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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음원차트 `1위`..2AM과 접전
  • 소녀시대, 음원차트 `1위`..2AM과 접전
  • ▲ 소녀시대[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그룹 소녀시대가 온라인음원차트에서 첫 등장과 동시에 1위에 올랐다. 1일 음악전문사이트 몽키3(www.monkey3.co.kr)에 따르면 10월 마지막주(10월25일-31일) 주간차트에서 소녀시대의 신곡 `훗`(Hoot)은 1위를 차지하며 컴백과 동시에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경쾌한 팝댄스곡 `훗`은 `화살춤`, `차도녀춤`이라 불리는 도도하면서도 깜찍한 안무가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녀시대에 이어 2위는 2AM의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가 차지했다. 2AM 역시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단번에 2위에 오르며 소녀시대 `훗`과 접전을 벌이는 중이다. 2AM은 또 다른 타이틀곡 `미친 듯이`를 5위에 올려 놓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슈퍼스타K 2` 강승윤과 장재인의 희비는 엇갈렸다. 지난주 1위였던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는 2계단 하락해 3위를 기록한 반면 장재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은 6위로 차트에 첫 진입했다.▶ 관련기사 ◀☞日 가요계 "K-POP, 일본 음악시장의 주요 장르될 것"☞[포토]소녀시대, '소녀들의 금빛 몸짓'☞[포토]소녀시대, '뒷모습도 상큼하게'☞소녀시대 '훗' 뮤비 28일 공개..최시원 특별 출연☞'지금은 소녀시대!'..韓日 음악시장 점령
2010.11.01 I 박은별 기자
日 가요계 "K-POP, 일본 음악시장의 주요 장르될 것"
  • 日 가요계 "K-POP, 일본 음악시장의 주요 장르될 것"
  • ▲ 지난 9월27일 발행된 경제주간지 닛케이 비즈니스에 표지모델이 된 소녀시대[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소녀시대와 카라 등 한국 걸그룹을 통해 촉발된 이른바 新한류에 대해 일본 가요계 관계자들이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 2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일본 도쿄 도쿄국제포럼홀에서 한국 대중음악 쇼케이스 '2010 K-POP NIGHT IN JAPAN'을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 부대행사로 열린 비즈니스 교류회에는 소넷엔터테인먼트, 오리콘, 소니아티스츠, 테이치쿠레코드, 일본레코드협회 등 일본 음악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K-POP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문화부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TV도쿄의 자회사인 위성방송 BS재팬의 후지이 준이치 상무이사는 "이번 쇼케이스를 계기로 자사 방송을 통해 향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K-POP과 관련한 프로그램 편성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며 K-POP의 일본 전역 방송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프라인 음반매장인 HMV재팬의 요코오 켄스케 상품관리판촉부장은 “다소 침체한 일본 음악시장의 촉매제 역할을 K-POP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사 음반판매 매장에서 한국 아티스트 앨범을 발매할 때 소규모 라이브 공연을 함께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하나인 에이벡스의 스기모토 마사키 마케팅플랫폼부 총괄부장은 "한국 가수들이 활발하게 일본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이벡스에서도 더 많은 한국 신인가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특히 아이돌 남자그룹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쇼케이스를 진행한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일본 가요계 관계자들 대부분이 K-POP이 한 때의 유행이 아닌 일본 음악 시장의 중요한 장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특히 침체된 일본 음악시장의 돌파구 역할을 K-POP이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쇼케이스에는 포미닛과 제국의 아이들 및 신인그룹 틴탑을 비롯해 씨스타, 지나, 백지영과 티맥스 등이 참석해 5000여 관객의 환호 속에 자신들의 무대를 가졌다. 쇼케이스 공연실황은 BS Japan에서 오는 12월 4일 오후9시에 특집으로 방영하고, KNTV와 KBS월드에서도 녹화 방송할 계획이다.
2010.11.01 I 김용운 기자
`2010 마마` 40억 투자효과 얻으려면?
  • `2010 마마` 40억 투자효과 얻으려면?
  • &nbsp;[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아시아 10개국 동시 방송. 예상 시청인구 19억명. 40억원 투자` 엠넷이 주최하는 아시아 음악축제 `2010 마마 시상식`(MAMA. Mnet Asian Music Awards)이 내달 28일&nbsp;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다. 무대는&nbsp;마카오다. 엠넷은&nbsp;4시간짜리 시상식 방송에 40억원을 투자했다. 기존 아시아 3개국에 방송되던 시상식을 올해는 아시아 10개국에 동시 방송한다. 예상 시청인구는 19억명이다. 엠넷은 적극적인 투자와 홍보를 통해&nbsp;그래미상에 버금가는 시상식을 만들고 향후 5년 이내에 미국 유럽이 주도하고 있는 마켓 시장을 아시아로 옮겨오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하지만 시작부터 쉽지 않다.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와의 날짜 충돌 문제, 일부 가수들의 불참 선언, 공정성 논란&nbsp;등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 해마다 거듭되는 `공정성` 논란어느 시상식에나 공정성 논란은 제기된다.&nbsp;&nbsp;&nbsp;`마마시상식`도 전신인 MKMF(Mnet KM&nbsp;Music Festival)때부터 10년 동안&nbsp;매년 공정성 문제로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시상식에는 소녀시대가 `지`(Gee), `소원을 말해봐`를 히트시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슈퍼주니어도 `쏘리쏘리`, `미인아`를 히트시키고도&nbsp;무관에 그쳤다.&nbsp;다른 가수들이 다관왕에 오르는 상황 속에서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가&nbsp;단 한 부문도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해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nbsp;비판이 많았다. 지나치게 많은 상을 남발, 상의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었다.