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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최초 골드글러브’ 김하성, 2023년 ‘올 MLB’팀 2루수 후보
- 김하성(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해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2023년 ‘올(ALL) MLB 팀’ 2루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MLB 사무국이 9일(한국시간) 발표한 올 MLB 팀 포지션별 후보에서 김하성은 올해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 글러브를 받은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등과 더불어 2루수 부문 8명의 후보 명단에 올랐다.김하성은 지난 6일 발표된 올해 양대 리그 골드 글러브상 수상자 명단에서 내셔널리그 만능 야수인 유틸리티 야수 부문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김하성은 빅리그 3년 차인 올해 시즌 최고 타율(0.260), 최다 홈런(17개), 최다 타점(60개), 최다 도루(38개) 등을 기록해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 주는 실버 슬러거 유틸리티 야수 후보에도 올랐다.2019년 제정된 ‘올 MLB팀’은 그해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망라한 일종의 올스타팀 개념이다.최고 선수들로 구성된 올 MLB 첫 번째 팀과 차점자들로 이뤄진 두 번째 팀을 선정하며, 온라인 팬 투포 50%와 미디어 종사자·구단 관계자·전직 선수로 꾸려진 패널의 투표 50%를 합쳐 두 팀을 결정한다. 결과는 다음달 17일에 공개된다.김하성뿐만 아니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블레이크 스넬,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조시 헤이더 등 6명의 샌디에이고 선수가 후보에 포함됐다.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지명타자와 선발투수 두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 에이티즈, 4년 전 떠오르게 하는 새 앨범 포토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가 새 앨범의 2번째 단체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에이티즈는 6일 공식 SNS에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FIN : WILL) 2번째 단체 콘셉트 포토를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는 제복 스타일 의상을 입고 멋을 낸 에이티즈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2019년 발매작인 정규 1집 ‘트레저 에피소드 파이널 : 올 투 액션’(TREASURE EP.FIN : All To Action) 티저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두 앨범의 관련성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에이티즈의 새 앨범 발매일은 12월 1일이다. 이들은 컴백 전 트랙리스트, 프리뷰, 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 '싱어게인3', 올어게인 탄생 '시청률 4.8%'…윤종신 "물건 나왔다"
- (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 첫 방송부터 올어게인 진출자를 배출하며 화제를 모았다.지난 26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이 첫 방송부터 역대급 참가자들의 무대와 사연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레전드 시즌의 서막을 열었다. 특히 본선 1라운드 조별 생존전에서 5호 가수, 70호 가수, 52호 가수, 46호 가수까지 4명이 올(All)어게인으로 2라운드에 진출해 앞으로 나올 참가자들을 기대케 했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유료가구 전국 기준 4.8%를 기록했다. 수도권 2049 남녀 타깃 시청률은 1.4%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재야의 고수, 슈가맨, 찐 무명 조 참가자들의 무대와 심사위원들의 리얼한 감상평을 들을 수 있었다. 먼저 지난 시즌 톱 3를 배출한 재야의 고수 조는 말 그대로 고수들이 등장해 실력을 뽐냈다. 60호 가수는 6어게인으로 합격, 8호 가수는 5어게인으로 합격 보류, 59호 가수는 7어게인으로 합격한 가운데 5호 가수가 등판, 허스키한 보이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한 곡을 온전하게 전달하는 것이 최종 목표였던 5호 가수는 ‘부산에 가면’으로 심사위원단을 뒤흔들며 이번 시즌 최초의 올어게인을 받았다. 김이나는 “20여 년이나 이런 분이 어디선가 노래를 부르고 계셨다는 사실에 제가 근사한 곳에서 살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게 했다”, 백지영은 “최종 목표에 딱 한 곡이라도 온전하고 근사하게 노래하고 싶다고 적으셨는데 그 목표를 벌써 이루신 것 같다”고 감탄했다.그런가 하면 슈가맨 조는 본인의 히트곡으로 경연을 진행, 보는 이들의 추억을 소환시켰다. 비록 탈락했지만 48호 가수는 토이 ‘뜨거운 안녕’의 보컬 이지형, 21호 가수는 티아라 출신 이아름으로 반가움을 불러일으켰다.