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美외교안보 수장의 방한, 바이든 한미동맹 의지”

文대통령, 18일 美블링컨 국무·오스틴 국방 장관 접견
"국제사회, 미국의 리더십에 큰 기대"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위한 공조 계속할 것"
  • 등록 2021-03-18 오후 4:42:06

    수정 2021-03-18 오후 4:47:44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에 대해 “미국의 두 외교안보 수장이 취임 후 우선적으로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바이든 대통령님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18일 오후 3시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블링컨·오스틴 장관을 접견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시작된 미국의 귀환, 외교의 귀환, 동맹의 복원을 환영하며 국제 사회는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 역시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기회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성공적인 백신 보급으로 미국 내 코로나 상황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획기적인 경기 부양책으로 경제 회복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데 모두 바이든 행정부의 지도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더 나은 재건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것을 축하하고 한미가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라며 “한미 양국은 민주주의와 인권 등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70년 동반자로서 공동의 도전에 함께 대처해나갈 것이며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빈틈없는 공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앞서 지난 17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과 개별 회의를 진행하고 18일에는 2+2 회담까지 마쳤다. 양국 외교·국방 장관의 2+2 회담은 5년만의 개최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방위비 분담 협정에 가서명식도 치러졌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일련의 외교 일정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한미 동맹이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양국 국민들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서 한미 동맹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을 든든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두 장관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우리 장관들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긴밀히 협력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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