&nbsp;엠넷은 이같은 시비를 없애기 위해 이번에는&nbsp;수상 후보자에 대해&nbsp;인터넷 투표, 전문가 심사, 앨범 판매량, 갤럽 리서치 등을 수치로 환산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엠넷은&nbsp;"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사하고 평가할 것"이라며&nbsp;"해킹프로그램을 이용한 중복투표 논란도 시스템 정비를 통해 원천 차단했다"고 밝혔다.<!--StartFragment-->◇ SM 소속가수들의 불참..`반쪽 시상식`&nbsp;지난 해 시상식에는&nbsp;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가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언급했던 공정성 문제 때문이었다.&nbsp;이후&nbsp;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사 가수들을 엠넷 음악프로그램에도 출연시키지 않는 등&nbsp;양측 갈등의 골은 깊다.&nbsp;올해 역시 마찬가지. 엠넷 측이 SM을 비롯한 기획사에 참여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까지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nbsp;엠넷 측은 이번 시상식 수상 후보로 지난해에 이어 소녀시대와&nbsp;슈퍼주니어, 보아 등을 포함시키며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지만 SM 소속 가수들이 시상식에 참석할지는&nbsp;미지수다.&nbsp;`2010 마마`는 말그대로 아시아 음악인들의 축제다. 김기웅 `2010 마마` 사무국장이 언급한대로 "가수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축제다. 하지만&nbsp;갈등으로 번진&nbsp;일부 가수들의 불참 문제는 `축제`라는 말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nbsp;&nbsp;또한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 방송과&nbsp;날짜가 겹치는 바람에 가수들 섭외하는 것도 만만치 않아보인다. 여러 가수들이 불참할 경우&nbsp;`반쪽짜리 시상식`이 될 우려도 있다.이에 대해&nbsp;엠넷은 "SM 소속가수 뿐만 아니라 모든 국내 아티스트의 참여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은만큼 마지막 날까지&nbsp;최선을 다하겠다"고&nbsp;밝혔다.&nbsp;◇ 국내 가수들만을 위한 축제?&nbsp;이번 `2010 마마`는 범아시아적인 음악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nbsp;사상 처음으로 해외 마카오에서 시상식을 개최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nbsp;아직 출연진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출연진들은&nbsp;국내 가수들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름뿐인 `아시아 음악 축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nbsp;불만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nbsp;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엠넷 측이 "K-POP이 아시아 전체 음악 시장을&nbsp;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며 "중국과 일본의 아티스트들의 출연이 확정됐고 그외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참여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MAMA, 수상후보 발표..`소시·슈주 포함 눈길`☞엠넷 "`마마` 일요일 개최는 대관 문제 때문"☞엠넷 "소시·슈주 `마마` 참여토록 노력할 것"☞손담비·애프터스쿨, `마마` 불참?.."결정된 바 없어"☞`마마`-`인가` 같은날 생방송, 반쪽 공연 되나?☞'2010 MAMA', 첫 해외 개최지로 마카오 확정
2010.10.29 I 박은별 기자
SS501 박정민, 일본 이어 중화권 진출
  • SS501 박정민, 일본 이어 중화권 진출
  • ▲ 소니뮤직 아담 최 대표와 박정민[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SS501 박정민이 일본 진출에 이어 중화권 진출을 선언했다. 박정민은 9월30일 대만 그랜드포모사리젠트타이베이에서 중화권 및 국내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차이나홀딩스리미티드(이하 소니뮤직)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nbsp;밝혔다. 박정민은 "중화권 메이저 회사와 일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그런 기회가 갖게 돼 행운이라 생각한다. 잘될 거라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박정민을 포함해 소니뮤직 아담 최 대표, 박정민의 국내 소속사 CNR미디어 나광훈 대표, CNR미디어 관계사이자 대만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제작한 코믹리츠 차이즈핑 대표, 그리고 박정민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야마하뮤직엔터에인먼트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 대만의 지상파 방송사인 CTS TV를 비롯해 SET TV, GTV, 중국 동풍TV, 신화통신, 자유시보 등 총 150개 매체 약 200명의 취채진의 참석해 박정민과 소니뮤직의 계약 체결 성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담 최가 대표로 있는 소니뮤직은 중화권 내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계열사를 총괄하는 업계 1위의 음반사. 박정민과 계약은 소니뮤직이 그간 케이팝(K-Pop)의 유통에만 관여했던 것과 달리 처음으로 매니지먼트(음반)를 진행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아담 최 대표는 "아시아에서 한류는 이제 그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거대한 트렌드가 됐다. 그래서 많은 한류스타를 관찰하면서 오래 전부터 관련 사업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민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착하고 친근감 있고 무엇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연예인이다. 그런 박정민에게서 많은 가능성을 확인했고 더 큰 스타로 만들고 싶다"면서 "박정민을 시작으로 한국의 더 많은 연예인과 함께 일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향후 박정민의 중화권 활동은 소니뮤직에서 음반을 코믹리츠에서 연기 및 기타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박정민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말부터 중화권 프로모션 및 팬 미팅을 진행하며 내년께 중국어 음반 발표와 중화권 드라마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관련기사 ◀☞"SS501 박정민 왔다!"..대만 뜨거운 관심☞SS501 박정민 "작품 위해서라면 다 벗겠다"☞SS501 박정민, 11월 음반으로 솔로 스타트☞`솔로 새출발` 박정민 "SS501 활동은 계속"(일문일답)