규현과 인연이 있는 가수이자 한국에서 활동한 첫 번째 중국 여자 가수 70호 가수는 자신의 곡 ‘타임리스’(Timeless)로 여전한 가창력을 과시하며 슈가맨 조 최초의 올어게인을 획득했다. 코드 쿤스트는 “이어폰은 적나라하게 들리기 때문에 ‘더 좋은데’라고 느낀 적이 없는데”라며 이어폰으로 들었음에도 더 좋았던 70호 가수의 보컬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아직 세상의 주목을 받지 못한 숨겨진 실력자들이 있는 찐 무명 조에서는 다비치가 롤모델인 ‘싱어게인3’의 유일한 듀오, 52호 가수가 멜로디와 화음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내가 많이 사랑해요’로 올어게인을 기록하며 다비치 리더 이해리를 긴장하게 했다. 임재범은 “참 잘했다”라는 한 마디의 짧고 굵은 심사평을 남겼다.무엇보다 2004년생으로 산골에 거주한다는 46호 가수는 심사위원단을 충격에 빠뜨리며 올어게인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윤종신은 “물건 하나가 나왔구나”, 임재범은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라며 “당장 뉴욕 가셔라”라고 극찬했다.더불어 ‘니가 사는 그 집’을 색다른 버전으로 풀어낸 56호 가수, ‘김성호의 회상’을 부른 47호 가수, ‘다시 이제부터’로 록의 전성기를 떠오르게 한 7호 가수가 7어게인으로 합격했다.그런가 하면 남다른 스토리로 가슴을 찡하게 만든 가수도 있었다. 슈가맨 조 4호 가수가 이해리의 입시 선생님이었던 것. 예상하지 못했던 스승과의 만남에 눈시울이 붉어진 이해리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두 손을 모은 채로 무대를 지켜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4호 가수는 아쉽게 2어게인으로 탈락, 마현권이라는 이름을 밝히고 도전을 마무리했다.이처럼 ‘싱어게인3’는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가진 참가자들의 무대와 참가자들의 인생 스토리를 조명하며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내년 CES 화두는 AI…CTA 샤피로 "역사상 어떤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선 인공지능(AI)이 최대 화두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생성형 AI의 출현으로 어느 때보다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모든 산업에 걸친 AI의 발전에 전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 CES 주관사인 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이 중 한국의 혁신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경쟁력을 갖춘 국가라고 지목했다. 개리 샤피로 CTA 회장 겸 CEO(왼쪽부터), 킨제이 파브리치오 CTA 수석부사장, 존 T. 켈리 부사장 겸 쇼 디렉터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본점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CTA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CES 2024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내년 CES 전시에 대한 주요 전시 기술 컨셉 및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내년 전시 슬로건은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으로 모든 산업 분야에 기술이 적용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내년 CES엔 HD현대를 포함해 델타항공, 넷플릭스 등 기업들이 기조강연에 참여하는데 뷰티기업인 로레알도 있다”며 “그만큼 CES 참여하는 산업이 점점 광범위해지고 있다”고 했다. 내년 CES에선 조선 및 건설기계, 에너지 기업인 HD현대의 정기선 사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두산, 기아,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 참가할 예정이지만 전통적인 전자 기업이 아닌 유틸리티 분야 기업이 기조연설에 나서는 건 흔하지 않은 일이다. 정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더욱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기술-우선(Tech-First)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킨제이 파브리치오 CTA 수석부사장는 “20년 전엔 자동차 제조업이 참여하는 걸 상상하지 못했고, 5년 전만 해도 농업기술, 건설기술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참여하는 산업 분야가 계속 확장되고 있다. 이게 CES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CTA는 내년 CES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키워드로 ‘AI’ 꼽았다. AI는 헬스케어, 지속가능성, 스마트홈 등 전 산업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서다. 