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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당, 이재명 떳떳하면 '체포안 부결' 당론으로 정하라”(종합)
  • 與 “민주당, 이재명 떳떳하면 '체포안 부결' 당론으로 정하라”(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단식 중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청하고 쾌유를 기원하면서도 민주당을 향해 이 대표에 대한 한 치의 의심도 없다면 체포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결정할 것으로 촉구했다.단식 중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건강 악화로 국회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18일 오전 이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떤 경우든 제1야당 대표의 생명과 안전에 위험이 생기는 일은 없어야겠다”며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건강을 회복하신 후 차분하게 만나 민생 현안을 치열하게 논의하자”고 제안했다.다만 김 대표는 이 대표의 단식에 명확한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가 19일째 단식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서 “과거 여의도에서 있었던 단식은 뚜렷한 공익적 목적이 있었다”며 “아쉽게도 이 대표의 단식에서는 그런 대의를 찾아볼 수 없고 사사로운 개인의 사법 리스크만 더 부각됐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단식 탈출구로 내각 총사퇴, 국무총리 해임이라는 주장을 하는 것은 의도 자체도 순수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무리 정파가 다르다고 해도 납득하기 어려운 무리한 요구”라고 직격을 가했다.김 대표는 “탈출구 마련이 필요했다는 점을 고려해도 국회 운영과 국정 운영 자체를 올스톱(all-stop)시키는 태도는 당내 극단 강경파들에게 포로가 돼 민심과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정당이 돼 버린 민주당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것”이라고 질책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부결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떳떳하게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고 국민의 평가를 받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건의를 추진하면서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아무리 총리를 망신 주고 정부를 흠집 내도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많은 의혹이 사라지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그는 “이 대표의 무리한 단식을 말려야 할 민주당 의원들이 오히려 극단적인 결의안을 채택하며 총력 투쟁 분위기로 모두 함께 뛰어드는 건 국민에게 큰 절망을 안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가결인지 부결인지 결정할 수 없자 폭발 직전인 내부 갈등의 에너지를 외부의 적으로 돌리기 위해 정부에 총구를 겨눴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보이콧’한 것과 관련해선 “이 대표가 병원에 이송됐다고 국회 전체를 셧다운(shut-down) 시키는 것이 과연 국민을 위한 일이겠나”라며 “정기국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이 이런 결의를 한 건 이 대표 사수를 위해 민생을 내팽개치고 국민 다수와 싸우겠다는 얘기와 다르지 않다”고 했다.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증오와 타도의 마음으로, 끝없는 적대행위로 시간을 허비해선 안 된다”고 한 것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은 지적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며 “총리 해임과 국무위원 총사퇴까지 요구하는 것이야말로 증오와 타도의 마음에서 비롯된 적대 행위”라고 반박했다.
2023.09.18 I 이상원 기자
"다 엎어버리겠다" 에일리의 화끈했던 도전
  • "다 엎어버리겠다" 에일리의 화끈했던 도전[김현식의 서랍 속 CD]
  • 앨범 발매 쇼케이스 사진(사진=이데일리DB)앨범 발매 쇼케이스 사진(사진=이데일리DB)앨범 발매 쇼케이스 사진(사진=이데일리DB)앨범 발매 쇼케이스 사진(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가수 에일리(Ailee)가 2019년 7월 발매한 정규 2집 ‘버터플라이’(butterFLY)입니다. 에일리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앨범 발매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을 때 받은 CD입니다.‘버터플라이’는 타이틀곡인 ‘룸 셰이커’(Room Shaker)를 포함해 ‘미드나잇’(Midnight), ‘원트 잇’(Want It), ‘헤드락’(Headlock), ‘러브’(LOVE), ‘나씽 앳 올’(Nothing At All), ‘그대는 그대라 소중해’, ‘파이어’(Fire), ‘에인트 댓 프리티’(Ain’t That Pretty), ‘하트크러셔’(Heartcrusher) 등 총 10개의 트랙으로 채운 앨범입니다. 에일리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다채로운 색깔의 곡들로 앨범을 채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쇼케이스 당시 에일리는 “뻔하지 않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강조했습니다.‘버터플라이’는 에일리가 2016년 10월 미니앨범 ‘어 뉴 엠파이어’(A New Empire)를 낸 이후 2년 8개월이라는 긴 공백기를 가진 끝 선보인 앨범이기도 했습니다. 흥미로운 대목은 공백기가 상당히 길었음에도 에일리가 존재감을 더욱 키운 채로 컴백했다는 점인데요. 앨범 활동을 쉴 때 발매된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메가 히트하면서 길었던 공백기를 보내는 와중에도 늘 리스너들 곁에 있을 수 있었던 덕분입니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2017년 써클차트 디지털 종합차트 연간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가 엄청났고, 이듬해에도 연간 57위를 하며 긴 시간 사랑받았었죠.앨범 발매 당시 에일리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히트 이후 어떤 곡을 보여드려야 하나 고민과 부담이 많았다”고 털어놨는데요. 에일리는 고민을 거듭한 끝 ‘뻔하지 않은 음악’으로 앨범의 방향성을 잡았고,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비슷한 결의 발라드 트랙은 한 단 한 곡도 담지 않는 선택을 했습니다. 일렉트로 댄스 팝, 네오소울, 퓨처 R&B, 얼반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구성한 앨범을 완성한 에일리는 “원래 도전을 좋아한다”면서 “새 앨범으로 끊이지 않고 도전하는 가수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앨범명 ‘버터플라이’에 대해선 자유로운 에너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소개했고요. 앨범을 대표하는 곡인 타이틀곡 ‘룸 셰이커’는 ‘너와 내가 있는 공간이 어디든 신나게 흔들고 즐기자’는 메시지를 주제로 다룬 얼반 힙합 곡입니다. 웅장하면서도 그루비한 비트에 풍부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에일리의 보컬이 더해진 다이내믹한 노래로 마치 K팝 아이돌 그룹 앨범의 타이틀곡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에일리는 “다 엎어버리고 흔들어버리겠다는 내용의 곡”이라고 소개하면서 “고음이 거의 없는 곡이라 가사를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데 작업의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일리는 다이내믹한 구성의 곡에 맞춰 바닥을 기는 동작까지 포함한 격렬하고 화끈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취재진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는데요. 무대를 선보인 뒤 에일리는 “이렇게 격렬한 퍼포먼스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웃어 보이면서 “호흡이 많이 올라온 상태에서도 라이브가 가능하도록 집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라이브 연습을 했다”는 비화를 밝히기도 했습니다.그런가 하면 수록곡 중 ‘러브’는 엑소의 첸과 함께 부른 퓨쳐 R&B 장르 듀엣곡입니다. 앨범 수록곡 중 가장 잔잔한 분위기의 감성 트랙으로 에일리와 첸의 섬세하고 감미로운 보컬, 그리고 색다른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트랙으로 실은 ‘하트크러셔’의 경우 DJ KOO(구준엽)와 협업한 댄스 팝 장르 곡인데요. 앨범에 수록한 유일한 영어 가사 곡으로, 화려한 사운드에 녹아든 에일리의 파워풀한 보컬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트랙입니다.한편 에일리는 지난 1일 발표한 신곡 ‘잡아줄게’(I’ll hold you)로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잡아줄게’는 위로 메시지가 담긴 노랫말과 에일리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져 진한 울림을 자아내는 곡인데요. 에일리는 이번 신곡으로 자신의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용기를 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에일리는 전국 투어 ‘아이 엠 : 컬러풀’(I AM : COLORFUL) 준비에도 한창인데요. 10월 28~29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투어 포문을 연 뒤 부산, 울산, 창원, 인천, 광주, 대구, 청주 등지를 차례로 찾아 관객과 만날 예정입니다.
