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지난해부터 중국과의 디지털콘텐츠 분야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펑요우 콘텐츠 프로젝트’를 추진해 7월 3일 한·중 정상회담 시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과 ‘방송 및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광전총국은 중국 내 방송프로그램 편성 심사, 영화 등 영상물 수입을 총괄 관리·감독하는 정부기관이다.
이번 양국 방송사 간 MOU 역시 ‘펑요우 정책협의회’와 방송사 간 실무협의를 거쳐 체결됐다.
MOU 체결에 따라 KBS와 CCTV는「임진왜란」을, MBC와 CCTV는「기후의 반란」을 각각 5부작과 4부작 다큐로 본격 제작할 예정이다.
양국 방송사 간 MOU 체결에 앞서 양국 정부와 디지털콘텐츠 유관 기업이 함께하는 ‘펑요우 콘텐츠 포럼’이 오후 4시 30분부터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특히 중국 내 영향력 있는 방송·디지털콘텐츠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에 함께한 국내 방송사, 디지털콘텐츠기업 관계자 120여명이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비즈니스 매칭을 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 최문기 장관은 “중국은 연간 10%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 3대 콘텐츠 시장”이라고 설명하며, “오늘 방송사 간 MOU 체결을 시작으로 텐진과 상해 등 중국 지방정부와의 교류사업도 꾸준히 발굴하는 한편, K-POP 홀로그램 공연장과 같은 디지털 테마파크의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등 ‘펑요우 콘텐츠 프로젝트’를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