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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이 품은 보석같은 ‘세섬’을 만나다
  • [섬지순례] 통영이 품은 보석같은 ‘세섬’을 만나다
  • 국립공원 명품 섬으로 선정된 경남 통영 연대도 마을의 풍경. 과거 섬 정상에 봉화대가 있어 연대도라고 불렸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남 통영은 복받은 도시다. 박경리·김춘수·전혁림·윤이상 등 무수한 예술인을 배출한 ‘예향’이자, 세계 4대 해전 중 으뜸인 한산대첩의 승전 현장이면서 조선 수군의 작전사령부였던 한산도 제승당과 경상·전라·충청 삼도 수군의 중심인 통제영 시대를 연 ‘역사의 도시’이기도 하다. 또 대한민국 수산 1번지로, 동양의 나폴리란 수식을 얻은 ‘미항의 도시’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철거될 위기였던 동피랑과 서피랑을 벽화 마을로 재탄생시키면서 국내 손꼽히는 ‘관광도시’로도 발돋움했다. 그중에서도 통영을 가장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일등 공신은 따로 있다. 통영이 품은 보석같은 섬이 그 주인공이다. ◇통영의 푸른 이웃섬, 연대도와 만지도통영은 섬 부자다. 푸른 하늘과 쪽빛 바다가 맞닿은 수평선에 570여개의 보석같은 섬들이 점점이 박혀 있다. 1004개인 전남 신안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섬이 많다. 가까이 한산도를 시작으로 용호도·비진도·장사도·연화도·욕지도·소매물도 등 먼 바다까지 흩뿌려진 섬들은 ‘다도해’라는 이름에 걸맞게 통영을 감싸 안는다. 모두 수려한 풍광 덕에 인기 관광지로 이름을 날리는 섬들이다. 이중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만지도와 연대도는 몇해 전 출렁다리로 이어지면서 한 묶음이 된 이웃섬이다.이 두섬으로 가는 배편은 두 곳이 있다. 산양읍 남단의 달아항과 연명항(연명마을)이다. 달아항에서 출발하는 배는 학림도와 저도 등을 거쳐 연대도와 만지도에 닿는다. 연명항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은 만지도와 바로 연결된다.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연대도와 만지도는 출렁다리로 연결되면서 한 묶음이 됐다.연명항을 들머리로 삼는다. 여기서 뱃길로 20분 남짓. 섬으로 향하는 뱃길에는 바다 향과 싱그러운 호흡이 담긴다. 통영의 섬은 차곡차곡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여행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상념에 젖어본다. 섬 여행의 묘미다. 섬과 바다, 그리고 하늘이 빚어내는 하모니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만지도는 작은 섬이다. 동서로 1.3km 길게 누웠다. 주민은 10가구가 채 안된다. 그나마 통영에서 오가며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만지도라는 이름은 주변 섬보다 주민이 더디게 정착해서 붙은 이름이다. 여객선은 섬사람의 쉼터를 슬며시 노크한다. 선착장에는 마을 도서관과 작은 카페가 들어섰다. 만지도 선착장 앞에 있는 만지도 명품마을 표지판그래서일까. 이 작은 섬에선 작은 소리도 유난히 크게 들린다. 잔잔한 파도도 그 소리가 더 명쾌하고 선명하다. 마을 식당에서 커피 한잔하는 섬 할머니의 담소도 담장 안을 가득 채운다. 마을 뒤편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푸른 바다와 연화도, 욕지도 등 통영의 섬들이 점점이 떠 있다. 최근에는 찾는 사람도 부쩍 많아졌다.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선정되면서다. 골목마다 벽화도 그려지면서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만지도 바람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망망대해와 주변 섬들◇‘돈섬’에서 명품섬이 된 연대도예전 만지도에는 풍란이 많았다. 매년 6~8월만 되면 섬 곳곳에 흐드러지게 피었고 꽃향기가 십리까지 퍼졌을 정도였다. 