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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보조금 9조 호재에도 약세…美 반도체 하락 영향
  • [특징주]삼성전자, 보조금 9조 호재에도 약세…美 반도체 하락 영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정부로부터 반도체법에 의거해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9000억원)를 받는다는 호재에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정세의 불안과 미국의 소비 호조 지속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공포에 휩싸였기 때문이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34% 하락한 8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는 1.54% 떨어진 18만5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삼성전자의 텍사스 첨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위해 반도체법에 의거, 64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러한 호재에도 글로벌 증시의 투심이 악화하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고,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하면서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늘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2월 증가율도 종전 0.6%에서 0.9%로 상향 조정됐다.‘공포지수’로도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 상승한 19.15를 나타냈다. 이는 작년 10월 말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2.48% 하락한 860.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MD도 1.81% 하락했고, 브로드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각각 2.48%, 0.94% 뒷걸음질쳤다. 이에 따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당보다 1.39% 하락한 4679.10으로 집계됐다.
2024.04.16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6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 내린 2641.0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억원, 15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38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이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락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8.13포인트(0.65%) 하락한 3만7735.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59포인트(1.20%) 하락한 5061.82,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0.08포인트(1.79%) 하락한 1만5885.02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반등세를 보였지만 점차 반락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도 중동 전쟁이 본격적으로 확대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이 고통스러운 방식의 보복을 예고하면서 경계감이 반영됐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상무부는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한 709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3% 증가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탄탄한 소비가 지속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하에 신중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소매판매 서프라이즈에 따른 미국 금리 상승, 전일 미국 증시 장후반 전해진 중동발 악재성 뉴스플로우 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다만 이란과 이스라엘 양국간 교전이 격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장중 낙폭을 축소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료정밀(-1.41%), 전기전자(-1.27%), 제조업(-0.98%)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25%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34%, 1.65%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07%, 0.88%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는 0.21% 하락하는 가운데 기아(000270)는 0.52% 오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0.77%), LG화학(051910)(-2.28%), 삼성SDI(006400)(-1.40%) 등도 모두 내리고 있다.
2024.04.16 I 원다연 기자
1분기 시총 100조↑…SK하이닉스, 29.5조 ‘점프’
  • 1분기 시총 100조↑…SK하이닉스, 29.5조 ‘점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1분기에 국내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10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주’ 삼성전자(005930)의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가운데 시가총액 증가액수가 가장 큰 기업은 AI 수혜를 보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로 나타났다.(사진=한국CXO연구소)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분기 국내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우선주를 제외한 2692개 상장사다.조사에 따르면 올해 초(1월 2일 기준) 국내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2503조원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말(3월 29일 기준)에는 2599조원으로 3.8% 증가했다.1분기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SK하이닉스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올해 초 103조6675억원에서 지난달 말 133조2233억원으로 29조5568억원 뛰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475조1946억원에서 491조9100억원으로 16조7153억원 상승했다.이외에 △셀트리온(7조7988억원) △한미반도체(7조960억원) △HLB(6조8830억원) 등을 포함해 35개 기업의 시가총액이 1조원 넘게 증가했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시가총액이 연초 100조5030억원에서 지난달 말 92조4300억원으로 8조730억원 줄었다. 네이버(-6조5125억원)와 POSCO홀딩스(-5조5817억원), 에코프로머티(-4조7668억원) 등도 시가총액이 감소했다.시가총액 변동에 따라 상위 10위 업체의 순위에도 다소 변동이 생겼다. 기아가 올해 초 7위에서 지난달 말 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10위에서 7위로, 삼성SDI는 11위에서 9위로 올랐다. 올해 초 시총 8위를 기록한 네이버는 11위로 하락했다. POSCO홀딩스도 6위에서 8위로 다소 밀렸다.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한 기업은 7곳이다. 114위에서 62위로 점프한 HD현대일렉트릭을 비롯해 △SKC △엔켐 △현대로템 △LIG넥스원 △리노공업 △NH투자증권 등이다.(사진=한국CXO연구소)
2024.04.16 I 김응열 기자
K-양극재, 1분기 ‘한파’…리튬값 상승세 타고 하반기 반등
