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FOMC 동결 후 2금융권 연체율 관리하라"

금감원,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 등록 2023-06-15 오전 11:17:49

    수정 2023-06-15 오전 11:17:49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 “앞으로도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 금융시장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면서 “향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고 국내 실물경기 회복 지연 우려 등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금융회사 연체율이 과거 위기상황에 비해서는 낮으며 관리가능한 수준이나 당분간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저축은행, 여전사, 상호금융(총 27개사)에 대한 현장점검 등을 통해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 및 연체율 관리를 독려해달라”고 강조했다.

저축은행 연체율은 지난해말 3.41%에서 지난 3월말 5.07%로 상승했다. 다만 저축은행 사태 직후 연체율 21.70%에 비하면 아직 4분1 수준이다.

이 원장은 또 “매년 실시하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를 차질없이 마무리해 기업부실징후 여부를 정확히 진단하고 부실이 현재화되기 전에 사후관리를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구조조정 기업을 가려내는 대기업 정기신용위험 평가를 6월말까지 완료하고 중소기업은 7월부터 개시한다.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정상화 진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PF 정상화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유도하는 등 ‘대주단 협약’의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 금융권의 해외 대체투자 현황(3월말 기준)을 일제 점검하고 최근 금리상승기에 나타날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 등 대체투자 자산의 가격조정 관련 리스크 상황을 적시에 관리해달라”고도 했다.

이밖에 “증시 교란행위 우려를 불식시키고 투자자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6월중 조사전담인력 확충(17명)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며 “7월 추가 증원(8명)을 통해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연말까지 불법리딩방 등 특별 단속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역설했다.

앞서 연준은 이날 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를 5.00~5.25%로 유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10차례 연속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렸던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일단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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