하지만 1980년대 무분별한 남획으로 풍란은 멸종했다. 다행히 지난 2021년에 근처 무인도에서 야생 풍란을 발견했다. 이후 만지도로 옮겨 심는 등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이미 한 번 멸종된 것을 되돌리는 일은 쉽지 않다. 그나마 잘 자란다 싶은 녀석들도 어느 순간 사라져버리기를 반복했다. 애지중지 키우던 섬 사람들도 난감할 때가 많았다. 최근에도 풍란 하나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자연 속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다운 법인데, 이를 탐내는 사람들의 이기심이 야속하기만 하다.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이 된 만지도 풍란. 만지도에서 연대도로 향하는 해안 덱 중간에 숨박꼭질하듯 꽁꽁 숨어 둥지를 틀고 있다.만지도에서 연대도로 향하는 해안 덱. 길 중간 숨바꼭질하듯 꽁꽁 숨어 둥지를 튼 풍란도 만날 수 있다. 눈으로 확인 가능한 유일한 풍란이다. 바람이라도 불면 날아갈까, 숨소리마저 조심스럽다. 덱길 끝에 출렁다리가 있다. 만지도와 연대도를 잇는 다리다. 파도 위에 아슬아슬한 자태로 섬들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 2015년 건립된 길이 98.1m의 출렁다리다. 그 위에 올라서면 바다가 보이는 틈새로 청아한 물결과 파도 소리가 몸을 감싼다.만지도와 연대도를 잇는 산양 연대~만지 출렁다리출렁다리를 건너면 연대도다. 수군통제영이 있던 시절, 섬 정상에 봉화대를 설치하고 봉화를 올려 연대도라 불렀다. 인근에 해산물이 지천이라 ‘돈섬’으로 알려졌고, 섬 안에 양조장도 있었다. 큰 섬마을의 모양새를 갖추고는 있지만, 지금은 주민 80여명이 전부인 작고 호젓한 섬이다. 포구에 마을회관, 경로당, 카페, 민박이 가지런하게 늘어섰다. 명품 섬으로 선정된 이곳은 마을 골목 사이로 수십 가구가 들어앉았다. 옛 돌담과 교회, 개성 넘치는 문패가 골목을 단장했다.섬 둘레는 4km 남짓. 한 바퀴 도는데 두세 시간이면 충분한 크기다. 연대도의 동쪽 숲을 연결하는 지겟길이 좋다.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4구간이다. 예전 마을 주민들이 지게를 지고 연대봉까지 오르던 길. 지게를 지고 나무하러 다니던 길이니 지겟길로 하자는 한 어르신의 제안이 채택됐다는 것이 국립공원공단 직원의 설명이다.연대도의 동쪽 숲을 연결하는 지겟길을 걷다보면 호젓한 분위기의 몽돌해변을 만날 수 있다. ◇뜨거운 가슴 느끼며 하트길 걷다다음 목적지는 한산대첩 승첩지인 ‘한산도’다. 충무공 이순신의 위용과 그의 고뇌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섬이다. 한산도로 가는 뱃길. 멀리 거북등대가 보이면 푸른 물결처럼 마음부터 일렁인다.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한산대첩의 치열한 역사와 애환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인 ‘제승당’으로 향한다. 푸른 숲과 옥빛 바다가 어우러지는 1km의 해안길. 평화롭고 경건하게 발걸음을 옮긴다.제승당의 초입인 한산문을 지나고, 휴게소를 거쳐 제승당 진입로까지 해안길이 이어진다. 하트모양이라 하트길로도 불린다. 충무공의 애국심과 가족 사랑의 뜨거운 마음이 느껴지는 길이다.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하트길은 굽이굽이 따라 걷기만 해도 팍팍한 마음이 천천히 열릴 것만 같다. 조선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 있었던 제승당을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경내 입구인 충무문으로 들어선다. 바로 앞으로 제승당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통영을 향하고 있는 아름다운 수루가 모습을 드러낸다. 왼쪽에 있는 충무사는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제승당은 충무공이 해전을 지휘했던 본영이다. 충무공이 모함으로 파직될 때까지 삼도수군을 지휘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통제영이기도 하다. 