  • K-양극재, 1분기 ‘한파’…리튬값 상승세 타고 하반기 반등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전기차 시장 둔화로 배터리 업계에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국내 양극재 업체들도 올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점차 회복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양극재 원료인 리튬, 니켈 등 메탈 가격이 최근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긍정적 래깅 효과(원료 투입 시차)가 기대되기 때문이다.포스코퓨처엠 전남 광양 양극재공장.(사진=포스코퓨처엠)15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1조1188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2조110억원·영업이익 1073억원) 대비 각각 44.4%, 98.4% 감소가 예상된다. 영업손실 1119억원을 낸 전분기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긴 하지만, 간신히 적자를 벗어난 수준이다.엘앤에프(066970)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7328억원, 영업손실 872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영업손실 2805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가 예상된다. 전년 동기(매출 1조3629억원·영업이익 404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46.2% 감소, 영업이익은 1276억원 감소해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업체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분기 매출 1조1628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조1352억원·영업이익 203억원) 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737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전분기와 비교하면 수익성 개선 흐름이 뚜렷하나 여전히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캐즘(chasm·기술 혁신에 따른 일시적인 정체기) 현상에 따라 전기차 출시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셀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분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를 제외하면 316억원 적자를 봤다. SK온은 1분기 3000억~4000억원대 영업손실을 내며 9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에코프로비엠 하이니켈 양극재.(사진=에코프로비엠)메탈 가격 변동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 양극재 업체에 전방산업 업황 둔화 여파는 더 매섭게 다가온다. 양극재 업체들은 ‘소재-셀-완성차’로 이어지는 제품 공급 구조 탓에 앞단에서 원료 가격 변동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다. 지난해 4분기 메탈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국내 양극재 업체들이 나란히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이런 이유 탓이다.배터리 업계는 메탈 가격에 연동한 판가를 토대로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데 통상 2~4개월의 시차를 두고 가격 변동분을 제품 판가에 연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 가격이 급락한 시기에는 이미 비싸게 산 리튬으로 만든 제품을 싸게 팔 수밖에 없어 부정적 래깅 효과로 수익성이 악화한다.다행히 하반기에는 상반기 중 메탈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인 덕에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kg당 109.5위안으로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올해 2월 톤(t)당 1만50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니켈 가격 역시 지난 10일 기준 연중 최고치인 1만8585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중국발 공급 과잉이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메탈 가격이 반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원료 투입 시차가 발생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4.04.16 I 김은경 기자
“제2의 엔비디아에 투자”…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상장
  • “제2의 엔비디아에 투자”…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6일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AI 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다. ETF 기초지수는 ‘Mirae Asset Global On-Device AI Index’로, 온디바이스AI 생태계 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 투자한다.온디바이스AI는 사용자의 기기(디바이스)에서 인공지능 연산이 바로 수행되는 것을 말한다. 외부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실시간으로 연산을 처리해 인터넷 연결이 필요없어 네트워크 지연, 보안 문제, 전력 소모 등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AI는 앞으로 AI를 개인 비서처럼 자유롭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다양한 영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온디바이스AI의 핵심이자 ‘추론’ 연산에 필요한 신경망처리장치(NPU)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AI 연산은 AI모델을 만드는 과정인 ‘학습’ 연산과 학습이 완료된 AI로 답변을 생성하는 ‘추론’ 연산으로 분류된다. 앞으로 AI가 대중화되면 전 세계 반도체 수요의 80%가 추론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PU 분야 리더 기업으로는 퀄컴, 인텔, 미디어텍, 애플, ARM 등이 있다.NPU뿐 아니라 온디바이스AI 생태계 내 리더 기업도 선별해 투자한다. 온디바이스AI 생태계는 AI모델을 제공하는 플랫폼과 NPU, 디바이스 제조 분야로 구성된다. 플랫폼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으로, 현재 AI가 기기 내에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딥러닝 알고리즘 ‘소형언어모델(sLLM)’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디바이스 기업은 온디바이스AI를 구현하는 스마트폰과 PC, VR, 태블릿, 스마트 워치 등을 생산하며, 애플이 대표적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2022년 Chat GPT의 출시로 시작된 AI 개발 경쟁이 폭발적인 GPU 수요를 가져왔다면, 올해부터는 AI를 일상에서 활용하기 위한 NPU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며 “온디바이스AI시대에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제2의 엔비디아에 투자하는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6 I 원다연 기자
'2조 분할 요구'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2심 변론 오늘 마무리
  • '2조 분할 요구'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2심 변론 오늘 마무리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심리가 오늘(16일) 마무리된다.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연합뉴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는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두번째 변론기일을 연다.항소심 재판부는 이날 변론을 마지막으로 심리를 종결하고 선고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5월말 또는 6월초쯤으로 선고기일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고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히면서 이혼소송이 시작됐다.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노 관장은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후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입장을 바꿔 이혼과 위자료,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최 회장이 보유한 SK(034730)㈜ 주식 가운데 절반 수준인 약 650만주에 대한 재산분할을 요구했다.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로 665억원 및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심 재판부는 SK㈜ 주식이 증여·상속 재산이라는 최 회장 측 주장이 받아들이고 노 관장 측 재산분할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노 관장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재산분할의 형태를 주식에서 현금으로 변경하면서 금액도 1조원에서 2조원으로 올렸다. 한편 노 관장은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내용의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 중이다.