샤피로 회장은 “지난 1년간 생성형 AI 기반으로 역사상 어떤 제품보다 빠르게 성장한 기술”이라며 “AI 기반의 제품이 관심을 받을 것이고, 많은 할당량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시의 주제는 ‘지속가능성’으로 AI 로 불치병을 치료하는 등 기술을 통해 전 세계가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있다”고 덧붙였다.CES을 주관하는 CTA가 직접 한국을 방문한 건 그만큼 한국의 중요성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 1월 열린 CES 2023에서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높은 참석자 수를 기록했으며, 스타트업 292개가 참여하며 해당 부문에서 최다 참가율을 보였다. CES 2024에선 한국 기업 500여개가 참가하기로 했으며 300개 넘는 스타트업이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샤피로 회장은 “한국은 얼마나 놀라운 혁신을 보유했는지 보여주는 국가이자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며 “중국이 수년 전 성장했듯이 한국도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라고 했다. 이어 “CES는 서로 다른 분야의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소통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개리 샤피로 CTA 회장 겸 CEO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본점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 튜닙·숭실대, 혐오 발언 데이터셋 연구 EMNLP 논문 승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튜닙 로고자연어처리(NLP) 기반 AI 스타트업 튜닙과 숭실대 공동 연구팀이 작성한 논문 “K-HATERS: A Hate Speech Detection Corpus in Korean with Target-Specific and Fine-Grained Offensiveness Ratings” 이 자연어처리 분야 최고 저명 학술대회 EMNLP 2023 Findings 에 게재된다. 튜닙 김수환 연구원과 숭실대학교 AI융합학부 박채원 학부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하였고, 튜닙 박규병 대표가 공동저자, 숭실대학교 박건우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연구팀은 혐오 발언 탐지를 위해, 대상별 공격성 점수를 단계별로 측정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욕설 등 명시적인 형태의 혐오 발언 뿐 아니라, 비꼬기 등 암시적인 형태의 혐오 발언 탐지가 가능하도록 라벨링 가이드라인을 구축했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라벨링 데이터셋 K-HATERS 를 완성했다.데이터셋 규모는 약 20만 건으로 현재 존재하는 혐오 탐지 한국어 데이터셋 중 가장 크다. 연구팀은 제안 데이터로 학습한 혐오 탐지 모델로 뉴스 기사에 달린 댓글 분석을 수행했고, 정치 섹션 및 세계 섹션에 혐오를 담은 댓글이 많이 나타나는 경향성을 발견했다. 이 때, 해당 댓글은 정치, 종교 관련 대상을 주요 타겟으로 삼는 경향성을 보였다.튜닙은 카카오브레인 멤버들이 창업한 회사박규병 튜닙 대표는 “최근 생성형 AI의 윤리성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혐오발언 탐지 데이터셋 관련한 공동 연구 논문이 저명한 EMNLP에 게재되는 것은 의미가 크다. 튜닙이 창업 초기부터 이 부분에 대해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서비스중인 챗봇 서비스들의 윤리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튜닙은 2021년 3월 카카오브레인 자연어처리(NLP)팀 멤버들이 공동 창업한 AI 기술 스타트업으로 NLP, 초거대 AI 등 고난도 AI 기술을 자체 개발한다. 지난해에는 뤼튼테크놀로지스에 AI 윤리성 판별 모델을 제공하기도 했다.12월 오픈데이터셋 홈피에 공개박건우 숭실대 교수는 “온라인 환경에 만연한 혐오 발언을 그 강도를 고려하여 탐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셋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연구자 및 학생 분들이 널리 사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챗GPT 등 초거대 언어 모델이 생성하는 발화에 담긴 혐오 또는 편향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도구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해당 데이터셋은 All-in-One AI 플랫폼 셀렉트스타의 ‘데이터셋 지원 사업’을 통해 구축됐다. 오는 12월 논문 출판 이후 오픈데이터셋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
- 한-사우디 정상회담 화제는 ‘K팝·K의료·K뷰티’
