생 회복 시급한데 돈 안 푼 지자체...17곳 중 10곳, 상반기 목표 미달-교장 직속 민원대응팀 신설...학부모, 교사에 전화 못한다-DSR 회피하는 50년 만기 주담대 점검한다-상반기 벤처투자액 42% 급감...비대면·바이오 쏠림은 둔화△8면 정치-사실상 대의원제 폐지 선언...계파갈등 불지르고 떠난 野 혁신위-‘이동관 청문회’ 진통 끝에 18일 연다...증인채택 합의는 난항-손가락으로 서울 콕 집은 김정은 “전쟁준비 더욱 공세적으로 해야”-尹, 태풍 ‘카눈’ 대비 총력...개각·사면 등 현안은 연기될 듯-당원권 정지 징계 풀린 與 태영호 “의정활동에 전력”△9면 경제-KDI, 韓성장률 전망 1.5% 유지...“완만히 회복”-‘카눈’ 휩쓴 자리에 정전 속출-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83조...올해도 100조 넘나-김창기 국세청장 “세입예산 조달 최선 다하라”△10면 금융-한달 만에 1兆...‘50년 만기 주담대’ 빚투 주범?-“금융권 추가 비리 가능성, 법상 최고 책임 물을 것”-큰손들 M&A 참전...MG손보 재매각, 이달 분수령-“금리가 왜이래” 상반기 대출민원 급증△12면 글로벌-美 반도체 견제 거세지자...中 기업들 6.6조원 규모 ‘사재기’-美, 반도체법 시행 1년...276조원 투자 유치-日기시다·中리창 양자회담 추진-찾은 이직=사회 부적응? 美 Z세대 “경제개발 위한 것”-디즈니, 구독료 올리고 계정공유 금지 추천△13면 산업-작심하고 변신...싼타페, SUV 시장 접수 나선다-해저 울릉분지에 CO₂ 저장소 구축...미래 기후변화 산업 주도권 확보-어닝 서프라이즈에 주가 쑥...한온시스템 매각 탄력받나-SK하이닉스, 최고속 ‘모바일 D램’...AP 세계 1위 미디어텍 테스트 통과△14면 산업-근태 불량·업무추진비 부당 집행...‘경고장’ 받은 정연주 방심위원장-OTT에 눌린 IPTV 성장 뚝...통신3사 힘겨운 ‘출구 찾기’-‘게임체인저’ 미생물 EV치료제, 글로벌 호령 준비 끝-휴젤, 2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16면 소비자생활-리오프닝 효과...코스맥스 역대 최대 실적-소비 절벽 직격타에...백화점 3사 실적 ‘털썩’-잘나가는 K베이커리, 해외 시장 넓힌다-“3만명 찾아온 ‘빵빵이의 생일파티’, 석달 전부터 준비했죠”△17면 증권-테마주 바람 거센 증시, 외인은 배당주 방패 들었다-불안해도 다시 한 번...또 배터리 사들이는 개미-서머랠리 바랐는데 박스권에 갇힌 개미△18면 증권-조각투자 뛰어든 증권사...내달 1호상품 나온다-IPO시장 ‘덩치 작은 게 알짜더라’-유가 급등에 웃은 조선업...따라서 웃는 피팅주株-KB증권 “절세 노린 ISA고객, 해외주식형 ETF↑”△20면 부동산-시멘트 값 줄인상...아파트 분양가 또 오르나-서울 아파트값 올라도 “집 팔래요”-미분양 줄었는데 악성 미분양은 쑥...양극화 심화-허위거래로 집값 뻥튀기...의심거래 541건 적발△22면 MICE-“4만명 탄 ‘새만금 잼버리호’엔...선장만 많고 조타수는 없었다”-“프로그램 만족도 높았는데 조기 퇴영 아쉬워...韓국민 관심, 환대에 감사”-엔데믹 시대 마이스의 역할은△23면 관광비즈-상상 초월, 새로운 여행...한자리에 가득-“올댓트래플, 기발한 관광 스타트업 알릴 좋은 계기”-해외 리조트 숙박권부터 국내 테마파크 입장권까지△24면 스포츠-손흥민, 브렌트퍼드 상대로 새 시즌 첫 질주-“올해도 맨시티 독주할 것”-디자이너 꿈꾸다 20대 늦깎이 골프입문...김서윤, 프로골퍼로 제2의 인생 ‘활짝’-‘쌍둥이 엄마’ 안선주 “엄마란 이름으로 우승컵 들어올릴 것”△25면 오피니언-[양승득 칼럼]새만금 장비록, 꼭 남겨야 한다-[공관에서 온 편지]최 엘레나의 귀환-[기자수첩]‘채 상병 사건’ 국방장관 수사 개입 우려된다△26면 피플-이름 남기지 않은 위대한 ‘신여성’ 위한 헌정 댄스-하나금융·인천시·금감원, 中企 ESG 경영지원 ‘맞손’-권오갑 HD현대 회장, 울산서 ‘태풍 대비’ 현장 진두지휘-“기업이 원하는 광고 이미지, AI로 뚝딱”-김병준 “여름 휴가는 바다로, 보양은 우리 수산물로”-신동엽문학상에 시인 이동우·소설가 이주혜-농협은행, 농촌 초등학생 멘토 프로그램 개최△27면 사회-‘정신질환자=잠재적 범죄자’ 낙인 안돼...치료·재활 대책이 먼저-조국 ‘입시 비리’ 결백 거듭 주장에...조민, 결국 법정행-서울백병원 31일 진료 종료...백병원, 수도권·부산 이원화-‘여자라서 탈락’ 신한카드 벌금형-‘盧 명예훼손’ 정진석 징역 6개월...구속은 면해-성남 샤니 제빵공장 끼임사고 50대, 이틀 만에 숨져
2023.08.10 I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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