2023.09.17 I 김현식 기자
정기선 사장, ‘HD현대 건조’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컨선 명명식 참가
  • 정기선 사장, ‘HD현대 건조’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컨선 명명식 참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명명식 현장에 참석하는 등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HD현대(267250)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정 사장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100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 ‘로라 머스크(Laura Maersk)호’의 명명식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정기선(오른쪽 첫번째) HD현대 사장,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오른쪽 두번째) 머스크 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오른쪽 네번째) EU 집행위원장 등이 ‘로라 머스크호’ 명명식이 끝난 뒤 선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머스크)HD한국조선해양(009540)의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010620)이 건조한 이 선박은 세계적 해운그룹 ‘AP몰러-머스크(A.P. Moller-Maersk·머스크)’가 HD현대에 발주한 19척의 메탄올 추진선 중 첫 번째로,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세계 첫 번째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메탄올은 액화천연가스(LNG)에 이어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선박 연료다. 앞서 머스크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 첫 단계로 메탄올 추진선의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로라 머스크호는 지난 7월 보통 조선소에서 진행되는 명명식 행사를 하지 않은 채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출발, 약 2개월간 총 2만1500킬로미터(km)의 항해 끝에 지난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했다. 이는 머스크가 ‘해운의 새 시대’(A New Era of Shipping)를 연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명명식을 본사가 있는 곳에서 개최하기를 원해서다. 이에 따라 정 사장도 명명식 참석을 위해 코펜하겐으로 이동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정 사장 외 선주사인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머스크 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 로라 머스크호의 명명을 축하했다. 선박 이름은 창업주의 아버지 피터 몰러(Peter Maersk Moller)가 구매했던 첫 번째 증기선 ‘로라호’의 이름을 따 지었다. 선수와 선체엔 ‘제로(탄소중립)로 가는 길’(All the Way to Zero)이라는 구호를 새겼다. 머스크는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박이 코펜하겐에 입항하는 모습과 명명식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며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의 성공적인 출발을 전 세계에 알렸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로라 머스크호’의 모습 (사진=HD현대)정 사장은 최근 글로벌 선사와의 접점을 넓히고 국제 전시회 등에도 연이어 참석하는 등 조선·해운 시장의 친환경 신기술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는 명명식 하루 전날인 13일 머스크 본사에서 오랜 유대관계를 이어온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과 만나 미래 협력 증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로라 머스크호가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기술 개발로 그린오션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날 오전엔 코펜하겐에 있는 ‘만 에너지 솔루션’(MAN Energy Solution)의 연구·개발(R&D) 설비를 참관, 공동개발 중인 암모니아 추진 엔진 현황을 살피는 동시에 이 회사의 비야네 폴다게르(Bjarne Foldger) 대형엔진(2-Stroke) 사업대표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 5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스텍 2023’ 현장을 찾아 고객사들을 상대로 친환경 기술과 비전을 소개하고, 싱가포르 해운사인 EPS, 미국 선급협회, MAN ES, 싱가포르 해양항만청과의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선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직접 챙겼다. 아울러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암모니아 운반선의 계약식에도 참석해 올해 수주목표의 조기 달성을 축하하기도 했다. 한편,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43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으며 △암모니아 추진·운반선에 대한 기본 인증 획득 △LNG·수소 ‘혼소엔진’ 개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울산태화호’ 건조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정기선(오른쪽) HD현대 사장이 지난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머스크 본사에서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사진=HD현대)
2023.09.17 I 박순엽 기자
하이트제로, 국내 논알코올 음료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 하이트제로, 국내 논알코올 음료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 하이트진로음료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인 ‘하이트제로0.00’가 올해 1~7월 국내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 브랜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시장조사업체 닐슨아이큐코리아(NIQ)에 따르면 하이트제로0.00은 올해 1~7월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전국 식품 소매점 기준)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32.1%, 판매액 기준 점유율 28%로 판매량&#8729;판매액 모두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하이트제로0.00의 점유율 확대 배경에는 용량 다변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 성장과 함께 다양해진 소비자 니즈에 맞춰 기존 용량(350mL) 외에도 2022년 10월 소용량(240mL), 2023년 2월 대용량(500mL)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판매를 늘려나갔다.올프리(ALL-FREE)라는 제품 경쟁력도 시장 1위를 기록한 배경으로 꼽힌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건전음주문화 확산과 무알코올 음료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국내 NAB(Non Alcoholic Beverage, 무/비알코올성 음료)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예견하고 2021년 2월 하이트제로0.00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3여 년간의 준비 끝에 새롭게 출시한 하이트제로는 국내 최초로 올프리 콘셉트를 채택해 알코올, 칼로리, 당류 모두 제로다. 설탕은 물론 감미료 등 대체당도 일체 포함하지 않아 맥주 대체재뿐만 아니라 건강한 제로칼로리 탄산음료를 찾는 소비자에게도 각광받고 있다.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는 하이트제로의 브랜드가치, 맛, 올프리 차별성 등에 대해 소비자들이 인정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논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13 I 문다애 기자