제승당 안에는 임진왜란 때 조선 수군이 썼던 화포가 전시돼 있다. 그 뒤로 충무공의 전적을 그린 다섯 폭의 해전도가 보인다. 조선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 있었던 제승당과 수루수루에 올라본다. 영웅 이순신의 우국충정과 가족을 향한 그리움이 절절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그는 ‘난중일기’(국보 제76호)에 실린 유명한 시조를 지었다. 그는이곳에서 낮에는 왜적의 동태를 살피고, 밤에는 번민으로 잠 못 이루었다. 천천히 시조를 읊조리니 눈앞의 망망대해처럼 가슴이 먹먹해져 온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던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한산도 제승당의 초입인 한산문을 지나고, 휴게소를 거쳐 제승당 진입로까지 이어진 하트길
2022.06.17 I 강경록 기자
 돛을 올리고, 바람을 가르다
  • [타봤습니다] 돛을 올리고, 바람을 가르다
  • 경남 통영 한산도 선착장을 돌고 있는 요트의 모습[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가진 경남 통영.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사시사철 많은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통영 바다를 수놓은 섬들을 체험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그중 백미는 해양 레저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요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통영 바다에 가면 대중 스포츠인 요트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얀 돛을 올리고 코발트빛 바다를 미끄러지듯 헤쳐나가는 통쾌함을 누리며 일상 탈출을 시도해보자.요트는 거친 파도와 강풍 앞에서 현명한 판단력과 건강한 육체는 물론, 다양한 해양 지식까지 습득할 수 있어 최고의 해양 레저 스포츠로 최근 떠오르고 있다. 요트는 선실과 소형 엔진을 갖춘 크루즈 요트와 1~3명이 단출하게 승선할 수 있는 딩기로 구분한다. 크루즈 요트 체험은 선체가 2개인 카타라만과 1개로 이루어진 모노헐로 한다. 스릴 넘치는 세일링을 즐기려면 딩기가 제격이고, 안정감 있고 쾌적한 세일링을 원한다면 크루즈 요트가 더 좋다. 경남 통영 통영요트학교 앞 부두에 정박중인 요트들일반 체험객에게는 크루즈 요트를 추천한다. 충분히 역동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하다. 한려수도의 새파란 바다에 뿌려놓은 보석처럼 점점이 떠 있는 섬들 사이로 물결을 가르며 달리는 기분도 짜릿하다. 특히 잔잔한 바다를 가르며 나가는 요트의 갑판 위에 앉아 있으면 선체의 규칙적인 흔들림과 시원한 바닷바람에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바다 위로 부서지는 따가운 햇살에 눈이 부시고, 찰랑찰랑 부딪히는 물결마다 몸이 흔들려도 바다 위에서 느끼는 해방감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이다.통영에서 한산도로 관광객들과 주민들을 실어나르는 여객선의 모습통영해양스포츠센터에서는 요트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다.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에서는 캐터머랜 크루즈 요트를 체험할 수 있다. 1시간과 2시간 코스로 나뉜다. 1시간 코스는 한산대첩 승전항로와 통영항 등을 항해한다. 2시간 코스는 한산대첩 승전항로에서 제승당까지 둘러볼 수 있다. 럭셔리 코스도 있다. 요트를 하루나 이틀 동안 빌려 쓰는 것이다. 날씨가 좋으면 비진도, 매물도, 욕지도까지 항해한다. 선상 식사와 즉석 횟감 시식, 해수욕, 낚시, 스노클링 크루저 요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또 비진도 선유대, 사량도 지리망산, 한산도 망산, 욕지도 천왕산을 등반하며 바라보는 풍광도 일품이다. 이용료가 다소 비싸긴 하지만, 요트 세일링의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관광코스다.
