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코오롱 한국오픈 3일 연속 선두 질주…이재경 맹추격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3라운드
  • 등록 2023-06-24 오후 10:40:38

    수정 2023-06-24 오후 10:40:38

한승수가 24일 열린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대회조직위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승수(37·미국)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3일 연속 선두를 질주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이재경(24)이 1타 차로 맹추격한다.

한승수는 24일 충남 천안시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오버파 72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한승수는 2위 이재경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한승수가 우승하면 2020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7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게 된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한승수는 8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이때까지 버디만 3개를 낚은 이재경의 맹추격을 간신히 뿌리치던 차였다.

그러나 이재경이 9번홀(파4)과 10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3타 차의 여유 있는 선두를 달렸다.

한승수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그는 11번홀(파4)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나는 바람에 레이업을 해야 했는데, 레이업을 한 두 번째 샷마저도 깊은 러프에 빠지고 말았다. 네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온 한승수는 2m 내리막 보기 퍼트가 홀 왼쪽으로 흐르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이재경에게 다시 1타 차로 쫓겼지만 이재경이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2타 차의 격차가 유지됐고, 이재경이 14번홀(파4)에서 먼저 버디를 잡자 한승수도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틈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한승수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또 페어웨이를 놓치고 보기를 범해 이재경에게 1타 차로 추격을 당한 채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타 차의 아슬아슬한 선두가 되면서 우승을 장담할 수 없게 된 한승수는 “18번홀 보기가 아쉽다”면서 “그래도 많은 위기를 잘 막아서 다행이다. 최종 라운드에서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1승을 포함해 5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른 이재경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4승 기회를 만들었다.

2021년 한국오픈 챔피언인 이준석(호주)이 3타를 줄여 이언 스나이먼(남아공)과 공동 3위(2언더파 211타)에 올랐다.

황중곤(31), 이정환(32)이 공동 5위(1언더파 212타)를 기록했고, 디펜딩 챔피언 김민규(22)와 지난해 연장전에서 김민규에 진 조민규(26)가 공동 7위(이븐파 213타)에 자리했다.

한국 골프 최다 우승 상금인 5억원이 누구의 손에 들어갈지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우승자에게는 코리안투어 5년 시드와 다음달 열리는 세계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도 주어진다. 준우승자도 디오픈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재경(사진=대회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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