- [리야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 2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간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K팝, K-의료, K-뷰티’ 등 한국 문화가 화젯거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열린 한·사우디 회담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수도 리야드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달 회담장 이모저모를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정상회담 외에도 참모, 장관 등 참석자들 간에 상당수의 대화가 K팝, K-의료, K-뷰티 등 ‘K’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K팝 공연과 가수들에 쏠린 사우디 내 관심을 전하는가 하면, 뷰티 산업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고 한다. 우리 측 배석자가 올해 초 블랙핑크 사우디 공연 당시 분위기를 묻자 사우디 측 한 관계자는 “늘 올 솔드 아웃(All sold out 매진)이었다. 나는 놓쳤다.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은 어느새 (공연장에) 가 있더라”라고 농담 섞인 말을 건넸다고 한다. 한국에 출장을 갈 때마다 애를 먹는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한국에 출장을 다녀온 한 장관은 “아이가 반드시 사와야 할 리스트(To-do list)를 주는데 한국음식, 아이돌 그룹 앨범과 굿즈 등”이라며 “숙제를 해결하느라 한국에서 진땀을 흘렸다”고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의 소프트 파워, 의료 기술, 뷰티 산업 등 한국에 대한 질문과 미래 협력 의사를 표해 회담과 오찬 환담은 밀도있고 우호적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정상회담에 배석한 각료와 참모들은 한국과 사우디 간 반세기 경제협력의 역사, 한국의 소프트파워와 관련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며 “한국의 대중문화가 사우디에 폭넓게 소개되면서 양국 미래 세대 간 이해와 우정의 기반이 확대되고 있는데 대해 반가움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수석은 “50년 전 한국이 지은 교량과 빌딩 등 국가 인파라가 지금도 사우디 국민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기술력과 신뢰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국가비전의 미래 인프라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 등 배석자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 두나무, 내달 13일 UDC 개최…비트코인닷컴·SKT 연사참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업체 두나무는 다음달 13일 열리는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UDC)’에 매트 소그 솔라나 재단 기술책임자,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설립자,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 등 국내외 전문가 39인이 연사로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UDC 2023은 ‘All That Blockchain(블록체인의 모든 것)‘이란 주제 아래 △트렌드 △금융·비즈니스 △정책·규제 △콘텐츠·문화 △산업·기술 등 5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각 분야 국내·외 전문가 39인이 연사로 참여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의미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UDC 행사장 모습.(사진=두나무)강연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행사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되며, 오프라인 세션은 모두 UD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중계된다.솔라나 재단의 매트 소그 기술책임자가 첫번째 세션을 맡아 연단에 선다. 매트 소그 기술책임자는 전 세계를 뒤흔든 인공지능(AI) 키워드를 중심으로 AI가 블록체인 산업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두 기술의 결합이 불러올 창조적 혁신에 대해 조망할 예정이다.다음으로 비트코인닷컴의 로저 버 설립자가 블록체인 산업의 방향과 비트코인의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아스타 재단의 소타 와타나베 대표 겸 설립자, SK텔레콤의 오세현 부사장, 아바 랩스의 우스만 아심 수석 데브렐 엔지니어는 오후 세션에서 각각 한국 및 아시아의 금융·비즈니스 트렌드를 전한다.올해 사회적 화두였던 디지털 자산 규제와 관련해 한국, 미국, 싱가포르 금융 정책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토론도 마련됐다. 온라인 세션은 11월 13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주요 연사로 컨센시스의 로라 시 해외 진출 총괄이 디지털 자산 거래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자산 지갑에 대해 소개하고, 블러의 팩맨 블러 핵심 기여자는 각종 사례를 바탕으로 NFT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세션도 AI(인공지능) 지속가능성 소셜 임팩트 등 18개의 이슈 키워드를 포괄하는 다채로운 강연들로 구성됐다.참가 등록도 진행 중이다. 오프라인 티켓은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하며 △공식 애프터 파티 참석권 △연사와 네트워킹 프로그램 △현장 이벤트 참석권 △UDC 2023 굿즈 및 기념품 △호텔 점심 및 만찬, 다과 등의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온라인 등록은 11월 3일까지로 가격은 무료다.