2022.06.17 I 강경록 기자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15만명 관람 '성황'
  •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15만명 관람 '성황'
  •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미술, 음악, 미디어아트 등 장르를 포괄하는 통합형 예술제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5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올해 첫 선을 보인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통영; 섬·바람[THE SEA, THE SEEDS]’이라는 주제 아래 통영시 일대와 한산도와 사량도, 연화도 등 섬을 매개로 한 국내 최초 통합형 트리엔날레로 통영 지역을 하나의 미술관으로 만들었다는 평가 속에 8일 막을 내린다. 섬과 섬, 섬과 육지, 전통과 현대를 잇고 통영의 문화적 정체성을 녹여낸 통영국제드리엔날레는 총 누적 관람객 수 15만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기획전 ‘통영 옻칠 거장 김성수를 만나다’ 전시장 내부 전경(사진=통영국제트리엔날레)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특히 통영의 문화전시 공간과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등을 활용한 공간재생형 행사로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 통영의 주요 산업이었던 조선업의 역사가 담긴 옛 신아SB조선소 연구동을 메인 전시장으로, 1943년 건립된 통영시립박물관과 지역 미술관인 통영옻칠미술관, 전혁림미술관 등을 대표적인 기획전 장소로 활용했다. 이외에 통영의 대표 관광명소인 동피랑, 서피랑 등 성곽뿐 아니라 카페, 호텔, 빈집까지도 전시 공간으로 사용해 통영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주제전 ‘테이크 유어 타임(TAKE YOUR TIME)’은 13개국 38명 작가들이 참여해 현대 사회의 위기 속에서 시간의 유한성을 깨닫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1층부터 6층까지 계단으로 오르는 동안 시간이라는 큰 명제가 이어지며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각 층을 오르며 만나게 된 다른 콘셉트의 작품들을 통해 거대한 자연 혹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과 마주했다. 주제전 외에 통영 12공방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예특별전 ‘수작수작(手作秀作)’과 전혁림 특별전, 옻칠 특별전, 레지던시 결과전시 등 기획전이 열렸다. 한산도·사량도·연화도에서 열린 섬연계전에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 전국 34개 단체, 350여 명이 참여한 조각보 기념비 전시, 종이에 그린 깨달음의 길 선화 작품 등이 선보였다. 지역연계전시에서는 통영골목트리엔날레, 찾아가는 예술섬 프로젝트 등 지역문화예술 16개 단체와 370여명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전시와 공연이 도심 곳곳에서 열려 통영의 일상을 예술로 물들였다.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주제전‘테이크 유어 타임’ 관람 모습(사진=통영국제트리엔날레)이 외에도 경남 작가 초대전, 세계유명작가 판화전, 한국 나전·옻칠 작가 초대전 등 기타 전시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된 통영 출신의 청년 예술가 여준환·유최늘샘·황민왕이 선보인 홍보대사 주간, 플리마켓, 거리예술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52일간 123회의 전시와 공연이 76개 장소에서 펼쳐져 그야말로 통영 전체가 하나의 복합 문화공간이 됐다. 폐막식은 8일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 김지인 추진단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폐회사, 폐막선언에 이어 통영오광대와 현대무용의 콜라보 퍼포먼스를 선보인 폐막공연으로 마무리된다.조현준 통영시장 권한대행은 폐회사를 통해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통영이 동시대를 선도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제2의 통영 르네상스의 서막을 알리는 새로운 긴 여정의 시작”이라며 “이번 트리엔날레를 통해 통영 문화예술의 역량을 이어가면서 앞으로 통영이 국제적 예술도시의 경쟁력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제2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통영시는 트리엔날레 폐막 이후에도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열며 통영국제트리엔날레의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 나전·옻칠 작가 초대전 ‘통영! 