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점포당 매출 상승 등 구조적 성장 가능-한화

지난해 영업이익 410억원 등 목표치 달성
배달 음식 시장 확대…"코로나 효과만은 아냐"
"점포당 매출액 상승…공급이 수요 못 따라가"
"감안 시 출점 통한 성장 여력 충분"
  • 등록 2021-03-26 오전 9:20:17

    수정 2021-03-26 오전 9:20:17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교촌에프앤비(339770)가 지난해 상장 당시 목표했던 영업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음식배달 시장의 확대와 점포당 매출액이 상승하고 있는 점 등으로 동사는 구조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성장 가능성에 비해 밸류에이션은 경쟁사 대비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교촌에프앤비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 41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76억원으로 17.7% 늘었다.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 내용이 더 양호했다. 하반기 매출은 2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상반기 대비 15.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1.1%를 달성, 상반기 7.1%를 약 4%포인트 상회했다.

동사는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된다. △푸드 딜리버리시장 확대 △점포당 매출액 상승 △신규점 오픈에 따른 성장 등이 근거다.

우선 온라인 푸드 딜리버리 시장은 지난해 17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8.0%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일시적 효과가 있지만, 성장 추세는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85.2%, 외식산업 내 점유율 확대, 플랫폼 사업자 증가 등을 감안하면 성장세 유지 가능성이 크다”며 “교촌에프앤비의 가맹점 배달 비중은 약 80%로 알려져 있어, 딜리버리 시장 확대는 동사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교촌에프앤비의 점포당 매출액은 7억4000만원 수준으로 전년비 13.9% 증가했다. 2018년 6억2000억원에서 2019년 6억5000억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해선 10~20% 상회하는 수치다.

남 연구원은 “점포당 매출액 상승 이유는 중대형 점포 전환에 따른 효과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가맹점 매출액이 상승하는 부분”이라며 “주목해야할 수치는 가맹점 폐수로 지난해 1개, 최근 3개년 수치는 총 3개에 불과한데, 이는 연간 2만6000개 점포가 폐점되고 있고 중대형점포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점포당 매출액 상승은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결과물로 해석된다”라고 설명했다.

공급이 부족하단 것은 신규점 오픈이 유효하단 의미로 연결된다. 동사는 지난해 112개 매장을 열고 1269개 점포를 확보하고 있는데 2018년 36개, 2019년 84개에 이어 공격적인 점포망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그럼에도 경쟁사 대비 250~350개가 적은 것으로 파악된다.

남 연구원은 “점포망 확대와 점포면적 확장을 진행하고 있는데도 불구, 점포당 매출액 수준은 상승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출점은 통한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며 “가맹본부 사업은 출점을 통한 성장과 기존 사업체에 공급하는 식자재 매출이 결정짓는데, 최근 공격적인 출점에도 기존 상권에 대한 잠식효과가 제한적이란 점을 감안하면 신규점 출점 전략은 당분간 유효하다”라고 관측했다.

그는 동사가 올해 매출 51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말한 구조적 이유에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내식으로 전환되는 등 30% 감소했던 외식사업이 회복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올해 54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경쟁사 시장가치(EV)가 1조8000(2019년 EBITDA의 18배 추정)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은 높은 걸로 판단된다”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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