2024.04.16 I 성주원 기자
한신평, SK어드밴스드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 [마켓인]한신평, SK어드밴스드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SK어드밴스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등급전망 부정적은 6개월 내 신용등급이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SK어드밴스드 울산공장 전경. (사진=SK어드밴스드)SK어드밴스드는 지난 2014년 SK가스의 PDH(LPG를 원료로 프로필렌 생산)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하면서 설립된 회사다. SK어드밴스는 지난해 12월에도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하향 조정된 바 있다.한신평은 SK어드밴스드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이유로 전방 수요 부진과 수급환경 악화를 꼽았다.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프로판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부담이 크게 확대했고 글로벌 경기 침체까지 겹치며 제픔 스프레드가 유의미하게 상승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한신평에 따르면 SK어드밴스드는 손익분기점(BEP)을 밑돌면서 2022년(-1290억원), 2023년(-825억원) 등 2년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간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역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SK어드밴스드의 차입금 의존도는 2021년 19.3%에서 지난해 46.6%로 증가했다. 관계사 울산피피도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회사는 최근 3년간 700억원 가까운 지분법 손실을 인식하며 당기순이익에 부담 요인이 됐다.한신평은 올해 프로필렌 계열의 과중한 공급과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SK어드밴스드의 사업 구조가 프로필렌 단일 제품으로 구성된 점을 감안하면 실적 부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한신평은 “대규모 투자계획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영업창출현금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재무부담이 단기간 내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15 I 이건엄 기자
"쿠팡 가격인상은 기회"…이커머스업계, 이탈고객 쟁탈전 '후끈'
  • "쿠팡 가격인상은 기회"…이커머스업계, 이탈고객 쟁탈전 '후끈'
  • [이데일리 한광범 김영환 신수정 기자] 쿠팡이 와우 멤버십 회원비 58% 전격 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신세계(004170) 등 주요 이커머스 업계에 이어 네이버도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일부 (그래픽=뉴스1)쿠팡 이용자들이 불만을 토로하며 이탈 의사를 밝히자 이용자 유치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네이버, 풀필먼트 시스템 구축·높은 적립률로 무장네이버는 15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당일 혹은 익일 배송 가능한 ‘네이버 도착보장’ 태그 상품에 대해 3개월간 무료배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구독료 4900원을 내면 네이버 쇼핑은 물론 예약, 여행 등을 이용할 때 최대 5% 적립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오는 7월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이용자들이 ‘도착보장’ 태그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할 때마다 ‘배송비 3500원 쿠폰’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기존 멤버십 회원들의 ‘도착보장’ 서비스 이용 확대를 꾀하는 동시에 신규 이용자 유치를 위해 멤버십 무료 체험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한다. 멤버십 미가입자와 탈퇴한 지 6개월이 넘은 과거 이용자들에 한해 다음 달 말까지 가입자에 대해 3개월 무료 체험을 제공한다. 대학(원)생의 경우에는 프로모션 기간과 관계없이 3개월 무료 혜택을 준다.이커머스 업계에선 네이버의 이번 조치가 쿠팡의 최근 멤버십 가격 인상을 고려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000120) 등 여러 물류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해 2022년 11월부터 ‘도착보장’ 이름의 빠른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네이버 도착보장 태그 상품은 식료품을 시작으로 △가전 △PC △스마트폰 △화장품 등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네이버는 스마트 스토어의 높은 적립률 등을 무기로 이커머스 거래액이 쿠팡에 이은 국내 2위까지 늘었지만, 빠른 배송 서비스에선 여전히 쿠팡의 로켓배송을 따라잡기에 역부족이었다.네이버는 기존 멤버십 회원들의 충성도가 높은 점을 고려하면 이번 프로모션으로 신규 이용자를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유료 회원들의 멤버십 유지 비율은 95%에 달하고, 이들의 쇼핑 거래액도 다른 이용자 대비 2배 가량 높다. 일단 멤버십 회원으로 고객을 끌어오면 많은 수의 추가 유료 회원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네이버는 1명의 멤버십 가입으로 최대 4인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정한나 네이버 플러스멤버십 담당 리더는 “앞으로도 충성 이용자를 대상으로 적립과 혜택 두 가지 모두를 다변화하면서 멤버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래픽=문승용 기자)◇쿠팡, 2021년 가격인상에도 ‘록인 효과’로 폭발 성장 지속앞서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도 파격 멤버십 혜택을 내놨다. G마켓과 SSG(쓱)닷컴을 운영 중인 신세계 역시 다음 달 멤버십 서비스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연간 회원비를 신규 가입자에 한해 파격적으로 할인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5월 신규 가입자에게 현재 연 3만원인 회원비를 84% 낮춘 4900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5월 가입자에 한해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추가하는 만큼 사실상 멤버십을 연 2950원에 이용하게 돼 90% 이상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SK텔레콤(017670) 계열사인 11번가도 멤버십 서비스인 ‘우주패스 올’의 이용료(9900원)를 가입 첫 달에 한해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컬리 역시 이번 달 22~28일 멤버십 회원 대상의 ‘컬리멤버스위크’ 기간 동안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 첫 달 무료 회원비를 면제해 준다.앞서 쿠팡은 13일부터 멤버십 요금을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렸다. 