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러시아서 '한국문화관광대전' 성공리에 개최

  • 등록 2014-06-21 오전 7:00:00

    수정 2014-06-21 오전 7:00:00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4일 러시아 모스크바 베데엔하 공원에서 개최된 ‘한국문화관광대전’에서 1만여 명의 러시아 시민들이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성공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4∼15 한-러 상호방문의 해’ 계기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사물놀이패 ’아라사‘의 공연으로 시작하여, 한국 전통 문화의 진수를 보여준 정동극장의 ’미소‘ 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K-pop 월드 페스티벌‘의 러시아 지역 본선전이 개최되어 1차 비디오 영상 심사를 통해 가려진 러시아 전역 24개 팀이 참가해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춤을 선보였다. 이들 예선전의 우승후보를 가리기 위해 특별심사위원으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참여했으며 마지막 행사 순서로 ’미니 콘서트‘를 개최, 러시아 팬들을 하나로 만들며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러시아 소녀들은 한국어 가사를 완벽하게 따라 부르며 러시아에 상륙한 케이팝 열기를 실감케 했다.

무대 앞에서는 하루 종일 한방·양방 등 ’의료관광부스‘, ’한식 ‘, ’한복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 의료관광부스의 경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제생병원, 창덕궁한의원, 자생한방병원 등 18개 의료기관과 에이전시 등 5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하였는데, 부스 운영 2시간여 만에 모든 홍보자료가 동이 날만큼 러시아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한약방, 길거리 음식, 전통 다식·한과, 잔치상 등 4가지 테마로 운영된 한식체험관에 줄을 선 시민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여름 디저트 ’팥빙수‘도 맛보았는데, 몇 번을 줄서서라도 먹을 만큼 인기가 높았다. 한국의 ’인삼‘에 대해서는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문체부는 전날 러시아 정부 및 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관광대전‘ 개막식 행사를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한-러 양국 간 관광교류 증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의 날 공휴일에 이은 징검다리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유진룡 문체부 장관과 올렉 사포노프 러시아 관광청장 대행을 비롯한 양국 정부, 민간 대표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관광교류 촉진을 위한 양국 민관의 의지를 확인하였다.

한편, 문체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확인된 양국 관광교류 가능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관광, 체육 분야 교류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2017년까지 35만 명 이상의 러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 도 닦으로 왔소? 시름 덜러 왔소!
☞ '휘익~휘이익'…제주 해녀의 삶 긷는 소리
☞ 금모래빛·쪽빛바다, 몰디브 부럽지 않은 제주의 바다로 ‘혼저옵서예’
☞ 도시의 봄이 질 무렵, 야생의 봄이 피어나다…무주 적상산
☞ '물나라'에서 온 신나는 초대장…김해 롯데워터파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