나전과 옻칠을 빛내다’는 오는 19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 제1·2전시실에서 열리며, 장사도에서 진행 중인 ‘예술섬 장사도의 봄’ 전시에는 경남지역 작가 165인이 참여한 공예, 조각, 서예 등의 다양한 작품을 2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2022.05.08 I 김은구 기자
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
  • 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행정안전부가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했다. 섬 관광 전문가 자문 및 섬 여행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걷기 좋은 섬, 사진찍기 좋은 섬, 이야기 섬, 쉬기 좋은 섬, 체험의 섬 등 5가지 테마로 나누어 33섬을 최종 선정했다.올해 8월 6일부터 8일까지 겨남 통영시에서 개최하는 ‘제2회 섬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온라인 전시관(7월 중순 구축)에는 33개의 섬에 대한 추천 관광코스, 배편현황, 방문시기, 주요 먹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관은 7월 개관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국문 관광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찾아가고 싶은 섬별도 코너를 운영한다. ‘걷기 좋은 섬’은 섬 곳곳의 명소를 둘러보며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섬으로 사량도, 연홍도 등 10개 섬이 선정됐다. 경남 통영시 사량도는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대 명산’인 사량도 지리(망)산 옥녀봉 등산코스를 통하여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전남 고흥군 연홍도는 마을 벽화, 각종 조각품, 해안전망대 등 아기자기한 섬 마을 둘레길과 해안전망대를 볼 수 있어, 다양한 풍경을 접할 수 있다.‘사진찍기 좋은 섬’은 젊은 관광객이 SNS 사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해변, 노을, 해안절경 등을 보유한 섬으로 송이도, 위도 등 9개 섬이 선정됐다. 전남 영광군 송이도는 몽돌해변, 전국 최대 규모의 왕소사나무 군락지 등 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으며, 전북 부안군 위도는 ‘고슴도치 위(蝟)도’란 섬이름을 특화시켜 섬 요소요소에 고슴도치 조형물, 위도해수욕장 주변의 수선화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있다. 이야기 섬은 역사, 인물, 소설, 전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 관광객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섬으로 고대도, 한산도 등 5개 섬이 선정됐다. 충남 보령시 고대도는 조선 최초의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를 기념하는 고대도 교회가 있으며, 경남 통영시 한산도는 매년 8월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충무공의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한산대첩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쉬기 좋은 섬’은 인적이 드문 섬에서 힐링여행으로 치유하는 섬으로 죽도, 이수도 등 3개섬이 선정됐다. 충남 홍성군 죽도는 푸른 대나무 숲과 아름다운 천수만 풍경을 조용히 감상할 수 있는 섬이다. 경남 거제시 이수도는 인근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로 구성된 회정식을 포함한 1박 3식 제공하여 한적한 섬마을 풍경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체험의 섬은 낚시, 갯벌 체험, 짚라인, 해상케이블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섬으로 시호도, 욕지도 등 6개 섬이 선정됐다. 전남 고흥군 시호도 원시인 체험, 어로체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경남 통영시 욕지도는 관광모노레일로 기암괴석의 해안절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을 수 있다.
