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방송콘텐츠를 한 눈에..'부산콘텐츠마켓' 5월 개막

전세계 드라마·다큐멘터리·애니 전시 및 거래..지난해 국내 콘텐츠 667억 판매
K-POP·북한 콘텐츠도 전시.."아시아 최대 방송콘텐츠 마켓으로 성장 목표"
  • 등록 2014-04-01 오후 4:15:12

    수정 2014-04-01 오후 4:15:12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세계 방송 콘텐츠들이 한 자리에 선보이는 ‘부산콘텐츠마켓’(BCM)이 오는 5월 15~17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개최된다.

BCM조직위원회는 올해로 8회를 맞는 ‘BCM 2014’에 최대 8만명의 방송영상 분야 관계자와 전문가,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5개 분야·16개 행사를 갖는다고 1일 밝혔다.

BCM은 전세계의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이 전시 및 거래되는 축제의 장이다. 국내 콘텐츠를 전세계로 알리는 한류 확산의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50여개국의 617개 업체에서 총 1924명의 바이어와 셀러 등이 이 행사를 찾았다. 부스도 256개를 운영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총 6300만달러(약 667억원) 어치의 국내 콘텐츠 판매 및 상담 실적을 올렸다.

2013년 부산콘텐츠마켓(BCM) 행사장 모습. BCM조직위원회 제공
조직위 측은 올해도 주된 수출품목인 지상파방송 콘텐츠를 위한 거래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중소영상제작업체의 참가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중소업체 대상 공동관과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해외 바이어도 초청해 지원한다. 특히 투자자와 제작사를 이어주는 ‘비즈 매칭’(BIZ Matching)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영상업체에 대한 해외업체들의 투자자문 및 상담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드라마 외에도 케이팝(K-POP)과 애니메이션 관련 부스를 확대해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이도록 했다. 또한 국내 방송이 소유한 북한 관련 영상 콘텐츠도 소개해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을 잡을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를 부산의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외국인의 한류관광과 연계하고, MICE산업(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활성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BCM이 ‘가정의 달’인 5월에 열리는 만큼 3D 체험존과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국내 가족 관람객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총 25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되며 행사인력은 아르바이트와 자원봉사 등으로 충원된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들은 이달 말까지 조직위에 신청하면 된다.

조직위 측은 올해의 경우 한일 관계악화와 중국 정부의 한류 견제 움직임 등으로 주요 고객인 일본과 중국 바이어들의 방문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동남아시아나 동유럽 등 새로운 시장에 대한 공략에 나서 올해는 작년에 비해 10% 가량 늘어난 콘텐츠 판매수입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구종상 BCM 집행위원장은 “지난 7년간 BCM이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해왔다”며 “앞으로 철저한 준비와 점검으로 행사를 완벽하게 추진해 아시아 최대 방송 콘텐츠 마켓으로 성장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부산콘텐츠마켓(BCM) 행사장 모습. BCM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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