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에 재보궐 공천 요구"…대선 지원 추가 변수

  • 등록 2022-01-20 오전 10:45:45

    수정 2022-01-20 오전 10:45:4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비공개 만남에서 대선과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관련 공천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 의원은 “국정 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의 일환”이라며 요구 사실을 인정했다.
사진=뉴시스
20일 노컷뉴스는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19일 있었던 만남에서 홍 의원이 윤 후보에게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서울 종로에 공천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 의원은 최재형 전 원장 공천과 함께 대구 중남구 등에 자신과 가까운 인사를 공천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 후보가 경선 경쟁자였던 홍 의원 지원 요청을 하기 위한 자리였으나 홍 의원 또한 일정한 지분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만남 직후에는 홍 의원이 윤 후보의 ‘처가 비리 엄단’과 국정 운영 능력 담보 조치 등을 지원 요청 수용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직접 밝혔으나 모종의 정치적 거래를 시도한 정황 역시 확인된 셈이다.

홍 의원은 이날 관련 보도에 대해 한경닷컴에 “국정 운영 능력 담보 조치의 일환이라고 해석하면 된다”고 답해 공천 요구를 사실상 인정했다.

올해 3월 대선과 함께 열리는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서울 종로는 전략공천, 대구 중남구는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홍 의원이 선대본 참여 조건으로 공천을 요구한 것이 알려지면서 재보궐 공천 또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