2010.10.01 I 박미애 기자
소녀시대, 日서도 통했다…`최고 판매량`
  • 소녀시대, 日서도 통했다…`최고 판매량`
  • ▲ 소녀시대[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그룹 소녀시대가 일본에서도 저력을 발휘하며 아시아 최고 걸그룹다운 면모를 뽐냈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녀시대의 일본 첫 싱글 `지니`(GENIE)는 일본 역대 해외 여성 아티스트 데뷔 싱글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오리콘 위클리 싱글 차트 4위에 올랐다. 오리콘은 14일 오전 속보(http://www.oricon.co.jp/news/rankmusic/80014)를 통해 "한국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의 일본 데뷔 싱글 `지니`가 발매 첫 주 4만5000장의&nbsp;매출을 올렸다"며 "9월 20일자 주간 싱글 랭킹에서 4위를 차지했다. 솔로 가수 포함 역대 해외 여성 아티스트 데뷔 싱글 사상 최고 기록"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달 25일에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개최한 일본 첫 라이브는 일본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2만2000명의 팬들을 동원해 그 모습이 TV 톱 뉴스로 보도됐다"며 "올해 K-POP 걸그룹의 일본 진출이 계속되는 가운데 `진짜 주인공`(大本命)으로 주목 받은 그룹이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고 덧붙였다. 소녀시대의 이번 싱글은 데뷔 싱글로는 이례적으로 발매 전부터 선주문량만 8만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일본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비롯해 일본 최대 음악사이트 music.jp와 일본 최대 모바일 사이트 recochoku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음반은 물론 모바일, 음원,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관련기사 ◀☞소녀시대, 日 오리콘 5위→2위 역주행 '이변'☞소녀시대 `지니` 불티나게 팔린다..선주문 8만장☞소녀시대, 日 데뷔 싱글 발매당일 오리콘 `5위`☞동방신기3인이냐 소녀시대냐..일본서 맞대결 `후끈`☞소녀시대 日데뷔앨범, HMV 싱글 랭킹 1위..`출발 굿`
2010.09.14 I 김영환 기자
케이팝, 한류 신(新)바람 일으키나
  • [걸그룹 日 진출]케이팝, 한류 신(新)바람 일으키나
  • ▲ 소녀시대는 지난 8일 데뷔 싱글 `지니`를 발표했다[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케이팝(K-POP)이 일본에서 한류의 새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이 높다. 동방신기가 아라시와 함께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걸그룹들이 일본에 속속 진출하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그 중심에 카라와 소녀시대가 있다. 이들의 음악은 발표되자마자 일본 내 권위 있는 음악 차트인 오리콘에서 톱10에 오르며 일본 대중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카라는 지난 8월11일 일본 데뷔 싱글 `미스터`를 발표했는데 이 싱글이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차트에서 5위, 발매 2주차 주간 차트에서 5위에 랭크돼 현지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1일 출시된 카라의 BD(Blu-Ray Disc) `카라 베케이션`은 오리콘 DVD&BD 주간 차트에서 아이돌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소녀시대는 8일 발표한 일본 데뷔 싱글 `지니`가 발매 당일 오리콘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 싱글은 선 주문량이 총 8만 장을 넘어섰으며 추가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일본 인기 그룹 아라시, 글레이와 경쟁 속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받아내 현지에서 비상한 관심을 얻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반응은 한국에 즉각적으로 소개될 정도로 연일 화제다. `겨울연가` `대장금` 등 드라마로 시작된 일본 내 한류를 이어갈 후속 콘텐츠가 없었는데 케이팝이 그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라는 기대에서다. 일본 내 한류가 침체해 있던 상황에서 동방신기가 성공을 거두면서 한국 가수 및 음악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고 자연스럽게 케이팝이 킬러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 카라, 소녀시대 외에 많은 국내 아이돌 그룹들이 일본으로 대거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케이팝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의 많은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그럼에도 일본 시장에&nbsp;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보아, 동방신기 외에 성공 모델이 없었던 데다 그 규모도 전 세계 2위(지난해 PWC 자료에 의하면 일본은 66억 달러로 84억 달러의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로 한국과 비교가 안될 만큼 크기 때문이다. 물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이제야 스타트를 끊은 만큼 조금 더 지켜볼 일이다. 하지만 일본으로 진출한 국내 가수들에 대한 현지 반응도 좋고 낙관적인 전망도 많은 만큼 케이팝이 한류의 또 한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지 기대가 높다.▲ 카라 빅뱅 동방신기 CNBLUE 제아 등 케이팝이 진열돼 있는 일본의 음반 매장
2010.09.10 I 박미애 기자
(르포)소녀시대 日데뷔 `A급 태풍`으로 뜬다
  • (르포)소녀시대 日데뷔 `A급 태풍`으로 뜬다
  • ▲ 소녀시대 대형 간판이 걸려있는 일본 도쿄의 시부야 역[도쿄(일본)=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소녀시대가 지난달 25일 도쿄에서 첫 일본 쇼케이스를 열고 일본 진출의 서막을 알렸다. 당시 쇼케이스에는 약 2만2000명의 일본 팬들이 모여 소녀시대를 환호했고 이후 일본 매스컴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 받았다.&nbsp;덕분에 소녀시대를 위시한 한국의 걸그룹이 일본 대중문화를 접수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 이런 기대감이 과연 어느 정도 현실화할 것인지 확인해보고자 이데일리SPN 취재진이 일본 현지를 찾았다. ◇ 시부야역 소녀시대 대형 간판 눈길 지난 3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다는 시부야역 광장. 역을 나서자마자 소녀시대의 대형 간판이 눈에 띄었다. `2010 9.8 소녀시대 일본 데뷔`라는 내용과 소녀시대 9명의 전신 사진이 걸려있는 간판이었다. 소녀시대 입간판은 일본 최고의 아이돌 그룹 중 하나인 스마프의 간판과 나란히 걸려 있었다. 간판의 위치만으로 봤을 때 소녀시대는 스마프 못지않은 대접을 받는 셈이다. 