2021.06.14 I 김경은 기자
해군 첫 교육·훈련함 '한산도함' 진수…전상자 구조·치료함 역할도
  • 해군 첫 교육·훈련함 '한산도함' 진수…전상자 구조·치료함 역할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 해군의 첫 훈련함인 ‘한산도함’(ATH-81) 진수식이 16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열렸다. 이번 진수식의 주빈은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다. 국회 국방위원장이 진수식을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산도함은 대한민국 해군 역사상 처음으로 교육·훈련을 목적으로 건조된 함정이다. 지난 2013년 방위사업청이 현대중공업과 탐색개발 계약을 체결해 건조가 시작됐다. 한산도함은 전장 142m, 4500t급으로 최대속력은 24노트(kts)다. 순항속력 18kts로 7000마일(1만2000km 이상)을 항해할 수 있다. 한산도함은 사관생도의 연안실습, 순항훈련, 보수교육 과정의 함정실습 등을 전담하게 된다. 400여 명 이상의 거주공간은 물론 200명 수용이 가능한 대형 강의실 등 3개의 강의실과 조함·기관 등의 실습실을 갖췄다. 현재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이 전용 훈련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 해군도 함정을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한산도함은 위기시 기본 전투함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76mm 및 40mm 함포와 대유도탄 기만체계 등도 장착한다. 해난 사고시 의무지원, 인원 이송 등 구호활동 지원 등의 다양한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국내 군함 중 최대 규모의 의무실과 병상을 갖춰 해상에서 발생하는 대량 전상자의 초기 처치와 후송을 담당하는 전상자 구조·치료함(CRTS) 역할도 할 수 있다. 전상자 구조·치료함은 해상이나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전상자를 수용해 응급처치를 담당하는 ‘해상 응급실’ 역할을 하는 함정이다. 자체 의무시설과 인력, 헬기 갑판을 보유해 환자를 응급처치하고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육지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는 함정이다. 한산도함은 상륙기동헬기 이·착함이 가능하고 해상작전헬기 2대를 격납할 수 있다. 한산도함의 의무구역은 중환자 처치를 위한 대수술실 1실을 포함한 수술실만 3개실에 진료실과 병실도 갖추고 있다. 전체 의무구역 면적은 국내 최대 군함인 독도함의 1.8배에 달한다. 평소에 진료실과 수술실은 강의실로 활용되며, 60실 규모(중환자실·일반병실 구분)의 병실은 실습생 침실로 사용된다. 해군은 한산도가 임진왜란시 삼도수군통제영이 위치했고 한산도해전의 배경이라는 점을 고려해 함명을 한산도함으로 정했다. 세계 4대 해전과 임진왜란 3대첩으로 꼽히는 한산도해전이 한산도 인근에서 벌어졌으며, 한산도해전을 계기로 조선 수군은 남해의 제해권을 장악했다. 충무공 이순신은 한산도를 삼도수군통제영으로 삼아 약 4년간 조선 수군을 양성하고 남해의 제해권을 지켰다.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순신 제독이 한산도에 설치한 삼도수군통제영은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끄는 조선수군의 요람이 됐다”며 “오늘 진수식을 갖는 한산도함 또한 최정예 해군 인재 육성을 통해 조국의 국익을 지키고 일구는 선봉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산도함은 앞으로 인수 평가와 전력화 등을 거쳐 2021년 초 임무에 투입된다.
2018.11.16 I 김관용 기자
NC, 7일 해군 진해기지사령부과 함께하는 ‘한산대첩 승전의 날’
  • NC, 7일 해군 진해기지사령부과 함께하는 ‘한산대첩 승전의 날’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 다이노스가 오는 7일 kt wiz와의 홈경기를 ‘한산대첩 승전 DAY’로 개최한다.이날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끈 한산대첩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순신 장군의 후예인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와 함께 한다.NC 선수단도 지난 4월 ‘충무공 데이’ 때 선보인 충무공 유니폼과 헬멧을 이날 다시 착용하고 해군과 호흡을 맞춘다.당일 창원 마산야구장 출입문(GATE 4-1)에서 해군 마스코트인 해순이, 해돌이와 NC 마스코트 단디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GATE 3-4 출입문에는 오후 5시 30분부터 30분간 진해기지사령부 군악대의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서는 해군교육사령부 국악대가 사물판굿 공연으로 다이노스의 승리를 기원한다.