테일러메이드, 더 멀리 똑바로 치는 올 뉴 P·790 아이언 공개
  • 테일러메이드, 더 멀리 똑바로 치는 올 뉴 P·790 아이언 공개
  • 테일러메이드 올 뉴 P·700 아이언(사진=테일러메이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테일러메이드가 올 뉴(All-New) P·790 아이언을 11일 공개했다.올 뉴 P·790 아이언은 롱 아이언은 쉽게 더 멀리 똑바로 치는 것, 미들-쇼트 아이언은 원하는 형태로 샷을 제어하는 정교함이 특징이다. 롱 아이언은 무게 중심을 낮추고, 미들 아이언부터 무게 중심이 올라가도록 설계했다. 무게 중심이 다르지만 일관된 샷을 할 수 있도록 FLTD CG™을 탑재한 덕분이다. 3, 4번 아이언의 무게 중심은 이전 모델보다 1mm 낮다.무게 중심을 낮추기 위해 텅스텐 프레임워크 위에 안정바를 장착했다. 3~7번 아이언에 적용된 안정바는 임팩트 때 진동을 줄이고 최적의 무게 중심 배치로 고품격 단조 아이언의 타격감을 제공한다. 텅스텐 프레임워크는 롱 아이언은 낮고 미들 아이언부터 점진적으로 높아진다. 일정한 질량 분배로 무게 중심을 최적화하면서 볼이 출발하는 각도를 높인다. 이전 모델보다 올 뉴 P·790 아이언 세트의 일관성을 향상했다.부드러운 타격감과 볼 스피드를 높이는 테일러메이드의 대표 기술인 스피드폼 에어(SpeedFoam™ Air)를 아이언에 적용했다. 페이스에 탄성을 더하고 손에 전해지는 타격감을 더욱더 부드럽게 만든다. 특히 인공지능(AI)으로 질량을 정밀하게 배치해서 모든 아이언이 일관된 느낌을 주도록 했다.페이스 중심 타점을 넓히는 관통형 스피드 포켓(Thru-Slot Speed Pocket™)도 탑재했다. 정밀하게 가공된 홈은 임팩트 때 페이스에 탄성을 더해서 볼을 이상적으로 출발하도록 만든다. 최대 비거리를 만드는 중심 타점을 넓혀서 미스샷이 잦은 골퍼의 샷에도 비거리 손실이 적다.테일러메이드 제품 제작 담당 매트 보드 이사는 “올 뉴 P·790 아이언은 예술과 공학의 조화로 설명할 수 있다. 깨끗하고 멋진 디자인은 시각적인 매력을 뽐낸다. 그 속에는 고성능 기술이 대거 들어있다. 외부의 우아함과 내부의 힘이 이상적인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2023.09.11 I 주미희 기자
두나무, 블록체인 컨퍼런스 'UDC2023' 온·오프라인 등록 시작
  • 두나무, 블록체인 컨퍼런스 'UDC2023' 온·오프라인 등록 시작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업체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3’의 온·오프라인 등록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오는 11월 13일 열리는 UDC 2023은 참가자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형태(온·오프라인 동시 운영)로 진행된다. 행사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되며, UD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된다.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할 수 있는 오프라인 티켓은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하며, 가격은 50만원이다. UDC 2023 입장권과 더불어 △공식 애프터 파티 참석권 △연사와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현장 이벤트 참석권 △UDC 2023 굿즈 및 기념품 △점심 및 다과 △셔틀버스 등이 함께 제공된다.온라인 등록은 11월 3일까지 가능하며, 가격은 무료다. 온라인 등록자에게는 실시간 스트리밍 시청 안내 메시지와 행사 관련 뉴스레터가 발송된다. 온라인 등록자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당일 주요 세션 외에 온라인 특화 세션도 시청할 수 있다. 이외에 다양한 온라인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UDC 2023은 ‘All That Blockchain(블록체인의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 아래 △트렌드 △정책·규제 △금융·비즈니스 △콘텐츠·문화 △산업·기술 등 블록체인의 다채로운 변화를 포괄하는 세션으로 기획됐다. 두나무 관계자는 “오프라인은 소통과 교류, 온라인은 콘텐츠 공유에 초점을 맞춰 이전보다 많은 이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지식과 비전을 나눌 수 있게 했다”며, “오프라인에서는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 자리가 마련돼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9.11 I 임유경 기자
바이오노트, 중남미 최대 수의학회 참가
  • 바이오노트, 중남미 최대 수의학회 참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노트(377740)는 중남미 최대 수의학회인 ‘레온수의학회(Congreso Veterinario de Leon)’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바이오노트가 레온수의학회에 참가한 모습 (사진=바이오노트)레온수의학회는 중남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의학회로 1995년 이후로 매년 멕시코 레온(Leon)에서 열린다. 지난 6일~9일(현지시각) 4일간 진행된 이번 학회에는 멕시코를 포함해 중남미 주요 수의 유통상, 900개 이상의 관련 업체, 전 세계 다수의 수의사들이 참가했으며 30개 이상의 학술 세미나가 펼쳐졌다.이 행사에서 바이오노트는 기존 동물용 신속진단 래피드(Rapid) 진단키트, 동물용 형광면역분석 제품 ‘Vcheck F’, 동물용 현장진단(POCT) 분자진단 검사 제품 ‘Vcheck M’ 뿐만 아니라 향후 출시될 고객 맞춤형 다채널 올인원(All-in-One) 생화학 현장 진단 제품 ‘Vcheck C’ 등을 홍보했다.또한 성공적인 신제품 론칭, 판매 확대를 위해 수의사 고객들의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바이오노트 중남미 지역 대리점 담당자들과 현장 미팅을 진행했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중남미 반려동물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며 “제품 공급뿐 아니라 학술 대응, 교육 트레이닝 등 소비자 대상 서비스도 강화해 지속적으로 중남미 시장점유율(M/S)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1 I 김새미 기자
박원, 싱글 '자격' 발매…'프로젝트 포 유' 첫번째 가창자
  • 박원, 싱글 '자격' 발매…'프로젝트 포 유' 첫번째 가창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수 박원이 ‘Project For You(프로젝트 포 유)’의 첫 번째 가창자로 나선다.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박원이 부른 싱글 ‘자격’이 발매된다. ‘자격’은 상대에 대한 복잡한 마음을 그린 발라드 곡이다. 박원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듣는 이들에게 가슴 먹먹한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가수 박원(사진=어비스컴퍼니).박원은 ‘Project For You’를 통해 “‘자격’은 사랑하면서 한 번쯤 겪어봤을 짙은 외로움, 자격지심 그리고 이기심에 대한 감정을 담아낸 곡”이라며 “지친 일상 속 제 목소리가 많은 분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박원은 ‘all of my life(올 오브 마이 라이프)’, ‘노력’ 등을 통해 감미로운 보이스의 대표 주자로 활약해왔다. 이외에도 ‘미스터 션샤인’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수많은 드라마 OST에 함께했을 뿐만 아니라 꾸준한 음악 작업과 방송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싱글은 ‘Project For You’라는 이름으로 발표하는 첫 앨범이기도 하다. 박원은 ‘자격’ 음원 발매와 동시에 라이브 클립도 오픈한다. 라이브 클립은 ‘Project For You’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자격’ 앨범 이미지(사진=프로젝트 포 유).