시부야에서 가장 유명한 레코드점인 타워레코드로 가는 길에도 소녀시대의 모습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길가의 한 대형 건물의 전광판에서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와서다.&nbsp; 금요일 오후 인파로 붐비는 타워레코드 1층에 따로 마련된 K-POP 코너에는 소녀시대보다 앞서 일본 활동을 펼친 카라를 비롯해 포미닛,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의 앨범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또한 일본의 주간지인 AERA에서 소녀시대, 카라, 티아라, 포미닛 등을 특집으로 담은 무크지 `K-pop Girls`가 판매되고 있었다. 이 코너에는 주로 20대~30대 남성들이 CD를 듣거나 잡지를 살피는 등 관심을 보였다. ▲ 일본 도쿄 시부야 타워레코드 매장에 진열된 소녀시대 CD타워레코드 5층에 마련된 K-POP 전문 매장에는 소녀시대의 일본 데뷔를 알리는 포스터와 브로슈어가 계산대 후면에 크게 자리 잡고 있었고 계산대 바로 앞 모니터에는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가 계속&nbsp;방영됐다. ◇ 일본 매스컴 관심 집중 매장에서 만난 여고생 사오자키(18)양은 “카라와 소녀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들과 자주 하는 편”이라며 “특히 소녀시대는 너무 예쁘다”고 치켜세웠다. 재일교포 2세로 일본학교에 다니고 있는 고등학생 정지상(18)군도 “연예인에게 관심 있는 친구들은 소녀시대를 대부분 알고 있다”며 “정식 앨범이 나오면 구입하는 친구들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유학 중인 한국 가요계 관계자는 “지난 8월 소녀시대의 일본 쇼케이스 이후 일본 내 공중파를 비롯한 방송과 스포츠신문 등에서 이를 메인 면에 보도할 만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며 “일본 매체들이 최근 소녀시대를 비롯해 카라와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한국의 걸그룹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아직 한국의 걸그룹이 일본 내에서 열풍을 불러오고 있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며 “다만 동방신기의 사실상 해체 후 침체된 일본 내 K-POP 장르에 걸그룹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젊은 팬들을 확보한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 소녀시대를 비롯한 한국 걸그룹을 표지로 내세운 일본 잡지들또 다른 관계자는 “소녀시대는&nbsp;젊은&nbsp;일본 여성 뿐만 아니라&nbsp;일본 남성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가지 코드를 가지고 있다”며 “소녀시대 특유의 성숙미와 섹시미는 그간 일본 걸그룹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모습이기에 분명히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소녀시대의 일본 내 성공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 정식 데뷔전 DVD 차트 1위 등 청신호 소녀시대는 오는 8일 일본 데뷔 싱글 `지니`의 발표를 앞두고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2일 오리콘 차트 DVD 음악부문 일간차트에 `소녀시대 도래-일본 기념반-뉴 비기닝 걸스 제너레이션`(New Beginning of Girls'Generation)이 1위에 올라서다. 일본에서 자국 그룹이 아닌 그룹이 정식 데뷔 앨범을 내기도 전에 DVD 음악부분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또한 소녀시대의 일본 데뷔곡 `지니`는 오는 18일 도쿄 국립요요기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패션 음악쇼인 `걸스어워드 2010`의 주제가로 낙점, 소녀시대는 고다 구미, 윈즈 등 일본의 톱가수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관련기사 ◀☞소녀시대 `지` 거꾸로 들으면 음란 메시지?…논란 확산☞[포토]소녀시대 `공항패션 살펴볼까?`☞'日 진출' 소녀시대 대박 조짐? "비행기 벼락맞아"☞[포토]`소녀시대` 서현 `단아한 차림으로 성숙미 물씬`☞[포토]`소녀시대` 티파니 `잘록한 허리 라인`
2010.09.06 I 김용운 기자
LA서 자란 티파니 "美 공연, 꿈 이뤄"
  • LA서 자란 티파니 "美 공연, 꿈 이뤄"
  • ▲ 가수 티파니[LA(미국)=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미국 LA에서 자란 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4일(미국 현지시각) 열린 'SM타운라이브'10 월드 투어 인 LA'을 앞두고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또 "음악은 누구나 통하는 언어"라며 미국 공연에 관심을 보이며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는 말도 덧붙였다. 티파니를 비롯해 소녀시대 수영, 강타, 보아,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이특·시원, 트랙스 제이, 샤이니 온유·민호 등은 이날 공연에 앞서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첫 공연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공연장이 큰 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올까 걱정했다"고 솔직하게 말문을 연 티파니는 "생각보다 많은 분이 와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SM관계자에 따르면 SM타운 미국 공연은 티켓 예매 인터넷 오픈과 동시에 1만 5천여 장이 매진됐다. 이날 공연장에는 실제로 백인을 비롯해 흑인·히스패닉 등 다양한 국적과 피부색을 가진 관객들이 몰려 공연에 대한 열기를 실감케 했다. ▲ 가수 보아보아는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공연하게 된 다는 말을 듣게 '와우'하며 놀랐다. 큰 공연장이라 대단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매우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또 "SM 가족과 해외에서 하는 처음 공연"이라며 "무대 뒤에서 다른 가수들과 장난도 치며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라며 즐거워했다. 강타는 "다들 미국 진출에 대한 꿈들을 꿔왔는데 이번 공연이 그 신호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도 "기분 좋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상상만 했는데 현실로 이뤄져 기분 좋다"며 미국 공연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또 "SM엔터테인먼트 음악에 열광하는 분들이 해외에도 많아 기분도 좋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도 덧붙였다. ▲ 슈파주니어 이특동방신기 최강창민은 미국 현지의 예상 밖 뜨거운 관심에 놀란 눈치였다. SM 소속 연예인들 40여 명이 2일 LA 공항으로 입국하자 현지 300여 명의 팬이 몰려 공항은 북새통을 이뤘다. 최강창민은 "예상치 못했는데 환영을 해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언어도 다르고 자주 공연할 수 있는 상황 아니었는데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둬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 최강창민공연 중에도 SM 가수들의 미국 공연에 대한 감격 멘트는 이어졌다. 슈퍼주니어 M 멤버인 헨리는 "꿈이 이뤄졌다"는 말로 기쁨을 전했으며, 소녀시대 태연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총 4시간 동안 이어진 소녀시대·샤이니 등 SM 소속 가수 40여 명의 히트곡 퍼레이드에 공연 내내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관련기사 ◀☞'잭 니콜슨 관람·비행기쇼'…화려했던 SM 美 첫 공연(이모저모)☞"트렌디하고 세련"…美 'K-POP' 주목 이유☞"인종 용광로"…언어벽 허문 SM 美 첫 공연