기존 가입 고객에 대해선 8월부터 인상 요금이 적용된다. 쿠팡이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지 보름 만에 ‘회원 혜택 강화’를 이유로 전격 인상을 발표하자 소비자들 사이에선 불만이 쏟아지는 상황이다.이커머스 업계에선 국내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는 쿠팡의 멤버십 가격 인상을 계기로 경쟁업체들이 대대적 반격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 불만이 터져나오는 상황에서 경쟁업체들이 대대적으로 ‘이탈 고객’ 잡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관건은 쿠팡이 가입자를 유지하는 록인(Lock-in) 효과를 2021년 회원비 인상 당시처럼 굳건히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다. 쿠팡은 2021년 12월 멤버십 가격을 2900원에서 4990원으로 72% 올렸으나 이후 2년 간 이용자는 900만명에서 1400만명으로 500만명 늘었다. IT업계 관계자는 “2021년 가격 인상에도 고속 성장을 계속한 쿠팡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도 “당시와 달리 경쟁업체들이 배송 서비스를 크게 개선한 만큼 록인 효과가 유지될 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이커머스 업체들은 최근 프로모션이 쿠팡의 멤버십 가격 인상과 무관하다고 해명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수개월 전부터 논의를 진행하던 사안”이라며 “쿠팡의 가격 인상을 고려한 조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신세계 관계자도 “매년 5월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의 일환으로 이미 한 달 전부터 준비 중이었다”고 강조했다.
2024.04.15 I 한광범 기자
스테이지엑스가 佛 프리모바일과 다른 3가지…제4이통 사업성 우려
  • 스테이지엑스가 佛 프리모바일과 다른 3가지…제4이통 사업성 우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제4이동통신 스테이지엑스가 이동통신 시장의 메기가 될까.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얼마전 전자신문에 기고를 통해 프랑스의 프리모바일, 싱가포르의 서클스라이프를 언급하며 혁신적인 사업 방향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두 회사는 스테이지엑스의 표본이 되기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4이통이 정책 실패로 인한 시장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서 정부가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증을 교부할 때 소비자 보호와 서비스 품질 개선 등에서 꼼꼼하게 조건을 붙여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15일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28㎓ 신규 사업자의 자격과 요건’ 세미나에서 나온 이야기다. 왼쪽부터 한석현 서울YMCA시민중계실 실장,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안정상 민주당 방송통신 수석전문위원, 변재일 의원, 정훈 청주대 회계학과 교수, 이경원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모정훈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다. 사진=뉴시스스테이지엑스: 28㎓, 포화된 시장, 적자 모회사모정훈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최근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전자신문에 기고한 내용을 인용하면서, 스테이지엑스는 프랑스의 프리모바일과 싱가포르의 서클스라이프과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이는 ①일반고객용(B2C)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28㎓ 주파수 ②2011년과 2024년의 시장 차이(통신사 ARPU와 시장 포화도)③모회사의 자본력 때문이라고 했다.모 교수는 “프리모바일은 중저대역인 황금주파수(900MHz 등)를 받았지만 스테이지엑스는 B2C로 쓰기 어려운 28㎓를 받았다. 그런데 28㎓는 사람만 지나가도 방해가 돼 통신 두절이 빈번하다”고 했다. 28㎓는 B2B용으로는 몰라도 B2C로는 사용하기 어려워 통신3사도 버린 주파수이고, 6G 대역에도 포함되지 못했다는 것이다.그는 “2011년 프랑스의 이동통신 시장은 가입자당매출(ARPU)이 5만4370원이어서 신규 사업자의 요금인하 여력이 있었으나, 2023년 4분기 기준 SK텔레콤 ARPU는 2만7761원으로 프랑스(2만8580원)보다 낮다. 이동전화 보급률 역시 2011년 프랑스는 89.1%이지만, 2024년 한국은 150%를 넘는다”고 이동통신시장의 포화 상황을 지적했다.프리모바일과 스테이지엑스 모회사의 경영 상황도 언급했다. 모정훈 교수는 “프리모바일의 모회사 프리는 초고속인터넷 방송서비스 사업자로 재무적으로 안정적이나, 스테이지엑스의 컨소시엄 주관사인 스테이지파이브는 알뜰폰 사업자로 통신사업 경험이 전무하고, 수백억대의 영업적자 속 2000억 원에 육박하는 부채가 있다”고 밝혔다.프리모바일 로고유무선 전화 음성 통화 처리 못하나?…클라우드 코어망 논란서상원 대표가 통신 혁신 사례로 언급한 싱가포르 서클스라이프에 대해서도 단순 비교가 어렵다고 모정훈 교수는 지적했다. 그 이유는 스테이지엑스가 알뜰폰(MVNO)이 아닌 직접 망을 구축하는 기간통신사(MNO)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모 교수는 “서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통신망 인프라 구축에 대해 서클스라이프 사례를 들고 있지만, 코어망 정도를 클라우드로 했을 때 투자비 절감 효과가 얼마나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특히,“현재 이동통신망은 음성을 인터넷 전화(VoLTE) 방식으로 처리하나 유선통신망은 음성을 서킷 방식으로 처리하는데 스테이지엑스처럼 클라우드 기반 통신망으로 구축할 경우 음성을 보낼 때 데이터망의 시간 지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추가로 “자칫 유무선 전화 간 음성 통화 처리가 어려워지거나 품질이 나빠져 기존 통신사의 통신망을 영구히 사용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에 따라 모정훈 교수는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스테이지엑스가 자사의 사업계획과 통신망 구축 계획을 상세히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책지원, 투자이행과 연계해야…이용자 보호 조건도 필요이날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제4이동통신이 안착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출신인 정훈 청주대 회계학과 교수는 “1997년 PCS 출범 때 만들어진 LG텔레콤(현 LG유플러스)도 매년 이동통신 시장이 10%씩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5년 동안 2.8조원의 자금을 조달해 5년 만에 400만 가입자를 만들었다”면서 “그런데 스테이지엑스는 1000억 자본금으로 2028년 매출 1조원, 흑자로 간다는데 믿기 어렵다. 자본금만 최소 1조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정훈 교수는 “스테이지엑스가 성공하려면 자본금 확충과 투자 이행 확인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로밍대가, 상호접속료, 보편적 역무손실분담금, 설비대가, 정책 금융 등에서 정책지원을 할 때 제대로 투자하는지 보고 연계해야 한다”고 했다.