2023.09.10 I 이윤정 기자
정의선 "한·인니 경협은 모범사례…AI·UAM·수소 등 미래분야로 확장"
  • 정의선 "한·인니 경협은 모범사례…AI·UAM·수소 등 미래분야로 확장"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경제협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인공지능(AI)·도심항공모빌리티(UAM)·수소산업 등 다양한 미래 첨단 분야로까지 (경협은) 확대될 겁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KADIN) 공동 주최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한국 기업인 대표로 참석,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수교 50주년이자 한·인도네시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이 발표된 특별한 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한국이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를 시작한 국가로, 원자재 투자로부터 봉제업 등 2차 가공업 투자를 거쳐 배터리·전기차 등 미래 산업까지 협력 분야가 발전돼 왔다”고 평가한 뒤 “한국의 많은 기업이 IT·전기차 생태계·의료·전력 인프라·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와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무궁무진한 경협 가능성을 거듭 설파했다.대한상의와 KADIN은 1974년 설립한 한·인도네시아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통해 양국 경제계 간 교류협력을 지속 확대해왔다.이날 BRT에서도 양국 기업인들은 새로운 50년을 열겠다는 신념 아래 미래 핵심 산업과 공급망, 보건,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양국 민간경제협력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0년간 인도네시아에서 광물·식량·수력발전 등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앞으로 2차전지 핵심광물·첨단산업용 광물 개발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했다. 선승훈 선메디컬센터 의료원장은 “선메디컬센터의 검진을 비롯한 병원시스템을 도입해 인도네시아 발리 보건부병원 건립 및 운영을 10년간 맡게 되는 만큼 의료진 및 스텝 파견을 통한 기술이전과 인도네시아 의료인력 양성을 통해 국민건강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고려아연은 니켈 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원료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올인원(All-in-one) 니켈제련소 건설을 계획 중”이라며 “2026년부터 연간 니켈 4만3000톤(t), 전기차 약 100만대분의 황산니켈을 생산할 것”이라고 했다.이번 BRT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구자은 LG 회장 등 기업인 20여명과 박진 외교부 장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이인실 특허청장 등 정부 고위인사들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선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 등 정부인사와 알샤드 라시드 KADIN 회장 등 기업인 2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BRT 이후 원전·모빌리티·핵심광물 분야 등 양국 기업·기관 간 실질적인 미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맺었다.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9.07 I 이준기 기자
브이씨, 뉴질랜드·말레이시아에 '보이스캐디VSE' 200만달러 수출 계약
  • 브이씨, 뉴질랜드·말레이시아에 '보이스캐디VSE' 200만달러 수출 계약
  • 보이스캐디 VSE. (사진=브이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IT 전문기업 ㈜브이씨 (대표이사 김준오)는 골프 시뮬레이터 ‘보이스캐디 VSE’를 뉴질랜드·말레이시아 총판 업체와 200만달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브이씨 측은 계약에 따라 보이스캐디 VSE의 수출에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보이스캐디 VSE는 32인치 풀HD 대화면 영상으로 혼자서도 스윙을 쉽게 점검할 수 있는 골프연습 장비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에 수출을 시작했고, 이번에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총판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을 확대했다.수출 제품 보이스캐디 ‘VSE-A(All in ONE)’ 는 키오스크와 천장 센서가 합해진 일체형 시뮬레이터로, 기존 천장에 위치한 초고속 카메라센서가 키오스크 정면에 내장되어 볼의 스핀을 읽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별도의 천장 센서 설치공사가 필요 없어 설치와 관리가 쉬워 연습장 외에 주거공간 등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출시 2년만에 200개 매장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6개의 국내 직영점 또한 80%가 넘는 회원 재등록률을 보이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김준오 ㈜브이씨 대표이사는 “이번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수출 계약은 미주, 동아시아를 넘어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까지 전 세계 골프시뮬레이터 시장에 입지를 넓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06 I 주영로 기자
브이씨, 200만달러 수출 계약 달성
  • 브이씨, 200만달러 수출 계약 달성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골프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제조기업 브이씨(365900)가 수출을 본격 추진한다. 브이씨는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총판 업체와 총 200만달러 규모의 골프 시뮬레이터 ‘VSE’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오세아니아, 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보이스캐디 VSE는 32인치 Full HD 대화면을 통해 사용자가 혼자서도 스윙을 쉽게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뉴질랜드,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보이스캐디 ‘VSE-A(All in ONE)’는 키오스크와 천장 센서가 통합된 일체형 시뮬레이터다. 기존 천장에 설치됐던 초고속 카메라 센서가 키오스크 정면에 내장됐다. 별도의 천장 센서 설치공사 없이도 볼의 스핀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보이스캐디 VSE는 기존의 골프 연습장뿐만 아니라 주거 공간에서도 손쉽게 설치와 사용이 가능하다.출시 2년 만에 200개 매장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6개의 국내 직영점에서는 80% 이상의 회원 재등록률을 기록했다. 브이씨 관계자는 “사용자가 스스로 자신의 스윙을 점검하고 교정할 수 있는 학습기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이사는 “이번 수출 계약은 미주, 동아시아를 넘어 오세아니아, 동남아까지 시장 입지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10년 넘게 쌓아온 자체 기술력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더욱 공격적인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강화로 K-골프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06 I 최훈길 기자
“오늘 땡기는 반찬 어떻게 알았지?”…오프라인 ‘초개인화’ 탐내다