2010.09.06 I 양승준 기자
'잭 니콜슨 관람·비행기쇼'…화려했던 SM 美 첫 공연(이모저모)
  • '잭 니콜슨 관람·비행기쇼'…화려했던 SM 美 첫 공연(이모저모)
  • ▲ 잭 니콜슨[LA(미국)=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SM타운라이브'10 월드 투어 인 LA'의 시작과 끝은 화려했다. 지난 2일 약 10억 원에 달하는 전세기를 빌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40여 명의 연예인들이 미국을 찾아 화제가 된 데 이어 4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연 공연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황인종을 비롯해 백인·흑인·히스패닉 관객 1만 5천여 명은 국적과 피부색을 초월해 SM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만큼 볼거리도 많았다. 다음은 4일 SM타운 미국 첫 합동 공연을 둘러싼 재미있는 풍경 등을 모아봤다. ◇'할리우드 스타' 잭 니콜슨 공연 관람…'I LOVE K-POP!' SM 관계자에 따르면 잭 니콜슨은 4일 공연장을 찾아 SM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를 즐겼다. SM 관계자는 "잭 니콜슨이 AEG(SM 미국 공연 홍보사)를 통해 티켓 10장을 구매했다"며 "평소 K-POP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들었다"고 관람 사실 및 이유를 전했다. 이어 "잭 니콜슨이 신작 영화를 촬영 중인데 여기에 한국 노래를 O.S.T로 싣고 싶어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동방신기 외국팬들◇ "티켓 파세요!"…공연 티켓 못 구한 외국인 발 동동 공연이 시작 전 표를 못구한 한 백인 여성은 '티켓 파세요'(Sellng Ticket)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표를 구하려 다녀 눈길을 끌었다. SM타운 미국 공연 티켓은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1만 5천 석이 매진되는 인기를 누렸다. ▲ 소녀시대 멤버들 그림을 들고 공연장을 찾은 외국 관개◇ "SM 가수 美 공연 응원"…공연 전 SM 팬들 '자축 파티' 팝 음악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SM은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SM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SM 팬들은 공연 전 오후 2시 LA컨벤션센터에서 모임을 열어 SM 가수들의 첫 공연을 응원했다. 일종의 SM 가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축 파티인 셈이다. 해당 파티를 취재한 KBS '연예가중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참석 인원은 약 2,000명 정도가 됐다고. 이들은 페이스북 등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번 모임을 공지해 서로 친목을 다졌다. SM 가수들은 공연 리허설 문제 등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 슈퍼주니어의 외국팬◇ "SM 공연으로 홍보도"…비행쇼도 등장 'Relive SMTown At AllKPOP.Com' 공연을 한 시간여 앞두고 LA 스테이플스 하늘 위에 앞서 언급한 문장이 구름처럼 새겨졌다. 다름 아닌 미국 내 한류 사이트 올케이팝닷컴이 비행기 다섯 대를 동원해 SM타운 공연에 앞서 깜짝 에어쇼(?)를 선보인 것. SM 관계자에 따르면 SM은 올케이팝으로부터 관련 이벤트에 대한 언급을 전혀 듣지 못했다. '올케이팝 사이트에서 SM타운 공연을 다시 즐겨라'라는 문맥으로 보아 올케이팝은 해당 공연 후 자사 사이트에 올려질 SM 가수들의 공연 영상을 미리 홍보한 것으로 보인다. SM타운 공연이 미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 네티즌에게 주목을 받자 SM타운을 활용해 홍보 전략을 짠 것으로 풀이된다. 올케이팝은 공연이 끝난 후 자사 사이트에 SM 가수들의 공연 전 포토월 사진 및 공연 사진을 올려놓기도 했다. ▲ 그룹 소녀시대◇ 보아·소녀시대 등 SM타운 미국 공연 '아바타'팀 3D 촬영 보아와 소녀시대의 SM타운 미국 공연 일부를 3D 영상으로도 볼 수 있게 됐다. SM 관계자에 따르면 소녀시대 '런 데빌 런' 등 무대 일부를 영화 '아바타'의 3D 촬영팀인 'PACE HD'가 직접 촬영했다. 공개 일정은 미정이며 이번 3D로 촬영된 영상은 추후 영화로도 개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PACE HD'팀은 보아의 정규 6집 타이틀 곡 '허리케인 비너스'를 3D로 제작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SM이 삼성전자,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손잡고 3D 영상 콘텐츠 제작 협약을 선언하기도 했다.▲ 공연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 관련기사 ◀☞LA서 자란 티파니 "美 공연, 꿈 이뤄"☞"트렌디하고 세련"…美 'K-POP' 주목 이유☞"인종 용광로"…언어벽 허문 SM 美 첫 공연
2010.09.06 I 양승준 기자
"트렌디하고 세련"…美 'K-POP' 주목 이유
  • "트렌디하고 세련"…美 'K-POP' 주목 이유
  • ▲ K-POP 열풍의 선두주자인 그룹 소녀시대·슈퍼주니어·원더걸스·샤이니·카라·빅뱅[LA(미국)=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K-POP은 대중적이면서도 세련됐다" 4일(미국 현지시간)미국 LA에서 열린 'SM타운라이브'10 월드 투어 인 LA' 공연 전 한국 취재진과 만난 영어권 한류 인기 포털 숨피닷컴의 한 여기자가 현지의 K-POP 관심 이유를 묻자 건넨 말이다. 팝 음악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K-POP의 관심은 생각보다 뜨거웠다. 이날 열린 SM타운 미국 첫 공연은 현지 음악 애호가들의 K-POP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1만 5천 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70% 정도가 비(非)한국계 외국인이었다. 백인·흑인은 물론 히스패닉 관객도 40% 이상을 차지했다. SM타운 미국 공연이 이번이 처음인 것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현상이다. 