한석현 서울YMCA시민중계실 실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제4이동통신 탄생에는 전혀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정부가 안 돼도 특혜를 주려 하거나 후발 사업자가 망하는 걸 너무 걱정하지 말았으면 한다. 실패하면 퇴출시키고 다시 선정하면 된다”고 했다.그는 “클라우드 코어망 구축 방식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스테이지엑스가 밝히지 않으면서 이용자 입장에선 망의 안정성 문제나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기간통신사 등록 요건에 보면 이용자 보호를 위해 가입자 만명당 1명 이상의 불법처리 직원을 확보하도록 돼 있는데, 오프라인 고객 접점이 없는 스테이지엑스는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안정상 민주당 정책위 수석전문위원은 “정부는 28㎓ 정책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특혜적 제4이동통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정책실명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제라도 전기통신사업법 제6조 2항에 의거해 조건부 등록이 필요하며, 여기에는 먹튀 우려 방지 조항, 이용자 보호 조항, 공정경쟁 조항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2024.04.15 I 김현아 기자
SK에코플랜트, 하·폐수 재이용 관련 특허 획득
  • SK에코플랜트, 하·폐수 재이용 관련 특허 획득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순차적 순환공정역삼투막’(CSRO·Circle-Sequence Reverse Osmosis) 기술로 특허 및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CSRO 하수처리장 파일럿테스트 시설 전경(사진 제공=SK에코플랜트)CSRO는 역삼투막에 공급되는 하·폐수를 순차적으로 정방향·역방향으로 전환해 공정 내에서 재순환시키는 기술이다.역삼투막은 방류수의 화학물질이나 이물질 등을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한다.일반적인 역삼투막 공정의 하·폐수 재이용 회수율은 보통 75% 수준인데, SK에코플랜트가 운영 중인 하수처리장에 CSRO를 적용해 파일럿 실증을 진행한 결과 최대 회수율 97%를 달성했다.이와 함께 기존 기술과 비교해 10% 이상의 전력 사용량 절감 효과도 거뒀다.회사 측은 “처리 후 방류되는 하·폐수를 더 많이, 더 저렴하게 재이용하는 것이 이 기술의 경쟁력”이라며 “하·폐수 재이용 관련 글로벌 톱티어(top-tier) 기업인 미국 듀폰사의 기술에 비견할 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SK에코플랜트는 올해부터 CSRO 기술의 사업화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주요 고객사 사업장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이를 확산할 계획이다.하·폐수 재이용 분야뿐만 아니라 발전용수, 공정용수 등 다양한 고순도 공업용수 생산 공정에 사용되고 있던 기존 기술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미국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61억달러(약 22조원) 수준이던 글로벌 용수 재이용 시장은 2028년 약 270억달러(약 36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국내 하·폐수 재이용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환경부에 따르면 2035년 국내에서 하루 약 133만t의 공업용수가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8년 기준 우리나라 하수 재이용률은 15.5%, 폐수 재이용률은 9.1% 수준에 불과하다.조재연 SK에코플랜트 환경 BU 대표는 “물, 폐기물, 배터리 등 환경사업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을 아우르는 전 분야의 기술 활성화를 계속하겠다”며 “환경사업의 체질을 기술 기반으로 바꾸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15 I 박경훈 기자
외국인·기관 ‘팔자’ 속 2670선 사수…유가 관련주↑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팔자’ 속 2670선 사수…유가 관련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5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 내린 2670.4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641.16까지 하락했던 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일부 되돌리며 2670선을 지켰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0억원, 28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248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79억92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 1421억1700만원 매도 우위로, 1341억2400만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세 지속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일부 유가 관련 업종이 강세 전환해 하방을 지지했다”며 “1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긍정적인 일부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유가 상승세에 전기가스업이 3.77%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가스공사(036460)(6.69%), 대성에너지(117580)(5.66%), 지역난방공사(071320)(5.06%), 한국전력(015760)(3.47%)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외 의료정밀(2.00%), 운수장비(1.57%), 음식료품(1.54%)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1.21%), 전기전자(-1.18%), 의약품(-0.97%) 등은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79% 내렸고, SK하이닉스(000660)는 0.43% 올랐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실적 기대를 반영하며 각각 1.47%, 4.37%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40% 올랐고, POSCI홀딩스와 삼성SDI(006400)는 각각 1.14%, 1.75% 내렸다.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0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583개 종목이 하락, 41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5억5321만9000주, 거래대금은 10조3122억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중동지역 긴장 고조 여파로 장 시작 직후 2650대로 밀려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중동 관련 뉴스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5 I 원다연 기자