  • “오늘 땡기는 반찬 어떻게 알았지?”…오프라인 ‘초개인화’ 탐내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장마철 구내식당에 손님이 많을까?”, “쌀쌀한 겨울에 칼국수는 더 잘 팔릴까?”‘빅데이터를 활용한 식수 예측 및 메뉴 추천’을 혁신 과제로 삼은 아워홈은 “비가 오기 시작한 첫날은 구내식당 식수가 늘지만 장마 3일차 부터는 원래대로 돌아온다”, “칼국수는 12~1월부터 오히려 3월에 잘 팔린다”는 대답을 얻었다. 날씨와 계절 뿐만 아니라 요일, 가격, 메뉴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메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현재 아워홈은 전국 160여 구내식당에서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구매하던 식자재 공급도 최근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을 통해 하나의 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CJ프레시웨이(051500)는 지난해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에 403억원을 투자하고 이 회사가 운영하는 식자재 오픈마켓 플랫폼 ‘식봄’을 통해 계절과 식당 규모, 메뉴 등 조건에 적합한 식자재를 선보이고 있다. 매년 거래액을 2배씩 공격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2021년 10월 국내식자재 유통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선언했던 CJ프레시웨이는 자체 기업간거래(B2B) 고객 전용 주문시스템인 ‘온리원푸드넷’에 맞춤형 식자재 추천 기능을 도입해 고객사를 1만곳(올해 상반기 기준) 이상으로 늘렸다. 추천 기능을 통해 발생한 매출은 80억원을 기록, ‘초개인화’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해당 시스템을 기업-개인간 거래(B2C)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그래픽= 문승용 기자)◇맞춤 급식·식자재 추천…건기식도 “온라인 잡아라”국내 식음료 업계에서 디지털 전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아워홈·CJ프레시웨이 등 단체급식·식자재 유통 업체들이 꼽힌다. 삼성웰스토리는 1초 만에 식판을 스캔해 남은 음식의 종류와 양을 분석·데이터화할 수 있는 ‘잔반분석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2월부터 전국 구내식당 적용에 나섰다. 이미 지난해 7월 구내식당에 ‘AI 푸드스캐너’를 도입한 신세계백화점은 1년만에 잔반량을 15% 감축하고 잔반제로율도 기존 30%대에서 50%대로 늘리는 성과를 낸 터다.지난달 말 아워홈은 식자재 주문 플랫폼 ‘밥트너’를 론칭했고 동원홈푸드 역시 ‘딜리버리랩’의 식자재 유통 플랫폼 ‘오더히어로’에 입점하고 나섰다.국내 식음료 업계 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히는 건강기능식품도 플랫폼화가 한창이다. CJ웰케어와 대상웰라이프가 가장 적극적으로 플랫폼 구축에 나선 가운데 개인별 건강관리가 목적인 건기식의 특징에 맞춰 각각 빅데이터·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블루앤트, 렉스소프트와 손을 잡고 초개인화 서비스에 방점을 찍은 모양새다. 자체 온라인몰 ‘프레딧’ 고도화에 공을 들여왔던 hy 역시 건기식 초개인화 서비스를 염두하고 여러 스타트업과 가능성을 열어둔 협업 논의를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상그룹은 K김치를 대표하는 브랜드 ‘종가’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올해 1월 고객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 ‘DAYS(Data All Your Needs)’를 전격 선보였다. 현재는 국내 고객 데이터 분석을 타겟으로 구축·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고객 데이터를 대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SPC는 IT 서비스·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이 주축이 돼 초개인화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SPC 관계자는 “주요 계열 브랜드의 권역·시기별로 세분화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제품 종류와 주문 수량 정보를 공유해 마케팅 전략을 정교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삼성웰스토리 잔반분석 AI 시스템.(사진=삼성웰스토리)◇‘초개인화’ 성과 이커머스…‘오프라인’ 식음료 채비식음료업계의 빅데이터·플랫폼 구축 잰걸음은 매장에서 소비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 뿐만 아니라 최근 이커머스 업계가 ‘초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한 후 가시적 성과를 내면서 오프라인 기반의 식음료 업체들도 신기술 도입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실례로 국내 대표적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인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의 ‘AI 서제스트’ 기술을 접목한 롯데온·브랜디·LG유플러스 등 플랫폼 업체들은 구매전환율·클릭수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롯데온은 올해 1월부터 업스테이지와 4차례 테스트를 거쳐 AI 서제스트 기술을 도입한 결과 지난 6월 4차 테스트의 구매전환율이 1차 테스트 대비 30% 개선됐다. 패션쇼핑앱 브랜디는 지난해 9월 초개인화 서비스 도입 이후 구매전환율을 이전 대비 60% 가까이 개선됐고 이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 역시 AI 기반 콘텐츠 추천 기능을 도입한 이후 6월 추천 콘텐츠 클릭 수가 지난해 12월 대비 165% 개선됐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010130)은 최윤범 회장이 오는 5~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정상회의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해 한-인도네시아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고려아연은 이번 최윤범 회장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계기로 이차전지(배터리)용 니켈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 모멘텀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니켈 보유·생산량 1위 국가로 알려졌다.고려아연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니켈 제련 사업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투자금으로 세계 1위 제련기술이 집약된 ‘올인원(all-in-one) 니켈 제련소’를 연내 완공한다는 목표다.이번에 함께 정상회의 출장길에 오른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 확보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사업제휴를 체결하며 ‘이차전지 동맹’을 맺은 바 있다.고려아연은 현대차그룹 해외 계열사인 HMG Global LC로부터 약 53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해 전기차 배터리 관련 핵심 원재료 공급망 확보와 배터리 중간재 공급, 미래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제휴로 양사는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위한 안정적인 판매처를 조기에 확보하는 한편,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배터리 순환경제 실현을 앞당기게 됐다”며 “배터리 전주기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가능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업계 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했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고려아연)
2023.09.04 I 김은경 기자
美 보수의 찬가 된 컨트리송 열풍, 바이든 앞 가로막나