외국 매체 기자를 비롯해 이날 SM타운 미국 공연을 찾은 외국인들은 공통으로 "K-POP은 국적을 초월한 대중적인 콘텐츠"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소녀시대·샤이니 등 SM 소속 가수들의 음악에 대해서는 "파워풀하고 세련됐다"고 칭찬했다. "스타일이 좋다"는 반응도 있었다. ◇ '서구화된 음악과 스타일'…K-POP의 세계화 가능성'원더걸스 '노바디' 한국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톱 100 진입, 빅뱅 멤버 태양의 첫 솔로 앨범 '솔라' 미국 아이튠스 R&B 판매 차트 2위 그리고 SM타운 첫 미국 공연의 성공적인 개막' 이동연 문화평론가는 'K-POP'의 이런 미국 시장에서의 관심을 '서구화된 음악과 스타일'에서 찾았다. 앞서 언급한 한국 아이돌 그룹 혹은 가수들이 영·미권에서 유행하는 세련된 팝 스타일의 댄스 음악과 안무를 가장 잘 소화하기 때문에 비 아시아팬들도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는 게 평론가의 말이다. 체형 등 외양도 한국 아이돌그룹이 다른 아시아 국가 출신 가수보다도 서구화된 것도 비 아시아인들의 거부감을 줄이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음악시장에서 아이돌 음악이 주류라 투자 및 개발 등 집중도가 높아 노래·춤 등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좋다"며 K-POP의 범 아시아적 가능성에 주목하기도 했다. ◇ "인터넷은 K-POP 전도사"그렇다면 비 한국계 외국인들은 K-POP을 어떻게 접하게 됐을까. 미국은 TV와 신문 등 전통 매체를 통해 한국 가수들이 소개되는 일은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다. 전통 매체를 통해서는 현지인들에게 K-POP이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비 한국계 외국인들이 SM가수들을 비롯해 한국 가수들을 접하게 된 계기는 유튜브 등 인터넷 역할이 컸다. 이날 공연 전 한국 취재진과 만난 흑인 여성 히어리자(19)는 "인터넷을 통해 한국 가수들의 노래를 접하게 됐다. 처음에는 빅뱅 팬이었는데 이후에 샤이니와 에프엑스를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페인에서 SM타운 공연을 보려고 왔다는 요소피(18) 역시 "인터넷을 통해 한국 가수들을 알게 돼 슈퍼주니어의 음악을 좋아하게 됐다"고 했다. 특히 외국인 관객 중 일부는 "희철이 말 잘하고 재미있어서 좋다"(엘리, 20), "이특은 말도 잘하고 성격 좋으며 뭔가 스페셜한 게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해 취재진을 놀래켰다. 인터넷에 올려진 음악 동영상 외에 영어 등으로 번역된 해당 가수들의 방송 출연분으로도 K-POP가수들의 성격까지 파악하는 것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도&nbsp;K-POP의 현지 인기를 전하며 유튜브나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 미디어로 말미암아 외국 팬들과 접촉할 기회가 늘어난 것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관련기사 ◀☞LA서 자란 티파니 "美 공연, 꿈 이뤄"☞'잭 니콜슨 관람·비행기쇼'…화려했던 SM 美 첫 공연(이모저모)☞"인종 용광로"…언어벽 허문 SM 美 첫 공연
2010.09.06 I 양승준 기자
"인종 용광로"…언어벽 허문 SM 美 첫 공연
  • "인종 용광로"…언어벽 허문 SM 美 첫 공연
  • ▲ 가수 보아·소녀시대·유노윤호, 최강창민,은혁·효연 등 SM 소속 가수와 소녀시대 팬인 한 외국인[LA(미국)=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인종 용광로였다. 황인종을 비롯 백인·흑인·히스패닉인 1만 5천여 명은 소녀시대·샤이니 등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음악으로 하나가 됐다. 서로 국적과 언어는 달랐지만 SMP(SM Music Performance)는 이들의 '공통어'였다. 보아, 동방신기 유노윤호·최강창민·슈퍼주니어·에프엑스 등의 히트곡 퍼레이드에 관객들의 환호는 공연 4시간 내내 그칠 줄 몰랐다. SM 소속 가수들과 김민종·이연희·고아라 등 연기자들 40여 명은 4일(미국 현지시각)오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SM타운라이브'10 월드 투어 인 LA'합동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SM 소속 연예인들의 첫 미국 공연 열기는 생각보다 뜨거웠다. 한국 가수들의 미국 특히 LA 공연은 교포들을 위한 '위문 공연'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게 사실. 하지만, 이번 SM타운 공연은 70% 이상이 비(非) 한국계 관객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놀랍게도 외국인 관객들의 응원 모습은 한국 팬들의 응원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소녀시대 외국팬은 그룹의 상징색인 핑크색 티셔츠를, 슈퍼주니어 팬 경우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선 가수들을 환호했다. 직접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이름이 적힌 소형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하는 외국인도 적지 않았다. SM관계자에 따르면 할리우드 스타 잭 니콜슨도 공연장을 찾아 SM가수들의 무대를 즐겼다. 잭 니콜슨은 평소 K-POP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M 연예인들도 뜨거운 공연 열기에 놀라는 눈치였다. 강타는 공연 중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꽉 채워줘 감사하다"고 했고, 소녀시대 태연은 "역사적인 날인 것 같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관객들의 호응에 감격스러워했다. 슈퍼주니어 M 멤버 헨리는 "꿈이 이뤄졌다"는 말로 벅찬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 SM타운 미국 콘서트SM 연예인들은 이에 종합선물세트 같은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따로 또 같이'는 SM타운 공연의 백미였다. 제시카와 크리스탈은 팝가수 케샤의 '틱톡'을, 강타와 아라는 '7989'를 그리고 규현과 서현은 '마음을 다해 부르면'이란 노래를 함께 불러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56곡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와 스페셜 무대 구성에 관객들은 열렬한 환호로 화답했다. SM 미국 공연의 장점은 가수와 관객들의 밀착도가 높았다는 점이다. 한국 공연이 규모에 방점을 둔 무대였다면 미국 공연은 무대 집중도가 빛났다. SM 가수들은 I 자형의 무대를 오가며 무대 앞 플로어 관객들은 물론 무대 뒷편 그리고 좌·우 관객들과 좀 더 가까이에서 호흡했다. 공연장 객석은 6층까지 있었지만 무대가 중앙으로 길게 늘어져 있었고, 무대 정면에 대형 스크린이 3개가 설치돼 무대 집중도는 어느 때보다 좋았다. 이번 공연은 K-POP의 미국 진출 성공 가능성의 초석이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SM이 섭외한 LA 스테이플스 센터는 미국 프로농구 LA 레이커스팀의 홈구장이자 '팝의 황제' 故 마이클 잭슨의 추모식이 열린 유명한 곳이다. 