해군사관학교 김범수, 이두영 생도가 승리기원 시구·시타를 맡는다. 진해기지사령부 군악대 성악병 봉원준 상병은 애국가를 부른다. 해군에서 1000명의 군인이 이날 야구장을 찾아 열정적인 응원전을 펼친다.한산대첩은 임진왜란 당시 3대 대첩의 하나다. 1592년 8월14일 경남 통영시 앞바다에 있는 한산도에서 거북선을 앞세운 조선 수군이 학익진 전법 등을 이용해 일본 수군을 대파했다.NC 마케팅팀 손성욱 팀장은 “다이노스는 우리 경남의 뜻깊은 역사를 알리기 위해 여러 기념일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한산대첩의 날도 지역의 자부심인 해군과 야구팬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18.08.06 I 이석무 기자
몸짓으로 불러낸 역사…쿰댄스컴퍼니 '축제70'
  • 몸짓으로 불러낸 역사…쿰댄스컴퍼니 '축제70'
  • 쿰댄스컴퍼니 ‘축제70’의 한 장면(사진=쿰댄스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의 주체적인 민족성과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9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하는 쿰댄스컴퍼니의 다큐댄스시리즈 ‘축제70’이다. 이번 공연은 김운미 한양대 예술체육대학장이 예술총감독을 맡아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통한 역사적 의미를 ‘축제와 상생’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쿰댄스컴퍼니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한양대 우리춤연구소 등이 후원한다. 김운미 예술총감독은 “우리의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사실적인 연출과 영상, 무대활용을 통해 여러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우리 문화의 신명과 미를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축제70’은 ‘과거를 통해 미래를 꿈꾼다’를 모토로 무용과 영상, 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융·복합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전시와 공연, 공연 후 체험전시로 구성했다. ‘공연’에서는 사실적인 표현과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광복 70주년의 역사를 총망라한 다큐댄스를 선보인다. 총 35명의 무용수가 70분간 군무와 남녀 듀엣, 단독 2인무 등으로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3대 대첩(한산도·명량·노량)의 ‘승리’, 일제강점기의 세월을 이겨내고 맞이한 ‘광복’, 그 이후 70년이 지난 ‘오늘’ 등 역사상 우리의 ‘축제’를 한 무대에 모은다. ‘전시’는 임진왜란부터 광복에 이르기까지 스토리텔링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 예술총감독은 역사에 대한 이론적 탐구뿐만 아니라 창작 작업의 바탕이 됐던 모친 이미라 선생의 삶과 무용을 감각적인 오브제와 프로젝션 매핑으로 보여준다. 광복 70주년 기념 상생나무조각보 작성체험과 SNS 포토존도 마련했다. 이규정 쿰댄스컴퍼니 대표는 “공연은 늘 해왔지만 전시와 함께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그간 축적해온 역사적인 소품과 자료를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광복의 주제에서 나아가 남북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희망을 함께 전하려 했다”며 “한국의 전통과 역사성이 담긴 무용공연과 전시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문화주체로서의 자부심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쿰댄스컴퍼니는 1993년 창단한 무용단체다. 우리 전통의 기본 춤사위를 바탕으로 과거·현재·미래의 꿈을 내보여왔다. 그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함’ ‘그 한여름’ ‘축제’ ‘신화상생’ ‘신화상생Ⅱ’ 등을 통해 과거 대한민국 여성의 삶과 애국선열을 표현했다. 이런 작품들은 옴니버스 형식의 독창적인 한국창작춤을 시도한 것으로 다큐댄스라는 새로운 형식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3·1절을 소재로 한국역사를 재조명한 ‘1919’는 2004년 국가 보훈처에서 수여하는 국가보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쿰댄스컴퍼니 ‘축제70’의 한 장면(사진=쿰댄스컴퍼니).쿰댄스컴퍼니 ‘축제70’의 한 장면(사진=쿰댄스컴퍼니).쿰댄스컴퍼니 ‘축제70’의 한 장면(사진=쿰댄스컴퍼니).쿰댄스컴퍼니 ‘축제70’의 한 장면(사진=쿰댄스컴퍼니).