  • 美 보수의 찬가 된 컨트리송 열풍, 바이든 앞 가로막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I’ve been sellin’ my soul, workin’ all day. (나는 하루종일 영혼을 팔며 일했어요.)Overtime hours for bullshit pay. (형편없는 급여를 받으며 초과 근무를 했지요.)So I can sit out here and waste my life away. (여기 앉아서 인생을 낭비하고 있어요.)Drag back home and drown my troubles away. (지친 몸을 질질 끌고 집에서 술로 잊어 보려고요.)빨간 수염에 불그스레한 얼굴을 한 31세 청년. 17세 고교 중퇴 후 공장 근무 중 두개골 골절 사고를 당하면서 10년간 일용직을 전전한 흙수저. 청록색 반팔 티에 기타 하나 멘, 미국 중부 옥수수밭 어느 시골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백인 사내. 올리버 앤서니(Oliver Anthony)라는 이름의 무명 가수가 부른 ‘컨트리송’이 미국을 뒤흔들고 있다. 제목은 ‘리치 멘 노스 오브 리치먼드’(Rich Men North of Richmond·리치먼드 북쪽 부자들). 미국의 소외된 목소리를 담은 이 노래가 주류 음악판에서 갑자기 뜨자, 그 배경에 전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출처=빌보드)◇스위프트 밀어낸 ‘컨트리송 열풍’2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앤서니는 이날 기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위에 올랐다. 2주 연속 1위다. 앤서니처럼 과거 어떤 차트 순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무명 가수가 빌보드 핫100 1위로 데뷔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테일러노믹스’(Taylornomics) 신조어까지 만든 최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크루엘 서머’(Cruel Summer)가 핫100 4위인 것을 보면 앤서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앤서니가 부르는 컨트리송은 말 그대로 시골 노래다. 허허벌판 텍사스 마을에서 카우보이모자를 쓴 아저씨가 흥얼거릴 것 같은, 딱 미국스러운 노래다. 굳이 한국식으로 보자면 트로트와 비슷하다. 그의 음악은 유튜브에서 처음 주목받았다. 지난달 초 직접 찍어 올린 영상이 이날 기준 5400만건을 돌파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고, 빌보드까지 휩쓸었다. 아무리 일해도 비참한 삶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독백으로 시작해, 노동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복지정책과 그 배후에 있는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가사가 미국인들의 공감을 산 것이다.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북쪽은 워싱턴DC를 뜻한다. ‘리치 멘’은 부유한 정치인들을 상징한다. 앤서니는 “그들은 모든 것을 완전하게 통제하고 싶어한다”고 노래한다. 국민의 삶은 안중에 없고 자신들의 당리당략에만 몰두하는 정치인들을 꼬집은 것이다. ‘앤서니 신드롬’은 불과 한 달도 채 안 돼 벌어진 일이다.특이한 것은 이 노래가 미국 중남부 백인 보수층이 즐기는 컨트리송이라는 점에서 ‘보수의 찬가’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폭스뉴스가 생중계한 지난 21일 공화당 첫 경선에서까지 앤서니의 영상이 나오면서 정치적인 논란은 극에 달했다. 공화당 내 유력 주자 중 한 명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경선 진행자가 미국이 왜 이렇게 이 노래에 열광하느냐고 묻자 “우리는 쇠락하고 있다”며 “바이드노믹스(Bidenomics·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를 갈아엎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인들이 자꾸 예산을 늘리고 돈을 펑펑 쓰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앤서니는 공화당 경선 직후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통해 “내 노래를 정치 무기화하지 말라”고 언급했지만, 오히려 더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는 기류다.◇세계가 주목하는 ‘보수층의 찬가’컨트리송의 급부상과 정치를 연결 짓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빌보드 핫100 2위는 루크 컴스가 흑인 여가수 트레이시 채프먼의 1988년 노래를 컨트리송으로 재해석한 ‘패스트 카’(Fast Car)다. 직업이 없는 남성과 편의점에서 일하는 여성이 언젠가는 빠른 차를 타고 힘든 처지를 벗어나겠다는 가사가 골자인 노래다. 컴스는 노래 맨 마지막에 “오늘 밤 떠나든지, 아니면 이대로 살다가 죽든지 결정해야 한다”고 불렀다. 흑인 여성의 하소연이 25년 후 백인 남성의 입에서 다시 나온 것은 현재 백인 노동자들의 처지가 1980년대 흑인 노동자들과 다를 바 없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쇠락한 러스트 벨트(Rust Belt·미국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의 과거 제조업 공업지대)를 떠올릴 법하다.핫100 3위는 모건 월런의 ‘라스트 나이트’(Last Night)가 차지했다. 이 노래 역시 백인 보수층이 적극 소비하면서 이미 14주 연속 1위를 달렸던 올해 최고 히트곡이다. 스위프트를 4위로 밀어낸 이들이 모두 백인 컨트리송 가수라는 점을 전 세계 문화계는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워싱턴 정가 일각에서는 컨트리송 열풍이 내년 대선까지 영향을 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가 유력한 가운데 앤서니의 노래는 ‘미국 고립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당선된 것은 미국이 전 세계 각종 분쟁에 개입하며 나라 밖에서 돈을 쓰는 사이 정작 미국 시민들은 더 곤궁해졌다는 미국 내부의 불만과 무관하지 않다. 공화당 소속의 마조리 테일러 연방 하원의원(조지아주)은 “(앤서니의 노래는) 소외된 미국인들의 애국가”라고 칭할 정도다.워싱턴포스트(WP)의 그레그 사전트 칼럼니스트는 “누구도 한 노래에 대해 (정치적으로) 심각하게 분석하면 안 된다”면서도 “공화당 정치인들은 이 노래를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블루칼라 우파 미국인들의 외침이라며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03 I 김정남 기자
에너지 자립 주택부터 빌트인 제품까지…LG 가전 총출동
  • [IFA 2023]에너지 자립 주택부터 빌트인 제품까지…LG 가전 총출동
  • [독일(베를린)=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현지시간 1일부터 5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참가해 사람과 지구의 지속가능한 일상을 만드는 프리미엄 가전과 에너지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LG전자는 ‘모두를 위한 즐거움과 지속가능한 삶(Sustainable Life, Joy for All)’을 주제로 IFA 2023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LG전자는 올해 전시관을 자연 속의 숲길을 형상화한 ‘LG 지속가능한 마을(LG Sustainable Village)’로 꾸몄다. LG전자는 전시관 기획단계부터 접근성, 친환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반영했다. 전시 부스는 재활용이 가능한 패브릭, 매쉬망 소재를 적용했고 전시 구조물은 최소화했다.◇가전 넘어 주거까지…에너지 자립 ‘스마트코티지’ 선봬LG전자는 전시관에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과 프리미엄 가전을 결합한 소형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 체험공간을 꾸몄다. 스마트코티지는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주거 솔루션이다. 사용 에너지 일부를 자체 생산하는 4킬로와트(kW)급 태양광 패널 지붕,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Therma V Monobloc)’,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가전을 갖췄다.IFA 2023이 열리는 독일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내 LG전자 전시관 ‘LG 지속가능한 마을(LG Sustainable Village)’ 입구에서 모델들이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 프리미엄 가전을 결합한 소형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 스마트코티지 주변 캠핑 공간에서는 ‘스탠바이미(StanbyME) Go(고)’와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XBOOM) 360’ 등을 배치했다. 이달 유럽에 출시한 스탠바이미 고는 여행 가방을 닮은 일체형 디자인의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다. LG전자는 스마트코티지 전시 공간 옆에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유럽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과 함께 홈 에너지 솔루션을 체험하는 넷제로 비전하우스(Net-Zero Vision House)를 테마로 한 공간도 조성했다.