한국에서 단독 공연을 위해 해당 경기장을 임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SM은 애초 '교포 위주의 위문 공연이 될 것이다'·'객석을 다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등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성공적으로 첫 현지 공연을 마쳐 국내 가수의 활발한 현지 공연에 청신호를 켰다. ▲ 동방신기 팬인 외국인들김영민 SM 대표는 "이번 공연에서 아시아인을 제외한 다양한 국적의 관객들이 와 준다면 AEG 등 현지 대형 공연 기획사에서도 SM의 추후 현지 공연에도 관심을 끌게 될 것"이라며 "LA를 넘어 SM타운의 전미투어가 목표"라며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테일러 스캇(22) 씨는 "평소 보아를 좋아했는데 가까이에서 볼 기회라 꼭 와보고 싶었다"며 "보아의 공연을 보니 역시 한국의 브리트니 스피어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칭찬했다. 마리아 이체베리아(25) 씨는 "2년 전부터 슈퍼주니어를 좋아했는데 오늘 공연 최고였다"며, 카트리나 (19) 씨는 "샤이니를 좋아하는데 직접 보니 기분이 날아갈 것처럼 좋았고 정말 멋있다. 샤이니 공연을 또 보고 싶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보아가 6집 수록곡 '데인저러스'를 부르기 위해 무대에 올랐을 때 이어 모니터(가수가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치)가 오작동해 공연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옥에 티였다. 이날 공연을 마친 SM 연예인들은 오는 11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 체육관에서 합동 공연을 이어간다. ▲ SM 미국 콘서트가 열린 LA스테이플스 센터▶ 관련기사 ◀☞LA서 자란 티파니 "美 공연, 꿈 이뤄"☞'잭 니콜슨 관람·비행기쇼'…화려했던 SM 美 첫 공연(이모저모)☞"트렌디하고 세련"…美 'K-POP' 주목 이유
2010.09.06 I 양승준 기자
日 침체된 걸그룹 시장 단박에 `활력`
  • [日 소시 열풍①]日 침체된 걸그룹 시장 단박에 `활력`
  • ▲ 일본 첫 쇼케이스를 펼치고 있는 소녀시대[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소녀시대가 일본에 상륙했다!` 한국의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예사롭지 않은 첫 발을 내디뎠다. 소녀시대는 25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의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총 3회, 2만 석 규모로 첫 쇼케이스를 펼쳤다. 첫 쇼케이스임에도 무려 2만 명의 관객이 몰렸고 후지TV NHK 니혼TV 요미우리 산케이스포츠 주니치스포츠 오리콘 등 유력 매체 및 연예 관계자 1000여 명이 현장을 찾은 것이 알려지며 일본에서 연일 화제다. 현지 음반 관계자는 "제이팝(J-Pop) 시장은 10~20대 여성들에 의해 움직인다고 봐도 무방하다. 소녀시대 쇼케이스를 찾은 관객들 대부분이 10~20대 여성이었다"며 소녀시대의 향후 일본 활동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nbsp;이를 비롯해&nbsp;소녀시대는 일본 걸그룹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받고 있다. ◇ 소녀시대, 침체된 日 걸그룹 시장에 새 바람&nbsp;한국과 달리 일본의 걸그룹 시장은 협소하고 침체해 있다. 일본의 공신력 있는 음악차트, 오리콘에서 걸그룹이 톱10에 진입하는 일은 흔치 않다. 이는 걸그룹에 대한 수요가 적은 탓인데 AKB48, 모닝구무스메, 베리즈코보, 보노, 큐트 등 알려진 걸그룹들을 살펴보면 왜 그런지&nbsp;알 수 있다. 일본의 걸그룹들은 대체로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를 풍긴다. 순정만화 속 미소녀를 현실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 인형 같은 모습은 남성이 좋아하든 여성이 좋아하든 소수의 취향에 가깝다. AKB48이 롤리타신드롬을 일으키며 일본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해도 대중적 걸그룹으로 보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면 한국의 걸그룹은 귀엽기보다는 예쁘고 성숙한 느낌이다. 이들의 뷰티 및 패션 스타일은 때때로 유행을 일으킬 만큼 현실적이다. 이들은 그런 여성이 되고 싶어 하거나 그런 여성을 애인으로&nbsp;삼고 싶은 남녀 모두의 로망을 건드리며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소녀시대가 그 대표적인 예로 이들은 한국에서 `지` 열풍 이후&nbsp;항상 트렌드의&nbsp;중심에 있었다.최근 일본에서도 이 같은 조짐이 일고 있다. 소녀시대 일본 첫 쇼케이스 현장에는 이들의 패션과 뷰티를 따라한 젊은 여성들이 가득했다. ◇소녀시대, 日 홀린 매력은? 일본 팬들은 소녀시대의 어떤 모습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걸까. 현지 연예 관계자는 소녀시대가 한국에서 검증된 최고의 걸그룹인 데다&nbsp;빼어난 얼굴과 몸매, 여기에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다는 점에 큰 점수를 줬다. 이 관계자는 "소녀시대는 남녀그룹을 통틀어 케이팝(K-Pop)의 리더격 걸그룹"이라며 "일본 대중들도 보아, 동방신기를 통해 한국 가수들의 우수함을 알고 있다. 소녀시대는 이미 한국에서 실력과 인기가 검증된 가수라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각선미그룹`으로 불리고 있는&nbsp;사실을 지적하며 모델 못지않은 빼어난 몸매와 일본의 걸그룹에게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더불어 소녀시대가 일본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워너비 스타`로 급부상 중인 현상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화 소비에 적극적인 젊은 여성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열풍으로 이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는 곧 또 하나의 한류를 개척, 열풍을 지속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일본 진출에 걸고 있는 기대가 크다.▲ 소녀시대 따라잡기에 나선 일본 여성 팬들▶ 관련기사 ◀☞[日 소시 열풍③]그래도 韓 활동 공백은 없다!☞[日 소시 열풍②]日 인기프로 특집 마련…`新 한류` 예감☞[걸그룹 日 공략]소시, 日 쇼케이스 3회 공연☞[포토]소시 서현과 슈주 규현이 아름다운 무대☞[SM 깜짝 실적]②`소시가 나선다`..하반기 전망도 `맑음`
2010.08.27 I 박미애 기자
`각선미 그룹` 떴다..흥행 홈런
  • [걸그룹 日 공략]`각선미 그룹` 떴다..흥행 홈런
