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생명공학-네트워킹-컴퓨터 상승...반도체-인터넷-금융 하락

  • 등록 2000-09-02 오전 11:05:27

    수정 2000-09-02 오전 11:05:27

9월 들어서도 뉴욕 증시의 뜨거운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았다. 그 동안의 급등과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다소 관망세를 보이지 않겠냐는 당초의 예상을 뒤로 하고 뉴욕증시는 상쾌한 주말 장을 마감했다. 8월 중 실업률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능가하는 수치를 기록함에 따라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는 좀처럼 상승의 고삐를 놓지않았다. 거기다가 전국구매관리자(NAPM)지수가 50선 이하로 기록되면서 경기의 둔화가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지난 달만 하더라도 각종 지표들이 번갈아 가면서 엇갈리는 경기의 전망을 나타내게 하던 상황에서 최근 들어서는 확실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관성을 보여주고 있음에 따라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지극히 안정되었다는 느낌이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 네트워킹, 컴퓨터, 통신, 소비재, 에너지, 설비 등이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인터넷은 야후의 향후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가 나오면서 전반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반도체, 금융, 운수, 자본재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장세를 이끈 것은 실업률과 NAPM지수의 발표였다. 연준리가 가장 주시한다고 알려진 이 지표들을 통해 경기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에 따라 사실상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다는 투자자들의 예상을 확신으로 바꾸어주었다는 평가다. 생명공학 업종은 상승 랠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도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밀레니엄 제약이 계속해서 7%이상 급등하면서 선두에 나섰고 게놈 관련주식들인 휴먼 게놈 사이언스, 셀레라 게노믹스도 각각 5.80%, 4.06% 오르면서 그 뒤를 받쳤다. 사이론, 암겐도 소폭의 오름세를 견지했으나 이뮤넥스, 바이오젠는 소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제약주들은 화이자와 존슨&존슨이 상승한 반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머크, 일라이 릴라이드 등은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전일 9%이상 급등했던 델 컴퓨터와 컴팩이 하락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 대체로 어제의 상세를 이어갔다. 휴랫팩커드가 3% 이상 상승했으며, IBM, 애플컴퓨터, 게이트웨이, 선 마이크로시스템즈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네트워킹 업종도 지수상승에 큰 몫을 했다. 어제 픽스 스트림 인수 발표로 상승세를 기록한 시스코 시스템스가 소폭의 내림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 여타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유지했다. 노텔 네트워크가 0.53% 상승했으며, 루슨트 테크놀로지도 어제의 약세를 만회하며 2% 이상 올랐다. 한편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운영 시스템의 대체관계에 있는 리눅스주까지 동반으로 상승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칼데라 시스템스가 8.6% 급등했으며, 레드햇, VA 리눅스, 코렐 등도 모두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올랐다. 반도체 업종은 약세를 보이며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어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인텔이 1.26% 하락했으며, 연일 특허관련 제소문제로 허덕이고 램버스도 3.75% 내렸다. 마이크론 테크롤로지, LSI로직, 어플라이드 매트리얼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으며, 상승세를 보인 AMD,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소폭의 오름세에 그쳤다. 인터넷주가 매물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하락했다. 야후가 기업인수와 관련한 비용 증감 등의 요인으로 향후 부진이 예상됨에 따라 6%이상 급락했다. 또, 인터넷 컨설팅 업체인 바이언트가 실적 부진을 예고하는 바람에 40%가까이 폭락한 것도 인터넷주식의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바이언트는 이로 인해 여러 증권사들로부터 투자 등급 하향조치를 당했다. 이로 인해 AOL, 잉크토미, 익사이크앳홈 등이 모두 하락했으나, 라이코스는 유럽 증시에서의 테라의 급등에 힘입어 5% 이상 올랐다. 이에 반해 B2B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커머스원, 아리바가 모두 5% 이상 상승했으며 CMGI, 아리바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금융주들은 그 동안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스위스크레디 퍼스트보스턴(CSFB)의 DLJ증권 인수로 촉발된 증권주의 M&A붐으로 증권주는 강세를 이어간 반면 그 외의 금융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인 것이다. 골드만삭스, 리만브라더스와 액면분할을 실시한 메릴린치 등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시티그룹, 벵크오브아메리카 등의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으며 웰스 파고, JP모건 등은 하락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는 글로벌 크로싱이 거래량 1위를 차지했으며, 보로드비전, 시스코시스템즈, 델 컴퓨터, 포드 자동차,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야후, 월드컴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다우지수 종목 중에서는 AT&T, 보잉, 카터필러, 코카-콜라, 디즈니, 듀폰, 이스트맨 코닥, 엑슨, GM, 휴랫팩커드, 홈디포트, 하니웰, IBM, 존슨&존슨,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상승한 반면 씨티그룹, 제너럴 일렉트릭,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맥도널드, J.P.모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0.1%), 골드만삭스(-2.6%) 반도체-필라델피아(-0.9%) 하드웨어-골드만삭스(0.7%), 나스닥(0.3%) 네트워킹-아멕스(2.2%) 통신-S&P(1.3%), 나스닥(2.0%)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7%) B2B-메릴린치(2.6%) 생명공학-나스닥(1.3%), 아멕스(1.6%), 메릴린치(0.2%) 건강관리-S&P(0.1%), 아멕스(2.2%) 금융-S&P(-1.0%) 은행-S&P(-1.0%) 에너지-S&P(1.1%) 자본재-S&P(-0.2%) 기본 소비재-S&P(0.1%) 경기순환적 소비재-S&P(2.0%) 운송-S&P(-0.8%) 원재료-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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