◇업(UP)가전부터 보조키트까지…초개인화 가전 제공LG 씽큐 홈(ThinQ Home) 전시 공간에서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는 LG 업(UP)가전을 선보인다. LG전자가 최근 공개한 업가전 2.0은 제품 구매 순간부터 이용자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UP(업)가전 2.0’ 공개 간담회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번 전시에는 가전제품의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유니버설 업 키트도 처음 공개한다.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제품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보조하는 탈·부착형 액세서리다. 순환 경제 구축을 고려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할 예정이다. ◇세탁건조기부터 무선 올레드TV, 볼륨존 빌트인까지LG전자만의 차별화된 혁신 가전도 내놨다. LG 시그니처 빌라(Signature Villa) 전시 공간에서는 대용량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융합해 세탁과 건조를 한 대로 결합한 ‘세탁건조기’와 더불어 전원 외 모든 연결선을 없앤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볼 수 있는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 등이다. 무드업 냉장고도 유럽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냉장 하냉동 2도어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해 냉장고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이다. 컬러를 바꾸기 위해 패널을 교체하고 추가 비용까지 지불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LG전자가 유럽 빌트인 가전 볼륨존(중간가격대 대중소비시장) 시장 공략을 위해 공개한 주방가전 신규 라인업 연출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는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요리 생활(Better culinary life for all)’을 주제로 빌트인 전시존도 마련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인스타뷰 오븐, 식기세척기, 후드 일체형 인덕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등 현지에 최적화된 매스 프리미엄 신규 라인업을 선보이며 유럽 빌트인 시장의 볼륨존 공략에 나선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앞선 기술력으로 만든 친환경·고효율 가전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스마트 홈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31 I 김응열 기자
프로 경영인 김영섭 CEO, KT 첫 행보는 '내부 다지기'
  • 프로 경영인 김영섭 CEO, KT 첫 행보는 '내부 다지기'
  • [이데일리 김현아 전선형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KT는 30일 김영섭 대표(사진)가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이후 첫 행보로, 임직원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미래 비전과 경영 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출처=KT“외유내강(外柔內剛)형 프로 경영인이죠. 경영 야전(野戰)에서 활동했지만, 임기가 짧아 당장 뭔가를 어설프게 예단하고, 구호를 내걸기엔 어려웠을 거에요. 그런 분들이 KT를 망쳤잖아요.”김영섭 KT CEO가 30일 임시주주총회 이후 내놓은 취임사에 대한 지인의 평이다. 지난 4주 동안 그와 함께 했던 지인은 김영섭 대표가 새로운 경영 비전이나 구체적인 경영 목표를 언급하지 않을 걸 두고 “잘한 일”이라고 했다. 내심 ‘All New KT(이석채 전 회장)’, ‘1등 KT(황창규 전 회장)’ 같은 선명한 구호를 기대했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주니어급 직원 40여 명과 50여 분 동안 타운홀 미팅을 하면서 ‘큰 기업보다는 기본과 실질을 갖춘 좋은 기업을 바란다’는 소신을 밝혔을 뿐이다.◇‘사람’과 ‘함께’를 키워드로 KT와 사귀는 중김 CEO는 주총에서 CEO로 선임된 뒤, 곧바로 자리를 옮겨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취임식을 했다. 그는 ‘사람’과 ‘함께’를 강조했다. 그는 “첫번 째가 고객입니다. 우리가 기업이잖아요”라면서, 통신사업은 더 단단하게 하고, 기업 고객들이 원하는 산업 ICT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기업이 되자고 했다.그러면서 고객이 KT를 찾아오게 하려면 역량을 쌓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KT는 통신기술(CT)을 잘해왔고, 정보기술(IT)에서 좀 더 빠른 속도로 역량을 모아 정보통신기술(ICT) 고수가 되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뛰어난 역량이 있으면 핵심 인재로 우대하겠다. KT그룹의 전문역량뿐 아니라 외부의 전문역량까지 더 해야 한다”고 했다. 실질과 화합도 강조했다. 김영섭 CEO는 “뿌리가 단단하지 않은데 지속적으로 좋은 열매를 맺을 순 없다”면서 “통신과 ICT라는 본업을 단단히 하고 이를 토대로 질적, 양적으로 사업을 키우자”고 했다. 또 “다름을 인정하되, 함께 목표를 달성하는 동료로서 존중하자”며 “특히 리더가 단기적인 외형 성과에만 집착하면, 제대로 된 화합이 이뤄질 수 없다”고 했다.KT 직원들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30대 직원은 “타운홀 미팅에서 (김 대표가 CEO로 있었던) LG CNS처럼 시험(기술역량레벨평가제도)을 보느냐는 질문이 나왔는데, 솔직하게 답하셨다”고 했다. 이 질문에 김영섭 CEO는 “전 회사는 IT 전문기업이어서 성격이 다르다”면서도 “본부에 따라 직원 역량 평가 방법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LG CNS처럼 시험을 보는 부서도 있을 순 있다.◇조직개편은 당분간 없을듯…주가도 회복세 인사나 조직 개편 같은 현안들은 순리(順理)에 따라 하겠다고 했다. 김영섭 CEO는 “경영 공백이 있어 인사와 조직개편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해야 하나, KT인 대부분이 훌륭한 직장관을 갖고 일하셔서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고, 최장복 KT노동조합위원장은 “신중하시지만, 되게 솔직하고 경영방향에 대해 정확히 말씀하시더라”면서 “일단 몇몇 곳에 원포인트 인사를 하고 연말쯤 조직개편을 하시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했다. 당장은 퇴사 의사를 밝힌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나 검찰 수사를 받는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 등 일부만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취임 첫날, 화려한 구호는 말하지 않고 내부 다지기에 나선 김영섭 CEO이지만, 어깨가 가벼운 것은 아니다. 주총 출석 주식 수의 60% 이상이란 상향된 기준으로 임직원 5만 8,000여명을 이끌 KT호의 선장이 됐지만, 그의 임기는 2년 7개월에 불과하다. 여럿 미션을 수행하기엔 부족한 시간이다. 풀지 못한 KT 지배구조 숙제로 마지막 7개월은 흔들릴 우려도 있다.통신업계 고위 관계자는 “KT는 경쟁사들과 달리 대한민국의 유무선 인프라, 백엔드를 책임지는 기업 아닌가”라면서 “통신요금 인하가 중요한 게 아니다.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는 점차 클라우드화되는데 여기에 생성형AI까지 겹쳐 있다. KT가 국민기업으로서 대한민국 ICT를 위해 과감히 인프라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은 기대감을 표출했다. 주주 배영환 씨는 “LG CNS 대표로 오래 역임하며 매출 등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KT 대표로도 실질적인 성장을이끌기를 바라며, 주주환원 정책도 신경 써서 저평가된 기업가치 높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오랜 경영 공백 끝에 CEO가 선임돼 KT 주가가 3만 3,000원대로 회복하고 있다”면서 “시스템통합(SI)이나 클라우드를 해보신 경험이 있어 기대한다. 대표님께서 KT의 비전을 보여주시면 좋겠다. 다만, 주가가 4만 원 대까지 가려면 2년 7개월 뒤 상황도 보셔야 할 것 같다”고 했다.