지큐티코리아, 90억 양자암호 소형화 장비 개발 수주
  • 지큐티코리아, 90억 양자암호 소형화 장비 개발 수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큐티코리아(대표 곽승환, 이하 GQT Korea)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90억원 규모 ‘양자광집적회로 칩 기반 모듈형 양자암호키분배(QKD) 시스템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개발기간은 5년이다. IDQ부사장이 창업한 회사지큐티코리아는 SK텔레콤에서 2005년부터 양자를 연구하고 스위스 IDQ 부사장까지 역임한 곽승환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그는 국내 양자산업계에서는 ‘구루(지도자)’급으로 평가받는다.창업 2년 차인 지큐티코리아는 KT(네트워크연구소), KIST(광전소재연구단), KAIST(유경식 교수), (주)우리넷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주관하면서 양자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큐티코리아는 2022년 4월 SK텔레콤과 아이디퀀티크(IDQ)에서 양자암호와 양자난수생성칩을 개발하던 핵심 멤버(박사3명 포함) 4명이 창업했다. 현재 바이러스 현장진단기기와 암조기진단용 양자바이오센서 및 얽힘광자를 활용한 다양한 양자센서를 개발 중이다. GQT Korea의 연구원들이 양자암호용 단일광자검출기의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지큐티코리아 제공광집적회로 활용해 장비 소형화광집적회로(Photonic Integrated Circuit)란 ‘빛을 이용한 집적회로’라는 뜻으로, 많은 광소자를 하나의 칩 안에 넣어 복잡한 기능을 처리하도록 만든 것을 말한다. 기존 양자암호통신 장비의 광학파트는 A4 두 장 정도의 크기였으나 광집적회로 기술을 통하여 손바닥만 한 모듈로 제작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양자암호통신 분야 기술 리더십을 보유했지만, 현재 양자암호통신 장비는 한 페어 당 2억원이 넘는 가격 탓에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광집적회로 기술을 이용한 높은 성능의 소형, 저가 장비가 개발되면 양자암호통신 대중화와 글로벌 진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곽승환 지큐티코리아 대표는 “숙원 사업이던 양자암호통신 장비 소형화를 위한 국책과제를 수주하게 되어 기쁘고, 양자암호산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소형, 저가 양자암호장비 개발 과제를 기획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ITP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최고의 산학연이 모인 컨소시엄이고 세계 최고의 양자암호장비를 만들었던 팀이므로, 세계 최고의 장비가 나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선 개발된 양자바이오센서 분야의 상용화 파트너 확보하여 수익 실현을 앞당기고, 이번 과제 수주를 통해서 양자암호분야까지 QTTH(Quantum To The Home)을 리드하는 글로벌탑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5 I 김현아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자동차株 강세
  •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자동차株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5일 장중 하락폭을 일부 되돌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 내린 2667.9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7억원, 798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249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세 지속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일부 유가 관련 업종이 강세 전환해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며 “또한 1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긍정적인 일부 업종의 강세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47%), 종이목재(-1.12%), 의약품(-0.80%)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3.24%), 운수장비(1.66%), 의료정밀(1.27%), 음식료품(1.20%) 등은 하락장 속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가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2.15% 크게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0.21% 약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21%), 현대차(005380)(1.68%), 기아(000270)(4.28%), 삼성물산(028260)(4.00%)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피가 중동지역 긴장 고조 여파로 장 시작 직후 2650대로 밀려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중동 관련 뉴스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5 I 원다연 기자
"극심한 주차난"…넓은 주차공간이 아파트 단지 경쟁력
  • "극심한 주차난"…넓은 주차공간이 아파트 단지 경쟁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춘 아파트 단지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반면, 아파트 가구당 평균 주차대수는 2000년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포에드원이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605만 4366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에 비해서는 18%, 10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33% 증가한 것이다. 같은 달 기준 국내 인구수가 5129만 3934명인 점을 고려하면 인구 약 1.98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고, 가구수(2177만 3507가구)를 기준으로 하면 가구당 1.19대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천 자이 더 레브 투시도. (사진=GS건설)문제는 늘어나는 자동차 숫자에 비해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하단 것이다. 이달 5일 기준 K-아파트(APT)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등록돼 있는 국내 입주 단지(1만 8683개 단지, 1139만 1527가구)의 가구당 주차공간은 1.05대에 불과하다. 2000년~2019년 사이 사용승인을 받은 단지의 주차대수는 가구당 1.2대였으며, 2020년 이후 사용승인을 받은 단지 역시 가구당 1.22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정부에서도 공동주택의 법정 주차대수 기준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아파트 등 주택의 가구당 주차 대수에 관한 규정은 지난 1996년에 개정된 것이다. 