2015.08.24 I 이윤정 기자
  • 朴대통령 "어린이들 꿈 펴는 좋은 나라 만들 것"(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꿈을 펼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좋은 나라라고 생각해서 그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모든 노력과 정성을 다할 것”이라며 “그게 여러분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충남 원산도·효자도, 전북 무녀도·신시도, 전남 조도, 경남 한산도, 인천 백령도·연평도 등 낙도 어린이를 포함, 초등학생 1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연 어린이날 축하 행사에서 이처럼 밝혔다.박 대통령은 “여기가 청와대 녹지원이라 부르는 곳인데, 120여 가지 종류(의 나무)가 그렇게 많다. 그 나무들이 모양이 각자 서로 다르지만 자기의 독특한 멋을 자랑하면서 자라고 또 그런 다양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꿈, 끼, 개성, 소질은 다 다른데 이런 것을 잘 살려내 서로 다른 꿈을 펼치면서 같이 어우러질 때 우리 사회도 더 행복하고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꿈을 갖는 것을 비유해서 말하면 마음의 밭에 어떤 씨앗을 심는 것이다. 봄에 씨를 뿌려야 가을이 되면 걷을 게 있지 아무 씨도 안 뿌리면 걷을 게 없다”며 “꿈을 갖는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도 조도초교 2학년 이윤희 어린이가 “대통령이 되는 게 꿈”이라고 말하자 “초등학교 2학년이 어렵고 힘든 이웃을 도와주기 위해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는 데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말 간절하게 원하면 전 우주가 나서서 다 같이 도와준다, 그리고 꿈이 이뤄진다”고 했다.박 대통령은 “내가 어떻게 정치를 하게 됐는가를 돌이켜보면 한 17년 전 경제도 막 무너져 내리고 우리나라가 굉장히 어려운 적이 있었다”라며 “우리 아버지, 어머니 등이 피땀 흘려가면서 노력해서 나라를 발전시키고 일으켜놨는데 이게 또 무너져 내려서 과거의 가난한 나라로 다시 우리 대한민국이 갈 수는 절대 없다, 그런 결심을 갖고 정치를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 하든지 나라가 발전하고 또 국민이 편안하게 잘살고 그렇게 하는 노력을 계속 하다가 더 많은 일을 하고 싶고 더 많은 나랏일을 하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자꾸 생겨서 대통령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후 어린이들과 함께 이날 행사에 마련된 방송국 기자, 요리사, 소방관, 경찰관, 과학자 등 다양한 직업체험부스 코너를 돌며 얘기를 나눴다. 개그맨 조세호·김영희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교통비와 용돈 등을 모아 2008년부터 7년째 기부해 온 남 땅끝마을 어린이들도 초청됐다.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전국 13개 시·도 및 76개 시·군·구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어린이 여러분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고 우리나라의 희망이자 부모님들의 꿈인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가길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의 어린이날 초청행사를 연 건 2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행사를 열지 않았다.
2015.05.05 I 이준기 기자
  • 朴대통령 "어린이들 행복한 세상에 살아가길"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여러분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고 우리나라의 희망이자 부모님들의 꿈인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가길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전국 13개 시·도 및 76개 시·군·구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어린이 여러분이 더욱 밝고 씩씩하게 생활하면서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응원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박 대통령은 또 “여러분 모두, 좋아하는 과목을 찾아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신 나게 뛰어놀면서 각자의 꿈과 끼를 마음껏 키워나가기 바라다”며 “여러분의 날인 어린이날,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기 바란다”고도 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충남 원산도·효자도, 전북 무녀도·신시도, 전남 조도, 경남 한산도, 인천 백령도·연평도 등 낙도 어린이를 포함, 초등학생 1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어린이날 행사를 열었다. 개그맨 조세호·김영희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상대적으로 체험학습 기회가 적은 낙도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직업체험부스’ 코너가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방송국 기자·요리사·소방관·경찰관·과학자 등과의 일일 멘토 시간을 가졌다. 또 7년간 교통비를 아끼고 돼지저금통으로 기부해 온 해남 땅끝마을 어린이들과 오카리나 동아리를 만들어 꿈을 키우고 있는 충남 보령시 원산도 광명초등학교 전교생이 참석해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청와대의 어린이날 초청행사를 2년 만에 열었다.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별도의 행사를 열지 않았다.
2015.05.05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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