2023.08.30 I 김현아 기자
관객 껴안고 뛰놀다 눈물까지…라우브, 1만5천 관객 앞 '원맨쇼'
  • 관객 껴안고 뛰놀다 눈물까지…라우브, 1만5천 관객 앞 '원맨쇼'
  •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7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 OST ‘스틸 더 쇼’(Steal The Show)의 주인공인 미국 팝가수 라우브(Lauv)가 첫 단독 내한 공연으로 한국 관객과 뜨겁게 재회했다. 29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공연을 펼친 라우브는 자신의 끼를 아낌없이 쏟아내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객석을 꽉 메운 1만5000여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2015년 음악 활동을 시작한 라우브는 ‘아이 라이크 미 베러’(I Like Me Better), ‘파리 인 더 레인’(Paris In The Rain) 등의 곡으로 스트리밍 분야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인기를 끌어올렸다. ‘아이 라이크 미 베러’로만 전 세계에서 2억건이 넘는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아울러 라우브는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BTS)과 ‘메이크 잇 라잇’(Make It Right), ‘후’(Who) 등으로 합을 맞추며 K팝계와도 인연을 쌓았다. 한국 관객과는 2019년과 지난해 각각 열린 음악 페스티벌인 ‘서울재즈페스티벌’과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를 통해 추억을 나눈 바 있다. 한국 사랑이 남다른 뮤지션이다. 지난해 페스티벌 일정을 끝낸 뒤엔 팔에 ‘맛살♡’을 타투로 새긴 사진을 SNS에 올려 화제를 모았고,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을 땐 추모글을 게재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단독 내한 공연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돼 라우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라우브는 90여분간 20여곡의 무대로 관객과 소통했다. 무대에 설치한 메인 스크린에는 곡의 분위기에 걸맞은 감각적인 영상을 띄웠고, 무대 양옆에는 세로형 스크린을 설치해 관객이 무대를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했다.“안녕, 코리아”라고 관객에게 인사를 건넨 라우브는 그루비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를 연이어 부르며 특유의 간드러진 목소리를 들려줬다. 연주자도, 댄서도 없었다. 공연 내내 무대엔 오직 라우브 단 한 명뿐. 라우브는 호응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래 중간 중간 “아이 러브 유” “어메이징” 등을 외치면서 끼를 부렸다.허공에 발차기를 날리고 무대 이곳저곳을 누비다가 돌연 주저앉아 노래하는 등 에너지 넘치는 모습도 돋보였다. ‘민 잇’(Mean It)을 부를 땐 스탠딩석으로 내려가 한 관객과 진한 포옹을 나눠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타투즈 투게더’(Tattoos Together)를 부를 땐 곡 주제에 맞춰 소매를 걷고 ‘맛살♡’ 타투를 자랑해 관객을 웃게 했다.(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어디로 튈지 모르는 얌체공 같은 캐릭터였다. 공연 중후반부에 ‘써머 나이츠’(Summer Nights), ‘몰리 인 멕시코’(Molly in Mexico), ‘올 포 나씽’(All 4 Nothing) 등을 소화할 땐 아예 스탠딩석으로 내려가 공연장 한가운데에 선 채 노래하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브리드’(Breathe)와 ‘스틸 더 쇼’를 부를 땐 피아노를 연주 실력을 자랑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틸 더 쇼’ 무대에서는 한 커플 관객의 프러포즈 이벤트도 펼쳐졌는데 라우브는 그 모습을 지켜보며 노래하다가 감동에 젖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부 관객은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무대의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이벤트였다며 아쉬움을 표했다.관객은 거의 모든 곡을 ‘떼창’하며 열정적으로 공연을 펼친 라우브에게 화답했다. 스탠딩석 관객은 리듬감 넘치는 노래가 나올 때마다 자리에서 방방 뛰고 춤추며 흥을 제대로 만끽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더 비트윈 앨범 투어’(The Between Albums Tour) 아시아 공연 일환으로 펼쳤다. 공연 시작 전에는 싱어송라이터 알렉산더23가 오프닝 게스트로 나서 현장 분위기를 예열했다. 알렉산더23는 무대를 마친 뒤 미리 준비해온 태극기를 펄럭이며 퇴장해 큰 박수를 받았다. 라우브는 서울을 비롯해 홍콩, 방콕, 타이페이,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세부, 마닐라 등지에서 이번 투어의 아시아 공연을 진행한다.(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다음은 공연 셋리스트Love U Like ThatParis in the RainParanoidI’m So Tired...Chasing FireEnemies / Kids Are Born Stars / SuperheroDrugs & The InternetLonely EyesMean Itfuck, i’m lonelyTattoos TogetherSummer NightsMolly in MexicoAll 4 NothingBreatheSteal the ShowModern LonelinessI’m So Tired…WhoFeelingsNever NotI Like Me Better
2023.08.30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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