현행법에서는 가구당 주차 대수가 1대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하며 가구 전용면적 60㎡ 이하는 0.7대만 되더라도 법정 기준을 충족하게 된다. 국토부는 주차여건 개선방안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건설비용 증감 분석 및 적정 주차대수 산정기준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차량대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주차문제는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주차의 불편함은 주거환경의 만족도를 낮추는데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넉넉한 주차공간 확보도 내 집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비교적 넉넉한 주차 공간을 앞세워 홍보하고 있다. GS건설은 4월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산 31번지 일원에서 ‘이천자이 더 레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85㎡ 총 6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100% 지하주차를 통해 지상에 차 없는 단지로 조성되며, 세대당 약 1.6대 이상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전체 주차공간의 약 55% 이상을 확장형(2.6X5.2m) 주차공간으로 조성해 편리한 주차가 가능하다.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에서 ‘라엘에스’를 4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16개동, 총 2033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1단지 전용면적 59~101㎡ 1499가구, 2단지 전용면적 39~84㎡ 534가구이며 일반분양은 1단지 753가구, 2단지 320가구이다. 라엘에스는 가구당 1.75대 주차가 가능할 수 있게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대전 중구 일원에서 ‘문화자이 SK뷰’를 4월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19개 동, 전용 39~123㎡ 총 174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세대당 약 1.5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북 익산시 일원에 ‘익산 부송 아이파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5개 동, 전용 84~123㎡ 총 5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세대당 약 1.58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췄다. 또한 지상 주차를 최소화해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했다. 단지는 넓은 조경면적을 확보해 친환경 공원형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4.04.15 I 이윤화 기자
이복현 "자본시장, 국가경제 활력 회복 위해 '대전환' 필요"
  • 이복현 "자본시장, 국가경제 활력 회복 위해 '대전환' 필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우리나라 산업 전반의 생산성이 감소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하고 있어 국가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함께 기업 가치를 높이는 등 우리 자본시장 역할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을 초청해 제40차 금융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대한상의)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40차 금융산업위원회(이하 금융산업위)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현만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과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 김신 SK증권 사장, 이성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등 금융산업위 위원들과 최승훈 삼성전자 부사장,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고정욱 롯데지주 사장, 양기원 ㈜한화 대표이사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기존의 금융산업위 위원은 물론 주요 비금융 상장회사 대표들까지 참석해 강연을 듣고 함께 논의하는 ‘확대 회의’ 형태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이 금감원장은 ‘자본시장 대전환과 우리 기업·자본시장의 도약을 향한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기업들은 자본시장을 통해 원활히 자금을 조달받고 국민들은 자본시장을 통해 주가상승과 배당 등으로 기업의 성과를 향유하거나 재투자하는 새로운 선순환 구조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했다.이 원장은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대한 평가가 대체로 높지 않다”며 기업과 정부가 함께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자본시장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3가지 지향점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도 했다. 그는 “먼저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M&A 규제를 합리화하며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정책금융을 확대했다”며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에는 감사인 지정제도의 적용을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주주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적분할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 배정을 금지하는 등 최대주주의 자사주 활용 방지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후 배당받을 주주가 결정되는 배당절차를 정착시킴과 동시에 감사인의 윤리수준과 전문성 등을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높이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기업 밸류업과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현 배당제도의 합리적 개선과 밸류업 가이드라인의 불확실성 해소 등에 관한 질의 및 건의가 있었다. 최현만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은 “금융산업위는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다른 업종의 상장기업들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발맞춰 금융업계와 서로 윈윈하며 자금조달을 더 확충할 방안들을 적극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개최한 금융산업위원회.(사진=대한상의)
2024.04.15 I 최영지 기자
웨이브, 1분기 시청시간 629분…티빙·넷플릭스 제친 비결은?