- SK매직, 제품 팬까지 세척 가능 공기청정기 내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SK(034730)매직이 신제품 ‘올클린 디 아트(The Art) 공기청정기(모델명: ACL-22P1, 22C1/C2, 16C1/C2)’ 3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국내 최초로 팬까지 세척 가능한 ‘분리형 워셔블’ 구조를 적용했다. 또한, 공기 오염도에 따라 토출구의 높이가 자동 변경되는 2단계 청정 팝업 시스템과 4가지 색상의 공기질 라이트 기능을 탑재해 멀리서도 공기질과 제품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회사는 제품으로 굿디자인상도 수상했다. 직관적인 타워 형태와 공기질 라이트가 적용된 토출부 플로팅 디자인, 3가지 색상(실버, 다크그린, 오트밀베이지) 구성으로 소비자 취향에 따른 선택 폭을 높였다.공기청정기의 핵심인 필터도 성능을 개선했다. ‘8단계 올인원(All-in-One) 플러스 필터’를 적용해 극초미세먼지까지 99% 제거한다. 아토피,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과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는 물론 각종 유해가스와 생활냄새까지 관리할 수 있다.펫 전용 필터로 교체하면 펫 전용 공기청정기로도 사용 가능해 반려동물에서 나온 털과 먼지부터, 배변 냄새의 주요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와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수명이 다 한 필터는 반으로 접어 폐기할 수 있도록 친환경 구조로 설계했다.올클린 디 아트 공기청정기의 렌탈료는 월 2만8900원(셀프형, 의무사용6년)부터 이용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까지 렌탈료 15% 할인해 준다. 일시불 판매가는 16평형은 61만9000원, 22평형은 71만9000원, 펫 전용 모델은 79만9000원이다.
- 스트레이 키즈, 꿈의 고척돔 접수…글로벌 '스테이'와 '특'별한 만남[종합]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앨범명에 ‘별 다섯개’(정규 3집 ‘파이브스타’)를 붙이고, ‘특’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활동하며 ‘톱 아이돌’ 반열에 올랐음을 만천하에 알린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가 서울‘특’별시를 찾은 글로벌 ‘스테이’(STAY, 팬덤명)와 화끈한 추억을 나눴다. 스트레이 키즈는 22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돔 투어 일환 단독 콘서트인 ‘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 서울 스페셜 언베일 13’을 개최했다.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친 단독 콘서트다. 지난 6월 발매한 정규 3집 ‘파이브스타’로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3번째 1위를 달성하며 기세를 더욱 드높인 이들은 이번 돔 투어로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공연장인 고척스카이돔 무대를 처음 밟았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사진=JYP엔터테인먼트)(사진=JYP엔터테인먼트)스트레이 키즈는 총 27곡으로 정규 세트리스트를 짰다. ‘파이브 스타’, ‘맥시던트’ 등 비교적 최근 발매한 앨범들에 수록한 곡들 위주로 공연을 구성했다. 오프닝 영상 미식축구 선수복을 입고 등장한 이들은 공연을 스포츠 경기처럼 4개의 쿼터로 나눠 선보이며 완급조절을 했다.멤버들은 ‘배틀 그라운드’, ‘땡’, ‘아이템’ 등으로 1쿼터 포문을 연 뒤 관객에게 인사했다. 이들은 “‘매니악’ 투어 이후 1년 만에 콘서트로 뵙게 됐다”며 “그 사이 전 세계 많은 곳에서 ‘스테이’를 만나면서 즐거움을 느꼈는데 한국에서 공연을 열게 되니 기분이 더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스트레이 키즈가 왜 ‘파이브 스타’인지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진 멤버들은 “오늘도 찢어봅시다, ‘스테이’ 렛츠고!”를 외친 뒤 공연을 이어갔다.2쿼터 구간에선 8인 8색 솔로 무대로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멤버 중 필릭스(레브 잇 업), 한(돈트 세이 러프), 승민(퍼퓸), 방찬(베이비), 현진(마이크 앤드 브러시), 창빈(명) 등은 미발매곡을 선보여 이목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필릭스는 상의를 벗어 등에 새긴 타투를 보여주는 구성으로 몰입도를 높인 뒤 거친 질감의 랩과 퍼포먼스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은 속사포 랩과 노래 실력을 모두 엿볼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고, 일렉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승민은 스포티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이지 리스닝 팝 스타일 곡에 맞춰 춤 추며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려줬다. 