  • ▲ 소녀시대 일본 쇼케이스 현장[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그룹 소녀시대가 일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주요 스포츠신문은 26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25일 일본에서 첫 쇼케이스를 펼친 소녀시대의 소식을 비중있게 전했다. 먼저 산케이스포츠는 "한국 출신에 예쁜 각선미를 보유한 9인조 그룹 소녀시대가 일본 데뷔 쇼케이스를 실시했다"며 "3번 공연에 총 2만2000명을 동원, 데뷔 쇼케이스로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소녀시대를 각선미가 예쁜 그룹이라고 칭찬하며&nbsp;소녀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nbsp;이 신문은 "소녀시대는 짧은 반바지를 입고 등장해 예쁜 각선미를 뽐냈고 히트곡인 `지니(Genie), `오`(Oh) 등 5곡을 열창했다"며 "특히 팬들이 대부분 10, 20대 여성팬들이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nbsp;전했다.또한 "일본어가 유창한 멤버 수영이 `첫 쇼케이스에 이렇게 많이 와 주셔서 기쁘다`라고 인사를 전했고, 서현은 `앞으로&nbsp;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라고 팬들에게 응원을 당부했다"고 보도했다.산케이스포츠 뿐만아니라 스포츠호치도 전날 소녀시대의 쇼케이스 내용을 상세히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신문은 "소녀시대 도래, 아시아를 석권한 K-POP 9인조 그룹, 일본서 첫 라이브"라는 제목과 함께 "소녀시대는 한국 TV차트에서 9주 연속 1위를 기록했던 그룹"이라는 칭찬으로&nbsp;소녀시대의 활약상을 전했다. 이 기사에는 "예쁜 각선미를 가진 멤버들의 섹시 댄스에 특히 여중고생들이 열광했다. 일본 팬들은 `소녀시대`를 연호하며 히트곡 `지`를 따라부르기도 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앞서 스포니치신문은 25일 오후 2시 첫 쇼케이스 끝난 후 "예쁜 각선미의 소녀시대, 일본에서 첫 선"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소녀시대의 일본 데뷔 현장 소식을 보도하기도 했다.&nbsp;이번 쇼케이스에는 후지TV, NHK, TV아사히, 니혼TV, 오리콘, HMV 등 연예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하는 등&nbsp;소녀시대에 대한 일본 언론들의 관심이 무척 뜨거운&nbsp;것으로 알려졌다.소녀시대는 내달 8일 일본 데뷔 싱글 `지니`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나선다. 이에 앞서 내달 4일에는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SM타운 라이브 10 월드 투어 인 LA`를&nbsp;가질 예정이다.&nbsp; ▲ 일본 산케이스포츠 26일자 소녀시대 기사▶ 관련기사 ◀☞[걸그룹 日 진출]`든든한` 파트너가 성공의 지름길☞카라, 日 광고계 뜨거운 러브콜에 `함박웃음`☞[포토]카라 `S라인 돋보이는 화끈한 무대`☞[포토]`브랜뉴 콘서트` 카라 `우리 함께해요`☞[포토]카라 `팬들과 함께 즐겨요`
2010.08.26 I 박은별 기자
슈주·소시·2PM 등 가요계 톱★들이 인천에
  • 슈주·소시·2PM 등 가요계 톱★들이 인천에
  • ▲ `2010 인천 한류 콘서트` 포스터[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국내 가요계 최고의 별들이 인천에 모인다. 오는 8월29일 오후 7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2010 인천 한류 콘서트`(Incheon Korean Music Wave 2010)가 펼쳐진다. 이 공연은 지난해 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2PM 브라운아이드걸스 샤이니 M(이민우) 등 국내 최고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 5만 여명의 국내외 관객들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2010 인천 한류 콘서트` 역시 슈퍼주니어 2PM 소녀시대 샤이니 손담비 유키스 비스트 엠블랙 애프터스쿨 SG워너비 씨엔블루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다가 오는 7월 중순 발표되는 2차 출연진에는 1차 출연진 못지않은 대형 가수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연 주관사인 HH Company 측은 "최정상급 한류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인천 한류 콘서트`를 통해 국제 도시 인천을 한류의 중심으로 만들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한류 음악 콘텐츠`라는 장기적인 슬로건을 가지고 아시아 대표 케이팝(K-pop)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0.07.06 I 박미애 기자
"비 MMA 수상? 영화 제목 때문"
  • "비 MMA 수상? 영화 제목 때문"
  • ▲ 미국 인기 코미디언 스티븐 콜버트가 자신의 토크쇼 '콜버트 리포트'에서 비의 MMA 수상에 대해 코믹하게 언급했다.[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비가 수상한 것은 영화 이름(Ninja Assassin, 닌자 어쌔신)에 'Ass'가 두 번 들어갔기 때문이다." 미국 인기 코미디언이자 영화배우인 스티븐 콜버트(Stephen Colbert)가 가수 겸 배우 비가 '2010 MTV 무비 어워즈'(MTV Movie Awards, 이하 MMA)에서 '최고의 액션 스타'(Biggest Badass Star)상을 수상한 이유를 이 같이 눙쳤다. '닌자 어쌔신'의 제목에 'Ass'가 두번 들어가 '최고의 액션 스타'(Biggest Badass Star)상을 수상했다는 게 그의 유머다.스티븐 콜버트는 지난 14일(미국시간) 자신이 진행하는 토크쇼 '콜버트 리포트'(The Colbert Report)에서 "며칠 전 MMA가 있었다. '트와일라잇' 판이었다. 그런데 난 후보에 들지도 못했다. 내가 '바운티 헌터'라는 영화에 목소리 출연한 거 모르느냐?"며 "그런데 더 충격적인 일이 있다. 바로 레~인(Rain,비의 영어 이름)"이라고 비의 MMA 수상 소식을 재치있게 전했다.&nbsp;이어 "비가 '닌자 어쌔신'으로 나를 이겼다고?"라고 반문하며 "액션 장면이 인상 깊긴 하다. 하지만, 저 영화에 누가 안 보였는지 알아? 바로 나다. 그러니까 내가 더 나은 닌자다"라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비의 MMA 수상을 시샘(?)했다. &nbsp;스티븐 콜버트는 지난 2008년 비가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이 실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온라인 투표에서 자신보다 높은 순위로 톱 3안에 이름을 올리자 비를 코믹하게 풍자해 한국 네티즌에게도 유명한 인물이다. 스티븐 콜버트의 비에 대한 경쟁심(?)은 2년이 지나도 식지 않았다. 그는 "비를 내 K-POP 앙숙"이라고 표현하며 "(비는)나를 이기는 것에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다. 타임 투표에서 날 이기고 내 싱글 '싱잉 인 코리안'의 판매량을 넘었다. 나보다 춤을 잘 춘다는 것을 이용해 댄스배틀까지 이겼다"고 비와의 악연(?)을 유머러스하게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스티븐 콜버트는 지난 2008년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패러디한 '싱잉 인 코리안' 뮤직비디오를 선보여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비는 같은 해 스티븐 콜버트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티븐 콜버트와 댄스 경합(?)을 벌이며 정을 나누기도 했다. '콜버트 리포트'는 뉴요커들에게 생활 일부로 여겨질 만큼 인기 있는 미국의 유명 TV 프로그램이다. 할리우드 스타들은 물론 힐러리 클린턴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한편 미국 유명 연예 사이트 엔터테인먼트위클리(EW)는 15일 '스티븐 콜버트가 다시 비를 외쳤다'는 제목으로 이 방송 내용을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2010.06.16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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