  • 웨이브, 1분기 시청시간 629분…티빙·넷플릭스 제친 비결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상파3사와 SK가 연합한 OTT 웨이브의 1분기 1인당 평균 사용시간(시청시간)이 국내 OTT 중 1위를 기록했다.1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사용시간 가장 높은 OTT로 웨이브가 꼽혔다.웨이브는 지난 1~3월 동안 평균 628.5분을 시청했고, 뒤이어 티빙(507.5분), 넷플릭스(458.5분), 쿠팡플레이(184.4분), 디즈니+(160.3분)의 순이었다.쿠팡플레이는 최근 요금인상으로 가격이 올라간 바 있어 이후 OTT 시장 점유율 변화도 관심이다. 쿠팡플레이는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와우멤버십’에 가입하면 무료로 볼 수 있는 OTT인데, 얼마전 와우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린 이유에서다. 단위: 분. 출처=모바일인덱스(2024년 1분기)웨이브, ‘더커뮤니티’, ‘연애남매’ 인기 덕분‘더 커뮤니티’와 ‘연애남매’는 1분기에 웨이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콘텐츠로 선정됐다. 2024년에 시작된 웨이브에서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더 커뮤니티‘)’와 웨이브 X JTBC 협업 예능인 ‘연애남매’가 연이어 독점적으로 선보였다.‘더 커뮤니티’는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13명의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이념 서바이벌을 다룬 국내 최초의 이념 서바이벌 예능이다. 출연자들의 개인 이념이 다양한 이해관계에 따라 딜레마에 직면하며 치밀한 심리전을 펼치는 내용으로 방영됐고, 종영 후에도 역주행 현상이 나타났다.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촘촘한 전개와 함께 많은 관심을 받아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예능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더 커뮤니티’의 열기를 이어받은 ‘연애남매’는 가족과 그 관계성을 중심으로 한 연애 예능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매주 웨이브에서 가장 먼저 공개되며 JTBC를 통해 본 방송이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입주한 남매들의 가족 관계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신선한 콘텐츠로 관심을 모았다.지난달 1일 첫 방송 이후 매주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차지하며 5주 연속으로 지켜냈으며, 방송이 공개되자마자 시청시간이 238% 증가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웨이브 해외시리즈도 인기올해 1분기에는 웨이브의 해외 시리즈가 양적, 질적으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과 영국의 드라마와 아시아 지역의 신작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소비량이 증가했다.지난해 연말 대비하여 웨이브가 보유한 해외 시리즈의 타이틀 수는 10% 증가하고, 시청 시간은 거의 25%까지 상승했다. ‘셜록’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으로 웨이브 미국과 영국 드라마의 주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네 시즌이 각각 시청 시간 기준 10위권 내에 위치하여 레전더리 수사물의 위상을 보여줬다. 이어서 사이먼 베이커 주연의 미국 범죄 추리물 ‘멘탈리스트’가 이를 이어받아 고전의 자존심을 지켜냈다.일본 드라마인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는 배우 채종협 주연으로 동아시아 전역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압도적인 시청량을 기록했다. 웨이브 해외 시리즈 전체에서도 시청자 수 1위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적은 회차 수의 순차 공개 방식에도 불구하고 일본 드라마 부문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웨이브는 한국형 수사물계의 바이블로 불리는 ‘수사반장’의 속편 ‘수사반장 1958’과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 주연의 영화 ‘데드맨’, 그리고 줄리안 무어 주연의 ‘메리 앤 조지’ 등 다양한 최신작이 선보일 예정이다.
2024.04.15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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