방찬은 선글라스를 끼고 한껏 멋을 낸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경쾌한 분위기의 댄스곡에 맞춰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진이 내세운 무기는 춤이었다. 유려한 선이 돋보이는 독무로 시선을 압도한 현진은 섹시한 음색과 몸짓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창빈은 뉴잭스윙 비트에 맞춰 특유의 호소력 있는 랩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여 받수를 받았다. 기존 발매곡을 택한 이들 중 ‘안아줄게요’를 부른 아이엔은 그랜드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무대를 시작한 이후 풋풋함이 느껴지는 노래와 춤, 그리고 ‘꽃미모’로 호응을 얻었다. ‘나지막이’를 선곡한 리노는 돌출 무대에 스탠딩 마이크를 세워두고 시원시원한 보컬을 내지르며 가을에 어울리는 성숙미를 발산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사진=JYP엔터테인먼트)공연 중후반부 3쿼터에는 모든 멤버가 11월 발매 예정인 새 미니앨범 ‘락스타’ 일부 수록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질주감 넘치는 사운드가 인상적인 ‘소셜 패스’, 감미로운 보컬 중심 트랙 ‘리브’, 에너제틱한 구성의 ‘사각지대’와 ‘메가버스’ 등 4곡의 무대로 ‘완전체’의 매력을 살린 퍼포먼스롤 보여줬다. 앨범 타이틀곡 ‘록’ 무대는 베일에 감춰뒀다.창빈은 신곡 중 ‘리브’를 “사랑하지만 더 큰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서로를 떠나야만 하는 슬픈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하면서 “경험담은 아니다”라며 웃어 보였다. 한은 ‘사각지대’를 새 앨범 수록곡 중 ‘최애곡’으로 꼽으면서 “이 곡을 들으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고, 앞으로 달려나갈 동기부여도 얻었다. 여러분도 이 노래를 들으며 상처를 치유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사진=JYP엔터테인먼트)(사진=JYP엔터테인먼트)‘스테이’라는 이름 아래 뭉친 관객은 공연 내내 응원봉을 힘차게 흔들며 멤버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흥겨운 노래가 나올 땐 대부분의 관객이 자리에 일어나 몸을 흔들며 공연을 만끽했다. ‘잘하고 있어’를 큰 목소리로 부르며 ‘이 순간이 잠이 들기 전 떠오를 추억이 되길’이라는 메시지를 적은 종이 피켓을 들어보이는 이벤트도 펼쳤다. 스트레이 키즈는 ‘슈퍼 볼’과 ‘위인전’에 앙코르 무대까지 더한 4쿼터로 에너지를 모두 쏟아내며 관객의 성원에 화답했다. 앙코르 무대 땐 이동 무대 위에 몸을 실어 공연장을 한바뀌 쭉 돌며 관객과 보다 가까이서 호흡했다.이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과 직속 선배그룹 2PM의 우영도 공연장을 찾았다. 관객에게 두 사람을 소개한 뒤 멤버들은 “저희가 이렇게 예쁨을 받는다”고 입을 모으며 뿌듯해했다. 이어 이들은 “연습생 때부터 꿈꿔왔던 공연장에서 팬들과 추억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좋은 무대로 보답하는 팀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멤버 방찬은 감격의 눈물을 쏟은 뒤 “저의 꿈은 우리 8명이 ‘스테이’와 함께 다같이 오래오래 가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스트레이 키즈는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반테린 돔 나고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관객과 먼저 만났다. 21~21일 양일간 연 서울 공연을 마친 뒤에는 오는 28~29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공연을 추가로 열고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모든 공연을 끝내면 4세대 보이그룹 최초 일본 4대 돔 공연장 입성이라는 이정표를 남기게 된다.△다음은 공연 세트리스트Battle Ground땡ITEMCASE 143神메뉴ALL INWOLFGANGMIROHREV IT UP(필릭스)Don’t Say ROUGH(한)PERFUME(승민)안아줄게요(아이엔)나지막이(리노)BABY(방찬)MIC & BRUSH(현진)명(창빈)CIRCUSTOPLINE특식혀SLUMPSocial PathLeave사각지대MEGAVERSESuper Bowl위인전
