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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기자회견에서 “루니를 절대로 다른 구단에 팔지 않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모예스 감독은 “나 뿐 아니라 무리뉴 감독 역시 최근에 루니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이 다른 팀 선수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다시 한 번 말하겠다. 루니는 맨유의 선수다”고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맨유의 간판스타로 오랜 기간 활약해온 루니는 지난 시즌 알렉스 퍼거슨 전임감독과의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다른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솔솔 피어올랐다.
최근 루니 영입에 대해 맨유의 라이벌 구단 첼시를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등 다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루니는 맨유의 아시아투어에 함께 했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이유로 하루 만에 잉글랜드로 복귀하면서 루니가 맨유를 떠나려한다는 전망이 더욱 힘을 얻었다.
이에 대해 모예스 감독은 “루니가 아시아투어를 떠나기 전날 훈련에서부터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했다”며 “정밀진단 결과 작은 부상이 발견돼 선수 보호 차원에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