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 "상장 계기 중화권 진출 박차..한류 선도할 것"

19일 코스닥 상장 앞두고 박충민 대표이사 기자간담회
"中 현지기업과 제휴 논의 중..아시아 빅스타 배출 계획"
  • 등록 2015-03-11 오후 2:08:08

    수정 2015-03-11 오후 2:08:51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상장을 계기로 중화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제2, 제3의 포미닛과 비스트를 육성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는 30일 우리스팩2호(182360)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하는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박충민(사진) 큐브엔터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를 중화권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06년 8월 설립된 큐브엔터는 남성 6인조 그룹 비스트(BEAST)와 여성 5인조 포미닛(4MINUTE), 남성 7인조 비투비(BTOB), 여성 솔로 지나(G.NA) 등의 아티스트를 주요 소속 가수로 두고 있는 연예 매니지먼트 기업이다.

설립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만큼 상장을 계기로 중화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본격적인 중국 본토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논의 중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소속 아티스트 전원을 국내를 넘어 아시아의 빅스타로 육성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큐브엔터는 최근 발표한 포미닛의 신보 중 ‘미쳐’와 더블타이틀곡 ‘추운 비’가 중국 음악사이트인 ‘인웨타이’와 ‘큐큐뮤직’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로 K-POP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중화권 진출의 성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미 견고한 거점을 마련해 놓은 일본 시장에서도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비스트가 일본 최대 광고대행사인 하쿠호도DY그룹의 하쿠호도DY미디어파트너스와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 초 도쿄돔 공연도 추진하고 있다”며 “비투비도 일본 현지 음반사를 통한 일본어 음반 발매를 마치는 등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인 걸그룹 CLC에 대한 기대도 크다. 태국인 연습생이 포함된 여성 5인조 CLC는 큐브엔터가 포미닛에 이어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박 대표는 “다국적 그룹으로서 중화권, 동남아권을 포함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며 “특히 CLC 멤버로 투입된 태국인 소녀 ‘손’은 아시아 5개국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헌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42억원과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약 142억원 규모의 자금은 신인 연예인 발굴 사업과 해외 시장 진출의 거점 마련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큐브엔터는 가장 큰 강점은 체계적인 내부 제작 시스템을 바탕으로 콘텐츠 개발과 운영에 영속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아직 회사의 규모는 작지만 소속 연예인들의 가치를 감안하면 이미 국내 빅3 매니지먼트사들과 견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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