- 서울대병원, ‘그룹 미션·비전’ 선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대병원이 개원 45주년을 맞았다. 그간 서울대병원은 2006년 ‘대한민국 의료를 세계로’라는 비전을 선포한 이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견인해왔다. 이제 서울대병원 네트워크는 ‘서울대병원 그룹’으로 하나가 되어 함께 공유할 공통의 미션·비전을 최초로 수립하고 미래의료를 개척해 나간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3일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서울대병원 그룹 미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중원 138주년 및 법인화 45주년을 맞아 유홍림 서울대병원 이사장(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이재협 서울시보라매병원장, 조정연 강남센터원장, 신형익 국립교통재활병원부원장 등 서울대병원 그룹 교직원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간 우수한 양적, 질적 발전을 거듭해 온 서울대병원은 국가와 국민이 바라는 기대에 부응하고 미래의료를 선도하기 위해 그룹 내 모든 병원들이 힘을 합쳐 시너지를 발휘하고자 ‘서울대병원 그룹 미션·비전’을 최초로 선포했다. 미션은 ‘세계 최고의 교육, 연구, 진료를 통하여 인류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로 서울대병원 설치법 제1조(목적)를 반영해 수립했다. 비전은 ‘One SNUH Network-미래의료를 개척하는 국민의 병원(Pioneering the Future of Healthcare for All)’으로 급속한 의료 환경의 변화 속에서 최고 수준의 미래의료를 선도해 나가고자 하는 서울대병원 그룹의 굳은 의지가 담겼다. ‘One SNUH Network’는 최고의 국립대병원인 서울대병원 그룹이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모습을 의미한다. ‘미래의료를 개척하는 국민의 병원’에는 혁신을 넘어 변화하는 환경(인간, 시간, 공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미래의료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서울대병원 그룹 미션·비전·핵심가치 체계.위 비전의 하위에 교육, 연구, 진료, 공공의료, 조직문화 영역으로 구분하고 ▲미래 의료의 기준(Excellence) ▲글로벌 리더의 캠퍼스(Leader) ▲첨단 연구의 허브(Innovator) ▲국민 건강의 희망(Advocator) ▲꿈을 이루는 일터(Motivator)를 각 영역별 비전과 키워드로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지향 △환자중심 △인재양성 △혁신추구 △사회공헌 △상호존중 6개의 핵심가치를 설정했다. 또한 그룹 슬로건은 ‘탁월함 그 이상으로(Beyond Excellence)’다. 병원 간 시너지와 전 직원의 힘을 모아 탁월함을 넘어 위대함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서울대병원 그룹의 염원을 담았다.이 미션·비전, 핵심가치, 슬로건은 지난 3월 김영태 병원장 취임 이래 교직원 슬로건 공모전 및 선호도 투표, 비전·핵심가치 사전조사 등 그룹 전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수렴이 더해져 함께 완성해 의미가 크다.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그룹의 미션·비전 수립은 새로운 도약의 시작으로 함께 미래로 나아갈 때 가능성과 잠재력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대병원 그룹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며 국가 정책협력과 중증희귀난치질환 치료를 선도해 나가고, 세계 최고의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최첨단 연구개발을 이끌어 미래의료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서울대병원 그룹은 자율·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ESG 경영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을 선언했다. △ESG 경영이 병원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핵심 가치임을 인식하고, 경영활동 전반에 ESG 가치를 반영하여 업무를 추진한다 △의료폐기물 및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제품을 사용하여 탄소중립을 적극 실천한다 △대한민국 의료를 책임지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의료 강화 및 사회공헌에 앞장선다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서울대학교병원 그룹차원의 신뢰받는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선언문에 담겼다. ESG 경영선포 기념사진.
- 루닛, AI 바이오마커로 암 치료효과 예측…유럽서 연구결과 발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루닛(328130)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3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 인공지능(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활용해 암 치료효과 예측 유효성 등을 입증하는 9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인공지능(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Lunit SCOPE)’ (사진=루닛)루닛은 이번 학회에서 진행성 담도암(BTC), 두경부 편평세포암(HNSCC), 비소세포폐암(NSCLC) 등 여러 암종에 대해 AI 바이오마커를 적용, 치료 반응 예측력을 높이고 임상적 가치를 재확인했다.루닛은 진행성 담도암 환자 337명의 암 조직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항 PD-1 치료 반응을 예측했다. 연구진이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의 분포에 따라 각각 면역활성(Inflamed), 면역제외(Immune-excluded), 면역결핍(Immune-desert)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결과, 면역활성 그룹이 면역결핍 그룹에 비해 항 PD-1 치료 시 전체 생존기간(OS 12.5개월 대 5.1개월), 무진행 생존기간(PFS 5.0개월 대 2.0개월), 객관적 반응률(ORR 27.5% 대 7.7%) 모두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진행성·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연구에서는 종양미세환경의 TIL 밀도가 면역관문억제제(ICI)의 치료 반응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이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TIL 밀도를 측정한 결과, TIL 밀도가 높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객관적 반응률(21.6% vs 5.7%)과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 3.2개월 vs 1.6개월)이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TIL 측정이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의 면역항암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도구가 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이번 학회에서 루닛은 세 건의 임상시험에 탐색적 바이오마커로서 루닛스코프를 적용한 결과도 발표한다. 루닛은 미국 최고의 항암 연구 병원으로 꼽히는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과 공동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해당 임상은 AI로 측정한 종양 상피조직 내 TIL 밀도가 대장암 환자의 치료 요법 결정에 큰 역할을 하는 불일치 복구 결함(dMMR) 조직과 정상 조직을 구분하는 데 중요한 요소임을 밝혀냈다.이탈리아 및 프랑스 연구자 주도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루닛 스코프를 적용한 전이성 대장암 관련 분석 결과도 발표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진행성 담도암의 HER2(인간표피 성장인자 수용체) 수치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AI와 병리과 전문의의 측정값이 상당한 일치하는 결과를 확보했다.마지막 연구에서는 루닛 스코프를 적용했을 때 비소세포폐암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All-WT)를 선별하는 확률이 일반적인 오차범위(5%) 미만인 95.2%로 나타났다. 루닛 스코프로 검사한 환자가 일반 환자군에 비해 비소세포폐암 발암 유전자인 ‘MET 엑손 결손 변이(MET exon skipping mutations)’를 찾을 가능성이 3배 높다는 내용도 발표한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스코프는 다양한 암 유형에 대한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바이오마커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이번 학회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암 연구 분야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ESMO는 1975년에 설립돼 현재 전 세계 약 170개국의 암 연구자, 종양 전문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 등 총 3만 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는 글로벌 학술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